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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학"(으)로 615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37492341

거짓말 게임 (지위를 과시하는 세계에서 너와 내가 동등하게 만나기 위한 정치학)

조무원  | 민음사
16,200원  | 20251107  | 9788937492341
우리는 진실 게임이 아니라 거짓말 게임을 하고 있다! 진실을 둘러싼 끝없는 다툼과 그저 그런 과시 경쟁을 넘어 너와 내가 동등하게 만나기 위한 우아한 거짓말을 찾다 트럼프의 거짓말, 윤석열의 비상계엄 서부지법 점거와 헌법재판소 판결까지 첨예한 정치 이슈를 분석하며 국가와 법, 자유와 평등에 대해 사유하는 젊은 정치학자의 사회 비평 트럼프는 왜 금세 들통날 거짓말을 계속할까? 윤석열이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입니다.”라고 말할 때 그 말의 의미는 뭘까? 20~30대 남자들은 왜 서부지법 담장을 넘었을까? 2025년 4월 탄핵 판결로 한국 사회는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한 듯 보이지만, 이후 격화된 정치적 갈등이 지금 한국 정치를 사유하는 새로운 틀을 요구하고 있다. 『거짓말 게임』은 ‘진실이냐 거짓이냐’라는 질문을 내려놓자고 제안한다. 트럼프의 말, 비상계엄 선포와 서부지법 폭동, 헌법재판소의 판결까지 모든 보이는 말과 행동을 지위 과시를 위한 일종의 연기로 보면 어떨까? 전작 『우리를 바꾸는 우리』에서 공동체를 만드는 ‘약속’의 의미를 탐구했던 젊은 정치학자 조무원은 두 번째 책에서 현실을 이해할 틀로서 모든 진리를 잠정적으로 만드는 ‘거짓말 게임’을 제시한다. 무엇이 진실인가라는 질문에서 벗어날 때 서로 다른 사람들이 동등하게 만나기 위한 좁은 길이 열린다. 보이는 것이 전부인 세계에서 우리는 진실 게임이 아니라 거짓말 게임을 하고 있다! 누구든 거짓말을 한다. 내면을 들여다보고 진짜 ‘나’를 찾기를 요구하는 진정성의 시대는 동시에 그 어느 때보다 나를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한 시대다. 소셜 미디어에 업로드하는 이미지는 가짜는 아니지만 있는 그대로의 진실도 아닌 꾸며낸 것, 일종의 거짓말이다. 친구들과의 대화, 취업 면접, 연봉협상 테이블에서도 거짓말이 오간다. “새로 산 옷 예쁘다.”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우리 회사는 수평적 분위기를 지향합니다.” 사람들은 투명하게 진실만을 말하는 진실 게임이 아니라 타인에게 무엇을 보여 줄지를 매 순간 선택하는 거짓말 게임을 수행한다. 모두가 무대에 선 배우다. 문제는 서로를 보고 비교하고 평가할 수밖에 없는 삶의 조건이 필연적으로 질투와 멸시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는 것. 타인과의 비교 속에서 서로를 얕잡아보고 불안해하는 사람들은 진정으로 자유로울 수 없다. 나를 과시하는 지위경쟁이 끝없이 이어질 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남보다 나은 나를 뽐내는 그저 그런 과시 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외모도, 경제력도, 사회적 지위도 다른 사람들이 과연 동등하게 만날 수 있을까? 바로 이 책의 핵심 질문이다.
9788934128663

영역선교: 국제정치학 (국제정치학)

박지웅  | CLC(기독교문서선교회)
9,000원  | 20251020  | 9788934128663
이 책은 아브라함 카이퍼의 영역주권 사상과 칼빈주의 세계관을 선교적으로 융합함으로써 영역선교라는 새로운 개념을 소개한다. 주목할 것은 본서가 영역선교 개념을 소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원리와 방법론을 함께 제시한다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 원리와 방법론이 적용된 국제정치학의 연구 사례를 포함시킴으로써 영역선교의 실천 가능성 또한 입증하고 있다. 결국, 이 책은 영역선교의 개념 정립과 필요성 그리고 실천 가능성까지 한데 어우르는 종합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9788968509056

정치학 총론 (제7판)

진영재  | 연세대학교출판문화원
36,100원  | 20250304  | 9788968509056
이 책은 정치에 관심이 있는 모든 독자들은 물론이고, 특히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나름대로의 논리를 세우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큰 강의 주제를 10개로 나누고 세부주제를 망라 하며, 이를 색인으로 정리하고 참고된 모든 책들은 뒷부분에 참고문헌으로 제시하여 정치학에 대한 사전적인 이용 도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 책을 통독(通讀)한다면 정치학에 대해 괄목할 만한 지적 성장을 이루리라 ‘감히’ 기대해 본다. 7판에서는 총론의 서술체계 수준을 견지하면서도, 독자들의 궁금증들을 각론 수준에서도 최대한 해결할 수 있도록 각종 주의, 주장들에 대한 내용을 추가하였습니다. 또한 기존의 내용에 포함된 주요한 정치적 사건 관련 주요 배경, 연혁, 상황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였습니다.
9791190186513

