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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학"(으)로 12,51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36477196

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 창비
15,300원  | 20241206  | 9788936477196
선량한 마음만으로 평등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은밀하고 사소하며 일상적이고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일들 속에서 선량한 우리가 놓치고 있던 차별과 혐오의 순간을 날카롭게 포착하는 『선량한 차별주의자』. 차별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활동가이자, 통계학·사회복지학·법학을 넘나드는 통합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국내의 열악한 혐오·차별 문제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는 데 전념해온 연구자인 김지혜 교수가 인간 심리에 대한 국내외의 최신 연구, 현장에서 기록한 생생한 사례, 학생들과 꾸준히 진행해온 토론수업과 전문가들의 학술포럼에서의 다양한 논쟁을 버무려 우리 일상에 숨겨진 혐오와 차별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1부에서는 우리가 차별을 보지 못하고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되는 이유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모든 사람은 가진 조건이 다르기에, 각자의 위치에서 아무리 공정하게 판단하려 한들 편향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우리가 보지 못하는 차별을 알아채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 특권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저자의 날카롭고 다각적인 문제제기를 따라가다 보면, 아무리 선량한 시민이라도 차별을 전혀 하지 않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2부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차별이 지워지거나 공정함으로 둔갑되는 메커니즘을 살핀다. 저자는 차별에 대한 논란들을 차근차근 해부하며 역으로 질문을 던지고, 인간 심리와 사회현상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이론을 소개하면서 독자가 자연스럽게 평등과 차별을 탐구해볼 수 있게 한다. 3부에서는 차별과 혐오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를 살핀다. 각종 논쟁과 실험을 풍부하게 제시하며,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한걸음의 대안부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폭넓게 살펴본다.
9791141610333

광장 이후 (혐오, 양극화, 세대론을 넘어)

신진욱, 이재정, 양승훈, 이승윤  | 문학동네
15,750원  | 20250526  | 9791141610333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건을 계기로 광장이 또다시 활짝 열렸다. 이 광장의 시민들은 과연 어디에서 왔으며, 이제 어디로 가는 것일까? 『광장 이후』는 ‘우리’와 ‘저들’이라는 편 가르기나 진보와 보수의 진영 갈등을 넘어, 광장 안팎에서 생생하게 움직이던 주체들을 좀더 면밀하게 읽어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시민사회와 민주주의를 연구하는 사회학자 신진욱, 노동 분야 현장 연구 전문가인 사회복지학자 이승윤, 청년 노동시장에 관심을 두고 지역 산업 구조를 연구하는 사회학자 양승훈, 불안정노동 및 사회복지학 연구자이자 여러 사회운동 조직의 대표로서 활동하고 있는 이재정 등 네 저자의 글을 한데 모아 이번 12·3 광장을 만든 이들부터 광장에서 지워진 이들까지, 광장 주체들을 입체적으로 살폈다. 아스팔트 극우, 남태령 집회의 여성들, 2030 남성과 청년 불안정노동자 등 시민사회의 정치 주체에 대한 역사적이고도 시의적인 분석이 ‘광장’을 중심으로 연결되어 12·3 광장을 입체적으로 보려는 이 책의 취지를 단단히 뒷받침한다. ‘광장’ ‘사회’ ‘정치’는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니며, 다양한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광장, 새로운 사회, 새로운 정치를 끊임없이 상상하고 발명할 때만이 민주주의는 건강하게 작동할 수 있다. 이 책이 광장 안과 광장 밖, 시민과 정치를 가르는 벽에 작은 균열을 낼 수 있기를 바란다.
9788932324470

낭만적 우정과 무가치한 연애들 (연인도 부부도 아니지만 인생을 함께하는 친구 관계에 대하여)

