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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으)로 136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39725445

열 살에 시작하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휘둘리지 않고 똑똑하게 친구를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박소윤, 이주희  | 지성주니어
11,700원  | 20250717  | 9791139725445
국내 50만 부 판매 압도적 1위 현대지성의 초판 완역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드디어 어린이 책으로 출간! “도대체 어떻게 하면 친구들이 저를 좋아할까요?” 강남 8학군 선생님이 친구 관계가 어려운 어린이를 위해 다시 쓰다! 국내에서 50만 부 판매되어 압도적 1위를 이어가고 있는 현대지성의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이 드디어 어린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전 세계 1억 부 판매되며 인간관계의 고전으로 불리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재구성해 친구 관계의 지혜를 알려주는 책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교육열이 뜨거운 강남 8학군 초등학교 선생님과 다년간 고학년 담임을 하며 아이들과 함께한 베테랑 초등학교 선생님이 함께 이 책을 썼다. 아이들의 학교 적응을 앞장서서 돕고 있는 저자들은 12년, 15년 차 교사로 올바른 인성과 사회성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열 살에 시작하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여타 다른 어린이판과 달리, 카네기가 인자하고 친근한 할아버지가 되어 어린이와 대화를 나누고 가르침을 전하는 친절한 구성이 특징이다. 원작은 어른들의 사례가 많고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이 있어서, 어린이가 친구 관계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상황별 설명을 덧붙이며 재미있게 바꿔 썼다. 또 초등학생들이 친구 관계에서 자주 겪는 문제 상황과 그에 따른 해결책, 친구 사이 구체적인 대화 방법도 실어놓았다.
9791158905484

노동의 균열 (조직과 삶의 새 패러다임 찾기)

이주희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24,840원  | 20250624  | 9791158905484
‘노동’의 기본 개념부터 일-생활 균형의 실현 방안까지 4차 산업혁명 시대, 일과 조직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연구서! 불안정 고용, 장시간 노동을 넘어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노동의 새 지형을 탐색하다! OECD 가입국 중 ‘연간 노동시간 1위’, ‘성별 임금격차 1위’, ‘자살률 1위’ 등 대한민국의 노동 현실을 나타내는 지표들은 적신호를 나타낸 지 오래다. “한국은 일-생활 균형이 열악”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운 나라”라는 진단은 국가의 존폐 위기를 가늠하는 저출생 문제와도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 이는 이제 노동 문제를 경제 담론에서 벗어나, ‘삶’의 문제로 바라보아야 함을 의미한다. 이뿐 아니라, 세계화와 기술 혁신, 그에 이은 4차 산업혁명으로 전 세계는 지금 일과 고용, 기업 조직 측면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노동의 균열’이 본격화되면서 고용 환경과 조직의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지금, 한국 사회는 이 거대한 전환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 책에는 바로 그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다. 노동은 인간의 삶으로부터 결코 분리될 수 없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이에 대한 다학문적이고 체계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이 책은 사회학, 경제학, 노사관계학, 정치학 등 사회과학의 주요 학문이 제공하는 분석틀을 사용해 직업인으로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전문적인 지식과 폭넓은 관점을 제공한다. 경직된 노사관계, 비정규직, 플랫폼 노동, 성별 임금격차, 장시간 노동, 조직 내 연령 차별과 세대 갈등까지, 한국 사회의 노동 문제 전반을 아우르는 실증적인 분석을 제공하며, 더 나은 고용 환경과 일하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나간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급변하는 노동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노사관계와 노동시간 단축, 일-생활의 균형을 가능케 하는 전략들을 탐색해볼 수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기본소득, 주 4일제 도입, 성평등한 육아휴직제도 확대, 성별 임금공시제 활성화, 적극적 조치와 다양성 관리 전략 등 제도적ㆍ정책적 차원의 대안들은 눈여겨볼 만하다. 또한 이 책은 국제비교 연구를 통해 한국 사회가 처한 문제 상황과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각국의 다양한 사례와 정책적 접근을 살펴봄으로써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해보게 한다. ‘노동’은 단순히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이 아니라, 그것을 제공하는 인간의 삶과 밀접히 관계 맺고 있는 문제다. 우리 사회의 일과 조직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변화의 방향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이 책은, ‘일’과 뗄 수 없는 삶을 살아가는 이 시대를 모든 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과 시사점을 제공해줄 것이다.
9791194439288

