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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8,48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86151808

삼국지 인생공부 (천하를 움직인 심리전략)

김태현  | PASCAL
17,550원  | 20251027  | 9791186151808
-천하를 움직인 심리 전략- -삼국지는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삼국지를 읽지 않은 사람과는 친구가 되지 말고, 삼국지를 세 번 이상 읽은 사람과는 싸우지 말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삼국지』는 중국 역사와 문화의 정수이자, 지식인의 교양을 구성하는 핵심 고전입니다. 이 책은 진수가 쓴 『삼국지』와 나관중이 집필한 『삼국지연의』를 바탕으로, 고대 전란의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과 전략, 그리고 인간 군상의 다양한 얼굴들을 재조명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특히 『삼국지』 속 인물들이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했던 말이나 정치와 전쟁, 인간관계의 흐름 속에서 인간의 본성을 꿰뚫는 뛰어난 글 등 30개의 『삼국지』 대 문장을 선정하여, 그 명문장에 담긴 의미를 깊이 있게 탐색합니다. 그리고 관도대전, 적벽대전, 이릉대전등 삼국지의 명장면을 통해 기만, 연합, 기회 포착 같은 전략을 분석합니다. 이 전술들은 오늘날 리더십과 인간 관계에도 깊은 통찰을 줍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도 각자의‘인생 삼국지’를 치르고 있습니다. 경쟁과 협력, 성공과 실패가 끊임없이 교차하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조조처럼 결단하고, 유비처럼 사람을 모으며, 제갈량처럼 전략으로 대응하고, 사마의처럼 인내를 갖고 세상의 흐름을 파악해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이책 『삼국지 인생 공부』는 단순한 고전 해설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나은 내일을 설계할 수 있게 돕는 지혜의 지도가 될 것입니다.
9788936431600

하루 한 줄, 나를 지키는 필사책 (내일을 꿈꾸는 1020을 위한 문장들)

구병모, 김려령, 김민서, 김중미, 백온유, 이현, 이희영, 천선란  | 창비
15,120원  | 20250627  | 9788936431600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아 줄 창비청소년문학의 다정한 문장들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선공개되어 화제를 모은 필사집 『하루 한 줄, 나를 지키는 필사책』이 정식 출간되었다. 감동적인 청소년문학의 문장들과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는 구성으로 젊은 독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다가올 내일에 대한 불안을 덮고 꿈을 키워 갈 1020 세대, 입시, 취업 등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시기에 있는 이들에게 특별한 힘이 되어 줄 책이다. 『완득이』 『위저드 베이커리』부터 『페인트』 『유원』 『율의 시선』까지 독자들이 사랑한 창비청소년문학의 대표 작품에서 문장을 엄선했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흔들릴 때, 타인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을 때, 진로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때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춤한 문장들이 용기와 위로를 전한다. 내 마음과 닮은 문장들을 필사하며 문학의 아름다움을 음미하다 보면 자연스레 마음을 다잡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을 것이다. 더불어 다정한 문장을 내어 준 소설과도 한층 가까워질 것이다.
9788965967576

도파민 가족 (각자의 알고리즘에 갇힌 가족을 다시 연결하는 법)

이은경  | 흐름출판
16,200원  | 20251103  | 9788965967576
가족 대화 시간 50% 감소, 부모-자녀 갈등 3배 증가 10가정 중 7가정이 ‘정서적 거리감’을 느낀다 독(毒)파민이 아이의 뇌를 지배할 때, 아이를 지키는 연결망은 가족뿐이다! 거실마다 보이지 않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AI가 양육에 개입하고,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이 된 지금, 아이들은 어느 때보다 산만하다. 그동안 많은 부모가 문제의 원인을 ‘아이’에게로 돌려왔다. 그러나 문제는 아이의 집중력이 아니라, 가족의 시스템이다. 15년간 교사로서, 이후 10여 년간 교육 전문가로 현장을 누벼온 이은경 대표는 수천 명의 아이와 부모를 지켜본 결과, 이 현상을 단순한 스마트폰 중독이 아닌 가족 시스템의 붕괴 신호로 읽어낸다. 『도파민 가족』은 뇌과학·심리학·교육학의 언어로 쾌락 과잉, 만성 피로, 집중력의 상실, 불안의 일상화, 거실과 교실의 붕괴를 하나의 신경 회로로 연결한다. 스마트폰과 알고리즘이 아이의 뇌를 재편하고, 부모의 주의력까지 잠식하는 시대. 우리가 진짜 잃어버린 것은 집중력이 아니라 관계다.
9791165703653

