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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후"
(으)로 7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일본 전후 경제사 (정.재.관의 삼각관계로 풀어보는, 개정판)
강태현 | 오름
18,000원 | 20180611 | 9788977784895
제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시작하여 1990년대 버블경제가 진행되고 있던 시점까지를 연구의 시간적 범위로 삼았다. 이 시점은 일본경제가 겪었던 성장과 쇠퇴의 두 국면을 총체적으로 파악하고, 성공의 이면에 가려져 있던 문제점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대의 역할을 한다. 경제정책이 결정되고 선택되는 세부 과정에 대한 분석보다는 정부가 경제성장 과정에서 어떻게 그처럼 지배적인 권위를 행사하고 효과적인 정책을 수행할 수 있었는가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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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후의 붕괴 (서브컬쳐 소비사회 그리고 세대)
권혁태 | 제이앤씨
8,100원 | 20130822 | 9788956689722
일본의 전후 청년층의 ‘보수화’ 혹은 ‘초국가주의화’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이 새로운 세대들을 에워싸고 있었던 문화 소비사회, 서브컬처, 포스트모던, 탈정치화, 탈국가화 등이 이어졌던 1980~90년대의 문화적 흐름을 이해하여야 한다. 이 책에서는 주로 당시의 언설을 중심으로 내셔널리즘 문제를 진단해 2000년대 급격한 우경화의 근(近)기원을, 이른바 ‘전후’의 붕괴라는 시점에서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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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후 정치사 (일본 민주주의의 보수적 기원과 전개)
이시카와 마스미 | 후마니타스
13,500원 | 20060907 | 9788990106247
일본의 정치부 기자가 쓴 책으로, 많지 않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사건과 인물, 선거 내용과 결과, 주요 정치세력과 파벌간의 갈등과 변화, 내각 교체 등이 빠짐없이 기록되어 있어, 현실 정치를 바라보는 기자의 진정한 강점이 돋보인다. 일본의 비판적 지식인들과, 일본 연구자들에게 널리 읽히는 책으로 전후 일본 현대사를 이보다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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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체제 (일본 전후경제사의 멍에를 해부하다)
노구치 유키오 | 글항아리
17,100원 | 20221124 | 9791169090568
일본 경제의 번영과 몰락에 얽힌 서사는 너무도 극적이었던 나머지 한국인들에게도 이미 어느 정도 친숙해져 있다. 그래서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질 때마다 한국 경제의 거울로서 일본 경제가 언급되기도 한다. 물론 한 나라의 경제적 부침에는 여러 복잡한 맥락이 얽혀 있기에 한국 경제가 일본 경제를 완전히 답습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일본의 쇠락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원인과 경과를 반추해볼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분명 중요한 기회다. 특히 이 책은 일본 현지에서도 불편하게 여겨졌을 정도로 날카롭고 정확한 분석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일본 경제의 부침을 이해하려는 독자들에게 더없이 적절하다. 저자 노구치 유키오는 일본이 성장 일로를 걷던 1964년부터 대장성에서 일한 경제 관료이자 오랜 세월 일본 경제를 연구한 굴지의 경제학자다. 저자는 보기 드문 관료-경제학자로서의 경험에 기반하여 일본 경제의 성장과 침체에 얽힌 복잡한 맥락을 다방면에서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데 성공한다. 도쿄 대공습 시점부터 지금의 헤이세이 시대까지, 일본 경제의 기나긴 굴곡을 이해하기 위해 저자는 ‘개의 눈’과 ‘새의 눈’이라는 두 시점을 책의 뼈대로 삼는다. ‘개의 눈’은 ‘지상으로부터의 시점’이며 개인의 눈을 통해 바라본 사회와 경제의 변천사, 즉 ‘자서전적 연대기’를 구축한다. ‘새의 눈’은 반대로 ‘하늘로부터의 시점’이자 사회와 경제를 내려다보는 부감도俯瞰圖다. 특히 저자가 택한 ‘새의 눈’은 ‘전후의 민주화와 경제ㆍ사회 개혁이 기존 체제를 끝내고 일본을 부흥시켰다’는 통설적 사관史觀에 반하여 ‘전후에도 살아남은 전시체제가 부흥의 공신이자 몰락의 원인이었다’는 ‘1940년 체제 사관’이다. 이 차별적인 시선을 통해, 저자는 근현대 일본 경제의 발목을 몰래 붙잡아온 강력한 멍에를 백일하에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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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후정치의 변동
