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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으)로 1,595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54681155

홍학의 자리 (정해연 장편소설)

정해연  | 엘릭시르
12,600원  | 20210726  | 9788954681155
“이 행복이 영원할 거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그러나 이런 끝을 상상한 적도 없었다.” 예측 불가! 한국 미스터리 사상 전무후무한 반전! 10년 가까이 스릴러 장르에 매진하며 장편 단편 할 것 없이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을 발표한 정해연 작가의 신작이 엘릭시르에서 출간됐다. 『홍학의 자리』는 한 남자가 사체를 호수에 유기하는 장면으로 이야기의 문을 연다. “호수가 다현의 몸을 삼켰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해 “그런데, 다현은 누가 죽였을까?”라는 문장으로 끝나는 프롤로그는 이것만으로 독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정해연 작가의 장점은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설정과 이야기 전개. 『홍학의 자리』는 그런 그의 장점이 최고조에 달한 작품이다.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총 21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 작품은 매 챕터마다 놀라운 전개를 보이며 다음 챕터를 읽지 않고서는 배기지 못할 만큼 탁월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준다. 특히나 차근차근 쌓아 올려 절정의 순간 터지는 클라이맥스의 진상은 한국 미스터리에서 찾아보기 힘든 반전이 분명하다. 하지만 『홍학의 자리』는 단순히 반전 하나만을 바라보고 치닫는 ‘반전 미스터리’가 아니다. 그 반전이 빛나는 것은 짜임새 있는 플롯과 완성도 높은 캐릭터가 모여 이야기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반전은 충격적일 만큼 놀랍지만 반전을 빼고서도 작품의 매력은 가시지 않는다. 스릴러 작가로서 정해연 작가를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는 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으며, 곧바로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
9791199264311

부모의 자리 (소아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충분히 좋은’ 부모 되기)

이주영  | 도서출판 겹
16,200원  | 20251121  | 9791199264311
- 서울대·하버드 출신 소아정신과 의사 이주영 교수의 신간 - 과학적 지식과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내는 부모-자녀의 관계론 우리는 부모가 된 순간부터 실수를 두려워한다. 그러나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완벽함이 아니라, 단절과 회복의 반복 속에서 깊어진다. 『부모의 자리』는 그 단절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아이의 마음은 부모의 완벽함이 아니라, 다시 손을 내미는 부모의 용기에서 자라나기 때문이다. 저자는 부모와 자녀의 갈등을 ‘실패’가 아닌 ‘회복의 연습’으로 바라보며, 상처받고, 서운해하고, 다시 화해하는 경험들이 결국 아이의 정서적 안정을 만든다고 설명한다. 관계의 회복은 부모 스스로 “내가 틀렸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시작되며, 그 순간,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진리를 배운다 - 사랑은 ‘완벽’이 아니라 ‘이해’로 완성된다는 것. 『부모의 자리』는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마음을 통해 다시 성장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비춘다. 이 책은 부모뿐 아니라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이들, 그리고 관계의 회복을 바라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9791191290325