마루야마 마사오 정치학 강의: 1960년 도쿄대학교 강의록 (1960년 도쿄대학교 강의록)

마루야마 마사오  | 두번째테제
23,688원  | 20251103  | 9791190186513
자아의 문제로부터 시작해 태도 형성, 집단화, 그리고 정당-대표제의 문제까지 아래로부터 위로 살피면서 정치의 본질을 찾아 나서는 정치학의 투쟁, “영구혁명으로서의 민주주의”을 향한 마루야마 마사오 정치학의 원류를 만나다 《마루야마 마사오 정치학 강의: 1960년 도쿄대학교 강의록》은 일본에서 안보 투쟁이 한참 벌어지고 있던 시기, 일본의 대표적 정치학자이자 사상사가인 마루야마 마사오가 도쿄대학교 법학부 겨울 학기에 강의한 내용을 담은 강의록이다. 일본에서 전 7권으로 발행된 마루야마 마사오 강의록 시리즈 중 3권을 완역한 것으로, 이 강의는 1960년 10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도쿄대학교 법학부 3학년생의 필수과목으로 주 2회 극장식 대강의실에서 이루어졌다. 특이하게도 이 강의록은 그간 정치학사를 다루었던 저자가 정치학을 다루면서 “정치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다른 강의와 차별되며, 마루야마 마사오 정치학의 근본 생각을 알아볼 수 있는 귀중한 기록이다. 강의록이라는 형식 탓에 다소 망라적이고 덜 다듬어진 듯한 내용을 담은 원고를 주권론을 중심으로 자신만의 정치철학론을 꾸준히 발화하고 있는 연구자 윤인로가 꼼꼼하게 한국어로 번역했다. 이 강의록에서는 특히 일본 패전 이후, 민주주의에 대한 생각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던 마루야마 마사오가 1960년 안보 투쟁기에 ‘운동’과 ‘이념’이 남김없이 제도화되어 버린 것에 대해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 자신만의 “정치적 리얼리즘”을 제시하고 있다. 마루야마 마사오의 문제의식은 민주주의의 양쪽 날개라 할 수 있는 ‘운동, 이념’과 ‘제도화’의 불균형을 지적하면서 제도화의 문제점과 이를 돌파해 나갈 운동과 이념을 추동하는 “정치적 리얼리즘”이라는 인식을 어떻게 획득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것으로, 강의에서는 여러 학자들에 대한 분석과 함께 이를 다각도에서 고찰하고 있다. 여기서 문제시되는 것은 리더십의 문제인데, 마루야마 마사오는 결단, 책임, 우유부단, 무책임 등의 키워드로 카리스마적 리더십과 민주적 리더십의 차이를 밝히며, 민주주의가 지도자주의(특정 지도자의 신화 및 만능화)로 전락할 위험성과 거꾸로 리더십 결여 상태의 무책임이나 결정 불능(우유부단)으로 빠질 위험성을 경고한다. 이러한 문제의식하에서 마루야마 마사오는 “일반 시민(코먼 맨)”의 결단 문제를 규범주의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강조하고 있다. 정치학의 근본 문제로 제기되는 결단의 문제와 관련하여 마루야마 마사오가 전개하는 정치학의 중심 대립은 정치적 리얼리즘과 간접 지배의 대립에 관련된 문제이다. 마루야마 마사오는 ‘커튼 뒤’에 숨은 실권자가 민주주의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 문제의 중요성을 밝히고 있다. 마지막으로 마루야마 마사오는 구체적인 것에 대한 인식의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정치학의 본질을 제시하고 강의를 마무리한다. 여기서 강조되는 것은 특히 일반 시민의 “아마추어리즘”, 즉 인민주권이 발현하는 토대가 되는, 통치 전문가들에 대한 아마추어(일반 시민)들의 통제 능력에 대한 신뢰이다. 이에 따라오는 것이 ‘소환(리콜)’과 “명령적 위임”의 계보구성이다. 이런 의미에서 독자들은 시작점에 제시되었던 ‘영구혁명으로서의 민주주의’라는 이름의 정치학의 본질에 대한 탐구가 중요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마루야마 마사오 정치학의 본질에 좀 더 접근할 수 있고, 민주주의와 통치의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럼으로써 일반 시민으로서 정치에 참여한다는 것은 무엇인지, 그 깊은 의미를 숙고해 볼 수 있는 기회 또한 가져볼 수 있을 것이다.
9788964451441

