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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폴 사르트르"(으)로 245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37416392

존재와 무 (현상학적 존재론 시론)

장 폴 사르트르  | 민음사
39,600원  | 20240830  | 9788937416392
인간의 운명은 자유이다 세계에 무(無)를 도래시키면서 자유로 살아가는 인간 존재의 탐구 실존주의를 열어젖힌 사르트르의 대표작 “자유는 인간의 본질에 선행한다.” 20세기 최고의 책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철학서 장폴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 1999년 《르 몽드》는 독자에게 물었다. “당신의 기억에 남아 있는 책은 무엇입니까?” ‘20세기 최고의 책’ 100권을 뽑기 위해 1만 7000여 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존재와 무』는 13위를 차지했다. 이는 철학 저서 중 가장 높은 순위로, 프랑스 전역에 광범위한 판매망을 가진 프낙 서점이 함께한 조사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1943년 장폴 사르트르는 『존재와 무』를 출판했다. 독일 점령하의 프랑스, 식량까지 약탈해 가는 독일군을 대하며 프랑스인이 분열을 겪던 시기. 사르트르는 폭탄이 아니라 글쓰기로 저항하고자 결심한다. 그는 학생 시절 연구한 에드문트 후설의 현상학과 마르틴 하이데거의 존재론을 딛고 자신의 사상을 전개한다.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비참한 전쟁의 세계 속에서도 인간은 자유롭다고 말하는 사상이었다. 『존재와 무』는 빵처럼 팔려나갔다. 물자가 부족하던 시기에 저울 대용으로 쓰였고, 허기진 사람들의 정신에 양식이 되었다. “나는 인간을 이해하고자 하는 정열을 가졌다.” 『존재와 무』는 이 정열의 실천이었다. 어깨를 짓누르는 근엄한 철학에 던져진 폭탄이자, 인간 존재를 탐구하는 오래된 길에 세운 새 이정표였다. 사르트르라는 존재에 대해 철학자 질 들뢰즈는 이렇게 말했다. “다행스럽게도 사르트르가 있었다. 사르트르는 우리들의 바깥이었다. 신선한 바람이자, 새로운 질서를 견딜 힘을 주는 유일한 가능성이었다. 사르트르는 카페에 들어오면서 지식인들의 공기를 바꿔 버리는 그런 지식인이었다.”
9788937416422

변증법적 이성 비판 2: 역사의 가지성 (역사의 가지성)

