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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350리 그 길을 걷다(영산강 가이드북) (영산강 지류를 따라 흐르는 이야기)
전라도닷컴 | 전라도닷컴
0원 | 20120101 | 9788996154686
영산강 가이드북 『영산강 350리 그 길을 걷다』. 이 책은 350리에 이르는 영산강 지류를 따라 흐르는 이야기와 긴 시간 속에 부대끼며 살아온 순정한 사람들의 삶을 오롯이 그려내고 있다. 담양, 광주, 나주, 무안, 영암의 전경과 삶의 모습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담아내어 긴 호흡으로 인내해 온 많은 것들을 바라보도록 이끌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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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에 바람치는 날만 있으랴 (이순태 진도 대마도 시/사진집)
이순태 | 전라도닷컴
16,200원 | 20221120 | 9791185516325
나의 대마도, 나의 이웃들 늙고 외롭고 애틋하고 또 따뜻한 섬이야기 진도 조도면에 새떼처럼 뜬 섬들 중의 하나인 대마도. 60여 가구, 주민 80여 명이 산다.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흘러흘러 1시간40분만에 닿는 그 섬에서 살고 있는 이순태(73)씨가 《우리 생애 바람치는 날만 있으랴》(전라도닷컴)를 펴냈다. 《살아보니 사랑이어라》(전라도닷컴·2020)에 이은 두 번째 시·사진집이다. 바다가 앞마당인 보건진료소, 그곳이 그의 직장이자 살림의 터전이다. 오래 품어온 ‘섬살이’라는 꿈이 내내 경상도에서 살아온 그를 전라도 이 먼데섬으로 훌쩍 데려왔다. 대마도 근무를 지원해 섬의 주민이 된 것이 지난 2017년. 물때, 태풍, 결항, 피항, 선창, 갯바위, 해무, 조락, 군소, 보말, 박대, 서대, 조피볼락 같은 말들이 일상으로 천천히 스며들었다. 〈여객선에서 내려 표지석을 찍고/ 돌아가는 배를 타고 가버린 사람들이여/ 대마도는/ 그믐에서 보름까지/ 조금에서 사리까지 보아야/ 겨우 손톱만큼 보는 것이다〉(‘진도 대마도’ 중)잠시 스쳐가는 여행자가 아니라, 깃들어 살며 길어올린 시와 사진들이다. 〈섬에는 가을이 없다고/ 투덜대는 내게/ 멸치 잡는 삼촌이/ 가을 한 봉지를 주고 가셨다// 넘새밭 살찐 무 하나/ 금방 뽑아 채 썰어/ 은빛 전어랑 함께 무쳐 먹으니/ 어라, 가을이 내 몸 속으로 들어오네〉(‘꼬순 가을’ 중) ‘워매 봄’ ‘여간 좋은 여름’ ‘오달진 가을’ ‘귄있는 겨울’ 등 4장으로 구성, 계절을 건너가듯 섬살이를 그렸다. 시와 짝을 이루는 사진들엔 대마도의 구석구석과 대마도의 사계가 살뜰히 담겼다. 〈나갈 사람 못 나가고, 들어올 사람 못 들어오는〉(‘동절기’ 중) 낯설은 섭리와 물때의 시간에 길들여지는 동안, 됫박으로 퍼주고 말로도 퍼주는 인정을 만나는 동안, 알게 된 것들도 많다. 〈똑 부러지게 사는 것이/ 딱 부서지는 일이 되기도 합니다〉(‘살아보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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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두석 평전 (겨레의 몸과 마음 살리며 통일춤 덩실덩실)
안오일 | 전라도닷컴
18,000원 | 20220518 | 9791185516318
어려웠던 한 시대를 휘여휘여 흰 두루마기 자락 휘날리며옹골지게 살아내신 해관 선생의 일대기“나라의 진정한 민주화도 조국의 통일도 이루지 못하여 하늘에 죄를 지었으니 빌 곳이 없다”는 유언을 남기고 2015년 우리 곁을 떠난 해관(海觀) 장두석의 생애와 마음을 읽는다. ‘겨레의 몸과 마음 살리며 통일춤 덩실덩실’이란 부제가 붙은 《장두석 평전》. 시인이자 동화작가인 안오일씨가 아픈 사람들과 아픈 세상을 보듬고 치열하게 살다 간 장두석 선생의 한평생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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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시민군 이정모 (이름없이 죽어간 브로크공)
이해모 | 전라도닷컴
13,500원 | 20220518 | 9791185516301
