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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소설ㅣ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l 2023년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한강 | 문학동네
14,800원 | 20210909 | 9788954682152
무엇을 생각하면 견딜 수 있나. 가슴에 활활 일어나는 불이 없다면. 기어이 돌아가 껴안을 네가 없다면. 이곳에 살았던 이들로부터, 이곳에 살아 있는 이들로부터 꿈처럼 스며오는 지극한 사랑의 기억 2016년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고 2018년 『흰』으로 같은 상 최종 후보에 오른 한강 작가의 5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출간되었다. 2019년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계간 『문학동네』에 전반부를 연재하면서부터 큰 관심을 모았고, 그뒤 일 년여에 걸쳐 후반부를 집필하고 또 전체를 공들여 다듬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본래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2015년 황순원문학상 수상작), 「작별」(2018년 김유정문학상 수상작)을 잇는 ‘눈’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구상되었으나 그 자체 완결된 작품의 형태로 엮이게 된바, 한강 작가의 문학적 궤적에서 『작별하지 않는다』가 지니는 각별한 의미를 짚어볼 수 있다. 이로써 『소년이 온다』(2014), 『흰』(2016), ‘눈’ 연작(2015, 2017) 등 근작들을 통해 어둠 속에서도 한줄기 빛을 향해 나아가는 인간의 고투와 존엄을 그려온 한강 문학이 다다른 눈부신 현재를 또렷한 모습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오래지 않은 비극적 역사의 기억으로부터 길어올린, 그럼에도 인간을 끝내 인간이게 하는 간절하고 지극한 사랑의 이야기가 눈이 시리도록 선연한 이미지와 유려하고 시적인 문장에 실려 압도적인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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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느린 작별 (말을 잃어가는 배우자와 침묵을 껴안은 언어학자의 이야기)
정추위 | 다산책방
16,200원 | 20250825 | 9791130698601
“당신이 온 세상을 잊어도 나는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치매로 말을 잃어가는 배우자와 침묵을 껴안은 세계적인 언어학자의 이야기 대만의 세계적 언어학자 정추위. 40년 넘는 세월을 매일 대화를 나누며 동고동락한 남편에게 어느 날 갑자기 치매가 덮쳐온다. 그는 수학 교수였을 만큼 논리적이며 지성으로 빛나는 사람이었지만 하루가 다르게 말이 짧아지고 기억을 잃는다. 사랑했던 기억도 사랑의 언어도 사라져간다. 수많은 책, 그 어떤 연구 자료로도 알 수 없었다. 몸은 살아 있지만 마음은 매일 세상을 떠나가는 배우자와의 이별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이것은 그가 보내는 아주 느린 작별 인사일까. 이 거대한 상실을 어떻게 끌어안아야 할까. 『아주 느린 작별』은 언어학자인 저자가 치매로 말을 잃어가는 배우자와 함께한 시간을 써 내려간 에세이다. 계약 후 불과 4개월 만에 완성된 원고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라 대만 전역을 눈물과 감동으로 물들였다. 반려자를 하루하루 잃어가는 슬픔, 매일 덮쳐오는 불안과 무기력 앞에서도 꺾이지 않는 사랑, 단단한 생의 의지가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 담겨 있다. 국내 유명 사진작가 GABWORKS의 작품을 수록하는 등 상실 속에서도 변치 않는 생의 의지를 아름답게 담아냈다. “질병의 통계나 단편적인 증상 너머에 있는 한 인간과 그 가족의 존엄, 사랑, 슬픔을 깊이 이해하게 만든다.”_정희원(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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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 (2018년 제12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한강, 이승우, 정이현, 권여선, 정지돈 | 은행나무
13,500원 | 20181019 | 9791188810666
