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슈미트  | 살림

100,000원  | 20120928  | 9788952217837

정치란 무엇인가에 대해 답하다! 서문과 세 개의 계론을 수록한 1932년 판『정치적인 것의 개념』. 이 책은 카를 슈미트의 대표작《정치적인 것의 개념》의 개정판으로, 우파의 대표 정치철학자 카를 슈미트가 '정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제시한 책이다. 자유민주주의 반대편 극단인 국가사회주의의 공공연한 대변인이었던 카를 슈미트의 가장 극단적인 우파 정치철학이 어떻게 20세기 좌파 정치철학에 풍부한 영감을 제공하는 원천이 될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더불어 정치적인 것의 판단기준으로서 적과 동지의 구별을 제시하고, 적과 동지는 누구인가 하는 원리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모색한다.

상탈 무페  | 후마니타스

13,500원  | 20071129  | 9788990106513

포스트마르크스주의의 시각에서 급진적이고 다원적인 민주주의 기획을 제시하고 있는 책. 지은이 샹탈 무페는 자유민주주의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명확하게 분화된 입장을 둘러싼 집단 정체성의 구성, 그리고 실제적 대안 사이에서 선택이 가능한 정치적 조건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정치가 축소되면 민주주의는 화합과 통합의 사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이 책의 대답은 단호하다. 절대 그럴 수 없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정치의 세계가 갈등과 대립을 본질로 하는 데, 이러한 갈등이 정치의 영역에서 제대로 표출되고 대표되고 경쟁될 수 없다면, 그 에너지는 사회를 원초적으로 분열시키는 힘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지적한다. 대다수가 발전과 성장을 말해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이익과 다원적 정체성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갈등과 적대를 다룰 수 없는 오늘의 한국 사회 현실을 상기하면, 이 책이 말하는 바는 상당히 많은 생각꺼리를 읽는 이들에게 던져준다.

자크 랑시에르  | 길

47,310원  | 20130420  | 9788964450666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는 평등주의적이고 공동체주의적인 재난의 종말, 자유 민주주의의 승리, 이데올로기ㆍ정치ㆍ역사의 종언에 대해 오늘날 만족하거나 그리워하는 분석들을 보면서 몇 가지 역설들을 명확히 하려고 시도했다. 그 역설들은 우리가 철학의 정치적 개입뿐만 아니라 정치라고 불리는 이 기이한 활동의 지위를 재검토하로독 요구한다.

김장언  | 현실문화

0원  | 20121230  | 9788965640684

한국 현대미술에 대한 비평을 만나다! 『미술과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는 동시대 미술과 사회의 관계에 주목해온 저자가 10여 년 넘게 써 온 연구물을 담아낸 책이다. 한편으로는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에 대해 비판적 성찰을 시도해왔던 비평적 글쓰기와 큐레토리얼 글쓰기를 선보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저자가 비평가 혹은 큐레이터로서 동시대 한국 현대미술의 주요 작가들과 대면해온 글쓰기를 보여준다. 저자는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이 90넌대 초반에 등장한 새로운 경향의 작품들과 전시들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하고, 이전 시기인 80년대의 미술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태도와 작업 방식을 보여준다고 주장한다. ‘정치적인 것’의 새로운 도래와 민중미술의 문제를 담은 ‘미술과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 ‘90년대 한국 현대미술을 우회하기’ , 대안공간 ‘한국의 대안공간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나?’ 등의 키워드 등을 바탕으로 현대미술이 어떻게 사회 속에서 의미의 균열을 만들어내는지에 대하여 탐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