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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으)로 15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41079185

밥을 같이 먹는다거나

이 미  | 부크크(bookk)
8,000원  | 20240402  | 9791141079185
《밥을 같이 먹는다거나》는 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 A인 이 미 시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사랑'을 말하는 시집이다. 이 시집이 첫 작품인 이 미 시인은 철저하게 객관을 배제하고 주관으로 마음과 사랑에 대해 말한다. 《밥을 같이 먹는다거나》에서 이 미 시인은 사랑을 자신의 언어로 번역해 그저 말할 뿐이다. 우리는 그의 시를 읽고, 말라가는 우리 가는 길에 발자국이라도 남길 수 있도록 감정을 적시고자 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9791188522453

혁신의 경제학 (예일대 경제학부 최고의 명강의)

이가미 미츠루  | 더봄
15,300원  | 20190610  | 9791188522453
한때의 ‘일류기업’은 왜 기술경쟁에서 패하고 사라지는가? ‘이노베이터의 딜레마’를 극복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경제·경영학자, 이코노미스트 111명이 선택한 2018년 일본 최고의 경제서! 아마존재팬 경제경영서 베스트셀러 1위! 기존 기업은 신규 기업이 두각을 나타내기 전 기선을 제압하고, 무너뜨리고, 합병하는 등의 ‘선제공격’을 함으로써 경쟁자를 거의 확실히 물리칠 수 있다. 또 그것을 위한 연구·개발 능력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자기잠식’에 의한 매출 감소를 싫어해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고수하면서 신기술에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바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직면하는 이노베이터의 딜레마다. 세계적 경영학자 크리스텐슨 교수의 명저 《The Innovator’s Dilemma》 중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도 바로 이것이다. 그런데, 이에 대한 해법을 젊은 경제학자가 최첨단 데이터 분석을 통해 풀어냈다. 그 결과 기존 기업이 부족했던 것은 ‘능력’이 아니라 ‘의욕’이었다는 것을 밝혀냈다! 저자인 이가미 미츠루 교수는 “살아남기 위해서는 창조적 ‘자기 파괴’가 답”이라는 결론을 제시한다. 그야말로 21세기 경제학의 새로운 나침반과도 같은 명쾌한 해법이다. _야스다 요스케(오사카대 경제학부 교수) 굉장히 재밌다. 하버드대 크리스텐슨 교수의 《이노베이터의 딜레마》보다 100배 재미있다. 게다가 교과서적인 역할도 충분히 하고 있다. 이 필자가 계량분석, 경영전략 선생이었다면 나의 MBA 인생은 분명 천국이었을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듣고 싶은 수업이 바로 예일대 ‘이노베이션 경제학’이다. _아마존재팬 독자 서평
9784396338039

記錄魔 書下ろし

니이쓰 기요미  | 祥傳社文庫
7,960원  | 20121212  | 9784396338039
「あの男を殺すまでを,記錄していただきたいのです」 殺人計畵に卷きこまれた記錄係(スクリプタ-)が捉えた眞實とは── 〈あの事件を風化させたくない。兄を殺したあいつを殺すことで,事件を再び人人の記憶に刻むのだ──〉ドラマの記錄係(スクリプタ-)として活躍する田所有記(たどころゆき)は,見知らぬ女から「復讐殺人の一部始終を記錄して欲しい」と賴まれる。娘の命を脅(おびや)かされ,協力を決意する有記。しかし,次第にリアルな殺人計畵を記錄することに引きこまれていく。そして起きた殺人の驚くべき眞實とは!
9784758436960

ふたたびの加奈子

니이쓰 기요미  | 角川春樹事務所
6,850원  | 20121031  | 9784758436960
9784198935184

孤獨症の女

니이쓰 기요미  | 德間書店
7,960원  | 20120406  | 9784198935184
甥の翔が生まれたとき、目元が由希によく似ていると言われた。 似ていたのは顔だけでなく、幼い翔は繪の才能があった。畵家になることが夢だった由希は、その夢を託すように彼に繪の指導を始めた。 いつしかその思いは過剩なものとなるが、成長する翔の時間は他のものに奪われていく。焦燥を隱しきれない由希は――。 (『愛甥』)全七篇、樣?な家族のカタチを描く珠玉の作品集。
9784041916155

トライアングル

니이쓰 기요미  | 角川書店
8,580원  | 20110525  | 9784041916155
あの誘拐が人生を變えた――。 國際刑事警察機構のエリ-ト刑事鄕田が執念でたど·るり着いた事件の全貌とは? 小學4年生の時に誘拐され, 殺害された少女.葛城佐智繪。 同級生で佐智繪に戀心を抱いていた鄕田亮二は, 醫學部を卒業して一度は醫者になったが, その職をすてて刑事になった。 どうしても犯人を突き止めたかったからだ。だが, 事件を追う彼の前に「葛城サチ」と名乘る女性が現れる。 彼女は殺されたはずの佐智繪にあまりにも似ていた。 國際刑事警察機構のエリ-ト驅け出し刑事.鄕田が執念で?り着いた事件の全貌とは――。
9784334749064