한국문학의 역사를 더듬어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시간! 2018년 제12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작별』. 한국문학의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소설가 김유정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되어 지난 한 해 동안 문예지에 발표된 모든 중·단편소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별하여 시상해온 김유정문학상은 현재 한국문학의 의미 있는 흐름을 짚어보는 계기가 되어왔다. 2018년에는 총 20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본심을 진행했다. 본심 심사위원인 소설가 오정희, 전상국, 문학평론가 김동식이 개별 작품들에 대한 검토와 세밀한 토론을 거쳐 수상작으로 한강의 《작별》을 선정하였다. 겨울의 어느 날 벤치에서 잠시 맘이 들었다가 깨어나고 보니 눈사람이 되어버린 여성에 관한 이야기로, F. 카프카의 《변신》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는 작품인 동시에 작가가 이전의 작품들에서 보여준 변신에 관한 서사와 그 맥이 닿아 있는 작품이다. 다른 징조도 그 어떤 특별한 신호도 없었다. 그냥 보통의 하루, 매일 산책하는 천변의 어느 벤치에 앉아 약속을 기다리는 중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졸음이 쏟아졌고 잠이 들어버렸다. 깨어보니 그녀는 눈사람으로 변했다. 그 몸에서 한 군데 다른 부분이 있다면 왼쪽 가슴, 심장이 있던 자리다. 예전처럼 박동하진 않았지만 미미하게 따뜻할 뿐이다. 그녀가 눈사람이 된 건 이상한 일이었다. 하긴 이상하지 않은 일이기도 했다. 이미 그녀는 세상에서 조금씩 지워지고 있었고 녹아 사라지고 있었다. 시간이 얼마 없었다. 그녀는 아이와 끝말잇기를 하고,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걸고, 남동생에게 연락하고자 한다. 그런 와중에 그녀는 좀 더 녹아 사라지는 중이다. 그녀는 억울하지 않았다. 후회스러웠으나 후회는 없었다. 그냥 끝, 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녀는 고요하게 마지막 순간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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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 (이어령 유고집)
이어령 | 성안당
12,600원 | 20220805 | 9788931558593
이야기 화수분 故이어령의 따뜻한 작별, 그가 남긴 마지막 화두를 기록한 이야기 “이별이 끝이 아니고 잘 있어, 잘 가, 라는 말이 마지막 인사말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생명도 그것을 이길 수 있는 영원한 시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마음속으로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8월 중순 출간 예정인『작별』은 이 시대의 대표 지성 故이어령 선생이 삶엔 작별을 했지만, 아직 태어나지 않은 미래 생명을 위해 남긴 마지막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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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인사 (밤하늘 에디션, 김영하 장편소설)
김영하 | 복복서가
12,600원 | 20220502 | 9791191114225
누구도 도와줄 수 없는 상황, 혼자 헤쳐나가야 한다 지켜야 할 약속, 붙잡고 싶은 온기 김영하가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 9 년 만에 내놓는 장편소설 『작별인사』는 그리 멀지 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별안간 삶이 송두리째 뒤흔들린 한 소년의 여정을 좇는다. 유명한 IT 기업의 연구원인 아버지와 쾌적하고 평화롭게 살아가던 철이는 어느날 갑자기 수용소로 끌려가 난생처음 날것의 감정으로 가득한 혼돈의 세계에 맞닥뜨리게 되면서 정신적, 신체적 위기에 직면한다. 동시에 자신처럼 사회에서 배제된 자들을 만나 처음으로 생생한 소속감을 느끼고 따뜻한 우정도 싹틔운다. 철이는 그들과 함께 수용소를 탈출하여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길을 떠나지만 그 여정에는 피할 수 없는 질문이 기다리고 있다. 