쫌 이상한 도서관 탐험 (도서관에서 책장을 넘기다 떠오른 엉뚱한 질문들)

김은정, 박은혜, 백진솔, 안정미, 장영은  | 창비교육
16,200원  | 20251031  | 9791165703653
책을 읽다 보니 책과 도서관, 사서 선생님까지 궁금해~ 기발한 질문과 상상이 쏟아지는 쫌 이상한 도서관 탐험! 『쫌 이상한 도서관 탐험』은 ‘도서관’을 단순히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공간으로 보는 통념을 깨며, 도서관을 구성하는 사람과 책, 그리고 이를 연결하는 환경과 구조에 관해 흥미롭게 풀어 낸 청소년 교양서이다. 이 책은 ‘내가 몰랐던 도서관의 비밀’, ‘책에 담긴 힘, 읽기가 여는 세계’, ‘도서관의 숨은 주인공 사서’, ‘책과 도서관의 오늘과 내일’ 등 4부로 구성하여, 도서관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에 관한 다채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수록하였다. 사서교사와 사서가 함께 쓴 이 책은 저자들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구글에 문헌정보학과 출신 직원이 많다던데, 왜죠?”, “인류 최초의 도서관이 이집트에 있다는데, 지금도 대출되나요?”, ‘도서관에서 무료로 책 빌려 보면 작가에겐 손해가 되지 않나요?’와 같은 학생들의 엉뚱하지만 중요한 질문에 답변하며 도서관을 이루는 흥미로운 세계를 탐구한다. 한 꼭지가 끝나면 인문·사회·문화적 관점에서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질문을 덧붙여, 교실과 도서관에서 함께 이야기 나누기에 적합하도록 구성했다. 영역을 넘나드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고를 넓힐 수 있을 것이다. 기발한 질문과 상상이 쏟아지는 도서관 수업을 꿈꾸는 교사들, 그리고 도서관에서 세상을 탐구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9791130670232

[그래제본소] 데일리 필로소피 Q&A (오늘의 지혜를 위한 철학 문답 365)

라이언 홀리데이, 스티븐 핸슬먼  | 다산초당
22,050원  | 20251020  | 9791130670232
9년 연속 〈아마존〉 초장기 베스트셀러, 전 세계 100만 독자가 기다린 『데일리 필로소피』 실천편 “당신은 어떤 질문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까?” ★출간 즉시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 ★전 세계 8개국 번역 출간★ ★1000만 독자의 철학 멘토★ 가장 현대적인 스토아 철학 해설자이자 전 세계 40개국 1000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라이언 홀리데이의 철학 실천서. 『데일리 필로소피 Q&A』는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으로 100만 부 이상 판매된 『데일리 필로소피』의 후속작으로, 워크북을 제작해달라는 수십만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기획되었다. 365일 철학자의 질문에 답하며 삶의 중심을 다시 찾는 이 책은, 출간 즉시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지금까지도 〈아마존〉 장기 베스트셀러를 유지하고 있다. 스토아 철학은 2000년 전의 지혜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현실적이고 실용적이다.
9788936480929

어쩌다 리더가 된 당신에게

최재천  | 창비
11,700원  | 20250822  | 9788936480929
“제가 리더가 될 줄은 몰랐어요…” 타고난 리더가 아니라서 걱정인 모두를 위한 소통 리더십 강의 우리는 대부분 어쩌다 리더가 된다. 권위적인 리더십을 꺼리는 MZ세대가 승진을 기피하고 리더 되기를 지양한다며 이를 지적하는 시선도 많지만 실제로 우리는 작은 동호회의 모임장부터 팀장까지, 우연히 크고 작은 조직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리더가 되어버렸지만 더 좋은 리더가 되고 싶어 고민하는 우리에게 믿을 만한 이정표가 되어줄 최재천 교수의 신간 『어쩌다 리더가 된 당신에게』가 출간되었다. 저자는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 등 다양한 리더 역할을 맡아왔지만, 자신도 처음부터 체계적인 훈련을 받았거나 타고난 리더는 아니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생태학자로서 개미나 침팬지 등 집단생활을 하는 동물들을 오래 관찰하면서 자연의 리더십과 소통 방식을 배웠다. 일개미들에게 사사건건 관여하지 않으면서도 조직을 순조롭게 운영하는 여왕개미의 리더십 비결은 무엇일까? 소통을 잘하기 위하여 귀뚜라미는 어떤 전략을 사용할까? 국립생태원 원장과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저자가 직접 실천해본 경청과 숙론의 사례도 공유한다. 팀의 구성원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법부터 겸손하고 조용한 리더로 역할하는 법, 훌륭한 리더뿐 아니라 좋은 팔로워가 되는 법까지, 다양한 생태학적 지식과 생생한 경험을 버무려 사회생활을 먼저 겪어본 선배 리더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넨다.
9791194087113