라이나 코헨  | 현암사
18,900원  | 20250910  | 9788932324470
친구 관계는 우리에게 어떤 삶의 방식을 선사해 줄 수 있을까? 우리는 친구와 함께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까? 새로운 연애 상대와 데이트를 하기 시작하면 친구와의 연락이 뜸해지고, 10년 넘게 알고 지낸 친구보다 한 달 남짓 사귄 연인이 더 중요해진다. 아무리 친한 친구가 있어도 연인이 없다면 ‘영혼의 반쪽’이 없는 상태이기에 언젠가 생길지도 모를 연인을 위한 자리를 늘 비워 두어야만 한다. 그렇게 우리는 은연중에 친구보다 연인을, 우정보다 로맨스를 우선해야 한다고 여긴다. 일대일 로맨틱 관계가 정상적이며 필수적이라는 ‘강제적 커플살이’ 관념은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이런 관념이 정말로 당연할까? 연애와 결혼이라는 하나의 관계 모델이 모두에게 맞는 틀일까? 이 책은 보편적 관계의 공식에서 벗어나 친구와 함께 다른 길을 걷기로 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친구 M을 만나서 더 깊은 우정의 가능성을 깨달은 저자는 자신과 비슷하고도 다른 형태의 깊은 우정을 맺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찾아 나섰다. 이 친구들은 서로의 돌봄 제공자이자 유언 집행인이며, 공동 명의자이자 공동 양육자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당연히 여기는 관계에 대한 관념을 다시 생각하고 새로운 각도에서 샅샅이 파헤친다. 저자는 우리가 로맨스에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해서 그 관계를 약화시키고, 우정에는 기대를 너무 안 해서 발전시키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우정을 대하는 역사적인 관점의 변화, 우정이 받는 제도적 차별과 제약 등을 세밀하게 살펴봄으로써 관계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자신에게는 어떤 관계가 필요한지 생각해보게 한다.
9791170873501

1988 서울, 극장도시의 탄생 (서울올림픽이 만든 88년 체제의 등장과 커튼콜)

박해남  | 휴머니스트
21,600원  | 20250630  | 9791170873501
우리가 지금 넘어서야 하는 것은 ‘88년 체제’다! 서울올림픽이 만든 극장도시 서울을 벗어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사회학의 도전 1988년 서울올림픽은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니었다. 그동안 서울올림픽은 군사독재 말기의 3S 정책, 국위선양을 위한 국가 주도 프로젝트, 무엇보다 ‘선진국 진입’을 위한 이미지 메이킹의 집대성이라 불렸다. 그러나 이 책은 그 익숙한 서사를 넘어, 서울올림픽을 사회의 형성에 영향을 미친 거대한 ‘공연’으로, 서울을 ‘극장도시’로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안한다.
9791172634940

국가의 해부 (국가주의에 대한 근원적 진단과 대안, 개정판)

머레이 뉴턴 라스바드  | 바른북스
16,200원  | 20250720  | 9791172634940
국가는 폭력을 독점하는 약탈기관에 불과하다 진정한 자유와 번영으로 향하는 첫걸음 2021년 8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인 중 한 명인 트위터의 CEO 잭 도시(Jack Dorsey)의 짧지만 도발적인 트윗이 소셜 미디어에서 엄청난 화제가 되었다. 560만 명에 육박하는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국가의 해부》를 소개한 것이다. 《국가의 해부》는 아나코-캐피탈리즘(anarcho-capitalism)을 개척한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자유주의(libertarianism) 사상가 머레이 라스바드의 대표적인 에세이로서, 지난 반세기 동안 전 세계의 자유주의 시민운동과 반국가주의 연대를 형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구심점으로 작용하였다.
9788998243401

도시 보는 사회학 (우리 도시를 읽는 30개의 사회학적 상상력)

김신혁  | 계단
19,800원  | 20250901  | 9788998243401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 어색한 침묵에도, 사회학이 있다” 왜 그런지 몰랐던 도시의 일상, 이제는 사회학이 설명해 줍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카페 사진, 출근길 직장인으로 빼곡한 지하철, 학군지를 찾아 이사하는 가족들.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사실은 거대한 사회학적 의미를 담고 있다면? 밀즈의 사회학적 상상력에서 기든스의 구조화 이론까지, 고프먼과 부르디외, 푸코와 바우만을 비롯한 사회학자 33인의 렌즈를 통해, 아파트, 카페, 학군, 출퇴근길, 인스타 명소와 CCTV까지, 당연하게 여겼던 도시의 일상을 생생하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집은 왜 가장 편안한 공간인지, 아파트 이웃과의 거리감은 무엇 때문인지, 우리의 이동은 무엇을 말해줄 수 있는지, 도시의 익숙함 속에 숨어 있는 구조와 관계, 권력과 갈등의 모습을 명쾌하고 예리하게 알아 봅니다. 일산 신도시 개발과 화성 동탄의 자살률, 대도시의 차도남에서 강서구 빌라왕까지, 우리의 도시 경험이 사회학적 렌즈로 새롭게 해석됩니다.
9791192836911