장 폴 사르트르  | 민음사
31,810원  | 20240830  | 9788937416422
인간 실존에 대한 의식을 넘어 역사 속에서 인간이 발전하는 총체화 과정을 포착한 사르트르 후기 사상의 대표작 『존재와 무』 이후 사르트르가 탐구한 최후의 문제 “인간에 대한 하나의 진리라는 것이 있는가?” 인간의 실존에 대한 의식을 딛고 실증적인 과학의 이성에 대응해 역사적인 인간학을 정립하려 한 20세기 철학의 위대한 결실 사르트르의 후기 사상을 대표하는 『변증법적 이성 비판』이 출간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에 동원되며 자신이 “하나의 사회적 존재”임을 깨달은 사르트르는 묻는다. 이러한 사회적, 역사적 지평 위에 선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단 하나의 진리가 있는가? 실존주의를 통해 인간의 자유를 구하고자 했던 사르트르의 최후의 과제는 이러한 질문이었다. “오늘날 우리는 구조적이고 역사적인 인간학을 정립할 수단을 가지고 있는가?” 사르트르는 1957년부터 약 3년여 동안 빠른 속도로 『존재와 무』의 두 배에 달하는 책을 집필해 나갔다. 이듬해 치러진 선거에서 좌파가 완패하고, 무리한 집필 활동으로 건강이 무너졌음에도 그는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다. 보부아르의 증언에 따르면 “아주 빠른 속도로 펜을 휘갈겨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저녁 무렵이면 녹초가 되어 “다른 사람을 향해 헛소리를 했을” 정도로 이 질문에 몰입해 있었다. 비록 1권이 출간된 후 ‘한 사람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방대했던 자료’의 메모만 남아 편집자의 손으로 2권이 출간되었지만 말이다. 고립된 인간은 어떻게 타자와 함께 사회적 존재로 거듭나며, 세계와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역사 형성의 주체로 거듭나는가? 그 자신의 최종적인 인간학을 위하여 사르트르는 주체의 역할을 사회 속에 종합시키는 변증법적 이성의 유효성을 검토하는 여정에 뛰어든다. 전통적인 인간학의 계보 위에 치열한 정치 현실을 반영하려 한 시대의 지식인 사르트르의 실천 철학 ‘나 대 타자’의 관계 정립에 머무는 고립된 개인이 자유를 찾을 가능성을 탐구한 『존재와 무』 이후, 사르르트의 철학적 과제는 실제 역사 속에서 인간 행위의 의미를 찾는 일이었다.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한 1939년부터 1957년까지 약 20여 년 동안 사르트르는 마르크스주의, 소련과 프랑스 공산당(PCF)의 동반자임을 자처했으며, 그 바탕 위에서 역사를 이해했다. 점령군 독일뿐 아니라 알제리를 침락한 프랑스를 일관되게 비판한 참여 지식인 사르트르의 특별한 실천은 치열한 정치 현실 속에 딱딱하게 굳어 버리거나 심지어 왜곡된 마르크스주의의 폐해를 통렬히 비판했다는 데 있다. “마르크스주의는 정지해 버렸다. 마르크스주의 철학은 세계를 변화시키고자 하며, ‘세계 생성의 철학’을 목표로 하고 또한 실천의 철학이자 또 그렇게 되기를 원했다. 하지만 이 철학의 내부에서 진정한 분열이 일어나 이론과 실천을 따로 분리시켜 버렸다.”(44쪽) 사르트르가 보기에 혁명의 목적과 자유의 실현을 동일시한 유물론적 변증법은 지극히 교조적이었다. 마르크스주의자이면서 인간의 초월성, 곧 자유를 강조한 사르트르의 행보는 프랑스 공산주의자의 맹렬한 공격을 받는다. 또한 카뮈, 메를로퐁티 등 그의 전기 사상에 영향을 준 지식인들과 정치적 견해의 차이로 결별하기에 이른다. 그럼에도 사르트르의 영향력은 은밀하고 결정적으로 오늘날의 현대 철학에 새겨져 있다. 그 전모를 파악할 결정적인 단서인 『변증법적 이성 비판』에는 20세기 중반 전 세계를 휩쓴 사상의 대립을 폭풍의 한가운데에서 겪어 낸 구체적인 경험과, 이를 통한 역사 발전의 근본적인 원리에 대한 사르트르의 철학적 성찰이 생생히 담겨 있다. 마르크스주의 비판에서 발견한 개인과 역사 사이의 총체적 왕복 운동 『변증법적 이성 비판』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1960권 갈리마르에서 출간된 1권 ‘실천적 총체들의 이론’에는 『변증법』의 모태가 된 「방법의 문제」와 제1·2서 「개인적 “실천”에서 실천적-타성태로」, 「집단에서 역사로」가 실렸다. 그로부터 15년 뒤인 1985년 출간된 2권 ‘역사의 가지성’이 제3서를 구성하는데, 이는 1958년 집필 후 미완성으로 남은 원고를 그의 양자인 아를레트엘카임 사르트르가 재구성한 것이다. 