자연스럽다는 말 (진화의 눈으로 다시 읽는 익숙한 세계)

이수지  | 사이언스북스
19,800원  | 20251031  | 9791194087113
자연을 말하는 순간, 우리는 무엇을 감추는가?: 진짜 문제는 과학주의가 아니라 자연주의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자연스러운 게 좋다.”라고 자주 말한다. 그러나 무엇이 자연스럽고, 누가 그 기준을 정하는가? 기후 위기, 남녀 갈등, 생명 윤리 등 우리 시대의 논쟁적 주제들은 모두 ‘자연’이라는 말과 맞닿아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촉발한 야생 동물 거래에서부터 기후 변화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행동은 이미 생태계의 수용 한계를 넘어섰다. 이런 상황에서 자연에 긍정적 가치를 부여하는 서사는 인간이 자연의 일부임을 되새기는 다짐처럼 들린다. 그러나 그 서사가 언제나 유익한 것은 아니다. 자연을 인간 행동의 근거이자 정답으로 삼을 때, 자연은 오히려 오류의 언어가 된다. “모든 생명은 어미가 새끼를 돌보게 되어 있다.”나 “동성애는 자연 법칙에 어긋난다.”라는 식의 주장이 그 대표적 예다. 인간이 만든 차별과 억압을 자연의 이름으로 정당화할 때, 자연은 더 이상 진실의 근원이 아니다. 이번에 ㈜사이언스북스에서 펴낸 『자연스럽다는 말』에서 진화 인류학자 이수지 박사는 이러한 논리의 함정을 치밀하게 추적한다. 영장류의 출산과 사망 패턴 비교 연구를 통해 인간의 생식 전략과 양육 행동의 진화를 탐구해 온 그는, 현재 독일 막스 플랑크 인구학 연구소에서 현대 인류의 출산 및 생식 행동을 연구하고 있다. 2026년부터는 같은 연구소의 ‘생식 노화(Reproductive Ageing)’ 독립 연구단을 이끌 예정이다. 그는 생물학, 생태학, 신경 과학 등 다양한 학문을 넘나들며 “이것도 인간 본성 아닌가요?”라는 물음에 답하기보다 “왜 우리는 그런 질문을 던지는가?”를 묻는다. 이 질문은 인간이 언제부터 ‘자연’을 도덕의 근거이자 행동의 잣대로 삼아 왔는지를 추적하며, 그 익숙한 언어의 기원을 비판적으로 되짚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진화 인류학의 성찰을 토대로 “자연스러운 게 좋다.”라는 주장이 반복될 때마다 우리가 놓치는 통념의 뿌리를 드러내는 이 책은 우리가 믿어 온 ‘자연스러움’이라는 신화를 근본부터 뒤흔들 것이다. 자연에 대한 물음: 자연에는 답이 없다 『자연스럽다는 말』은 「자연에 대한 물음」, 「인간에 대한 물음」, 「사회에 대한 물음」이라는 3부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세 축은 서로 다른 차원의 탐구지만, 결국 한 지점으로 수렴한다. 바로 ‘자연스럽다.’라는 말이 인간 중심적 사고의 맹점을 드러내는 순간이다. 1장 「자연스럽다는 말」은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교 박물관 전시 “Against Nature?”를 사례로, 우리가 자연을 정의할 때 그 개념이 얼마나 사회적 맥락 속에서 흔들리는지를 보여 준다. 곤충학자 게이르 쇨리(Geir Søli)가 기획한 이 전시는 동성 간 성적 행동을 보이는 50여 종의 동물 사례를 통해 “동성애는 자연스럽지 않다.”라는 통념에 질문을 던졌다. 수컷 기린과 보노보, 펭귄의 행동을 비자연적으로 규정하는 시선은 생물학보다 문화에 더 깊이 물들어 있다. 2장 「인공적인 것은 싫다는 말」은 ‘자연산’, ‘자연 피임법’이라는 단어 속에 숨어 있는 착각을 지적하며 자연과 인공을 대립시키는 사고 방식의 한계를 드러낸다. 유전자 조작 식품, 인공 장기, 디지털 세계까지 인간의 기술은 이미 자연의 일부가 되어 있다. 