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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으)로 67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36486549

빗창 (제주4·3)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김홍모  | 창비
12,600원  | 20200403  | 9788936486549
자랑스러운 한국의 민주주의를 만든 가장 가슴 뛰는 장면을 만화로 만나다 우리 사회가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룩하기까지 수많은 갈등과 역경이 있었다. 민주주의는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것이 아니라 평범한 시민들이 모여 부정과 억압에 맞서며 쟁취해낸 것이다. ‘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 시리즈는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하고 젊은 세대에게 그날의 뜨거움을 생생히 전달하기 위해 2020년에 시작된 기획으로, 출간 이후 어린이·청소년을 비롯한 8만 시민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과 사랑을 받아왔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기획하고 김홍모, 윤태호, 마영신, 유승하 네 작가가 참여해 제주4·3,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을 그렸고, 올해 다드래기 작가가 합류하여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순간을 생동감 넘치는 만화로 담아냈다. 김홍모는 제주 해녀들의 항일시위와 제주4ㆍ3을 연결해 그려내는 상상력을 발휘하며 해녀들의 목소리로 제주4ㆍ3을 다시 기억한다. 윤태호는 전쟁 체험 세대의 시선을 빌려 한국의 발전과 4ㆍ19혁명을 목격해온 이들의 소회를 솔직하게 풀어낸다. 다드래기는 80년대 민주화 대서사의 불씨가 된 1979년 부마민주항쟁의 역사를 부산·마산 소시민들의 시선에서 입체적으로 복원해낸다. 마영신은 지금까지도 계속되는 5ㆍ18민주화운동의 왜곡과 폄하를 지적하며, 40년 전 광주를 우리는 지금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지 질문한다. 6ㆍ10민주항쟁 현장을 뛰어다녔던 유승하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1987년 그날 다 함께 목놓아 외쳤던 함성을 고스란히 전한다. ‘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 시리즈는 우리 사회가 지금의 민주주의를 이루어내기까지 거쳐온 길을 흥미롭게 조명한다. 다섯 작품 모두 의미가 깊은 사건들을 새롭게 발견하며 역사적 의미와 만화적 재미를 고루 담았다. 어제의 교훈과 내일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모든 ‘민주화운동’은 성숙한 시민들과 함께 계속 기억될 것이다.
9791187387473

제주 4·3과 의료인들

백재중  | 건강미디어협동조합
14,400원  | 20250815  | 9791187387473
『제주 4·3과 의료인들』은 그동안 보지 못한 의료계의 시각에서 4·3을 돌아보고자 한다. 해방 후 일본 의료인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제주에도 의료 분야에 공백이 생긴다. 의료 분야는 금방 인력을 채우기가 불가능한 전문 영역이므로 의료인 소수가 공백을 메워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미 군정 아래 식량 부족과 이어서 닥친 콜레라 유행은 도민 건강에 막대한 위험으로 다가왔다. 의료인들의 헌신과 도민들의 노력으로 이 위기를 이겨내자마자 4·3이라는 광풍이 섬을 덮쳤다. 광기의 시대에 제주 의료인들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어떻게 처신했을까? 제주 4·3항쟁 속에서 제주 의료인들의 고뇌와 대응을 살펴보는 것이 이 책의 목적 중 하나다. 의료인들은 한라산 무장대의 일원으로 참여하거나 남로당의 핵심으로 활동했다. 우파 단체인 대동청년단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한 의사도 보인다. 지역사회 엘리트 신분으로 해방 후 더 나은 사회 건설을 위해 노력하다 제주사회가 혼란한 상황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이를 수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이들도 존재한다. 4·3 학살극이 자행되는 동안 제주 의료인들도 여느 도민들과 마찬가지로 희생되었다. 재판도 하지 않은 채 총살당하고, 제주 앞바다에 수장당하고, 총살 후 공항 터에 암매장되었다. 행방을 알지 못할 이들도 많다. 육지 형무소에서 징역을 살다가 학살되거나 출옥 후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다. 일본으로 밀항하거나 육지로 피신하기도 하였다. 군대 입대하여 위험을 모면하기도 했다. 강제 결혼 당한 간호사도 보인다. 이 책은 20세기 들어 1901년 제주민중항쟁부터 일제강점기, 해방, 4·3항쟁, 한국전쟁 그리고 4·3 치유 과정까지 시간의 흐름을 따라 서술하였다. 아울러 각 시기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항과 이에 대응하는 제주 의료계의 활동 그리고 의료인들의 희생에 대해 서술하였다. 마지막에는 제주 의료인들의 피해와 희생을 표로 정리하여 알기 쉽도록 했다.
9791192346434