우리 안의 우생학 (적격과 부적격, 그 차별과 배제의 역사)

김재형, 민병웅, 박지영, 소현숙, 이영아  | 돌베개
17,100원  | 20241011  | 9791192836911
우생학은 어떻게 한국 사회에 이식되었나? 그리고 어떤 흔적을 남겼나? 여전히 살아 있는 우생학적 사유의 기원을 추적하다 우생학은 다른 나라 이야기 아닌가요? 한국 사회에서 찾은 우생학의 흔적들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우리나라 역사 속 우생학의 흔적을 조명한 『우리 안의 우생학』이 출간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우생학은 사이비 과학으로, 20세기의 비극으로 알려져 있다. 생명을 살 가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누고, 살 가치가 없다고 판단된 사람들의 생식 또는 생존을 막은 우생학은 다른 나라 이야기인 것으로 여겨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우생학에 따른 피해 사례가 크게 공론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역사는 우생학이나 그러한 사고와 무관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약 100년 전, 일제의 지식인들은 민족을 발전시킬 수단으로 우생학을 소개했으며, 해방 이후로도 대한민국의 과학자, 의학자들은 ‘민족우생’이라는 기치를 내걸어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생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사이 한센인과 장애인이 국가에 의해 강제불임시술을 당하는 비극이 일어났고, 산전진단기술의 발달과 함께 유전병을 가진 태아를 감별하려는 시도가 보편화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한국 사회의 우생학에 대한 조사와 연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 이 책은 이 같은 지적 공백을 채우기 위해 일제강점기부터 최근까지 한국 우생학의 역사를 추적한다. 우생학은 넓게 보면 적격자와 부적격자를 나누고 적격자만 사회에 남겨 공동체의 발전을 이룩하려 한 고대부터의 유구한 시도가 19세기에 과학의 도움을 받아 권위와 정당성을 획득한 담론적 실천의 형태를 말한다. 이 관점에서 보면 우생학은 유전과 생식의 통제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체계와 편견에 따른 적격자와 부적격자의 구분, 그런 구분을 합리적 혹은 자연적인 것처럼 정당화하는 과학 연구, 부적격자를 사회에서 배제하려는 여러 전략들, 부적격자의 증가, 이른바 사회의 ‘퇴화’를 막기 위한 공중보건적·사회복지적 접근 등을 모두 포함한다. 이러한 문제의식하에 이 책의 저자들은 과학사, 의학사, 의료사회학, 장애사, 젠더 연구의 관점에서 우생학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고 영향을 미친 국면들을 추적한다.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서문에서 밝히는 것처럼 한국 우생학의 역사를 살펴보려는 의도가 한국 역사의 어떤 부분을 우생학적이라고 낙인찍고 비난하는 데 있지 않다는 것이다. 우생학을 그저 나쁜 것으로 묘사하며 ‘악마화’하는 것은 우생학이 실제로 차별을 양산하는 방식을 충분히 이해하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 안의 우생학』은 우생학의 비윤리성을 드러내는 것보다 우생학이 작동하는 방식을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둔다. 우생학이 어떻게 사회적 약자들을 부적격자로 구분하는지, 그로 인한 차별을 어떻게 자연스러운 것으로 만드는지, 그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보건, 복지, 교육 등 여러 분야에 어떻게 녹아들어 있는지를 드러냄으로써, 한국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차별의 한 양태를 밝히고 문제 삼는다.
9788937422836

