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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으)로 47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04168927

하나님의 밤편지

이정식  | 생명의말씀사
12,600원  | 20240930  | 9788904168927
하나님이 우리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신다면? 믿음이 흔들리고 나의 불완전함이 크게 다가올 때, 불안과 염려를 잠재울 하나님의 밤편지! “이 밤은 텅 빈 어둠이 아니야. 여전히 나의 통치가 임하고 널 향한 사랑이 사라지지 않는 곳이란다.” 누구나 ‘영혼의 밤’이라는 표현이 떠오르는 시기를 겪는다. 믿음이 불확실하고, 내 고통과 눈물에 하나님은 침묵하시며, 나의 연약함과 세상의 슬픔이 아프게만 다가올 때 우리는 긴긴 겨울밤을 지나는 듯하다. 그러나 저자의 표현처럼 ‘삶이 우리에게 단 한 마리의 물고기도 가져다주지 않을 때’ 그때에도 여전히 하나님은 우리를 곁에서 지키시며 말씀하고 계신다. 혼자인 것 같은 고독한 어둠도 사실은 하나님의 그늘이자 그림자이다. 우리는 그 안에서 위로하고 새 힘을 주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오늘도 평안히 잠들 수 있다. 『하나님의 밤편지』는 우리가 가장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언어로 하나님의 마음을 전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직접 편지를 쓰신다면 어떤 문체를 쓰실까? 아마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형태이지 않을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31일간의 편지를 통해, 깊은 어둠을 지나 동이 트고 새벽을 맞이하는 확신의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다.
9788994154763

톨스토이의 가출

이정식  | 황금물고기
16,740원  | 20241011  | 9788994154763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부활’의 작가인 러시아의 레프 톨스토이(1828~1910)는 당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소설가이자 사상가였다. 제정 러시아 말기 그의 영향력은 차르의 그것을 능가할 정도였다. 그러한 인물이었으나 톨스토이는 부인과의 오랜 불화 끝에 82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몰래 가출을 감행한다. 그리고 기차 여행에서 얻은 폐렴으로 인해 가출 열흘 만에 모스크바 남쪽의 조그만 아스타포보 간이역에서 생을 마쳤다. 부인 소피야가 아스타포보로 남편을 찾아갔으나 환자가 흥분할 것을 우려한 측근과 막내딸이 접근을 막았다. 48년을 함께 산 부부는 끝내 말 한마디 나누지 못한 채 영원한 이별을 했다. 톨스토이는 금수저로 태어났고 글재주와 건강도 타고나서 남이 부러워하는 인생을 살았다. 그는 또한 평생 인생과 인간에 대해 고민하고 사회적 불평등과 약자에 대한 연민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톨스토이는 가정에서는 실패했다. 그는 복을 많이 받은 사람이었으나 행복한 인간이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행복의 조건으로 건강, 재력, 양심에 거리낌이 없을 것 등을 이야기하지만, 저자는 톨스토이의 사례를 통해 부부간의 사랑이 다른 모든 행복의 조건들을 초월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9791139212853

열정과 긍정이 끈기를 만든다 (마흔두 번 실패의 경험으로 터득한 인생 계발서)

이정식  | 지식과감성
13,500원  | 20230910  | 9791139212853
반복된 실패와 성공을 도전 정신과 열정으로 끈질기게 불태운 인생 드라마 저자는 수많은 삶의 역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불굴의 의지와 도전 정신으로 실패를 성공의 발판으로 삼아 버린 기지를 발휘한다. 실패하지 않으면 진정한 성공은 없다는 것이 이 책 속에 담겨 있다.
9791138804875

로스트 킹덤

이정식  | 좋은땅
11,700원  | 20211207  | 9791138804875
《로스트 킹덤》은 이정식 작가의 단편을 모은 책으로, 그중 〈로스트 킹덤〉은 후고구려의 건국자인 궁예왕과 궁예왕의 든든한 장수였던 왕건의 모반에 관한 이야기이다. 궁예왕은 왕건의 모반 이후 도망자가 되었고, 이런 궁예왕의 발자취를 궁예왕의 시선으로 기술했다. 궁예왕의 인간적인 면모와 내면의 세계를 짐작하게 한다. 그 외의 〈막국수〉, 〈관점의 차이〉, 〈여지〉, 〈함께 사는 법〉 등은 급변하는 현대사회의 경쟁적이며, 몰인정한 사회를 묘사하지만 작가는 냉정한 시각으로만 보지는 않는다. 그 세계 안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주인공을 따듯하게 보듬어 준다.
9791196062736

