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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적"(으)로 240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9184008

세상 인문학적인 음악사 (수천 년 역사가 단숨에 읽히는 교양 음악 수업)

정은주  | 날리지
19,410원  | 20251210  | 9791199184008
“수 천년의 서양 문명을 하나의 선율로 엮어낸 종합 예술 그 자체다!” 시대와 소리를 살아 있는 역사로 읽는 가장 친절한 음악사 음악은 인간이 남긴 최초의 예술이다. 원시 인류가 생존을 위해 외치던 신호음에서부터 고대 그리스인들이 우주의 질서를 음계로 설명하려 했던 시도까지, 소리는 언제나 인간의 세계관과 함께 움직여왔다. 그러나 우리는 음악사를 이야기 할 때 여전히 “르네상스는 이렇고, 낭만주의는 저렇다”와 같은 양식의 변천이나 위대한 작곡가들만 떠올릴 뿐, 음악이 왜 그렇게 만들어졌는가에 대한 질문은 하지 않는다. 《세상 인문학적인 음악사》는 그 질문에서부터 시작한다. 음악을 예술의 한 갈래로만 보지 않고 곡과 소리가 태어난 순간의 이면에는 정치·과학·철학·종교·경제라는 시대의 거대한 구조가 작동하고 있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음악은 결코 독립된 감정의 산물이 아니라, 시대정신을 가장 빠르게, 그리고 정직하게 기록한 문명에 가깝다는 점이다. 이 책은 단순하게 특정 시대를 길게 늘어뜨리며 설명하지 않는다.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 바뀌면 음악 역시 바뀐다는 문명과 함께 진화한 음악의 원리를 따라가며 서양 음악사를 한 번에 읽히도록 구성했다. 시대만 구분하는 단편적 지식이 아닌, “그 시대 사람들은 어떤 세상을 살았는가”라는 인문학적 통찰을 음악과 연결한다. 중세의 힐데가르트 히본은 여성의 활동이 철저히 제한되던 시대에 독창적인 성가를 작곡해냈다. 그것은 당시 교회 권력 구조와 신비주의 신학의 충돌 가운데서 탄생했다. 트루바두르가 노래한 ‘사랑’이 사실은 봉건 권력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정치적 코드였다는 사실, 노트르담 성당의 수학적 구조가 다성음악의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사실 또한 음악을 단순히 예술로만 보지 않았다는 점이다. 시대가 바뀌면 음악도 바뀐다. 즉, 음악을 알면 그 시대를 꿰뚫어 볼 수 있다. 클래식 음악을 잘 몰라도 괜찮다. 지금까지의 음악은 더 이상 배경음악만이 아닌 인류에 남은 가장 명료한 기록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9791141088699

인문학적 성찰과 서평

이종문  | 부크크(bookk)
15,000원  | 20250610  | 9791141088699
인문학은 우리가 삶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인간성을 탐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깊이 있는 사회적 관계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지식과 통찰력을 제공한다. 그러나 경제적 가치와 과학 기술의 발전를 우선적으로 추구하는 현대 사회에서 인문학의 중요성이 퇴색하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을 주변에서 종종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외면을 받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소셜 미디어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의 확산은 짧고 소비적인 콘텐츠를 장려하여 깊은 사유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인문학은 과학이나 기술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인간의 복잡한 측면을 다루기 때문에, 문학·역사·철학 등으로 대변되는 인문학의 분야는 우리를 인간다운 존엄성과 가치관, 윤리적 신념에 대한 더 깊이 있는 사유와 이해로 인도한다. 필자는 인문학의 위기나 인간성의 상실과 같은 현대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의 다양한 영역중에서 무엇보다도 인문학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인문학적 성찰과 서평』은 필자의 연구 분야인 영미문학을 중심으로 일본문학과 다양한 일본문화, 그리고 4차 산업혁명과 같은 과학 기술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서평의 양식으로 발표한 글이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인문학을 통한 자기성찰과 폭넓은 인간 이해로 나아가 타인과의 깊이 있는 관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타문화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지식과 통찰력을 얻게 되기를 희망한다.
9788997756483

화해 정의 연대 (인문학적 고찰)

