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 네이버책
  • 알라딘
  • 교보문고
"자들"(으)로 39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73113581

처음 읽는 삼국지 2 (혼돈에 맞선 자들)

이문열  | 미래엔아이세움
13,950원  | 20250424  | 9791173113581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 시리즈 제2탄! 영웅들의 우정과 갈등, 협력 등 다양한 인간관계와 그들의 삶을 통해 공감과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어린이 필독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널리 읽히고 있는 중국 고전 문학 ≪삼국지≫! “삼국지를 한 번도 읽지 않은 사람과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이처럼 삼국지는 삼국 시대 인물들의 인간관계를 통해 삶에 대한 다양한 가치관을 배울 수 있는 인문학 필독서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등장인물과 어려운 중국 지명, 관직 때문에 어렵게 느끼는 어린이들이 많지요. ≪처음 읽는 삼국지≫는 삼국지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흥미롭고 재미있는 만화와 풍성하고 친절한 설명을 넣어 탄생한 인문학 시리즈입니다. 동탁의 횡포를 막기 위한 영웅들의 고군분투! 혼란스러운 후한 말, ‘동탁’은 어린 황제를 꼭두각시로 세운 뒤, 조정을 쥐락펴락하며 폭정을 일삼았습니다. 이를 보다 못한 ‘조조’는 동탁을 몰아내기 위해 전국에 격문을 보내 17 제후를 비롯한 연합군을 모집합니다. 이 소식은 의형제를 맺은 ‘유비’와 ‘관우’, ‘장비’에게도 전해지지요. 군사를 정비하며 힘을 키우던 유비 삼 형제는 연합군에 합류해 나라를 구하기로 결심합니다. 한편, 후한 황실의 최고 신하인 ‘왕윤’은 집안의 여종 ‘초선’을 이용해 동탁을 제거할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과연 이들은 동탁을 몰아낼 수 있을까요? ≪처음 읽는 삼국지 ② 혼돈에 맞선 자들≫을 통해 후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9791168764385

귀멸의 칼날 17 (계승하는 자들)

고토게 코요하루  | 학산문화사
5,400원  | 20200425  | 9791168764385
고토게 코요하루의 『귀멸의 칼날』 제17권. 무잔을 치기 위해 무한성에 돌입한 귀살대. 상현2 도우마와 격투를 펼치는 시노부는 독이 안 통하는 도우마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한다. 과연 언니의 원수를 갚을 수 있을 것인가…?! 한편, 젠이츠의 앞도 도깨비가 막아서는데─?!
9791197940231

내쫓긴 자들

오라시오 키로가  | 별밭(Compostela)
10,800원  | 20240223  | 9791197940231
1926년에 출판된 《내쫓긴 자들, Los Desterrados》은 지은이가 1919년에서 1925년 사이 신문이나 문학잡지에 기고한 여덟 개의 꽁트로 구성되었으며, 그중 책 제목과 같은 꽁트가 실려있다. 이 작품은 탄탄한 구조와 서술의 깊이는 물론이며 등장하는 인물을 뛰어나게 묘사하여 오라시오 끼로가의 가장 복합적이며 숙성되고 균형 잡힌 걸작이라고 손꼽힌다.
9788937441912

산 자들 (장강명 연작소설)

장강명  | 민음사
12,600원  | 20190621  | 9788937441912
리얼하면서도 재치 있게 그려낸 한낮의 노동 장강명의 연작소설 『산 자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여러 문예지에서 발표된 10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된 연작소설로, 우리 삶의 현장에서 익숙하게 발생하는 일화를 발췌해 거대하고 흐릿한 적의 실체를 또렷하게 보여주는 10편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2010년대 한국 사회의 노동과 경제 문제를 드러내는 소설들은 각각 ‘자르기’, ‘싸우기’, ‘버티기’ 총 3부로 나누어 수록되었다. 한국 사회의 억압 구조 안에서 가해자나 피해자가 분리되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억압하는 양상을 절묘하게 포착한 《공장 밖에서》, 어느 중견 기업에서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진 한 부서의 직원들을 구조 조정하는 이야기를 담은 《대기발령》, 목 좋은 어느 지하철역 근처에 차례로 들어선 빵집들의 무한경쟁기 《현수동 빵집 삼국지》 등의 소설을 통해 취업, 해고, 구조조정, 자영업, 재건축 등을 소재로 한국 사회의 노동 현실과 그러한 현실을 빚어내는 경제 구조를 동시에 보여 준다.
9791156336419