여행작가노트

이정식  | 반딧불이
15,300원  | 20211109  | 9791196062736
기록에 관심을 갖는다면 누구나 여행작가다. 요즘 많은 분들이 여행작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것 같다. 여행작가는, 그것이 작업이라면 참으로 매력적으로 보인다. 취미를 작업 삼는 사람처럼 좋은 것이 없다는데, 여행작가는 취미를 작업 삼는 사람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그것이 작업이 된다면 그 생활 역시 생각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다. 여행에 관해 글을 쓰려면 메모는 필수다. 기억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노트를 늘 지참해야 한다. 현장에서의 기록이 그 후의 좋은 글을 낳는다. 나는 그때그때의 현장 상황을 수첩에 메모하면서 또 다른 수단인 카메라도 많이 이용한다. 카메라는 여러 가지 기능을 갖고 있으나 결국 기록을 위한 도구다. 카메라로 풍경, 인물, 그림뿐만 아니라 각종 안내표지판, 설명문, 팸플릿, 희미해진 비석의 글씨 등을 담아 확대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기록을 위해 카메라는 매우 유용하다. 유튜브를 하는 사람은 소형 짐벌 카메라가 꽤 쓰임새가 있다. 나도 유튜버이므로 히말라야 트래킹 때 작은 짐벌 카메라를 한 손에 들고 주변을 찍으며 올라갔다. 메모 노트와 카메라 외에 녹음기도 도움이 된다. 안내자의 설명이나 자기의 감상을 현장에서 녹음해 놓으면 좋다.
9788998857202

개혁주의 입장에서의 하나님론에 관한 연구

이정식  | 바실래
20,000원  | 20210726  | 9788998857202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대한민국에 복음이 들어온 지 137년 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세계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은혜와 축복을 한국교회에 부어주셨다. 뿐만 아니라 받은바 은혜를 세계만방에 전할 수 있도록 선교에 대한 마음과 길도 넉넉하게 열어 주심으로 인하여 많은 신학자들과 각 교단들의 목사님들을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시어 영광 받으시고 우리들에게 축복의 길도 열어 주셨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한국교회는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바로 세워줘야 할 신학의 모든 분야가 그 체계적인 부분에서 매우 혼란스러운 상태에 있다고 본다. 신학은 본래 하나님에 관한 학문으로 하나님과의 충분한 만남과 말씀에 대한 깊은 묵상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럼에도 저마다 자기들이 정통이며, 재림 예수라 칭하는 자도 있는가 하면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역을 부정하거나 일부만 채택하는 등 비 성경적인 자세를 취하는 학자들이 있다. 이러한 관념(觀念)은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올바르게 인식하지 못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본다. 성경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는 전제하에서 출발한다. 이 말씀대로 하나님은 모든 만사만물을 주관하시며 그 기쁘신 뜻에 따라 지금 이 순간에도 섭리해 나가신다. 필자의 신학적 멘토이신 이건호 박사는 그의 저서「핵심조직신학」에서 과학과 철학을 통한 무신론과 범신론이 교회를 위협하고 특히 삼위일체와 예수님의 신성을 부인하는 무리들에 대해 기술하면서 성 삼위 하나님, 죄, 성경에 대한 정확하고도 온전한 견해를 신학의 필요성에서 역설한 바 있다. 기독교 신학의 연구자는 신․구약 성경은 성령의 감동에 의해 영감 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신학자들 이어야 만하며 신학은 신앙을 올바르게 인도하는 견인의 역할을 해야 한다. 그렇게 될 때에 우리의 신앙을 구원의 바른 길로 안내할 것이다. 그러므로 정확 무오 한 하나님의 말씀을 보수적이며 근본주의적 신학의 입장에서 견지(堅持)하고 개혁주의의 바른 신앙의 노선을 따라 하나님에 관한 바른 지식을 탐구하는 신앙의 자세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데 그 목적 있다. 또한 장로교 정통 교리인 웨스트민스터 12신조 및 대․소 요리 문답의 채택 및 칼빈주의(Calvinism)에 입각한 장로교 교리를 고수하기 위해 이 책을 내어놓게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보수신학의 권위자이신 고(故) 루이스 벌콥 교수의 조직신학과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이시며 예장중앙총회 총회장이신 이건호 박사의 조직신학과 국내 외 보수 신학자들의 조직신학과 다년간의 학업과 연구과정을 병행하며 정리된 필자의 연구논문 등을 기초로 하였다. 본서가 나올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연구 논문이 책으로 나올 수 있기까지 지도해주시고 추천해주신 이건호 박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책을 출간할 수 있도록 수고를 아끼지 않은 바실래 출판사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사랑과 인내와 섬김으로 이 여정을 함께 하고 있는 사랑하는 아내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참고문헌은 본 책의 뒷부분에 게재했음을 알리오며 이 적은 자료가 정통 보수신학과 조직신학을 연구하는 신학생들에게 다소의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2021년 7월 지은이 씀
9788967359195

