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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지"(으)로 40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65640479

일반의지 2.0 (루소 프로이트 구글)

아즈마 히로키  | 현실문화
30,000원  | 20120710  | 9788965640479
구글과 트위터시대에 민주주의를 말하다! 루소 / 프로이트/ 구글『일반의지 2.0』. 한국의 독자들에게 ‘서브컬처 비평의 선구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존재론적, 우편적》으로 21세기에 주목해야 할 현대 사상가로 지목된 바 있는 저자 아즈마 히로키가 오늘날 민주주의가 봉착한 곤란을 해결할 새로운 민주주의로, ‘소통 없는 민주주의’를 제시하였다. 저자는 구글과 트위터로 대표되는 유비쿼터스 네트워킹을 새로운 정치적 가능성의 토대가 될 환경으로 보고, 새로운 미디어의 출현과 새로운 민주주의론이 만나 만들어낸 미래 정치의 지형도를 그려냈다. ‘소통 없는 민주주의’의 사상적 기반을 장 자크 루소, 지그문트 프로이트, 리처드 로티에서 찾으며, ‘다양성’과 ‘비소통’이 정보환경과 만나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정치, 새로운 민주주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9791173573637

한반도 평화의 지정학 (서울대 국제대학원 신성호 교수의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대한민국 안보 정책)

신성호  | 21세기북스
27,720원  | 20250625  | 9791173573637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까?” 투키디데스부터 칸트, 클라우제비츠, 알렉산더 웬트까지 전쟁론 · 군사학 · 국제정치학 대가들의 이론으로 풀어낸 지정학 위기를 극복하는 대한민국 신안보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하마스-이스라엘 전쟁까지 담았다 2025년 최신 자료로 냉철하게 바라본 대한민국 전쟁 가능성 시나리오 “안보 문제는 일상의 문제다” 감성적 · 정치적 진영 간 안보 논쟁을 넘어서는 미 · 중 · 일 · 러 사이 한반도의 지정학적 현실 대한민국은 전쟁 중인 위험한 나라인가 평화로운 나라인가? 한반도는 남한과 북한이 여전히 휴전 상태이며 미 · 중 · 일 · 러 초강대국의 틈바구니에 끼어 있기에 화약고를 넘어 원자로라고 부를 정도다. 아슬한 지정학적 위치를 점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에서 안보 문제를 논하는 것은 자칫 정치적인 문제로 비화하기 십상이다. 그렇기에 한반도 안보 문제에 관한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자료를 얻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이에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20년간 한반도의 안보를 연구한 신성호 교수가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연구와 논의의 지평을 마련하기 위해 전쟁론, 군사학, 국제정치학 등의 널리 인정받는 정통이론을 한데 모았다. 이를 통해 모든 한국인의 관심거리일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까?’라는 문제에 설득력 있는 대답을 전한다. 이 책은 한반도의 ‘전쟁’과 ‘평화’ 두 주제에 관해 흥미롭지만 묵직한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쟁’에서는 한반도에서 벌어질지도 모를 전쟁 가능성을 냉철하게 검토한 뒤, ‘평화’에서는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하고 지정학적 리스크를 지정학적 강점으로 바꿀 방법까지 논한다. 이 과정은 안보와 국방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딱딱하고 지루한 인상과는 달리, ‘한국의 핵무장은 필요한가?’ ‘친중이냐 반중이냐?’ ‘핵우산은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드론은 전쟁법에 어긋나는가?’ ‘로봇이 전쟁을 대신할 수 있을까?’ 같은 흥미를 끄는 주제로 가득하다. 이 주제들은 케네스 왈츠, 알렉산더 웬트 등 국제정치학 대부들의 이론과 핵확산론은 스탠퍼드대의 스콧 세이건, 전쟁법은 후고 그리티우스와 라파엘 렘킨, MIT의 베리 포젠, 테러학은 오드리 크로닌 등 각 분야의 고전부터 최전선 논의까지 망라하여 탄탄하게 주장을 뒷받침한다. 또한 각국의 정책 보고서와 최신 언론 자료까지 더해 대한민국 안보 현안을 전방위로 점검한다.
9788924164725