卷きぞえ 文庫書下ろし&オリジナル/傑作心理サスペンス

니이쓰 기요미  | 光文社
7,580원  | 20110220  | 9784334749064
9784041916148

緩やかな反轉

니이쓰 기요미  | 角川書店
9,550원  | 20101023  | 9784041916148
2人の女性の交錯する人生を描くサスペンスミステリ その瞬間, 加害者と被害者の人生が入れ替わる!? 亞希子はある日, 見知らぬ女性の訪問を受けた。最後の記憶は, 訪問者を玄關に請じ入れたこと。 だが, 次に氣付いたとき, 亞紀子は血のついた野球バットを握り, 床に倒れた“自分自身”を見下ろしていた!  加害者の姿になって行き場を失った亞紀子は, その女性の持ち物から調べた住所へ, やむなく足を運ぶ。 なぜ“私”は彼女に殺されなくてはならなかったのか? 對照的な2人の女性の人生が交錯する, サスペンスミステリ。
9791159318757

동북아, 니체를 만나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동북아시아 사상의 전이와 재형성)

김정현, 문준일, 조성환, 이와와키-리벨 도요미, 유지아  | 책세상
19,800원  | 20221220  | 9791159318757
러시아부터 일본, 중국, 그리고 대한제국까지 프리드리히 니체는 어떻게 동북아시아에 전해질 수 있었을까? 국내 최초로 출간되는 동북아시아 니체 수용사 연구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의 사상이 동북아시아에 전해진 과정과 그 정신사적 의미를 탐색한 책. 니체전집 한국어본 편집위원인 김정현 교수가 책임을 맡고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HK+인문사회연구소에서 러시아, 중국, 일본의 철학, 역사학, 정치학 등 다양한 전공의 연구원들이 함께 공동 연구를 진행한 결과물이다. 국내 연구자들이 동북아시아의 정신사 전체의 지평에서 통섭적 시각으로 니체 수용사를 연구한 결과물로 출간된 책으로는 최초다. 이 책은 니체 사상이 러시아와 일본을 거쳐 중국으로 건너가는 과정, 그리고 일본을 통해 대한제국과 식민지 조선으로 전해져 각국의 역사적 상황에 맞추어 변이되고 재형성되는 과정을 추적한다. 그 과정에서 톨스토이와 루쉰, 이광수 등 우리에게 익숙한 당대의 주요 작가들이 니체 사상에 어떻게 영향을 받았는지, 그리고 ‘초인’, ‘권력의지’ 등 니체의 주요 개념들이 이들의 작품에 어떻게 드러났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관련 연구자들은 물론, 니체 사상과 근현대 문학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9791158587727

아직 연습하는 중이에요 (세상이 서툰 이들에게 전하는 고양이 요미의 따뜻한 진심)

김소연  | 밥북
11,700원  | 20210525  | 9791158587727
세상이 서툰 이들에게 전하는 꿈과 삶의 태도를 익히는 메시지 다양한 연출로 공감과 즐거움을 키우는 고양이 ‘요미’의 다독임 인스타그램을 통해 위로와 공감의 글을 쓰며 독자들과 소통해온 야해연 시인의 세 번째 책이다. 시처럼 짧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는 글 103편과 함께, 시인이 직접 그린 자신의 반려 고양이 ‘요미’ 캐릭터가 글에 맞는 다양한 모습으로 들어가 있다. 글은 아직은 세상이 서툰 이들에게 전하는 작가의 진심이 담담하면서도 포근하게 전해지고, 고양이 요미는 그 진심을 아는 듯 다양한 연출로 공감의 깊이와 즐거움의 크기를 더해준다. 글은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어려운 사회 초년생이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어려운, 다시 말해 세상이 서툰 이들에게 마치 친구처럼 다정하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용기를 얻는 단서를 던져준다. 독자는 명료하지만 강요하지 않는 103개의 단서를 하나씩 지나면서, 또 나른하고 무표정한 고양이 요미의 ‘서툴러도 괜찮아’라는 다독임을 만나며, 어느덧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마주하게 된다. 그러면서 ‘아직은 연습 중’일 뿐임을 깨닫고, 마침내 자신이 원하는 꿈과 삶의 태도를 익힐 수 있게 된다. 〈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행의 가이드북이 되길〉 우리는 모두 가끔은 자신을 찾는 여행이 필요하다. 특히 세상에 서툴거나 세상의 기준에 자신을 꿰맞추기 어려운 이들은 더더욱 자신으로의 여행을 떠나야 한다. 그럴 때 비로소 진짜 자신을 만나고 자신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으로의 여행에 하나의 가이드북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펴냈다는 작가는 “조금은 느리게 천천히 주변을 돌아보며 정말 소중한 무언가를 찾는 마음의 여행을 떠나요. 자신이 원하는 것이나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바로 볼 수 있다면, 자신의 꿈을 찾는 일도 타인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일도 쉬워질 거예요”라고 말한다.
9784334772277