시선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김무명들이 남긴 생의 흔적)

이정식  | 글항아리
13,500원  | 20210709  | 9788967359195
가출 청소년, 빈곤, 동성애 혐오, 교도소, HIV 낙인…… 사회에서 호명되지 못하고 떠난 사람들 그들을 불러내 빛을 비추는 삶에 관한 이야기 감염인들은 어떻게 살아가는가 HIV 감염인들의 삶을 작품으로 만들다 그간 많은 매체에서 이정식 작가를 인터뷰하며 그의 생각과 작품 활동이 드러나왔다. 하지만 여전히 그에 대해 말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무언가 입 밖으로 말하는 순간, 그의 이미지를 소비하거나 그에게 덧씌워진 낙인을 더 강화하는 일이 될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설명하자면, 이정식은 10대 시절 자신의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껴 집을 나와 시설에서 지냈던 가출 청소년이고, 빈곤한 삶을 살면서 장애인 활동보조를 했으며, 동성애 혐오의 시선과 언어들을 감내하면서 이를 시각언어 작품으로 승화시켜왔고, 병역거부로 교도소 생활을 했다. 2013년에는 HIV/AIDS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이를 감추지 않고 자기만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 바로 이 책 『시선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을 통해서다. 미술 작가에게 1인칭 에세이는 효과적인 전략이 아닐 수 있다. 자기주장보다 예술을 통해 관객이 경험하고 판단력을 얻도록 하는 것이 더 설득력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이야기의 욕망은 더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강력한 힘이 있다. 새로운 관계를 맺길 바라고, 이야기를 하는 데 능한 작가는 자기 어머니(이은주)를 인터뷰이로 내세워 자신을 인터뷰하게 만들고, 그런 가운데 자신이 엄마가 되고 엄마가 자신이 되어 독자들에게 상상해보지 못한 삶에 가까이 다가가도록 만든다. 이 책을 읽는 이들은 한 번도 내 삶이 아니었던 것을 경험하거나, 혹은 당사자로서 사회 밖으로 밀려나 체계 안으로 편입되지 못했던 자신을 안으로 끌어당겨 스스로의 목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살면서 사회로부터 원천적으로 부정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노동을 하면서 안전을 위협당하고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사회는 오히려 쉽게 가해자를 동정한다는 것을. 아픈 사람이 병원에서 쫓겨날 수 있고, 학업 성적이 나쁘거나 가난하면 어른들이 쉽게 보호를 철회할 수 있다는 것을. 그처럼 이전에는 상상해보지 못한 일들을 이 책을 통해 접하게 될 것이다. 특별히 후각이 열리는 그의 아름다운 문체를 통해.
9791159161476

도스토옙스키, 죽음의 집에서 살아나다 (러시아 문학기행 2)

