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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으)로 10,95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4285144

정부의 원리 (대한민국 시스템을 한눈에 꿰뚫는 정치 수업)

양재진  | 마름모
19,800원  | 20250718  | 9791194285144
한국정치학회학술상,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자, 연세대 행정학과 양재진 교수 20년 강의를 한 권의 책으로! 자유민주주의의 진짜 의미는 무엇인가? 과연 직접민주주의가 최고인가? 4년 중임 대통령제, 의원내각제 도입으로 우리 정치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가? 《정부의 원리》는 단순히 ‘정부란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개론서가 아니다. 의회, 정당, 연방·연합, 국가관료제의 작동 방식부터 헌법 개정과 선거제도 개혁까지, 한국 정치의 원리와 구조를 본격적으로 분석하고, ‘가능한 개혁’의 방향을 제시하는 비판적 정치 교양서다. 이론과 실제를 넘나드는 유연한 설명과 치밀한 구성, 역사적 사례에 대한 깊은 이해와 비교정치학적 안목이 어우러져 한국 정치에 대한 입체적·통합적 인식을 가능케 한다. 단순한 현상 비판을 넘어 한국 정치의 다음 도약을 위한 ‘제도적 상상력’을 자극하며, 한국 민주주의의 재설계에 필요한 지적 지도이자 실천적 지침서가 되어준다.
9791192386089

민주당 재집권전략 보고서 (왜 실패했고, 무엇으로 도전하는가?)

더불어민주당을 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  | 더봄
18,000원  | 20230814  | 9791192386089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출범 10주년 기념 녹서(Green paper) ‘진짜 혁신’을 위해 민주개혁세력이 해야 할 일을 담은 책!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위원장 박주민)가 출범 10주년을 기념하여 녹서(Green paper), 《민주당 재집권전략보고서》를 발간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국위원회로, 대표적인 민생정치 브랜드인 ‘을지로위원회’는 이 보고서를 통해 지난 대선 패배의 원인을 민주당 정부의 실패로 규정하고 반성과 성찰은 물론 재집권을 향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2023년 3월, 2016년부터 6년 간 활동을 담은 2차 활동백서를 출간한 이후 불과 반 년도 채 되지 않은 지금 이름도 생소한 ‘녹서’를 발간한 이유는 책의 부제인 ‘왜 실패했고, 무엇으로 도전하는가?’란 말처럼 의미심장하다. 박주민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백서가 지나온 길을 보여주는 블랙박스라면, 녹서는 가야 할 길을 보여주는 네비게이션”이라며, “목적지를 잃어버린 ‘정치의 실종’이 만연한 지금, 민주당부터 치열하게 토론해 목적지를 찾기 위해서 정책제안서 개념인 녹서(Green paper)를 을지로위원장 취임 후 바로 제안하게 된 것”이라고 발간 취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기득권이 독점해온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특혜’와 절연해서 선택된 강자에게 집중된 기회와 혜택을 해소하고 선택받지 못한 약자에게 강요되는 허들과 희생을 끝내는 것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진정한 혁신”이라고 정부 주도의 재벌 중심 발전 전략을 넘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녹서발간위원장을 맡은 우원식 의원은 발간사를 통해, “민주당의 무능으로 탄생한 윤석열 정권의 지난 1년, 무능을 넘어 퇴행으로 흐르는 철권통치는 패배의 의미를 더욱 뼈아프게 한다.”면서, “더 두려운 것은 민주당이 나약함과 무능함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윤석열 정권의 철권통치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라며, 반성과 성찰을 넘어 제대로 된 혁신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불평등·불공정과 강력하게 맞서 싸울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전면에 내세운 네 번째 민주당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당 혁신의 방향을 밝히기도 했다.
9791193058954