진리의 발견(무선 보급판) (앞서 나간 자들)

마리아 포포바  | 다른
29,700원  | 20241014  | 9791156336419
앞서 나간 자들의 불멸의 정신을 만나다 “뛰어난 인물의 삶에 인간적 진실을 함께 엮어낸 인간 존재에 대한 이례적인 모자이크화가 탄생했다.” _〈북트립〉 《진리의 발견》은 1700년대부터 현재까지 네 세기에 걸쳐 역사적 인물들의 서로 교차하는 삶을 통해 복잡함과 다양성, 사랑이라는 감정의 모순, 진실과 의미와 초월에 대한 인간의 도전을 탐험한다. 행성 운동 법칙을 발견한 천문학자인 요하네스 케플러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과학에서 여성의 길을 닦은 천문학자 마리아 미첼과 조각 예술에서 성별이라는 견고한 암석을 부수어낸 해리엇 호스머, 문학비평가이자 〈뉴욕 타임스〉 최초의 여성 편집자로 여성주의 운동에 불을 지핀 마거릿 풀러, 시인 에밀리 디킨슨을 거쳐 환경 운동을 촉발한 해양생물학자이자 작가인 레이철 카슨에서 끝을 맺는다. 대부분 여성이며 성소수자인 이들은 모두 대담한 사상가들로 크나큰 장애와 그 시대의 “성별 구조”를 극복하고, 천문학적 발견을 하고,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환경 운동의 기반을 닦았다. 이들의 삶은 시대와 불화하기도 하고, 시대 앞에 좌절하기도 했으며, 또한 시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가슴 아픈 인간관계에서 비롯되기도 했으며, 다시없을 사랑으로 지상에 빛을 비추기도 했다. 놀라운 성취를 쌓았으나 무시당하고 빼앗기기도 했고, 너무도 허무하게 바다에 잠겨버리기도 했다. 이들의 삶을 통해 독자들은 사회적 중력과 관성의 틀을 벗어나는 삶이란 무엇이며, 그것이 불완전한 이 세계를 어떻게 더 나은 세상으로 바꾸었는지를 볼 수 있다. 저자는 과학, 문학, 예술 분야를 넘나들고 시대를 뛰어넘는 역사적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삶을 통해 상호 연결된 무작위성의 우주를 펼쳐 보인다.
9788937404993

죽은 자들은 말한다 (무명의 법의학자를 베스트셀러 저자로 만든 책!)