1980년 광주민중항쟁의 한복판에서 총을 든 시민군 이정모 열사의 이야기책. 열사의 막내 동생 이해모씨가 글을 썼다. 저자는 지난해 5·18기록물 유네스코 10주년 기념전시 ‘법 앞에서’를 준비하면서 뜻하지 않게 형의 재판기록을 입수하게 되었다. 비로소 그간 의문투성이였던 형의 오월 행적을 꿰어 맞출 수 있게 됐다. 저자는 시민군 형의 사연을 민주투사의 영웅담으로 꾸미지 않았다.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던 민중들이 그해 오월 국가폭력에 의해 어떻게 파괴됐는지를 시민군 이정모의 삶과 죽음을 통해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는 “5·18자살자들이 겪는 정신적 트라우마와 육체적 고통을 개인적인 차원으로, 가족의 차원으로 방치하고 있는 현실이다. 뒤늦게라도 5·18자살자들의 고통과 눈물을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 공식적으로 48명이나 되는 5·18자살자와 그 가족들에게 참된 해원에 이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국가폭력의 희생자들에게 국가가 사죄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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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속 전라도
강연균 | 전라도닷컴
18,000원 | 20210215 | 9791185516271
새록새록 우러나는 전라도 산천의 진미 그리운 고향, 옹골진 삶의 이야기 흥성흥성 〈노오란 산수유에 쏟아지던 양광(陽光), 꽃그늘 드리우던 이끼 낀 검은 바위들…. 따뜻했다. 그 한편에 자리한 농군의 외양간, 무엇보다 눈에 들어온 누런 소의 커다란 눈망울. 오랜 시간을 곰삭힌 빛나는 봄날이었다.〉 강연균 작가는 30여 년 전 구례 산동에 처음 갔을 때의 감동을 작품 ‘봄볕’에 담았다. 〈좌판을 지키는 할매들의 푸성귀 값 천원의 떨림에도 늘어진 가지를 파르르 같이 떨며, 그늘로 안부를 건네는 버들이 나는 좋다.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흔들려 주는 솔직함이 좋고, 들고 나는 버스의 등허리를 쓸며 ‘잘 가시라 어서 오시라’ 인사하는 이 나무가 좋다.〉 이재칠 작가는 함평장 들머리에 서있는 버들 한 그루를 그렸다. 건물 들어설 자리로 잘려나가기 전에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영정사진을 마련한다는 간절함으로 그린 버들의 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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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살이 창업 60경 (모닥 최봉익이 판화로 엮은)
최봉익 | 전라도닷컴
13,500원 | 20200831 | 9791185516264
60개의 지혜를 담은 창업 지침서‘함께 경제’를 위한 인문학적 실용서 ‘유유녹명’이란 말이 있다. 들판에서 맛있는 풀을 찾은 사슴이 자신의 친구들을 ‘유유’ 하고 소리 내서 불러들여 함께 먹는 데서 유래한 말로, 〈시경〉에 나온다. ‘유유(??)’는 의성어이고, ‘녹명(鹿鳴)’은 사슴의 울음소리라는 뜻. 먹이를 발견했을 때 혼자 독차지하거나 경쟁자를 내쫓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동료들을 부르는 사슴의 이야기가 마음을 울린다. 각자도생의 이 힘든 시절에 함께 살아가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일러주는 말씀과 그림을 《마을살이 창업 60경》에서 만난다. 도시를 살아가면서 ‘마을만들기’라는 화두를 붙들고 오래도록 실천의 몸짓을 그치지 않아온 최봉익씨가 손수 새긴 판화와 고사성어를 한데 엮어 마을살이와 창업의 지혜를 건네주는 책이다. 광주에서 30년간 신용협동조합 실무자로 일했던 저자는 IMF 외환위기로 일자리를 조기반납한 뒤 주민자치시대에 발맞춰 ‘공동체 모닥’을 만들어 마을만들기 활동가로 일해 왔다. (사)푸른길 상임고문,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회장, 광주마을학교 교장 등 현재 몸담고 활동하는 단체들만 일별해도 공동체, 지역, 마을 생태, 지속가능 등 그의 지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마을공동체 형성 방법은 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이 제일 잘 알고 있다. 주민들과 함께 하면서 주민들로부터 배우기를 주저하지 않는다면 마을만들기를 하면서 많은 인적 자원을 발굴할 수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자신이 발딛고 살아가는 마을을 ‘공부의 현장’으로 삼아 배우고 가르치며 공동체로 나아가는 노력을 그치지 않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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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따라가다 별이 된 사람 (김희용 시집)
