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소니 기든스  | 한길사

27,000원  | 20080210  | 9788935657384

이 책에는 마르크스, 뒤르켕, 베버 등 사회(과)학의 세 거인으로 불리는 인물들의 저작에 관한 기든스의 소개와 해석이 담겨 있다. 기든스는 오늘날 사회학자들 가운데 고전에 관한 이해가 가장 충실하다는 점에서 남다른 강점을 지닌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 그의 그런 면모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먼저, 기든스는 마르크스, 뒤르켕, 베버의 순서로 각자의 저작을 면밀하게 검토한다. 이 부분에서 그는 세 이론가의 저작을 각자가 처해 있던 시대적.사회적 배경에 비추어 살피고, 또 각자의 총체적인 사상적.이론적 맥락에 비추어서 해석한다. 마지막으로, 마르크스의 주요 아이디어들을 중심에 두고 그것을 베버 및 뒤르켕의 주요 아이디어들과 비교한다. 그는 이런 작업을 통해 초기 마르크스와 후기 마르크스 사이에 인식론적 단절이 있다는 주장이 적절치 못하다거나, 뒤르켕이 사회만을 내세울 뿐 인간이라는 주체를 무시하는 이론가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하는 등 주목할 만한 해석을 제시한다. 이 책에 담긴 기든스의 고전에 대한 연구성과는 세계 사회(과)학계의 주목을 끌 만큼 가치 있는 일일 뿐 아니라, 그 자신 향후의 전 학문활동의 밑바탕을 이루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독자들을 마르크스, 뒤르켕, 베버의 세계로 충실하게 안내해준다는 의의를 가질 뿐만 아니라, 현대의 가장 중요한 사회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일컬어지는 기든스 자신의 전체 학문세계로 안내하는 길잡이로서의 의의를 갖기도 한다.

유문무  | 한국학술정보

29,700원  | 20060930  | 9788953452008

본서는 필자가 그동안 기고했던 논문들을 묶은 것이다. 1부는 조절이론과 신자유주의 그리고 세계화를 중심으로 현대자본주의의 구조를 이념과 운동논리에 기초하여 분석하고자 하는 글들이다. 2부는 사회복지실천의 주요영역 중 노인과 청소년 그리고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국 사회복지의 현황과 과제를 살펴보기 위한 논문들이다. 각기 다른 시기에 발표된 논문들이라 통일적 문제제기에 따라 논의의 일관성이 부족한 것을 인정하고, 이 점은 추후 보완의 과제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