저자는 진화의 관점에서 ‘인공’은 인간의 적응 전략이며, 그것이야말로 인간다운 자연임을 설득력 있게 논증한다. 3장 「자연에는 질서가 있다는 말」에서 저자는 자연의 규칙성을 윤리나 사회 질서의 근거로 삼는 사고를 비판한다. 폭설 속 ‘필수 노동자’ 공지를 사례로, 그는 자연의 질서처럼 보이는 사회적 질서에도 권력과 배제가 내재한다는 사실을 짚는다. 중력 법칙이 도덕을 설명하지 못하듯, 생물학 법칙 또한 ‘옳음’을 말해 주지 않는다. 저자는 우리가 자연의 질서를 선한 가치로 오독해 온 과정을 추적하며, 자연 속 질서보다 인간이 거기에 부여한 의미를 성찰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인간에 대한 물음: 진화가 말하지 않은 것들 인간의 행동을 본성으로 설명하려는 시도는 늘 매혹적이지만, 동시에 위험하다. 진화의 언어는 인간을 이해하는 강력한 도구이나 그것이 곧 인간을 규정하는 틀이 되어서는 안 된다. 『자연스럽다는 말』 2부 「인간에 대한 물음」은 모성과 성차, 폭력과 도덕, 책임과 윤리의 문제를 통해 우리가 인간 본성이라는 말에 얼마나 많은 의미를 덧씌워 왔는지를 드러낸다. 진화가 말하지 않은 것, 그리고 말할 수 없는 것들을 사유하는 것이 바로 2부의 중심 과제다. 4장 「낳아 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말」은 모성과 출산을 여성의 본능으로 단정하는 사회적 통념을 비판한다. 저자는 인간의 출산 행동이 생물학의 필연이 아니라 협동과 돌봄이 얽힌 사회적 산물임을 밝힌다. 사람은 오랑우탄이나 침팬지보다 훨씬 짧은 간격으로 아이를 낳을 수 있었는데, 이는 서로의 아이를 함께 돌보는 협동 육아 덕분이었다. “누가 엄마인지, 친모인지에 연연하지 않는 육아”야말로 인간 진화의 핵심이었다고 그는 말한다. 낳지 않은 이들이 손 내밀어 키운 아이들, 공동체 전체가 함께 돌본 아이들의 역사가 인간 종의 번영을 가능하게 했다는 통찰은, 모성을 개인의 본능이 아닌 사회적 연대의 결과로 다시 보게 만든다. 5장 「여자라서 그렇다는 말」은 ‘여성성’을 생물학적 운명으로 설명하는 시도를 넘어, 사회가 만들어 온 성 정체성 규범의 역사를 되짚는다. 저자는 여성의 역할이 유전자의 명령이 아니라 경제와 제도의 변화 속에서 재구성되어 왔음을 보여 준다. 출산을 앞둔 필자와 할머니의 대화로 시작되는 이 장은, 공동체 속 ‘밭일’의 의미를 되살리며 돌봄과 노동의 경계가 어떻게 사라졌는지를 사유하게 한다. 여성의 노동이 가정 안으로 갇히면서 사회는 협력과 연대의 밭을 잃었다. 저자는 여성성을 고정된 본성이 아닌, 인간이 맺는 관계와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진화적 전략으로 제시한다. 6장 「남자라서 그렇다는 말」에서는 폭력과 지배를 ‘남성 본능’으로 포장하는 담론을 비판한다. 저자는 보노보와 침팬지의 비교를 통해 남성성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제시하며, ‘강함’과 ‘지배’의 이미지를 재구성한다. 침팬지 사회가 경쟁과 위계로 유지된다면, 보노보는 협력과 연대로 갈등을 해소한다. 그는 이 대비를 통해 남성성 또한 하나의 진화적 전략일 뿐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7장 「이게 사람 본성이라는 말」은 인간의 행동을 ‘본성’으로 환원하는 위험을 다룬다. 저자는 전쟁과 폭력의 역사를 예로 들어, 인간의 공격성을 본성 탓으로 돌리는 순간 우리는 그 폭력을 가능하게 한 사회적 구조를 보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럴 수밖에 없다.”라는 식의 설명은 이해가 아니라 회피이며, 도덕적 책임을 흐리게 한다. 