4.3 표류기 (제주4·3역사만화)

유수진  | 도훈
13,050원  | 20230403  | 9791192346434
제주4·3사건을 주제로 한 초, 중학생 대상 만화책입니다. 제주4·3평화문학상이 시행된 지 10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상 작품들 중 제주 4·3사건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여섯 작품과 6개의 이야기를 스토리 텔링하여 새롭게 구성한 만화책입니다. 이 책은 만화가가 아닌 화가가 그린 만화책입니다. 색체가 아름답고 그림이 상징적입니다. 섯알오름 이야기를 담은 「검정 고무신」과 평생 흰죽만 먹고 살아야 했던 「무명천 할머니」 이야기 「잃어버린 마을」은 곤을동 이야기를 하고 있고 북촌마을의 이야기 「너븐숭이」와 정방폭포 의야기 「폭포」, 그리고 마음껏 울 수 없었던 제주도민의 이야기를 담은 「노란 울음소리」가 당신의 눈시울을 뜨겁게 달굴 것입니다. 이 책의 글은 제10회 4·3평화문학상 (시 부문) 수상자인 유수진 작가가 섰습니다. 유수진 작가(시인)는 어려서부터 글쓰기를 좋아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시로 당선했으며 〈경북일보문학대전〉에 소설로도 입상한 바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박건웅 화가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했으며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한 후 2000년부터 만화를 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대표작으로는 〈노근리이야기〉 〈짐승의 시간〉 〈그해 봄〉 〈제시이야기〉 등이 있다. 2011년 〈오늘의 우리만화상〉, 2014년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슬프고 암울한 이야기를 억제되고 정갈한 색으로 담은 한 폭의 그림처럼 볼 수 있습니다. 더욱이 어렵게 느껴졌던 수상 작품(시)을 이야기와 함께 읽다보면 이해가 쉽고 더 깊은 감동받으실 것입니다.
9791157285471

너무나 선한 눈빛 (제주 4·3 증언시집)

강상윤  | 지혜
9,000원  | 20240722  | 9791157285471
강상윤의 이번 시집은 ‘제주 4·3 사건’의 본질을 탐구하려는 치열한 노력의 흔적이다. 이 시는 시인이 고민하고 탐색한 핵심 대상으로서의 ‘4·3’을 향한 넓고 깊은 제안이다.
9791157062850

틀낭에 진실꽃 피엄수다 (제주 4·3을 그리다)

박진우, 이하진  | 메디치미디어
18,000원  | 20230403  | 9791157062850
제주 4·3, 그 진실을 전하는 그래픽 다큐멘터리 비극의 현장, 폐허가 된 마을 터에서 자란 보리줄기에 진실의 그림을 그리다 ‘속솜허라’(입 다물라)에 갇히지 않는다! 이제 4·3이 역사가 된다 ‘틀낭’은 산딸나무를 부르는 제주 말이다. 한반도 중부 이남에 많이 자라고 특히 제주에 많다. 제주사람들은 어려서부터 산딸나무 열매를 많이 먹으며 자랐다. 4·3 당시 산으로 피신 간 사람들도 허기를 덜기 위해 산딸나무 열매를 먹었다. 예수 그리스도가 매달려 죽은 십자가도 산딸나무로 만들었다. 꽃받침이 지고 남은 열매는 꼭 심장 같기도 하다. ‘틀낭에 진실꽃 피엄수다’는 ‘산딸나무에 진실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말이다. 4·3의 진실이 마침내 피게 되었다는 것을 담은 제목이다. 이 책은 오래도록 국가가 숨기고 억눌러온 폭력과 야만의 역사에 관해 이야기한다. ‘속솜허라’라는 제주 말은 ‘입 다물라’라는 말이다. 4·3에 대해 국가가 침묵을 강요하면서 제주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그 말을 썼다. 하지만 결국 어떤 사람들은 끊임없이 진실을 찾고 그 이야기들을 세상에 더 큰 목소리로 돌려주려 했다. 많은 제주사람들이 ‘속솜허라’에 갇히지 않고 4·3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틀낭에 진실꽃 피엄수다》는 그런 목소리를 그림과 글로 담았다.
9791198722324

