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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으)로 6,799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36434595

채식주의자 (한강 소설ㅣ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 창비
15,300원  | 20220328  | 9788936434595
인터내셔널 부커상, 산클레멘테 문학상 수상작 전세계가 주목한 한강의 역작을 다시 만나다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의 입지를 한단계 확장시킨 한강의 장편소설 『채식주의자』를 15년 만에 새로운 장정으로 선보인다. 상처받은 영혼의 고통과 식물적 상상력의 강렬한 결합을 정교한 구성과 흡인력 있는 문체로 보여주는 이 작품은 섬뜩한 아름다움의 미학을 한강만의 방식으로 완성한 역작이다. “탄탄하고 정교하며 충격적인 작품으로, 독자들의 마음에 그리고 아마도 그들의 꿈에 오래도록 머물 것이다”라는 평을 받으며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했던 『채식주의자』는 “미국 문학계에 파문을 일으키면서도 독자들과 공명할 것으로 보인다”(뉴욕타임스),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산문과 믿을 수 없을 만큼 폭력적인 내용의 조합이 충격적이다”(가디언)라는 해외서평을 받았고 2018년에는 스페인에서 산클레멘테 문학상을 받는 등 전세계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100만부 가까이 판매되었다. 『채식주의자』는 어느 날부터 육식을 거부하며 가족들과 갈등을 빚기 시작하는 ‘영혜’가 중심인물로 등장하는 장편소설이다. 하지만 소설은 영혜를 둘러싼 세 인물인 남편, 형부, 언니의 시선에서 서술되며 영혜는 단 한번도 주도적인 화자의 위치를 얻지 못한다. 가족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가부장의 폭력, 그리고 그 폭력에 저항하며 금식을 통해 동물성을 벗어던지고 나무가 되고자 한 영혜가 보여주는 식물적 상상력의 경지는 모든 세대 독자를 아우르며 더 크나큰 공명을 이루어낼 것이다.
9788936434120

소년이 온다 (한강 소설 l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 창비
13,500원  | 20140519  | 9788936434120
말라파르테 문학상, 만해문학상 수상작 우리 시대의 소설 『소년이 온다』 2014년 만해문학상, 2017년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수상하고 전세계 20여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세계를 사로잡은 우리 시대의 소설 『소년이 온다』. 이 작품은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에게 “눈을 뗄 수 없는, 보편적이며 깊은 울림”(뉴욕타임즈), “역사와 인간의 본질을 다룬 충격적이고 도발적인 소설”(가디언), “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문학평론가 신형철)이라는 찬사를 선사한 작품으로, 그간 많은 독자들에게 광주의 상처를 깨우치고 함께 아파하는 문학적인 헌사로 높은 관심과 찬사를 받아왔다. 『소년이 온다』는 ‘상처의 구조에 대한 투시와 천착의 서사’를 통해 한강만이 풀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1980년 5월을 새롭게 조명하며, 무고한 영혼들의 말을 대신 전하는 듯한 진심 어린 문장들로 5·18 이후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이 작품은 가장 한국적인 서사로 세계를 사로잡은 한강 문학의 지향점을 보여준다. 인간의 잔혹함과 위대함을 동시에 증언하는 이 충일한 서사는 이렇듯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인간 역사의 보편성을 보여주며 훼손되지 말아야 할 인간성을 절박하게 복원한다.
9791194366935

그늘이 자라는 시간

이혜민  | 작가
13,500원  | 20250820  | 9791194366935
존재와 타자가 서로를 부르고 응답하는 그 순간을 재연하다 ─ 이혜민 디카시집 『그늘이 자라는 시간』 우리 문단의 중견 시인 이혜민이 첫 디카시집 『그늘이 자라는 시간』이 도서출판 작가의 한국디카시 대표시선 27번으로 출간하였다. 저자 이혜민은 여주에서 태어나 2003년 《문학과 비평》으로 등단하였으며, 시집으로 『토마토가 치마끈을 풀었다』 『나를 깁다』 『지팡이는 자꾸만 아버지를껴입어』, 전자책 『봄봄글럽』 등을 상재했다. 이혜민의 첫 디카시집 『그늘이 자라는 시간』은 모두 4부로 나누어져 각 15편씩, 총 60편의 디카시편을 수록하고 있다. 이상옥 시인(한국디카시연구소 대표)은 “깊은 통찰력의 리얼리즘적 시선은 낮고 느린 사물의 언어에 귀 기울인다. 거미줄 하나, ‘낡은 재봉틀’, ‘노인의 밥상’, ‘뿌리 뽑힌 식물’, ‘고양이 한 마리’… 등, 조우하는 보잘것없고 외로운 것들에서 고통의 실체를 응시하거나 삶의 무늬를 직조하며 존재의 윤리까지 되묻는다.”며 “이혜민의 디카시는 디지털 감성의 주변부를 넘어 실존의 균열을 비추는 리얼리즘의 창이며, 사물의 알레고리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반추하는 서정의 최전선이다.”라고 평한다.
9791197818547

