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나쓰메 소세키, 라프카디오 헌, 미야자와 겐지, 사카구치 안고  | 책세상

10,800원  | 20090815  | 9788970137308

일본 문학의 거장들이 선보이는 섬뜩하고 오싹한 공포! 일본 문학 대가들의 공포 소설을 모은 작품집『일본 호러 걸작선』.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나쓰메 소세키, 유메노 큐사쿠, 이즈미 교카 등 일본 문학의 대표 작가들이 선보이는 섬뜩한 공포의 세계를 담았다. 괴담소설에서 환상문학까지, 일본 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일본 공포 문학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수록된 작품들은 선혈이 낭자하거나 귀신으로 깜짝 놀라게 하는 공포를 안겨주지는 않는다. 대신 기괴하고 환상적인 배경, 서서히 죄어오는 공포의 그림자, 인간의 섬뜩한 잔혹성 등 인물들의 공포감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읽는 사람의 상상력을 발휘하게 만드는 일본 호러 특유의 매력이 더 오싹하고 소름 끼치는 공포를 선사한다. 이 책은 괴담소설부터 환상문학까지 이어지는 일본 공포 문학의 계보를 담고 있다. 일본 근대문학의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의 , 다양한 문학 영역을 넘나든 사카구치 안고의 , 동화작가 미야자와 겐지의 등 각 작가들의 독특한 문체, 시대상과 주제의식이 녹아든 색다른 공포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다카하시 도시오  | b

12,600원  | 20120610  | 9788991706538

호러는 현실사회 속 ‘호러’를 반영한 것! 『호러국가 일본』은 일본 와세다 대학 최고 인기 강의인 다카하시 도시오 교수의 ‘호러론’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공포한 무엇인가, 현대사회의 공포는 어디서 오는가’하는 물음에서 출발한다. 또한 미야베 미유키의 , 의 기시 유스케, 의 기리노 나쓰오 등의 문학작품, 일본의 영화, 만화 등 실재 작품을 통해 그 물음에 접근해간다. 이미 거대한 문화코드가 된 ‘일본호러’의 원류를 되짚어 분석하며, 호러소설의 역사와 현대문학 이론, 여러 사회사상 등을 함께 소개하여 현대 사회의 ‘호러표상’을 그려 보여준다. 공포에 대한 논리적이면서도 설득력 있는 이론과 저자의 생동감 있고 박력 있는 강의 내용을 맛볼 수 있는 책이다.

소네 케이스케  | 북홀릭

0원  | 20111115  | 9788925871493

인간의 마음, 그 심연의 공포를 엿보다! 일본 미스터리계에서 주목받는 신인 소네 케이스케의 단편집 『코』. 일본 호러소설대상 단편상과 에도가와 란포 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데뷔한 작가답게 날카로운 필력과 대담한 구성을 선보인다. 제14회 일본 호러소설대상 단편상 수상작 는 인간 마음의 어둠과 불확실성, 그리고 비뚤어짐에 주목하고 있다. 인간의 가치를 가격으로 매기는 미래 사회의 모습을 그린 단편 , 한 취객이 도시의 건물과 건물 사이에서 목숨을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기까지의 모습을 그린 단편 을 함께 수록했다. 물질만능, 이웃에 대한 무관심, 잔혹한 이기심 등과 같은 인간의 부정적인 본성을 다루면서 현대 사회의 병폐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다카하시 토시오  | 글누림

27,000원  | 20141006  | 9788963272726

일본의 진보적 지식인 다카하시 토시오의 일본현대문학 비평서. 이 책의 제목은 왜 <아무도 들려주지 않았던 일본현대문학>이 되었는가. 그것은 비단 이 책의 원고들이 일본의 제도권 내 주류 문학에 대한 다른 읽기 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 책의 제목은 한국에서 형성된 일본현대문학이 갖는 준거방식 혹은 자기 재현 방식이 갖는 협소성(제한성)에 대한 '말 걸기'를 통해 나온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의 '전통' 및 '다수'들의 비평관과 '항전'하면서 누구도 들려주지 않았던 일본현대문학을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끝없는 연대와 애정을 표하는 대상은 '일본'이라는 국가의 '전통'과 '문화'를 고착화 시키고 사람들을 전쟁으로 내모는 글쓰기와는 인연이 없는 작가들과 '부서짐'을 간직한 '괴물'들 뿐이다. 이들은 일본의 '음지'와 '암부'를 응시하고 '지금 현재' 지배적인 '밝은 것', '열광'에 대한 의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거대한 것'에 함몰되는 것을 경계한다. 구로다 키오, 양석일, 이노우에 미쓰하루, 사사키 죠, 야마모토 슈고로, 후지사와 슈헤이, 시오미 센이치로, 고지라 그리고 '전쟁'과 '폭력'을 거부하는 '주체들'이 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