김선욱  | 다사랑
13,500원  | 20200225  | 9788997756483
9791138844710

테마 중심 인문학적 숲해설 (좌충우돌 제주숲 7년 여정)

정동락  | 좋은땅
15,300원  | 20250714  | 9791138844710
숲은 단순한 나무들의 집합이 아니라 다양한 생명체들이 살아가는 가족공동체이다. 이 책 『테마 중심 인문학적 숲해설』은 은퇴 후 숲해설가로 숲의 가족이 된 저자가 37년간의 설교 경험을 제주 숲해설 현장에 적용해 가는 7년간의 좌충우돌 여정을 담은 현장 보고서이다. 숲에 대해 왕초보였던 저자는 한라생태숲, 한남시험림, 서귀포자연휴양림, 제주 국립산림생태관리센터 등 제주 전역을 누비며 숲해설을 수행했고, 그 과정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의 일화, 숲의 생태 변화, 숲교육의 방향성 등을 성찰적으로 풀어낸다. 숲과 친구 되어 숲 대변인으로 성장해 가는 저자의 성장기록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에 적합한 숲해설의 방향을 산림생태를 소재로 한 테마 중심의 인문학적 숲해설을 제안한다. 제주의 산림문화와 유적에 대한 해설은 저자가 제주의 자연뿐 아니라 제주의 역사와 언어에 대한 깊은 사랑의 고백을 담고 있다. 숲이 단순한 자연 일부가 아닌, 인간과의 지속적인 상호작용 속에 있는 생명 공동체이다. 따라서 숲을 찾는 이들이 아낌없이 주는 숲을 사랑하고 숲과 평생 동행하는 이웃이 되고 친구가 되기를 저자는 소망한다. 숲을 비롯하여 자연을 해설하는 이에게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9788991197923

인문학적 상상력 (자유로은 개인은 어떻게 억압적인 국가를 만들었나)

오태민  | 케이디북스
0원  | 20210730  | 9788991197923
거울을 들여다 보듯 자신과 일상을 성찰하는 데서 아이디어가 시작된다!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키워갈 수 있는 무궁무진한 세계에 대한 안내 인문학은 자연과학과 달리 인간 자신을 관찰의 대상으로 삼는다. 인간이 인간을 사유하는 것, 인문학의 부인할 수 없는 기본 구조이다. 자신에 대한 성찰과 자신에 대한 숭배는 어쩌면 그다지 멀지 않을지도 모른다. 자신에 대한 성찰이 없는 사람은 위태롭다.
9788984132504

정원을 읽다 (정원에 대한 인문학적 사색)

권준호, 박지영  | 보문당
19,800원  | 20241225  | 9788984132504
ㆍ 책을 펼치는 순간, 정원 여행이 시작된다. 『정원을 읽다』는 자연의 감성이 그윽한 정원을 산책하며 사색할 수 있는 책이다. 정원 여행가이자 전문가인 저자가 촬영한 아름다운 정원 사진과, 저자가 들려주는 신비한 정원의 이야기만으로도 책에 빠져들기에 충분하다. 두 발로 200여 곳의 정원을 여행하며 촬영한 아름다운 사진과 정원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 담긴 이 책은,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는 정원의 풍부한 감수성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정원을 읽다』는 좋은 정원과 좋은 정원가가 지향해야 할 점을 다채로운 관점에서 소개하여 ‘정원인문학 도서’로서 정원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창조적인 영감을 선사할 것이다. ㆍ 정원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책 저자는 정원 도슨트가 되어 독자를 사계절 눈부신 정원으로 초대한다. 이 책은 저자의 온화한 글귀가 이어지는 본문과, 본문의 내용을 풀어 보여주는 사진, 그리고 사진 속 정원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로 구성되었다. 본문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정원의 매력을 사진과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정원을 산책하는 기분이 든다. 제목 그대로 정원을 읽을 수 있는 책, 『정원을 읽다』 이다. “정원을 구상하고 가꾸는 많은 이들에게 생각의 물꼬를 틀어주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그래서 정원에 대해 고민 해보고 생각해 볼 만한 것들을 조각보의 구성과 같이 다채롭게 모았다. 새벽 열차를 타고 자전거를 빌려 여행했고, 정원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을 듣고자 나무와 돌의 표정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글로는 정원의 서사를, 사진으로는 정원의 영원한 찰나를 포착했다. 이 책이 누군가에게는 시집처럼, 누군가에게는 수필처럼 손쉽고 즐겁게 읽히길 바란다. 그리고 정원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권준호, 박지영, 『정원을 읽다』
9791162473849