기업가정신과 세대별 창업의지 (시대를 읽고, 도전을 설계하다)

김승환  | 퍼플
16,500원  | 20250815  | 9788924164725
『기업가정신과 세대별 창업의지 – 시대를 읽고, 도전을 설계하다』는 불확실성과 기회의 전환기 속에서 “왜 창업하는가, 어떻게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들 것인가”를 묻고 답하는 종합 실천형 창업 지침서입니다. 이론과 현장, 세대와 전략, 미래와 책임을 한 권에 엮어 창업을 삶의 설계 도구로 재조명합니다. 오늘의 창업 환경은 디지털 기술의 가속, 경제 불확실성, 경력 경로의 해체 등 어느 세대도 온전히 경험해보지 못한 급변의 국면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MZ·Z세대는 기존 경력 공식을 따르지 않고, 베이비붐·X세대는 축적된 경험과 자본으로 제2막을 모색하면서 서로 다른 출발선 위에 서 있습니다. 그 시선은 다르지만 공통된 것은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도전의 의지’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세대별 차이와 연결을 실천적으로 다루기 위해 집필되었습니다. 현실 속 창업자의 고민과 사례, 세대 간 간극을 잇는 관점, 그리고 전략적 도구와 정책 환경을 함께 엮어 “정말로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실행형 가이드를 지향합니다. 전체는 네 개의 Part로 구성됩니다. Part I은 기업가정신의 개념·역사와 사회적 영향, 지속가능성 등 창업의 기본기를 다집니다. Part II는 베이비붐부터 Z세대까지 세대별 창업 문화·동기와 실제 사례를 분석해 세대 특성별 전략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Part III는 아이디어 발굴, MVP 실험, 자금 조달, 글로벌 확장, 사회적/임팩트 창업 등 단계별 실행 전략을 정리합니다. Part IV는 디지털 전환기 창업 환경과 공공-민간 협력 생태계, 위기 대응과 미래 전망 속 기업가정신의 방향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특정 세대 전용 매뉴얼이 아닙니다. 창업을 처음 고민하는 청년, 경력을 바탕으로 제2막을 준비하는 장년층, 그리고 창업 교육자·정책 기획자 등 모든 세대가 ‘자기 삶의 기업가’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통합적 길잡이를 목표로 합니다. “변화의 시대, 창업은 선택이 아니라 능력이다.”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자부터 현장 실무자, 정책 담당자까지 누구나 지금 당장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돕는 실전형 안내서가 되기를 바랍니다.
9788924164848

표심의 지도 (지방선거는 어떻게 권력을 바꾸는가)