제주4·3사건과 박진경 대령 (그들은 왜 진실을 은폐했나?)

나종삼, 박철균  | 프리덤칼리지장학회
25,200원  | 20240726  | 9791198722324
박진경 대령은 4·3사건 이후 불안정한 제주도의 질서 회복과 폭동 진압을 위해 1948년 5월 6일 제주도에 부임하게 된다. 그리고 국방경비대 내의 남로당 프락치들에 의해 6월18일 암살된다. 편향적으로 작성된 4·3사건정부보고서를 기점으로 사실에 기반을 두지 않은 박진경 대령 관련 엄청난 왜곡과 음해가 진행되어 박진경 대령을 악마화하고 있다. 이 책은 박진경 대령이 제주도에서 근무했던 기간에 일어났던 사건들을 사실대로 정확히 밝힘으로써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기획·제작되었다. 진정한 상생과 화합을 위한 출발은 정확한 사실을 역사에 남기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9788970278261

남로당 제주4·3투쟁 보고서 해설 (4·3주동자 김달삼이 쓴 제주도인민유격대투쟁보고서)

김영중  | 나눔사
13,500원  | 20250910  | 9788970278261
제주도 유사 이래 최대의 참극인 4·3 사건으로 인해 수많은 선량한 도민이 희생되었습니다. 게다가 6·25 전쟁과 남북분단의 여파로 연좌제가 생겨나, 살아남은 이들에게도 깊은 족쇄가 되었습니다.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역사를 냉정히 들여다보면, 4·3의 목적은 남로당이 대한민국 건국을 저지하고 김일성의 노선에 따라 공산 통일을 이루려 했던 폭동이자 반란 이었습니다. 4·3사건이란, 이 폭동·반란을 9년에 걸쳐 평정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양민이 무고하게 희생된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4·3은 민중항쟁이 아닙니다. 이는 남로당이 전개한 공산혁명 통일투쟁이었습니다. 4·3의 주체는 남로당중앙당과 전남도당의 지령을 받은 남로당제주도당이며, 무력투쟁을 주도한 인물은 김달삼(본명 이승진)입니다. 김달삼은 박헌영의 지령에 따라 1948년 7월 20일부터 지하선거를 강행했고, 제주도민 52,350명의 투표지를 가지고 8월 21일부터 황해도 해주에서 열린 남조선인민대표자대회(해주대회)에 참석했습니다. 그가 직접 쓴 ‘제주도 인민유격대 투쟁보고서’(이하 ‘투쟁보고서’)는 해주대회 보고용으로 작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자료는 남로당제주도당 인민해방군 최고 주모자가 직접 작성한 1차 사료라는 점에서 가치가 매우 큽니다. 또한 내용이 구체적이어서 4·3 사건의 성격과 전모를 파악하는 데 매우 귀중한 자료입니다. 이 투쟁보고서는 1948년 3월 15일부터 7월 24일까지 132일간 남로당제주도당이 4·3 사건을 일으키게 된 목적과 경위, 조직과 재정비 과정, 작전 및 투쟁 결과는 물론, 국방경비대 제9연대와의 연계 관계, 회담 및 모의 상황, 무기 지원과 탈영병 통계 등의 지원 실적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4·3 사건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자료라 할 수 있습니다. 역사는 사실에 근거한 기록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최근 4·3사는 심각하게 왜곡되고 있습니다. 사건의 원인은 배제하고 인명 피해만 강조하며 민중항쟁으로 고착하려는 시도마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사건을 수습하고 평정하여 대한민국을 건국한 정부와 군경의 공로는 지워지고, 오히려 국가 공권력이 학살의 주범으로 매도되고 있습니다. 4·3 사건의 해결은 진상 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이라는 두 축에서 접근해야 하며, 그 순서 역시 원인 규명이 먼저이고, 이후 발생한 인명 피해는 쌍방에 대해 공평하게 진상을 밝혀야 합니다. 이러한 역사적 과제 앞에서, 이 투쟁보고서를 분석하고 그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9788946047075

