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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미"(으)로 46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2762586

뻥 회장과 냄새 탐정단

이혜미  | 키큰도토리
12,600원  | 20250915  | 9791192762586
재민이는 가족들과 유리에게 자신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기 위해 회장 선거에 나가고, 보란 듯이 회장이 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회장이 되려고 내세운 공약들을 지키지 않자 반 아이들은 재민이를 ‘뻥 회장’이라고 놀린다. 재민이는 ‘방 회장’이란 이름을 되찾기 위해 교실에서 풍기는 퀴퀴한 냄새 문제를 해결하기로 마음먹는데…. 과연 냄새의 정체를 찾을 수 있을까?
9791194082347

내 맘대로 유행 탈출

이혜미  | 잇츠북어린이
12,600원  | 20250905  | 9791194082347
유행은 지나가지만, 나다움은 남는다! 친구를 사귀려고 거짓으로 유행을 쫓게 된 주인공 채아의 ‘유행’과 ‘나다움’에 관한 이야기. 〈그래 책이야〉 시리즈의 전작, 『부풀어 고백 껌』에 이은 또 하나의 ‘나다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나다움’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개인이 개성을 살리고 정체성을 갖추는데 중요한 요소이며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나다움’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개성과 창의성이 발휘되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채아는 평소 친구들 사이에 유행하는 물건이나 아이돌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채아가 좋아하는 건 글쓰기와 이야기 짓기입니다. 그래서인지 채아 주변에는 친한 친구가 없고 아이들은 ‘노잼, 노채아’라고 놀리듯 부릅니다. 설상가상으로 3학년 때 단짝친구였던 민희마저 4학년에 올라와서는 유행 템이나 아이돌에 관심을 두면서 관계가 멀어지자 채아는 속이 상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실수로 채아와 달리 유행에 민감한 언니의 포토 앨범을 학교에 가져가면서 채아는 반 아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습니다. 처음엔 그 관심이 좋았지만, 자신이 마치 가짜 채아가 된 것 같아서 마음이 점점 무거워집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내 맘대로 유행 탈출』을 읽고 스스로 존중하고 자존감을 키우는 ‘나다움’의 가치를 깨닫기 바랍니다. 줄거리 채아는 또래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 템이나 아이돌에는 통 관심이 없다. 그래서인지 채아 주변에는 친한 친구가 없고, 반 친구들은 그런 채아를 ‘노잼 노채아’라고 놀리기 일쑤였다. 채아가 좋아하는 것은 글쓰기와 이야기 짓기인데 가끔 SNS에 지은 이야기를 올리기도 한다. 반면 언니 윤아는 최신 유행에 무척 민감하고 아이돌에게도 관심이 많다. 그러던 어느 날 채아가 실수로 언니의 포토 앨범을 학교에 가져가면서 아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처음에는 아이들의 관심이 기분 좋았지만, 곧이어 거짓말이 계속 거짓말을 낳으면서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앞으로 채아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9791198575432

엄마는 그림책을 좋아해 (이 세상 모든 워킹맘에게 바치는 6년 차 책방지기의 행복 찾기 프로젝트)

이혜미  | 톰캣
16,200원  | 20241230  | 9791198575432
회사 가지 말라며 붙잡는 아이를 두고 출근한 날 결심했다. ‘퇴사하고 그림책방을 차려야겠다.’ 좋은 엄마이면서 동시에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욕심일까? 회사 다니랴 육아하랴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한 워킹맘에게 독서는 사치다. 아침이면 아이에게 아침밥 챙겨주고 부랴부랴 출근해서, 온종일 회사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가 집에 돌아오면 다시 육아 전쟁 시작. 그렇게 숨 돌릴 틈 없는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마음 한구석에서 작은 소리가 들렸다. ‘퇴사하고 그림책방을 차려볼까?’ 마침 아이는 이제 막 그림책을 읽을 나이가 되었으니 이것도 어쩌면 좋은 타이밍일지 모른다고 외치며 회사에서 책방으로의 환승을 시작했다. 그림책은 글도 많지 않고 아이들이 보는 쉬운 책이니까, 잘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웬걸, 무심코 읽은 그림책 한 장에 오열하는 나를 발견했다. 어떤 책은 저절로 미소가 삐져나오고 어떤 책은 부둥켜안고 울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다. 그때 알았다. 그림책은 단순히 ‘애들이 보는 책’이 아닌,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신비한 책이라는 걸. 그렇게 그림책이라곤 대형 출판사에서 나온 세계 명작 시리즈나 옛날 전래동화밖에 모르던 무지한 책방지기의 손에서, 그림책방 ‘근근넝넝’이 탄생했다. 하지만 육아와 회사 생활이 현실이듯 서점 운영도 희망과 노력만으로 쉽게 굴러가는 건 아니었다. 손님 구경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인데 월세 내는 날은 왜 이렇게 빨리 돌아오는지……. 그림책 페이지마다 웃음과 눈물이 묻어나듯, 근근넝넝의 하루하루에도 희로애락이 함께한다. 그래도 잘할 수 있어, 나는 그림책을 사랑하는 엄마니까.
9791171713486