「방법의 문제」는 사르트르 본인과 보부아르, 메를로퐁티, 아롱 등이 주축으로 만든《현대》 1957년 9월호에 발표되었다. 이 글은 사실상 『변증법』의 결론으로 기획되었으나 사르트르 스스로 밝히듯 분량과 논리적 관계를 이유로 서론에 위치하게 되었다. 마르크스주의에 새로운 피를 수혈할 구체적인 가능성을 모색하는 이 글에서 실존주의, 사회학, 정신 분석학을 소환한다. 그가 보는 마르크스주의는 플로베르의 사실주의가 제2제정 당시 프티부르주아의 정치, 사회적 발달과 상징적인 상호 관계에 있다고 설명하지만 이러한 상호적 관점의 기원을 밝히지는 않는다. “사태들은 있는 그대로이고, 계급 투쟁은 이러저러한 형태를 취했을 것이고, 부르주아에 속했던 플로베르는 그 자신이 살아온 대로 살아야 했고, 그가 썼던 작품을 썼을 것이라는 식이다.”(81쪽) 개인 아닌 계급과 역사의 진보만을 보는 마르크스주의는 한 개인의 개별적 인격 형성 과정과 그 개인의 실천이 이루어지는 사회적 장, 실천의 결과로 나타난 생산물과의 관계를 포착하는 매개를 놓치고 있다는 것이다. 「방법의 문제」의 주장과 여기서 제시되는 매개를 위한 총체적 왕복 운동 곧 ‘전진-후진적 방법’은 『변증법적 이성 비판』 전체를 관통하는 뼈대가 된다. 물질세계에 둘러싸인 인간이 어떻게 집단을 형성하는가? 실증적이고 분석적인 이성 앞에 선 변증법적 이성의 가능성과 한계의 탐구 『변증법적 이성 비판』 본편은 한 인간의 삶과 이를 둘러싼 물적, 역사적, 사회적 조건 사이의 총체적 왕복 운동을 ‘변증법적 이성’을 통해 파악하려는 긴 여정이다. 그는 인간의 사유를 총괄하는 이성과 이를 바탕으로 형성되는 ‘지(知)’의 대상이 서로 의존하며 작동한다는 변증법의 방식에 주목했다. 이성이 인식과 존재 사이의 어떤 관계라면 그 관계란 인식과 존재 사이에 벌어지는 이중의 변증법적 운동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성은 변증법적 운동 관계를 파악하는 능력이다. 1권 “실천적 총체들의 이론”은 이러한 판단 도구의 가능성을 살피며 인간이 그 물질세계에서 우연히 같이 살게 된 다른 인간과 더불어 어떻게 집단을 형성하는지, 그리고 이 집단의 변천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변증법적으로 탐구한다. 가장 작은 단위인 개별 인간은 욕구의 주체다. 개개인을 둘러싼 물질세계에서 그의 욕구는 ‘희소성’에 의해 대부분 좌절되고 때때로 성공한다. 이것이 개인의 기투 혹은 실천이다. 중요한 점은 인간과 물질세계가 늘 변증법적 긴장 관계에 있으며, 총체적인 변증법적 운동을 통해 인간 개별 주체에서 단순한 군집으로, 융화 집단과 서약 집단으로, 또한 제도화된 집단(이른바 국가)를 결집한다는 데 있다. 사르트르는 개인에서 집단으로의 이행 과정을 탐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변증법적 이성은 집렬체와 집단 사이를 오가는 순환 운동을 ‘역사’가 형성되는 구체적인 상황 속에 포착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2권 “역사적 가지성”의 과제는 역사라고 하는 진행 중인 총체화가 능히 알 수 있는 대상인지(‘가지적인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2권에서 특히 사르트르는 수많은 개인의 역사적 사례를 다루며, 권투 경기라는 인상적인 예화를 통해 하나의 투쟁을 통해 형성 중인 역사의 총체화 과정을 인지할 수 있음을 보인다. 그럼에도 우리는 역사가 항상 실천의 주체인 개인을 통과하며, 이 개인의 실천이 또다시 역사에 흡수됨을 간과할 수 없다. 이러한 점에서 역사는 그 자체로 ‘포괄적 총체화’이다. 변증법적 이성의 유효성과 한계를 검토하는 『변증법적 이성 비판』은 전쟁과 이데올로기로 점철된 지난 세기에 인간의 새로운 자리를 만들고자 한 한 철학자의 과감한 실천이다. 사상의 시대를 지나 피코(pico)만 한 실재와 가공된 물질이 연일 쏟아져 나오고, 인식 대상의 진위 여부를 판단할 수 없으며 투쟁을 위한 최소한의 단위조차 힘을 잃고 있는 오늘날, 인간학의 자리는 어디인가? 사르트르가 벼린 인간학을 위한 도구는 우리의 진리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총체적으로 요동하고 흔들리는 21세기의 개개인이 도전해 볼 만한 질문이다. 2009년 이래 국내에 다시 소개되는 이번 개정판은 15년의 시차를 두고 출간된 원서와의 통일성을 고려해 ‘실천적 총체들의 이론’을 한 권에 담아 총 2권으로 재간되었다. 초역 번역자의 전면 검토를 거쳐 사르트르의 후기 논의를 더욱 정련된 문장과 정확한 개념으로 만나볼 수 있다.
9788937416415