김희용 | 전라도닷컴
0원 | 20200504 | 9791185516257
평택, 용산, 강정, 내성천, 희망버스, 기다림의 버스, 4대강, 영광, 밀양, 성주, 세월호 팽목항, 광화문, 금남로…. 시대의 아픔이 있는 곳에 늘 함께 서고 함께 울고 함께 분노하며 싸워 온 김희용 목사가 《별을 따라가다 별이 된 사람》(전라도닷컴)을 펴냈다. 첫 시집의 떨림과 뜨거움이 온전히 전해진다. 총 6부 87편의 시로 이뤄졌으며, 김수옥씨의 그림이 군데군데 곁들여져 시를 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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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니 사랑이어라 (진도 대마도 시/사진집)
이순태 | 전라도닷컴
14,400원 | 20200420 | 9791185516240
참 촌스럽기도 하지 참 섬스럽기도 하지 - 웅숭깊은 시선으로 길어올린 진도 대마도의 삶과 풍경과 사람 봄날의 도다리쑥국 같은 시와 사진들이다. 순하고 향기롭고 또 절절 끓여낸 그만큼으로 찐하고 그윽하다. 삶이 버거워 한기 드는 저녁, 위로와 용기를 그 무엇도 아닌 도다리쑥국으로 전하고픈 이의 연륜과 다순 마음 깃들었다. 대마도에서 보건진료소장으로 일하고 있는 이순태(71)씨가 펴낸 시사진집 《살아보니 사랑이어라》(전라도닷컴). 진도 조도면에 새떼처럼 뜬 섬들 중의 하나인 대마도,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흘러흘러 1시간40분만에 닿는 그 섬에서 산 지난 3년 세월이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잠시 스쳐가는 여행자가 아니라 그곳을 살고 있는 자가 건넬 수 있는 웅숭깊은 시선으로 대마도의 삶과 풍경과 사람을 길어올렸다. 사람들은 물론 청둥오리, 염소, 제비 등등에 이르기까지 섬의 모든 주민들을 아우르는 시들이다. ‘봄 도다리’ ‘여름 민어’ ‘가을 전어’ ‘겨울 숭어’, 철철이 생선 이름 붙여 계절을 건너가듯 섬살이를 그렸다. 마음에 앵길 때마다 이무롭게 핸드폰으로 찍어버릇한 섬 풍경들이 시와 짝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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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벼 쌀 (겨레의 숨결, 국토의 눈물)
김현인 | 전라도닷컴
13,500원 | 20191031 | 9791185516233
“쌀은 사람의 정기요, 누천년 역사의 동반자다” 민족문화의 근원, 논 벼 쌀에 얽힌 대서사 《논 벼 쌀》은 오천년 겨레의 주식인 쌀이 만신창이가 되어 버려지는 현실을 지켜보며 피눈물을 흘리는 심정으로 쌀농사에 뛰어든 전라도 농꾼 김현인(66?곡성군 옥과면 설옥리)씨의 글을 엮은 책이다. 논, 벼, 쌀에 관한 생태와 환경, 역사와 문화, 철학과 과학이 아우러진 방대한 지식과 사유, 생생한 쌀농사의 체험과 농민의 감성이 녹아든 종합 보고서다. 민족의 죽살이를 관통하는 역사란 논, 벼, 쌀에 있어 ‘겨레의 숨결, 국토의 눈물’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쌀만은 지키자”는 외침이 잦아들고, 벼농사는 돈벌이 안 되는 미련한 짓이요 논은 언제든 용도를 변경해도 되는 땅이 되었다. 지은이 김현인은 시장개방과 자유무역이라는 거대한 물결에 휩쓸리면서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 것을 잃어가고 있는 지를 이 책에 담고 있다. 논둑길을 감아 돌며 흐드러졌던 오천년 우리문화가 쌀과 함께 가뭇없이 사라지고 있음을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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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애애 (김용윤 사진 시집)
김용윤 | 전라도닷컴
0원 | 20190601 | 9791185516226
김용윤 사진 시집 [자자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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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도망자 (그해 오월 광주 엑소더스 첫 고백)