새로운 커피교과서

호리구치 토시히데  | 황소자리
19,800원  | 20240220  | 9791191290325
원두 이해부터 커피를 내리고 평가하기까지, 호리구치 박사가 들려주는 커피 지식의 모든 것! 커피업에 종사하다 보면, 방대한 정보 중 어떤 것이 옳고 좋은 내용인지 골라내기 어려울 때가 많다. 그런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이해한다면, 그다음은 선택과 집중이 쉬워질 것이다. 처음 접하는 내용도 있겠지만, 호리구치의 책은 언제나 그랬다. 처음엔 생소하지만 언젠가 커피의 일반 상식이 되어갔다. 그러니 이번에도 믿고 공부하셔도 좋을 것이다. -윤선해(‘옮긴이의 말’ 중에서) 다시…, 커피를 내리고 분석하고 평가한다 맛있는 커피란 무엇일까? 커피가 음료 시장의 절대 강자로 부상하면서 저마다 ‘맛있는 커피’를 주장하지만, 진짜 ‘맛있는 커피’를 알아보는 건 의외로 간단치 않다. 35년 동안 커피를 내리고, 선택하고, 연구하고, 분석하는 데 바쳐온 커피 박사 호리구치 토시히데 선생은 단언한다. “맛있는 커피는 품질 좋은 커피를 통해서만 만들어진다.” 그렇다면 ‘품질 좋은 커피’란 또 무엇인가? 호리구치 토시히데의 신간 《새로운 커피교과서》는 바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독자들과 함께 차근차근 찾아 나선다. 간단하게 커피 한 잔을 내리는 방법부터 시작해 커피 재배와 품종, 정제법과 로스팅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커피 맛, 좋은 커피와 나쁜 커피를 감별하고 평가하고 표현하는 스킬까지…. 그간 더 맛있는 커피를 만나기 위해 전 세계 커피 산지를 누비고, 매년 100회 넘는 현장 세미나를 진행하고, 그것으로도 모자라 일흔 가까운 나이에 도쿄대 농업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해 커피 풍미의 근원을 다시 공부했던 호리구치 선생은 치열했던 자신의 커피 여정을 쉽고 다정한 문장으로 이 한 권의 책에 농축시켰다. 기꺼이, 아낌없이 전수하는 호리구치 박사의 커피 이야기! 이 책은 총 네 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PART 1 커피를 내린다’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커피 추출기구의 역사와 추출법에 따라 달라지는 풍미 변화, 에스프레소의 원리와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커피 내리기의 기본을 들려준다. ‘PART 2 커피를 배운다’와 ‘PART 2 커피콩을 선택한다’는 커피를 좀 더 깊게 알고 싶은 이들을 위한 심화 코스라 할 수 있다. 커피나무의 역사와 자연환경에 따른 갖가지 재배 방법에 관해 들려주던 저자의 목소리는 어느 순간 스페셜티커피의 이화학적 성분 특성, 정제법이 커피 맛과 향에 미치는 영향, 생산국별 커피의 특징, 아라비카와 카네포라에서 뻗어 나온 여러 품종과 기후변화로 인해 갈수록 위태로워지는 커피산업의 미래, 나아가 로스팅과 블렌딩 등 전문 영역으로 확장된다. 마지막 ‘PART 4 커피를 평가한다’는 말 그대로 좋은 커피를 구별해내는 감식안을 키우고 객관적인 평가법을 연마하는 단계다. 국제적 기준에 맞춘 커피 평가법과 커핑 용어, 호리구치커피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관능평가법, 소비자가 일상에서 좋은 커피를 알아보는 안목을 키우기까지…. 습관처럼 마셔온 커피 한 잔일지라도, 그 한 잔이 내 앞에 놓이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알고 난 후 마시는 커피는 예전과 같을 수 없다. 맛있는 커피를 만들고 지키기 위해 전 생애를 걸고 분투해온 호리구치 선생님의 이 책은 커피 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전문가는 물론 집에서 한 잔의 맛있는 커피를 내려 마시는 애호가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이야기로 빼곡하다.
9791175130326

검신급 공무원의 회귀 5

자리  | 데카미디어
10,800원  | 20251223  | 9791175130326
검신 안수호. 인류 최고의 검사 플레이어는 놀랍게도 대한헌터협회 소속 공무원 헌터였다. 수호가 공직자의 길을 택한 건 순수하게 게이트의 종식을 바라서였다. 그래서일까? 최후의 게이트라 불리는 재앙급 게이트들 중에 하나가 공력되었을 때 우습게도 그는 동료들에게 배신당하고 말았다.
없음

검신급 공무원의 회귀 세트 (4~5권,전2권)

자리  | 데카미디어
24,000원  | 20251223  | 없음
9791175130319

검신급 공무원의 회귀 4

자리  | 데카미디어
10,800원  | 20251120  | 9791175130319
검신 안수호. 인류 최고의 검사 플레이어는 놀랍게도 대한헌터협회 소속 공무원 헌터였다. 수호가 공직자의 길을 택한 건 순수하게 게이트의 종식을 바라서였다. 그래서일까? 최후의 게이트라 불리는 재앙급 게이트들 중에 하나가 공력되었을 때 우습게도 그는 동료들에게 배신당하고 말았다.
9791175130302