변증법적 이성 비판 1: 실천적 총체들의 이론 (실천적 총체들의 이론)

장 폴 사르트르  | 민음사
38,510원  | 20240830  | 9788937416415
인간 실존에 대한 의식을 넘어 역사 속에서 인간이 발전하는 총체화 과정을 포착한 사르트르 후기 사상의 대표작 『존재와 무』 이후 사르트르가 탐구한 최후의 문제 “인간에 대한 하나의 진리라는 것이 있는가?” 인간의 실존에 대한 의식을 딛고 실증적인 과학의 이성에 대응해 역사적인 인간학을 정립하려 한 20세기 철학의 위대한 결실 사르트르의 후기 사상을 대표하는 『변증법적 이성 비판』이 출간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에 동원되며 자신이 “하나의 사회적 존재”임을 깨달은 사르트르는 묻는다. 이러한 사회적, 역사적 지평 위에 선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단 하나의 진리가 있는가? 실존주의를 통해 인간의 자유를 구하고자 했던 사르트르의 최후의 과제는 이러한 질문이었다. “오늘날 우리는 구조적이고 역사적인 인간학을 정립할 수단을 가지고 있는가?” 사르트르는 1957년부터 약 3년여 동안 빠른 속도로 『존재와 무』의 두 배에 달하는 책을 집필해 나갔다. 이듬해 치러진 선거에서 좌파가 완패하고, 무리한 집필 활동으로 건강이 무너졌음에도 그는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다. 보부아르의 증언에 따르면 “아주 빠른 속도로 펜을 휘갈겨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저녁 무렵이면 녹초가 되어 “다른 사람을 향해 헛소리를 했을” 정도로 이 질문에 몰입해 있었다. 비록 1권이 출간된 후 ‘한 사람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방대했던 자료’의 메모만 남아 편집자의 손으로 2권이 출간되었지만 말이다. 고립된 인간은 어떻게 타자와 함께 사회적 존재로 거듭나며, 세계와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역사 형성의 주체로 거듭나는가? 그 자신의 최종적인 인간학을 위하여 사르트르는 주체의 역할을 사회 속에 종합시키는 변증법적 이성의 유효성을 검토하는 여정에 뛰어든다.
9780415367387

Sartre

 | Routledge
32,040원  | 20250523  | 9780415367387
The founder of existentialism, novelist, playwright and political activist, Jean-Paul Sartre (1905-1980) was one of the most famous philosophers of the Twentieth Century. In this refreshing, authoritative and much-needed introduction, Sarah Richmond explains Sartre’s philosophy, situating him in historical context whilst highlighting the enduring importance of his philosophical insights and arguments.
9780415367370

Sartre

 | Routledge
117,550원  | 20250523  | 9780415367370
The founder of existentialism, novelist, playwright and political activist, Jean-Paul Sartre (1905-1980) was one of the most famous philosophers of the Twentieth Century. In this refreshing, authoritative and much-needed introduction, Sarah Richmond explains Sartre’s philosophy, situating him in historical context whilst highlighting the enduring importance of his philosophical insights and arguments.
9788931021516

구토 (에디터스 컬렉션 10)

장 폴 사르트르  | 문예출판사
11,700원  | 20201231  | 9788931021516
20세기 프랑스의 대표적 지성, 사르트르 사상의 출발점 《구토》 “사르트르의 철학 저작 중 단연 가장 중요한 책!” _한나 아렌트 사르트르의 대표작 《구토》가 역자 임호경의 새로운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원문의 의미를 살리면서도 가독성을 높인 매끄러운 번역으로 20세기 걸작 《구토》를 제대로 이해하게 해준다.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와 정식 계약해 출간하는 국내 완역본이다. 《구토》는 사르트르가 그의 철학적 사유와 체험을 문학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주인공 앙투안 로캉탱은 고독한 사람의 전형이다. 연금생활자만큼의 돈은 가지고 있지만 섬겨야 할 상관도, 아내도, 자식도 없는 ‘낙오자’다. 그는 어느 날 바닷가에서 물수제비 놀이를 하려고 돌멩이를 집어 던지려는 순간에 모종의 불쾌감을 느끼고 후일 그때의 느낌을 ‘구토’로 명명한다. 삶에서 그 어떤 존재 의미도 찾지 못하고 ‘쓸데없이’ ‘남아도는’ 존재로서의 실존을 자각하는 순간 구토를 시작한 로캉탱은 철학교사로 생활하며 작가적 명성을 열망하던 사르트르의 분신이다. 사르트르는 주인공 로캉탱의 예리한 관찰을 통해 과거에 축적한 지식과 영광에 안주하는 지식인의 자기기만, 소시민적 권태와 부르주아의 위선, 나아가 무의미한 대화들만 주고받는 모든 인간의 비진정성을 드러낸다. 인류 역사상 가장 낙관적인 세기로 규정되는 19세기를 뒤로하고 20세기 초 제1차 세계대전과 1929년 대공황을 경험했던 인간들의 위기의식을 사르트르는 ‘구토’ 현상으로 포착해낸다.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무력감에 방황하는 현대인의 고뇌를 그린 이 작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망과 체념보다는 오히려 희망과 용기의 지평을 제시한다. 이것이 바로 《구토》가 오늘날까지도 유의미한 보편성을 갖고 20세기 문학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이유일 것이다.
9782759315307

