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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으)로 377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59922527

저항의 멜랑콜리 (2025 노벨문학상 수상)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 알마
19,800원  | 20190513  | 9791159922527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이 한층 장대한 차원으로 끌어올린 묵시화! BBC가 선정한 2000년 이후 100대 영화 중 하나로 선정된 벨라 타르 감독의 영화 《베르크마이스터 하모니(Werckmeister Harmonies)》의 원작 소설 『저항의 멜랑콜리』. 데뷔작 《사탄탱고》에서 체제에 유린당한 사람들이 고통의 쳇바퀴에 포박되는 과정을 탱고의 스텝-앞으로 여섯 스텝, 뒤로 여섯 스텝-이라는 형식으로 구현했던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이번 소설은 헝가리의 어느 작은 마을에 유랑 서커스단이 세상에서 가장 큰 고래를 보여준다며 들어서며 온갖 소문과 편집증이 난무하며 벌어지는 상황을 그려냈다. 살을 에는 추위가 계속되고 가로등은 이유 없이 켜지지 않으며 거대한 나무가 하루아침에 뿌리째 뽑혀 드러눕더니 수십 년간 멈춰 있던 교회 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때마침 한 유랑 서커스단이 도시에 들어선다. 한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어마어마한 거수(巨獸)는 구약성서 욥기에 나오는 바다 괴물 ‘리바이어던’과 포개지고, 동시에 고래를 운반하는 불길한 트럭은 사실상 마을에 어떤 직접적인 해도 입히지 않고 그저 광장 한가운데 조용히 세워져 있는 것만으로 마을 전체를 광기로 몰아간다는 점에서 트로이 목마가 함의하는 방대한 예술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9791198854360

폭력의 유산 (억압과 저항으로 물든 제국주의 잔혹사)

Elkins, Caroline  | 상상스퀘어
39,600원  | 20250813  | 9791198854360
오늘날 세계는 어떻게 분열되었는가? 문명화 사명부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까지, 퓰리처상 수상 작가가 들려주는 잔혹한 폭력의 역사 ⟪폭력의 유산⟫은 영국의 제국사를 낱낱이 파헤침으로써, 폭력이 제국주의의 ‘수단’이 아니라 ‘제국주의 그 자체’였음을 생생하게 고발하는 책이다. 하버드대학교 교수이자 퓰리처상 수상 작가인 저자 캐럴라인 엘킨스는 이 책을 통해 피로 얼룩진 영제국의 ‘진짜 역사’를 독자들 앞에 모두 까발렸다. 수백 건의 기록과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영국이 자행한 국가적인 폭력의 실체들을 폭로한 것이다. 더불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이란과의 갈등, 인도와 파키스탄의 충돌까지, 이 모든 대립의 불씨가 사실상 ‘영제국’에서 날아왔음도 외면하지 않고 이야기한다. 이에 독자들은 오늘날의 국제 정세를 이해하는 데 반드시 알아야 할 영국의 제국사를 가감 없이 파악할 수 있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제국의 탄생부터 몰락까지를 인물과 사건 중심으로 명료하게 풀어낸 이 책을 통해 오늘날까지 세계를 비탄에 잠기게 만드는 제국주의의 뿌리를 직시해보자.
9791186040034

한번 날아 보고 싶어라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저항)

김영승  | 도요
0원  | 20150507  | 9791186040034
김영승 소설『한번 날아 보고 싶어라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저항은 다양한 의미론적 스펙트럼을 지니고 있다. 완강한 반항 뿐 아니라 자기 보존의 노력으로서의 생존 역시 저항의 한 가지 방식일 수 있다. 국가의 폭력 앞에서 힘없는 개인으로서 끝까지 살아남는다는 노력 또한 저항일 수 있다. 생존과 저항은 꿈을 위한 것이다. 생존이 단순히 목숨의 부지를 위하는 게 아니라, 더 가치 있는 삶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어야 하며, 저항이 어떤 미래에 대한 갈망 내지 꿈을 견지해야 본연의 가치를 지닌다.
9788960178625

리부트 2: Rebel 저항 (저항)

