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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기행"(으)로 175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3938034

세상을 바꾼 위대한 질문들 (외대부고 박인호 쌤의 미국 명문대 인문기행)

박인호  | 글로세움
16,200원  | 20251001  | 9791193938034
“정답은 AI가 내놓는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1초 만에 완벽한 답을 내놓는 시대에, 우리 미래 세대는 어떤 인재를 필요로 할까? 공부가 지겹고, 방향을 잃은 듯한 순간에, “나는 왜 공부하는가?”, “무엇을 위해, 어디로 가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이 다시 불을 붙인다. 《세상을 바꾼 위대한 질문들》은 단순히 미국 명문대 탐방서를 넘어서, 하버드, 예일, MIT를 비롯한 세계 최고의 대학 20곳을 걸으며 그 대학들이 품고 있는 사유의 흔적과, 그곳을 거쳐 간 인물들이 던진 중요한 질문들을 따라가는 특별한 인문 기행이다. 이 책은 우리가 마주하는 ‘정답’이 넘쳐나는 시대에, 그보다 더 중요한 ‘질문’을 던지며 배움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한다. 스펙 경쟁에 지친 학생에게는 진정한 배움이 무엇인지를, 불안한 학부모에게는 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교육자에게는 급변하는 시대에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정답이 흔해진 시대에, 질문을 품은 인간만이 진정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다. 《세상을 바꾼 위대한 질문들》은 우리가 잊고 있던 호기심과 상상력의 가치를 되살리고, 결국 **"왜 공부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이끈다.
9791198933256

지도 너머 이야기를 걷다 (김동현의 인문기행)

김동현  | 뉴스타파
18,000원  | 20251107  | 9791198933256
두 발로 해소하는 호기심의 갈증 《지도 너머 이야기를 걷다》는 저자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기록한 인문 탐사 에세이다. 이 책은 ‘여행’이라는 행위를 단순한 관광이나 놀이가 아니라, 삶의 지혜를 터득하는 배움의 과정이라고 본다. 저자는 로스앤젤레스의 천사 같은 햇살에서 출발해, 런던의 안개를 지나 지중해를 품은 시칠리아에 이르기까지, 아메리카와 유럽 대륙을 누비며 인문 탐사 기록을 펼친다. 이어 그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로 발길을 옮겨 튀르키예의 신화 속을 탐험하고, 료마의 길을 따라 시코쿠를 걷고, 싱가포르에서 시드니까지 문명과 인간의 흔적을 되짚는다. “세상을 향한 호기심의 갈증은 물이 아니라 두 발로 해소된다.” 이 문장은 저자의 여정을 관통하는 신념이자, 이 책이 전하려는 삶의 태도다. 《지도 너머 이야기를 걷다》는 화려한 풍경보다 그 안에 담긴 시간과 사람, 그리고 사유의 흔적을 좇는다. 여행지에서 만난 단 한 장의 풍경이 삶의 방향을 바꾸듯, 이 책은 우리에게 ‘움직임 속에서 깨닫는 삶’의 가치를 일깨운다.
9791167822000

그리스 인문 기행 1 (고전 들고 떠나는 펠로폰네소스 유랑기)

남기환  | 상상출판
14,963원  | 20240610  | 9791167822000
신화와 역사가 얽힌 땅, 그리스를 걷다! 그리스 고전으로 다시 보는 펠로폰네소스반도 위 이야기 ‘신화인가, 역사인가?’ 그리스 고전 들고 떠나는 인문 기행 그 첫 번째 땅, 펠로폰네소스 ‘신화의 땅’으로 불리는 그리스. 그 땅 위에는 여전히 신의 이름으로 세워진 신전 기둥과 신비로운 이야기들이 남아 있다. 떠도는 이야기가 많은 만큼 그리스는 역사와 신화의 경계가 모호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을 조금 깊이 있게 여행한다면 ‘역사일까, 신화일까’라는 고민이 드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리스 인문 기행』은 ‘고전’을 통해 그리스의 역사와 신화를 풀어간다. 특히 1권에서는 직접 걸으며 만난 펠로폰네소스반도의 도시 국가 다섯 곳, 코린토스, 미케네, 스파르타, 올림피아 그리고 에피다우로스를 배경으로 한다. 책 곳곳에는 호메로스에서부터 니코스 카잔차키스까지 그리스 고전의 대가들이 남긴 기록을 인용했는데, 이를 통해 허구로만 알던 신화의 실재를 고민해 보게 된다. 또 사랑, 자비, 복수, 탐욕 같은 신화 속 얽히고설킨 관계에서 드러나는 신과 인간의 민낯을 보며 흥미롭다가 오늘날 우리에게 던지는 철학적인 질문에 사색에 빠지게도 된다. 이 책은 여러 인물과 사건이 나오는 신화도, 두껍고 어려울 것 같은 고전도 ‘여행’을 하며 쉽게 풀어낸다. 가볍게 그리스를 걷다가 우연히 고전을 만나고, 고전이 풀어주는 신화 이야기를 듣는 기분마저 드는 여정이 될 것이다.
9791158545796