정광일  | 퍼플
12,400원  | 20250723  | 9788924164848
정치는 중앙에서 결정되는가, 아니면 골목에서 시작되는가? 이 책은 대한민국의 지방선거를 중심으로,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표심의 지리'를 새롭게 읽어낸다. 대통령 선거보다 더 가까이에서 민심을 흔들고, 정당보다 더 빠르게 변하는 지역 유권자의 감정과 선택의 궤적을 따라가며, '권력은 어디에서 솟아나는가'라는 질문에 정밀하게 답한다. "서울이 바뀌기 전, 지방이 먼저 움직인다." 제1장은 정치 변화의 시발점이 어떻게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발생하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로 보여준다. 골목길 유세, 지역 이슈, 단체장 선거에서 나타나는 미세한 변화들이 결국 대통령 선거까지 흔드는 흐름으로 이어진다. "유세차보다 강한 건, 한 줄 메시지다." 제2장은 지방 유권자들이 무엇에 반응하는지를 밝힌다. 구호보다 일상 언어, 정책보다 정서, 현수막보다 SNS. 변화된 커뮤니케이션 환경 속에서 ‘짧은 말’이 ‘깊은 선택’을 만든다. "정당보다 인물이 더 중요해진 시대, 그러나 공천은 여전히 결정적이다." 제3장에서는 정당이라는 브랜드가 점점 약해지고, 무소속 돌풍이나 탈정당화된 표심이 반복되는 배경을 짚는다. 지역에서 정당이 갖는 힘의 실제와 그것이 허물어지는 방식이 드러난다. "수도권도 지방도 아니다. 서울, 경기, 인천은 다르게 움직인다." 제4장은 수도권 내부의 정치적 다양성과 분열을 파헤친다. 서울이 전체 민심의 흐름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사실, 그리고 인천과 경기에서 갈라지는 표심의 결이 정치적 착시를 만든다는 점이 핵심이다. "정치도 결국 지리다." 제5장은 정치지리학적 관점에서 선거를 분석한다. 동네마다 다른 투표 패턴, 도시와 농촌의 감정적 거리, 선거구라는 공간 단위가 어떻게 유권자의 선택을 구조화하는지를 드러낸다. "이기기 위한 정치, 그 시작은 선거공학이다." 제6장은 데이터 기반 선거 전략, 맞춤형 공약 설계, 선거구 획정과 같은 ‘기술로서의 정치’를 다룬다. 표를 얻기 위한 과학적 접근과 정치공학의 진화를 보여준다. "유권자는 감정으로 투표한다." 제7장은 분노, 체념, 불균형과 같은 지역 감정이 어떻게 선거 결과를 뒤바꾸는지를 감정지리학의 관점으로 분석한다. 투표는 이성과 감정이 얽힌 결정이며, 감정은 선거 전략의 핵심 변수다. "지방선거는 더 이상 지방만의 싸움이 아니다." 제8장은 지방선거가 ‘중앙 정치의 대리전’이 되어버린 현상과, 시청 권력이 어떻게 청와대의 정치를 흔드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지방 권력 교체는 총선과 대선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된다. "미래는 지역 유권자의 손에 있다." 제9장은 청년층과 MZ세대의 지역 투표 습관을 조명하며, 차세대 리더십이 어디서부터 만들어지는지를 추적한다. 청년 정치, 로컬 이니셔티브, 지역 기반 정치 리더십의 가능성이 탐색된다. 그리고, 유세가 끝난 뒤부터 진짜 정치는 시작된다. Epilogue에서는 선거 이후의 정치, 유권자의 역할, 공약의 현실화 과정, 지방행정과 시민의 거리 등을 재조명하며, ‘표심의 지도’가 단지 선거 날의 결과가 아니라 일상의 정치 지형도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은 정치학자, 선거 전략가, 지역 활동가, 언론인, 그리고 한 표의 힘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민 모두에게 유익한 통찰을 제공한다. 지방선거를 단지 ‘작은 선거’가 아닌 민주주의의 출발점이자 실험장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이 책은,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수 있는 지도를 손에 쥐게 해줄 것이다.
9791112015105

의지의 되비춤 - 응시 구조론 선언

최선홍  | 부크크(bookk)
8,800원  | 20250627  | 9791112015105
“너는 네가 아니고, 시간은 거짓이다. 그리고 자유는 착시다.” 이 철학은 모든 존재의 전제를 재구성한다. 『의지의 되비춤』은 자아와 세계, 자유와 사회를 ‘의지의 자기 성찰’이라는 위상 구조로 다시 쓰는 철학적 선언문이다.
9788901290683

인생의 절반을 지나면 누구나 철학자가 된다 (흔들리는 오십을 위한 철학의 지도)

