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성장 매뉴얼(큰글자책) (새로 교단에 서는 교사들을 위하여)
이형준 | 하늘아래
12,150원 | 20210228 | 9791159970573
“새로 교단에 서는 교사들을 위하여 ”
이 책은 신규 발령을 받은 신규 교사들을 위한 책이다.
취업난 속에 어렵게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많은 고생을 거쳐 교단에 서게 된 초보 교사들이 학교에서 부딪칠 여러 행정업무나, 학교에서의 정치적인 갈등, 학생들을 지도하게 될 때의 갈등 등 선배교사로서 경험을 토대로 후배 교사에게 조언과 충언을 담아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교사의 직업으로 삶을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삶의 성장 또한 중요하는 것을 이야기 형식으로 진솔하게 서술하였으며, 개인의 성장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설명해 주고 학교생활에 있어서 정치보다는 개인의 삶과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꾸준하게 실력을 키워야 한다고 책의 저자이기 전에 선배로서 강조하고 있는 것을 문장 하나하나에서 찾아 볼 수가 있다.
먼저 1장에서는 낯선 학교, 선생님으로서의 개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교육과 정치 사이에서 오는 갈등과 학급운영에 대한 이야기와 절실한 학생들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기를 조언하고 있다. 사람은 몸이 아프면 의사를 찾아간다. 그런데 환자는 의사를 찾을 때 경험 없는 의사보다는 경험 많은 의사를 찾게 되지만, 학교는 병원과 반대임을 설명한다. 학부모나 학생들은 젊은 교사를 더 좋아 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 이유는 젊은 교사는 새로운 지식과 경험, 열정이 더 많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성 보다는 열정적인 사고를 담고 있는 교사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학교도 관리자와 대립관계가 형성된다는 것이 현실이며 그 갈등 속에서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안한다.
2장에서는 학교생활 또는 교사로서의 가져야할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교사인 ‘나’가 아니라 인간인 ‘나로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가?’를 질문하며 교사로서 ‘나’를 대하지 말고, 인간으로서 나를 마주 할 수 있기를 조언하고 있다.
그래야 교사로서 삶이 더 행복함으로 다가올 수 가 있다고 경험을 토대로 설명하였다.
사람은 타고난 성향이 모두 다르고, 같은 상황에서 문제 해결방식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내 생각만 옳다고 주장하면, 그 사람은 더 이상 교사가 아니라, 꼰대가 된다고 말한다.
또한 학생들에게 세상을 남과 더불어 잘 살아가기 위해 어떤 것을 하지 말아야 하는 가에 대해서는 가르치되 무엇을 해야만 한다. 그래야 성공할 수 있다고 획일적이고 고답적인 사고를 심어주지 않기를 조언하고 있다.
3장에서는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가르쳐야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먼저 교사는 학생들에게 존재 가치의 확신을 심어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학생들에게 공부에 대한 숙련도를 설명하기보다는 학생 그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알 수 있도록 안내해 주기를 권하며 교사는 사람을 대하는 직업인만큼, 심리학과 성격유형검사와 진로검사를 배워두기를 권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과 직업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늘 질문하며, 그것을 위해 노력하며, 찾아가는 것이 행복할 수 있음을 가르쳐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4장에서는 경제적 자유를 통한 홀로서기를 이야기 하고 있다.
왜 많은 사람들이 대기업에서 나와 치킨집을 차릴까? 그것은 그들이 직무 능력만을 개발하고 그 외 자신의 브랜드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결국 중요한 건 직무 능력 개발은 회사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필요하겠지만, 평생직장의 개념이 희미해진 지금은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현실이 되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라는 직업이 철밥통 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자신의 브랜드를 갖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선배교사로서 끝으로 이런 말을 남겼다.
참으로 길고도 괴로운 시간이다. 수험 생활도 긴데, 임용 시험도 길다. 그 긴 임용시험에는 기약도 없으며, 시험은 1년에 한 번 뿐이다. 그 어려운 시간 동안 지쳐 쓰러질 것 같으면서도, 날마다 남아서 공부하고 또 공부하며 합격을 소망했을 여러분이 눈앞에 그려진다. 나 역시 그랬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게 어렵게 교사가 되어도, 눈부신 학교생활은 없다. 꿈이 현실이 된다는 것은 이상이 밥벌이가 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있는 것은 하루하루 버티는 시간뿐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잘 버틸 수 있는가, 그리고 덜 불안하고 더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는 나를 위해 어떤 좋은 일을 해줄 수 있는가를 후배 교사들이 생각하기를 바란다. 내가 시행착오를 겪었던 만큼, 다른 후배 교사들은 그렇지 않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진심으로 원한다. 여러분 모두가 행복할 수 있기를, 학교에서 버텨내는 과정이 힘들고, 긴 시간동안 지치고, 다른 교사들에게. 학부모에게, 때로는 학생들에게 지칠지라도, 그래도 당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