김담연 | 전라도닷컴
0원 | 20180518 | 9791185516219
“세상이 알아서는 안 되는 비밀을 안고 사는 것 자체가 무거운 짐이라는 것을 오랫동안 모르고 살았다.” 그 비밀, 혹은 무거운 짐을 고백의 형태로 내려놓았다. ‘그해 오월 광주 엑소더스 첫 고백’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스무 살 도망자》(전라도닷컴). 광주로부터 탈주 혹은 도피했다는 부채의식을 안고 살아온 그해 오월 스무 살 젊은이의 이야기이자 이제는 50대 후반이 된 중년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저자 김담연(필명)씨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스무 살 대학 신입생 때 오월을 맞닥뜨렸다. 생의 아름다운 봄날, 군홧발 소리가 우레를 치듯 새벽의 도시에 밀려들었고, 도처에 죽음이 넘쳐났다. 저격당한 시위대의 참혹한 주검을 목도한 뒤 자진해서 총을 든 시민군이 되었던 그는 끝까지 도시를 지키지 못했다. 하숙집으로 아들을 찾으러 온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광주 대탈출’ 대열에 합류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고향으로 돌아간 바로 그날 밤, 스무 살 청년은 자살을 기도했다가 가까스로 살아났다. 하지만 오월 이전과 이후, 자살기도 이전과 이후가 같을 수는 없었다. 도망자라는 것도, 자살하려 했다는 것도, 그에겐 세상 어디에도 발설할 수 없는 상처와 부끄러움이 되었다. 오랫동안 혼자 묻어두었던 이야기들을 끄집어낸 기회는 예기치 않게 주어졌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가 실마리였다. 의 그 장면! 송강호(김사복)가 서울로 되돌아가기 위해 전남번호판으로 달리던 비포장길은 피흘리는 광주를 뒤로하고 그가 고향 순천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송강호의 택시 뒷좌석에 그해 오월의 내가 타고 있었다”고 그는 말한다.영화 속 택시의 ‘순천행’은 그 자신의 그해 오월 탈주의 기억을 불시에 강력한 힘으로 소환한 것이다. 비로소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으로 끄집어 낼 수 있었고, 자신이 겪은 사건을 마주볼 수 있었다. 오수성 광주트라우마센터장은 “트라우마의 고통은 누구도 겪지 않으면 모를 만큼 깊숙이 박혀 있다”며 “기억을 살려 자기 이야기를 하는 순간 그는 숨겨진 기억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가 불러낸 오월의 기억들 중엔 주목할 만한 장면들이 많다. 5월18일 계엄군과 학생들이 맞닥뜨린 전남대 정문 상황도 그렇다. 정문 맞은편 하숙집 창에서 하숙생들이 공포에 질린 채 교정을 지켜보던 순간, 하숙생들과 눈이 마주친 계엄군이 돌진해 오는 상황의 급박함도 생생하다. 도청 앞 집단발포가 있었던 5월21일 금남로 상황이나 그날 양동시장에서 목도한 주검의 처참함도 기록돼 있다. 그 주검을 목도한 후 스무 살 청년은 총을 든 시민군이 되었다. 총을 들고 지원동 경계초소를 지키던 날 밤의 공포와 두려움, 그 다음날 이윽고 해가 떠서 거리로 나섰을 때 맞닥뜨린 주먹밥 아주머니들과 시민들의 격려…. 그날 그가 마주한 오월 대동세상의 장면은 “아이고, 우리 새끼들”이라는 환대와 얼싸안음의 말 속에 다 함축돼 있다. 너와 나, 내 자식과 남의 자식이 따로 있지 않았던 것이다. 책 곳곳에서 그해 오월의 인간 군상을 만난다. 엄혹한 상황에서 계엄군들로부터 하숙생들을 지키려 두 팔 벌려 막아서던 ‘하숙집 슈퍼맘’, 동네 동생의 죽음 앞에 피끓는 심정으로 총을 들게 된 나주의 젊은이들, 시내에서 좀 떨어진 좀 한적한 거리에서 혹시 구호의 대열에서 소외되었거나 시간을 놓친 누군가를 위해 주먹밥 보따리를 펴놓고 앉아 기다리던 아주머니 등등. 그가 겪은 그해 오월의 이야기는 자식을 구하려 순천에서 한달음에 달려온 그의 부모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여순사건을 겪은 아버지 어머니 세대와 광주 오월을 겪은 자식세대의 이야기가 한데 이어지고, 죽음의 전장에서 아들을 구하려는 부모의 필사적인 노력이 전해진다. 계엄군이 투입된 위급한 상황 속에서 당시 수많은 젊은이들, 대학생들이 광주를 빠져 나갔고, 광주에 아들을 유학보낸 수많은 전라도 곳곳의 어머니 아버지들은 자식의 안위를 걱정하며 고통스런 시간을 겪었다. 저자는 광주 오월을 바라보는 시선을 당시 광주 안의 사람들뿐 아니라 광주 바깥의 부모들에까지 돌려 전선을 확대한다. 그 모두가 한데 겪어낸 오월인 것이다. 