에이미 틴터러  | 황금가지
0원  | 20140616  | 9788960178625
죽음에서 되살아난 강력하고 새로운 존재들의 이야기를 그린 디스토피아 로맨스! 에이미 틴터러의 소설 『리부트』 제2권 《Rebel 저항》. 인류를 대부분 죽음으로 몰고 간 바이러스가 일부 인간을 되살리는 부작용을 일으키며 나타난 새로운 존재 ‘리부트’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한번 죽었다가 되살아난 존재 ‘리부트’. 불사에 가까우며 보통의 인간보다 강하고 빠르며 심지어는 바이러스의 작용에 의해 인간이었을 때보다 더욱 완벽한 외모를 지니게 된다. 죽은 후 새로운 존재로 탈바꿈하기까지 걸린 시간이 능력과 성격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며, 리부트가 되기까지 걸린 시간이 길면 길수록 더욱 강인한 힘을 얻게 되지만 인간이었을 때의 감정이 희미해진다는 독특한 설정과 실감 나는 묘사로 영화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전한다. 인발진에서 탈출한 렌과 캘럼은 우여곡절 끝에 새 동료들과 함께 마침내 리부트 자치구역에 당도한다. 자치구역의 리부트들은 나름의 안정적인 생활을 꾸려 나가고 있었고, 종종 습격해 오는 인발진에 대항할 수 있는 힘도 갖추고 있었다. 자치구역 리부트들의 대장 마이카는 렌 일행을 환대하지만, 그가 '사냥'을 제안한 순간 자치구역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한편 시시각각으로 인발진의 위협이 다가온다. 렌과 캘럼은 일생일대의 결전에서 무사할 수 있을까?
9788975817564

저항과 생성 (장용학 문학 읽기)

류희식  | 영남대학교출판부
21,600원  | 20250920  | 9788975817564
지금까지의 문학사가 높이 평가하는 1970·80년대 소설은 올바른 근대, 더 바람직한 근대를 열망했다. 비록 이 시기 소설이 성취한 성과가 적지 않다고 하더라도 개발독재, 국가주도에 의한 자본주의화라는 당대의 지배적인 현실, 알튀세르의 말을 빌리자면 근대화의 최종심인 ‘국가’에 대한 대결이 없다는 점에서 그것은 현실 타협의 산물일 수 있다. 그러므로 가장 혁명적이었던 시기 우리의 소설은 여전히 근대국민국가 내부에서 근본적 예속을 전제로 전개되어 왔음을 부정할 수 없다. 장용학은 후기 소설에서 국민국가의 표상을 벗어나는 인간의 형상, 민족 표상을 넘어서 ‘지성’에 근거하여 서로 촉발되고 연합되는 신체들을 보여준다. 초월적인 근대 국민(민족)국가의 표상 속에서 적대시하면서 폭력을 휘두르는 현실의 인간들과 달리, 이들은 서로 다른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고 친구가 되어 ‘기쁨’의 상태로 나아간다. 이는 근대적인 표상에 근거한 인종이 아니라 새롭게 출현할 인종을 미리 제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가 생성한 신체는 언제나 가능하지만 누구도 표현할 수 없었던 그렇지만 잠재적으로 실재하는 미래의 인간이다.
9788958722076

저항할 권리 (우리는 어디쯤에 있는가)