한상일 | 법문사
17,000원 | 20020131 | 9788918032184
1945년 이후 일본의 `55년 체제`의 붕괴를 시간적으로 살펴보고, 21세기 일본의 팽창주의 정치를 조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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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후 정치와 사회민주주의 (사회당·총평 블록의 흥망)
신카와 도시미쓰 | 후마니타스
18,000원 | 20160610 | 9788964372470
사민주의를 둘러싼 노동운동과 정당의 행보를 중심으로 살펴본 일본 전후 정치사.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에 걸쳐 급격하게 진행된 총평과 일본사회당의 동반 몰락은 일본을 넘어 전 세계 노동운동계에 커다란 충격을 준 역사적 사건이었다. 총평과 사회당의 불행한 역사에 대해서는 일본에서도 여전히 연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장기간에 걸쳐 엄청난 규모로 진행된 이 운동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분석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저자는 사민주의의 관점을 분명히 하면서 서구의 권력자원동원 이론을 원용하고, 계급 교차 연합의 분석 틀을 설정함으로써 복잡한 주제를 짜임새 있게 정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접근법을 취한다. 또한 노동운동.노동정치를 둘러싼 내외 환경의 변화를 중시하면서도 분석 초점을 노동운동.노동정치의 틀 속에서 진행된 자본과 노동 사이의 복합적 계급정치에 맞추고 있다. 그리고 더 들어가서, 자본은 그 내부에서, 노동은 또 그 내부에서 각각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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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라는 이데올로기 (일본 전후를 둘러싼 기억의 노이즈)
고영란 | 현실문화
0원 | 20130715 | 9788965640745
『전후라는 이데올로기』는 현대 일본의 분기점이 된 두 가지 사건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하나는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패전이며, 다른 하나는 2011년 3월 11일 일본 열도를 뒤흔들었던 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와 2부, 3부는 각각 러일전쟁(1904~1905), 아시아 태평양전쟁(1941~1945), 그리고 연합군 점령기(1945~1952)의 통사적 흐름을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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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후문학과 마이너리티문학의 단층 (문학편)
한국일본학회 | 보고사
25,200원 | 20180227 | 9791155167809
『일본 전후문학과 마이너리티문학의 단층』은 한국일본학회가 2016년 간행한 기획총서 《경쟁과 협력의 한일관계》(논형)에 이은 두 번째 기획총서이다. 첫 번째 총서가 일본 정치ㆍ경제ㆍ사회 등 일본학 전반을 다루었다면 이번 총서는 일본문학을 중심으로 다룬다. 특히 일본 근현대문학ㆍ문화에 초점을 맞춰 최근 한일 연구자들의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한데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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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일본한자사
아쓰지 데쓰지 | 역락
18,000원 | 20240430 | 9791167427359