그것은 오월에 관해 발화할 주체가 그만큼 더 많아지며 더 풍성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해 봄 나는 외면할 수 없는 참상을 목격했고, 전쟁에 뛰어든 것이다”라고 말하는 스무 살 젊은이. 스무 살 청년에게 오월은 ‘전쟁’처럼 급작스럽게 달겨들었고, 이후 그는 전쟁사를 탐독하면서 그해 오월 자신과 같은 신병들을 찾아내려 애쓰기도 했다. 그것 역시 자기 치유의 한 몸짓이었을 것이다. 도망자로서의 자괴감 때문에 제대로 발설되지 못했거나, 주목받지 못한 채 언저리를 맴돌던 오월의 또 다른 이야기들. 이 책을 실마리 삼아 ‘광주 엑소더스’의 더 많은 진실과 상처들이 세상에 밝혀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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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다방(美微多房) (큐레이터 변길현 미술산문집)
변길현 | 전라도닷컴
0원 | 20180105 | 9791185516202
큐레이터 변길현과 함께 하는 미술산책. 평론이 가물었던 지역미술계에 반가운 소식이다. 광주시립미술관 큐레이터 변길현씨가 미술평론집 《미미다방(美微多房》(전라도닷컴 간)을 내놓았다. 월간 전라도닷컴에 지난 5년간 동명의 제목으로 연재했던 글들 중 32편을 가려 묶었다. 오랫동안 광주를 포함한 전라도의 작가들과 전시들을 지척에서 면밀하고 농밀하게 살펴봐온 결과물로 작가들의 작품세계로 이끄는 길잡이가 되는 것은 물론 현대미술을 들여다보는 총체적 시각을 제시한다. 김윤기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추천사에서 “그의 글은 단정하고 정직하다. 관념적, 상투적이지도 않고 돌리지도 않으며 건조하지도 않다. 미술이라는 저 심연에 두터운 파이프를 대놓고, 정속으로 뿜어 올리는 그저 무념의 노동행위. 먼저 간 그의 두 선배, 광주의 이세길(본명 정건호)과 부산의 이동석이 생각난다. 그들이 그립다. 당신들, 괜찮은 후배를 두었으니 걱정마시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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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밥이다 (문화전문가 이병훈의 광주 이야기)
이병훈 | 전라도닷컴
0원 | 20160109 | 9791185516165
[문화가 밥이다]는 문화체육부, 전라남도 문화관광국장, 문화환경국장,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과 같은, ‘문화’와 관련된 일에 종사해 온 저자 이병훈이 한국이 가져야 할 미래 비전은 ‘문화-관광-생태’이며 앞으로는 건설·주택·복지 등 문화라는 큰 틀 속에서 운영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더불어 사는 세상, 지역 주민이 행복해지는 세상을 일관되게 모색해 온 결과물로서 우리가 사는 도시를 희망과 열정이 넘치는 ‘삶의 도시’로 바꿔내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깊이 있는 사고를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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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진뫼밭에 사랑비
김도수 | 전라도닷컴
0원 | 20150620 | 9791185516158
부모님과 고향을 향한 지극한 애정에서 발원한 글들이 한데 묶여 김도수 산문집 『섬진강 진뫼밭에 사랑비』로 출간 되었다. 이 책에서 무엇보다 빛나는 것은 산골마을에서 자식들을 세상으로 내보내기 위해 한생애를 바쳤던 어머니의 헌신과 아버지의 개성이다.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허리 고부라지게 삶의 무게를 지고 살았던 ‘지게 세대’의 아버지들, 자식들 허기진 배 채워주려고 논두렁길에서 허리 고부라지게 뜨거운 삶을 이고 나르던 ‘똬리 세대’의 어머니들을 대표하는 전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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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푸른 물에 징검다리
김도수 | 전라도닷컴
11,700원 | 20040719 | 978899528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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