인형일기 1

김유주  | 꽃별바람하늘물빛색
11,700원  | 20250901  | 9791197818547
빛으로 표현하는 나의 사랑들에게 김유주의 작품설명 작가 본인의 정신세계관에서 비롯된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보는 필름사진은 마치 수채화에 잠겨있는 것과 같은 필름을 연상케한다. 그것으로 비롯된 마음에서 작가가 꿈꾸는 판타지아 같은 현실공간은 실제 존재하는 현실공간과 맞닿아있고 그 현실공간의 부재를 깨달은 작가입장에서 오는 상실감과 실망감을 인형으로 표현한다. 실재하는 인형과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인형들과의 소통과 공간사이에서 작가는 피사체(즉 인간의 시선으로 만들어낸 플라스틱 모형)에게 말을 걸며 사진을 찍는다. 어린아이의 시선에서 오는 사랑을 담은 인형들이 어른들의 시선에서 비롯된 뒤틀어진 관점 역시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포용할 수 있는 작가의 세계관에서 작가는 피사체가 주는 사랑과 인간이 지닌 여러가지 긍정적인 감정 또한 인형이라는 매개물을 통해 사진이라는 작품으로 완성시킨다. 김유주의 사진에 항상 등장하는 동심의 마음으로 보면 한낱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같은 사진들이 지치고 세속적인 감정에 휩쓸려 정신적으로 피폐화 된 어른들에게 주는 일종의 사랑의 메세지라고 작가 김유주는 사진이라는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어른들이 지닌 유토피아를 현실화 시킬 인형들이 어쩌면 밝고 희망찬 아이들뿐 아니라 다치고 아픈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손잡아 줄 그 날을 꿈꾼다. 아파서 작품을 못 보는 사람들 매 달 돈을 갚느라 시간에 쫓기고 지친 영혼이 갈 곳이 없어 방황하며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고 그 아픈 마음에 눈물조차 마른 가엾은 사람들에게 보내는 김유주어린이(동심 (童心))가 보내는 희망의 사진들입니다.
9788998043322

노탄 (필립 퍼키스의 마지막 사진집, 2025 Cary Graphic Arts Collection 희귀본 컬렉션에 영구 소장)

필립 퍼키스  | 안목
25,920원  | 20241008  | 9788998043322
사진집 《노탄(NŌTAN)》, 미국 RIT 희귀본 컬렉션(Rare Book Collection) 영구 소장 2025년 6월, 한국의 독립출판사 안목출판사에서 2024년에 출간한 필립 퍼키스(Philip Perkis)의 사진집 《노탄 NŌTAN》이 미국 로체스터공과대학교(Rochester Institute of Technology, 이하 RIT) 도서관의 Cary Graphic Arts Collection 희귀본 컬렉션에 영구 소장되었다. 사진 교육과 북아트, 인쇄문화 연구의 세계적 기관인 RIT가 퍼키스의 사진집을 ‘예술과 출판의 귀중한 증거’로 인정한 것이다.
9788998043353

사랑하는 아내에게

황학주  | 안목
21,600원  | 20250621  | 9788998043353
사랑을 잃은 자리에서 시작된, 끝내 사랑을 증언하는 책 상흔과 연민, 사랑과 고독, 개인적 체험과 시대적 의미를 서정적으로 연결해 온 시인 황학주. 문단의 관습을 넘어 독창적인 언어를 세워 온 그는, 2018년 화가 정인희와 부부의 연을 맺고 2023년 정인희가 세상을 떠나기까지 함께한 삶을 그의 언어와 사진으로 기록했다. 예술가의 삶과 부부의 동행을 담은 이 책은 평범한 일상과 비범한 창작의 순간을 오간다. 서로에게 가장 큰 조력자로 살아낸 두 사람의 시간은, 잔잔하고도 섬세한 제주 생활의 장면들로 페이지마다 되살아난다. 제주의 집과 정원, 햇살이 쏟아지는 나무와 꽃, 두 마리 길고양이까지, 시인의 사진속에는 아내에 대한 사랑과 일상의 결이 고스란히 담겨 페이지마다 살아 숨 쉰다. “시간이 흘러도 아무것도 아물지 않았다. 아내가 떠난 후로 내 생활의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저자의 고백은 상실의 아픔을 생생히 전한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한 애도가 아니다. 함께한 시간을 충실히 기록함으로써, 이별은 끝이 아니라 사랑을 다시 쓰는 방식임을 증명한다.
9788958245230