그는 진화학이 인간 행동의 기원을 설명할 수는 있어도 그 정당성을 보장할 수 없음을 강조하며, 본성이라는 단어가 자주 현실의 불평등과 차별을 고착시키는 언어로 쓰인다는 점을 드러낸다. 사회에 대한 물음: 박쥐와 저출산, 다윈의 그늘 마지막 3부 「사회에 대한 물음」에서 저자는 인간이 자연의 질서를 빌려 사회 질서를 정당화하는 과정을 추적한다. 동물과 인간의 경계, 출산과 비출산의 선택, 과학의 권위에 이르기까지 자연은 언제나 권력의 언어로 번역되어 왔다. 3부는 그 익숙한 언어의 틀을 벗기며, 사회가 만들어 낸 자연을 비판적으로 되묻는다. 8장 「짐승이라는 말」은 인간이 동물과의 경계를 그으며 자신을 우월한 존재로 설정해 온 역사를 추적한다. 인간은 오랫동안 자연을 타자화함으로써 자신의 도덕적 정당성을 확보해 왔다. 그러나 인간이 그리는 ‘짐승’의 이미지는 언제나 인간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었다. 저자는 자연을 지배하고 배제해 온 사유의 뿌리를 따라가며, 인간 중심주의의 허상을 드러낸다. 9장 「(안) 낳는 것이 옳다는 말」은 인구 문제를 도덕의 잣대나 국가적 위기의 언어로만 다루는 사회를 비판한다. 저자는 세계 인구 증가와 한국의 저출산이 동시에 일어나는 역설적 현실을 짚으며, 출산율을 단순히 높이고 낮음의 문제로 환원하는 사고의 한계를 드러낸다. 또한 자원이 늘면 출산율이 오를 것이라는 맬서스식 믿음, 혹은 ‘좋은 형질을 지닌 사람들이 더 낳아야 한다.’라는 선별 사육의 논리를 비판하며, 인구 문제의 초점을 머릿수가 아니라 삶의 조건과 사회의 지속 가능성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10장 「자연에 답이 있다는 말」은 이 책의 사유가 집약된 부분이다. 저자는 찰스 다윈(Charles Darwin)을 예로 들어, ‘자연에 답이 있다.’라는 믿음이 인간의 편견과 얼마나 쉽게 결합하는지를 보여 준다. 다윈은 『종의 기원』을 통해 인간을 피조물의 위계에서 끌어내렸지만, 인종과 성별의 편견에서는 완전히 자유롭지 못했다. 자연을 관찰하는 일조차 인간의 언어와 문화, 그리고 권력의 그물 안에 있다면, 자연은 결코 하나의 정답을 제공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연이 가르치는 것은 불확실성과 겸손이다. 우리가 자연에서 배워야 할 점은 진리의 확언이 아니라 자기 성찰의 태도인 것이다. 자연을 다시 읽다, 인간을 새롭게 보다 『자연스럽다는 말』의 가장 큰 미덕은 학문적 깊이와 문학적 사유가 긴밀하게 맞물려 있다는 점이다. 이수지 박사는 연구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의 언어로 사회의 통념을 비판하면서도 그 언어를 인간의 이야기로 되돌려 놓는다. 그는 자연을 찬양하거나 거부하는 어느 한쪽에도 서지 않는다. 오히려 자연의 복잡함을 단순한 질서나 규범으로 환원하려는 태도를 경계하며, 복잡계로서의 자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성찰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우리가 “자연스럽다.”라는 말 뒤에 숨겨 온 믿음과 편견을 드러내며, 자연을 설명하려는 과학이 아니라 자연을 사유하려는 인간의 언어로 독자를 이끄는 이 책에서 과학은 지식의 체계가 아니라 세계를 바라보는 하나의 태도가 된다. 세상을 설명하는 방식이 곧 인간을 이해하는 방식이라는 믿음이 『자연스럽다는 말』이 지닌 윤리이자 미학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 ‘자연스러움’을 다시 배우는 일, 그것이 바로 이 책이 독자에게 건네는 초대다.
9788927881162