숨은그림찾기 ㄱㄴㄷ

이주희  | 한솔수북
14,540원  | 20250605  | 9791194439288
와글와글한 그림 속에서 하나씩 찾다보면 재미난 한글 낱말이 머릿속에 쏙쏙! 이 책의 와글와글 재미있는 그림이 아이들 눈을 단번에 사로잡아요. 구석구석 뜯어보고 아주 작은 것도 잘 찾아내는 아이들의 마음에 쏙 들 그림책이에요. 가장 먼저 자음 14개가 순서대로 펼쳐지는 각 장면마다 7개씩 낱말을 찾다 보면 무려 100개 정도를 익힐 수 있어요. ‘ㄱ’의 장면에선 ‘가방, 거미, 강아지, 곰, 가위, 구두, 기타’라는 낱말을 찾아보라는 미션이 있어요. 비 오는 날의 마을 풍경이 담긴 그림 곳곳에는 7개의 낱말 그림이 감쪽같이 숨겨져 있어요. 어느 집 지붕의 무늬 속에 곰 얼굴이 숨겨져 있고, 빨랫줄 기둥 옆에 가위가 숨겨져 있어요. 구두는 피아노 학원의 옥상에 둔 화분에 숨겨져 있고, 아파트 환풍구 옆에 가방이 떡하니 놓여 있지요. 거미와 강아지, 기타는 또 어디 어디에 숨겨져 있을까요? 주어진 낱말의 그림을 찾기 위해 그림과 글자를 번갈아 보는 사이, 머릿속엔 한글이 쏙쏙 자리를 잡게 될 거예요. 이 책은 단순히 한글만 익히는 그림책이 아니라 각 장면마다 재미있는 이야기도 담겨 있어요. 그래서 이야기를 통해 더 선명하게 한글을 기억하는 효과가 있기도 해요. 재미 요소가 기억력을 극대화시켜 주는 것이지요. 비 오는 날, 놀이터에서 놀던 친구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가 버리자, 비옷 입은 소년은 다른 친구들을 불러내요. 그리고 고양이와 개구리, 지렁이와 로봇 친구 등과 함께 신나는 모험을 떠난답니다. ‘뭉게뭉게 아이스크림 가게’에도 가고 아기자기한 땅속 마을, 공룡이 사는 숲속도 탐험을 해요. 어둠 속에서 길을 잃지만 친구들과 함께라면 우주와 깊은 바닷속도, 커다란 파도와 사나운 태풍도 두렵지 않답니다. 비옷 소년의 신나는 모험과 숨은그림찾기 미션을 통해 재미와 학습, 두 가지를 모두 잡을 수 있어요. 또한 어린 시절 신문이나 잡지에서 ‘숨은그림찾기’를 즐겨 했던 엄마 아빠와 디지털 게임에만 익숙한 우리 아이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9788935214655

모든 순간의 공간들 (소란하지만 행복했던, 다정한 그곳에 대한 단상)