필리프 복소  | 민음사
18,000원  | 20250825  | 9788937404993
벨기에 법의학자 필리프 복소가 30여 년간 사건 현장에서 죽은 자들의 사인을 밝혀낸 이야기 『죽은 자들은 말한다』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작은 출판사에서 조용히 출간되었던 이 책이 마케팅을 하지 않고도 오랫동안 프랑스 논픽션 1위를 차지하면서 무명의 법의학자를 프랑스어권에서 가장 유명한 저자 가운데 한 명으로 만들었다. 그의 글과 강연은 진부한 표현에서 벗어나 생생한 현장의 과학적 엄격성과 교육적 접근을 모두 담고 있으며,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태도와 유머 또한 균형 있게 유지하고 있어서 큰 신뢰를 받고 있다. “법의학에서 중요한 것은 믿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믿을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그들도 말을 한다. 잘 들리지 않는게 문제긴 하다. 사실 별로 듣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대개 그럴 거다. 그러나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이들도 있다. 이 책은 죽은 자들이 생전에 남기지 못했던 말을 듣기 위해 평생 노력해 온 사람, 즉 법의학자의 기록이다. 법의학은 의사로서 시험 준비를 위해 배울 때도 참 흥미로운 학문이라고 생각했다. 담백하고 딱딱한 어투로 적힌 교과서로도 그런 생각이 들 만큼 매력적인 과목이었다. 그런데 법의학자가 위트 있는 문체까지 동원한다면 어떤 책이 나올까? 나에게 이 책은 내려야 할 정거장을 놓칠 만큼 흥미진진했다. 마냥 재미있기만 한 건 아니다. 법의학이라는 학문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지식과 재미를 다 잡은 책! 실로 유니콘 같은 책이다. 올여름이 특히나 무더울 거라고 하는데, 이 책과 함께라면 그곳이 설령 지하철이나 버스 안이라고 할지라도 제법 훌륭한 피서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 -이낙준(의사,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원작가)
9791198587718

눈먼 자들의 나라

허버트 조지 웰스  | 내로라
9,000원  | 20250701  | 9791198587718
“보이는 자는 눈먼 자들 사이에서 왕이 될 수 있을까?” 깊은 안데스 산맥,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마을에 한 남자가 추락한다. 그는 시력을 지녔지만, 그곳 사람들은 모두 눈이 멀었고, 세대를 거쳐 시각의 개념마저 잊은 채 살아가고 있다. 놀랍게도, 그 공동체에서 ‘보다’는 능력은 아무런 가치도 설득력도 갖지 못한다. 그의 주장은 ‘이상한 말’일 뿐이고, 그의 경험은 ‘치유가 필요한 질병’으로 취급된다. 『눈먼 자들의 나라』는 다수의 감각이 곧 ‘진실’이 되는 세계 속에서, 다르게 보는 이의 고립과 침묵, 그리고 ‘정상’이라는 이름의 폭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시각 중심 사회에 던지는 근본적 질문, “무엇이 진짜 보고 있는 것인가?” 술술 읽히는 번역과 더불어 인식, 규범, 다수성의 함정에 대한 성찰을 담은 해설로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우리 사회가 무심히 받아들이는 ‘정상성’의 기준은 어디에서 왔으며, 그 기준은 누구를 배제하고 있는가? 어쩌면 이 고전은, 지금 우리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9788931024166

남겨진 자들의 삶

마테오 B. 비앙키  | 문예출판사
15,300원  | 20241230  | 9788931024166
“어쨌든 걱정하지 마. 네가 올 때쯤이면 나는 없을 테니까.” 《남겨진 자들의 삶》의 저자 마테오 B. 비앙키는 1999년 자신의 동성애자 정체성을 반영한 소설 《사랑의 세대》로 이탈리아 문학계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마테오의 동성 연인 S는 그와 결별한 지 몇 달 후 두 사람이 함께 살던 마테오의 아파트에서 자살했다. ‘대체 왜 그런 걸까?’ ‘나 때문인가?’ ‘조금만 더 신경을 썼다면, 그의 고통을 이해했다면, 내가 그를 떠나지 않았다면, 그는 아직 살아 있지 않을까?’ 이러한 물음과 자책을 담아 그는 소설 《남겨진 자들의 삶》을 집필했다. 마테오가 7년간 교제한 동성 연인 S는 그들이 헤어진 지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두 사람이 동거하던 마테오의 아파트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그 후 마테오가 겪은 고통은 절대로 벗어날 수 없는 미로와도 같았고, 상실의 고통 속에서 헤매던 그는 가장 우울한 날에도 메모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수천 조각으로 부서진 존재의 파편에 불과했던 그 글들은 점차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후회와 죄책감, 수치심을 겪으며 극심한 트라우마 속에서 살아남는 것에 대한 자전적 고백으로 성장해간다. 문학이 자신을 이 세상에 붙들어 매주는 구원의 닻이라 믿었던 마테오는 마침내 자신이 남겨진 사람이 되었을 때 너무나 읽고 싶었고, 애타게 찾아 헤맸던 책을 마침내 직접 집필해 세상에 내놓았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생존자’들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과 고독을 긴장감과 우아함 속에서 그려내는 이 책은 2023년 이탈리아 문학상인 스트레사상과 오르베텔로상을 받았다.
9791192385303