방방곡곡 인문기행

김찬일  | 학이사
14,400원  | 20250801  | 9791158545796
걷기를 통해 나아가는 깊은 사색의 길 걷기 열풍이 번지고 있다. 나라마다 걷기에 편한 길을, 자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또는 역사의 자취가 있거나 종교적인 순례를 위해 길을 내고 있다. 전국 방방곡곡을 걸으며 자연과 사람을 만나는 인문여행을 실천하고 있는 김찬일 여행작가가 그동안 걸어온 여러 갈래 길에 인문학적 시선을 더해 정리하였다. 걷기가 인간 존재의 궁극적 가치를 찾아 떠나는 행위임을 증명하는 인문기행서이다.
9791167822147

그리스 인문 기행 2 (고전 들고 떠나는 그리스 섬과 바다 유랑기)

남기환  | 상상출판
16,245원  | 20241213  | 9791167822147
고전을 안경 삼아 들여다보는 그리스 신화 잔혹하고, 매혹적인 신화에서 건져낸 인간과 자유와 행복! ★★ 2024 올해의청소년교양도서 『그리스 인문 기행 1』 그다음 이야기 ★★ 인문학 칼럼니스트 남기환의 두 번째 인문 기행 파괴와 창조와 신비로움의 그리스로 신화의 닻을 올리다!
9788936480097

중국 인문 기행 4 (사천성 편)

송재소  | 창비
20,700원  | 20231208  | 9788936480097
중국 인문 기행의 일번지 ‘사천성’ 『삼국지』와 보이차, 판다의 고장으로 떠나는 문화 탐방 송재소 교수의 『시와 술과 차가 있는 중국 인문 기행』 시리즈 4번째 책 사천성편이 출간되었다. 사천성(四川省, 쓰촨성)은 우리나라와 유독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매콤한 사천요리처럼 감칠맛 나는 문화의 향기를 뿜어내는 곳이다. 『삼국지』 유비와 제갈량의 촉한이 여기 있었고, 두보가 만년에 머물렀으며, 세계 최대의 석조불상 낙산대불이 장대한 위용을 자랑하며 이곳에 서 있다. 도교의 발상지와 불교의 성지를 둘러볼 수 있고, 중국 최고의 청동기 유적 삼성퇴가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판다들의 고향이기도 한데, 세계 최대의 판다 번식지가 여기 있다. 한마디로 중국 인문 기행의 보물창고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원들을 이끌고 사천성의 중요한 문화의 현장들을 둘러보며 문학과 술, 차와 인생이 있는 여행기를 써냈다. 수준 높은 인문 소양을 바탕으로 써내려간 이 기행문은 여느 관광 기록과는 차원이 다른 깊이와 유익함으로 독자를 감동시킨다. 그 과정에서 독자들은 중국문화의 다채롭고 흥미로운 매력에 빠지는 동시에, 동아시아 문명의 기초가 된 고사와 시문들을 차분히 익히고 사랑하게 될 것이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사천성 고유의 술과 차를 따로 여럿 소개해두고 있어, 여행과 풍류를 함께 즐기는 독자에게 특히 안성맞춤이다. 책 표지를 장식한 낙산대불의 장대한 풍광을 떠올리며 저자가 맛보고 즐긴 중국문화의 품격 속으로 떠나보자.
9791165864613

도쿄 인문 기행

허영은  | 학고방
12,600원  | 20220630  | 9791165864613
이 책은 허영은 저자가 설명한 도쿄인문학 서적이다. 우리가 몰랐던 도쿄 인문학에 대해 기초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9791167822031