이주희  | 청림출판
15,300원  | 20241115  | 9788935214655
나의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교차점, 그곳에서 찾은 특별한 일상의 가치를 발견하는 시간 “인생의 서사는 자신이 머무른 곳에서부터 시작된다” 우리는 매일 어딘가에 가서 누군가를 만나고 그곳에서의 경험을 간직한다. 특별한 시간을 보낸 공간을 떠올리며 순수한 마음으로 살아갔던 그때를 추억하기도 하고, 세월의 흐름을 아쉬워하기도 한다. 현실에 치여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고 있지만, 누구나 마음 한 구석에는 나만의 도피처 같은 추억의 공간이 있다. 어린 시절 뛰어놀던 집 앞 골목길, 엄마 손 잡고 처음 가본 동물원, 친구들과 계획 없이 찾아간 바다, 몇 시간이나 지치지 않고 수다를 떨었던 카페… 평범한 일상이지만, 특별한 시간이 머문 공간들에서 보낸 경험은 절대 평범하지 않다. 화려하고 멋진 여행지보다 소박하지만 정겨운 동네를 떠올릴 때 마음이 한결 따뜻해지고 여운이 남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의 시간은 그렇게 우리가 사는 공간에서 비로소 완성된다. 《조금 알고 적당히 모르는 오십이 되었다》, 《이토록 멋진 오십이라면》 등을 통해 오십 이후 삶의 태도와 두 번째 인생을 준비하는 방법을 전한 이주희 작가가 신작 에세이 《모든 순간의 공간들》을 선보인다. 이 책은 작가 자신의 서사를 만든 스물네 곳에 얽힌 에피소드를 통해 새롭게 깨달은 삶의 의미와 가치를 담았다. 목욕탕, 시장, 카페, 수선집, 도서관, 스포츠 센터, 미술관 등 평범하고 친숙한 일상의 장소에서 과거의 ‘나’와 현재의 새로운 ‘나’를 만난다. 흐르는 시간 속에서 머물러 있는 공간은 우리에게 고요히 메시지를 남긴다. 일상의 공간은 추억할 가치가 있으며, 생각은 정체되어 있지 않고 늘 새로워진다는 것을. 기억의 파편을 찾아 그동안 놓치고 있던 추억의 공간을 떠올려보자. 진정한 나를 발견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일상을 살아갈 힘을 얻게 될 것이다.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만, 지금은 새롭게 다가오는” _ 인생의 전환점에서 잊고 있던 ‘나’를 찾는 이야기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크고 작은 전환점을 여러 번 맞이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나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이다. 이 책은 개인적인 추억이 얽힌 공간에 대한 이야기로, 삶의 흔적이 남은 과거의 장소들을 소환하여 현재와 연결함으로써 진정한 나의 모습을 찾게 한다. 때로는 미숙했고, 때로는 순수했던 과거의 나와 그때는 알지 못했던 깨달음을 얻은 현재의 나, 같은 공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된 나를 발견하는 과정에서 진짜 자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띄엄띄엄, 어렴풋한 장면으로 남아 있는 그곳, 그 시간의 추억이 없었다면 살아가며 불쑥불쑥 고개를 드는 이기심을 잠재울 그 어떤 순수함도 얻지 못했을 것이다. 내가 머물렀던 그 모든 곳은 가족, 이웃, 친구들처럼 따뜻하고 푹신한 촉감으로, 구수한 향으로, 잔잔한 노랫소리로, 아련한 실루엣으로 남아 있다. _〈본문 6쪽〉 우리는 매 순간 자신의 삶을 이야기로 풀어간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이야기는 새롭게 정의할 필요가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스물네 곳에 관한 해석도 그러하다. 시간의 유속을 거치며 과거의 추억과 그 속의 감정들은 조금 다르게 해석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새로운 시각으로 과거의 서사를 다시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때 그 시절의 나를 다시 돌아보며, 그 공간에서 내가 어떤 행동을 했고, 무엇을 깨달았는지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된다. 그렇다. 우리는 이런 과정을 통해 자아를 깊이 이해하고 성장한다. 지나온 이야기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것, 그것이 인생의 서사가 주는 진정한 의미다.
9788954777551

강제혁신 (혁신을 원한다면 반역자가 되라)

이주희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16,650원  | 20230621  | 9788954777551
전쟁터에서 찾은 삶의 승패를 가르는 조건 멈추는 것은 후퇴를 의미한다! 앞서고 싶다면 처절하게 혁신하라! 제프리 페퍼, 제프리 파커, 필립 호프먼… 세계적인 석학들에게 혁신의 실체를 듣다! 흔히 현대사회를 무한 경쟁 시대라고 한다. 새로운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개발되고 로봇이 인간을 대체할지도 모른다고 하는 이 시대에 가만히 있는 것은 후퇴를 의미한다. 한편에서는 이런 긴장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삶의 중요성을 역설하지만, 이미 지난 역사가 증명하듯 뒤처진 자는 역사에서 사라지기 마련이다. 결국 역사의 다음 장은 처절한 혁신을 이룬 자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동명의 다큐멘터리 〈강제혁신〉을 연출한 EBS 이주희 PD는 전작 『강자의 조건』에 이어 또 한 번 정치와 권력의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석학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더욱 심층적으로 풀어나간다. 사람들은 스티브 잡스의 깔끔한 프레젠테이션과 애플의 세련된 디자인만 보고 혁신을 우아하고 낭만적인 것으로 착각하지만 이는 혁신의 결과물일 뿐이다. 혁신은 누군가를 짓밟고 올라서는 일이기에 잔인하고 폭력적일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전쟁터는 피비린내 나는 혁신의 역사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주는 장소다. 전쟁에서의 실패는 곧 죽음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전쟁터는 그 어떤 곳보다 승패가 명료한 혁신의 현장이기 때문이다. 언제나 그렇듯 혁신의 현장에는 한 무리의 기득권자와 반역자가 존재한다. 권력을 가진 자는 자리를 지키고 싶어 하며, 그 옆에는 호시탐탐 이를 노리는 자가 존재한다. 그리고 전쟁터에 ‘화약혁명’이라는 새로운 혁신의 바람이 불어왔을 때, 누가 권력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한 국가의 운명은 달라졌다. 혁신으로 쫓겨날 자가 이끄는 나라의 미래는 이미 후퇴의 전조를 밟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혁신에서의 권력이란 역사를 재편하는 핵심 조건이며, 그런 의미에서 힘의 총체인 전쟁터에서의 혁신을 살펴보는 일은 가장 강력한 역사의 교훈과 마주하는 일이다.
9791141600037