한국 민족사의 인문학적 성찰 (국조단군, 제천제지. 통일신라, 태봉의 칭제건원을 중심으로)

이민홍  | 학자원
27,000원  | 20251015  | 9791162473849
한국 민족사의 인문학적 성찰 본고는 학계의 민족사 인식에 대해 우리 선학들의 학설을 보완하고, 경성제대 교수들과 그 후예들 및 근래의 서양사 시각에 준하여 서술한 왜곡된 민족사를 극복하여, 이를 성찰적 입장에서 인문학적으로 논의했다. 주제는 ‘단군임금’과 ‘제천제지’ ‘통일신라’ 그리고 최초의 칭제건원을 시행한 ‘궁예’이다. 신라를 과소평가하고 고구려를 과대평가한 착시에서도 벗어나야 하고, 단군의 ‘영이사적’을 신화로 보는 견해와 일방적으로 궁예를 폄하한 점도 비판했다. 우리는 반만년 역사를 가진 민족이라 자랑한다. 단군조선을 배제하면 반만년 민족사는 성립이 안된다. 만주와 한반도를 병탄하기위해 중국은 『25사』를 비롯한 모든 사서에서 단군을 철저하게 배제했다. 고려 말엽부터 조선조에 들어와 단군은 국조로 승격되었다. 사실 통일신라는 한반도가 중국의 군현으로 편입되는 불행을 막았다. 아울러 민족사의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 일부 사대적으로 기술된 『삼국사기』에도 비판적 자세로 임했다.
9791198496638

세상 인문학적인 미술사 (단숨에 읽히는 시대별 교양 미술 수업)

이준형  | 날리지
16,200원  | 20231211  | 9791198496638
“처음 만나는 미술의 흐름을 모두 담았다!” 역사, 철학, 문학, 과학 분야를 넘나드는 ‘지극히 인문학적인’ 서양미술사 중세시대 영화와 드라마 속 화풍은 왜 모두 화려할까? 유럽에서 유명하다는 건축물들은 어쩌다가, 왜 지어지게 된 걸까? 그 건축물을 설계한 이들은 모두 어떤 사람이었을까? ‘서양미술’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머릿속에서 비슷한 이미지들이 스쳐간다. 그리고 그 생각의 꼬리에 꼬리를 물고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그럼 그건 누가 처음 시작하게 된 건데?’라는 꽤 의미심장한 질문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사실 누가 미술이라는 것을 처음 시작하게 되었는지를 알고 싶어도 인류 4만년의 역사가 깃든 이 학문에는 좀처럼 쉽게 다가갈 수가 없다. 게다가 서양미술사에 반드시 등장하는 명작을 그려낸 화가들은 어찌나 많은지 작품과 그 시기 역사가 지닌 서사들을 이해하는 것 또한 결코 쉽지 않다. 저자는 이 책에서 바로 그 문제를 들여다보고 교양 미술이라는 과목의 높은 허들을 낮췄다. 특히 서양미술이라는 다양한 미술 양식과 그 특징을 시대순으로 따라가며 차근차근 이해해 볼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역사와 철학, 문학과 과학을 더 해 시대별 미술사를 보다 더 인문학적으로 다가가 배워 볼 수 있다. 이미 2018년부터 인문교양 학습지 ‘인문학 유치원’을 통해 2030대 여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과목으로 미술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던 이들에게 부담을 내려놓고 물 흐르듯 천천히 공부해 볼 수 있는 교양 미술 입문서다. 《세상 인문학적인 미술사》를 통해 미술의 역사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각 시대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시대에 탄생한 천재 화가들은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들의 작품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 익숙하면서도 기분 좋은 새로움을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9791169956956