서해랑길 인문 기행 (서해 바닷가 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

신정일  | 상상출판
14,800원  | 20240708  | 9791167822031
‘현대판 김정호’로 불리는 신정일의 서해랑길 문화역사 답사기 ‘우리땅걷기’ 대표로 걷기 여행을 선도하고 있는 문화사학자 신정일이 『해파랑길 인문 기행』에 이어 『서해랑길 인문 기행』을 출간했다. 서해랑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코리아둘레길 사업으로 해파랑길과 남파랑길에 이어 2022년 6월 세 번째 걷기 여행길로 개통되었다. 전남 해남에서 시작해 인천 강화를 연결하는 103개 코스, 1,800km의 최장거리를 자랑하는 서해랑길에서는 ‘서쪽(西) 바다(海)와 함께(랑) 걷는 길’이란 이름의 뜻과 같이 드넓은 갯벌과 서해의 찬란한 일몰을 만날 수 있다. 그와 더불어 서해 곳곳에 새겨진 우리나라 문화역사의 현장들도 마주할 수 있는데 이순신 장군의 명성을 드높인 명량대첩의 울돌목과 일제의 가옥이 서 있는 군산이 그러하고, 「자화상」을 쓴 서정주 시인의 생가와 여류 시인 설도의 이름이 떠오르는 설도항이 그러하다. 『서해랑길 인문 기행』은 2014년 저자 신정일이 서해 바닷가 길을 걸으며 찍고, 기록한 사진과 글을 그러모은 답사기다. 서해랑길이 2022년 개통되었으니, 아직 서해랑길이 생기기 전에 그 길을 미리 닦아놓은 셈이다. ‘내가 살고 있는 이 나라의 속살을 더 깊이, 넓고 자세히 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걷기 시작했던 여정이 한 집에 2~3대의 차를 가졌다는 주차(車)간산의 시대에도 많은 사람의 호응을 얻는다. 천천히 걷다가 만나는 명승지와 그곳에 남아 있는 우리 문화역사 이야기가 흥미롭기 때문일 것이다. 긴 코스를 걷고 걷는 서해랑길 여정에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이야기가 너무 많다. 또 남은 길이 멀다 느껴지는 순간도 많다. 그때마다 『서해랑길 인문 기행』이 이야기꾼이자 길잡이가 되어 함께할 것이다.
9791192908878

나의 미국 인문 기행

서경식  | 반비
16,100원  | 20240119  | 9791192908878
“그것이 나의 끝나지 않는 ‘인문 기행’의 한 페이지다.” 우리 시대의 경계인 서경식의 유작, 분열과 냉소의 미국에서 도덕의 거처를 묻다 우리 시대의 경계인 서경식의 유작 냉소와 분열의 미국을 성찰하다 2023년 12월 18일, 디아스포라 에세이스트 서경식이 세상을 떠나자, 많은 이들이 애도를 표했다. 그토록 많은 이들이 서경식의 죽음에 슬퍼한 것은, 그가 생전 날카로운 사유를 벼려낸 특유의 아름다운 글로 제자리 없이 헤매는 수많은 이들에게 벗이자 스승이 되어주었기 때문이리라. 이처럼 많은 이들의 벗이자 스승이었던 우리 시대의 경계인, 서경식의 유작 『나의 미국 인문 기행』이 반비에서 출간되었다. 『나의 미국 인문 기행』은 『나의 이탈리아 인문 기행』, 『나의 영국 인문 기행』에 이은 ‘나의 인문 기행’ 시리즈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책이다. 언제나 그의 글에는 현실에 대한 첨예하고도 치열한 문제의식이 담겨 있다. ‘나의 인문 기행’ 시리즈의 이전 책들 또한 인문주의의 의미, 식민주의와 제국주의 역사에 대한 통찰들로 많은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나의 미국 인문 기행』에서는 그가 전작에서 다뤄온 주제들에 더해, 자유와 환대의 기치를 내건 미국으로 대표되는 오늘날의 세계가 마주한 암울한 현재에 대한 사유가 특히 빛난다. 서경식은 우리가 외면하고 싶어 하는 재난과 전쟁 범죄, 국가 폭력의 끔찍한 현실 속에서 “도덕의 거처”를 묻는다. 이 책에서 서경식은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기 직전인 2016년과 학생운동을 하던 중 수감된 두 형(서승과 서준식)의 구명 활동을 위해 미국을 오갔던 1980년대,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통받는 2020년을 오간다. 그는 세 시간대를 오가며 소수자에 대한 배제와 혐오가 극심해지며, “전쟁 도발이 먹구름처럼” 드리운 세계에 대한 깊은 염려를 표한다. 동시에 자신이 미국에서 만난 사람들과 예술 작품을 떠올리며 ‘선한 아메리카’, 더 나아가 ‘선한 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유의 단상을 전한다.
9791191571431