생명을 위한 시 (이인수 사진집)

이인수  | 정은출판
11,700원  | 20250905  | 9788958245230
이인수 작가의 사진은 일상과 우주, 파괴와 생성의 경계에 위치한다. 표면적으로는 균열이지만, 그것은 곧 시간의 흔적이고, 자연의 기억이며, 작가 내면의 감정이 스며든 시공간적 상징이다. 사진이 갖는 이중성- 보이는 것과 감춰진 것을 동시에 담아내는 매체적 특성- 을 그는 정제된 시각언어로 구현한다. 균열은 더 이상 파손의 징표가 아니라 새로운 생명과 상상력이 태동하는 통로가 된다. 그의 작업은 단순히 시선을 끄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 우리의 감각을 찌르듯 침투하는 이미지. 이인수의 사진은 바로 그런 힘을 지닌다. 하나의 흔적 앞에서 멈춰 서게 만들고, 그 안에 층층이 쌓인 감정과 의미의 깊이를 천천히 탐색하게 만든다. 그는 물리적 현실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숨은 본질을 끌어내려 한다. 자연스럽게 생겨난 크랙 속의 형상은 고대 벽화나 원초적 상징을 연상케 하며, 정제된 구도와 여백, 그리고 극적인 대비를 통해 회화적인 긴장감을 자아낸다. 백색의 여백과 어두운 노면 사이에서 떠오르는 조형은 마치 고요한 시간 속에 멈춘 생명체처럼 화면에 머문다. 이인수 작가의 사진은 결국,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피어오르는 새로운 감각의 풍경이다. 우리는 그의 사진을 통해 균열의 아름다움을 이해하게 되고, 생명이 깃드는 방식이 얼마나 다양하고 은유적일 수 있는지를 새삼 깨닫는다. 사진이 단순히 복제를 넘어, 세계와 자아를 탐색하는 깊은 사유의 매체임을 그는 조용하지만, 강한 어조로 증명하고 있다. 조주은(경희대 교수)
9791194366836

그냥 살자

김홍신  | 작가
10,050원  | 20250715  | 9791194366836
문학소년 시절, 시인을 꿈꿨던 밀리언셀러 작가 김홍신의 시로 쓴 인생론 - 김홍신 시집 『그냥 살자』 밀리언셀러 『인간시장』의 작가 김홍신이 서정시집 『그냥 살자』를 작가 시인선으로 출간하였다. 이는 이어령과 박경리가 시를 쓰고 시집을 낸 것만큼이나 새롭고 또 놀랍다. 주지하다시피 김홍신은 『인간시장』을 필두로 한 장편소설들로 낙양의 지가를 올린, 한국문학 최초의 밀리언셀러 작가다. 그의 소설이 갖는 의의와 가치에 대해서는 굳이 여기서 재론할 필요가 없겠으나, 그가 동시대 문화현상 가운데 어느 누구도 넘어설 수 없는 독자 수용의 천장을 친 사실은 이제 문학사의 한 장이 되었다. 그를 두고 불세출의 작가라 부르는 이유다. 그가 문득 시인의 기치를 들고 나선 이유는 소설로 다 표현하지 못한, 그리고 시의 장르적 특성으로 가능한 언로를 열기 위해서가 아닐까. 그리하여 이제껏 가슴 속에 묻어두고 있던 세상살이의 경험과 지혜를, 오늘의 우리 사회와 뜻깊게 공유하려 했을 터이다. 그 연령에 이르도록 지속적으로 운용해 온 문필과 세상살이의 관계성을 활용하면서, ‘시로 쓴 인생론’의 범례를 보여준 것이 그의 시라 할 수 있겠다. 김종회 문학평론가(한국디지털문인협회 회장)는 평설에서 “김홍신의 시에는 언어의 기교나 관념의 유희가 없다. 소박하고 조촐한, 그러나 품격 있고 의미 깊은 인생론의 언사들이 오랜 격언처럼 줄지어 있다. 이 시의 행렬은 그가 살아온 세월의 경과와 그 연륜의 원숙성을 반영한다. 그의 시들은 주로 구어체의 어법을 빌려 독자와의 소통을 도모하며, 이는 한결 친숙하고 편안한 공감을 촉발하는 데 유익하다. 왜 김홍신이 이와 같은 시를 쓰고 시집을 간행하려 할까. 이야기의 형식으로 풀어서 말하는 소설의 발화법을 한 편으로 밀쳐두고, 비유와 상징과 압축의 방정식을 동원하는 시의 기법이 그에게 절실했던 까닭이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곧 김홍신 시의 존재 양식을 말하는 것이 된다”고 평한다.
9791157212095