중국어의 디지털 인문학적 연구

연세대학교 중국연구원  | 학고방
19,800원  | 20251030  | 9791169956956
9788924158694

돈의 철학 (부자가 되는 인문학적 사고법)

정광일  | 퍼플
13,500원  | 20250610  | 9788924158694
“돈의 철학: 부자가 되는 인문학적 사고법”은 단순히 돈을 버는 기술이나 전략을 넘어서, 인간과 사회 그리고 역사를 관통하는 돈의 본질을 깊이 탐구하는 책이다. 이 책은 돈이라는 재화가 어떻게 인류 문명의 발전과 함께 태동했으며, 그 기원을 철학적으로 조명한다. 돈이 단순한 교환 수단을 넘어 권력과 신념, 윤리와 도덕의 충돌을 품고 있음을 밝히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화폐가 사실은 상징 체계이자 인간의 깊은 욕망을 반영하는 복합적인 현상임을 보여준다. 인간의 욕망과 경제적 행동을 탐구하는 과정에서는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부터 현대 심리학자 프로이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상가들의 관점을 통해 탐욕과 절제, 본능과 의지 사이의 미묘한 균형을 살핀다. 부자들이 가진 특별한 사고방식과 시간에 대한 철학적 태도, 그리고 의미 있는 돈벌이의 조건을 제시하며, 행동과 결정 사이에 존재하는 인문학적 간극을 메우는 통찰을 제공한다. 또한 무지에서 시작해 독서와 질문을 통해 부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는 과정을 함께한다. 소유의 역설에서는 더 많이 가질수록 자유로워질 것이라는 통념에 도전하며, 헤겔과 니체 같은 철학자들의 사상을 빌려 부와 존재의 관계를 새롭게 해석한다.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라는 두 윤리 체계 속에서 소유의 의미를 고민하며, 미니멀리즘과 무소유라는 대안적 삶의 방식도 살펴본다. 시간과 돈, 존재라는 세 축의 교차점에서는 돈이 과연 시간을 살 수 있는지, 경제적 선택과 존재의 깊이가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탐구하고, 부자들의 독특한 시간 감각과 미래 지향적 사고법을 소개한다. 불안정한 현대 자본주의 아래에서 경제가 인간을 위한 것인지, 감정과 합리성의 역할, 공정성의 의미에 대한 철학적 질문도 함께 다룬다. 기본소득과 윤리적 소비라는 현대적 쟁점을 통해 경제 시스템의 정당성에 대해 고민하며, 부의 심리학에서는 부자들이 어떻게 위험과 불확실성을 마주하고, 실패와 두려움을 관리하며 감정을 자산으로 전환하는지를 심도 있게 분석한다. 돈이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도 빼놓지 않는다. 우정과 거래, 사랑과 결혼이라는 복잡한 관계망 속에서 돈이 어떤 역할을 하며, 세대 간 유산과 책임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윤리적 관점에서 조명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독자 스스로 철학하는 자로서 지속 가능한 부를 추구하도록 독려하며, 철학자처럼 깊이 사고하고 상인처럼 실행하는 실천적 지혜를 전한다. 돈을 단순한 수단으로 인식하는 자유로움 속에서, 진정한 부의 끝은 결국 자아의 완성에 있음을 깨닫게 한다. 이처럼 “돈의 철학”은 돈과 인간, 그리고 사회를 잇는 인문학적 사유를 통해 부를 새롭게 정의하며, 독자가 자신의 경제적 삶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주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길을 제시하는 책이다.
9791198111425

시시(詩視)한 사자성어 인문학 (삶 속의 인문학적 성찰)