우리는 어떻게 공범이 되는가

맥스 베이저만  | 민음사
18,000원  | 20250905  | 9788937422836
왜 그토록 많은 사람이 잘못된 행동에 가담하는가 조직과 사회를 병들게 하는 공모에 대처하는 법 ◆ 악행 이면의 현실과 악행을 막는 방법에 관한 시의적절한 책! - 스티븐 핑커(『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의 저자) ◆ 현시대에 가장 중요하지만 여전히 간과되는 ‘공모’의 문제를 다룬다. - 캐스 선스타인(『넛지』의 저자) ◆ 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 - 앤절라 더크워스(『그릿 GRIT』의 저자) 12ㆍ3 비상계엄 당일, 상부 명령에 따라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장병들은 책임을 져야 할까? 기업에는 도움이 되지만 사회에는 해로울 수 있는 경영 전략을 제시한 컨설팅 회사나, 터무니없이 비현실적인 목표치를 제시해 직원들의 불법행위를 조장한 경영진을 어떻게 봐야 할까? 성범죄나 조직 내 비리를 고발하는 내부의 목소리를 묵인한 사람들은? 에티스피어(Ethisphere)에서 선정한 경영 윤리 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맥스 베이저먼 교수는 『우리는 어떻게 공범이 되는가』에서 조직과 사회를 병들게 하는 ‘공모’의 문제를 파헤친다. 베이저먼은 다년간의 연구 및 컨설팅 경험과 함께 자신이 부정행위에 연루된 사례까지 낱낱이 밝히며 평범한 우리 누구나 공모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명백한 공모’와 ‘일상적 공모’의 일곱 유형을 통해 비즈니스, 조직, 정치, 사회에서 나타나는 공범죄에 정면으로 맞서는 방법들과, 잘못된 행동을 무시하거나 묵인하거나 지지하게 될 수 있는 심리적 함정들을 살피고 피할 전략을 제시한다.
9788977468573

기울어진 교실 (가랑비에 옷 젖듯 극우화되는 아이들)

서부원  | 내일을여는책
15,120원  | 20250918  | 9788977468573
지금 남고 교실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나? 27년차 교사의 눈에 담긴 그들의 일상과 생각 현직 교사의 눈에 비친 10대 남학생들의 이야기다. 청년들의 극우화 물결 속에 어른들의 근심거리가 되어버린 요즘 청소년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 지금 10대들이 분노하고 체념하고 흥분하고 혐오하는 지점들을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다양한 이슈들과 연관지어 보여준다.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와 2부에서는 어른들은 잘 모르는 요즘 아이들의 생활상과, 기성세대의 못난 면을 반사해서 비춰주는 모습들이 그려진다. 이어서 책의 핵심이랄 수 있는 3부에서는 능력주의, 경쟁주의, 서열주의, 혐오와 차별에 기울어진 모습들이 가감 없이 그려진다. 특히 맹목적인 ‘반 페미니즘’과 최근들어 더욱 확산되는 ‘중국 혐오’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치우치게 바라보는 그들의 편향된 사고를 엿볼 수 있다. 당장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건 유튜브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무한경쟁과 각자도생의 가치관을 부추겨온 우리 사회 전체의 책임일 수밖에 없다. 기성세대의 성찰이 먼저 강조되는 건 그래서다. 저자는 4부에서 아이들에게 ‘반성문’을 건네며, 함께 토론해보자는 바람을 전한다. 장차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미래 세대의 일면을 보여주는 이른바 ‘대한민국 10대남 보고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이 ‘항생제’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소망, 우리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는 호소가 간절하게 와닿는다.
9791173322983

우리는 왜 싸우는가 (싸울 수밖에 없다는 착각 그리고 해법)