안녕 오리배: 우리의 긴 이야기 (우리의 긴 이야기)

이주희  | 문학동네
13,500원  | 20240527  | 9791141600037
너와 내가 처음 만난 날, 함께 보낸 봄여름가을겨울, 나란히 앉아서 하는 엉뚱한 상상과 아직 오지 않은 날들까지 우리는 어떤 이야기가 될까? 좋은 날도 아닌 날도 별다를 것 없는 날들도 한 장 한 장 겹쳐지면 우리만의 '이야기'가 될 거야 세상 속 수많은 사람 중 하필 너와 내가, 그날 그곳에서 만나 사랑하게 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안녕, 오리배』는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오던 두 사람이 우연히 마주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두 개의 길이 만나 하나로 합쳐질 때, 완전히 별개였던 너와 나의 세계는 순식간에 교차하고 확장하며 '우리의 세계'를 탄생시킨다. 지나온 하루는 일기가, 지나온 인생은 일대기가 되는 것처럼 우리는 누구나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서 한 사람분의 이야기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그 하나하나의 이야기는 살아가며 마주치는 많은 우연과 필연에 의해 서로 중첩되기도, 끊어지기도 하며 지표에 그려지는 무늬가 된다. 이주희 작가는 우리 삶과 맞닿아 있는 이 이야기의 본질을 포착해, 두 사람의 역사(story)를 다정한 한 권의 그림책으로 만들어 냈다.
9791190109253

두이스 집밥 요리집

이주희  | 로우프레스
16,200원  | 20240720  | 9791190109253
누구에게나 나만의 ‘히든 레시피’가 있다. 색다른 재료가 없어도 맛이 뛰어나지 않아도 상관없다. 내가 지나온 시간과 추억이 담겨 있다면 그 레시피는 어디서든 자랑스럽게 소개할 만한 ‘고유한 이야기’가 된다. 이 책의 기획은 솔직함과 거침없는 표현으로 SNS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주희 작가로부터 시작되었다. 식당 ‘계업식’의 운영자이자, 평범한 일상을 자신만의 목소리로 유쾌하게 풀어내는 그녀는 요리 생활마저 범상치 않다. SNS에 ‘주희생활’ 해시태그를 달아 자신의 요리를 소개하고, 툭툭 그려낸 일러스트에 개성 있는 말맛을 더해 공유하며 사람들과 즐겁게 요리한다. 흔하디흔한 김칫국에 제멋대로 이름 붙인 ‘콩김두’와 동생의 감상평을 그대로 가져다 지은 ‘두이스복음개밥’은 그녀의 유쾌한 에피소드와 함께 더욱 특별해진다. 이주희의 레시피에는 정확한 계량도 직관적인 표현도 없다. ‘반죽의 농도가 마음에 들 때까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을 추가하라‘거나 ‘다진 마늘을 뜨거운 콩나물에 바로 넣어 알싸한 마늘 맛이 열기에 주눅 들게 하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그녀의 레시피가 SNS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는 이주희의 털털함 속에 진한 삶의 내공과 진정성이 엿보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내공은 그녀의 엄마 장미자가 이주희의 작은 몸 곳곳에 새겨둔 ‘엄마의 손맛’으로부터 온다. ※ 노출 실 제본 도서입니다.
9791193234785

주희쌤의 컴퓨터활용능력 2급 실기(오피스 2021) (오피스 2021)

이주희  | 배움
19,800원  | 20231220  | 9791193234785
단기 합격을 위한 주희쌤만의 비밀 팁 대공개! 기본서와 기출문제집을 하나로 * 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을 엄선하여 정리 * 개념 이해 문제부터 상시 복원 문제까지 모두 수록 *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친절한 문제 풀이 * 실전 완벽 대비 기출유형 및 모의고사 13회분 수록 [1권] : 스프레드시트 실무 1. 섹션 개요 각 섹션에서 학습할 내용이나 알아두면 좋을 간략한 배경지식 등을 제시하고, 따라하기 예제에 필요한 준비파일의 경로를 표기하였습니다. 2. 문제 유형 최근 기출문제 분석에 따른 다양한 문제 유형들을 예제로 구성하였습니다. 3. 주희쌤 Tip 단기 합격을 위한 주희쌤만의 비밀 팁을 실었습니다. 놓치면 안 될 핵심 내용이 많으므로 꼼꼼히 모두 보기를 권장합니다. 4. 따라하기 예제에 대한 풀이를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친절한 ‘따라하기’ 방식으로 설명하였습니다. [2권] : 최신기출유형+모의고사 최신 기출문제 유형에 따른 모의고사 13회분을 수록하였습니다. (최신기출유형은 자동채점 프로그램 제공)
9788979549300