정책학

Haeil Jung  | 윤성사
28,800원  | 20250718  | 9791193058954
이 책은 정책학의 본질과 실천적 의미를 되짚어 보면서, 최근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론과 현실이 어떻게 맞닿는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정책학에 대한 입문서로 추천을 드립니다. 사회문제와 정부 정책은 우리가 관심을 가지든 그렇지 않든 언제나 우리 삶 가까이에 존재한다. 우리는 모두 서로 다른 능력을 지니고, 각기 다른 환경에서 태어나 저마다의 삶을 살아가지만, 그 과정에서 개인의 선택뿐만 아니라 정부의 정책 또한 삶의 방향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교육, 부동산, 노동, 가족, 노후 등과 관련해 일상에서 마주하는 많은 문제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적 차원의 과제가 됐으며, 정부 정책의 방향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정부 정책이 어떻게 정당화되고, 어떻게 집행·평가돼야 하며,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는 정책학이 제기하는 핵심적인 질문이다. 아울러, 개인과 공동체가 사회문제 해결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도 함께 고민해야 할 중요한 과제다. 이러한 정부 정책에 호기심을 품고 대학에 들어간 후 지금까지 정책을 공부해 왔다. 대학 졸업 후 미국 유학과 인디애나대학교 교수 생활을 거쳐, 지금은 고려대학교 행정학과에서 정책을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강의와 논문, 세미나, 학술대회를 통해 다양한 정책 이론과 현실의 만남을 깊이 있게 탐구해 왔다. 물론 여전히 “정부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개인과 공동체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명확한 해답을 얻지는 못했다. 어쩌면 그런 해답은 평생 찾아도 닿기 어려운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답에 조금이나마 다가가기 위해 지금도 읽고, 고민하며, 토론하고 글을 쓰는 과정을 통해 학문적 탐구를 이어가고 있다. 그 과정 속에서 나름의 정책에 대한 시각과 철학도 생겼다. 이 책은 그동안 내가 품어 온 정책에 대한 고민을, 선배 학자들의 지식과 경험 위에서 정리해 보고자 한 결과물이다. 정책학의 본질과 실천적 의미를 되짚어 보면서, 최근의 다양한 정책 사례를 통해 이론과 현실이 어떻게 맞닿는지를 함께 탐색해 보고자 했다. 이 책은 정책학을 처음 만나는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위한 입문서다. 정책학의 기본 개념부터 주요 이론과 모형이 실제 정책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쉽고 명확하게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책학을 더 깊이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이 책이 탄탄한 출발점이 돼 이후 다양한 전공 서적과 학술 논문으로 학습을 확장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또한 강의자의 입장에서도 수업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15주간 진행되는 한 학기 수업을 기준으로, 정책학의 핵심 이론과 모형을 실제 정책 사례와 유기적으로 연결해 효과적으로 강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나오기까지 늘 곁에서 응원해 주고 영감을 준 가족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가는 정책이 오늘의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고, 더 많은 사람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2025년 6월 안암동 상남정경관 연구실에서 정해일
9788956254760

재건축 재개발의 함정과 성공 매뉴얼 (윤석양 조합장 5년의 일지)

윤석양  | 학고재
19,800원  | 20250811  | 9788956254760
“강남 한복판에서 운동권 조합장이 펼쳐낸 5년의 기록” 재건축은 건축이 아니라 인간의 정치다. 『재건축 · 재개발의 함정과 성공 매뉴얼』은 수천억 원이 오가는 강남 재건축 현장에서 저자가 직접 조합장으로 겪은 갈등, 협상, 소통의 전 과정을 생생하게 풀어낸 르포이자 실무 매뉴얼이다. 깜깜이 공사비, 비상대책위와의 줄다리기, 매주 수천 명과 나눈 대하 소설급 ‘업무 보고’까지-이 책은 재건축의 본질을 묻고, 시민이 참여한 사업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복마전이라 불리는 재건축 현장에서 조합과 조합원이 마음을 모아 이뤄낸 희귀한 성공의 기록, 도시를 바꾸는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가 펼쳐진다.
9791198214812

정책학원론 (전면개정 4판)