열차 안의 낯선 자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 오픈하우스
15,300원  | 20241104  | 9791192385303
스무 편이 넘는 소설이 영화화된 작가이자 데뷔 후 7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현재까지도 영화인들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주는 작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충격 데뷔작 『열차 안의 낯선 자들』의 개정판을 출간한다. 이 작품은 1950년에 발표한 하이스미스의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출간 1년 만에 레이먼드 챈들러가 각색하고 히치콕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지는 명예를 누렸다. 하이스미스는 서로가 증오하는 대상을 처치해주는 ‘교환 살인’이라는 소재, 살인 계획이 실행되면서 펼쳐지는 갈등 양상, 인물들 사이의 팽팽한 감정선 등을 데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능숙하게 묘사한다.
9791193790373

검은 옷을 입은 자들

최석규  | 문학수첩
13,500원  | 20241002  | 9791193790373
독자를 끌어들이는 흡입력과 빠른 전개 선과 악의 정의를 향한 집요한 탐구 〈반연간 문학수첩 신인작가상〉 수상작가의 장편소설, 《검은 옷을 입은 자들》 선과 악을 다룬 이야기는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보편적으로 전승됐다. 선악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신화부터 권선징악이 보편적 주제인 고전까지. 하지만 현대에 들어와서는 선악이 이질적인 형과 색으로 바뀌어 갔다. 어느 것이 선인지, 악인지 명확히 구분하기가 점점 모호해져만 가는 것이다. 저자는 ‘밤낮처럼 선명했던 어릴 적의 선악이 왜 지금은 구분하기도 어려울 만큼 흐리멍덩해졌을까’ 하는 의구심에서 집필을 시작했노라 말한다. 철학적 논의의 발전, 윤리적 상대주의, 개인의 주관성, 사회 정의의 복잡함 등 무수한 사유에서 나름의 이유를 찾아낼 수는 있겠지만, ‘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러리라 생각되는 분명한 것이 하나 있음을 깨달았다. 지금의 우리는 오롯이 어느 한쪽에서만 살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는 점 말이다’라는 저자의 말이 집필 의도를 더욱 분명케 한다.
9791190427067

죽은 자들 (아메리카 원주민의 마지막 전쟁 이야기)

에단 호크  | 위즈덤하우스
15,660원  | 20191108  | 9791190427067
미국 ‘아파치 전쟁’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아름다고도 강렬한 이야기 잔혹한 인간 혐오, 깊은 속죄, 그리고 우리가 마주해야 할 역사의 진실! 에단 호크 배우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미국 서부 여행을 하다 만난 인디언 노인에게 강한 인상을 받았다. 그들이 왜 보호 구역에 따로 살게 되었는지, 왜 경계심으로 서로를 마주해야 했는지 알 수 없는 의문이 자라기 시작했다. 이후 ‘인디언’이라고 불리던 아메리카 원주민에 관한 이야기에 오랫동안 몰입했고 미국 역사의 기원이라고도 할 수 있는 그들의 이야기가 상당히 왜곡되어 왔음을 알게 되었다. 에단 호크는 자녀에게, 다음 세대에게, 진실에 가깝게 역사를 알리고자 고심한 끝에 그래픽노블이야말로 이야기를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매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렇게 탄생한 그래픽노블 『죽은 자들』은 아메리카 원주민과 미국인의 마지막 전쟁을 강자의 시선이 아닌 아파치족의 시선으로 그린 보기 드문 작품이다. 에단 호크 배우가 오랜 기간 공들여 집필했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만화가인 그레그 루스와의 협업으로 완성되었다. 강렬한 서정성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장면 연출, 철저한 고증을 거친 몰입감 높은 대사는 이야기에 설득력을 실어준다. 드러나지 않았던 역사의 민낯에 직면하는 이 작품은 다양한 문화와 소수자에 대한 이해와 관용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지금,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인류 역사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특별히 한국판에는 「더 읽을거리」를 구성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책의 앞머리에는 “이 책은 역사적 픽션이다”라는 궁금증을 불러오는 설명이 붙어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어디까지가 실존 인물, 혹은 실제 역사적 사건이며 어디서부터가 극적 요소를 위한 변형 혹은 창작인지 호기심이 생긴다. 이에 관해 옮긴이가 간략한 설명을 덧붙여 역사적 배경에 관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9791198951915