二重生活 長編推理小說

니이쓰 기요미, 오리하라 이치  | 光文社
0원  | 20160108  | 9784334772277
9791161757728

리얼-타임 렌더링 (2024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도서)

토마스 아케나인 몰러, 에릭 헤인스, 나티 호프만, 안젤로 페스, 미할 이와니키  | 에이콘출판
79,200원  | 20230731  | 9791161757728
고품질 3D 영상을 실시간으로 렌더링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이론과 실무에 관한 내용을 모두 담고 있다. 그래픽스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매우 유용한 기술과 실용적인 지식을 제공한다. 광원, 그림자, 반사, 렌더링 파이프라인, 물리 기반 렌더링 등의 주요 기술을 다루며, 이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그래픽을 처리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또한, 최신 기술과 알고리듬에 대한 정보와 함께 이론적인 내용과 코드 예제도 제공해, 컴퓨터 그래픽스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가나 학생뿐만 아니라, 가상/증강현실 콘텐츠 개발자, 게임 개발자, 영화/특수효과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
9788985493857

간판 개선사업 가이드 북 (봉동 정(情)이 넘치는 따듯한 거리를 통해본)

정희정  | 미세움
17,100원  | 20140730  | 9788985493857
[간판 개선사업 가이드 북]은 안전행정부 옥외광고센터 간판전문지원단의 MP[자문]로 활동해온 저자가 간판에 대해 일정한 법규와 법령 등의 제도를 기반으로 하여 자유롭고 다양한 표정이 연출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책이다. 저자는 간판을 통제하는 국가차원에서의 컨트롤타워가 있어야하며 간판을 위한 국가차원의 표준형 가이드라인이 마련되고 덧붙여 지역의 역사·문화·예술·인문·사회 등의 유형적 무형적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의 특색 있고 차별화된 자유로운 간판이 디자인되어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9791198186157

미 중 패권경쟁 승자와 손잡아라 (누가 이길까? 이 책을 보면 안다!)