잠정의 위로 (버지니아 울프에게 ’자기만의 삶’으로 쓴 답장)

이혜미  | 위즈덤하우스
15,300원  | 20250115  | 9791171713486
최은희여기자상, 올해의 여기자상, 이달의 기자상 등을 수상하고 1만여 구독자에게 여성·젠더·페미니즘 뉴스레터 〈허스펙티브〉를 보내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과 함께 해방할 길을 모색하는 이혜미 기자의 에세이 《잠정의 위로》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저자는 약 100년 전 영국에 살던 버지니아 울프의 에세이 《자기만의 방》에서 열두 문장을 가려 뽑아 현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여성의 삶으로 답장을 썼다. 버지니아 울프는 1928년작 《자기만의 방》에서 여성이 글을 쓰기 위해 '자기만의 방'과 '1년에 500파운드'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100년 뒤 자기만의 방과 소득을 가진 교육받은 여성들의 삶을 상상했다. 약속된 100년까지 3년이 남은 지금, 이혜미 기자는 여전히 여성에게 사나운 세상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내며 살아가고자 애써온 시간을 털어놓는다. 보호받는 성별로서 안정적인 원 안에 머무를 수 있었지만 그의 시선은 자꾸만 원심력에 이끌려 바깥을 바라봤다. 안온하고 풍요로운 원을 벗어나기란 어려웠으나 끝내 시선이 향하는 곳으로 걸음을 옮기자 그곳에는 '온전한 나'로 사는 삶이, 잠정의 위로가 있었다.
9791189586768