Christopher Blattman  | 김영사
26,820원  | 20250814  | 9791173322983
힘센 강대국도 전쟁보다 협상을 선호한다! 내전과 국가 간 전쟁에서 정치사회적 폭력 상황까지 갈등 및 평화 연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명저 미국은 왜 사담 후세인을 공격했을까? 아프리카에서 내전이 빈곤 때문에 자주 일어난다는 말은 사실일까? 남미 갱단은 협상보다 싸움을 선호할까? 인간 본성과 폭력에 대한 이분법을 배제하며, 전쟁의 근원과 평화를 실천하는 방법을 밝힌 책 《우리는 왜 싸우는가》가 출간되었다. 과학적·실험적 방법론을 활용해 빈곤, 폭력, 전쟁, 범죄의 원인과 해결책을 탐구하는 경제학자이자 정치학자 크리스토퍼 블랫먼이 세계가 평화를 선호하는데도 전쟁을 선택하게 되는 메커니즘을 이론적ㆍ실천적으로 분석한다. 게임 이론과 전략학, 평화 구축 이론 등을 활용해 모든 전쟁의 원인을 ‘견제되지 않은 이익’ ‘무형의 동기’ ‘불확실성’ ‘이행 문제’ ‘잘못된 인식’의 다섯 가지로 정밀하게 분석하고 평화를 위한 조건과 실천적 방법을 들려준다. 경제학ㆍ정치학ㆍ심리학ㆍ역사에 대한 깊은 지식뿐만 아니라 콜롬비아, 라이베리아, 우간다, 미국 시카고 등 실제 분쟁 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전쟁과 평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해법을 제시하는 명저다.
9788993178326

지리의 힘 3 (지리는 어떻게 우주까지도 쟁탈의 대상으로 만드는가)

팀 마샬  | 사이
18,900원  | 20250420  | 9788993178326
지정학의 마지막 종착지는 우주다. 우주는 21세기의 〈새로운 부동산〉이다. 우주를 선점하는 자가 지구의 정치와 경제도 지배한다! 〈우주의 지정학〉은 지구 지정학의 연장선이다 지구의 지리는, 지구의 〈패권경쟁〉은 우주로까지 확장 중이다! ▣ 전 세계 30개국에서 출간된 글로벌 베스트셀러 〈지리의 힘〉 시리즈 제3탄 전 세계에서 3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지리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폭발시킨 〈지리의 힘〉 시리즈를 집필한 팀 마샬이 〈지리의 힘 3권〉으로 돌아왔다.“우리 시대의 가장 인기 있는 지정학 작가”이자 지리라는 렌즈를 통해 국제 정치와 경제, 전쟁, 빈부 격차 등을 조명하면서 “현대 세계에 대한 또 다른 뛰어난 안내자”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 저자는 영국 BBC 기자, 《파이낸셜 타임스》 특파원, 외교부 출입 기자 등으로 일하면서 30년 이상 발칸 지역과 중동 지역을 비롯한 전 세계 분쟁 지역 30여 곳을 현장에서 취재해온 국제분쟁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해 왔다. 전작인 『지리의 힘 1, 2』에서 저 위쪽 북극에서 저 남쪽 오스트레일리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주요 국가들과 지정학적 이슈의 한가운데 있는 분쟁국가들을 지리적 요인을 통해 살펴보면서 21세기에도 지정학적 갈등이 지속되는 이유를 날카로운 식견으로 분석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지상에서 벗어나 우리 머리 위 〈우주〉로 시선을 옮긴다. 이 책에서는 현재 〈빅3 우주강국〉인 미국, 중국, 러시아와 함께 영국,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이스라엘, 이란, 일본, 한국, 인도, 북한, 오스트레일리아, 아프리카 대륙 등 총 15개 국가의 우주 역량과 우주 군사화 정도, 우주개발 경쟁에 대해 살펴본다. 21세기에는 우주가 〈지정학적 거대담론의 주인공〉이 되리라는 징후는 오래전부터 쌓여왔다. 지금 인류는 〈지구의 지리〉를 두고 그래왔던 것처럼 〈우주의 지리〉를 두고도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그만큼 지구의 지리는 우주로 확장되고 있으며, 지구의 패권경쟁은 우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9791157009398