이 책은 본래 2010년 11월 ‘신초샤[新潮社]’의 단행본으로 간행된 책이다. 저자의 후기에도 적혀있듯이 2010년은 전후 일본의 한자사에 있어 특별한 해이다. 1946년 한자제한을 목적으로 「당용한자표」(1,850자)를 제정한 이래, 1981년 한자 사용의 기준으로서 「상용한자표」(1,945자) 시대를 거쳐 29년만인 2010년에 2,136자로 자수를 늘려 「개정 상용한자표」를 공시했기 때문이다. 한자소위원회 위원으로서 개정 작업에 직접 참여했던 저자가 일본 한자표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고 개정 작업에서의 경험과 일화를 책으로 남겨 독자들에게 귀중한 정보를 제공해 주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 옮긴 책의 저본은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20년 ‘지쿠마쇼보[筑摩書房]’에서 간행된 문고판이다. 일본에서 흔히 문고판이라고 불리는 책들은 단행본으로 인기를 끈 작품을, 보다 많은 독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하여 재출판하는 경우이다. 각 대형 출판사는 저마다 독자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문고판 시리즈를 가지고 있다. ‘지쿠마 학예문고[ちくま学芸文庫]’의 이름으로 문고판으로 재출판된 것 자체가 이 책의 인기와 가치를 말해준다고 할 수 있다. 이 문고판의 띠지에는 ‘수난과 모색의 역사-이는 GHQ의 한자폐지안에서 시작됐다[受難と模索の歴史― ―それはGHQの漢字廃止案から始まった]’라고 적혀 있다. “대소문자 다 합쳐도 최대 수 십자인 표음문자로 언어를 표기하는 서양인의 눈에는 복잡한 형태의, 최소 2천 자 정도는 사용해야 하는 한자 표기법이 마치 악마가 만든 표기법처럼 느껴졌을 것이다”(본문 30쪽) 종전 직후 GHQ나 미국교육사절단의 지시로 제정된 「당용한자표」는 한자 사용을 제한하는 목적이었다. 각각 46자로 이루어진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만 보더라도, 알파벳 26자와 비교할 때 결코 적지않은 숫자이다. 그런데 여기에다 일본어의 필수 구성요소인 한자가 추가된다. 당시 GHQ나 미국교육사절단의 눈에 한자는 전근대적이고 후진적인 문자였으며, 자수를 제한하고 종국에는 폐지해야 할 문자였다. 전후 한자표의 제정 과정과 한자를 둘러싼 논쟁, 한자 간략화 문제를 성급하게 결정하는 과정 속에서의 오류를 저자는 세밀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역사에서 ‘만약’이라는 가정법은 일반적으로 통용되지 않는다지만, 책에서 상술된 전후 한자를 폐지하거나 대폭 간소화하려는 여러 시도가 통하여 ‘만약’ 일본에서 한자가 폐지되었다면 지금의 일본어는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은 이러한 상상을 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사유를 제공해 준다. 종종 예시로 거론되는 ‘スモモモモモモモモモモモモニモイロイロアル[스모모모모모모모모모모모모니모이로이로아루]’를 보자. 가나만으로는 각 단어나 문구 사이에 구별이 없어져서 무슨 의미인지 알기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띄어쓰기나 쉼표 등을 추가하면 ‘スモモ モ モモ、モモ モ モモ、モモ ニモ イロイロ アル’가 되는데, 이제야 ‘자두도 복숭아, 복숭아도 복숭아, 복숭아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뜻이구나 싶어진다. 이처럼 한자가 없다면 단어나 문구를 구분하기 위한 띄어쓰기 등 추가적인 수단이 궁리되어야 한다. 한자를 전폐하고 가나 문자를 전용하자고 주장한 ‘가나문자회[カナモジカイ]’가 말의 맺고 끊김을 위해 제시한 방안 중 하나가 띄어쓰기였던 것도 이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띄어쓰기나 쉼표는 한자 폐지로 인한 의미 혼동을 일부 해결해 줄 뿐, 한자가 가지는 의미 구분 능력을 완벽하게 대체하지는 못한다. 한자에는 수많은 동음이의어가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자주 예시로 거론되는, ‘貴社の記者が汽車で帰社した[귀사의 기자가 기차로 귀사했다]’라는 문장을 보자. 한자 없이 가나 문자로 적는다면 ‘きしゃのきしゃがきしゃできしゃした[기샤노기샤와기샤데기샤시타]’이고 띄어 쓴다고 하더라도 4번이나 반복되는 ‘きしゃ[기샤]’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바로 이해하기는 어렵다. 이런 동음이의어의 경우, 띄어쓰기를 하더라도 가나만으로는 한자가 가지는 의미 구분을 하지 못한다. 한자는 주로 단어의 의미를 담당하고 가나는 활용 어미나 조사, 조동사 등을 표기하는데 사용되는 식으로, 현대 일본어는 한자와 가나를 혼용하여 사용함으로써 의미가 명확해진다. 만약 이러한 한자가나 혼용이라는 전제가 사라지고 위의 예시처럼 모든 문장이 가나만으로 표기된다면 의미 파악이 상당히 어려워질 것이다(하물며 로마자로의 전기는 상상조차 어렵다). 한자의 사회적 문화적 역할은 차치하고, 단순히 국어학적으로만 보더라도 한자는 말의 맺고 끊김을 나타내고 말을 구별하는 등 한자가 없는 만약의 상황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일본어에서의 한자의 역할은 크다. 