조르조 아감벤  | 효형출판
12,600원  | 20220930  | 9788958722076
『얼굴 없는 인간』의 뒷이야기 뉴노멀에 대한 냉철한 크리틱 아감벤, 레밍처럼 돼 버린 인류를 향해 경고하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가장 논쟁적인 사상가로 꼽히는 조르조 아감벤. 전작 『얼굴 없는 인간』이 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과 그로 인한 대혼란 속에서 드러난 문제점, 침묵해야 했던 인간성에 대한 고민을 다뤘다면 이번 책 『저항할 권리』는 ‘경고’의 메시지가 선명하다. 아감벤의 통찰은 백신 접종과 그린 패스 의무화 등 팬데믹 사태가 이어지면서 공고화된 ‘뉴노멀’을 꿰뚫는다. 이번 책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아감벤과 그의 제자들이 주축이 된 쿠오드리베트 웹사이트에 올라온 글들을 엮어 만들었다. 이탈리아에서도 출간되지 않은 글들로, 세계 최초 출간이다. 첫 번째 글 「밤은 무슨 색인가」는 『얼굴 없는 인간』의 마지막 글인 리히텐베르크의 예언과 연결된다. 코로나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지역을 색깔로 구분 짓는 이탈리아 정부의 행정 명령을 비판한다. 다음 글 「전쟁과 평화」에서는 우리가 평화라고 착각하고 있는 현상을 탐구하며 불편한 진실을 들춰낸다. 이어지는 글은 시민에게 백신 접종을 강요하고 사회·경제 활동 범위를 제한하는 정부의 조치를 파시스트와 나치스트의 사례와 비교한다. 「얼굴과 죽음」에서는 산 자와 죽은 자의 얼굴의 중요성을 고대 로마의 역사적 사실을 인용해 설명한다. 가장 충격적인 글이면서, 아감벤의 냉철한 현시대 분석을 엿볼 수 있는 글은 「인류와 레밍」이다. 절벽에서 집단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레밍이라는 종에 인류의 현재 모습을 은유한다. 올해로 여든이 넘었지만, 아감벤의 행동은 거침없다. 행동하는 지식인의 참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탈리아 상원 헌법위원회와 카 포스카리 베네치아 대학 학생들 앞에 나선 그는 어떤 사안이든 인간은 ‘얼굴’을 들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저항권이 부재한 사회가 지닌 필연적인 문제점들을 「예외상태와 내전」에서 다룬다. 현 상황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우리를 역사 속의 ‘인간’이라 부를 수 있는지, 천사가 된다는 착각으로 결국 악마가 될지 모른다는, 섬뜩한 메시지를 마지막 글 「천사와 악마」를 통해 전한다. 아감벤은 이 모든 경고가 결국 철학의 언어이고 시어라고 한다. 약도 백신도 아닌 철학의 언어, 시어가 인간 존재를 밝히는 마지막 성냥이라 외친다.
9788954603614

이둔의 기억 1 (저항군)

라우라 가예고 가르시아  | 문학동네
8,820원  | 20070727  | 9788954603614
원작 초판 10만 부 발행,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정상 등극!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14개 언어로 번역 출간 1000건 이상의 미디어 리뷰 스페인에서만 35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경이적 판타지! 덴마크 실케보르에 사는 열세 살 소년 잭은 남들보다 체온이 높으며, 가끔 자신도 모르게 불을 일으키는 능력이 있다. 그것을 제외하면 평범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그는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왔다가 부모님의 죽음을 목격한다. 부모님을 죽인 일당에게 공격당할 위기에 처한 그를 정체불명의 다른 두 남자가 구하여 어딘가로 ?..
9788950938222

저항의 문학 (문학평론_이어령 문학산맥의 첫걸음)

이어령  | 21세기북스
42,300원  | 20230226  | 9788950938222
★★★★★ 1주기를 맞아 펴내는 국내 유일의 이어령 정본 전집 ★★★★★ ★★★★★ 시대와 대상을 초월한 그의 통찰과 지혜 ★★★★★ 1956년 5월 6일, 서울대를 갓 졸업한 신출내기 졸업생이 당시 신생 언론인 《한국일보》에 「우상의 파괴」라는 평론을 실어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당시 문단을 주름잡던 김동리, 서정주, 염상섭 등 기라성 같은 작가들을 거침없이 ‘파괴해야 할 우상’으로 묘사한 그의 글은 관성적 문학에 물들어 있던 한국 문단에 충격 그 자체였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타성과 싸워온 천재 문사의 탄생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이십 대 초반에 화려하게 문단에 데뷔한 이후, 이어령은 생을 마감하기까지 지식의 최전선에서 글이라는 것만으로 세상을 상대해왔다. 한 분야에서 전문적 식견을 세우기에도 힘든 세상에서 그는 문학, 철학, 역사, 문화 비평, 창작 등 장르를 막론한 거의 모든 분야에서 누구와도 논쟁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존재였다. 혹자는 그를 가리켜 모든 분야에 탁월한 ‘한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부른다. 젊은 시절부터 발표해온 그의 작품들은 단순히 이어령의 개인사가 아니라 우리 문학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그가 글로 낳은 자식들은 굴곡의 시대를 거치면서 우리와 함께 숨 쉬고 아파하고 울고 기뻐했다. 북이십일은 여러 세대 독자들에게 오랜 시절 사랑받아온 그의 작품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읽으며 여러 출판사를 거치는 동안 저자의 글에 자행되어온 편집의 오류를 바로잡고 중복 게재된 내용들을 정리하여 새롭게 출간했다. 지성적 문학의 길을 걸어온 저자가 일일이 다시 손을 보고 재편집된 국내 유일의 이어령 정본 전집을 기쁜 마음으로 소개한다.
9791186643235