다시 하귀중학원을 기억하며 (반양장)

제주4·3연구소  | 한울아카데미
14,850원  | 20130403  | 9788946047075
『다시 하귀중학원을 기억하며』는 제주4·3연구소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진행한 ‘제주4·3 1,000인 증언채록 사업’의 결과물 중에서 제주시 애월읍에 거주한 4·3 생존자 33명의 구술을 정리해 엮은 것이다. 특히 하귀리에 거주했거나 하귀중학원 출신인 생존자들의 증언을 모았다. 하귀중학원은 1945년 10월 15일 고등교육을 목표로 개원한 제주도 최초의 교육기관으로, 당시 중학교 설립 인가를 받지 못한 단계에서 애월읍 마을 유지들과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세워졌다. 이 책의 구술자들은 당시 하귀중학원의 교육 내용에 ‘사회주의 사상’이 담겨 있었으며, 이 때문에 다수의 교사와 학생이 ‘빨갱이’로 지목돼 학살되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 책은 65년 전에 일어난 비극, 제주4·3 사건을 그들의 말인 제주 방언을 그대로 살려 진실에 한 걸음 다가서는 사료로서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이는 제주에서조차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기록·보존하는 한편, 제주4·3 당시의 상황을 그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9788970278483

눈 (제주 4·3 사건의 실체적 진실)

한철용  | 나눔사
13,500원  | 20250224  | 9788970278483
이 책은 제주의 최대 비극인 4·3사건을 다룬 소설이다. 지금까지는 좌파의 시각에서 다룬 소설이 주종을 이루고 있었지만 한철용 작가의 이 4.3 사건 소설 ‘눈(目)’은 좌우의 편향적 시각을 벗어나 중립적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4.3사건을 그렸다. 저자는 4.3사건을 객관적으로 묘사하다 보니 우파가 숨기고 싶은 사건을 폭로하였다 하여 우파들로부터 비난을 받을 것이고 또 좌파로 부터는 항쟁을 공산폭동이라고 주장하였다 하여 공격을 받을 것을 각오하고 이 4.3소설 ‘눈(目)’을 집필하였다고 작가의 각오를 피력하였다. 제주 4·3 사건은 섣부른 이념에서 빚어진 제주 역사상 최대의 비극이다.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평화스러운 탐라의 땅에 일어나서는 안 된다. 제주는 역사적으로 1273년 삼별초의 난과 1374년 목호의 난 등으로 이미 제주인들이 관군에 의해서 많이 희생된 불운의 섬이다. 이러한 비극적인 참사를 똑바른 두 눈(目)으로 보지 않고 외눈박이로 4·3 사건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어서 이렇게 소설 제목을 눈(目)으로 설정하였다. 그래서 저자는 객관적으로 4·3 사건을 바른 눈(目)으로 조명하였다고 자부한다.
9788946047099

빌레못굴, 그 끝없는 어둠 속에서 (반양장)