정정길, 이시원, 최종원, 정준금, 권혁주  | 대명출판사
48,500원  | 20230620  | 9791198214812
정책학 원론 서문 -2023. 5. 11 1. 요즈음 같이 제대로 된 정책이 절실한 적이 일찌기 없었다. 그리고 요즈음 같이 합리적으로 정책을 결정할 수 없었던 때도 없었다. 얼키고 설킨 정책문제들이 많은 국민들을 괴롭히는데, 이들을 해결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정책은 찾아보기도 어렵고 기대하기도 어렵다. 무엇보다도 문제 자체가 해결이 어렵고, 설상가상으로 이를 해결할 책임을 지고 있는 정책결정의 주체들도 전혀 합리적 결정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세계화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국제적 상황도 국민들 생활에 직접적이고 치명적인 문제를 발생시킨다.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측면에서 국가 간의 관계가 긴밀해지고 복잡하여 국내문제와도 얽히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부족하고 국내시장이 좁아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경제(수출의존도가 40%에 육박한다. 경제대국 중 우리와 비슷한 나라는 독일 뿐이다. 일본은 수출의존도가 20%도 안된다)이기 때문에 대외문제는 사활이 걸린 중대한 문제가 된다. 수출을 하는 중견기업 하나가 도산하여도 수만 명의 실직자가 발생한다, 더욱이 국제상황은 끊임없이 변동한다. 동서냉전체제가 붕괴된 지 30여년이 지난 현재시점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연합이 다시 강화되고, 중국의 팽창노력과 이를 억제하려는 미국의 아시아 전략, 심각한 북한의 핵문제 등이 얽힌 속에서 탈세계화와 지역패권주의가 다시 대두하고 있다.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이스라엘과 중동의 대립, 이란의 핵무장 문제, 나토의 러시아 견제와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갈등이 언제 우리의 수출환경을 급변시킬지 모른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2년 넘게 계속되어 정부의 부담을 누적시키면서 경제를 위축시켜 많은 국가들이 위기상태에 빠져 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선진국의 대열로 발돋움하는 한국이 짊어져야 할 국제사회에서의 인도주의적 의무와, 무역국가의 경제가 감당해야 할 국가적 이미지의 개선을 위한 일들이 새로운 국정과제로 계속 등장한다. 인류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면서도 경제적 국익을 우선하지 않을 수 없는 어려운 정책과제들이다. 국내정책문제의 해결이 무척 어려운 것은 우리 모두가 잘 아는 사실이다. 걸핏하면 악화되는 주택문제, 엄청난 부담이 되는 사교육비, 끊임없이 수정변경을 시도하는 대학입시제도,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취업과 주거문제가 심각하여 결혼을 할 수 없는 젊은이들의 증가, 심화되는 저출산문제, 고령화와 코로나 피해보상비를 비롯하여 끊임없이 증가되는 복지비 등등 국가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특히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컴퓨터와 로봇이 인간노동을 대체하면서 일자리가 급속도로 감소하여 새로운 기술에 의한 일자리의 창출로서는 충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가 없다. 대졸생의 미취업, 중장년의 조기퇴직, 상근직을 포기한 젊은이들의 대거 증가 등이 수많은 사회문제를 파생시키고, 기존의 문제를 악화시켜서 우리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가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런 위기 속에서도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미래도 준비하여야 한다. 아무리 현재상황이 어려워도 해야 될 일이다. 불행하게도 이런 위기를 극복할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을 담당할 주체들 측면에서의 장애물은 더욱 심각하다. 원래 정책의 결정이나 집행은 정부가 담당하는데, 실질적으로는 선거에서 승리한 대통령을 중심으로 구성된 집정부가 주도한다. 어떠한 정책이든 효과도 산출하지만, 부작용이나 비용도 반드시 발생시킨다. 효과를 얻는 국민들은 찬성하지만, 부작용이나 비용 때문에 고통을 받는 국민들은 반대하게 되어 있다. 더욱이 정책문제들은 대부분 얽히고 설키어 한쪽을 건드리면 다른 쪽에서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복잡하게 얽힌 대립관계가 형성된다. 이렇게 대립되거나 다양한 이해관계와 주장들의 소용돌이는 민주국가에서 당연한 상황이므로, 이 속에서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선진민주국가들은 오래 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선거에서 당선된 대통령 국회의원 등의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다양한 뜻을 받아 정책의 기본방향과 핵심 내용을 결정하고, 세부적인 내용과 집행은 행정이 담당하도록 한 것이다. 정치는 국민들의 요구를 정책으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고, 행정은 그 정책의 세부적 내용을 결정하는데 필요한 전문지식을 제공하여 정책이 정책문제를 바람직스럽게 해결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한 것이다. 원래 행정이 담당하는 전문지식은 정책의 내용을 결정하는데 필요한 이론과 정책이 추진될 때 발생할 효과와 비용을 추정하는데 필요한 각종 정보들이다. 합리적인 정책결정을 할 때 필요한 지적 능력을 최대한 적용하는 것이므로 정책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래서 분야별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여 신분보장을 하면서 이러한 지식을 축적하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행정이 정책과정을 지나치게 압도하면, 권위적 과잉행정이 되어 급속한 시대변화를 따르지 못하고 과거 지식에 집착하면서 국민들 위에 군림하기 쉬어서, 민주주의가 발전하면서 행정통제를 강화하여 이를 극복해 왔다. 민주화가 진전될수록 이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최근에는 편향적 과잉정치가 정책과정을 압도하여 많은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일자리 문제 등 사회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본인의 고통해소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국민들이 많아졌다. 