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 (저항의 문장가 윌리엄 해즐릿 에세이의 정수)

윌리엄 해즐릿  | 아티초크
15,030원  | 20251020  | 9791186643235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에 이은 윌리엄 해즐릿 에세이의 정수 해즐릿은 독자를 기쁘게 하려고 글을 쓰지 않고, 독자를 흔들고 깨우기 위해서 쓴다. 『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는 아티초크가 국내 최초로 출간한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와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에 이은 윌리엄 해즐릿의 세 번째 에세이집이다. 해즐릿은 영문학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에세이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의 직설적이고 격조 높은 문장의 이면에는 급진적 공화주의자로서의 강력한 정치적 신념과 지적 활력, 인간 본성에 대한 주저 없는 비판이 살아 숨쉰다. 해즐릿에게 에세이는 단순히 성찰의 도구가 아니라 저항의 무기로 기능했으며, 훗날 조지 오웰과 크리스토퍼 히친스 같은 정치 에세이스트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저항의 문장가 해즐릿 에세이의 정수”라는 부제를 단 이번 선집에는 해즐릿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여덟 편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표제작을 비롯해 『진부한 비평가』에서 『병상의 풍경』에 이르기까지 그의 에세이는 가식적이지 않고, 근육처럼 단단하면서도 때로는 쓸쓸한 정조가 감돈다. 해즐릿은 독자를 기쁘게 하려고 글을 쓰지 않고, 독자를 흔들고 깨우기 위해서 쓴다. “생생하고 상쾌하고 강렬한” 여덟 편의 에세이는 지금 우리의 삶을 정면으로 꿰뚫는 거울로서 독자에게 깊이 있는 사고를 요구하며, 인간 본성의 복잡성을 받아들이도록 이끌 것이다.
9788932921488

팔레스타인 100년 전쟁 (정착민 식민주의와 저항의 역사, 1917-2017)

라시드 할리디  | 열린책들
18,720원  | 20211105  | 9788932921488
단단한 학문적 근거, 생생한 개인적 경험…… 매혹적이고 독창적이다. - 놈 촘스키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의 기원과 본질 〈이스라엘, 가자지구 130곳 공습〉, 〈핏빛 팔레스타인… 하마스 로켓포 쏘자 전투기로 보복〉…….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이 국제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광경은 너무나 익숙하다. 가장 최근인 2021년 5월 열흘간 벌어졌던 유혈 충돌에서도 팔레스타인인이 300명 가까이, 이스라엘인이 12명 사망했다. 미국의 국제관계 평론지 『포린 어페어』는 이번 분쟁을 〈더 폭력적인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팔레스타인은 어쩌다 〈중동의 화약고〉가 되었을까? 왜 이 전쟁은 한 세기 넘도록 끝나지 않을까?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역사학자 라시드 할리디의 신간 『팔레스타인 100년 전쟁』은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의 기원과 성격을 〈정착민 식민주의Settler Colonialism〉로 규정한다. 유럽인이 아메리카 인디언을 학살하고 미국을 세운 것처럼, 영국과 미국 등 열강을 등에 업은 시온주의가 팔레스타인 원주민을 몰아낸 뒤 정착민으로서 밀고 들어왔다는 것. 오늘날 두 나라의 빈번한 충돌 역시 100년간 이어져 온 식민지 전쟁의 일부라는 설명이다. 이 책은 2020년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팔레스타인 민중의 관점에서 분쟁 전반을 기술한 보기 드문 수작〉으로 큰 주목을 받았고, 놈 촘스키, 아비 슐라임 등 세계적인 석학들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저자 본인이 팔레스타인에 수백 년간 뿌리를 둔 명문 가문 할리디가(家) 출신으로, 역사적 현장에 있던 일가친척의 발언과 인터뷰를 바탕으로 팔-이 분쟁사 연구에 깊이와 생생함을 더했다. 1917년 밸푸어 선언부터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오늘날 가자지구 공격까지 여섯 번의 결정적인 시기를 날카롭게 들여다보는 이 책은 그 자체로 〈정착민 식민주의 연구를 위한 탁월한 틀〉을 제공한다.
9791160545562