그해, 흑백 사진 속 여가 (1959~1962년 중동고 학생들을 바라보다)

최정수  | 파랑새미디어
10,800원  | 20250826  | 9791157212095
이 책은 6.25 전쟁을 겪은 미취학 아이들이 처음 고등학생이 된 시대적 배경에서 어떤 방식으로 여가를 보냈는지 보여준다. 그들의 흑백 사진은 단순한 추억의 장면이 아닌 한국의 수도, 서울의 중심에 있던 중동고등학교 학생들의 여가 생활과 사회적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생생한 자료이다. 학생들은 청춘의 한순간을 온몸으로 그려냈고 그 모습은 시간을 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용기’라는 가르침이 되어 다가온다. 사진은 그들의 날개였다.
9791191266795

색을 찍는 사진관 (시간을 거슬러 색을 입힌 사진들)

복원왕  | 초록비책공방
34,200원  | 20230530  | 9791191266795
우리에겐 과거지만 그들에겐 현재였다 무채색 세상에 살던 그들을 현실의 컬러 세상으로 소환한 사진집 과거의 사진인 동시에 시대와 부대끼며 사는 우리의 사진 유튜브에 흑백사진을 컬러로 복원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신기한 채널이 있다. ‘복원왕’이 그 주인공이다. 이 책의 저자 복원왕은 ‘오래되고 빛바랜 사진을 그때 사람들이 보았을 색으로 복원하면 어떨까?’라는 호기심으로 흑백사진을 컬러 복원하기 시작했다. 사진 기술이 도입되기 시작하는 조선 후기, 대한제국 시기, 일제강점기부터 컬러사진이 등장하기 시작하는 1970년대까지 희귀한 사진들이 한땀한땀 수놓는 듯 생생한 색으로 하나하나 채워진다. 백 년 전에 찍힌 오래된 흑백사진이 컬러사진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면 역사책에서나 보았을 자료 사진이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우리 앞에 바짝 다가온다. 색을 입혀 새롭게 탄생한 ‘컬러’ 사진 속에는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물건, 건물, 교통수단, 의상, 직업에 이르는 다양한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시간이 정지된 채 박제된 흑백사진에선 느낄 수 없던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가 담뿍 담겨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흑백사진을 현실의 컬러로 되돌린 흥미로운 ‘사진집’인 동시에, 역사책에는 등장하지 못한 우리와 같은 무명씨들의 ‘역사책’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이 사진 책을 통해 ‘그때 사람들은 이런 색으로 둘러싸여 살았겠구나’ 역사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9791198232885

계절 인사 (Salutations to the Seasons)

김로로  | 스몰뮤지엄
22,500원  | 20250822  | 9791198232885
『계절 인사』는 사라지는 것들을 바라보며 시작된 마음의 기록이자, 피고 지는 모든 존재에 건네는 조용한 인사입니다. 산책길에서 우연히 마주한 낙엽 하나, 바람에 떨리는 꽃잎 한 장에 오래 마음이 머물렀고 무용하게 여겨지던 것들의 숨결에 천천히 귀 기울였습니다. 그렇게 눌러 담은 계절의 장면들은 문장 위에 조용히 내려앉아 한 권의 책으로 피어났습니다. 말라가며 번지는 꽃빛처럼, 당신의 계절 어딘가에 스며들어 오래도록 따뜻한 기척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9791194366911