검신급 공무원의 회귀 3

자리  | 데카미디어
10,800원  | 20251023  | 9791175130302
검신 안수호. 인류 최고의 검사 플레이어는 놀랍게도 대한헌터협회 소속 공무원 헌터였다. 수호가 공직자의 길을 택한 건 순수하게 게이트의 종식을 바라서였다. 그래서일까? 최후의 게이트라 불리는 재앙급 게이트들 중에 하나가 공력되었을 때 우습게도 그는 동료들에게 배신당하고 말았다.
9791175130289

검신급 공무원의 회귀 1 (자리 퓨전 판타지 장편소설)

자리  | 데카미디어
10,800원  | 20250924  | 9791175130289
검신급 공무원의 회귀 1권이다.
9791175130296

검신급 공무원의 회귀 2 (자리 퓨전 판타지 장편소설)

자리  | 데카미디어
10,800원  | 20250924  | 9791175130296
1권에서 '검신' 안수호가 10년 전으로 회귀하여 다시 헌터 협회의 공무원으로 복직했다면, 2권에서는 본격적으로 그의 압도적인 실력이 세상에 드러나며 협회 내 입지를 굳히는 과정을 다룹니다.
9788953128286

팀 켈러의 내가 만든 신 (하나님 자리를 훔치다)

팀 켈러  | 두란노서원
12,600원  | 20170509  | 9788953128286
가짜 신들의 실체를 식별하라! 숱한 현대인을 쥐락펴락하는 ‘돈, 섹스, 권력, 성공’의 공허한 약속과, 우리 속에 교묘하게 숨은 ‘문화와 종교’의 우상을 해부하는 『팀 켈러의 내가 만든 신』.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하나님보다 더 중요한 것, 하나님보다 더 크게 생각을 차지하는 것,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걸 다른 데서 찾으려는 모든 시도, 그것이 바로 ‘우리가 만든 신’이라고 이야기하며 ‘하나님 자리’에 하나님을 모시면, 나머지 모든 삶의 좋은 것이 제자리를 찾는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무엇이든 우상이 될 수 있고, 좋은 것일수록 더욱 그러기 쉽다. 그리고 그 우상은 반드시 실망과 환멸을 가져온다. 저자는 ‘인간의 마음이 우상 공장’이라고 썼다. 즉, 참 하나님으로 대체하지 않으면 계속 대상만 바뀔 뿐이라는 것이다. ‘당신의 마음 깊은 곳’과 ‘우리가 사는 문화’ 속에 깃든 가짜 신들의 실체를 식별할 것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친숙한 성경 인물의 이야기와 그들 내면의 움직임을 면밀하게 관찰했다. 아브라함과 평생 소원, 야곱과 사랑, 삭개오와 돈, 나아만과 성취(성공), 느부갓네살과 권력, 마지막으로 요나를 통해서 문화와 종교의 가짜 신을 살펴본다.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도 계속해서 쓰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9791194600435

큰 뜻을 품은 자여, 왜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가 (정약용편)

정약용, 이근오  | 모티브
16,020원  | 20250627  | 9791194600435
다산 정약용은 마흔의 나이에 큰 잘못 없이 종교 문제와 정치적 이유로 유배를 당했습니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아왔던 그였기에, 하늘이 자신을 가로막는다고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그는 무려 18년 동안 강진의 외딴 유배지에서 살아야 했고, 57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세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약용은 그 오랜 시간 동안 신세를 한탄하는 대신, 《목민심서》, 《경세유표》 등 수많은 실학 저서를 집필했습니다. 오직 붓과 먹, 그리고 한지로만 2,400여 권 분량에 달하는 문서를 써 내려갔습니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오늘날 우리가 꿈을 이루지 못하는 건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어쩌면 그만한 의지와 끈기가 부족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의 글을 읽어보면 200년 전 사람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지금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질문을 던지고, 뼈 있는 조언을 남기고 있습니다. “백성을 하늘처럼 여겨라.” “학문은 실용에 쓰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모든 일은 스스로 하는 것이 옳고, 남에게 기대면 일이 흐트러진다.” 언뜻 보면 잔소리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마음을 기울이면, 그의 말 속에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기본이 담겨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태도, 말보다 행동을 중시하는 삶의 자세, 그리고 인생을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까지 다산의 말에는 단순한 옛사람의 충고를 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정약용의 말에서 시작해, 지금 우리의 고민과 이어지는 생각들을 풀어낸 글들로 채워졌습니다. 책을 읽는다고 인생이 단번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인생을 바라보는 마음의 방향은 바뀔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가, 당신을 분명 더 나은 사람으로 이끌어줄 거라 믿습니다.
9791186910566

