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다치게 하지 않고 살아가는 중 (9인의 청년과 9인의 작가가 함께 쓴 관계의 기록)
이학민, 지월, 이한솔, 서윤, 오승진, 무구, 권현우, 은진송, 안진, 오다정, 장아연, 김다솔, 최현성, 김범화, 서민영, 박이수, 김성호 | 282Books
13,500원 | 20251102 | 9791198839558
외로움의 시대, 상처 입지 않으며 서로에게 닿기 위해 애쓰는 청춘들
현 시대를 규정하는 말이 있다면, 아마 그것은 ‘외로움’일지 모릅니다. 우리는 어떤 세대보다 가까이 있지만, 깊이 닿지 못합니다.
단톡방은 끊임없이 울리지만, 대화는 없고.
친구의 생일은 알고 있지만, 그가 요즘 어떤 마음으로 사는지는 모르고,
SNS피드는 계속 올라오지만, 정작 서로의 눈을 마주칠 시간은 없습니다.
우리 책 〈서로를 다치게 하지 않고 살아가는 중〉은 이 시대의 청년들이 겪는 관계의 피로, 고립의 무게, 그리고 다시 연결되려는 의지를 기록한 책입니다.
서로 가까워지고 싶어 하면서도 가까워질수록 다칠까 봐 한 발 물러섭니다.
가까워지고 싶지만 가까워질수록 상처 입는,
그럼에도 서로를 포기하지 못하는 고슴도치 청년들의 이야기.
겉으로는 쿨한 척하지만, 사실은 사랑받고 사랑하고 싶은, 서로를 이해하고 이해받고 싶은 마음들. 이 책은 그 마음들을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다치지 않으려 애쓰는 동안에도, 우리는 결국 서로에게 닿으려 한다.’는 그 마음을 잔잔히 증명합니다.
9명의 청년과 9명의 작가, 서로에게 건넨 문학적 응답
9명의 고슴도치 청년들이 쓴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에 응답한 9명의 작가의 글이 있습니다. 청년에게서 태어난 삶의 고백이 문학의 언어를 만나 하나의 고리로 연결되었습니다. 청년들이 꺼낸 내밀한 이야기에 보내는 작가들의 응답은 ‘대화이자 위로이며, 공감이자 연결’입니다.
누군가의 고백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는, 서로를 향한 가장 다정한 문장들을 만나보세요.
청년zip중 프로젝트- 문자로 시작해, 관계로 완성된 이야기
〈서로를 다치게 하지 않고 살아가는 중〉은 ‘사단법인 오늘은’이 진행한 프로젝트 〈청년zip중〉의 결과물입니다. 청년 예술인의 작품을 통해서 사회 속에서 다양한 모습과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알리는 프로젝트.
2025년, 가까움과 멀어짐 사이 ‘고슴도치 청년’의 화두를 다뤘습니다. 관계 속 친밀함을 원하면서도 동시에 적당한 거리를 두고 싶어 하는 모순적인 심리 상태 ‘고슴도치 딜레마’를 경험하며 다양한 관계의 형태 속에서 고민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공모하였습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9개의 청년 이야기에 9인의 청년 예술가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답장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