21-5

윤석광  | 작가
13,500원  | 20250828  | 9791194366911
밝은 눈과 맑은 마음의 대위법 - 윤석광 디카시집 『21-5』 수학교사 출신 윤석광의 디카시집 『21-5』이 도서출판 작가의 한국디카시 대표시선 32번으로 출간되었다. 저자 윤석광은 35년간 고등학교 수학 교사로 재직하고 명예 퇴직하였다. 이후 생활도예과에 입학하여 공부한 후 도자기 공방 〈소소(小少)〉를 운영하고 있으며, 배낭여행으로 세계 50여 개국을 다닌 배낭여행 마니아이기도 하다. 또한 현재는 시니어연기모델학과에 재학 중인 열혈 학도이다. 이러한 다양한 체험과 경력들이 윤석광의 디카시에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다. 그는 현재 한국디카시인협회 경남 양산지회의 임원을 맡고 있다. 그동안 윤석광은 〈명성문화예술센터〉 디카시백일장, 〈이병주국제문학제〉 디카시공모전, 〈달성 시로 물들이다〉 다카시공모전 등을 거쳐, 〈봉황대 마타리꽃 문학상〉 디카시 최우수상, 그리고 〈경북문경연가〉 디카시공모전 금상을 수상하였다. 일찍이 『논어』 〈양화편〉에서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9788901291703

우연히, 웨스 앤더슨 (어드벤처)

월리 코발, 어맨다 코발  | 웅진지식하우스
27,900원  | 20250124  | 9788901291703
“세상은 아직 발견하지 못한 미장센으로 가득하다!” 어디론가 간절히 떠나고 싶은 날 웨스 앤더슨과 함께라면 일상의 모든 순간이 모험이 된다 “아무리 봐도 내가 창조한 영화 속 공간들 같다. 그러나 이곳들은 지구상에 분명 실재한다.” -웨스 앤더슨 어느 날 우연히 들른 카페에서, 스치듯 만난 CF 한 장면에서, 또는 여행길에 마주친 건축물 앞에서 “이거, 웨스 앤더슨 스타일이야!”라고 말한 적이 있다면? 당신은 이미 웨스 앤더슨의 세계에 살고 있다! 독자적인 미학을 구축한 영화감독 웨스 앤더슨의 환상적인 미장센을 사진으로 구현하며 190만 구독자의 사랑을 받은 채널 ‘액시덴털리웨스앤더슨(Accidentally Wes Anderson)’이 두 번째 포토 에세이 『우연히, 웨스 앤더슨: 어드벤처』로 3년 만에 한국의 독자들을 찾아왔다. 이 책은 흥미진진하고 비밀스러운 장소들로 꽉꽉 채워진 한 편의 모험기다. 분홍빛 타일이 깔린 런던 가정집의 현관에서부터 서울의 별마당 도서관, 북극의 ‘최후의 날’ 종자 저장고에 이르기까지, 어떤 여행 안내서에서도 본 적 없는 특별한 모험지 200여 곳의 아름다운 사진과 그에 얽힌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9791194366881