아수라 난장판 (정치 사회 풍자 콩트소설 33편)

이주희  | 천우
16,900원  | 20240529  | 9788979549300
지난 50년 동안 우리는 ‘이상공화국’을 지향했지만 이 땅에 사는 사람들 일부가 이 나라를 ‘이상한 공화국’으로 만들었다. 우리의 삶의 터전을 아수라, 난장판, 요지경으로 만들어 대다수 사람들을 불편하고 불쾌하게 만들었다. ‘아수라 난장판’에서 좌충우돌 하면서 살아가는 청년, 중장년, 노인과 엘리트들의 좌충우돌 인생에 대한 33편의 콩트소설은 유머와 기지, 풍자로 재미를 주고 있어서 한 번 펼치면 끝까지 읽지 않을 수 없다.
9791193234631

주희쌤의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실기 (오피스2021)

이주희  | 배움
35,100원  | 20231215  | 9791193234631
단기 합격을 위한 주희쌤만의 비밀 팁 대공개! 기본서와 기출문제집을 하나로 * 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을 엄선하여 정리 * 개념 이해 문제부터 상시 복원 문제까지 모두 수록 *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친절한 문제 풀이 * 실전 완벽대비 기출유형 및 모의고사 24회분 수록 * 예제 및 채점 프로그램 다운로드 : thebaeum.co.kr
9791192697505

고민 여행

이주희  | 한림출판사
12,830원  | 20231019  | 9791192697505
『고민 식당』 이주희 작가의 신작, 『고민 여행』 “고민이 있는 친구들, 같이 여행을 떠나 볼까요?” 마음이 답답할 때, 고민이 많아서 머릿속이 복잡할 때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지 않나요? 그럴 때 어른들은 가고 싶은 곳으로 떠날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마음이 답답하다고 해서 어른처럼 훌쩍 여행을 떠날 수 없고,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많지 않다. 그림책 속에서 다른 방법으로 떠나 보는 건 어떨까? 일상 속 아이들의 고민에 귀 기울이며 『고민 식당』 『고민 책방』을 펴냈던 이주희 작가가 이번에는 『고민 여행』으로 돌아왔다. ‘좋아하는 친구 앞에만 서면 가슴이 콩닥거리는’ 설레는 고민부터 ‘매일 해야 할 것이 많아서’ 힘들다는 현실적 이야기까지 아이들의 고민은 무궁무진하다. 어른만큼 바쁜 일상에 쫓기고 친구 관계가 내 맘 같지 않을 때 아이들은 어디로 떠나고 싶을까? 이주희 작가가 아이들과 함께 어떤 여행을 떠날지 『고민 여행』에서 만날 수 있다. “고민 여행사라면 언제 어디서든 떠날 수 있어요! 고민이 있을 때는 풍선을 입에 물고 풍선 가득 한숨을 내쉬어 보세요. 풍선이 커다랗게 부풀어 오르면 여행 준비 끝! 자, 이제 떠나 볼까요?” 고민이 있을 때 저절로 나오는 한숨을 모아 모아서 풍선에 가득 담아 보면 어떨까? 좋아하는 친구에게 마음을 전하지 못해 속상하거나, 마음대로 놀지 못해 한숨이 나올 때 고민 여행사를 찾아가 풍선을 불어 보자. 고민의 크기만큼 풍선을 불어서 그 속에 날려 버리면 어느새 싱긋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주변에 고민 여행사가 없다고 슬퍼하지 말자. 눈을 감고 숨을 들이마시고 명상하듯이 마음속 여행지로 훌쩍 떠나면 된다.
9791167851642

아이 문해력, 초등 6년이 답이다 (한 권으로 끝내는 우리 아이 문해력의 모든 것)

이주희  | 설렘(SEOLREM)
15,120원  | 20231130  | 9791167851642
“어떻게 해야 아이들의 문해력을 키울 수 있을까요?” 교육 현장에서 문해력 교육을 위해 노력한 수많은 선생님의 노하우를 정리한 책 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건 1년에 백 권 읽기, 주요 과목 백 점 맞기 같은 타이틀이 아닙니다. 삶에서 행복을 찾는 법, 다른 사람과 함께 어울리는 법, 생각하는 법,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는 법을 아는 게 필요합니다. ‘왜 우리 아이는 배워도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 ‘공부하면 잘할 것 같은데 왜 하지 않는 걸까?’, ‘왜 학년이 올라갈수록 책 읽기를 멀리할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아이의 문해력 학습이 필요한 때입니다.
9788968307744

누가 고양이 집을 만들었을까?