문화의 미래에 대한 11가지 생각

라도삼, 박소현, 이원재, 백선혜, 김성하, 이병민, 최도인, 이정현, 김규원, 성연주, 최선영  | 서울연구원
19,000원  | 20250814  | 9791157009398
전환시대 이후, 문화의 미래를 묻다 ‘문화’는 사회의 가장 깊은 균열을 반영하는 ‘거울’ 우리 사회가 마주한 11개 의제를 문화의 관점으로 되짚으며 중요한 질문을 던지다 문화를 다시 생각하는 일, 결국 우리의 미래를 바꾸기 때문이다 AI가 글을 쓰고, 기후 위기로 계절이 흐릿해지고, 여가조차 피로로 느껴지는 시간. 우리 모두가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까?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과거의 상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고, 사회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갈등이 끊임없이 발생하다. 우리는 삶의 방향을 잃고 표류하는 듯한 불안감을 느낀다. 이러한 혼돈의 시대에 우리는 ‘문화’를 다시 바라봐야 한다. 문화는 더 이상 우리 삶의 배경이 아니라, 사회의 균열과 불안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거울이자, 미래를 바꾸는 핵심 열쇠이기 때문이다. 『문화의 미래에 대한 11가지 생각』은 바로 그 질문에서 시작된 책이다. 우리 시대의 주요 의제들을 문화의 시선으로 깊이 있게 분석하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관점과 영감을 선사할 것이다. 문화는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 그 자체이다. 이제 그 감각을 일깨워,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나만의 길을 찾아야 할 때이다. 11인의 전문가가 던지는 시대의 질문 우리 사회가 직면한 11가지 의제를 이 책은 문화의 관점으로 되짚는다. 11명의 전문가가 던지는 통찰은 문화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 AI AI 시대, 문화의 새로운 길 모색 ◈ 예술 공공성 훼손과 시장화 속, 본질과 관계 재정의 ◈ 기후 위기 삶의 대전환, 생태 문화로 지속 가능한 공존 구상 ◈ 여가 행복 위한 삶의 재구성, 여가 삼각형과 맞춤형 정책 ◈ 갈등 ‘나’ 중심 넘어 상호문화적 소통으로 사회 통합 ◈ K-컬처 공감의 힘으로 확장하는 문화, 로컬을 세계와 연결 ◈ 로컬 ‘나’로부터 확장하는 세계, 창조 커뮤니티가 만든 문화의 힘 ◈ 도시 시민의 시간과 삶을 담아 문화로 전환하는 공간 ◈ 문화 자치 시민 주도로 피어나는 문화 민주주의의 실현 ◈ 청년문화 경계를 넘어 연결되면서 삶으로 확장되는 예술 ◈ 청년예술 불확실성 속에서 빈칸을 채워가는 유연한 실험 이 책은 문화가 가진 기능을 말하지 않는다. 문화가 사회의 중심에 서서, 어떻게 우리의 삶을 바꾸는 감각과 질문이 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문화의 미래에 대한 11가지 생각』은 정답을 내놓는 책이 아니라,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질문들을 던지는 책이다.
9791192090658

글로벌 플랫폼 시대의 K드라마 (로컬 플랫폼의 글로벌화)