효도하며 살 수 있을까

이혜미  | 크레파스북
14,400원  | 20240722  | 9791189586768
엄마의 커피 한 잔, 아빠의 국밥 한 그릇 향기롭고 든든한 온기가 나를 키웠다 #1. 부모님의 청춘을 먹고 자란 딸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효도’라는 단어 하나에 어깨가 움츠러드는 건 왜일까. 부모님께 효도하며 살아야 한다는 말에 누구나 고개를 끄덕거리지만 그 누구도 쉽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효도하는 방법을 딱히 모르는 것도 아닌데 왜 우리는 ‘효도’라는 단어 앞에서 한없이 움츠러드는 것일까. 이혜미 작가의 말은 이렇다. 어릴 때는 아빠와 엄마보다 더 좋은 사람은 없고, 세상에 전부였지만 점차 자라고 성인이 되어 집을 떠나 살게 되면서 세계관이 넓어졌다는 것. 바쁜 일이 많아졌고, 부모님 외에도 소중한 사람이 많이 생겼다는 것. 그러는 사이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은 서랍 속 구석자리로 밀려 들어가버린 것이다. 누구나 그렇다. 항상 나를 바라봐주니 소중함을 모르고 살고 있다는 흔한 이야기는 너나 할 것 없는 바로 우리의 이야기였다. 집안일을 끝내고 한가로운 시간이 찾아오면 그제야 허리를 펴고 싸구려 인스턴트커피 한 잔을 즐기는 엄마, 바쁜 시간 속 순식간에 탁자 앞에 놓이는 국밥 한 그릇으로 한 끼를 때우는 아빠. 우리는 이렇게 모두 엄마의 향기와 아빠의 온기를 먹고 자라왔다. 저마다 빛깔만 다를 뿐 우리는 모두 향기 나는 시절을 지나왔다. 그 뒤로 아린 상처 몇 개쯤은 매달려 있을 테지만 그래도 괜찮을 것이다. 그런 나의 어린 시절이 나를 그럭저럭 괜찮은 성인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니 말이다. 어느새 마흔을 앞둔 딸내미가 꽤 시간과 정성을 들여 아빠와 엄마와의 추억을 곱씹으며 웃고 애달팠던 기억들을 꺼내놓았다. 독자들은 작가의 이야기를 들으며 깔깔대다가도 나도 모르게 떨어지는 눈물 한 방울에 놀랄지도 모른다. 이제 아빠와 엄마, 부대끼며 산 형제자매들과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는 시간이다. 앞으로는 효도하리라는 다짐까지는 몰라도 아빠, 엄마에게 전화 한 통, 문자메시지 한 통이라도 할 마음이 들지 모른다. 그게 바로 저자의 속내다. 『효도하며 살 수 있을까』는 바로 지금 아빠, 엄마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살짝 등을 떠밀어주는 책이다. #2. 오늘도 잘 살고 있습니다 아빠, 엄마 덕분에! 타지에서 홀로 살고 있는 딸내미 집을 급습한 아빠와 엄마. 이럴 때 딸은 반갑고 놀라운 마음에 눈물마저 나는 건 아닐까? 어느 날 예고 없이 부모님이 집에 쳐들어온 날, 저자는 어리벙벙한 정도를 지나쳤다고 표현한다. 그야말로 황당함 그 자체라는 것이다. 스무 살에 독립한 이후 17년 동안 부모님이 집을 방문한 적은 단 네 번. 이제 막 다섯 번째가 된 참이다. 부모님의 다섯 번째 방문이 반가움과는 조금 다른 감정이라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집 앞에 도착해서야 전화를 하다니! 하지만 더 놀라운 건 다음이다. 외출 중이었다면 어떻게 했을 것인지 물으니 집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했을 거란다. 마흔을 앞둔 딸내미에게는 더 무서운 소리다. 하지만 결론은 해피앤딩이다. 갑작스레 만났지만 함께 따뜻한 밤을 보내고 즐겁게 식사를 하게 되었다. 이렇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 하나가 생긴 셈이다. 어릴 적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를 편하게 탈 수 있도록 긴 줄을 대신 서주고, 수영장에서는 안전사고가 날까 싶어 튜브를 꼭 붙잡아주고, 재래시장에서 맛난 걸 마음껏 사 주셨던 분들의 애지중지했던 마음을 잊어버린 것일까. 엄마가 나를 키웠던 시간보다 혼자 살았던 시간이 더 길어지고 있는 지금, 엄마가 없어도 괜찮은 인간이 되어가고 있다. 그럭저럭 씩씩한 어른이 되었다는 것이다. 베이징에서 유학을 하던 시절, 아빠와 엄마가 보고 싶어 울던 스무 살이 아마득한 옛일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9791198229397

엄마와 세종기업

이혜미  | 산책의시간
5,400원  | 20230301  | 9791198229397
부산의 대표적인 번화가 서면은 한때 각종 베어링 부품기계업체가 많이 있던 도소매상가 골목이 있던 곳이었다. 세월이 흘러 한때는 그곳을 활기차게 뛰어다녔던 젊은 상인이었던 우리 부모님의 젊은 날의 이야기를 담은 <엄마와 세종기업>이 출간되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홀로 27년간 가게를 이끌어온 저자의 어머니에 대한 짧은 에세이를 담은 <엄마와 세종기업>은 폐업을 결심하였으나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폐업 준비를 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세종기업이라는 가게가 지닌 의미와 모른척 외면해 온 어머니의 속내를 담담히 담아내었다.
9788960519589

여자를 돕는 여자들 (치열하게 싸우고 다정하게 빛나는)

