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청소년의 다른 공부법 (공부를 잘하고 싶은 너에게)
이정호 | 생명의말씀사
17,100원 | 20251126 | 9788904230341
공부는 ‘다스림’이다!
수면과 운동, 시간 관리와 공간 관리부터 예습과 복습, 문제집 풀이 팁, 삶을 다스리는 플래닝에 이르기까지! 크리스천 청소년을 위한 ‘다른’ 공부법을 제안하는 책 『크리스천 청소년의 다른 공부법』이 출간됐다.
이 책은 공부를 성적 경쟁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세상을 책임 있게 돌보는 ‘다스림’의 훈련으로 재정의하며, 신앙과 생활, 학습을 하나로 엮는 통합적인 실천 로드맵을 제시한다.
저자 이정호 교사는 기독교대안학교인 독수리기독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20여 년간 학교와 교회 현장에서 성경적인 학습과 진로를 연구해 온 교육자다. 앞선 책 『크리스천 십대의 진로 여행』에서 청소년이 하나님이 주신 꿈과 소명을 발견하도록 도왔다면, 이번 책에서는 그 꿈을 실제로 이루어 가기 위한 공부의 원칙과 기술을 다룬다.
세상은 ‘어떻게 공부하느냐’는 방법과 기술에 집중하지만, 이 책이 먼저 던지는 물음은 “왜 공부하는가”이다. 저자는 “공부란 청소년이 다스려야 할 여러 영역 중 하나일 뿐이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은 공부 자체가 아니라 ‘다스림’”이라고 강조한다. 공부는 좋은 성적이나 대학 진학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이해하고, 맡겨진 자리와 이웃을 책임 있게 섬기기 위해 훈련받는 청지기 수업이라는 것이다. 공부의 목적을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을 잘 돌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으로 다시 세울 때, 분명한 방향과 기준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신앙을 다스리고, 생활을 다스리고, 학습을 다스리는 공부법
『크리스천 청소년의 다른 공부법』은 청소년의 삶을 신앙, 생활, 학습이라는 세 영역으로 나누되, 서로 분리된 영역이 아니라 한 몸처럼 연결된 구조로 다룬다. 2부 ‘신앙의 다스림’에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마음을 지혜의 근본으로 삼고, 말씀 묵상과 기도를 통해 자기 성찰 능력과 흔들리지 않는 삶의 기준을 세우도록 돕는다.
3부 ‘생활의 다스림’은 생활 습관 네 가지, 곧 수면과 운동, 시간 관리와 공간 관리를 정면에서 다룬다. 공부를 위해 잠을 줄여야 한다는 신화를 깨고 각자에게 필요한 적정 수면 시간을 찾는 법,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근력을 기르는 법, 우선순위를 활용한 시간 관리, 공간의 질서를 세우는 정리와 정돈 등 공부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생활 원칙을 성경적 가치와 연결해 제시한다.
4부 ‘학습의 다스림’에서는 숙제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 예습과 복습의 핵심 포인트, 우선순위를 활용한 시험 준비 전략, 문제집 풀이 팁 등 실제 학습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공부 기술을 ‘다스림’의 관점에서 다시 정리해 준다.
ROM 플래닝: 신앙·생활·학습의 핵심 습관을 다스리는 훈련
특히 5부에서는 ROM(Rule Over Me) 플래닝을 소개하며 지금까지의 내용을 실제 삶에 적용하는 훈련으로 연결한다. 이 플래닝은 단순한 계획표가 아니라, 하나님이 내 삶을 다스리시도록 스스로를 내어 드리면서 동시에 맡겨진 영역을 책임 있게 다스리려는 태도를 담은 성경적 플래닝이다.
월간, 주간, 일일 플래닝을 통해 신앙ㆍ생활ㆍ학습 영역의 핵심 습관을 함께 점검하고, 감사 훈련과 동행 훈련을 기록하도록 구성되어 있어, 오늘 내 책상 위의 작은 순종과 성실이 예배가 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을 돕는다. 저자는 실제 학생들과 나눈 ROM 플래닝의 사례와 팁을 소개하면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삶의 각 영역을 책임 있게 관리하는 것이 바로 성경적 플래닝의 본질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성적과 입시 걱정 속에서도 하나님을 붙들며 공부하고 싶은 청소년, “열심히 공부해”라는 말 외에 무엇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 막막한 부모와 교사, 교회학교와 청소년부에서 공부라는 현실적인 고민을 신앙 안에서 이끌어 주고 싶은 목회자들에게 구체적이면서도 신앙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크리스천 청소년의 다른 공부법』이 전하는 “우리의 공부법은 다르다!”는 선언은 단지 공부 방식의 차이를 넘어,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과 하나님 나라를 향한 방향의 차이를 분명하게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