『작별인사』의 탄생과 변신, 그리고 기원 『작별인사』는 김영하가 2019년 한 신생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 플랫폼으로부터 회원들에게 제공할 짧은 장편소설을 써달라는 청탁을 받고 집필한 소설이다. 회원들에게만 제공하는 소설이라는 점은 『살인자의 기억법』 발표 이후 6년이나 장편을 발표하지 못했던 작가의 무거운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작업은 속도감 있게 진행되어 2020년 2월, 『작별인사』가 해당 서비스의 구독 회원들에게 배송되었다. 분량은 200자 원고지 420매 가량이었다. 원래 작가는 『작별인사』를 조금 고친 다음, 바로 일반 독자들이 접할 수 있도록 정식 출간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2020년 3월이 되자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이 시작되었다. 뉴욕의 텅 빈 거리에는 시체를 실은 냉동트럭들만 음산한 기운을 풍기며 서 있었고, 파리, 런던, 밀라노의 거리에선 인적이 끊겼다. 작가들이 오랫동안 경고하던 디스토피아적 미래가 갑자기 도래한 것 같았다. 책상 앞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썼던 경장편 원고를 고쳐나가던 작가에게 몇 달 전에 쓴 원고가 문득 낯설게 느껴진 순간이 왔다. 작가는 고쳐쓰기를 반복했고, 원고는 점점 2월에 발표된 것과는 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여름이면 끝날 줄 알았던 팬데믹은 겨울이 되면서 더욱 기승을 부렸고, 백신이 나와도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지 2년이 지나서야 작가는 『작별인사』의 개작을 마쳤다. 420매 분량이던 원고는 약 800매로 늘었고, 주제도 완전히 달라졌다.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인간과 인간이 아닌 존재들을 가르는 경계는 어디인가’를 묻던 소설은 ‘삶이란 과연 계속될 가치가 있는 것인가?’, ‘세상에 만연한 고통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 것인가’, ‘어쩔 수 없이 태어났다면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어야 할 것인가’와 같은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로 바뀌었다. 팬데믹이 개작에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고, 원래 『작별인사』의 구상에 담긴 어떤 맹아가 오랜 개작을 거치며 발아했는지도 모른다. 그것에 대해 작가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마치 제목이 어떤 마력이 있어서 나로 하여금 자기에게 어울리는 이야기로 다시 쓰도록 한 것 같은 느낌이다. 탈고를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원고를 다시 읽어보았다. 이제야 비로소 애초에 내가 쓰려고 했던 어떤 것이 제대로, 남김 없이 다 흘러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_’작가의 말’에서 전면적인 수정을 통해 2022년의 『작별인사』는 2020년의 『작별인사』를 마치 시놉시스나 초고처럼 보이게 할 정도로 확연하게 달라졌다. 그리고 김영하의 이전 문학 세계와의 연결점들이 분명해졌다. 제목을 『작별인사』라고 정한 것은 거의 마지막 순간에서였다. 정하고 보니 그동안 붙여두었던 가제들보다 훨씬 잘 맞는 것 같았다. 재미있는 것은 ‘작별인사’라는 제목을 내가 지금까지 발표한 다른 소설에 붙여 보아도 다 어울린다는 것이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검은 꽃』, 『빛의 제국』, 심지어 『살인자의 기억법』이어도 다 그럴 듯 했을 것이다. _’작가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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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 (로물루스, 나의 아버지)
레이먼드 게이타 | 돌베개
12,600원 | 20190503 | 9788971999585