이혜미  | 부키
13,500원  | 20221213  | 9788960519589
‘여적여’ 같은 말에 진절머리가 난다면 이 책에 탑승할 것을 권한다! 손수현 배우, 이다혜 기자, 홍승은 작가 〈비혼세〉 〈시스터후드〉 〈큰일은 여자가 해야지〉 팟캐스터 추천 뮤지션, 스타트업 대표, 작가, 운동선수, 정치인, 학자 등 각 분야에서 앞장서서 자기 영역을 넓힘으로써 궁극적으로 다른 여성들에게 더 넓은 길을 열어 준 ‘여돕여(여자를 돕는 여자)’ 10인을 인터뷰했다. 아이돌 그룹 멤버에서 자신만의 음악을 선보이는 새로운 이름의 뮤지션으로 거듭난 핫펠트, IT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희소한 20대 여성 CEO로서 독보적인 발자취를 낸 뉴닉 김소연, 남성 중심 능력주의가 팽배한 이공계에서 여성 네트워크를 만드는 하미나와 임소연, 초등학생 시절 성폭행 가해자에 대한 민사 소송 승소 판례를 남긴 테니스 코치 김은희, 지역에 페미니즘 판을 깔고 글쓰기를 통해 자신과 타인을 해방하고자 하는 서한나, 중년 남성 엘리트 기득권층으로 가득한 정치판에서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류호정, 난민과 인신매매 여성을 돕는 인권 변호사 전수연, 20년 넘게 학교와 현장에서 페미니즘 교육을 고민해 온 나임윤경, 여성과 아시아인의 커리어ㆍ리더십 개발을 돕는 한승희. 세상이 기대하는 대로 행동하길 거부하고 전에 없던 길을 가려는 여성에게 “네가 뭔데” “여자가 무슨” 같은 핀잔과 비난이 따라붙는 현실 속에서, 이들은 ‘존재하고’ ‘버티고’ ‘발언함’으로써 자신을 확장하고 다른 여성을 돕는다. 비슷한 고민을 안고 머뭇거리는 누군가에게 이 책에 담긴 목소리들이 단단하고 구체적인 응원으로 다가가길 바란다.
9791167901262

흉터 쿠키 (이혜미 시집)

이혜미  | 현대문학
8,100원  | 20220925  | 9791167901262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마흔두 번째 출간! 문학을 잇고 문학을 조명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한국 문학 시리즈인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마흔두 번째 시집, 이혜미의 『흉터 쿠키』 를 출간한다. 몽환적인 감수성으로 감각적인 시세계를 펼쳐온 이혜미 시인의 네 번째 저작인 이번 시집에는 시간 속에서 우리가 “비슷한 각도로 기울 수 있다면 좋겠”다는 시인의 소망이 담긴 시들이 실려 있다. 시간과 경험에 덧대져 따뜻하고 풍부한 시선으로 모욕과 슬픔을 관통해 독자들을 위로하는, 깊이 있는 관찰과 강렬한 묘사와 상처받은 내면을 회복하는 아름다운 시 30편과 에세이가 담긴 시집이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 Ⅶ』은 오은경, 박상수, 장수진, 이근화, 서효인 그리고 이혜미 시인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 여섯 시인의 다양한 감수성으로 무한하고 다채로운 한국 시 문학의 목소리를 만나볼 수 있는 시리즈이다.
9788936479046

식탁 위의 고백들 (이혜미 에세이)

이혜미  | 창비
12,600원  | 20220311  | 9788936479046
혀끝으로 기억되는 어느 날처럼 은밀하고, 사랑스럽고, 새콤달콤한 에세이 2022년 봄, 진한 맛과 향으로 모두의 오감을 자극할 매혹적인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2006년 등단 이후 써내는 글마다 독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며 새롭고 싱그러운 문장을 선보여온 이혜미 시인의 첫 에세이집 『식탁 위의 고백들』은 그의 취미이자 주특기인 요리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아보카도, 달래, 당근, 토마토 등 식재료에 관한 글부터 파스타, 스테이크, 치즈, 스프와 스튜 등의 본격적인 요리, 그리고 달콤한 디저트를 만드는 과정과 그에 따르는 폭넓은 단상을 책 한권에 응축해 담아냈다. 특히 글과 함께 곳곳에 배치된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사진은 이 책을 읽는 이의 입맛을 한껏 돋운다. 저자는 “요리는 접시에 쓴 시, 시는 종이에 담아낸 요리”(「저자의 말」)라며 요리가 시를 쓰는 일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요리를 문장으로 옮긴 이 책에 여타 요리 관련 도서에서 체험할 수 없는 풍부한 감수성이 스며 있는 것도 저자가 시를 쓰듯 한 문장 한 문장에 최선을 담았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이 책은 어디 내놓아도 손색없는 요리 입문서이자, 따뜻하게 마음을 데워주는 에세이집이자, 강렬하고도 매력적인 문장으로 꾸며진 일상 기록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
9788932038810