당신은 바다에 많은 길을 내시어도 (김기석의 365일 기도문)

김기석  | 꽃자리
18,000원  | 20241201  | 9791186910566
- 김기석의 365일 기도문 이 책은 저자가 매일 아침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쓴 짧은 기도문을 엮었다. 일상과 말씀이 만나는 지점에서 저절로 터져 나온 짧은 신음인 동시에 질문이다. 길을 잃지 않으려는 몸부림이다. 기도는 간절히 바라는 바를 하나님께 청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마땅히 걸어야 할 삶의 길을 하나님께 여쭙는 일이기도 하다. 하늘에 길을 조회할 때 중력처럼 우리를 아래로 잡아당기는 욕망의 인력이 느슨해진다. 자아의 감옥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사람은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욕망의 문법이 충돌하는 일상 속에서 바장이다보면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에서 멀어지고 있음을 아득히 깨닫곤 한다. 날마다, 순간마다 하늘에 길을 묻지 않으면 표류할 수밖에 없다. 기도는 우리 삶 전체를 하나님 앞에 드러내 보이는 일이다. 기쁨과 슬픔, 희망과 절망, 권태와 열정, 우리 마음을 뒤흔드는 파괴적 분노까지도 주님께 내보일 때 치유가 시작된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하나님께 가져갈 때 일상은 돌연 하나님의 마음과 만나는 현장이 된다. 굳이 유창한 언어가 아니라도 괜찮다. 주저하고 머뭇거리는 언어면 어떤가? 우리가 기도를 바치는 대상은 땅에서 들려오는 신음소리조차 기도로 들으시는 분이다.
9791186910528

하나님의 숨을 기다리며(사철제본) (김기석 목사의 365일 날숨과 들숨 1)