초역 예수의 언어 (영원불멸의 고전에서 길어올린 삶의 지혜와 진리의 가르침)

김학철  | 중앙북스
17,100원  | 20251003  | 9788927881162
“살다 보면 예수를 갈망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의 가르침 삶이 흔들릴 때 예수를 만나라! 〈차이나는 클라스〉, 〈세바시〉, 〈삼프로TV〉 김학철 교수가 현대어로 풀어낸 예수의 모든 말 종교를 넘어 내 삶을 바꾸는 실천적 지혜 『초역 예수의 언어』는 국내 최고의 종교학자 김학철 교수가 예수의 가르침을 종교적 틀에서 벗어나, 그가 살았던 역사와 문화적 맥락에 비추어 오늘날의 삶 속에서 새롭게 해석한 책이다. 예수를 단순한 종교적 인물이 아니라, 한 인간이자 지혜로운 스승으로서 조명하며, 그의 언어 속에 담긴 실존적 통찰과 인문학적 가치를 되살린다. 이 책은 네 복음서에 전해지는 예수의 언어를 통해 삶의 방향과 우리가 지향해야 할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하루 한 장씩 곱씹으며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된 이 책은 단순한 문자적 번역을 넘어 독자의 마음에 성찰의 씨앗을 틔우도록 이끈다.
9791159933233

돈키호테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 올재
9,800원  | 20250825  | 9791159933233
원제는 《갸륵한 한량 라 만차의 돈 키호테El Ingenioso Hidalgo Don Quixote de la Mancha》. 스페인을 넘어 서양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 당시 금서로 지정됐던 에스파냐 민간에 떠돌던 기사 이야기들을 패러디한 작품으로, 자칭 편력 기사 돈키호테 데 라만차와 그의 애마 로시난테, 그리고 종자 산초 판사가 함께 떠나는 모험 이야기를 다룬다. 해당 서는 원문에 충실하며, 우리말의 멋을 담는 유려한 번역으로 알려진 최민순 신부의 번역본으로, 우리나라에 소개된 《돈키호테》 최초의 완역본이다. 세르반테스 특유의 고어체를 정확히 살려 제2회 한국 펜클럽 번역상을 수상했다.
9791197977060

책은 도끼다 (박웅현 인문학 강독회)

박웅현  | 인티앤
15,750원  | 20230905  | 9791197977060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는 『책은 도끼다』 대한민국 대표 광고인 박웅현이 자신만의 독법으로 읽어낸 시대의 ‘도끼들’ 이 책은 출간 후 45만 부 가까이 판매된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인 『책은 도끼다』의 개정판이다. 인문학을 바탕으로 광고를 만들며 주목받은 광고인 박웅현이 자신에게 ‘울림’을 주었던 책들을 이야기한다. 재출간되는 개정판은 사양에 변화를 주어 무게감을 덜었고, ‘책은 우리 삶에 던지는 날카로운 질문’이라는 의미를 어두운 바다와 부서지는 포말로 은유적으로 표현해 표지에 담았다. 기존 도서의 핵심은 그대로 두고 글을 다듬었으며 도서 안의 사진과 그림은 새로 갈음했다.
9791155506837

경성의 핫플레이스 (소설 속 식민지 공간을 만나다)