저항과 평화 (4강 속의 생존전략)

김남열  | 렛츠북
19,800원  | 20220620  | 9791160545562
저항과 평화에 담긴 한국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우리 민족은 5천 년을 이어오면서 수백 번의 외침과 내란을 겪었다. 그리고 우리는 평화를 위해 저항했다. 만약 우리에게 끈질긴 투쟁과 저항 정신이 없었다면 우리 민족은 이미 지구상에서 사라졌을 것이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한반도는 4대 강국에 둘러싸여 분란의 중심지가 되었다. 전략가들은 한국이 북핵을 이겨내고, 4대 강국 속에서 스스로 지킬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 방법은 과거와 현재를 바탕으로 해야만 한다.
9791160408324

저항의 예술 (포스터로 읽는 100여 년 저항과 투쟁의 역사)

조 리폰  | 씨네21북스
31,500원  | 20220711  | 9791160408324
국제앰네스티와 함께 뽑은 140여 개의 인권 포스터 그림으로 읽는 인간 존엄과 투쟁의 역사! 《저항의 예술》은 ‘난민, 기후변화, 페미니즘, 인종차별, LGBTQ, 전쟁과 핵무기 반대’ 등 전 세계 7개 주요 이슈에 대한 지난 100여 년간의 인권·환경 운동을 다룬 포스터들과 설명이 담긴 대형 화보집이다. 20세기 초반의 참정권 운동으로 시작해 1960년대와 1970년대의 격변기, 소셜 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현대의 각종 저항 시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정치·사회 활동의 여정이 감동적인 글과 그림으로 펼쳐진다. 책에 담긴 140여 개의 이미지들은 모두 국제앰네스티와 조 리폰 작가가 함께 선정한 것들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이 만든 사진, 포스터, 구호, 현수막부터 길거리 예술가들의 벽화까지 매우 다채롭다. 다른 지역, 다른 시대를 살았던 예술가들이 소외된 이들을 위해 어떻게 대신 싸워주었고, 어떻게 기꺼이 무기가 되어주었는지, 흩어진 목소리를 어떻게 상징적인 작품으로 결집시켜주었는지 고스란히 드러난다.
9791193482070

휴식은 저항이다 (시스템은 우리를 가질 수 없다)

트리샤 허시  | 갈라파고스
15,300원  | 20241106  | 9791193482070
거부, 제3의 공간 만들기, 탈주. 휴식과 자본주의와 상상력의 깊은 관계를 규명하다! 착취 속에서 살아온 흑인 여성 예술가가 세뇌에서 벗어나, 휴식을 통해 자신의 삶을 구하려는 시도에서 알게 된 모든 점을 한 권으로 정리했다. 휴식은 탈식민화이다. 거부의 정치다. 문화 전환이다. 휴식은 어떤 모습일 수 있을까? 쉬지 않는 탓에 당신은 어떤 기적 같은 순간을 놓치고 있는 걸까? 과연 휴식을 추구하는 ‘비현실적인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이 책은 무자비한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 이런 삶을 몇 년이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불안한 우리를 인간다운 삶과 지식으로 인도하는 나침반이다. 독창적인 치료제이다. 한국어판만의 부록으로 휴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더해주는 저자와의 Q&A가 실려 있다.
9791136799661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15: 저항하는 운명 (저항하는 운명)

호리코시 코헤이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5,400원  | 20220930  | 9791136799661
인턴 현장 다녀온 미도리야 상태가 좀 이상한데? 미소녀의 위기?! 사제관계 붕괴?! 암흑 조직의 암약?! 이~런 만화 같은 전개가 널려 있을 리도 없고. 나도 여자히어로 많은 곳에 가고 싶어어.
9791192090412

의례를 통한 저항 (전후 영국의 청년 하위문화)