바르바라 블라이슈  | 웅진지식하우스
14,652원  | 20241202  | 9788901290683
“오십 이후의 삶이 어떤 것인지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쇼펜하우어, 톨스토이, 리베카 솔닛까지 뿌리부터 흔들리는 중년의 삶에 대한 위대한 철학의 응답 ‘청춘을 바쳐 얻은 결과가 이것뿐인가’ ‘새로운 꿈을 꾸기에 이미 늦은 나이인가’ ‘이 다음에는 무엇을 목표로 살 것인가’ 오십 너머의 삶이 힘겨운 이유는 이처럼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의문들과 후회, 그리고 허무함 때문이 아닐까. 스위스와 독일 대중의 사랑을 받은 현대철학자이자 14년간 국영TV 철학 토크쇼를 진행해온 언론인, 바르바라 블라이슈(Barbara Bleisch)는 인생의 의미를 평생 숙고해온 철학자들에게도 중년은 ‘위기’였다고 말한다. 단테에게도 중년은 가시덤불이었고 보부아르에게는 악몽이었으며, 톨스토이는 길을 잃었다고 했다. 누구에게나 초행길인 중년의 시기를 과연 우리는 어떻게 헤쳐 나아갈 것인가? 인생에 찾아온 이러한 의문과 혼란 들을 진정한 자기 발견의 계기로 바꿔낸 것 역시 철학의 힘이었다. 저자는 위대한 철학자들이 지나온 중년과 인생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중년이 저무는 시기가 아니라 인생 최고의 ‘전성기’임을 밝혀낸다. 나아가 우리가 허무 대신 주어진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는 어른, 후회를 넘어 경험의 무기고를 단단히 채우는 그런 어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중년을 위한 ‘철학의 지도’를 완성해나간다. 지금 인생의 한 가운데에서 길을 잃었다면 이 책이 찬란한 내일로 나아가는 길을 비춰줄 것이다.
9791194139003

포항의 지오트레일 사용 설명서

민석규  | 나루(도서출판)
19,800원  | 20240701  | 9791194139003
포항의 지형, 지질 자원을 한데 묶어 지오트레일 및 관광 안내서로 활용할 수 있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지오트레일이란 무엇일까요? 지질적, 지형적, 문화(역사)적 총 세 가지 요소로 어우러진 체험 학습을 말합니다. 즉 종합과학적인 지리학을 탐구하는 여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항 지역학 연구회 연구위원이자, 환동해 지오사이언스 아카데미 대표인 지형학자 민석규 박사가 5년간의 연구 결과(포항 해안 지형산책, 지리적 시선으로 본 포항 읍성)와 포항시 평생학습원(원장, 송영희)에 8주간 개설한 '젊은 땅 포항지형 산책 프로그램'의 교재로 발간한 내용, 그리고 새로 발견한 지형, 지질 자원을 바탕으로 저술한 책입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총 7개의 지오트레일 코스를 소개합니다. 더불어 코스의 주요 방문 지점을 책에 실린 지도에 표시하여 체험학습을 원하거나 관광을 원하는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포항은 외부에 철강 도시로 잘 알려져 있지만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신생대 제3기에 형성된 젊은 땅이기도 합니다. 덕분에 온천이 많고, 유출된 천연가스가 몇 년간 불타올라 관광명소가 된 불의 정원도 있습니다. 해프닝으로 끝나긴 했지만, 1976년 1월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석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할 수 있었던 이유도 이같은 지리적 특성 때문이었죠. 최신의 지질시대에 태어나 젊고 혈기 넘치는 땅인 포항은 다른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다양한 지형과 특이한 지질구조가 나타나기 때문에 지오트레일을 구축하고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2028년 지오사이언스를 주제로 하는 국립전문과학관이 완공됩니다. 과학관 하면 어떤 전시가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화석이나 특이한 지질구조, 독특한 암석 위주로 구성된 전시가 떠오르실 겁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과학관들의 주제나 전시가 이처럼 비슷합니다. 2~3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관람객의 발걸음이 뜸해지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죠. 저자는 포항의 특이한 지형과 지질구조, 그리고 포항의 땅 위에서 펼쳐진 역사 유적까지 모두 아우르는 포항의 지오트레일 7개 코스를 개발했습니다. 이번에 발간된 포항의 지오트레일 사용 설명서는 각각의 지오트레일 코스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필수로 봐야 할 지형, 지질 자원의 형성 원인도 함께 제시합니다. 포항을 처음 방문한 여행자도 포항의 지오트레일 설명서만 있으면 마음에 드는 코스를 골라 혼자서도 돌아볼 수 있도록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포항의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2028년에 국립전문과학관이 완공되면, 방문객들은 과학관에서 보고 들은 지식을 바탕으로 이 책에 소개된 지오트레일 코스를 선택하여 직접 체험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과학관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포항시민도 잘 알지 못했던 포항의 지형, 지질, 자원을 발굴하고 문화와 역사까지 연계하여 기록한 이 책을 통해, 포항시민의 자부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데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9791198084644