다른 사람들이나 국가공동체의 공익 등에 미칠 피해를 고려할 여유가 없어진 경우가 많다. 그런데 지나치게 이기적인 주장은 상대방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어 저항과 반발을 유발시키고, 악순환이 시작되어 정책을 둘러싼 갈등은 양극화로 치닫게 된다. 결국 정치에서 제시할 수 있는 정책방향이나 정책의 핵심내용은 한쪽을 도우면서 상대편을 심각하게 희생시키는 편향적인 내용이 되기 쉽다. 물론 이는 상대편의 격렬한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목소리가 큰 과격파가 주도하는 정치가 되어 합리주의자들을 압도한다. 정치에서의 과격한 주장이 합리성을 담보하는 행정을 압도하여 합리적 정책결정에 필수적인 전문적 지식을 억압한다. 이러한 편향적 과잉정치를 견제하여 합리적인 내용을 결정하도록 집정부를 설득 보좌하는 역할이 행정의 임무가 된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 임무가 아주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행정은 이러한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행정이 이 임무를 수행하려면, 여러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분야별로 필요한 전문성을 최대한 축적해야 하고, 축적된 전문성으로 집정부를 설득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집정부와 대립해야 하는데, 이런 경우 외부에서 행정을 지원해야 한다. 위축된 행정이 자부심과 용기를 지니도록 제도적 장치를 점검하는 등 행정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과잉정치가 이해관계에 휘둘려 전문성을 무시할 때 각 분야의 지식계층이 행정을 지원해야 한다. 지식인들이 정확한 정책평가를 하여 집정부가 올바른 결정을 할 때는 이를 지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분야의 지도적 역할을 할 사람들이 정책의 결정이나 집행에서 왜 전문성이 중요한지를 이해해야 한다. 더 근본적으로는 바람직한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왜 현실에서 이것이 잘 안되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이것이 정책학에서 연구하고 전달하려는 메시지이다. 그런데 이 메시지가 지금은 너무나 중요하다.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여 희망 있는 미래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하여 해야 할 일들 중에서 가장 핵심이 된다. 정책학적 지식의 전파와 확산이 주춧돌이 되는 것이다. 행정고시를 거쳐 고위관료를 목표로 하는 학생은 말할 것도 없고, 9급시험에 응시하거나 공기업 등 공직에 진출하는 학생들이 정부의 정책결정과 집행에 관한 지식을 습득해야 함은 자명한 일이다. 공직에 진출하지 않더라도 법학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등의 사회과학을 전공하는 학생들도 정책학에 관한 기본지식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사회과학은 그 궁극적 목적이 바람직한 사회를 만드는 데 있고, 이를 위한 실천적인 방법의 중심부에 국가 또는 정부의 활동, 즉 합리적인 정책관리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2. 이번의 개정판은 지난번 개정판에 이어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 상당한 부분을 손질 한 것이다. 과거의 원론이 이론들의 충실한 소개를 중시한 이유로 내용이 상당히 난삽하여 독자들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2020년의 개정판에서 수정작업을 시작하여, 이번에 대부분 완료하였다. 즉 과거의 책에서는 많은 이론들이 전달하려는 논리와 각 이론들이 파악한 다양한 측면들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어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각 이론들이 동일한 상황이나 현상을 두고 각각 다른 시각으로 파악하여 제시한 다양한 측면들을 체계적으로 종합정리하여, 현실이나 상황의 전체적 모습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더욱 큰 비중을 둔 것이다.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동시에 이론의 현실적용성을 강화하려고 시도한 것이다. 이런 목적으로 다음과 같은 부분들이 주로 수정되었다. 첫째 정책환경론 부분에서 국민소득 등 환경이 정책의 내용을 결정하는 측면과 통치이념등 정치체제의 특성이 영향을 미치는 측면에 대한 다양한 이론을 정리하였다. 둘째 정책참여자 중에서 거버넌스에 대한 이론들과 기본 개념을 정리하고 이해를 돕기 위하여 사례를 추가하였다. 셋째 정책의제설정에 대한 다양한 이론을 정리하였는데, 이는 2020년 개정판에서 이 미 소개되었다. 넷째 정책집행론의 다양한 이론들은 하향식, 상향식, 상황적 통합이론 등으로 단순화하여 정리하였다. 이 작업은 2020년 수정을 조금 더 정리한 것이다. 다섯째 정책평가론의 등장배경과 발전과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서술하였다. 평가이론이 국립무료유아원 사업을 계기로 발전한 것을 뚜렷이 하고 평가유형과 연구초점을 정리하였다. 여섯째 정책변동론은 변동요인들을 체계화하고, 이론들을 종합 정리하고, 과도한 정책변동을 경계하는 부분을 보완하였다. 이 마지막 부분은 과잉정치 현상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되면서 검토해야 할 부분이다. 이 장이 가장 많은 정리가 된 장이다. 얼른 보면 대폭 개정이 된 것 같으나 그 분량은 많지 않다. 그러므로 2020년 판으로 공부하는 독자들은 따로 책을 구입할 필요 없이 수정된 부분만 복사해서 공부해도 충분하다. (책값이 꽤 부담되기도 하니까) 정책의제설정론과 집행론, 평가론은 2020년판으로 충분할 것이다. 이상의 큰 수정과 별개로 정치적 민주화의 진행과 더불어 변화되는 부분, 특히 정책참여자들의 권한 변화와 이들 간의 관계에 대한 것들이 약간씩 수정되었으나 큰 것은 아니다. 정책집행론에 정책수단론이 추가된 것도 그렇고, 행동경제학의 기초가 되는 전망이론을 간단하게 정리한 것도 그렇다. 이 책으로 정책결정 집행 평가 등에 대한 기본 지식을 획득하여, 공직을 담당하는 젊은이들이 합리적인 정책관리를 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능력을 함양하고, 분야별 전문가나 일반 지식인들이 올바른 정책비판으로 여론을 조성하여, 이를 밑거름으로 한국정부가 제대로 된 정책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올바른 정책이 추진되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미래가 열리는데 조금의 기여라도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2023년 7월 저자 일동
9791199233102