이주희  | 개암나무
11,970원  | 20230816  | 9788968307744
쓰러진 길고양이를 따뜻하게 감싸 준 건 누구일까요? ≪누가 고양이 집을 만들었을까?≫는 추위에 떨다 길가에 쓰러진 고양이가 자신에게 집을 만들어 준 사람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고양이가 마을의 이곳저곳을 두루 살펴보는 과정을 통해 우리 주변에 어떤 이웃이 살고 있는지 알아보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전합니다. ‘이웃사촌’이란 말이 있습니다. 진짜 피를 나눈 가족은 아니지만, 그만큼 자주 보고 왕래하여 사촌이나 다를 바 없는 가까운 이웃을 가리키는 말이지요. 하지면 요즘은 이 말을 사용할 일이 별로 없습니다. 주거 형태가 바뀌며 이웃집과 소통하는 일이 줄었고, 각종 범죄, 층간소음 등으로 갈등이 늘어나면서 공동체보다 개인 중심으로 사회 문화가 바뀐 탓이지요. ≪누가 고양이 집을 만들었을까?≫는 길고양이의 시선으로 동네 곳곳을 소개하며 공동체 문화의 중요성을 전합니다. 문구점 아주머니, 카페 사장님, 붕어빵 장수 할아버지, 바삐 출근하는 사람, 미용실 형, 경찰관 등등 그간 스쳐 지나가기만 했던 이웃들의 생활을 깊숙이 들여다보지요. 이 과정에서 서로 돕고 나누는 문화를 배우고, 마을을 이루는 다양한 시설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간 1, 2학년 통합교과를 주제로 여러 그림책을 출간해 온 이주희 작가는 이번에는 1학년 2학기 가을 교과의 ‘내 이웃 이야기’ 단원을 주제로, 동네 이웃들의 다양한 일상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냈습니다. 작가는 한겨울, 길을 가다 우연히 상자로 만든 고양이 집을 발견하고는 ‘누가 고양이에게 집을 만들어 줬을까?’ 하는 물음을 품었습니다. 길고양이가 춥지 않게 상자로 따뜻한 집을 만들어 준 사람은 결국 우리 주변의 이웃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는 이웃의 따뜻한 마음을 아이들에게 전하기로 마음먹었지요. 우리 동네에는 다양한 사람이 모여 삽니다.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도 있고, 장애가 있는 사람도 있지요. 어린이도 마을의 구성원이고, 어르신도 마을을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이 책에는 이처럼 우리 마을을 이루는 남녀노소가 모두 등장하며, 독자에게 큰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만들어 갑니다. 또 고양이가 사건을 해결하는 주된 그림 외에 지난밤, 이웃들이 고양이를 돕는 과정을 만화로 보여 주어 추리 형식을 띤 이 책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립니다. 이 책에는 미용실을 운영하는 남성, 여성 경찰관 등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이런 시도를 통해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과 사회적 편견을 꼬집고, 장애인, 외국인 등 평소가 우리가 이웃이라는 테두리 안에 두지 않는 사람까지 소개함으로써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를 그립니다. 인류는 오래전부터 공동체를 이루고 살았습니다. 함께 모이면 해결할 수 있는 일도 늘어나고, 누릴 수 있는 것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통해 마을에 쓰러진 길고양이에게 작은 정성을 나눠 준 책 속 이웃들처럼 이웃과 소통하며 함께 살아가는 즐거움을 배우기 바랍니다. 또 오늘 하루, 그냥 스쳐 지나가기만 했던 이웃들에게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 보길 바랍니다.
9791170434047

내가 사랑한 유럽의 도시 (4가지 키워드로 읽는 유럽의 36개 도시)