핑계에도 거리가 있다

박홍재  | 작가
10,800원  | 20250825  | 9791194366881
이제는 고향 기계 쪽으로 돌아누우리라 - 박홍재 시조집 『핑계에도 거리가 있다』 부산시조작품상을 수상한 박홍재 시인이 세 번째 시조집 『핑계에도 거리가 있다』를 작가 기획시선 43번으로 출간하였다. 5부로 나뉘어져 총 75편의 가편을 수록하였다. 저자 박홍재 시인은 경북 영일군 기계면에서 태어난 촌놈이다. 영일군이 1995년 1월 1일부로 포항시에 포함되면서 고향의 지명이 포항시 북부 기계면이 되었지만 촌놈이라는 딱지는 떨어지지 않았다. 신경림 시인이 일찍이 「파장」이란 시에서 “못난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의 시는 신경림 시인의 「파장」처럼 친근하고 정겨운 고향의 향기, 우리가 잊고 살았던 가난한 날의 따스했던 서정이 물씬 풍긴다. 고향이 기계(杞溪)라면 놀라며 다시 묻고 기계(杞溪) 중학 나왔다면 또다시 갸우뚱해 선입견 무서운 짐작 고정관념 틀을 깬다 기계과(機械科) 진학해서 기계(機械)를 다루었다 똑같은 발음 땜에 친해지고 깊이 알려 기계(杞溪)와 기계(機械) 사이에 버팀목은 기계다 - 「기계(杞溪)와 기계(機械)」 전문 이력서인 듯도 하고 자기소개서인 듯도 한 이 작품은 당신 고향이 어디냐고 질문을 받았을 때 ‘포항 기계’라고 말하면 열에 아홉은 깜짝 놀라는 사례부터 얘기한다. 포항 ‘기계(杞溪)’라고 하면 포항종합제철을 떠올리면서 사람들은 곧바로 ‘기계’가 새로 생긴 지명인 줄 안다. 기계가 고향이라고 하며 곧이어 중학교를 어디 나왔냐는 질문을 받게 되는데 이번에도 기계중학교라고 하면 한 번 더 놀란다. 포항제철에서 세운 중학교라고 오해하기 쉬운 교명이기에 그런 것이다. 그런데 그는 공교롭게도 대구기계공고에 진학해서 하필이면 기계과에 들어가 기계를 만지면서 고교 시절을 보낸다.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기계면에서 태어난 시인은 그곳에서 죽 성장하였고 중학교까지 마치게 된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고등학교에 가고 싶었지만, 집안이 몹시 가난했던 그는 경북도청 앞에 있는, 의자와 소화기(消火器)를 만드는 공장에 취직하게 된다. 이 공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향학열을 불태우자 공장 사람들은 그의 고교 진학을 응원해 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고등학생이 되는 행운을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갖게 되는 것이다. 진인사대천명이라고, 매사에 성실하게 한 덕분이니 스스로 얻은 기회라고도 할 수 있다. 중학교 졸업 이후 대도시 대구에서 살게 되었지만, 시의 공간적 배경은 고향 기계면인 경우가 많았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더욱더 고향 생각이 짙어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어머니와 함께 살았던 시간과 공간이 바로 고향 기계였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고향에 가보니 이제는 동네 집들도 낯선 사람들이 들어와 살고 있고 어쩌다 한두 집만 옛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친구들과 뛰놀던 어린 날의 풍경은 남아 있는 것이 없고 스무 명 아이들이 늘 놀고 있어서 반들거리던 골목에 가보니 잡초만 무성하다. 그 골목은 엄마가 날 부르며 찾던 곳이다. “담 너머 엄마 목소리 들릴 것만 같은데” (「그립다」) 들을 수 없어서 참으로 그립다. 엄마, 어머니가 등장하는 시는 「그믐달」 「꼬리연」 「개밥바라기」 「홍시」 「옹벽」 「첫 물 뜨다」 「별이 되다」 등 여러 편이다. 그중에서도 가슴 아픈 사연이 담겨 있는 시조를 한 편 보자. 내 누이 짧은 생은 별똥별로 스쳐 갔다 엄마의 한숨 속에 별이 되어 떴을 거야 아버지 깊은 마음속엔 바윗덩이 박혔지 누이와 종종걸음 까꿍 하며 숨바꼭질 횟대 보 뒤에 숨어 까르르 웃던 모습 한 번씩 쳐다본 별빛 그 눈망울 떠오른다 엄마가 보고 싶어 밤하늘 올려보니 큰 별과 작은 별이 사이좋게 얘기하네 혹시나 소리 들릴까, 귀 세워보는 오늘 밤 - 「별이 되다」 전문 이 작품 속의 사연이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을 해보지 않았지만, 사연인즉 누이동생이 일찍 세상을 떴다는 것이다. 아버지, 엄마의 가슴에 큰 못을 박아놓고 동생은 떠나고 말았다. 시인은 두 번째 수에서 누이와 숨바꼭질하고 놀았던 그 날의 추억을 더듬고 있다. 세월이 많이 흘러 어머니도 돌아가셨다. 그래서 “엄마가 보고 싶어 밤하늘 올려보니” 큰 별(엄마 별)과 작은 별(누이 별)이 사이좋게 얘기하는 것이 아닌가. “혹시나 소리 들릴까, 귀 세워보는 오늘 밤”이니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시인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고향 생각이 나는 것인가. 