K-석유의 미래를 묻다 (AI시대와 기후위기에 대한 석유산업의 응답)

유연백, 류근식, 주재인, 송민호  | MAM Press
26,100원  | 20250908  | 9791199233102
『K-석유의 미래를 묻다』는 한국 석유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짚으며, AI와 에너지 전환 시대에 석유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질문하는 책이다. 한국은 원유를 전량 수입하면서도 세계적 수준의 정유·석유화학 산업을 구축해온 독특한 경험을 지녔다. 저자들은 석유 시추와 정제 기술, 석유화학의 발전, 국가 전략과 품질 경쟁력까지 입체적으로 다루며, 석유산업이 한국 경제와 사회에 남긴 흔적을 탐구한다. 동시에 기후위기와 지속 가능성이라는 도전 앞에서 석유가 어떤 미래를 맞이할지를 비판적 시각으로 제시한다.
9791170990390

왜 선글라스맨은 카메라 앞에 섰는가? (아프간 피랍 사건, 협상 너머의 진짜 이야기)

선글라스맨  | 굿웰스북스
18,900원  | 20250811  | 9791170990390
“단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대한민국 최초 탈레반 협상 실전 기록!” 2007년 아프간 피랍 사건, 18년 만에 드러나는 숨겨진 진실과 목숨 건 협상의 모든 순간! 죽음의 위협을 뚫고 21명을 살려낸 선글라스맨의 생생한 기록, 마침내 세상에 공개된다! 2007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아프가니스탄 샘물교회 소속 한국인 피랍 사건.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탈레반 앞에서 목숨을 걸고 협상에 나섰던 진짜 주인공, 국가 대테러 협상 전문가 ‘선글라스맨’이 마침내 18년 만에 침묵을 깨고 최초로 생생한 실전 기록을 공개한다. 수많은 영화와 보도 속 왜곡된 이야기, 영화 〈교섭〉에서 볼 수 없는 사건의 진실. 이 책은 그 누구도 공개하지 못했던 협상의 실체와 숨 막히는 순간들을 처음으로 온전히 담았다. 끊임없는 살해 압박 속, 탈레반의 협상 전략에 맞서고, 목숨을 걸고 문화의 장벽을 허문 생존 협상의 기록이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펼쳐진다. “곡식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어머니의 말을 가슴에 새기며, 진심과 집념 하나로 이뤄낸 기적 같은 협상의 과정. 이 책은 단순한 사건 기록을 넘어, 위기 상황에서 살아남는 협상의 본질, 인간 심리의 정수, 사명감과 윤리적 딜레마, 조직 내 갈등과 관계의 본질까지 조명한다. 이 책은 기업 리더, 공공기관 실무자, 국제 협상가, 일반 독자 모두에게 통찰을 제공하는 필독서가 될 것이다. 영화보다 극적이고, 뉴스보다 진실한 생존 협상의 기록. 지금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9791130323718