L’Etre et le Neant de Jean-Paul Sartre (fiche de lecture et analyse complete de l’oeuvre)

장 폴 사르트르  | Comprendre La Philosophie
35,720원  | 20220726  | 9782759315307
“자유는 인간의 본질에 선행한다.” 20세기 최고의 책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철학서 장폴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 1999년 《르 몽드》는 독자에게 물었다. “당신의 기억에 남아 있는 책은 무엇입니까?” ‘20세기 최고의 책’ 100권을 뽑기 위해 1만 7000여 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존재와 무』는 13위를 차지했다. 이는 철학 저서 중 가장 높은 순위로, 프랑스 전역에 광범위한 판매망을 가진 프낙 서점이 함께한 조사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1943년 장폴 사르트르는 『존재와 무』를 출판했다. 독일 점령하의 프랑스, 식량까지 약탈해 가는 독일군을 대하며 프랑스인이 분열을 겪던 시기. 사르트르는 폭탄이 아니라 글쓰기로 저항하고자 결심한다. 그는 학생 시절 연구한 에드문트 후설의 현상학과 마르틴 하이데거의 존재론을 딛고 자신의 사상을 전개한다.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비참한 전쟁의 세계 속에서도 인간은 자유롭다고 말하는 사상이었다. 『존재와 무』는 빵처럼 팔려나갔다.
9788957867334