제목 자체가 「내 고향」인 작품이 있다. 귀거래사(歸去來辭)라기보다는 수구초심(首丘初心)의 심정으로 쓴 것이다. 소금기 물씬 배어 동산 넘는 아침노을 벌판을 건너와서 문설주를 잡아챈다 영일만 뱃고동 소리 묻어오던 고향집 - 「내 고향」 전문 기계면은 바닷가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영일만이 멀지 않아서 뱃고동 소리가 들리곤 했었나 보다. 아침노을이 문설주를 잡아챈다는 문장으로 되어 있는 초장과 중장의 감각은 지극히 현대적인데 이 시조의 그림이 뇌리에 선명하게 떠오르게 하면서 더욱더 멋지게 마무리 짓는다. “밤하늘 별빛 달빛 이슬방울 품어 안은/ 동네 우물”의 첫 손님은 “흰 수건 엄마”(「첫 물 뜨다」)였다. 그 엄마가 이고 온 우물물의 물맛을 보러 고향에 간다고 했는데 과연 그 우물이 여전히 그곳에 있을까? “황토색 흙더미가 맴을 도는 신목”도 없을 테고 “귀 닳아 오래된 주걱”도 없을 것이다. 아버지가 처음에는 아들이 농사짓기를 바랐지만 학교 선생님도 아내도 농투성이로 만들려는 아버지의 의견에 반대하여 기술을 배우라고 하자 아버지도 그들의 의견에 따라 자식의 어깨를 떠민다. 견습공 작업복은 옷소매 보면 안다 틈도 없이 불러대는 선임자 호출 따라 쇠 깎는 선반 곁에서 기름때가 절었지   기술을 배워야만 배곯지 않는다는 아버지 당부 말씀 가슴 깊이 새겨 담아 궂은일 뒤치다꺼리 재빠르게 배웠다 - 「굽었던 골목」 부분 소년공 시절의 애환을 담고 있는 가편이다. 기름때가 절어 있는 견습공 작업복을 입고 살아갔던 10대 후반. 기술을 배워야 배곯지 않는다는 아버지 말씀을 새겨들은 소년 박홍재 군은 불철주야 일을 하면서 기술을 배웠으리라. 요즈음에는 컴퓨터로 프로그램을 입력하면 선반이 자동으로 움직여 제품을 생산한다니 세상이 참 상전벽해로 변했다. 지금 세상의 인부들은 나의 “손톱에 때 끼던 시절”을 모른다. 불과 몇 십년 만에 천지가 개벽했다. 각 공장에도 AI가 많이 도입되었을 것이다. 시인은 기름밥을 먹던 그 시절을 다시 회상한다. 트위스트 소용돌이 날카로운 날 끝으로 네 속을 속 시원히 꿰뚫어야 하는 거다 옆구리 이곳저곳에 굵고 작은 구멍 내며 내 뜻을 거부하며 버티는 네 몸짓에 화약 성분 뒤범벅된 절삭유를 뿌려댄다 스펀지 물이 스미듯 한 눈금씩 점령된다 서서히 가슴 한쪽 무너지기 시작하면 기회를 잡은 만큼 네 모습 형성되어 단단히 암수 나사를 조여가며 옭아맨다 - 「드릴 작업」 전문 드릴로 강판이든 뭐든 꿰뚫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자면 “화학 성분 뒤범벅된 절삭유”를 뿌려야 한다. 그럼 스펀지에 물이 스미듯이 한 눈금씩 점령되는 것이다. 이승하 시인(중앙대 교수)는 “세상사의 법칙도 드릴 작업과 무관하지 않으리라. 힘으로만 하면 안 된다. 드릴 작업을 하면서 배운 인생 철학이 세 번째 수에 나온다.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인다고 해결되지 않고 기회를 잘 포착해야 하고, 나중에는 “단단히 암수 나사를 조여가며 옭아매야” 드릴 작업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평한다. 시인은 자신의 신문 배달 시절을 회상하기도 한다.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던 일이라 꼭 써야겠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런 시는 상상력을 발휘하여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한 시인은 경치에도 정을 붙이고 산다. 낯익은 나무와 바위, 법당과 마당, 탑과 길이 마음을 편하게 한다. 고향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번잡한 대처에서의 생활에 지치면 언젠가는 찾고 싶은 고향이어서 “용수철 귀소본능 그대로 닮은 채로”(「가계부 주차장」) 같은 표현을 강구해 썼을 것이다. 꽃처럼 살아가기 어렵고 어렵지만 끝내는 가야 할 길 헤매는 길이란다 지금은 불두화처럼 꽃 피우고 계실까 - 「불두화」 부분 불두화는 한자로 ‘佛頭花’라고 쓴다. 해인사 난간 아래서 객승이 알려준 꽃 이름을 그 절의 스님은 잊지 않고 계실 것이다. 길(道), 즉 길이란 道다. 길을 간다는 것은 도를 닦는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 “꽃처럼 살아가기/ 어렵고 어렵지만/ 끝내는 가야 할 길”이 있다. 길을 나서면 헤매겠지만 어쩌겠는가. 길을 걸어가야만 하는 것이 우리의 운명이고 그것이 인생행로인 것을. 사람 사이의 정을 강조한 시조로는 「쌈 한 입 건네다」 「노랑 버스」 「귀 닳은 주걱」 「볼트와 너트」 「노부부 시골 장날」 등 10편이 넘는다. 고향이 그리운 날, 박홍재 시인의 파노라마 같은 삶이 메타포로 드리워진 서정 시조집 『핑계에도 거리가 있다』의 행간 속을 거닐어보자. 어느새 시인이 걸어간 은유의 길을 함께 따라 걷는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흰 수건 엄마”(「첫 물 뜨다」)가 이고 온 우물물의 물맛이 문득 그리워질 것이다.
9791190985185