이정식  | 한결미디어
14,400원  | 20210111  | 9791159161476
도스토옙스키는 시베리아 수용소에서 어떻게 살아 나왔나 『러시아 문학기행1, 도스토옙스키 두 번 죽다』의 후속편인 『러시아 문학기행2, 도스토옙스키 죽음의 집에서 살아나다』가 출간됐다. 이번의 2권 『도스토옙스키 죽음의 집에서 살아나다』에서는 도스토옙스키 문학의 근간이 된 그의 시베리아 수용소 생활의 수기인 『죽음의 집의 기록』과 최후의 작품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의 주요 테마에 대한 분석과 두 번째 부인 안나의 활약, 도스토옙스키 최후의 모습, 그의 사후에 일어난 일 등이 담겨있다. 도스토옙스키가 사형장에서 처형 직전 황제의 감형으로 살아난 후 다시 받은 생명을 귀중하게 여기면서 시베리아 수용소에서 건강한 몸으로 출소하기 위해 얼마나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는가를 보면, 인간의 의지가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작가인 그에게는 ‘무엇 때문에 사느냐’하는 생에 대한 분명한 목표가 있었다. 노역을 나가 처음에는 벽돌을 25kg 밖에 지지 못했는데, 나중엔 거의 두 배인 48kg까지 운반하게 되었다고 기뻐하는 장면을 보면 찡한 감동이 느껴진다. 그는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에서 천국과 지옥은 모두 자신의 마음 속에 있으며, “지옥이란 더 이상 사랑할 수 없는 고통이며, 만족할 줄 모르는 자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옥은 자발적인 선택에 의한 것‘이라는 말도 덧붙인다. 자만과 교만에 빠져있는 상태가 바로 지옥이라는 의미로 읽힌다. 부록으로는 톨스토이, 체호프. 푸시킨, 파스테르나크 등 문호들의 작품 집필 현장을 찾아보는 내용의 ‘러시아 문학기행 Q&A’를 실었다. 장차 러시아 문학기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다. 저자는 『러시아 문학기행2, 도스토옙스키 죽음의 집에서 살아나다』로 도스토옙스키 편은 마무리 되며, 『러시아 문학기행3』은 ‘톨스토이와 카프카스’를 주제로한 기행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9788933707739

이정식 자서전 (만주 벌판의 소년 가장, 아이비리그 교수 되다)

이정식  | 일조각
26,600원  | 20200825  | 9788933707739
한국 현대 정치학과 현대사 연구 분야에서 중요한 업적을 남긴 이정식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명예교수의 회고록. 1931년생인 저자는 중일전쟁, 태평양전쟁, 국공내전, 한국전쟁 등 20세기를 뒤흔든 전쟁들의 한복판에서 끈질기게 살아남았고, 우여곡절 끝에 미국에서 정치학 교수가 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중국 한커우로 이주한 1939년부터 미국에서 로버트 스칼라피노 교수와 함께 우드로 윌슨 파운데이션 상을 받은 1974년까지 인생의 가장 큰 격동기를 마치 소설을 쓰듯 생생하게 서술한다. 이 자서전은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한 학자의 회고록이자 20세기 질곡의 한국사를 온몸으로 살아낸 사람이 남긴 역사적 기록물이다.
9791159161377

도스토옙스키 두 번 죽다 (러시아 문학기행 1)

이정식  | 반딧불이(한결미디어)
14,400원  | 20200710  | 9791159161377
사형수에서 대문호가 된 도스토옙스키의 파란만장한 인생스토리 사형수에서 대문호가 된 도스토옙스키(1821~1881)의 파란만장한 인생스토리를 담은 『러시아 문학기행1, 도스토옙스키 두 번 죽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저자(이정식 작가)가 시베리아 유형지 옴스크 등에 있는 도스토옙스키(1821~1881)의 흔적들을 찾아 떠난 기행문을 골격으로 한 도스토옙스키의 인생이야기다. 고난이 그의 인생과 작품에 미친 영향을 추적, 분석했다.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는 28세 때 정치범으로 체포돼 사형 언도를 받고 사형장까지 끌려갔다가 형장에서 황제의 감형 조치로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그러고는 시베리아 유형에 처해졌다. 모든 것을 포기했던 사형장에서 처형 직전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 후 도스토옙스키는 생에 대해 강한 애착을 갖는다. 그는 살아있음에 감사했고 그날 이후 ‘생은 선물’이라고 생각하며 삶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 그는 참혹한 환경의 시베리아 유형소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삶의 의지를 불태우면서 소설의 소재가 될 온갖 유형의 범죄자들을 관찰한다. 후일 유형소 생활에 대해 쓴 『죽음의 집의 기록』은 물론이거니와 그의 불후의 명작인 『죄와 벌』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등 그의 대작들은 대부분 유형소에서 그 싹이 잉태됐다고 할 수 있다. 도스토옙스키가 30대의 대부분을 보낸 시베리아는 그에게 무한한 고통을 안겨 준 곳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많은 무형의 선물도 주었다. 귀족출신이었던 그는 유형소에서 비로소 러시아 민중에 대해 깊이 알게 되었다. 수용소를 나온 후 시베리아에서 유부녀 마리야를 알게 돼 첫 결혼에 이르기까지 겪은 지독한 사랑의 경험도 도스토옙스키에게는 이후 소설의 중요한 소재가 되었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시베리아는 과연 도스토옙스키를 대문호로 키운 운명의 대지이기도 했다. 저자는 “우리의 삶과 죽음, 왜 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등의 문제들을 한 번쯤 도스토옙스키라는 거울에 비춰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도스토옙스키의 삶의 궤적을 찾아 수년에 걸쳐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 있는 도스토옙스키 박물관을 방문했다. 도스토옙스키 박물관은 러시아에 6곳, 카자흐스탄에 1곳이 있다. 카자흐스탄도 과거 제정러시아의 영토였으므로 도스토옙스키가 살아있던 당시의 러시아 땅에 모두 7곳의 박물관이 있는 것이다. 박물관은 그가 태어나고 자란 모스크바 마린스키 빈민구제병원의 의사 관사, 10대 초반 농촌의 추억을 남겨준 가족 영지 다로보예, 유형지였던 시베리아의 옴스크, 강제 군복무를 한 시베리아의 세미팔라틴스크(현재는 카자흐스탄의 세메이), 시베리아에서 만난 첫사랑의 여인 마리야와 결혼을 한 쿠즈네츠크(현재는 노보쿠즈네츠크), 말년에 가난에서 조금 벗어났을 때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등을 집필한 스타라야루사 별장, 그리고 생을 마감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아파트 등이다. 이 책은 ‘러시아 문학기행’ 시리즈의 1권으로 2권에서는 도스토옙스키의 최후와 취재 여행에서의 에피소드 등을 다룰 예정이며 3권부터는 톨스토이를 비롯한 다른 러시아 문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언론인이자 작가인 저자는 러시아 문학의 뿌리를 다룬 『시베리아 문학기행』(2017년)을 펴낸 바 있고, 시베리아와 러시아 문학기행 강좌를 개설해 운영해 왔다.
9788965450450