전후 GHQ에 의한 일본어 정책은 ‘성급하고 단락적’이었지만 점차 일본어에서의 한자 사용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게 되었다. 「당용한자표」 제정 후 30여 년이 지난 1981년, 제한 정책이 아닌 1981년 한자 사용의 기준으로서의 「상용한자표」가 제정되었다. “당용한자표의 ‘제한’에서 ‘기준’으로의 전환을 통하여 사회 내 한자 사용은 상당히 자유로워졌다”(본문 185쪽) 한자 사용의 기준으로서의 「상용한자표」 제정은 한자사용을 전제로 하여 그 사용 범위를 넓혀가는 방향으로 이끌었다. 이후 2010년 개정 때에는 「상용한자표」에서 사용빈도가 적은 5자를 삭제하고 196자를 추가하였으며, 28자에 29개의 음과 훈을 추가했다. 1980년대 이후 워드프로세서, 컴퓨터, 휴대전화의 보급으로 문자를 쓰기에서 선택하는 시대적 변화에 의하여, 일반 국민이 상용한자표 이외의 한자를 다용하게 되어 자수를 늘리게 된 것이다. 이처럼 일본에서의 한자를 둘러싼 논쟁은 사회와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계속 진화해 왔다. 저자의 설명을 좇아가다 보면 한자에 대한 일본인의 인식 변화가 엿보인다. 이 책은 한마디로 전후 반세기 동안 일본어에서의 한자 위상의 역사적 변화와 사회적 적응을 수난과 모색이라는 키워드로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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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일본 건축 (패전과 고도성장, 버블과 재난에 일본 건축은 어떻게 대응했을까)
조현정 | 마티
21,600원 | 20210312 | 9791190853101
일본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 최다 배출국이다. 일본 건축은 해방 후부터 지금까지 한국 건축계에도 꾸준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건축에 대한 국내 저자의 책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1945년 이후 일본 건축의 주요 국면을 시대순으로 정리한 『전후 일본 건축』은 이 공백을 아쉬움 없이 메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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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일본, 기억의 역학 (’계승이라는 단절’과 무난함의 정치학)
후쿠마 요시아키 | 소명출판
31,500원 | 20240830 | 9791159059650
전후 일본의 ‘기억’과 ‘계승’ 그리고 그 사회적 역학을 검토하고 전후 혹은 현대의 각지에서 벌어진 ‘전쟁의 기억’에 상통하다 ‘전후 60년’과 연구 방향의 변화 2000년대 초반, 냉전 종식 후 전쟁 책임과 식민지 책임에 대한 비판이 커졌고, 이에 대한 반동으로 제국 일본의 대외진출을 긍정하려는 논의가 일어났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으로 ‘전쟁의 기억’이 중요한 이슈가 되었다. 당시 미디어와 출판계에서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 책이 많이 출판되었으나, 논의는 다양한 입장 간의 대화보다는 자신이 선호하는 논의만을 찾는 경향이 강해졌다. 과거와 현재의 논의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염두에 두고 ‘전후 70년’을 전후하여 집필한 논고를 담은 것이다. 개별 논문을 묶은 것이기는 하지만, ‘기억의 전후사’를 둘러싸고 진행해 온 저자의 핵심적인 연구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어디까지나 전후 일본의 ‘기억’과 ‘계승’ 그리고 그 사회적 역학을 검토한 것이지만, 보기에 따라서는 전후 혹은 현대의 각지에서 벌어진 ‘전쟁의 기억’에 상통하는 내용이 있을지도 모른다. 또는 대화의 (불)가능성이나 배경을 밝혀내는 과정이 될지도 모르겠다. 이 책이 일본에서 간행된 것은 COVID-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뒤덮던 시기였다. 「저자 부기」에도 적었듯이 당시에는 전쟁 말기에 있었던 공습하의 ‘불평등’을 연상시키는 것이 있었다. 그 후 2022년 2월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2023년 10월에는 하마스의 습격으로 가자는 이스라엘의 공격에 노출되어 일반 시민을 포함한 많은 희생자를 내고 있다. 이 책의 한국어판이 간행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시기이다. 대화가 어려운 상황은 쉽게 타개될 것 같지 않다. 이 책은 거기에 어떠한 시사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옳음’이 무엇에 의해서 구동되고 있는지, 언젠가는 이러한 물음이 요구되는 때가 머지않아 올 것이다. 더욱이 이 책의 한국어판 간행 이듬해는 ‘전후 80년’이자, 한국전쟁 발발 75년이라는 국면을 맞이하는 해이다. 곳곳에서 기억과 역사 인식을 둘러싼 다양한 논의가 환기될 것이다. 오늘날 아시아권에는 다양한 긴장의 장면이 존재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 또한 지난 아시아·태평양전쟁과 식민지주의 문제와 무관치 않다. 그런 시기에 전후 일본의 기억사를 다룬 이 책이 ‘기억’과 ‘화해’를 둘러싼 논의의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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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일본의 역사인식
