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회사 만들기 (모든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사모펀드의 교훈)
오릿 가디쉬, 휴 맥아더 | 이콘
16,200원 | 20251218 | 9791189318802
사모펀드는 기업을 망가뜨리는가, 아니면 더 좋은 회사로 만드는가?
사모펀드의 경영 원칙을
모든 기업을 위한 실천적 교훈으로 풀어낸 책
최근 사모펀드를 둘러싼 사회적 시선은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 단기 수익 추구, 구조조정, 고용 불안, 과도한 차입 등 부정적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모든 사모펀드가 동일한 방식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것은 아니며, 더 근본적으로는 사모펀드가 축적해 온 기업 가치 제고의 경영 원리 자체를 분리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책 『좋은 회사 만들기』는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사모펀드를 옹호하거나 미화하지 않는다. 대신, 세계 최고 수준의 사모펀드들이 실제로 사용해 온 사실 기반 의사결정, 책임 중심의 실행, 자본 효율성, 성과 중심 문화라는 경영 원칙을 추출해, 소유 구조와 무관하게 모든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실천적 교훈으로 정리한다.
저자들은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의 리더로, 수십 년간 전 세계 CEO와 이사회, 사모펀드 운용사를 동시에 자문해 온 인물들이다. 오릿 가디쉬 회장과 휴 맥아더 글로벌 프라이빗에쿼티 부문 책임자는 이 책에서 사모펀드의 ‘투자 기법’이 아니라, 기업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끝까지 실행하게 만드는 경영 사고방식을 해부한다.
책이 던지는 핵심 질문은 단순하다.
우리 회사는 정말 최대 잠재력까지 가고 있는가?
우리는 예산을 맞추는 데 만족하고 있는가, 아니면 가치를 키우고 있는가?
책임지는 사람은 명확한가, 자본은 제대로 일하고 있는가?
『좋은 회사 만들기』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사모펀드식 전략적 실사, 청사진 수립, 성과 가속화, 인재 활용, 자본 배분, 그리고 성과 중심 문화 구축이라는 여섯 가지 원칙을 구체적인 기업 사례와 함께 제시한다. 네슬레, 크라운캐슬 등 상장 기업 사례를 통해, 사모펀드가 아니어도 사모펀드처럼 경영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이 말하는 사모펀드의 긍정성은 단기 수익이 아니다.
그 핵심은 “좋은 회사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냉정한 인식에 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 사실에 기반해 판단하며, 끝까지 실행하는 조직만이 장기적으로 살아남는다.
사모펀드와 경쟁해야 하는 CEO, 혹은 언젠가 그들의 시선에 놓일 수밖에 없는 모든 기업 경영자에게 이 책은 하나의 경고이자 동시에 구체적인 안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