어떤 철학보다 깊은 깨달음을 주고, 그 어떤 문학작품보다 긴 여운을 남기는 이민자 출신 철학자의 가족 이야기 황량한 초원의 이민자 가족에게 찾아온 불행과 운명의 비극 속에서 삶의 희망과 아름다움, 선함과 고결함, 존엄과 연민을 가르쳐준 그 시절, 소년이 사랑했던 평범한 사람들의 높은 이야기 “나를 사랑하고 지켜준 이들이 살던 시간의 풍경을 비추는 빛 속으로, 그 영원한 기억의 따뜻한 슬픔 안으로 걸어 들어간다” 훌륭하고 아름답다. 사랑과 죽음, 광기와 진실, 판단과 연민에 대한 심오한 사색. -리처드 플래너건(맨부커상 수상 작가) 로물루스는 그의 아들에게, 그리고 아들을 통해 우리 독자들에게 영원한 도덕적 나침반 역할을 한다. -존 쿳시(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내가 수년간 읽은 자서전 중 가장 뛰어난 작품 가운데 하나로, 매우 강렬한 비극과 유머가 공존하는 특성을 지닌 회고록이다. -피터 크레이븐(문학비평가) 저자가 ‘동정적 숙명론’이라고 부르는 태도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묵묵히 보여준다. -『인디펜던트』 현재를 존재하게 한 과거와의 부단한 대화 그리고 광기와 죽음, 사랑과 우정, 아름다움, 진실과 도덕에 대한 광대한 에세이. -『에이지』 2007년 영화 현지 개봉(리처드 록스버그 감독, 에릭 바나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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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의 현 (강민영 장편소설)
강민영 | 네오픽션
15,120원 | 20250106 | 9791157404483
“우리는 반드시 만나야 했던 존재들처럼 눈을 맞췄다.” 육지와 심해, 인간과 미지의 생명체 결코 닿을 수 없는 두 점을 잇다 네오픽션 ON시리즈 31권으로 강민영 작가의 판타지 소설 『작별의 현』이 출간되었다. 『작별의 현』은 심해 속 미지의 생물과 육지의 인간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동안 여성의 연대와 자립을 주로 다루던 강민영 작가는 이번에도 전혀 다른 두 인물이 겹치는 지점을 예리하게 포착해낸다. 인물들 사이의 미묘한 감정선과 서사적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면서, 심해라는 신비로운 배경을 토대로 이색적인 세계관에 독자를 한껏 몰입시킨다. 누구보다 바다와 해양생물의 보존을 바라는 해양 과학자 ‘유진’과 깊은 바닷속에 서식하는 발라비 종족 ‘네하’. 원을 그리듯 영영 닿을 수 없을 것만 같던 두 존재가 우연히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는 순간, 지독히 깊은 수심도 더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언어도 환경도 다른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 더 오래 눈을 맞추고 머지않아 닥쳐올 위험으로부터 상대방을 지키기 위해 모든 걸 내던질 뿐이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컴컴한 바다에서 서로를 알아본 두 존재의 눈부신 만남을 보고 나면, 누구라도 한 번쯤 오래도록 기억될 소중한 존재의 이름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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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 (외로운 너를 위해 쓴다)
정이현 | 마음산책
9,000원 | 20071215 | 9788960900257
<낭만적 사랑과 사회>, <달콤한 나의 도시>의 작가 정이현이 첫 산문집을 펴낸다. <풍선>과 <작별>이라는 두 권의 책에 각각 실린 에세이들은, '현실 지향적이면서도 예민한' 2030세대의 풍속도를 매끈하게 그려온 그녀의 소설과는 또 다른 모습이다. 작가이기 이전, 개인적인 성장과 변화의 시간을 어떤 경험과 사색으로 채워왔는지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외로운 너를 위해 쓴다'란 부제를 달고 있는 <작별>에는, 소설 작업 뒷이야기와 소설가로서의 고민, 그리고 다른 작가의 작품을 읽고 내놓은 공감의 언어가 담겼다. 문학하는 자로서의 자의식이 담긴 글과, 책들을 읽은 뒤 느낀 감상들, 때로는 외로움을 지탱하기 위해 책을 읽는 작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1부와 2부에 실린 산문들에서 정이현은 작가 자신의 성장 과정과 생활철학을 직접적인 언어로 들려준다. 3부에서 7부까지에서는 각각 성장통, 삶과 문학, 우정과 사랑, 사회와 역사, 행복과 고통에 관한 글들이 '책을 매개'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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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의 기술
윤혜령 | 생각의창
17,100원 | 20250818 | 9791193748077