임방순  | 오색필통
18,000원  | 20240702  | 9791198186157
‘산다이!’ 1970~80년대 섬마을에서 전투경찰로 근무한 이들이 술자리에서 자랑삼아 자주 꺼내는 말이다. 논산훈련소로 입대한 일반 사병들은 전방에서 ‘그래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고 버텨낼 때 이들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동네 주민들과 어울려 ‘산다이 파티’를 했으니 그때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산다이’에서도 우리의 어지러웠던 근대사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다. 1885년(고종 22)에 영국 동양함대가 거문도를 불법 점령하고 이 섬을 발견한 이의 이름을 따서 해밀턴항(Port Hamilton)이라 부르며 2년간 주둔했다. 동양함대 주둔군들은 거문도 주민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주민들을 그들의 군영으로 불러 전깃불 아래서 당구치는 모습도 보여주고 일요일(Sunday: 산다이)에는 함께 춤을 추는 등 다양한 놀이를 했다고 한다. ‘산다이’는 그들에게서 지금까지 이어지는 썩 달갑지 않은 놀이문화이다. 1885년, 이때 조선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을까.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조선에서 청의 종주권을 박탈하여 마음껏 그들의 야욕을 채우기 시작했고, 얼마 후에는 러일전쟁을 통해 러시아의 남하정책을 저지하고 마침내 조선을 병합하는 단계를 착착 진행하고 있었다. 이 당시 세계정세는 어떻게 흐르고 있었는가. 러시아는 1856년 영국과의 크림전쟁에서 패배하여 지중해 진출이 봉쇄되었고, 영국이 1880년 아프카니스탄을 점령하자 인도양 진출도 막히게 되었다. 러시아는 이제 남은 지역인 아시아 쪽으로 눈을 돌리며 한반도에서 일본과 대립하게 되었다. 일본은 영국과 미국을 등에 업고 있었다. 그러나 조선 조정은 임오군란, 갑신정변, 동학혁명, 을미사변(민비시해) 등 변란이 있을 때마다 청나라에 군대 파병을 요청하는가 하면 고종을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시키기도 했다. 청과 러시아에 의존하고 일본을 기웃거리기만 할 뿐 국제정세를 바로 보지 못한 조선은 결국 망국에 이르게 된다. 이 책 〈미·중 패권경쟁 승자와 손잡아라〉의 저자 임방순은 역사에는 가정이 있을 수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수시로 “~했다면”을 꺼내 들어 우리의 앞날을 예시하고 있다. 이 책의 부제인 “누가 이길까? 이 책을 보면 안다”에는 더욱 그의 나라 사랑이 묻어난다. 그는 “고종의 선택은 최악이었다”며 청일전쟁 후 러시아가 남하하면서 조선이 다시 러시아와 일본의 대결장이 되었을 때 고종이 패배하는 러시아를 택한 걸 탄식한다. 일본이 영국과 미국 등 해양세력을 대리하여 러시아와 대항하고 있는 현실을 꿰뚫어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제1장 “오늘날 미·중 패권경쟁과 역사 속 주변국 패권경쟁”에서는 19세기 구한말에 우리가 겪었던 역사의 풍랑을 자세히 파헤치고 뒤에는 -같은 점과 다른 점 그리고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이라는 난을 할애하여 ‘이기는 자와 손잡아라’는 역사의 교훈을 일깨워주고 있다. 제2장 “미·중 패권경쟁 시대 우리의 선택, 주변국에 답이 있다” 제3장 “미·중 패권경쟁 승부를 결정짓는 4가지 포인트”에 이어 제4장 “한국, 주한미군 없는 안보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로 매듭을 짓고 있다. 저자의 눈길은 어제를 살펴 내일을 준비하는 것이 오늘의 지혜라는 점을 관통하고 있다. 19세기 해양세력에 밀려 온갖 수모를 겪었던 중국이 이제는 G2로 급부상하여 ‘일대일로’ ‘기축통화국’에 이어 우주 개발 주도권 장악에 박차를 가하며 미국과 패권 경쟁을 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경쟁에서 누가 이길까. 이기는 편을 잘 가늠해서 그편에 서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가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라는 주장이 간결하면서도 명쾌하게 전개된다.
9791187506904

잃어버린 독서의 예술 되찾기 (진, 선, 미를 향한 탐구)

릴랜드 라이큰, 글렌다 페이 매티스  | 무근검(남포교회출판부)
18,000원  | 20221224  | 9791187506904
“생각하며 느리게 읽는 독자는 영혼의 노래를 듣는다.” 편집 작업을 하다가 마주친 문장 앞에서 잠시 멈추었다. 그동안 영혼의 노래가 들리지 않았던 아니, 들을 수 없었던 이유가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문장 속에 들어 있었다. 생각 없이 읽었고, 성급하게 읽느라 영혼이 들려주는 노래가 있다는 것도 알지 못했다. 시는 늘 어려웠고, 해서 읽어 내지 못했다. 알 듯 모를 듯한 시어(詩語) 앞에 주눅 들기 일쑤였고, 평론가가 풀어 놓은 해설을 옆에 두고서야 비로소 주억거릴 수 있었다. 생각을 더하고, 속도를 늦추기만 해도 영혼의 노래를 듣는 기쁨이 주어진다는 단순한 사실이 신기했다. 문장 한 줄로, 내내 묵혀 둔 시집(詩集)을 펼쳐 들 수 있게 되었다면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잠시 시를 예로 들었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설이 시간 낭비로 여겨지거나 논픽션이 지루한 장르로 여겨질 수 있다. 이 책은 그간 우리에게 친숙하지 않았던 문학 장르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환기를 제공해 준다. 또한 독서를 하면서도 좀처럼 즐거움이나 유익을 얻지 못하는 이유를 발견하게 해 주어 독서가 일상 속 루틴으로 자리 잡도록 도와준다. 비밀리에 전수하는 묘약이 아닌 일상생활 속 사소한 습관의 변화를 통해서 말이다. 변화를 돕는 힘은 해박한 문학 이론에서 비롯한 것(릴랜드의 경우)이기도 하고, 여러 사례와 경험을 통해 체득된 것(글렌다의 경우)이기도 하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장마다 초록색 강조 단락이 눈에 띈다. 탄탄한 이론에 기반한 독서 관련 정보가 담겨 있는 압축된 문장들이다. 여기 있는 도움말만 십분 활용해도 잃어버린 독서의 예술을 되찾는 희열을 조금씩 얻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글 속에 삽입된 적절한 인용문을 만나는 반가움, 모르고 지냈던 저자-그러나 독자가 언젠가는 만나길 원하던 바로 그 문장의 저자-와의 조우는 작은 행운처럼 여겨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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