미래는 생태문명 (파국을 넘는 문명 전환의 지도 그리기)

필립 클레이튼, 앤드류 슈워츠  | 산현재
13,464원  | 20231115  | 9791198084644
생태문명이란 개념은 극히 모호하게만 들린다. 서문을 쓴 존 캅 교수는 ‘검은 금발’ 같은 모순어법처럼 들린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대체 생태문명 개념이 무엇이고 생태문명으로의 전환이 어떻게 지금의 현실에서 가능할지를 알려줄 8가지 핵심 질문을 제기하며, 그 질문들과 대결한다. 저자들은 찰스 테일러의 근대성론, 화이트헤드의 유기체(과정) 철학, 비교 문명 연구, 생태 과학, 시스템 사고, 네트워크 이론, 세계의 종교적, 영적 전통, 백캐스팅 기법 등에서 생태문명의 이론적/방법론적 근거를 끌어낸다. 저자들에 따르면, 생태문명은 이상주의적 목표나 상상이 아니라 근대 문명을 극복하는 현실주의자의 길이자 현재진행형인 문명 운동이며, 문명 전환을 위한 구체적 실천 지침이다. 2015년 미국 클레어몬트 포모나 대학에 열린 ‘대안 모색하기’ 컨퍼런스에서 시작된 책으로, 저자들은 이후 생태문명 운동의 실행 과정에서 경험하고 배운 바를 이 한 권의 책에 종합했다. 생태문명 개념과 운동, 문명 전환 경로에 관한 교과서와 같은 책으로, 이 주제에 관심 있는 시민, 활동가, 학자, 학생 모두를 위한 책이다.
9788963244655

신경과학 시대에 인간을 다시 묻다 (인간인격, 동일성 그리고 자유의지)