이오키베 가오루, 고미야 가즈오, 호소야 유이치, 미야기 다이조, 도쿄재단정치외교검증연구회 | 산지니
25,200원 | 20230926 | 9791168611719
▶ 한일 간 정치와 외교를 가로지르는 논쟁적 주제, 역사인식 문제를 들여다보다 오늘날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는 동아시아에서 매우 중요한 외교 현안이 되고 있으며 한일관계를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 사회의 혐한 분위기, 거듭되는 정치인들의 망언, 한국 사회의 반일 감정 등도 모두 역사인식 문제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2023년 3월,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한일관계의 개선을 위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를 계기로 2019년부터 이어진 양국 사이의 무역분쟁이 일단락되고,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 두 달 만에 방한하며 ‘셔틀외교’가 재개되었다. 이는 몇 년 전과는 매우 다른 양상이다. 2019년 당시 문재인 정부는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 조치에 항의하며 WTO에 제소했고, 이후 정치·외교·사회·경제 전 분야에서 한일관계는 얼어붙었다. 당시 일본의 수출규제는 대한민국 대법원의 일본제철 강제징용 소송 배상 판결에 대한 조치였다. 이처럼 역사인식 문제는 정치·외교 관계, 더 나아가 경제와 사회 분야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 책 『전후일본의 역사인식』은 2015년 8월 14일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아베 담화’를 발표함에 따라 심각해진 한일관계와 중일관계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던 역사인식 문제를 정치외교사적 관점에서 재검증할 목적으로 간행된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전후 일본의 역사인식이 전전기(戰前期) 승자의 역사인식과는 다르게 “승자로서가 아니라, 가해자, 피해자, 패자로서의 인식”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그리고 일본의 역사인식에 대한 이해는 “이 세 가지 인식의 관계가 파악될 때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역사인식 문제가 국가 관계와 세계 정치를 움직이는 주요 역학으로 작용하고 있는 현실에서 각국의 역사인식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특히 한국과 일본 사이에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 역사를 바라보는 역사인식의 문제는 지금 양국의 관계와 앞으로의 행보를 예측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이 책은 일본의 정치외교검증연구회가 10년간 진행한 학술 연구의 결과물로, 일본 내에서도 여전히 논쟁이 진행되고 있는 민감한 역사 문제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책에서 제시하는 전후 일본이 밟아온 역사인식의 변화 과정은 앞으로의 한일관계, 더 나아가 동아시아 정세를 예측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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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패배의 기록 (전후 일본의 비평, 민주주의, 혁명)
김항 | 창비
17,100원 | 20250214 | 9788936480714