더러운 손

장 폴 사르트르  | 연극과인간
16,000원  | 20200520  | 9788957867334
「더러운 손」은 사르트르가 1948년 발표한 작품으로 그 해 4월 2일 파리 앙트완 극장에서 시몬 바리오 연출로 초연되었다. 사르트르 하면 우선 실존주의를 떠올린다. 실존은 본질과 달리 불규칙하고 무질서하고 미래를 가늠할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은 바로 인간의 자유로운 선택을 가능하게 한다. 물론 그 선택에는 당연히 책임도 따를 것이다. 사르트르는 인간의 존엄, 인간의 자유의지와 선택, 사회적 책임, 행동 등을 중시한다. 그러나 과연 그것이 유용한지 무용한지는 분명치 않다. 오히려 아무리 애를 써도 무질서한 세계를 질서 있는 것으로 바꿀 수 없다는 무용론에 가까운 듯하다. 그럼에도 사르트르는 우리 인간들에게 자유의지를 발동하여 선택하고 참여하고 행동할 것을 종용한다. 사르트르나 보는 세상은 비논리적이다. 즉 이오네스코나 베케트가 본 세상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이오네스코나 베케트의 소위 부조리극이 세상의 부조리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식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을 뿐 그런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결정하는 건 철저히 관객의 몫으로 남겨놓고 있는 데 반해 사르트르는 끝까지 선택하고 행동하고 노력하라는 분명한 메시지 내지 교훈을 던지고 있다. 그러므로 「더러운 손」의 주인공 위고가 마지막으로 외치는 “재생 불가”는 목숨을 걸고 지키려는 인간의 존엄 그 자체이다. 부유한 집에서 태어났지만 인간의 불평등을 견딜 수 없던 위고는 집안과 결별하고 공산주의자가 된다. 그러나 거기서도 부잣집 도련님으로 이방인 취급을 받으며 신문 편집 일밖에는 맡을 수 없다는 사실에 분개하며 행동대원을 자청한다. 그래서 맡은 임무는 서기장 외드레르의 비서로 위장 잠입하여 그를 암살하는 것이다. 그가 파시스트 독재 정권과 보수 정당 등 이념이 전혀 다른 정파들과 손을 잡으려는 불순한 시도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고는 외드레르에게 인간적으로 끌리게 되고 그래서 결행이 자꾸 늦춰진다. 그러다 예의 협상 자리에 서기로 배석한 위고는 협상이 마무리되는 순간 자신의 직책에 어울리지 않게 일어나 격렬하게 반대한다. 아마 그간 미뤘던 암살을 실행하려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순간 누군가 밖에서 폭발물을 투척한다. 다행히 죽은 사람은 없지만 위고는 그것이 자기를 못 믿은 동료들의 소행이라는 걸 느끼면서 절망한다. 이후 위고는 외드레르에게 설득당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단어가 바로 “더러운 손”이다. 즉 세상은 논리적이지 않으며, 그러므로 깨끗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도 누군가는 더러운 현실에 손을 담가야 한다는 역설이 성립한다는 것이다. 상대방이 암살 임무를 띠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그의 인간적 존엄을 존중해 주는 외드레르에게 감동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위고의 부인 제시카로 인해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나고 결국 위고는 외드레르를 저격하고 만다. 살인의 원인이 치정이었는지 정치였는지 불분명한 가운데 위고는 수감 생활을 끝내고 출소한다. 그러나 그에게 암살 지령을 내렸던 옛 동료들은 그를 죽이려 한다. 앞서 외드레르가 시도했던 타협을 그들 스스로 똑같이 행했기 때문에 위고는 이제 불편한 존재였던 것이다. 다행히 늘 그를 옹호해 주었던 올가가 나서서 당원으로서 재생 가능한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말로 시간을 얻는다. 암살에 대한 의지가 분명했다면 위험한 인물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다시 평범한 행동대원으로 임무를 맡겨도 될 것이라는 논리였다. 그래서 긴 얘기가 시작된다. 그걸 들으며 암살에 대한 의지가 약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올가는 오히려 문제가 쉽게 해결되었다고 믿으면서 안심한다. 하지만 세상이 외드레르가 예견한 그대로 돌아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위고는 그의 죽음을 그렇게 하찮은 것으로 방치할 수 없다. 결국 위고는 자신은 “아직 외드레르를 죽이지 않았지만, 이제 정말로 죽이겠다.”고 외친다. 밖에서 사살조가 대기하는 가운데 자신의 자유의지로 “재생 불가”를 선언함으로써 스스로 인간적 존엄을 지키는 죽음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9788937463150

닫힌 방 악마와 선한 신

장 폴 사르트르  | 민음사
10,050원  | 20131025  | 9788937463150
장폴 사르트르의 대표 희곡『닫힌 방 악마와 선한 신』. 지옥에 갇힌 세 사람의 갈등을 그린 「닫힌 방」은 사르트르의 작품 중 가장 연극적이면서도 가장 참여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데, 시사 문제보다는 사르트르의 철학과 밀접한 작품이기에 비평계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악마와 선한 신」은 16세기 독일 농민전쟁을 배경으로, 신과 내기를 벌여서 악당에서 사제로 변신하며 ‘절대 악’과 ‘절대 선’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을 그려 보인다.
9788961471114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장 폴 사르트르  | 이학사
6,750원  | 20080131  | 9788961471114
사르트르가 제시한 새로운 휴머니즘, 실존주의 는 장 폴 사르트르가 1945년 10월 29일에 파리에서 한 강연을 정리한 책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인간의 합리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인간의 가치와 의미, 존엄성, 미래 등 휴머니즘에 대해 반성적으로 돌아보는 일이 요구되었다. 때문에 고전적 휴머니즘을 주제로 한 반성적 논의가 곳곳에서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사르트르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고, 그 강연을 책으로 엮었다. 한쪽에는 강연의 내용을 담고 다른 쪽에는 소제목들을 덧붙인 형식으로 구성하여 본문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특히 한국어판에는 갈리마르 출판사가 붙인 7개의 주석과 강연 당시의 상황을 소개하는 글을 원서의 형식 그대로 수록하였다. 이 책은 크게 실존주의를 개론적으로 이해시키는 부분, 그 당시 실존주의에 대한 주요 비판에 맞서 반박하는 부분, 실존주의를 휴머니즘이라고 정의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사르트르는 인간은 끊임없이 가치를 만드는 기도이자 그 자신을 통해서 가치가 발생하는 존재라고 주장하며, 실존주의적 휴머니즘이라는 새로운 휴머니즘을 제시한다.
9788949716527