이주희  | 믹스커피
15,300원  | 20230502  | 9791170434047
“낯익은 유럽 속에 낯선 도시 이야기” 깊이 있는 유럽 도시 기행을 위한 인문학 가이드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방식으로 여행을 수집한다. 더 넓은 세상을 자유롭게 다니며 경험을 축적하려 한다든지, 연구 또는 취재 차 정해진 루트에서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는지, 심신을 달래고자 관광 목적으로 예쁘고 멋진 것들만 눈에 담으려 한다는지, 무심코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우연히 눈에 띈 곳으로 무작정 떠나버린다든지 말이다. 10년 넘게 여행을 수집하며 성숙해지고 노련해진 여행자가 두고두고 간직하고 싶은 오롯한 이야기를 전한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낯익은 유럽 속의 두브로브니크, 세고비아, 훔레벡, 아드몬트, 몬테풀치아노 등 낯선 도시들이 반긴다. 이 책 『내가 사랑한 유럽의 도시』는 깊이 있는 유럽 도시 기행을 위한 인문학 가이드로 유럽의 도시 일상에 스며든 역사, 예술, 책공간, 라이프스타일을 찬찬히 살펴본다. 도시가 품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지역민의 문화를 이해하며 그 하나하나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려 했다.
9791169091190

차별하는 구조 차별받는 감정

이주희  | 글항아리
15,120원  | 20230707  | 9791169091190
한 사회학자가 30년간 연구한 차별과 차별받는 이들의 감정 “우리의 감정은 거대하면서도 치밀한 그 차가운 구조와 맞물려 있다” 구조와 감정은 하나다 근래 몇 년 사이 젊은 세대에서는 ‘기분부전증’이나 자신의 ‘예민한’ 성격을 언급하며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일이 증가했다. 이들이 느끼는 좌절과 무기력은 대개 차별하는 사회 구조에서 비롯되지만, 그것과의 정확한 연결 고리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인간이 진보시킨 사회에서 배제된 느낌을 받는 것은 불평등에 그 원인이 있다. 그러나 개인들은 끊임없이 재능을 갈고닦아 돌파구를 마련하려 한다. 『차별하는 구조 차별받는 감정』은 ‘구조’와 ‘감정’을 한 쌍으로 삼는다. 불평등한 구조가 가령 자기혐오나 죽고 싶다는 감정을 불러일으켰으니, 구조를 파헤치며 감정을 살피자고 제안한다. 사회학에서는 감정에도 ‘규칙’이 있다고 본다. 어떤 감정 규칙에 따르면 직원이 고용주나 회사에 화를 내고 비판하는 것은 적절하다. 다른 감정 규칙에 따르면, 그렇게 할 수 없다. 저자는 우리가 정당한 감정을 느낄 권리를 획득할 때까지 감정 규칙을 바꿔보자고 제안한다. 이를 위해 이 책은 차별을 당연시하며 영속시키는 한국사회의 구조를 살펴보고, 차별받는 사람의 감정 속으로 들어간다. 사실 많은 사람은 자기감정이 무엇인지 알아차리는 데까지 나가지도 못한다. 개인의 감정을 지배하는 환경은 거대하고 치밀해 분석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 손쉽게 부정적 감정의 원인을 자신에게 귀착시켜 현재 상태에 만족하거나, 체념하거나, 혹은 나보다 못한 사람을 혐오하는 방식으로 출로를 마련하는 이들이 꽤 있다. 저자는 사회의 거시 구조 자체가 인간의 정서적 역량의 산물이므로, 감정을 통해 차별을 생산/재생산하는 거시 구조의 전면적인 변화를 꾀해보자고 한다. 노동자, 빈부격차 문제를 30여 년간 폭넓게 연구한 저자는 현장에서 노사 간 분쟁과 타결에 이론적·실천적 개입을 해왔을 뿐 아니라, 20년 전 『유리천장 깨뜨리기』를 집필하며 여성 문제에도 일찍이 주목했고, 현장에서 개인들의 구체적인 목소리를 담는 글을 써왔다. 그동안 차별에 대한 학술적 성과는 누적돼왔지만, 차별받은 사람들의 감정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는 부족했다. 이에 따라 저자는 유급 노동자와 무급 노동자, 정규직과 비정규직, 단시간 노동자와 장시간 노동자, 대학생과 청소노동자, 유리천장에 거의 다가간 여성과 저임금에 머무는 여성, 직장 여성과 그 여성의 자녀를 돌보는 나이 든 돌보미 여성, 자신의 외모 때문에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 한도를 2000만 원까지 높여둔 신용카드 두 장으로 미래를 대비하는 청년, 자신을 쓸모없는 노인이라 여겨 자살을 고려하는 나이 든 사람의 마음을 다룬다. 그리고 거기에 연루된 구조를 명쾌하게 분석해낸다. 매 순간 세밀하게 조율되는 이들의 감정은 사회 구조만큼이나 깊고 넓다. 구조에 꼼짝없이 붙들린 감정을 직면하고 그것의 찌꺼기들을 하나씩 걷어내야 하는 것은 구조 속에 있는 우리 자신이다. 