빛의 자격을 얻어 (이혜미 시집)

이혜미  | 문학과지성사
10,800원  | 20210824  | 9788932038810
“슬프고 아름다운 것들은 다 그곳에 살고 있었다” 빛의 자격으로 내 안의 진창을 비추는 이혜미의 홀로그래피 우리 사이에 흐르는 물의 세계, 그 속을 유영하며 물 무늬를 시로 새겨온 이혜미의 세번째 시집 『빛의 자격을 얻어』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됐다. 『뜻밖의 바닐라』(문학과지성사, 2016) 이후 5년 만의 신간이다. 시인은 이전 시집에서 ‘너’와 ‘나’ 사이의 관계를 들여다보는 일에 몰두하며 두 세계가 마치 썰물과 밀물처럼 경계를 넘나들어 서로에게 흘러드는 사건에 주목했다. 이 책에서 이혜미의 시는 “더 이상 어떤 관계의 맥락 안에서가 아닌 홀로의 완전함을 지닌 것으로” 나아간다. ‘나’의 안에는 차마 입 밖으로 발화되지 못한 말들이 울창한 나무처럼 자라나 아프게 남아 있다. 너무나 길게 자란 내 안의 숲들을 화자는 더 이상 제 안에 두지 않기로 한다. 자신의 세계를 뒤흔들어 삼켜왔던 말의 가지들을 입 밖으로 쏟아내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깨져버린 것들이 더 영롱하다는”(「홀로그래피」) 깨달음에서 온다. “깨진 조각 하나를 집어 들어 빛과 조우할 때” 마주하는 것은 눈이 부실 만큼 반짝이는 이혜미의 시, “백지 위의 홀로그래피”(소유정)이다.
9788967359201

자본주의 키즈의 반자본주의적 분투기 (조용하게 이긴다 우아하게 바꾼다)

이혜미  | 글항아리
13,050원  | 20210709  | 9788967359201
시대를 민감하게 인식하면서 우리가 살아남는 법! 우리 세대의 조용하고 우아한 주류로의 전환 MZ세대가 쓴 돈과 인생 이야기
9788967357436

착취도시, 서울 (당신이 모르는 도시의 미궁에 대한 탐색)

이혜미  | 글항아리
11,700원  | 20200207  | 9788967357436
자본과 인간이 싸우는 미세 허파, 서울 쪽방 탐사 대기록 대도시는 어떻게 먹이사슬망이 되었나 쪽방에 들어가는 순간 생은 늪이 된다 이 책은 르포다. 기자 정신으로 잠입해 취재를 하고, 하나의 단서를 잡으면 문어발식으로 확장해 증거를 수집해나간다. 사회부 소속으로 경찰서를 출입하는 일은 ‘사망’ ‘빈곤’ ‘불법’ 등 중요한 사회 문제를 사건의 발생과 종결로만 보게끔 시야를 제한시킨다. 그래서 저자는 기획취재부로 옮겼다. 이제 기자 신분임을 숨기고 지방에서 올라온 자취생 혹은 부동산 투기꾼으로 가장해 쪽방촌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나간다. 그러자 서울 대도시 밑바닥층의 빈곤 문제가 하나의 비즈니스처럼 체계적인 이윤 추구 행위에 둘러싸여 있음이 드러났다. 이 책은 작은 자서전이기도 하다. 부산 출신의 저자는 서울로 진학하면서 대학 시절 내내 주거빈곤자로 불안한 생활을 했다. 기숙사, 하숙, 반지하 원룸, LH 매입임대 주택, 산동네 분리형 원룸, LH 대학생 전세자금대출이 저자가 거쳐온 주거 역사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가난한 과거사를 숨겼다. 요즘 가난은 훌륭한 서사의 자원이 되기도 하지만, 악바리 같은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줘 불리한 약점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취재 과정에서 만난 청년 세대들이 자신이 직면한 빈곤을 외면하자 저자는 그들의 이야기를 끌어내기 위해 오히려 자신의 주거 빈곤사와 가난의 경험을 적극 드러내게 됐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가난에 대한 한 사람의 시선이 바뀌고 넓어지는 성장담이기도 하다. 수많은 빈자, 중간 착취자, 소유주가 이 책에 등장한다. 실명을 밝히기도 하고 가명 처리한 인물도 있다. 위험을 무릅쓰고 빈곤의 실태를 이야기해준 사람들이다. 그들은 쪽방에 한번 발을 담갔다가 죽을 때까지 빠져나오지 못하는 절망에 대하여 증언했다. 바로 서울 동자동, 창신동, 사근동 주민들이다.
9788932029122