불안 (젖은 자들의 미소)

신준호, 조민수, 이담혜, 채시원, 채승병  | 개구리다
11,700원  | 20241020  | 9791198951915
여기 서로 다른 6명의 창작자가 만나 '불안'을 이야기합니다. 텅 빈 불안과 옭아매는 삶 속에 허우적대더라도 지금 여기에 잠깐 우리가 미소 지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텅 빈 불안과 옭아매는 삶, 그 속에 영원히 허우적대더라도 지금 여기에 잠깐 우리가 미소지을 수 있다면.’ 불안은 동시대 특히 MZ라 불리는 신세대의 공통감각이다. 격동하는 세계와 사회 속에 그들은 단지 부유하고 있다. MZ는 태어난 시기로만 명명될 뿐 어떠한 세대의식이나 호명이 발생하지 않았다. 일촉즉발에 세계에 기반도 없이 부초처럼 부유하는 그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그렇기에 뭐라도 붙잡기 위해 자신을 학대하면서까지 ‘자기계발’을 꿈꾼다. 그러면 그 불안이 끝나는 거라 오해하며 땀에 젖은 채 허우적거릴 뿐이다. 뿌리 깊은 불안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은 많다. 모두가 공감하는 동시대적 감각이며 시대의 문제점을 폭로하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런 불안을 다양한 방식으로 다뤄보며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 및 창작되어왔다. 그리고 그런 흐름은 점점 커져 일종의 주류적 담론이 되었고 사람들의 불안을 자극하는 건 좋은 세일즈 포인트가 되었다. 불안은 돈이 된다. 그렇게 불안에 대한 텍스트와 이미지는 우리에게 열대성 호우처럼 쏟아지게 되었고 애초부터 불안한 삶과 더불어 우리를 불안에 푹 젖게 만들었다. 그런 불안의 범람 속에서 도리어 우리는 자기 자신의 진짜 불안이 무엇인지 알 수 없게 되었다. 개구리다 1호 〈불안 - 젖은 자들의 미소〉는 불안의 범람 속에서 자신의 불안을 제대로 감각하고 그 불안을 자신에게 적합한 형태로 녹여내어 보는 일련의 작업을 수록한 책이다. 젊은 예술가 다섯과 한 명의 든든한 시니어로 구성된 창작팀의 각기 다른 색채의 불안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 다양한 갈래의 글 여섯 편. 그리고 그들이 어떤 이야기를 통해서 자신의 불안을 감각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대화록이 수록되어 있다. 〈한 쌍의 재앙〉외 3, 〈그녀와 나〉, 〈카메〉, 〈자궁을 가진 자의 시〉, 〈담뱃불이 문제야〉, 〈흐름과 굳은 것〉 모두 쏟아지는 불안의 한가운데서 순간적으로 붙잡아 낸 자신들 만의 불안이다. 그리고 그 개인적 불안들이 또 다른 개인적 불안을 감각할 수 있게 만들기를 바라며 ‘개구리다’는 이 책을 만들었다. 불안은 형태도 없고 실체도 없이 주위를 떠다닌다. 그렇기에 다들 자신이 불안에 젖어있는 것조차 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이가 어떤 불안에 젖어있는지를 느끼며 자신에게 묻어있는 불안을 감각할 수 있다면 젖어있는 그들이 왜 미소짓고 있는지가 느껴진다면. 책은 비로소 완성된다.
9791198392800