고석근  | 글씨앗
15,000원  | 20230201  | 9791198111425
'시시한 인문학적 단상들' '시시한 고전 읽기' '시시한 인생' '숲'의 저자 고석근 시인의 '시시(詩視)한 인문학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 이번엔 사자성어다. 시사자성어(四字成語)는 4글자로 이루어진 한자어다. 오랫동안 쌓여온 인류의 지혜가 4글자에 응축되어 있다. 집단지성이다. 각 개인의 작은 마음들이 서로 만나며, 새로운 마음들이 생겨나고, 커다란 마음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집단지성이 언어화되는 순간, 지혜의 빛과 향이 사라질 수 있다. 노자가 말하듯, ‘명가명비상명(名可名非常名)’이기 때문이다. 어떤 대상, 느낌을 말로 표현(名可名)하면 그것의 ‘진정한 모습(常名)’은 사라지게 된다. 자신도 모르게 언어에 얽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실은 언어를 넘어 설 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언어를 넘어서는 언어가 시(詩)다. 시로 보는 세상이야말로 이 세상의 실상이다. ‘시시詩視한 사자성어四字成語 인문학- 삶 속의 인문학적 성찰’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말갛게 드러낼 것이다. 언어의 안개에 가려졌던 이 세상이 자신의 속살을 드러낼 때, 우리는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선명하게 볼 수가 있을 것이다.
9791165879198

한국문학의 외연과 인문학적 탐구

사재동  | 보고사
34,200원  | 20250926  | 9791165879198
치명적인 뇌신경 질환이 기적적으로 회복되어 독서와 집필에 거의 지장이 없을 때, 이제는 연구와 저술은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저서들을 되돌아보면서, 이 저서에 들지 못한 논문들과 저서 이후에 쓴 논문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그사이 여기저기 발표한 소논문이나 학연에 따라 저서나 학술지ㆍ문학지 등에 실린 축간사, 신문사설 등까지 챙겨 보게 되었다. 이런 마당에 학계에 남기고 싶은 과제 몇 가지가 생각나서 소논문 형태로 쓴 것이다. 이 책의 제1부에서는 우선 학연에 따라 그들의 저서 등에 실은 축간사와 사설 등, 그리고 문제 제기와 방법론을 요약한 소논문을 ‘한국문학의 인문학적 외연’으로 묶었으며, 제2부에서는 이미 간행한 논저에 실리지 못한 논문을 ‘한국문학의 인문학적 탐구’의 차원에서 실었으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에서는 『한국문학의 외연과 인문학적 탐구』의 이름 아래 나의 마지막 울림과 인문학에 대한 염원을 담고자 했다. 마지막 책이라 부족하지만 내 자신에게는 소중하고 안타깝다. 이제 100세를 바라보며 지난날의 학문 활동을 되돌아보니 감회가 새롭다. 개인적인 우여곡절은 덮어 두고라도, 여러 학자들과 어울려 학회를 조직하여 이 나라의 인문학을 계승ㆍ발전시키겠다고 열정을 바치던 시절이 어제 일처럼 떠오른다. 동시에 인문학의 위기에 처하여 우리 전공학자들이 각성하고 인문학의 중흥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앞장서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 머리말 중에서
9791166842818

폭력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2023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변광배  | 세창출판사
22,230원  | 20231124  | 9791166842818
폭력은 도처에 있다. ‘남의 신체를 물리적으로 훼손하는 힘.’ 사전이 정의하는 폭력의 의미 너머로 그 외연이 확장되고 있는 오늘날을 감안하면 폭력이 자리하지 않은 곳은 어디에도 없다. 둘만이 존재하는 은밀한 곳에서 벌어지는 데이트 폭력이나 은연하고 비밀하게 상대의 의식을 잠식해 가는 가스라이팅까지. 폭력의 부피가 커진 만큼 우리의 문제의식이 가닿는 곳도 넓어져야 한다. 폭력은 차이로부터 시작되고, 차이란 공포이자 어김없는 불안의 요소이다. 물리적 힘만이 폭력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므로 폭력을 흔하디흔한 기삿거리 하나쯤으로 치부하고 말기에는 어딘가 찜찜한 구석이 있다. 당신이 둔감한 축에 속한다면 은폐된 형태를 띤 폭력의 피해자가 되었다는 사실도 멋모른 채 가해자들 틈바구니에서 거짓행복을 누리고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아니면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해자가 되어 누군가에게 크나큰 상처를 주었는데도 마냥 껄껄거리고 있다거나. 폭력은 도처에 존재한다. 그렇기에 그게 자리한 곳이 내가 아니라는 보장도 없다. 저자 변광배 교수는 이 책에서 11명의 현대 사상가를 선정하여, 저마다의 폭력론을 이들 주요 저작을 중심으로 살핀다. 벤야민을 한 축으로 하여 아감벤, 데리다, 지젝을 다루고, 사르트르와 파농, 사르트르와 아렌트 등 그 맥락이 닿는 것끼리 묶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저자의 친절하고 현장감 넘치는 강의투 문체와 함께 여러 사상가를 따라가다 보면 폭력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9791185446301