공공관리론

노종호, 강민성, 김상묵, 김태희, 박현희  | 박영사
28,800원  | 20250814  | 9791130323718
총 5부로 구성되었다. 제1부는 공공관리의 토대라는 제목하에 제1장은 공공관리의 기초, 제2장은 공공관리의 기원과 진화, 제3장은 공공관리에서의 책무성으로 엮어졌다. 제2부는 조직과 자원이란 제목하에 주로 조직 차원의 공공관리에 초점을 맞추었다. 제2부의 첫 장으로서 제4장은 공공관리에서의 목표와 이해, 제5장은 공공부문의 성과관리, 제6장은 공공관리 관점에서의 예산과 재정, 제7장은 디지털 전환시대의 공공관리: 전자정부에서 인공지능(AI)까지로 구성되었다. 제3부는 사람과 행태라는 제목하에 주로 개인 차원에서의 공공관리를 중심으로 공공관리의 다양한 측면을 살펴보았다. 제3부의 첫 장으로서 제8장은 공공관리에서의 동기이론, 제9장은 공공관리와 공직윤리, 제10장은 공공관리와 조직공정성으로 구성되었다. 제4부는 공공관리의 실제에 관한 것으로서 거버넌스와 네트워크를 다루었다. 제11장은 공공관리와 거버넌스, 제12장은 공공관리에서 시민의 역할과 과제: 참여와 협력, 제13장은 공공관리와 정책네트워크로 구성되었다. 마지막 제5부는 공공관리의 미래로서 앞으로 공공관리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제5부는 하나의 장으로 구성되었는데, 제14장은 전체 집필진이 자기가 맡은 각 장의 내용을 정리하면서 앞으로 공공관리의 전망과 방향에 관해 설명하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9788925573151

지역이 강해야 대한민국이 산다 (이병훈의 광주 리모델링)

이병훈  | 알에이치코리아
17,100원  | 20250908  | 9788925573151
리모델링 광주, 힘 있는 지방시대의 시작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은 현실이다.” 늘 지역의 현재를 살피고 미래를 고민하는 행정가이자 정치인인 이병훈의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다. 들어가는 글의 첫머리에서부터 저자는 상상의 힘을 강조한다. 가치 있는 상상을 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정치에 가장 적합한 사람일지 모른다고 말한다. 이 책은 광주라는 그릇을 채우는 가치 있는 상상에 관한 이야기다. 그저 상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광주를 새롭게 탄생시킬 현실적인 대안과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리모델링 설계도에 가깝다. 문화와 인공지능(AI)의 결합을 통한 모빌리티 사업, 제2의 광주형일자리 계획, 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문화도시 시즌2 등을 골자로 “광주를 정교하게 리모델링하는 일은 지방시대를 여는 새로운 역사가 될 것”이라고 책은 기술한다. 행정인으로서 그리고 정치인으로 지내온 저자가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며 성공에 이르게 한 아시아문화도시특별법 개정과 아시아문화전당 운영 정상화, 광주형일자리와 같은 광주의 핵심 사업들을 추진한 이야기는 그의 상상이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가를 보여 주는 실제 사례다. 또한 주먹밥과 막걸리 같은 소소한 요소들로부터 각 지역이 가진 문화적 유전자를 유추해 내는 것뿐 아니라, 그것이 결국 거대 경제에 이르는 문화경제의 다이내믹한 변주까지 거침없는 문체로 풀어낸다. 정치란 무엇인가를 생각할 때, 우리는 막연히 언론에서 다뤄지는 이미지만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정치란 우리 현실을 바꾸는 구체적인 실천 행위이고, 우리가 누리는 작고 큰 편의에는 모두 정치가 개입되어 있다. 저자에게 정치는 ‘불안한 삶에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일’이다. 저자의 표현대로 정치는 일상의 평온을 지켜내는 안전장치다. 약자의 목소리를 듣고 그에 걸맞은 대책을 마련하는 일, 안전사고 등 불행한 일이 벌어졌을 때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제도를 보완하는 것처럼 정치력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에는 저자의 정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글들도 여럿 실려 있다. 정치력에 대해서는 대립 당사자들의 이해관계가 충족되도록 조율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시키는 것이 정치의 순기능이자 위대함이라고 이야기한다. 극단적 대립을 풀어내고 갈등을 치유하는 정치력, 저자가 갖고 싶은 제1의 능력이다. 저자에게 광주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뛸 정도로 문화적 자산과 저력이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이러한 광주를 리모델링하는 일이야말로 지방시대를 여는 새로운 역사가 될 것이라고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광주의 과제이자, 지역소멸 시대를 대비해야 하는 모든 지역의 과제이기 때문이다. 리모델링 광주를 통해 힘 있는 지방시대를 열고자 하는 저자의 오랜 설계와 염원이 이 한 권에 담겨 있다.
9791193671221

교실 밖의 정치학 우리가 만든 참여예산 (우리 동네를 바꾸는 작은 시작)