일본 전후민주주의의 곤경을 관찰하다 사상을 통해 보는 현대 일본 사회의 폐쇄회로 일본문화, 정치철학, 문화이론을 넘나드는 영역에서 돋보이는 시각과 무게감 있는 연구를 선보여온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김항 교수의 신작 연구서 『어떤 패배의 기록: 전후 일본의 비평, 민주주의, 혁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2015년에 나온 『제국일본의 사상』의 후속으로, 전후 일본 사상사를 ‘비평’ ‘민주주의’ ‘혁명’ 세가지로 분절하여 해석한 연구성과를 모은 것이다. 각각의 키워드를 통해 저자가 탐색하는 전후 일본의 모습은 ‘패배’라는 말로 요약된다. 전후민주주의 체제가 표면적으로 추구해온 보편주의는 2차대전 패전 이전의 식민주의를 극복하지 못한 한계 내에 머물렀다는 것이 요지다. 전후 80년간 일본 문화의 현상과 기저를 탐색해온 비평가들도, 일본을 동아시아의 평화국가로 만들고자 했던 평화주의자들도, 누구보다 급진적으로 일본을 바꿔놓으려 했던 혁명가들도 복잡하게 얽혀 있는 보편주의와 식민주의의 미로에서 길을 잃었다. 2011년 도호쿠 대지진 이후 좌우를 막론하고 ‘하나의 일본’을 만들고자 나서는 움직임은 강화되었지만 그럴수록 사회에 내재한 식민주의는 은폐되어가고, 보편적 가치를 내세우는 목소리는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역부족인 상태에 머물렀다. 그것이 개헌을 저지하고 평화를 만들어내는 데 천황제가 동원되어야만 하는, 일본 정치에 있어서 일종의 패배를 불러왔다고 저자는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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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속패전론 (전후 일본의 핵심)
시라이 사토시 | 이숲
13,500원 | 20170731 | 9791186921456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을 제대로 이해할 기회! 이미 70년 전에 패전국이 되었지만 여전히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전승국 미국에 복종하는 일본 지배층의 모순된 이념을 예리하게 분석한 『영속패전론』. 일본 보수 세력은 왜 패전을 부인해야 했을까? 저자가 말하는 이유는 허망할 정도로 단순하다. 태평양전쟁을 주도했던 제국주의자들이 전후에도 세력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려면 패전의 책임에서 자유로워야 했는데, 상황을 ‘패전’이 아니라 ‘종전’이라고 애매하게 규정함으로써 책임을 부인하고 회피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속임수와 기만이 통했던 이유를 대미 종속 구조에서 찾는다. 1945년 8월 일본이 항복하자 미국은 일본을 점령하고 탈국군주의로 개혁할 의지를 보였다. 그렇게 미국은 일본의 천황제를 인정하고 전범자들에게 면죄부를 주었으며, 전전(戰前) 보수 지배 세력에 전후 일본의 통치를 맡겼다. 저자는 바로 이런 계기로 군국주의 일본 보수 세력은 미국의 지원을 받아 전전의 권력을 되찾을 수 있었고, 이런 상황에서 전후 일본에는 미국이 어떤 요구를 하든지 무조건 들어줄 수밖에 없는 대미 종속 구조가 깊숙이 자리 잡게 되었다고 말한다. 패전을 부인할수록 미국에 더욱 종속되고, 미국에 종속될수록 패전을 더욱 강력하게 부인하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에 갇혀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에서 일본 기술력과 변영의 상징이었던 원자력 발전소가 붕괴되는 장면을 목도하며 전후 70년을 구가했던 ‘평화와 번영’의 종말을 감지한다. 그리고 거짓과 무능으로 일관된 사고 수습 과정을 지켜보면서 과거 온 국민을 악몽 같은 전쟁으로 몰아넣었던 전범 세력의 ‘무책임의 체계’와 전쟁에서 무참히 패하고서도 이를 부정하는 ‘패전의 부인’과 똑같은 구조가 되풀이 되고 있음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영속패전 체계를 무너뜨리려면 패전을 직시하고 그 의미를 끝까지 파헤쳐서 ‘전후’에 대한 시각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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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일본의 이해 (만화로 보는 영속패전론)
시라이 사토시 | 이숲
9,900원 | 20180301 | 9791186921548
2017년 출간된 《영속패전론》을 만화로 만든 책이다. 대학 4학년생 유키와 도모코는 캠퍼스 커플로 졸업여행을 떠난 독일에서 우연히 만난 정치학자를 통해 일본인들의 역사 인식과 일본의 정치 현실을 지배하는 ‘영속패전’ 개념을 알게 되는데... 제2차 세계대전 패전국 일본은 독일과 달리 왜 여전히 패전을 인정하지 않는지, 왜 영토분쟁을 일으켜 독도 등 주변국 영토를 자기네 영토라고 우기는지, 종군위안부 문제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 등 전쟁 범죄를 사과하거나 속죄하지 않고 왜 여전히 극우적 경향을 보이는지 그 이유를 만화를 통해 매우 흥미롭게 소개한다. 멀고도 가까운 나라 일본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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