인문학적 생각들 (회사에 대한 오해와 착각을 깨는)

신동기  | 티핑포인트
13,500원  | 20160513  | 9791185446301
다양한 조직 내에서 흔히 발생하는 갈등과 딜레마에 대해 인문학적 접근을 시도한 책. 이 책은 일이란 무엇인지, 최고경영자(대리인)는 무엇인지, 조직 구성원을 자산으로 이해해야 하는지 비용으로 이해해야 하는지, 갑을 논란 이전에 먼저 따져보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높은 전문성은 그 정도에 따라 어떤 의무를 지는지, 카리스마 리더십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기업문화를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 그리고 자본주의를 위협하는 마르크스 경제학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논리적으로 다루고 있다. 아무리 감정 없는 조직을 상대한다고 해도, 그 구성원인 우리는 인간이기에 감정적 측면을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으며 또 그래서도 안 된다. 다만 감정이나 감성에 너무 치우쳐 이성이 실종되거나 간과되는 측면은 분명 문제라 할 수 있다. 회사는 회사대로 직원은 직원대로 각자의 입장에서 서로의 감정적·일방적 주장만 되풀이 할 게 아니라, 인정할 부분은 깨끗이 인정하고 요구할 사안은 명확한 근거 하에 요구하는 식의 이성적 소통이 이뤄진다면, 조직 관련 갈등이 꽤 줄어들 것이고 결국 서로에게 득이 되는 더 나은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9791169582391

AI시대, 부모의 인문학 그림책 코칭 (인문학적 성찰과 함께하는 자녀교육가이드)

최미경  | 라온북
17,200원  | 20251208  | 9791169582391
“정답보다 질문을 키우는 그림책 기반 인문학 코칭” 빠르게 변하는 AI 시대에, 아이들의 배움은 더 이상 ‘지식을 얼마나 아는가’만으로 평가될 수 없다. 오늘의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 스스로 배우고 싶어지는 마음, 그리고 삶의 이유를 탐색할 수 있는 힘이다. 『AI시대, 부모의 인문학 그림책코칭』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부모의 역할을 새롭게 모색하며, 그림책이라는 친숙한 매개를 통해 아이의 내면을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 책이다. 이 책은 아이의 학습동기가 왜 꺼지고, 어떻게 다시 살아나는지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탐구한다. 그림책 속 상징과 이야기, 등장인물의 감정을 심리학적으로 해석하며, 부모가 아이의 마음을 읽고 대화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한다. 외재동기에서 내재동기로의 전환, 실패를 통해 자라나는 자기 이해, 작은 성취가 만드는 자기효능감, 몰입과 성장을 이끄는 정서적 안정, 긍정성과 정서조절 능력 등 아이의 배움을 지탱하는 핵심 요소들이 그림책 속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특히 이 책은 ‘공부머리’보다 더 중요한 것이 ‘공부마음’이라고 강조한다. 억지로 하는 공부는 지속될 수 없으며, 배움의 기쁨은 언제나 아이의 마음에서 시작된다. 부모가 아이의 감정과 욕구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지시와 통제 대신 공감과 질문을 건넬 때 아이는 비로소 스스로 배우고자 하는 힘을 발견한다. 책의 각 장에는 부모가 그림책을 활용해 아이와 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그림책코칭 질문’이 담겨 있어 실천적 활용도도 높다. 아이의 마음을 닫게 하는 말 대신 마음을 열어주는 대화로 바꾸는 방법, 아이의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태도, 부모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성찰의 기회까지 함께 제공한다. 『AI시대, 부모의 인문학 그림책코칭』은 지식을 가르치기보다 삶을 함께 탐색하는 부모가 되기 위한 안내서이다.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필요했던 “왜 배워야 하는가”라는 근원적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여정으로 초대하는, 따뜻하고도 깊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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