이미나, 심두보, 박소정, 전승, 홍종윤  | 컬처룩
23,760원  | 20250901  | 9791192090658
K드라마의 성장과 글로벌 팬덤의 진화 K드라마, 국경을 넘어서는 힘과 ‘한국적인 것’의 매력 글로벌 미디어 전쟁 속 K콘텐츠 산업 K드라마는 이제 단순한 드라마가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하나의 문화 현상이다. K드라마는 특히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K드라마는 어떤 점 때문에 인기가 있을까? 글로벌 시장에서 K드라마는 어떤 사람들이 보고 있을까?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K드라마의 파급력이 국내 콘텐츠 산업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한국 콘텐츠의 인기는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될 수 있을까, 이런 한국 콘텐츠의 세계적 인기는 좋기만 한 것일까? [글로벌 플랫폼 시대의 K드라마]는 현재 대중문화와 관련하여 활발한 연구를 하고 있는 저자들이 K콘텐츠의 글로벌 성취를 배경으로 K드라마의 글로벌 확산과 산업적 맥락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사랑이 뭐길래〉, 〈겨울 연가〉에서 시작한 한류가 〈킹덤〉, 〈오징어 게임〉, 〈무빙〉의 K드라마로 변화해 온 여정을 다룬다. K드라마 팬덤의 형성과 확산, ‘K로맨스’의 기원, 글로벌 플랫폼 속 정체성, OTT 시대의 유통 변화 등 다양한 주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드라마를 시청하는 다양한 시청 상황에서 시작해 K드라마의 시청 배경과 시청 경험, K드라마의 인기 요인과 시청 동기 등을 검토하며, K콘텐츠의 세계적 확산이라는 맥락 속에서 K드라마 팬덤의 의미를 조망한다. K드라마는 ‘한국 드라마’를 넘어, 글로벌 유통과 수용 과정을 통해 새롭게 구성된 문화적 개념이며 K드라마의 정체성을 보편성, 특수성, 다양성이라는 세 가지 틀을 중심으로 분석한다. 또한 글로벌 수용자를 매혹하는 K드라마의 여러 요인 가운데 배우와 장르에 주목해 소수의 스타 배우로 구현하는 한국식 로맨스의 기원을 살펴본다. 아울러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의 국내 방송 시장 진입에 따른 드라마 제작 방식의 구조적 재편 양상을 추적한다. 현재 K드라마 산업은 글로벌 미디어 전쟁으로 이제껏 겪어 보지 못한 미디어 환경 속에 놓이게 되었다. OTT 서비스 등장이 전 세계적인 콘텐츠 유통 질서를 바꾸고 있어, 이에 따른 K드라마의 수출 규모, 지역, 플랫폼, 이용자 성향 등을 분석하며, 전통 방송에서 OTT 기반 글로벌 유통으로의 전환, 주요 수출 권역의 다변화, 그리고 글로벌 소비자들의 취향과 한국 콘텐츠에 대한 인식이 K드라마 확산의 핵심 요인임을 제시한다. 나아가 AI 기술 혁신에 따른 콘텐츠 생태계의 변화와 미디어 콘텐츠의 생산과 유통, 소비 패러다임 변화를 다룬다. 또한 글로벌 차원에서 미디어 콘텐츠-플랫폼에 대한 규제 이슈와 사례를 분석하고, EU 시청각 미디어 서비스 지침과 VSPS, 디지털 서비스법(DSA), 디지털 시장법(DMA) 등 최근의 규제 체계 변화 내용을 탐색했다. 이 책은 한국의 콘텐츠를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향유할 수 있게 된 K드라마의 인기 배경과 역사, 산업적 맥락, 정책 방향까지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또한 글로벌 플랫폼의 확장과 함께 성장한 K드라마가 미디어 생태계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진화할지 전망한다. 이 책은 세계가 함께 보는 K드라마의 현재와 미래가 궁금한 이들에게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9791193528761

집단 본능 (우리 안에 프로그래밍된 협력과 분열의 비밀)

마이클 모리스  | 부키
19,800원  | 20250808  | 9791193528761
“호모 사피엔스는 똑똑한 뇌가 아니라 협력하는 뇌 덕분에 살아남았다” 우리 안에 프로그래밍된 위대한 능력, 부족 본능 오늘날 정치의 양극화와 상호 불신은 극에 달해 있다. 초당적 협상 능력을 상실한 의회는 입법 교착 상태가 상습화되었고, 민주당과 공화당은 선거에서 지면 으레 소송을 제기한다. 이러한 선거 결과 부정, 입법 교착 상태 등 양당제 기능 붕괴는 민주주의의 종말까지 우려하게 만든다. 양 당파 지지자들은 심지어 거주 지역, 말하는 방식, 좋아하는 음악 장르, 소유한 차량 형태, 즐기는 음식 종류, 선호하는 의류 브랜드조차 다를 정도다. 왜 이런 극단적 분열과 갈등, 혐오와 차별이 일상화된 것일까? 많은 전문가는 “부족주의”, 곧 다른 집단에 대한 원초적 적대감을 이 모든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한다. 그런데 이 주장은 과연 사실일까? 세계적으로 저명한 문화심리학자 마이클 모리스 교수는 이 책에서 결코 그렇지 않음을 진화와 과학에 근거해 입증해 보인다. 그러면서 우리를 “부족”과 “부족주의”에 대한 전혀 새로운 이해로 안내한다. 네안데르탈인은 호모 사피엔스처럼 척추가 곧았고, 뇌 크기도 같았고, 신체는 더 강했다. 하지만 호모 사피엔스가 유럽에 퍼지고 몇천 년 뒤 네안데르탈인은 멸종하고 말았다. 왜일까? 네안데르탈인은 인근 씨족들과 싸우고 서로 잡아먹었다. 반면에 호모 사피엔스는 그들과 거래하고 짝짓기를 했다. 개인 역량에서는 뒤졌지만 집단 역량에서는 더 뛰어났던 것이다. 신뢰와 협력에 바탕을 둔 집단을 형성할 줄 아는 “부족 본능”, 바로 이것 덕분에 호모 사피엔스는 경쟁에서 살아남았고, 결국 지구를 정복했다. 히딩크가 한국 축구 대표팀을 월드컵 4강으로 이끌고, 리콴유가 부정부패에 물든 싱가포르를 선진국으로 만들고, 사티아 나델라가 마이크로소프트를 재건해 기술업계의 정상에 올려놓은 기적의 배경에는 어김없이 이 부족 본능의 힘이 작동했다. 통념과 달리 부족 본능은 우리를 분열과 혐오로 이끄는 버그나 약점이 아니다. 오히려 진화적 상승을 가능하게 만든 우리 종의 특징이며, 오늘날에도 여러 위대한 업적을 이루게 하는 원동력이고, 우리만의 독특한 문화를 창조하는 막강한 능력이다. 이 사실을 재발견할 때 부족 본능은 인류를 증오와 적개심으로부터 구할 해결책이 되어줄 것이다.
9791193154458