대한민국 국보 인문기행

손귀분, 이남철  | 마당
44,100원  | 20250731  | 9791191571431
이 책은 2025년 6월 20일까지 지정된 대한민국 국보 총 366점을 연번 순으로 빠짐없이 수록되어 있다.
9788978641142

한탄강 인문기행

권혁진  | 산책
15,300원  | 20221107  | 9788978641142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 유역은 예로부터 지질의 특이한 아름다움으로 찾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 곳이다. 약 50만~10만 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만들어낸 광범위한 용암대지를 한탄강이 수십만 년에 걸쳐 침식시켜 형성한 주상절리와 베개용암, 백의리층 등은 기이한 장관을 만들어냈다. 한탄강 유역은 지질의 특이한 아름다움으로 발길이 예전부터 이어져 왔다. 찾은 이들은 감흥을 이기지 못하고 노래를 부르거나, 시를 짓고, 그림을 그렸다. 여행기를 남기기도 했다. 작가인 권혁진 박사는 이러한 한탄강 유역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이들이 남긴 노래와 시 그리고 그림을 한데 모으고, 현장을 직접 확인하여 ‘한탄강 인문기행’을 발간하였다. 한탄강을 따라 철원, 포천, 연천의 26곳 지질명소를 지질학적 특성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의미를 소개하는 이 책은 한탄강이 지질, 역사, 문화, 생태 등이 어우러져 많은 이야깃거리를 간직한 문화공간이었음을 강조한다. 저자가 직접 찾아간 옛 기록 속 명소들은 수백 년이 흘러도 한결같은 웅장함을 뽐내지만 때때로 발길이 끊겨 쓸쓸한 정취를 드러내기도 한다.
9788920036835

중국인문기행

장호준, 김성곤, 방금화, 변지원, 손정애  |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21,050원  | 20200725  | 9788920036835
지난 30년간 중국을 오가고 중국 사람들을 만나며 직간접적으로 중국을 경험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중국에 대한 우리의 이해 수준이 한층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런 경험과 인식은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바다 위의 섬이나 퍼즐 조각처럼 듬성듬성 흩어져 있다. 우리가 둘러보고 경험할 수 있는 지역과 그 문화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듬성듬성 점이나 조각으로 흩어져 있는 우리의 중국에 관한 인상과 경험과 지식의 상대적 위치를 가늠하고 그것들을 서로 이어가는 데 필요한 길잡이로 구상한 것이다. 이 책에서는 중국 각지의 서로 다른 환경에서 다양한 집단의 사람들이 일궈 온 역사와 문화를 도시라는 조각을 가지고 이어 볼 것을 제안한다. 중국의 역사의 흔적과 문화의 현장이 도시에만 국한되어 있지는 않으나, 도시에는 언어, 음식, 건축, 문예 작품 등 집단적 삶의 자취가 더욱 밀도 높게 그리고 여전히 생생하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중국의 인문, 즉 역사적으로 형성된 인간 삶의 자취를 경험하고 이해하는 데 가늠자가 될 만한 15개의 도시를 다룬다. 물론 이 15개의 도시만으로 중국 인문지리의 퍼즐 판을 다 채워 넣을 수는 없다. 그러나 이 도시들은 중국인문기행의 목적지이자 출발지이기도 하다. 도시 곳곳에 배인 역사와 문화에 대한 경험과 이해를 인근 도시와 지역으로 조금씩 넓혀 나간다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15개의 도시가 지도 위의 점이나 바다 위의 섬과 같이 고립된 조각으로 남지는 않을 것이다.
9791167821485