삶이 아픈 사람들에게 건네는 위로 “인생은 전적으로 비극적일 수 없습니다. 우연히, 기적적으로 장막이 걷히기도 합니다.” “삶이 아픈 사람들을 위로하고 싶었습니다!” 이 책 《작별의 기술》은 가벼운 에피소드가 넘쳐나는 근래에, 보기 드문 고품격 산문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산문이지만 낭송해도 좋을 시적詩的 표현이 적잖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소설가 윤혜령의 첫 산문집이기도 합니다. 소설가답게 정교하게 벼린 어휘들이 글 전체의 문학적 깊이를 더하는 가운데, 자연·인간·사물에 대한 작가의 웅숭깊은 성찰이 그득합니다. 소설가 한지수는 말합니다. “소설가 윤혜령의 문장에서는 언어의 꽃밭에서 노니는 사계절의 향기가 맡아지고, 글의 향연 속에 묻힌 삶의 고뇌가 느껴진다.” 소설가 한지수의 말처럼, 글 속에 묻힌 작가의 희로애락이 우리를 설렘과 뭉클의 세상으로 안내합니다. 이 산문집에 실린 글들은 소설가 윤혜령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쉼 없이 안산 자락 길을 걷는 동안 떠올린 사유思惟의 조각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작가의 지적 사유는 안산 자락길에서 시작됐고, 그 길을 따라 이어졌으며, 그 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다시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안산 자락 길은 소설가 윤혜령의 고해소이자 피난처이며, 명상의 도장道場이자 영혼의 순례길입니다. 말하자면 소설가 윤혜령의 ‘월든’이자 ‘숭산’이며 ‘산티아고 순례길’인 셈입니다. 그래서 또한 이 글들은 소설가 윤혜령이 오래전부터 걸어온 길 위의 단상이라 해도 되겠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어진 글 속에는 소설가 윤혜령의 희로애락이, 소설가 윤혜령의 자아 성찰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것들이 때로는 우리를 감싸 안기도 하고, 또 때로는 우리를 울컥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여러 갈래의 길 앞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망설일 때가 있고, 세상의 길에서 내몰린 채 모든 길이 끊어진 절망적인 현실 앞에 서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태산준령을 넘어온 듯 거친 ‘내’ 안의 소리를 들어야 할 때가 있고, ‘나’ 아닌 ‘나’로 사는 동안의 위선과 기만을 벗어버리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지친 걸음으로 새로운 길을 찾는 사람들에게, 삶이 주는 아픔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소설가 윤혜령의 글들은 따뜻한 위로가 되어줍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작별의 기술’이 있다면 그건 작별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만남은 반드시 끝이 있습니다. 삶은 매 순간 만나고 매 순간 작별하는 것입니다. 시간과 공간과 작별하고, 생각과 사물과 작별하고, 빛과 그림자와 작별하고, 세상의 온갖 인연과 작별합니다. 그러고 보면 인연이라는 것도 예기치 못한 만남과 작별 사이의 우연한 순간들일 뿐입니다. 소설가 윤혜령이 좋아하는 작가 페르난도 페소아의 말처럼, 존재하는 것은 잠시 머물다 사라질 뿐입니다. 작별이 슬픈 건 그래서입니다. 무엇보다 작별 앞에 선 모든 이들이 소설가 윤혜령의 글을 읽으며 위로받기를, 그래서 행복해지기를, 그래서 더 많이 웃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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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작별 인사 (죽음과 상실에 관한 이야기)
오수영 | 고어라운드
13,500원 | 20241021 | 9791198090089
“죽음과 상실에 관한 이야기.” 『긴 작별 인사』는 죽음과 상실에 관한 저자의 사적인 기록을 엮은 책이다. 가까운 사람의 죽음은 우리의 일상을 슬픔이라는 우물에 빠트린다. 누구도 자신을 들여다볼 수 없고, 자신조차 아무것도 내다볼 수 없는 비좁은 우물. 그곳에서 우리는 슬픔의 수많은 얼굴을 목격하게 된다. 죄책감이 들면서도 원망스럽고, 그리워하면서도 외면하고 싶은, 날마다 달라지는 감정과 상황들. 상실의 슬픔에 빠진 사람은 현재를 살지 않는다. 늘 죽은 이를 떠올리며 과거를 살아간다. 누군가 우물 아래로 밧줄을 내려주기를 기다려 보면서. 하지만 저자는 슬픔에 잠겨있을 때 애써 사람에게서 위안을 찾는 것 대신 고독 속에서 달라진 감정과 일상을 글로 기록하는 편이 정신의 안정과, 변화의 수용에 도움이 된 듯하다. 그건 아마도 그에게는 종교가 없을 뿐더러 내향적인 성향인 까닭에 기댈 곳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일지도. 