스튜어트 홀  | 컬처룩
29,700원  | 20240710  | 9791192090412
노동 계급 청년들의 여가 활동과 생활 방식 등의 미시적 분석을 통해 전후 영국 사회의 구체적 모순을 읽어 내다 청년 하위문화 연구의 전범을 제시한 문화연구의 고전 ‘문화’가 한국 사회의 현주소를 읽는 키워드가 된 지는 오래됐다. 특히 청년 세대의 취향과 노동, 여가 등을 담은 문화는 이들이 처한 구조적 상황과 더불어 이 세대가 현실을 보고 거기에 주체적으로 대처하는 방식을 읽는 단서가 될 수 있다. 청년 세대와 집단 문화 문제를 이런 식으로 파악하는 사고방식은 문화연구에서도, 특히 영국 버밍엄학파의 연구에 빚진 바가 크다. 특히 1975년 버밍엄학파의 공동 저작으로 처음 출간된 후 전 세계 문화연구에 널리 영향을 미친 ≪의례를 통한 저항≫이 드디어 국내에서도 번역 출판되었다. 이 책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영국 사회의 청년 문화라는 구체적 맥락(혹은 ‘국면’)을 다룬다. 전후 영국 사회에서는 잠깐의 호경기가 주는 착시 현상 속에서 소비주의와 탈계급의 신화가 위세를 떨친다. 하지만 그 그늘 아래에는 이주민 증가, 전통적 산업 도시 몰락, 도시 슬럼화, 인종주의, 범죄 등 급격한 사회 변화와 더불어 온갖 퇴행적 사회 문제가 등장한다. 청년 문화는 이처럼 다양한 흐름이 결집해 표면적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단지 일시적인 사회 ‘병리’ 현상이라기보다는 장기적이고 역사적인 ‘국면’ 분석이 필요한 대상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모드족, 스킨헤드족, 라스타파리안 등에 관한 논의를 읽다가 보면, 전후 영국 사회에서 계급과 인종, 젠더, 세대 등 다양한 구분들이 서로 교차하면서 집단별로 독특한 문화를 형성해 나가는 역동적 과정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홀을 비롯한 저자들이 보기에 하위문화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때때로 외부인에게 기괴하고 낯설기까지 한) 현상들은 하위문화 공동체 구성원에게는 집단 정체성을 확인하고 재생산하는 일상화된 문화적 장치, 즉 의례 구실을 한다. 이 하위문화는 구성원인 노동 계급 청년들이 처한 구조적 환경의 산물이면서 이들이 주어진 환경의 압력에 맞서 주체적으로 헤쳐가는 과정의 산물이자 모순된 환경을 극복하려는 저항 과정이 될 수도 있다. 이 책의 제목인 ‘의례’를 통한 ‘저항’은 바로 저자들의 이러한 시각을 압축해서 보여 준다. 이 책의 문제의식과 분석 대상은 전후 영국 사회라는 구체적이고 특수한 맥락에서 나왔지만, 출간 당시의 시공간이란 맥락을 훌쩍 뛰어넘어 2020년대 한국 사회에도 큰 시사점을 줄 것이다. 홀이 지적했듯이, 문화연구자에게 이론이란 현실에 도식적으로 적용하는 도구이자 모델이 될 수 없다. 그렇지만 우리 사회가 당면한 현실을 끊임없이 날카롭게 성찰하면서 문제점을 찾아내고, 구체적인 작업을 통해 이를 규명하다 보면 우리 상황에 적합한 해답을 나름대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홀의 저술은 이러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지적, 정치적 감각을 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 때문에 버밍엄학파의 대표 연구자 격인 홀이 주장한 명제들은 이론적 저술보다는 오히려 당대 영국 사회의 국면 분석서에서 빛을 발한다. 《의례를 통한 저항》은 1975년 연구소 내부 간행물에 처음 소개되었고 이후 책으로 나왔다. 최근 이 책뿐 아니라 홀의 여러 초기 저작이 소개문을 덧붙인 2판 형식으로 속속 재간행되고 있다. 이는 과거 영국의 특정 시점에 대한 홀의 국면 분석이 긴 시간적 거리를 뛰어넘어 21세기 독자들에게도 시사점을 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2020년대 한국의 독자들에게도 과거의 국면 분석을 통해 현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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