해파랑길 인문 기행 (동해 바닷가 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

신정일  | 상상출판
15,000원  | 20230725  | 9791167821485
대한민국 대표 걷기 여행 코스 해파랑길을 탄생시킨 저자의 답사기 걷기 여행은 코로나19 이전부터 많은 이들에게 힐링이 되는 하나의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걷기 여행 코스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곳이 바로 해파랑길이었다. 해파랑길은 부산의 오륙도에서 출발해서 고성의 통일전망대까지 동해 바닷가를 따라 걷는 트레일 코스이다. 50개 코스, 750km에 달하는 이 길은 대한민국에서 유례없는 최장 거리의 걷기 길로, 2019년 개통된 이래 뜨거운 반응을 얻어 ‘코리안둘레길’의 조성으로까지 이어졌다. ‘해파랑길’이라는 이름은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와 함께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는 길’이라는 뜻으로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했다. 그러나 해파랑길이 명명되기 이전에 이미 그 길을 걷고 온 사람이 있다. 바로 문화사학자이자 걷기 여행의 선구자인 저자 신정일이다. 그는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의 대표로 활동하며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스스로 개척해 답사하며 이와 관련한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세상의 유행과 무관하게’ 걸어왔다는 그는 2007년 〈동해 바닷가를 걷는 동해 트레일〉이라는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우리 땅 걷기’ 도반들과 함께 2008년 여정을 마무리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도보 답사길을 만들자고 제안했고, 이듬해에 해파랑길이 발표된 것이다. 그가 동해 바닷가 길 곳곳을 걸으며 우리 문화와 역사를 생생하게 이야기해 주는 『해파랑길 인문 기행』과 함께 걷기 여행을 떠나보자. 자신만의 페이스로 직접 걷는 길에서 만족감을 얻고, 더 나아가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며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
9788936480653

스페인 모로코 인문 기행 (타오르는 시간2)

김종엽  | 창비
36,300원  | 20241213  | 9788936480653
스페인의 낮, 모로코의 밤은 더없이 매혹적이다 여행에서 만난 정점의 예술들 『스페인 모로코 인문 기행』은 관광화된 세계에서 진정한 여행의 의미를 질문했던 한신대 교수 김종엽의 『타오르는 시간: 여행자의 인문학』(2022, 이하 『타오르는 시간』)의 후속작이다. 저자는 사회학 연구자이자 문화평론가로서 역량을 발휘해 스페인과 모로코를 여행하며 마주한 ‘정점 체험(peak experience)’의 순간들을 담았다. 이는 전작의 제목 ‘타오르는 시간’의 또다른 표현으로서, 체험의 주체를 매혹할 뿐 아니라 그의 존재를 완전히 뒤흔들어버리고, 시간이 흐른 뒤에도 한참이나 빛나고 있는 ‘사건(event)’에 가까운 경험이 응결되는 순간을 말한다. 어쩌면 신비 체험에 가까울 정점 체험 속으로 저자를 몰아넣은 것은 스페인의 예술 작품과 모로코 사막의 풍경이었다. 예컨대 벨라스케스와 고야, 가우디의 작품들, 사막을 수놓은 은하수를 헤집고 치솟는 듯한 오리온자리의 모습 같은 것들이 그랬다. 최고의 예술과 자연 풍광이 구사하는 시공간 속에서 강렬한 체험에 몸을 떨었던 기억은 그 앞에 서 있던 순간 속으로 계속해서 주체를 데려간다. 이에 저자는 자신을 흔들어놓았을 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비슷한 체험을 선사하기에 충분한 매혹적 대상들을 중심에 놓는, 새로운 형식의 여행기를 쓰고자 했다. 개인의 체험이 고립을 깨고 공동의 차원으로 이행할 때 더욱 풍요로운 경험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약 320컷에 달하는 컬러 도판과 750면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우리를 전율케 할 명작과 명소의 얼굴을 섬세하게 담았다. 감흥을 맥락화하기 위해 역사와 문화적 배경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을 붙여 이 책만으로도 스페인과 모로코를 알차게 둘러보았다는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최고의 사전 답사가, 이미 다녀온 이들에게는 자신만의 고유한 추억을 풍부하게 되살리는 체험의 독서가 될 것이다. 스페인과 모로코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순간들을 한 권에 담다! “왜 나는 그곳에 가려고 하는가?” “그곳에 가서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여행지를 정할 때는 자기 욕망을 점검하게 된다. 하지만 숙고하기는 쉽지 않다.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힘이 든다는 이유로, 쉬운 답을 얻기 위해 여행 블로그를 검색한다. 맛집 추천을 받고 그곳에 가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을 찾아본다. 그렇게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하다 보면 고유한 자기 경험을 잃어버리게 된다. 저자는 이렇게 경험이 빈곤해지는 문제를 지적하고 힘껏 저항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방법 중 하나가 자기만의 여행기를 쓰는 것이다. 여행을 하며 느낀 감흥을 기술하고 작품 또는 풍경과의 마주침에서 일어난 일을 언어화하는 작업은 고유한 정점 체험을 최대한 자기 곁으로 끌어오려는 시도다. 예컨대 저자는 스페인과 모로코에서 본 불후의 명작과 잊을 수 없는 풍경들 속으로 끊임없이 되돌아간다. 벨라스케스의 「시녀들」(1장), 고야의 「마드리드의 1808년 5월 3일」(2장), 피카소의 「게르니카」(3장), 가우디의 ‘성가족 성당’(4장), 엘 그레코의 「엘 엑스폴리오」(5장), 네르비온 강가의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 안젤름 키퍼의 「두 강 사이의 땅」(6장), 토옌의 「휴식」(7장), 무리요의 「냅킨의 성모」(8장), 그리고 모로코의 막막한 사막에서 본 일몰 풍경(9장) 등을 중심에 놓고 철저히 자기 경험에 몰입한 여행기를 써내려간다. 완결성 높은 한권의 도록을 연상케 할 정도로 자신이 감상한 작품들을 방대하고 촘촘하게 나열한 뒤 이를 해석할 새로운 의미 자원을 얻기 위해 다양한 미학 논문과 예술비평을 검토했다. 나아가 이를 자기 경험과 대조해보며 문학적 표현과 특유의 상상력을 동원해 여행 중의 감흥에 살을 붙였다. 넘쳐나는 체험을 갈무리하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성찰함으로써 주권적 능력을 되찾으려는 저자의 글쓰기를 따라가다 보면 스페인과 모로코에서 얻은 그의 정점의 순간들을 일종의 공유재(commons)로서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다. 흥미진진한 여행기이자 깊이 있는 예술교양서로서 이 책의 매력이다. 여행의 시간 속에서 정점 체험을 누리는 법을 안내한다 여행에서 경험하는 모든 장소에서 고유한 의미와 즐거움을 길어 올리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저자는 자기가 마주하는 대상을 감식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말하자면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여행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능동적으로 해석하고 확장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광대한 훈련장이다. 가령 안젤름 키퍼의 작품 「줄라미트」가 불러일으키는 감흥을 말하기 위해 저자는 파울 첼란의 시 세계를 참고하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벌어진 유대인의 비극을 끌어들인다.(475~79면) 작품 하나에서 비롯된 이야기는 역사와 문화, 철학을 아우르는 인문학적 사유로 확장된다. 우리는 저자의 풍부한 연상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여러 질문을 감당하게 된다. “나는 이 작품을 왜 감상하고 있는가?” “이 작품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작품에 대한 질문은 자연히 삶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자기 삶을 수동태로 대하던 독자들이라면 여기에 진지하게 답하고 숙고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히 자기 경험의 주권자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9791185882499

