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과 전력산업(컬러판)
전의찬, 한기주, 류혜진, 김승완 | 사단법인 한국기후환경원
27,000원 | 20231109 | 9791157116508
전기는 가정과 상업시설의 냉난방과 조명 에너지로 사용되고 있으며, 산업용 에너지와 수송용 연료 등 모든 경제활동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전기는 미리 구입하여 특정 용기에 저장할 필요도 없고, 석탄이나 석유난로처럼 사용이 번거롭지도 않으며, 매연, 온실가스, 석탄재 등과 같은 오염물질과 폐기물을 배출하지 않는 사용이 대단히 편리한 에너지이다. 이러한 전기의 안정적인 공급이 현대 문명사회 유지의 필수 조건이다.
‘전력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우리나라 전체 배출량의 약 40%에 달하므로,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달성은 전력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3년 발표된 국가 온실가스 감축 기본계획에 따르면, 2030년 전력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 목표는 2018년 배출량 기준 46%를 감축한 1.24억 톤이다. 그런데, 최근 다량의 전기를 소비하는 데이터센터 설치가 증가하고 다양한 인공지능이 개발 보급됨에 따라 전기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전 연료는 석탄, 천연가스,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 다양하다. 각 연료는 주 용도, 경제성, 편리성, 환경성이 다르며, 국가마다 부존 상태가 상이하고 에너지 우선순위도 나라에 따라 크게 다르다. 각국의 발전원별 발전 비중과 부문별 소비 비중 등 전력 수급 구조의 현황과 변동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각국의 에너지 정책에서 주요한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 최근 탄소중립이 글로벌 패러다임의 등장으로 연소 시 탄소 배출이 많은 화석에너지의 수요가 감소하고, 저탄소, 무탄소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각국이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세계 에너지 시장이 새롭게 재편됨에 따라 에너지 공급망 탈탄소화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전기가 핵심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게 되는 전력화와 함께 에너지 네트워킹과 디지털화의 가속화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본 책에서는 전력산업의 탈규제화와 경쟁의 도입에 대한 논의를 탐구하고, 전력 계통의 운영체계를 바탕으로 한 시장원리와 전력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상품에 대해서 알아본다.
발전부문의 탈탄소화를 위한 무탄소에너지 발전의 확대됨에 따라, 분산형 재생에너지 발전과 원자력발전, 특히 소규모 모듈형 원자로 중심의 원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청정에너지 자원 및 기술의 안정적 확보, 전력 시스템의 유연성 확보와 원전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 등이 발전 부문의 주요 이슈로 제기되고 있다. 『전력경제학』은 이와 관련된 이론과 다앙한 정보, 그리고 관련 정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