그 구조의 은폐를 드러내면 드러낼수록 우리는 더 많은 올바른 세계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무너지는 마음과 사회적 효율 사회학 분야에서 마이클 해먼드와 앨리 혹실드는 일찍이 감정의 중요성에 주목해왔다. 해먼드에 따르면, 인간의 정신적 자원은 한정돼 있어 정서적으로 연결하는 대상을 계속 확장하면 우리 몸이 거부한다고 한다. 따라서 인구밀도가 높을수록 관계가 많아지고, 불평등한 관계의 취약한 고리인 성별과 연령 등에 따른 차별이 나타날 가능성도 커진다. 여기에 한국의 상황을 대입해보자. 좁은 땅덩어리에서 촘촘한 관계망을 가진 한국인 사이에서는 미세한 차이만 있어도 차별과 불평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혹실드는 감정이 자연스럽게 발현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나 타인에 의해 ‘관리’될 수 있는 것이라고 봤다. 우리는 늘 ‘감정 작업emotion work’을 하는데, 이는 불쾌하고 힘든 감정을 억누르는 것뿐 아니라 느낌 자체를 만들어내고 고양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감정 작업은 특히 개인의 감정이 사회적 상황이 요구하는 것과 일치하지 않을 때 더 많이 일어난다. 저자는 해먼드나 혹실드의 연구와 같은 맥락에서 한국의 개개인이 겪는 차별을 서사화한다. ‘체념’ ‘적응’ ‘혐오’가 이들의 주요 감정이다. 체념은 현재 가장 첨예한 이슈인 ‘능력주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시험 서열주의로 바꿔 부를 수 있는 능력주의는 언뜻 효율적일 것 같지만, 저자는 “극심한 낭비를 초래하고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이를 반대한다. 더욱이 능력 있는 이들은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하면 생산적인 노력을 하지 않기로 결심할 수 있는데, 요즘 아예 일자리를 갖지 않기로 선택한 청년 비율의 증가가 이를 보여준다. 저자는 사회 전체적으로 교육과 시험에 들이는 엄청난 자원의 낭비를 하지 않고 죄수의 딜레마 상황에서 빠져나와 다 같이 사교육을 자제한다면 서열 맨 앞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부모의 노후 자금과 자녀의 행복을 소모하는 일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한다. 고정관념과 달리, 이 관점에서는 평등이 불평등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다. 사회 전체의 효율은 다른 사안에서도 핵심 잣대가 될 수 있다. 저자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도 ‘효율’의 관점에서 접근한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둘러싸고 대립되는 두 의견이 모두 ‘공정’을 이유로 내세울 때 저자는 전체의 효율과 사회의 가치에 비춰 판단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테면 인천공항에서 수백 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고 다년간의 경력을 보유한 비정규직이 정규직화되는 것은 새 인력 충원에 드는 비용보다 더 효율적일 수 있고, 사회 전체적으로 불필요한 경쟁 완화를 원하고 있다면 방향성도 올바른 것이라 할 수 있다(물론 동시에 공개 채용 원칙을 어기게 된 것에 대한 양해와 대안은 모색되어야 한다). 두 가지 권리가 부딪치는 또 다른 사례를 살펴보자. 2022년 여름 연세대 학생들은 청소·경비노동자의 학내 집회를 학습권 침해 사유로 형사소송에 이어 민사소송까지 제기했다. 대법원은 노동권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판단에서 노동자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는데, 저자는 여기서 한발 더 나간 시야를 제시한다. 즉 생애 기간 전체로 확대해서 보면, 학습권은 대학 재학 때 한정해서 학생의 미래를 보호해주지만, 노동권은 이후 전 생애에 걸쳐 보장받을 수 있는 권리다. 따라서 이 사안에 관한 한 우리 대부분은 학생의 권리보다는 노동자의 권리를 우선해서 볼 여지가 있다. 이 책은 찬반을 낳는 현재 이슈들을 단순히 이념적 차원에서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실용적이고도 현실적인 차원에서 분석하면서 우리가 흔히 이상적이라고 여기는 대안(주 4일제, 기본소득 등)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것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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