뜻밖의 바닐라 (이혜미 시집)

이혜미  | 문학과지성사
10,800원  | 20161020  | 9788932029122
이혜미 시집 『뜻밖의 바닐라』. 크게 4부로 나뉜 이 시집은 이혜미 시인의 주옥같은 시 작품들을 수록하고 있다. '간절', '잠든물', '떠나는 나무', '해중림', '별과 병', '불가촉', '생손', '붉고 무른 보석을 받고', '아목', '근린', '알비노' 등 을 수록했다.
9788935211333

서른 살, 나에게도 1억이 모였다 (국가대표 무술소녀, 은퇴 후 0원에서 1억 만들기 프로젝트)

이혜미  | 청림출판
12,600원  | 20161118  | 9788935211333
덕질과 취미로 3년 만에 1억을 모은 무술소녀의 신통방통 재테크 노하우! 우슈가 인생의 전부였던 20대 중반의 국가대표 소녀.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고 냉혹한 현실로 던져졌다. “나 이제 뭐 먹고 살지?”라는 막막함과 두려움으로 한 달에 100만 원을 받고 직장생활을 시작했지만 월급에서 방값을 빼고 남은 돈으로는 한 푼도 모을 수 없었다. 앞으로의 인생을 위해 더 이상 이렇게 살 수는 없었다. 수중에 가진 것은 선수 시절 사 모았던 쌍절곤 20개. 이베이에서 해외 판매를 시작으로 차곡차곡 전세자금을 마련하고 투잡, 쓰리잡을 시작해 돈 모으는 데 청춘의 열정을 쏟아 부었다. 그러던 서른 살의 어느 날, 그녀의 통장엔 기적처럼 1억 원이 찍혔다. 『서른 살, 나에게도 1억이 모였다』는 평생 운동만 해온 무술소녀가 쌍절곤 스무 개를 팔기 시작해 3년 만에 1억을 모은 노하우를 공개한 책이다. 좋아하는 아이템만 골라 해외 판매를 했고, 외국어 공부하는 재미로 에어비앤비 사업을 했기 때문에 1억은 고되게 번 돈이 아니라 ‘놀면서 번 돈’이었다고 고백한다. 책을 통해 독자들은 저자의 돈 공부와 인생 공부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저자가 1억을 모으기까지 스스로 깨우쳐온 ‘돈 공부’는 재미나고 기발하기까지다. 뿐만 아니라 밑천 없이 사업을 시작하는 방법, 취미로 돈을 버는 방법 등을 낱낱이 공개했다. 아울러 진짜 내 돈 불리는 대출과 실속 없는 대출을 비교해 알려주고 투잡족에게 가장 최적화된 통장관리법도 알려준다.
9788936423353

보라의 바깥 (이혜미 시집)

이혜미  | 창비
8,100원  | 20110926  | 9788936423353
사랑의 생태계로 찾아드는 작고 여린 존재들 이혜미 시인의 첫 번째 시집『보라의 바깥』. 2006년 중앙신인문학상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해온 저자의 이번 시집은 사랑과 관계 속에서 단단해져가는 한 존재의 목소리를 날카로운 아름다움으로 담아내고 있다. 화려한 감각이 돋보이는 새롭고 싱싱한 감수성의 세계를 펼치며, 현실과 환상의 중간 지점에서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사랑 속에서 꿈꾸고 상처 안에서 성장한 저자는 삶의 계절과 기후에 대한 인식을 통해 모든 세계의 시작이기도 하며 끝이기도 한 사랑을 탐닉한다. 이처럼 모든 것들에 대한 아름다우면서 처연한 기록이 담긴 ‘얼음편지’, ‘불면’, ‘청록색의 여인’, ‘마트로시카’ 등의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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