제주4·3연구소  | 한울아카데미
14,850원  | 20130403  | 9788946047099
『빌레못굴, 그 끝없는 어둠 속에서』는 제주4·3연구소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진행한 ‘제주4·3 1,000인 증언채록 사업’의 결과물 중에서 제주시 애월읍에 거주한 4·3 생존자 33명의 구술을 정리해 엮은 것이다. 주로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에 있는 천연동굴, 빌레못굴에서 벌어진 학살사건과 관련된 증언을 담고 있다. 빌레못굴은 천연기념물 제342호로 지정된 아름다운 화산동굴이지만, 4·3 당시 난리를 피해 피신 온 주민 30여 명이 군경으로 이루어진 토벌대에 의해 잔인하게 학살된 곳이기도 하다. 이 책의 첫 번째 증언자 양태병 씨는 빌레못굴 학살 사건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로, 함께 숨어들어 온 사람들의 죽음을 뒤로하고 살기 위해 어둠 속에 숨어야 했던, 당시의 비참하고 참혹한 상황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또한 이 책은 65년 전에 일어난 비극, 제주4·3 사건을 제주 방언으로 그대로 살려 진실에 한 걸음 다가서는 사료로서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이는 제주에서조차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기록·보존하는 한편, 제주4·3 당시의 상황을 그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9788946056848

가리방으로 기억하는 열두 살 소년의 4·3

제주4·3연구소  | 한울아카데미
22,500원  | 20150126  | 9788946056848
제주4.3 구술자료 총서 8권. 제주4.3연구소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진행한 '제주4.3 1,000인 증언채록 사업'의 결과물 중에서 제주시 한경면에 거주한 4.3 생존자 13명의 구술을 정리해 엮은 것이다. 제주시 한경면 출신이거나 4.3 사건 당시 그곳에 거주했던 생존자들의 증언을 모았다. 여러 증언자들은 4.3 사건으로 가족을 잃는 등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4.3 이후에도 당시 입은 정신적.육체적 피해 때문에 힘든 세월을 보내야 했다. 눈앞에서 형님의 죽음을 목격하고 복수를 다짐했지만 차마 실행할 수 없었다던 증언이나, 4.3 때문에 고향을 떠나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녀야 했다는 증언에서 4.3이 제주도 주민들에게 남긴 상처의 깊이를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67년 전에 일어난 비극, 제주4.3 사건을 제주 방언으로 그대로 살려 진실에 한 걸음 다가서는 사료로서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이는 제주에서조차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기록·보존하는 한편, 제주4.3 당시의 상황을 그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9788946056831

만벵듸의 눈물

제주4·3연구소  | 한울아카데미
21,600원  | 20150126  | 9788946056831
제주4.3 구술자료 총서 7권. 제주4.3연구소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진행한 '제주4.3 1000인 증언채록 사업' 과정에서 녹취한 1028명의 증언채록 결과물 가운데 제주시 한림읍에 거주하는 4.3 생존자 13명의 구술을 정리해 엮은 것이다. 당시 한림면에 살았던 13인의 4.3이야기이다. 특히 한림읍은 한림중학생 공개총살 사건이 일어난 지역이다. 1948년 11월 16일, 제9연대 군인들이 한림중학교 운동장에 학생과 주민들을 강제로 집합시키고 한림중학교 3학년 학생 4명을 공개총살 했다. 중산간마을에서 초토화작전이 벌어져 많은 인명들이 학살되기 시작할 즈음인 이때, 총살 장면을 처음 목격한 학생과 주민들은 "동생 같고, 자식 같은 아이들이 죽는 처참한 장면에 모두 눈물을 흘렸다"고 말한다. 이렇게 대개 4.3의 광풍이 그들의 소년기를 덮쳤고, 가족사를 폭풍처럼 뒤흔들어 버렸다. 그 시기를 살았던 이들이 가슴속에 품었던 말을 토해낸 지 이미 7~8년. 그들은 이미 고인이 되었거나 황혼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고 있다. 자신들의 형님이 가족이 친척이 왜 그렇게 죽어야만 했는지 공권력에 의해 희생된 과정이 규명되고 밝혀지기를 원한다. 또한 이 책은 67년 전에 일어난 비극, 제주4.3 사건을 제주 방언으로 그대로 살려 진실에 한 걸음 다가서는 사료로서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이는 제주에서조차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기록.보존하는 한편, 제주4.3 당시의 상황을 그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9788959331482