김남호  | 북코리아
18,000원  | 20230725  | 9788963244655
인간은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 신경과학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오늘날, 철학적 관점으로 재탐구하는 인간 이해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당위적인 물음, 즉 “인간은 무엇이어야 하는가”와 달리 인간에 대한 존재론적인 본성을 묻는다. 우리는 인간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가장 먼저 현대의 과학적 성과를 참조해야 한다. 생물학, 유전학, 고인류학, 심리학, 인지과학, 신경과학 등에 대한 이해 없이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설명하려는 시도는 그 자체로 난센스일 것이다. 그러나 흔히 쉽게 간과되는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과학적 연구 결과만으로는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단순히 인간에 대한 생물학적ㆍ신경과학적 사실들을 나열한다고 해서 그것이 곧 인간에 대한 설명인 것은 아니다. 과학이 발전해도 철학이 사라질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철학은 과학과 달리 경험적 탐구가 아닌 선험적(a priori) 탐구를 하면서 과학이 묻지 못하고 설명할 수 없는 영역으로 우리를 안내해준다. 이 책은 좁게는 영혼, 자유의지, 인격 동일성 등과 같은 형이상학의 주제들을 다루고 있지만, 크게는 인간에 대한 궁극적인 이해를 꾀하고 있다. 비록 로크(1632~1704)의 ‘인간(human)’과 ‘인격(person)’의 구분을 받아들여 ‘인간’ 대신에 ‘인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인간이 곧 인격이라면 결국 인간에 대한 이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베이커(L. R. Baker) 등이 지지하는 ‘구성적 인격 이론’을 계승ㆍ발전하여 수많은 지성인이 물었고 또 묻고 있는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전통적인 인간관을 새롭게 옹호하고자 한다. 즉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등이 생각했듯 인간은 다른 동물과는 뭔가 다른 능력을 갖고 있고, 제한적이지만 의지의 자유를 행사할 수 있으며, 따라서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것이다.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철학 이론의 출현은 과거의 내용을 새로운 지적 지평에서 재해석하고 발전시키면서 이뤄진다. 또한 다른 철학적 입장들에게도 해당하는 말이지만, 완벽한 철학 이론은 없을 것이다. 다만 앎을 향한 사랑, 즉 철학의 정신에 따라 더 나은 앎을 향해 나아갈 뿐이다. 이 책 역시 광활한 지적 여정을 향한 아주 작은 한 걸음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개정판에 추가된 9장의 논문은 난제 중의 난제로 꼽히는 자유의지 문제가 과연 신경과학 등의 발전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지를 다루며, 10장의 논문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섹스로봇을 우리 사회가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를 다룬다. 특히 10장의 내용은 최근 등장한 오토 챗GPT급의 자연언어 구사가 가능한 섹스로봇이 출현할 때, 우리 사회에 초래될 혼란을 합리적으로 대처하고, 대안을 모색하고자 할 때 중요한 통찰을 제공해줄 것이라 기대한다.
9791187038931

일할 자격 (게으르고 불안정하며 늙고 의지 없는… ‘나쁜 노동자’들이 말하는 노동의 자격)

희정  | 갈라파고스
13,464원  | 20230419  | 9791187038931
‘사람’이고 ‘시민’이라는 건, 그가 곧 ‘노동자’라는 뜻이다. 그리고 ‘노동자’라는 건 (성실한), (효율적인), (민첩한), (건강한), (규율을 따르는), (젊은) 근로자라는 의미다. 이 책은 누구나 반드시 획득해야만 하는 ‘(정상) 노동자’란 위치가 얼마나 비현실적인 자격을 요구하고 있는지를 밝힌다. 사회에서 통용되는 ‘노동자성’에서 미끄러졌거나 이를 거부하는 사람들, 즉 열정적이고 자기관리에 능통한 청년이 될 수 없는 사람들, 정숙한 현모가 될 수 없는 여자들, 건강한 몸과 건강한 정신을 갖출 수 없는 사람들, 더는 젊음을 흉내 낼 수 없는 사람들, 게으름뱅이, 낙오자들…(로 낙인찍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를 비추어 본다. ‘노동자’는 어떻게 ‘사람’의 자격이 되었을까? 노동할 수 있는 (생산적인) 몸·정신·생활이란 무엇일까? ‘(정상) 노동자’ 각본에 어긋나거나 길들여지지 않는 개인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노동자’가 될 자격을 박탈했거나 ‘노동자 되기’를 포기한 이들의 존재를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하는 사회에서 이 책은 이제껏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던 ‘노동의 자격’을 바라본다. 우리는 지금 어떤 노동을 하며 살아가는가? 노동자란 누구이며 세상은 왜 그것을 규정하는가?
9791187038924

‘좋아요’는 어떻게 지구를 파괴하는가 (디지털 인프라를 둘러싼 국가, 기업, 환경문제 간의 지정학)