김기석  | 꽃자리
21,600원  | 20240301  | 9791186910528
하나님의 말씀이 지닌 부요를 누가 다 이해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샘에서 물을 마시는 목마른 사슴처럼 말씀에서 마시는 분량보다 거기다 남겨두는 것이 훨씬 많음을 고백하는 사람들이다. 그러기에 성서는 말씀을 묵상하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많은 견해와 상황에 따라 여러 가닥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주님은 당신의 말씀을 여러 색깔로 채색하시어 그 말씀을 고찰하는 사람마다 그 안에서 주시고자 하는 말씀을 볼 수 있게 하신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묵상할 때 거기서 풍성하게 찾을 수 있도록 주님은 그 안에 많은 보화를 숨겨 놓으셨다. 이 책은 저자가 ‘묵상’을 통해 찾은 보화이고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이끌어준다.
9791192087368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개정판)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 물병자리
15,300원  | 20251118  | 9791192087368
중요한 건, ‘아는 것’이 아니라 깨닫는 즉시 영혼의 진리를 향한 본능의 에너지에 이끌려 ‘행하는 것’! 사랑이라는 그것처럼 세기를 뛰어넘는 위대한 사상가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1895년 인도에서 태어난 그는 신지학협회 회원이었던 부친의 영향 아래 성장하였고, 1909년에 이 협회의 계승자로 지목받아 ‘세계의 스승’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이런 메시아적인 역할을 거부하고 사상적인 추종자들과 인연을 끊고, 그들에게 더 큰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1929년 자신이 직접 이끌던 ‘별의교단’을 스스로 해체하였다. 자신의 기반을 지우고 홀로 시대에 맞선 것이다. 그는 “진리는 길이 없는 대지이며, 진리는 다함이 없기에 그 어떤 조직으로도 제한할 수 없다. 나의 유일한 관심은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남겼다. 이런 그의 뜻이 담긴 크리슈나무르티 생애 최고작이 바로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이다. 이 책은 진정으로 자유롭기 위해서는 그 어느 지도자나 선생이 필요한 것이 아니며, 광적으로 잔인한 세계에 홀로 있음을 인식해야 하며, 그것은 오직 자신의 몫이라 말한다. 중요한 것은 그 어떤 가르침이나 철학을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매일 내적·외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지켜보는 것이며, 그렇게 되면 고통, 폭력, 공포, 사랑, 시간, 죽음과 같은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문제들이 스스로 만들어놓은 것임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이 책은 안다는 것이 무엇인지, 지식과 지혜는 무엇인지, 깨달음은 무엇인지에 대해 무심하다. 오히려, 그 ‘아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고 그 ‘아는 것’을 넘어서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오해가 생기는 이유다. 크리슈나무르티는 법성게의 유명한 문구, ‘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是便正覺)’을 떠올리게 한다. ‘아는 것’은 ‘행하는 것’을 향한 어떤 한순간의 과정일 뿐 ‘아는 것’의 의미를 벗어나야 ‘행하는 것’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깨달음은 마치 사랑의 그 순간에 빠지는 것과 같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 사랑이 무엇인지, 사랑은 어떤 작용을 하는지 등에 대한 지식, 어떻게 사랑을 잘하는지 등 지혜가 무슨 소용인가. 사랑의 그 순간은 오로지 사랑이라는 단어조차 끼어들 틈 없이 그냥 그렇게 하는 게 사랑인 것처럼, 인간의 모든 이해와 깨달음은 그 어떤 규정이나 의미와는 무관하게 그냥 그렇게 뛰어드는 것 자체이다. 크리슈나무르티는 그렇게 말하고 있다. 중요한 건, ‘아는 것’이 아니라 깨닫는 즉시 영혼의 진리를 향한 본능의 에너지에 이끌려 ‘행하는 것’. ‘사랑’이라는 그것처럼.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가 말하는 가르침은 어떤 체계적이고 도식적인 철학에서도 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접근방식이다. 당장, 즉각적인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크리슈나무르티의 메시지는 AI와 정보의 홍수 속에 갈피를 잃은 현대인들의 무뎌진 마음에 또다시 혁명을 일으킬 것이다.
9791186910559

새 시대 새 설교 (성경을 읽는 새로운 시선)

강호숙, 구미정, 김성희, 김순영, 김정숙  | 꽃자리
36,000원  | 20241015  | 9791186910559
여성 신학자, 목회자들의 육성이 담긴 설교집이다. 설교자, 신학자 하면 남성들을 떠올리기 쉬운 현실에서 여성 신학자, 여성 목회자의 설교를 직접 대하는 일은 흔하지 않다. 우선 여성 목회자나 신학자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아직도 낯설고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현실 풍토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도리어 그렇기 때문에 이책의 출간은 의미가 남다르다. 16명의 저자들은 다양한 배경과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세대 역시도 다양하다. 따라서 여성신학자, 여성 목회자라는 상 자체로 하나로 단순화시킬 수 없으며, 각자의 시선과 목소리가 다 다른 차원의 개별성과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공통된 것은 남성위주의 신학과 설교가 주목하지 못한 현실, 담지 못한 목소리, 파격적 시선과 전망이다. 이는 한국교회의 현실과 미래를 위해 어떤 움직임이 소중하게 여겨져야 하는지, 어떤 목소리를 우리가 귀하게 여겨야 하는지 일깨우는 대목이다. 이들 여성 신학자, 목회자가 읽는 성경, 바라보는 현실의 모습에 대한 평가 또한 다채로울 것이나, 그간 묵살되어오거나 배제대상이 된 목소리를 접하게 되는 것 자체가 가치를 갖게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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