결국 기록이란 누군가를 온전히 떠나보내기 위해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애도의 방식이었는지도 모른다. 상실의 슬픔에 관한 그의 작은 기록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작별의 인사가 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삶의 중심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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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의 리듬 (문학·예술에 관한 횡단 비평)
이광호 | 문학과지성사
24,300원 | 20240725 | 9788932042497
김혜순에서 박찬욱까지 장르문학에서 개념미술까지 “예술은 자기 자신과 이별하는 파동의 사건이다” 현대문학상·팔봉비평문학상·김달진문학상 수상자 문학평론가 이광호의 비평 에세이 출간 문학·예술·정치를 횡단하는 폭넓은 사유를 바탕으로 지적이고 세련된 문장을 선보이는 에세이스트이자 빼어난 통찰력과 예리한 분석으로 담론의 장을 개척해온 문학평론가 이광호의 비평 에세이 『작별의 리듬』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익명의 사랑』(2009) 이후 15년 만에 펴내는 비평 에세이이다. 『작별의 리듬』은 (순서상으로는 저자의 일곱번째 비평집이나) 순수한 비평집이라기보다 넓은 의미에서 오늘날의 역사적 현장을 고찰하는 에세이로 씌어졌다. 책의 제목 “작별의 리듬”은 김혜순의 시 「작별의 공동체-작별의 신체」와 「리듬의 얼굴」(『날개 환상통』, 2019)에서 빌려 온 것이다. “삶의 다른 잠재성의 출현”으로서 ‘작별’은 있다. ‘일회적이지 않은 사건’으로 작별은 ‘리듬’을 갖춘다(p. 8). 이 책은 그러한 작별의 리듬 속에서 문화 예술의 여러 현상을 탈장소화된 시각으로 더듬어보고 새로운 공동체적 장소에 이르는 길을 상상해본다. 1988년 비평 활동을 시작한 이래 다방면에서 성실한 저작을 이어가며 제13회 소천비평문학상(2001), 제48회 현대문학상(2003), 제18회 팔봉비평문학상(2007), 제17회 대산문학상(2009), 제27회 김달진문학상(2016)을 수상한 바 있는 저자의 오랜 사유의 결실로서 문학·예술의 경계를 가로질러 현장에서의 논의를 확장하는 비평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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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작별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마주한 것들)
김인숙 | 지와수
13,500원 | 20220613 | 9788997947324
부모님은 언젠가 우리 곁을 떠난다. 때로는 갑작스럽게, 때로는 오랫동안 힘겨운 시간을 견디다 우리에게 작별을 고한다. 과정이 어떠하든 부모님과의 작별은 언제나 서툴고, 고통스럽고, 긴 여운을 남긴다. 많은 작별이 그렇겠지만 부모님과의 작별은 특히 더 서툴 수밖에 없다. 경험이 있다고 익숙해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한번 작별을 해봤어도 또다시 같은 상황에 맞닥뜨리면 처음처럼 또 우왕좌왕하며 어찌할 바를 모른다. 아픈 부모님을 떠나보내기는 더더욱 힘들다. 누구에게나 삶의 마지막 과정은 가혹하기만 하다. 그 과정을 지켜보는 자식들의 시간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부모님의 고통을 고스란히 지켜보는 것도 힘들지만 부모님을 통해 삶과 죽음의 무게를 실감하고, 앞으로 겪게 될 삶의 과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무척 힘든 일이다. 하지만 부모님과의 서툰 작별은 결국 우리를 성장시킨다. 이 책은 저자가 늙고 병든 아버지의 보호자가 되어 아버지와 함께 한 1년여 마지막 과정을 기록한 간병일기이다. 병원과 요양원, 요양병원을 전전하며 조금씩 삶에서 멀어지는 아버지를 지켜보며 슬퍼하고, 눈물짓고, 분노했던 일들을 진솔하게, 그러나 최대한 덤덤하게 풀어냈다. 어찌 보면 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여정은 절망의 연속이었다. 아버지와 작별을 한 후에도 저자는 한참 동안 감정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침잠하듯 살았다. 하지만 힘겨운 시간들을 통해 저자는 삶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배웠다. 죽음도 삶의 일부이고, 우리 곁에 있는 소중한 것들은 영원하지 않으니,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도 깨달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분들이 부모님과 작별을 준비 중이거나 이미 작별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모든 분들이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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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 곁에서 (신경숙 연작소설)