기욤 피트롱  | 갈라파고스
14,652원  | 20230317  | 9791187038924
‘좋아요’를 누를수록 지구는 무거워진다! 디지털 인프라를 둘러싼 영유권 전쟁이 새롭게 그려내는 세계지도를 포착하다 중국의 ‘디지털 실크로드’와 이를 저지하고자 하는 서구 국가들 간의 역학 관계에 대한 면밀한 분석 우리가 SNS에서 누른 ‘좋아요’는 정확히 어떤 경로를 거쳐서 다른 이들에게 전달되는 걸까? 스마트폰부터 모뎀, 해저케이블과 데이터센터까지 ‘좋아요’가 지나가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가상현실인 줄로만 알았던 디지털 세계가 사실은 굉장히 육중한 물리적 실체를 가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좋아요’가 지나는 경로를 추적하며 디지털 세계를 구성하는 거대 인프라를 탐사해나가는 동시에 이를 소유하기 위해 기업과 강대국들이 벌이는 영유권 전쟁의 실상을 파헤친다. 이 과정에서 밝혀지는 것은 우리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디지털 지정학은 디지털 세계의 팽창을 가속화한다. 우리는 더 많은 디지털 콘텐츠를 소비하게 될 것이고, 더 많이 ‘좋아요’를 누를 것이며, 지구는 점점 더 무거워져만 갈 것이다. 사물과 동물 심지어 인간의 뇌까지 모든 것이 인터넷에 접속되는 초연결사회의 도래를 앞둔 지금, 이 책은 디지털에 대한 우리의 인식 체계를 재편하고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새로운 실천을 제안한다. 저자는 디지털 세계가 역설적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음을 밝혀내기 위해 프랑스의 해변에서 중국, 북유럽과 북극까지 정보통신기술의 발자취를 따라 전 세계를 탐사해 나간다. SNS에서 ‘좋아요’를 누르는 것은 아주 단순하고 일상적인 행위지만 이 ‘좋아요’가 전송되기 위해서는 모뎀과 안테나, 케이블과 데이터센터로 이루어진 인터넷의 일곱 개 층, 즉 인간이 구축한 것 가운데 가장 크고 넓은 규모의 인프라가 동원된다. 무형의 디지털 행위는 ‘가상현실’에 기반하기에 ‘탈물질화’되었다고 여겨지지만 실상 우리가 믿고 싶었던 것보다 훨씬 더 물질적이다. 이 책은 실체가 있는 현실의 사물이 그렇듯 인터넷에도 색과 냄새, 심지어 맛이 있음을 하나하나 짚어나가며 디지털 세계를 감각적으로 체험하도록 우리를 이끈다. 이릍 통해 우리는 데이터를 저장해두는 ‘클라우드’는 깨끗한 흰 구름이 아닌 검은 먹구름에 가깝다는 것을, 자율주행 자동차는 인근 데이터센터의 정보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기에 이름처럼 자율적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을, 무료인 줄 알았던 인터넷이 사실은 우리의 인터넷 활동 하나하나를 데이터화함으로써 비용을 받고 있다는 것을, 와이파이와 5G 덕분에 선이란 선은 모두 사라진 줄 알았으나 이 무선 세계를 위해서는 땅을 점령한 안테나와 바닷속을 가득 채운 해저케이블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직면하게 된다. 즉, “오늘날 우리는 과거의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유선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단단히 묶여 있”는 초연결시대를 살아가는 중이다.
9791159302459

다시, 혁신학교! (학교 혁신의 지속가능성을 품다)

고두한, 김영석, 성기신  | 살림터
14,256원  | 20221222  | 9791159302459
‘학교는 어떻게 학교가 되는가?’ 전국 혁신학교의 혁신 과정을 지켜보면서 개인적으로 늘 지니고 있던 과제다. 이 과제에 명쾌한 답을 주는 한 권이 바로 『다시, 혁신학교!』다. 학교를 바꾸고 학교를 만드는 일은 누구 한 사람의 의지만으로 가능한 일도 아니며 어느 한 영역을 바꾼다고 가능한 것도 아닌 복잡하고 지난한 과정의 연속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배움의공동체를 주창하신 사토 마나부 교수는 학교를 바꾸는 데는 최소한 3년이 걸리니 조바심 내지 말고 차분하게 항상 처음처럼 나아가라고 조언한다.
9791169090117