조성준의 포토저널리즘, 시대의 기록 (조성준의 포토저널리즘)

조성준  | 윤진
63,000원  | 20250709  | 9791190985185
사진으로 압축한 현대사의 풍경 조성준 사진기자 신간 사진집 시대의 기록 출간 사진기자 조성준이 오랜 시간에 걸쳐 기록해 온 정치, 경제, 산업, 분단 현장의 결정적 장면들을 담은 사진집 '시대의 기록'을 출간했다. 이 책은 세계를 움직이는 권력자들과 산업의 심장부, 그리고 분단의 현장을 생생하게 조명하며, 사진이 어떻게 시대의 본질을 포착하고 기록하는지를 보여준다. 미국 뉴스 통신사 블룸버그 뉴스(Bloomberg News)의 사진기자로서 2000년대 후반부터 국내외 주요 현장을 누비며 활동하는 조성준 기자는, 세계 정상들의 회담장과 글로벌 기업인들의 등장과 퇴장, 극도로 제한된 산업 현장, 그리고 판문점 등 분단의 최전선을 깊이 있게 취재해 왔다. 이번 사진집은 그간 수십만 장에 달하는 기록 중 가장 결정적인 장면들을 선별해, 다섯 개의 챕터로 구성해 엮었다. 서문에서 그는 “사진기자에게 허용되는 시간은 짧고, 취재 범위는 좁다”라고 고백한다. 그러나 그는 짧은 시간과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민첩한 판단과 끈질긴 성실함, 때로는 행운을 더해 결정적인 장면을 포착해 왔다. 〈시대의 기록〉에는 싱가포르·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현장에서 취재한 김정은 위원장의 근접 사진, 트럼프·오바마·시진핑·푸틴 등 세계 정상들의 특색 있는 순간들, 이명박·박근혜·윤석열 등 한국 대통령들의 부침, 그리고 최근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선서식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워런 버핏, 빌 게이츠, 마윈 등 세계적 경제인들과 삼성, 현대, 롯데 등 한국 재계 주요 인물들의 생생한 사진 역시 시대의 리더들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특히 조 기자는 국내 드론 촬영의 선구자로서, 산업 현장을 하늘에서 본 시선으로 기록해 왔다. 자동차 공장, 조선소, 항만, 태양광 단지 등에서 촬영한 그의 사진은 산업의 구조와 리듬을 추상화처럼 재해석하며, 보도사진의 미적 가능성을 한층 확장시킨다. 또한 분단의 현장을 다룬 장에서는 무장 군인과 관광객, 전쟁의 잔재와 자본주의의 상징이 한 프레임에 공존하는 DMZ의 아이러니를 예리하게 포착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걸었던 도보다리의 사진은 남북 평화의 가능성과 그 불확실성을 동시에 상징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2023년부터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특임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학생들에게 저널리즘 사진의 본질인 ‘기록의 힘’을 직접 보여주고자 하는 열망이 이번 사진집 출간의 동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수십만 장의 사진 속에서 결정적인 순간을 골라내며, 기록의 본질과 저널리즘의 역할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시대의 기록은 단순한 이미지의 나열이 아니라, 각 사진이 하나의 시선이자 질문으로 작용하는 시각적 아카이브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떤 시대를 지나왔는지를 돌아보게 만드는 이 사진집은, 사진이 역사를 기록하는 하나의 언어임을 다시금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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