박현수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13,500원  | 20251030  | 9791155506837
“찐 레트로란 바로 여기지!” 소설 속 경성의 핫플레이스에 가다 __식민지 시대, 경성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소설로 만나는 경성의 8가지 핫플레이스 최근 식민지 시대 소설로 만나는 경성의 식당들을 설명한 『경성 맛집 산책』(한겨레출판, 2023)과 당시 유행한 8가지 디저트를 다룬 『호떡과 초콜릿, 경성에 오다』(한겨레출판, 2025) 등의 저서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저자가 이번에는 당시 가장 인기 많았던 경성의 장소들을 풀어냈다. 이 책을 통해 기차역부터 백화점, 제과점, 골프장, 유원지까지 당시 가장 핫하고 시대를 대표한 8곳의 공간들을 만나다 보면, 마치 그 시대 경성을 구석구석 걷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공간을 통해 식민지 시대 경성의 다채로운 모습과 시대의 격변, 아픔 등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같은 공간의 역사와 변화를 마주하면서 다시 새롭게 이러한 공간과 역사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 식민지 시대라고 하면 친일과 항일로 이분화된 풍경을 떠올리기 쉽다. 한쪽에는 일본의 그림자 속에 위치해 일신의 영달을 위해 아등거렸던 친일파가 있었다면, 다른 한쪽에는 식민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독립운동에 매진했던 인물들이 존재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시 조선인의 비중으로 따져보면 적극적으로 친일, 항일에 몸을 담았던 사람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나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하루하루의 ‘일상’을 충실히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비록 식민지 치하였을지라도 그 시대를 역동적이고 다채롭게 채워 나갔다. 이러한 모습을 잘 보여주는 곳이 바로 경성의 공간들이다. 안타깝게도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대로 가서 직접 가볼 수는 없지만, 우리는 식민지 시대 소설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경성의 핫플레이스를 만날 수 있다. 당시 소설에는 경성의 공간을 방문하는 인물들이 생동감 있게 그려지면서, 그 공간의 다채로운 특징 역시 함께 나타난다. 당시 경성은 아시아에서 일본의 도쿄 다음가는 도시였다. 식민지 수도였던 경성에는 커피 맛으로 1, 2위를 다투던 명치제과가 있었는가 하면 초콜릿, 캐러멜, 비스킷 등 모리나가제과에서 생산되는 과자를 전시하고 팔았던 곳도 있었다. 또 조선에서 유일하게 18홀을 갖추었던 뚝섬골프장이 있었는가 하면 사랑을 속삭이는 남녀들의 필수 데이트 코스였던 한강 보트장도 있었다. 그리고 미쓰코시백화점 경성 지점과 과일 디저트카페였던 가네보 프루츠팔러도 위세를 자랑하고 있었다. 보통 소설은 중심인물과 다른 인물이 야기하는 갈등과 그 전개를 양식적 성격으로 한다. 소설에는 경성의 다채로운 공간을 방문하는 인물들이 생동감 있게 그려지며, 동시에 그 공간의 특징 역시 제시된다. 예를 들면, 이태준의 『청춘무성』에는 명치제과를 방문해서 커피와 과자를 먹는 은심과 친구들이 등장한다. 또 같은 작가의 『딸 삼형제』에는 뚝섬골프장은 물론 클럽하우스에서 제공되었던 음식들도 구체적으로 그려져 있다. 김남천의 소설 『사랑의 수족관』에는 식민지 시대와는 어울리지 않게 화려하고 세련된 디저트카페 가네보 프루츠팔러 같은 공간도 등장한다. 이 책에서는 소설에 등장하는 경성의 공간을 중심으로 각 소설의 전개에서 그 공간이 지니는 의미와 공간의 특징과 의미를 설명하고 나아가서 그 공간이 등장하게 된 여러 배경과 위상 등을 설명하면서 마치 당시 그 공간으로 직접 독자들이 가는 것처럼 느끼게 도와줄 것이다. 또 다양한 이미지를 통해 그 시대, 그 장소에 대한 이해를 추가로 도울 것이다. 자, 이제 이 책과 함께 경성의 핫플레이스로 떠나보자.
9788936480967

당신은 연결되어 있습니까

고미숙  | 창비
11,700원  | 20251024  | 9788936480967
혼자는 외롭고 같이는 괴로운 시대 연결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고전평론가 고미숙과 함께하는 특별한 고전 수업 복잡한 세상을 가볍게 읽어내는 ‘교양 100그램’ 시리즈의 신간 『당신은 연결되어 있습니까』가 출간되었다. 저자는 동서양 고전을 넘나들며 삶의 근본을 성찰해온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고전평론가 고미숙이다. BTS와 「오징어 게임」 등 K컬처가 세계를 매혹하고, 광장의 함성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2025년 대한민국. 하지만 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편에서 사람들은 갈수록 깊은 고립감과 우울을 호소하고 있다. “대학 입학 후 1년 내내 혼자 밥을 먹었다”는 청년의 고백처럼, 단절은 어느새 이 시대의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 저자는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 사회의 가장 아픈 곳을 향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현대사회를 깊이 잠식한 ‘고립과 단절’의 병리를 파헤치며, ‘혼밥’ ‘혼술’이 유행처럼 번진 시대에 우리가 정말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지 진단하고, 진정한 연결의 감각을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고전 읽기’를 제시한다. ‘홀로이즘’에 지친 이들이라면 저자의 힘 있는 목소리를 따라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동력을 되찾게 될 것이다.
9791198978516

인간명품 (사람이 명품이 되어가는 가장 고귀한 길)