심장지대 (매킨더의 지정학과 지리의 결정력)

해퍼드 존 매킨더  | 글항아리
16,200원  | 20220523  | 9791169090117
“심장지대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인류사에 영향 미친 15권 중 하나 해퍼드 존 매킨더의 『심장지대』 한국어판 출간! 지정학의 기원이 된 고전. 국제관계를 동태학적으로 파악하려는 ‘심장지대 전략론’의 전모 ‘지정학의 시조’ 매킨더의 환상의 명저” 아시아 대륙을 장악한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도서관학의 거두로 미국도서관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로버트 다운스(1903~1991)는 『역사를 움직인 책』이란 저서에서 인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열다섯 권의 책을 선정했다. 여기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스미스의 『국부론』, 맬서스의 『인구론』 등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책들과 함께 꽤 낯선 책도 한 권 포함돼 있다. 바로 해퍼드 존 매킨더의 『데모크라시의 이상과 현실』이다. 매킨더의 이 책은 지정학의 개념을 창시하고 지리와 정치의 상관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보여주는 놀라운 분석을 담고 있다. 또한 서구 민주주의와 아시아 공산주의 사이에 벌어졌던 전 지구적 범위의 투쟁에 관해서도 놀라운 통찰력을 제공한다. 매킨더는 특히 니컬러스 스파이크먼, 헨리 키신저,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등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매킨더의 사상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전공자를 제외한 일반인에겐 거의 알려지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런 현실은 우리만의 것이 아니다. 일본 지정학의 선구자 소무라 야스노부 도쿄대 명예교수는 “세상에는 ‘환상의 명저’라는 말이 있다. 매킨더의 저서는 이 표현에 딱 들어맞는다. 하지만 일본인 중에서 실제로 이 책을 읽었다는 사람은 일찍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9788937492303

나의 덴마크 선생님 (불안과 우울의 시대에 서로 의지하는 법 배우기)

정혜선  | 민음사
12,672원  | 20220128  | 9788937492303
행복의 나라 덴마크의 학교와 한국의 작은 교실에서 배운 긴장을 풀고 쉬는 법, 옆 사람을 돌보는 법, 서로에게 의지하는 법 삶의 한가운데에서 길을 잃었을 때, 잊을 수 없는 배움을 만난 이야기. 지리산의 대안학교에서 일하던 한 교사가 어느 날 덴마크로 떠난다. 치열하게 살아오며 자신의 한계를 맞닥뜨려 눈앞이 캄캄할 때 절실히 배움을 구하는 마음으로 찾아간 곳은 덴마크 세계시민학교. 이름처럼 세계에서 온 학생들이 함께 배우는 백 년 전통의 학교에서 ‘느린 학생’은 삶을 바꾸는 배움을 얻게 된다. 기후운동가 정혜선의 첫 번째 책 『나의 덴마크 선생님』이다.
9788994893457

한정우의 지성감민

한정우  | 실크로드
9,000원  | 20220228  | 9788994893457
한정우 군수가 지난 2018년에 창녕군수로 취임하여 군정 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방 행정가로서 지역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는 한정우 군수를 현재 영남대학교 정치행정대학 명예교수로 재직 중인 이성근 교수와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명예고수인 최용호 교수의 토론 내용을 담아냈다. 지역민들을 위한 삶의 터전을 어떻게 잘 가꾸어왔고 미래의 창녕의 모습을 어떻게 발전시킬지에 대한 청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지자체 단체의 장으로서 훌륭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는 모습과, 미국 시장의 수출 쾌거를 이룬 성과, 지역민들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들을 함께 수록하여 단단한 군정의 모습을 지켜나가기 위한 노력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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