정치학

아리스토텔레스  | 길
49,800원  | 20170810  | 9788964451441
30여 년 넘게 서양고전철학을 전공하고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변증론》, 《소피스트적 논박》, 《관상학》을 번역해온 정암학당 김재홍 연구원에 의해 10여 년에 걸쳐 번역한 『정치학』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방대한 주석과 해제를 통해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내지 정치철학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엄정하면서도 학술적인 연구의 이정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플라톤의 주저인 《국가》가 이미 번역되어 꾸준히 읽히고 있음을 염두에 둔다면, 이번에 전공자에 의해 희랍어 원전 번역으로 출간되는 이 책은 그동안 플라톤 정치철학과 쌍벽을 이루었던 아리스토텔레스 정치철학을 통해 서양고대의 정치철학 전반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전거가 될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전공자답게 역자는 이후에 아리스토텔레스 논리학 중요한 고전적 저작인 《분석론 전서》와 《분석론 후서》의 번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9791155500583

정치학 (현대정치의 이론과 실천)

앤드류 헤이우드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35,100원  | 20140831  | 9791155500583
“가장 탁월한 정치학 교과서” 이 책은 저명한 정치학 연구가인 앤드류 헤이우드Andrew Heywood의 『정치학Politics』(제4판, 2013)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이 책은 쇄를 거듭하면서 세계 각국의 정치학 연구?교육 종사자로부터 “가장 탁월한 정치학 교과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시작되는 정치학 논의의 전통적 방법들은 물론, 숨 가쁜 변화의 와중에 선 인간사회의 복잡한 정치적 단면들을 조목조목 설명하고 진단한다.
9788991290280

정치학

아리스토텔레스  | 숲
18,810원  | 20090810  | 9788991290280
아리스토텔레스, 정치를 말하다! 국가가 개인에 우선하고, 인간의 사회성을 강조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은 오늘날 정치학 발전의 초석이 되는 책이다. 마키아벨리, 홉스, 헤겔, 마르크스 등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준 이 책은 국가의 문제를 주제로 다루고 있으며 국가의 형성, 구조, 바람직한 국가 형태에 관한 고찰과 더불어 정체론, 통치 기술 등에 관해 기술하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그리스인 우월주의와 그리스 도시국가들이 이미 소멸했음에도 이를 전제로 한 이 책이 여전히 읽히고 연구되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플라톤의 처럼 주로 이상 국가에 관한 이론만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현실 정체의 여러 종류와 그 변형을 세세히 다루며 그 발생 과정과 붕괴 원인, 그리고 보존 방법들을 상세히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문을 살펴보면 과두정체, 민주정체, 참주정체의 질적 순위 중 가장 최고로 꼽고 있는 정체가 민주정체라는 점, 민주정체의 토대를 ‘자유’에 두고 있는 점 등 당시의 아리스토텔레스가 정치를 바라보았던 견해와 통찰은 놀랍다. 또한 경제에 관해서도 여러 가지 제언을 하고 있는데, 특히 생산에 기반을 두지 않은 고리대금업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있다. [양장본]
9788961472227

정치학

민병태  | 이학사
16,200원  | 20151030  | 9788961472227
한국 정치학의 태두, 공삼 민병태 선생의 『정치학』 공삼(公三) 민병태(1913-1977) 선생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교수(1952-1976)를 역임한 현대 ‘한국 정치학의 태두’로서 한국정치학회를 이끌면서 한국에서의 정치학 연구와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정치학자다. 공삼 선생은 한국 정치학계에 이른바 ‘라스키(H. J. Laski) 시대’를 여는 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해방과 전쟁 이후의 이데올로기적 혼란기에 민주주의적 학풍을 이끌었으며, 무엇보다도 공삼 선생이 1958년에 출간한 『정치학』은 한국 정치학 연구의 토대를 마련한 고전으로 꼽힌다. 『정치학』은 해방과 전쟁으로 야기된 지적 혼돈기의 정치학도들에게 정치학에 대한 열정을 키워준 저서로, 지금까지도 정치학의 바이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9788918031705

정치학 (제6전정판)

이극찬  | 법문사
31,040원  | 20100220  | 9788918031705
『정치학』. 이 책은 개인의 자유의 확보를 한편의 극(極)으로 하고, 사회의 통합의 필요성을 다른 한편의 극으로 하여, 그 사이의 상극과 조정이라는 면에서 정치를 파악하려고 했다.
9788997876730

정치학

아리스토텔레스  | 올재
7,900원  | 20150430  | 9788997876730
올재 셀렉션즈 7, 라종일 교수가 번역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출간! 교수신문이 선정한 최고의 번역본이다. 대학에서 정치학과 수업 교재로 가장 많이 쓰인다.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담론은 대부분 아리스토텔레스를 거론하며 시작한다. 직접민주주의의 원형인 폴리스의 형성과발전, 바람직한 통치 구조, 정치 방법론 등이체계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정치에 관한 가장 종합적이고 오래된 논의가 새로운 질서의 모색을 자극한다.
9788971899090