실존주의란 무엇인가

장 폴 사르트르  | 동서문화사
13,500원  | 20171210  | 9788949716527
『실존주의란 무엇인가』는 사르트르의 실존주의를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 작품들과 텍스트들을 골라 엮었다. 1945년 사르트르가 한 강연과 그에 따른 토론 내용을 기록한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사르트르 저작집》(콩타와 리발카 공저)의 주요 글들이 실려 있다. 어느 것이나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적 발상을 구체적으로 나타낸다. 또한 사르트르의 유고집 《진리와 실존》을 비롯해《마르크스주의와 주체성》과 단편집 《르 뮈르(벽)》의 다섯 작품이 모두 담겼다.
9788931010640

문학이란 무엇인가

장 폴 사르트르  | 문예출판사
7,200원  | 20170915  | 9788931010640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사르트르가 저술한 문학 개론서 『문학이란 무엇인가』. 실존주의의 대표 작가이자 사상가인 사르트르가 자신의 작가적 경험과 문학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쓴 문학 개론서이자 실존주의적 문학원론이라고 할 수 있다. 사르트르의 사상과 문학에 대한 확고한 신념 그리고 치밀한 논리로 써 내려간 이 책은 문학이 안고 있는 문제, 작품을 쓰는 행위가 뜻하는 것, 작가가 작품을 쓰는 이유, 작가는 누구를 위하여 작품을 쓰는가 등 문학에 대해 품을 수 있는 질문에 대하여 철저하게 탐구하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하여 문학과 다른 예술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 수 있으며, 문학에 대한 확실한 개념을 가질 수 있다.
9788961471060

지식인을 위한 변명

장 폴 사르트르  | 이학사
7,200원  | 20071031  | 9788961471060
사르트르의 지식인론을 다시 들여다보다 〈지식인을 위한 변명〉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세계적 지성인 장 폴 사르트르의 지식인론을 담은 책이다. 1965년 9월과 10월에 도쿄와 쿄토에서 세 차례 행해진 사르트르의 강연을 담은 것으로, 40여 년 전에 이루어진 강연이지만 오늘날의 지식인에게도 여전히 유효하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사르트르는 먼저 기능의 측면에서 고려되는 지식인, 역사적 주체로서 자신의 소명을 인식하고 역할을 수행하는 지식인에 대하여 분명하게 이야기한다. 다음으로 지식인의 비판적인 기능의 수행을 담보하는 올바른 판단력과 분별력은 사회에서 가장 소외받는 계층인 피지배계급의 입장에 서거나 입장을 대변할 경우에만 갖게 된다고 강조한다. 이번 번역서에서는 가독성을 돕고 현장감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강연체로 옮겼다. 원저작권자인 프랑스의 갈리마르 출판사와 정식으로 계약하여 처음으로 출판하는 것으로, 사르트르를 공부한 전문 학자가 잠재적 지식인을 염두에 두고 완전히 새롭게 번역하였다. 또한 중요한 학문적 용어에 대해서도 고등학생이 이해할 수 있을 만한 친절한 주석을 달았다.
9788931000207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장 폴 사르트르  | 문예출판사
9,000원  | 19991120  | 9788931000207
철저한 무신론적 실존주의를 주장하면서 철저한 휴머니즘적 실존주의를 역설하는 샤르트르. 사회적 참여의 윤리를 강조하는 철학자가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라 역설한 책. 토론, 반항과 혁명, 실존주의는 휴머니즘 등의 주제로 엮었다.
9780141185781

The Reprieve (A Play in Four Acts)

Sartre  | Penguin UK
23,090원  | 20210101  | 9780141185781
It is September 1938 and during a heatwave, Europe tensely awaits the outcome of the Munich conference, where they will learn if there is to be a war. In Paris, people are waiting too, among them Mathieu, Jacques and Philippe, each wrestling with their own love affairs, doubts and angsts - and none of them ready to f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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