임하연  | 블레어하우스
17,820원  | 20251024  | 9791198978516
럭셔리 MBA 박정근 교수, 가톨릭대학교 문화영성대학원 정태영 신부 《나 혼자 국립중앙박물관》 저자 황윤 역사학자가 추천하는 삶의 미학! 『인간명품』은 명품을 걸치지 않아도 나 자체가 명품이 되고 싶은 청춘들에게 길을 보여준다. 내가 물고 태어난 수저에 불안을 느끼는 한국의 청춘들은 외적인 조건 대신 스스로 빛나게 하는 철학이 필요하다. 럭셔리의 어원 라틴어 luxus는 ‘빛’이자 ‘과도함’을 뜻한다. 빛나고 싶어하는 욕망은 곧 불안과 맞닿아 있다. 이 책은 그 불안과 욕망을 외면하지 않는다. 오히려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인생을 통해, 사치와 교양 사이에서 흔들리는 청춘에게 고상한 돌직구를 던진다. 『인간명품』이 제시하는 해답은 문화적 자부심이다. 저자가 고유명사 그대로 고집한 ‘상속자 정신(Sangsokja Jungshin)’은 한국적 맥락에서 재해석된 과거로부터 물려받는 힘이다. 조선 백자, 유럽의 아틀리에, 장인의 노력 속에서 축적된 가치가 오늘의 청춘을 다시, 스스로 빛나는 명품으로 태어나게 한다. 태어날 때부터 명품인 사람은 없다. 살아가는 순간이 쌓여 걸작이 된다. 이 책은 불확실한 청춘이 잃어버린 유산을 되찾고, 상속자 정신을 이어가는 세대로 세우는 가장 고귀한 길이다.
9791194127246

탐정의 세계 (‘훈련된 관찰자’이자 ‘걸어 다니는 사회학자’ 탐정의 눈으로 본 세상)

염건령  | 나비클럽
18,000원  | 20250930  | 9791194127246
“지금 한국 사회에 필요한 생존 교양” 스토킹 범죄, 전세 사기에서 3차 대전을 막는 것까지 탐정의 시선으로 진실을 추적하고 세상을 해석하는 훈련 탐정학 1세대 학자이자 현재 한국범죄학연구소 소장이며 가톨릭대학교 탐정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염건령은 탐정이라는 직업이 단순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수사만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탐정이란 인간이라는 생태계 깊숙한 곳을 바라보는 ‘훈련된 관찰자’이자, 사회를 움직이는 인간의 욕망 깊숙한 곳을 탐사하는 ‘걸어 다니는 사회학자’이다. 합법과 불법의 경계를 넘나드는 인간의 욕망을 가장 최전선에서, 가장 깊숙하게 관찰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의 상류층부터 밑바닥까지 접하기 때문이다. 한국에만 2만5천 명의 탐정들이 활동하는 지금, 이 책은 현실의 탐정들이 대중 매체에서 다뤄진 것과는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사회적 맥락-법의 사각지대, 윤리적 딜레마, 일상의 파편 속 진실-을 추적하는지 그려낸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 탐정들의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 스토킹 문제부터 전세 사기를 포함한 온갖 종류의 사기 문제, 그리고 국제적인 문제와 범죄까지 추적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탐정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여줌으로써 세상에 대한 현실감각과 통찰력을 얻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비판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전한다.
9791175020115

무라카미 하루키 이렇게 읽어라 (무기력하고 괴로운 현실에 상상력과 자유를)

니헤이 지카코  | 알파미디어
16,020원  | 20251025  | 9791175020115
‘자유’의 관점으로 바라본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 세계 무라카미 하루키는 현대 일본 작가 중 단연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인물이다. 일본 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는 항상 하루키의 이름이 언급되며, 『노르웨이의 숲』, 『1Q84』, 『해변의 카프카』, 『상실의 시대』 등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들은 수많은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또한 그의 작품은 전세계 여러 국가의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영어로 쓰인 하루키 연구 논문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매년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 0순위로 하루키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 또한 이를 방증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 작품들을 주의 깊게 읽어나가다 보면 그 이야기들을 관통하는 하나의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자유로운 삶에 대한 탐구’이다. 하루키의 작품 속에는 늘 사회적 소수에 해당하는 인물이 등장하며 그들의 삶을 통해 자유로운 삶의 어려움을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 작품들을 ‘자유’라는 테마를 통해 재조명한다. 또한 하루키의 에세이와 인터뷰에 비친 그의 삶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독자들이 하루키 문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금까지 하루키의 작품을 읽지 못했거나,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던 독자들에게 이 책은 친절한 ‘하루키 입문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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