[큰글씨책] 골목상인 분투기 (오늘도 행복한 자영업자를 꿈꾸다)

이정식  | 산지니
31,500원  | 20200508  | 9788965450450
▶ 거대자본에 맞서 지역 상권을 지킨 중소상공인살리기 운동, 물러설 수 없는 싸움 그 13년의 기록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 동네에 있던 작은 슈퍼마켓을 기억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 그 자리에는 무엇이 자리하고 있는가? 골목마다 편의점이 들어서고, 대형마트가 동네 상권을 장악하고 있다. 대기업의 자본이 골목과 동네를 잠식해 버린 것이다. 그곳에 있던 슈퍼마켓 주인들은 어디로 갔을까. 또, 그 슈퍼마켓에 납품하던 납품업자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편의점의 편리함과 대형마트의 가격 경쟁력에 생업이 무너지며 그들은 사라졌고, 사람들은 이를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여겼다. 사라진 가게와 시장, 그리고 그곳의 사람들에게는 무관심했다. 그러나 골목을, 지역을, 그리고 거대 공룡자본에 스러져간 이웃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이 여기에 있다. 식품대리점을 운영하던 저자 이정식은 자신의 영업 관할지였던 해운대에 이마트가 들어와 매출이 반 토막이 났다. 또다시 홈플러스가 동네에 입점한다는 소식을 듣자, 더 이상 가만히 앉아서 당할 수만은 없었다. 동네 상권의 몰락으로 함께 사라질 것인가, 아니면 골목까지 밀려드는 자본에 맞서 동네 상권을 지킬 것이냐는 질문에 마주했다. 그리고 저자는 지역의 상인들과 함께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를 만들어 상인운동에 뛰어들게 된다. 평범했던 자영업자가 생업까지 뒤로하고 중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단식과 삭발투쟁에 나선다. 거대자본에 스러져가는 자영업자의 목소리를 듣고, 더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외쳤던 목소리가『골목상인 분투기』에 담겨있다.
9788965456254

골목상인 분투기 (오늘도 행복한 자영업자를 꿈꾸다, 2020 지역출판문화 활성화 지원도서)