더블스피크 (대중을 유혹하는 은밀한 이중화법의 세계)

윌리엄 러츠  | 교양인
21,600원  | 20250905  | 9791193154458
“계엄령이 계몽령으로, 폭동이 저항권으로 분칠되는 어둠의 시대를 명료하게 헤쳐 나가게 해줄 교양 필독서” _ 조효제(성공회대 명예교수) 말이 진실을 감추는 방식을 밝힌 더블스피크에 관한 고전적 저작 언어가 진실을 감추고 권력을 미화할 때, 우리는 어떤 현실을 마주하게 되는가?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이 소설 《1984》에서 묘사한 ‘뉴스피크(newspeak)’와 ‘이중사고(doublethink)’ 개념은 훗날 ‘더블스피크(doublespeak)’라는 말로 확장되어 거짓을 진실처럼 포장하는 말의 힘을 경고하게 되었다. 《더블스피크》는 그러한 언어의 실제 모습을 추적하고 언어의 악용을 분석하는 데 평생을 바친 미국의 언어학자 윌리엄 러츠의 대표작이자 ‘더블스피크’라는 개념이 대중화되는 데 결정적 영향을 끼친 책이다. 《더블스피크》는 언어가 어떻게 정치와 권력의 도구가 되어 사회적 기만을 가능케 하는지 통렬히 파헤친 고전적 저작이다. 정부의 공식 담화, 기업 광고 문구, 언론 보도와 일상의 언어에 이르기까지 우리 곁의 말들 속에 숨은 기만적 의도를 날카롭게 드러낸다. 러츠는 풍부한 사례를 통해 권력자들이 책임 회피와 여론 조작을 위해 어떻게 말을 조작해 왔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을 “생명의 불법적 또는 임의적 박탈”이라고 표현하고, 군사 작전의 민간인 희생을 “부수적 피해”로 얼버무리는 식의 완곡어법이 대표적인 예다. 언뜻 그럴듯해 보이는 이러한 말들이 실은 진실을 희석하고 거짓을 은폐하는 도구임을 저자는 예리하게 지적한다. “정당한 정부를 불법적으로 전복하는 행위를 ‘정부 탈안정화’라고 표현하고, 거짓말을 ‘효력을 상실한 발언’이라고 부른다면, 책임을 회피하고 나쁜 짓을 미화하고 부정적인 일을 긍정적인 일로 포장하고 불쾌한 것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이중화법을 구사하는 것이다. 이중화법은 소통하는 척하면서 사실상 소통을 거부하는 말이다. 우리의 현실 인식을 바꾸고 우리의 사고를 오염시키기 위해 고안된 말이다. 이런 말들은 우리의 문화와 문명을 발전시키고 보전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기만의 언어는 의심과 냉소와 불신, 그리고 궁극적으로 적대감을 낳는다.” _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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