정치학

김기우, 김성주, 김의곤, 김창희, 박준영  | 박영사
27,000원  | 20100210  | 9788971899090
대한민국에서 가장 쉬운 정치학 교재를 만들고자 하는 목표로 만들어졌다. 국내 각 대학에서 정치학을 강의하고 있는 학자들에게 최신의 학문적 논의를 집필하도록 위촉하여 만들었으며, 첫 부분에 요약문을 실었고, 끝부분에는 연습문제를 첨부하는 형식으로 만들어 학생들이 혼자서도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9788918030401

정치학

이수윤  | 법문사
39,000원  | 20060825  | 9788918030401
정치적 역사적 진리이기도 한 민주주의적 실질적 만인자유 실현에 대한 우리 사회에서 중간층, 중간하층을 중심으로 서민대중 계급의 간절한 염원을 바탕으로 하는 책으로 국민적 자유주의, 민주주의, 민주사주의의 정치 이데올로기적 입장에서 서술된 책이다. 또한 저자는 학문적 자주성의 입장에서 정치학도와 타전공학생들을 위해 쉽게 쓰려했다고 한다....
9788910903031

정치학

아리스토텔레스  | 박영사
17,000원  | 20060210  | 9788910903031
9791159259180

한비자 (현실의 정치학)

채지충  | 들녘
12,600원  | 20241231  | 9791159259180
〈채지충의 만화로 보는 동양철학〉 45개국 수억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만화 시리즈! 만화를 통해 쉽고 재밌게 동양 철학을 접근해서, 그 철학적 깊이도 배운다! 중화권에서 40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전 세계 45개국에 번역돼 수억 명의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채지충의 만화로 보는 동양철학” 시리즈가 우리에게 도착했다! 채지충 만화의 세계적인 성공은 바로 무엇일까? 바로 난해하거나 심오하다고 평가되는 동양 사상을 만화를 통해 쉽고 재밌게 표현하여 독자들에게 접근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채지충의 단순미가 넘치면서도 가독성 있는 그림체는 동양 철학의 메시지를 아름답게 표현한다. 독자들은 쉽고 재밌게 철학을 배우면서도, 동시에 동양 철학이 지닌 심원한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재미와 배움 두 가지를 취할 수 있는 것이다. 채지충은 동양 사상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화로 재창작한 것에 대한 세계적인 공로를 인정받아 네덜란드에서는 ‘프린스 클라우스’ 상을 수상했고, ‘황금 만화상’ 평생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9791165342296

성 정치학

케이트 밀렛  | 쌤앤파커스
28,800원  | 20200929  | 9791165342296
사회 곳곳에 뿌리 깊게 자리 잡아 제도화된 남성 중심 지배 이데올로기인 가부장제 아래에서 여성은 교묘한 형태로 “내면의 식민화”에 빠지게 된다고 진단하며 제2물결 페미니즘 운동을 최전선에서 이끈 케이트 밀렛의 《성 정치학》이 초판 출간 50주년을 맞아 다시 한국 독자를 찾아왔다. 이 책은 ‘정치’를 정당을 중심으로 한 협소한 개념으로 보지 않고 “권력으로 구조화된 관계와 배치”로 정의해 가부장제에서 성(性)이 지니고 있는 정치적 함의를 분석했다. 이 때문에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이다(The Personal is Political)’라는 슬로건으로 대표되는 제2물결 페미니즘 운동의 이론적, 철학적 토대를 제공할 수 있었다. 여성 참정권을 쟁취한 이후 반동적 상황을 겪으며 두 번째 페미니즘 운동의 거대한 물결이 일어난 당시 미국의 상황은 일견 현재 한국의 모습과 닮아 있는 듯하다. 밀렛의 말처럼 호주제 폐지와 함께 표면적으로는 “성차별이 해소된 것처럼 보일지라도” 여전히 가부장제는 “만연해 있는 이데올로기”이자 “근본적인 권력 개념”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성 혁명의 전투장은 인간 제도라기보다 의식”이기 때문이다. 2009년 출간되었던 한국어판이 절판된 후에도 많은 독자가 애타게 찾으며 재출간되기를 원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는 한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성 정치학》은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읽히고 있다. 밀렛은 2017년 9월 세상을 떠났지만, 가부장제를 향한 도전의 메시지는 지금도 이 책 안에서 생생하게 살아 있다. “가부장제의 위험과 억압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자유의 미래는 가부장제를 다시 볼 것을 요구한다. 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인류 전체를 위해서 말이다.”(15쪽, 2000년 일리노이 출판사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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