베이징 인문기행 (중국 800년 수도 베이징의 역사 공간과 문화코드)

한령  | 차이나하우스
0원  | 20210815  | 9791185882499
이 책의 구성 중국의 주요 도시를 떠올린다고 한다면 보통 베이(베이징), 상(상하이), 광(광저우), 선(선전)을 4대 도시로 인식한다. 이 4대 도시는 개혁개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중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가장 희망하는 꿈의 실현지로 동경하고 있다. 높은 물가와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이 도시 속에서 자신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성공하고자 많은 노력을 한다. 궁극적으로 대도시의 시민으로 융합되어 자손 대대로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국에서 ‘호구(戶口)’제도 때문에 도시민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일종의 트로피, 프리미엄, 성공으로 바라보는 인식이 존재하며, 특히 베이, 상, 광, 선의 탑4 도시에서 살아 남는다는 자체에 대한 인식이 더욱 그러하다. 이 책은 베이징을 이 3가지의 테마로 내용을 구성하였다. 베이징은 수도로 850년의 역사가 있는 가장 현대적인 중국 도시이다. 황제의 도시로서 위풍당당하게 중국의 도시 중 탑을 오랫동안 지켜왔다. 아울러 세계 도시 중에서 종합 순위가 가장 높은 중국 도시로 10위권에도 진입했다. 베이징은 풍부한 역사와 더불어 현대화로의 발전 모습이 공존하는 도시로서 '역사'와 '문화'를 계승해 나가는 다른 도시들에게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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