강우창, 김수민, 정종락  | 버니온더문
18,000원  | 20250915  | 9791193671221
우리 세금은 어떻게 쓰여야 할까? 민주주의 사회의 시민이라면 누구나 우리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궁금할 것이다. 이 책은 그 질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 세금이 어떻게 쓰여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학생들이 현장에서 답을 찾아가는 특별한 여정을 담았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가 2022년부터 개설한 ‘시민정치리빙랩’ 수업은 교실에서 배운 정치학 이론을 일상의 구체적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실험적 수업이다. 이 책은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만난 현장의 목소리, 부딪힌 갈등과 협상, 그리고 그 속에서 길어 올린 시민적 고민을 담고 있다. 특별히 그중에서도 민주주의의 핵심 제도인 참여예산에 학생들의 시선을 모았다. 참여예산 제도는 시민이 직접 공공예산의 편성과 사용 과정에 참여해서 세금 사용의 우선순위를 스스로 고민하고 결정하는 제도다. 한정된 재원을 두고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하는 과정은 늘 갈등과 협상을 동반한다. 이 책에서는 학생들이 바로 그 과정에 뛰어들어 효율성과 공공성의 균형, 목소리의 반영 정도, 제도의 실제 작동 방식과 한계를 몸소 경험한다. 이 과정은 교실에서 배운 정치학 이론을 살아 있는 현실로 전환하는 특별한 배움의 장을 만들어준다. 참여예산이라는 구체적 제도를 통해 민주주의가 어떻게 시민의 삶에 뿌리내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삶에 녹아든 살아 있는 정치의 모습을 들여다보자.
9791138846134

뉴로컬리즘으로 승부하라

곽정섭  | 좋은땅
16,200원  | 20250901  | 9791138846134
30여 년간 글로벌 현장을 누비고, 최근 5년간 경남 지역 제조업에 몸담아 온 저자 곽정섭은 ‘뉴로컬리즘’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그는 글로벌의 한계와 로컬의 가능성을 모두 경험한 인물로, 이 책을 통해 단순한 이론이 아닌 현장의 인사이트와 실제 사례를 생생히 풀어낸다. AI 시대의 변화, 청년 세대의 좌절, 지방 소멸의 위기, 산업 공동화 등 오늘날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날카롭게 진단하고, 그 해법을 ‘지역의 힘’에서 찾는다. 서울 중심의 가치에서 벗어나 로컬이 스스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길, 그것이 바로 ‘뉴로컬리즘’이다. 청년부터 기성세대, 기업과 정책 입안자까지-이 책은 모두에게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실천적 과제를 던진다.
9791198104199

칭찬받는 기획보고서 작성방법 (역량평가 승진시험 대비)

김대식  | 스콜레
27,000원  | 20250616  | 9791198104199
9788972188452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CSR에서 ESG까지)

김석은  | 한양대학교출판부
27,000원  | 20250825  | 9788972188452
이 책은 CSR에서 사회적 가치, 나아가 ESG로 이어진 공공기관 사회적 책임의 변화 과정을 분석하고, 향후 책임경영의 방향을 모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새로운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ESG도 CSR이나 사회적 가치처럼 결국 대체될 것이라는 수동적인 태도를 벗어나, 공공기관이 책임 있는 경영 주체로서 경제·사회·환경이라는 상충할 수 있는 가치들의 조화로운 융합을 고민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이해를 제공하고자 한다. 설령 ESG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새로운 개념으로 대체된다 하더라도, 경제·사회·환경의 조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은 모든 기관이 직면해야 할 핵심 과제로 남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사회적 가치나 ESG에 관한 연구는 적지 않았지만, 사회적 책임 활동의 역사와 개념을 체계적으로 조망하고 이를 공공기관 운영과 연계하여 해석한 연구는 드물었다. 이 책이 ESG를 연구하는 학자는 물론, 공공기관에서 ESG를 담당하는 실무자들에게도 사회적 책임 경영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참고서가 되기를 바란다. 또한 행정학과 경영학 분야의 학부 및 대학원 과정에서 부교재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할 것이다.
9788976449849

신지방의회론 (개정판)

김상미, 김찬동, 문병기, 박기관, 박노수  | 대영문화사
30,030원  | 20250225  | 9788976449849
9791194647034