이정식  | 산지니
14,400원  | 20191004  | 9788965456254
거대자본에 맞서 지역 상권을 지킨 중소상공인살리기 운동, 물러설 수 없는 싸움 그 13년의 기록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 동네에 있던 작은 슈퍼마켓을 기억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 그 자리에는 무엇이 자리하고 있는가? 골목마다 편의점이 들어서고, 대형마트가 동네 상권을 장악하고 있다. 대기업의 자본이 골목과 동네를 잠식해 버린 것이다. 그곳에 있던 슈퍼마켓 주인들은 어디로 갔을까. 또, 그 슈퍼마켓에 납품하던 납품업자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편의점의 편리함과 대형마트의 가격 경쟁력에 생업이 무너지며 그들은 사라졌고, 사람들은 이를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여겼다. 사라진 가게와 시장, 그리고 그곳의 사람들에게는 무관심했다. 그러나 골목을, 지역을, 그리고 거대 공룡자본에 스러져간 이웃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이 여기에 있다. 식품대리점을 운영하던 저자 이정식은 자신의 영업 관할지였던 해운대에 이마트가 들어와 매출이 반 토막이 났다. 또다시 홈플러스가 동네에 입점한다는 소식을 듣자, 더 이상 가만히 앉아서 당할 수만은 없었다. 동네 상권의 몰락으로 함께 사라질 것인가, 아니면 골목까지 밀려드는 자본에 맞서 동네 상권을 지킬 것이냐는 질문에 마주했다. 그리고 저자는 지역의 상인들과 함께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를 만들어 상인운동에 뛰어들게 된다. 평범했던 자영업자가 생업까지 뒤로하고 중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단식과 삭발투쟁에 나선다. 거대자본에 스러져가는 자영업자의 목소리를 듣고, 더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외쳤던 목소리가『골목상인 분투기』에 담겨있다.
9791127293369

[POD] 부정할 수 없이 존재하는 것

이정식  | 부크크(bookk)
13,000원  | 20191230  | 9791127293369
한 시절을 건너가면서 적었던 글을 매만지면서 글 다수를 관통하는 주제가 하나 있다는 것을 저자는 발견했다. 출발은 그 영화와 책이었지만, 도착은 결국 이 세상이었다. 세상에는 우리의 이성으로 도저히 헤아릴 수 없는 일들이 많으므로 세상을 사랑한다고 쉽게 말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아름답고 반짝이는 것 역시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이 책은 세상에서 '부정할 수 없이 존재하는 것'들을 기록한 책이다. "꼭 글이어야 할까, 라는 생각도 했다. 글을 읽는 것도, 쓰는 것도 이 세상에서 무용한 일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글을 가까이 하지 않고 달리 살아갈 능력이 내겐 없었다. 이것은 글에 대한 내 자신감이라기보다 내 한계를 글이 함께 견뎌준 것이라고 해야 한다. 함께여야만 견딜 수 있는 시간이 누구에게나 있는 것처럼 나는 그 대상이 글이었을 뿐이다. 한 시절을 건너는 동안 나는 행복과 수치, 성취와 좌절을 글과 함께 기우뚱거리면서 통과했다.
9788999716812

최면치료, 이렇게 한다

이정식  | 학지사
17,100원  | 20190110  | 9788999716812
▶ 이 책은 심리치료를 다룬 이론서입니다. 심리치료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9791162992791

나만 잘사는 자본주의에서 함께 잘 사는 사회적 경제로 (일하는 사람이 분배에서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실천적 모색)

이정식  | 북랩
11,700원  | 20180822  | 9791162992791
이윤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꿔라! 행복 공동체를 꿈꾸는 한 시민단체 리더의 자본주의 비판과 그 대안 자본주의 경제 체제는 지구상에서 거의 유일하게 남아 있는 국가 경제운영 체제이다. 자유로운 경제 활동과 사유재산을 적극 보호받으면서 발전해 온 자본주의는 그러나 이윤의 극대화라는 지상과제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인간이 도구화되는 자기모순을 드러내게 되었다. 일부 주주나 기업의 소유주에게 이익이 집중되는 폐단 속에서 분배의 문제, 환경 파괴, 빈부격차 등의 사회 문제를 야기하면서 그 존립이 위태로워졌다. 그래서 사람을 중심에 놓고 경제를 생각해보자는 것, 그것이 바로 사회적 경제 개념이다. 사회적 경제는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사회를 변혁하자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잘살자는 것이다. 누군가 특정인에게 손해를 끼치면서 반사 이익을 보겠다는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 경제 체제의 틀 안에서 보다 효과적이고 공정하며 평등한 발전을 이루어보자는 것이다. 사단법인 포천행복공동체를 설립, 공동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저자는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 사회적 경제라는 진보적 개념에 대한 이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썼다. 누구나 쉽게 자본주의 경제 체제가 지닌 문제들에 공감할 수 있도록 비교적 평이한 내용과 어조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정작 차별받는 이해당사자이면서도 경제생활 전반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차별에 대해 비판의식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이 책은 인식의 전환이 일어나는 하나의 변곡점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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