신경숙 | 창비
13,500원 | 20230503 | 9788936439019
“지금 내게는 작별하는 일이 인생 같다” 매 순간 헤어지며 살아가는 우리 곁에 오래도록 자리할 소설 인생이라는 난파선을 응시하는 신경숙의 깊은 통찰 한국을 넘어 전세계 독자를 매료시킨 소설가 신경숙이 데뷔 38년 만에 첫번째 연작소설 『작별 곁에서』를 출간했다. 예기치 않은 일들로 삶의 방향이 바뀌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서간체 형식으로 풀어낸 이번 책은 총 세편의 중편소설을 엮었다. 절묘하게 연쇄되는 이 세통의 편지는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작별과 사랑, 생의 의미를 사려깊은 문장으로 사유하며 폭넓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서로 다른 화자의 목소리가 연결되는 과정이 작가 특유의 유려한 문체를 통해 섬세하게 이어지는 이 소설집은 편편이 놀라운 흡인력을 선보인다. 현대사가 할퀴고 지나간 한 가족의 아프고도 시린 생을 통해 디아스포라의 상실감과 모국어를 향한 그리움을 담담하고도 촘촘하게 보여주는 「봉인된 시간」, 독일에서 암투병 중인 친구의 작별인사가 담긴 이메일을 받고 무작정 친구를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나는 ‘나’의 간절한 작별 의식을 써내려간 「배에 실린 것을 강은 알지 못한다」, 소중한 이들을 떠나보내고 몇년간 은둔하다가 「봉인된 시간」의 화자에게 답장을 쓰기 위해 제주의 작업실을 다시 찾은 ‘나’의 이야기를 담은 「작별 곁에서」까지, 인생이라는 난파선 위에서도 끝내 삶의 의지를 다지는 존재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서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문장으로 가슴 절절하게 그려내며 단단한 작품성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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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작별법 (불안과 헤어지는 30가지 자기 돌봄 가이드)
김진세 | 부크크(bookk)
16,900원 | 20230906 | 9791141043599
불안에 쉽게 압도 당하는 이들에게 전문 상담자가 건네는 자기 돌봄 가이드 <불안작별법>은 불안에 지친 당신을 위한 자기 돌봄 가이드입니다. 이 책은 당신이 감정의 주체가 되어 불안을 좀 더 수월하게 돌볼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더 이상 아무도 나의 불안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느낀다면, 이 책의 30가지 자기 돌봄 가이드를 따라 불안과의 작별을 시작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불안으로 인해 삶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 불안한 친구나 가족을 돕고 싶은 사람 불안에 대응하는 방법을 공부하고 싶은 사람 내담자에게 자기 돌봄 과제를 주고 싶은 상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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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 작별
김성호 | 들숨날숨
0원 | 20230430 | 9788993926972
정신분석가이자 사제인 저자의 세 번째 시집. 의사로서 평생 환자를 돌보며 살았던 ‘큰형님과의 이른 작별’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가 됐다. 사제로서 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동반하면서 큰형님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반추할 때, 그 죽음이 검은색 회색이 아닌 하늘나라 색이기를 소망하는 기도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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