AI로 정부를 대전환하라

문명재, 배일권, 김영미, 권헌영, 엄석진  | 문우사
24,500원  | 20250603  | 9791194647034
책을 펴내며 AI는 지금도 우리 일상의 모든 규칙을 근본에서부터 다시 쓰고 있습니다. 기계의 언어가 아닌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하며, 때로는 스스로 판단을 내리는 AI는 이제 단순한 기술적 도구를 넘어 사회 경제 시스템 전반에 미증유의 영향을 미치는 '혁신의 혁신' 그 자체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정부나 공공 부문 역시 이러한 대변혁의 흐름에서 결코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모든 정부 정책의 기획 단계부터 집행, 그리고 국민과의 소통 방식까지, 그야말로 이제 정부와 공공 부문은 AI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마주하며 스스로의 역할과 구조를 근본에서부터 재정의해야 하는 중요한 역사적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활용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이 강력한 혁신의 원천을 '어떻게' 내재화하고 안전하게 잘 활용할 것인가, 그리고 그 궁극적인 목적이 '누구를 위한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찾고 실천적 대안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AI가 단순한 효율성과 생산성 증대의 수단을 넘어, '신뢰성과 안전성'이라는 굳건한 기반 위에 설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하고 유의미한 정부 혁신이 가능하다고 확신합니다. 이 책은 정부의 AI 전환을 전자정부나 디지털 정부의 연장선상이 아니라, 정부의 모습과 운영 방식을 전면적으로 혁신하는 'AI 정부 다시 쓰기'라는 거대한 구조적 대전환으로 이해하고자 합니다. 그간 정부 정책, 기술, 서비스, 법 제도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오랫동안 AI 기술과 정책을 연구하고 실천해 온 13인의 저자들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이 책을 집필한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AI 기술을 이용하여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지금 우리 정부가 던져야 할 핵심적인 질문과 대답을 함께 찾고, 그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는 여정에 동참하고자 하는 간절한 바람 때문입니다. 이 책은 앞으로 펼쳐질 AI 혁신의 담대한 도전을 조명하고, AI가 어떻게 공공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정부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나아가 복잡한 사회적 난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과 다양한 논의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의 1부에서는 AI 기술이 정부를 어떻게 재정의하고 있는지를 심층적으로 조망합니다. 생성형 AI 언어 모델, 자율형 AI 에이전트, 멀티모달 AI, 피지컬 AI 등 첨단 기술들이 정책 수립에서부터 재난 대응에 이르기까지 정부 운영 전반에 어떻게 도입되고 있으며, 이는 미래 정부의 역할 변화와 행정 프로세스의 혁신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분석합니다. 2부에서는 AI가 우리의 공공 서비스와 정부를 어떻게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지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보여줍니다. 다양한 AI 챗봇, 음성 및 이미지 기반 AI 시스템, 그리고 각종 AI 예측 시스템은 민원 응대의 접근성을 높이고 품질을 향상시키며, 특히 디지털 취약 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정책 수립과 예산 편성 등 정부 운영 전반에 AI가 활용되어 정책 설계의 속도와 정밀도를 높이는 과정을 살펴보고, 'AI by Design' 원칙에 따라 행정 시스템 전체를 전략적으로 재설계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더 나아가, AI가 기후 위기, 초고령화, 감염병, 사회적 양극화, 교육 격차, 사회적 고립 등 우리 사회의 복합적인 난제들을 해결하는 데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합니다. 3부에서는 AI 정부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한 실행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공무원의 AI 활용 능력과 전략적 사고 향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수평적인 협업과 실험 중심의 조직문화 혁신 방안을 제시합니다. 또한, 복지, 보건, 안전 등 다양한 공공 서비스 영역에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는 AI 기반 서비스 현황을 살펴보고, 디지털 포용과 사용자 경험(UX) 중심의 근본적인 재설계를 강조합니다. 고도화된 데이터 공유 체계와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 기반 구축은 공공과 민간 간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일관성 있는 AI 활용을 위한 핵심 인프라임을 보여줍니다. 아울러, 공공 AI 영향평가,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설명 가능성 확보, 책임 소재 규명 등 법 제도적 장치 마련의 필요성과 시민 참여 기반의 윤리 거버넌스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AI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법 제도 정비 방향을 제시합니다. 마지막 4부에서는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AI 혁신 정부로 도약하기 위한 다섯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합니다. 이는 ▲ 범정부 거버넌스 체계 확립과 최고 AI 책임자(CAIO) 신설, ▲ AI 특화 예산 편성 및 민간 협력을 촉진하는 조달 혁신, ▲ 데이터 칸막이 해소 및 통합 플랫폼 구축, ▲ AI 전문 조직 및 인력 확충, 그리고 ▲ 디지털·AI 중심의 통합 혁신 추진입니다. 더 나아가, 미래 정부는 예비 창업자를 지원하는 AI 국민비서 '자비스', 인허가 민원을 실시간 분석하는 공무원 '파트너'와 같이,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며, AI는 행정의 '주체적 동반자'로서 공공 서비스의 정밀성과 유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합니다. 모쪼록 이 책이 중앙 및 지방 행정 현장의 실무자, 정책 기획자 및 연구자, 그리고 AI 대전환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모든 분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여정에 든든한 길잡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끝으로 이 책의 출간을 위해 귀한 시간과 전문성을 아낌없이 쏟아주신 모든 참여자분들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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