살아있는 자들

시몬 루상, 루이즈 모아티, 라파엘 멜츠  | 리퀴드북스
37,800원  | 20230815  | 9791198392800
앙굴렘 심사위원 특별상 & 최고의 역사 만화상 수상! “만약 내일 당장 전쟁이 시작된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 결과에 복종할까? 아니면 뭔가 해보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할까?” 1940년 여름, 프랑스는 점령당합니다. 하지만 숙명에 맞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 이들이 있습니다. 그래픽노블 〈살아있는 자들〉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레지스탕스가 처음으로 조직되었다가 해산되기까지의 과정을 시인 루이즈 모아티와 소설가 라파엘 멜츠가 힘을 합쳐 실존 인물들의 회고록, 편지, 증언, 신문에서 발췌-재구성한 역사의 조각들을 만화가 시몬 루생이 섬세한 장면 연출과 능숙한 솜씨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9791193024027

살아남은 자들

홍파랑  | 안전가옥
10,800원  | 20230405  | 9791193024027
내일 우리는 저 수평선을 남아 있는 육지에서 ‘같이’ 바라볼 수 있을까? 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 선정작, 세상 모든 스릴러 ‘노크’ 시리즈 ‘장르 전문 스토리 프로덕션’ 안전가옥이 선보이는 새로운 라인업 ‘노크’의 다섯 번째 작품.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안전가옥의 ‘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 선정작이자, 홍파랑 작가의 첫 번째 소설이다. 《살아남은 자들》은 우리 모두 아직 직시하고 싶지 않은 미래를 감히 정면에서 바라보는 이야기다. 기후온난화에 따른 생존 가능 지면의 협소, 그에 따른 다문화가정을 향한 사회적 탄압, 평범했던 자들이 일으키는 잔인한 폭력과 그 위에 존재하는 조금 더 비열한 정치적 헤게모니. 이 모든 이야기의 끝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물속으로 잠겨 가는 인류의 미래일까, 혹은 그 안에서 답을 찾아내는 자들의 반전일까. 지금 당장 바라봐야 할 것을 제대로 바라보고 있는, 매우 영리한 디스토피아 판타지.
9791192667539

산 자들의 밤 (제154회 아쿠타가와 상 수상작)

다키구치 유쇼  | 마르코폴로
14,850원  | 20240522  | 9791192667539
85세로 사망한 노인의 장례식장에 모인 30여명의 친척 한 사람 한 사람의 하룻밤을 그린다. 고인은 어린이 다섯 명을 포함한 서른 여명이 넘는 대가족이다. 장례식에서 연회가 시작되고, 젊은이가 노인네에게 술을 따르는데 술을 받는 사람은 상대가 누구인지 모른다. 당신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어쨌건 당신은 고인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모르지만 그들 사이에는 고인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사실 이런 광경은 우리들에게도 친숙한 것이다. 모두들 고인과 어떤식으로건 연결되어 있을 것인데 그 매듭을 모른다. 서른 여명의 각각의 개인들이 원래 복잡하기는 하지만 작가는 이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어쩌면 이 소설의 진짜 주인공은 장례식장이다. 장소를 통해서 산 자와 죽은 자는 교감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작가는 독자에게 친절하지 않다. 마치 의식의 흐름처럼 또는 교묘하게 주어를 감추면서 말이다. 고인이라는 하나의 점을 중심으로 각각의 사람들은 하나의 서사로 이어가기보다는 낱낱이 흩어진다. 기억의 먼지를 털어내고...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