그늘 속의 4 · 3 (死.삶과 기억)

제주4·3연구소  | 선인
18,000원  | 20090123  | 9788959331482
정부의 마지막 희생자 선정 과정에서 신고가 철회되어 4 · 3평화공원에 모셨던 위패를 철거당한 희생자 유족, 고문후유증으로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 왔으나 후유장애인으로 인정받지 못한 자 등 '그늘' 속의 4 · 3 경험자들의 삶을 재조명한다. 자료집에 수록된 구술증언자 10명은 활동가 및 그 유가족, 후유장애인, 호적문제 피해자 등으로 분류된다.
9788970279435

제주 4·3사건 문과 답 (김영중 저자의)

김영중  | 나눔사
22,500원  | 20220815  | 9788970279435
4ㆍ3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인권 침해와 무고한 도민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아무런 잘못이 없는 이들의 명예 회복과 보상은 당연합니다. 동시에, 숱한 인명 피해가 있었다고 해서4ㆍ3의 본질이 바뀌지 않는다는 점 역시 강조합니다. 필자가 이 책을 내는 궁극적 목표는 사실에 근거하여 진실을 규명해 역사 앞에 내놓음으로써 도민의 진정한 화해와 상생을 구현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대한민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여러 나라 가운데 하나입니다. 미국과 소련, 남한과 북한, 우익과 좌익이 치열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건국하는 과정은 험난했습니다.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희생과 헌신이 있었으며 시행착오도 있었습니다. 그중에 제주4ㆍ3사건이 있었고 이를 수습하면서 많은 사람이 죽어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좌절하지 않고 일어서서 단기간에 선진국으로 도약했고 민주화를 이루었으며 자유와 인권을 누리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가 과거의 사실에 대한 해석과 아울러 교훈을 얻는 것이라고 본다면 이제 74년 전 발생한 4ㆍ3에 대하여 마지막 체험 세대로서 그간의 논란을 바로잡아 후세에 전하는 것이 필자에게 주어진 의무라고 판단했습니다.
9788982641541

우린 너무 몰랐다 (해방, 제주4·3과 여순민중항쟁)

도올(김용옥)  | 통나무
17,100원  | 20230215  | 9788982641541
70여년 역사의 통한을 광정한 책! 2021년 여순사건특별법 국회통과에 기폭제가 된 책! 바로 그 책의 증보개정판!! 이 책은 이 시대의 사상가 도올 김용옥선생이 피와 눈물로 쓴 한국현대사이다. 우리 역사의 가장 중요한 계기가 되는 8.15 해방시기의 정치상황과 제주4.3항쟁, 여수 순천의 민중항쟁으로 이어지는 격동기의 그 참혹한 역사에 대한 것이다. 저자는 이들 역사적 사건들을 파헤치면서, 각각의 사건들이 발생하고 연결되는 근인近因과 원인遠因을 복합적으로 밝혀내어 그 사건들의 온전한 인과적 전모를 드러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냉전구도에 따른 진영의 편가르기나 이념이 아니라, 인간들 그 자체이다. 그 시대를 살고 있었던 다수 민중의 체험에 바탕을 둔 삶의 진실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래야 당시 사태에 대한 바른 이해가 가능해진다. 저자는 무지했던 자신을 성찰하면서 우리 현대사에 접근하고 있다. 모른다고 전제하는 것은 왜곡된 채로 주입된 기존의 모든 선입견을 버리고 새롭게 알아나가자 라는 의미가 크다. 그 결과로 이 책은 한때는 “여순반란”이라 불렸고, 현재도 “여순사건”이라 애매하게 부르는 그 이름을 “여순민중항쟁”이라고 엄정하게 명명한다. 실제 우리 모두는 우리역사의 진실을 너무 모르고 있었다. 제국주의와 냉전체제, 20세기 우리 민족의 비극! 강고한 분단체제는 여순사건에서 시작되었다! 20세기 전반기 우리는 제국주의의 식민지배에 시달렸고, 거기에서 해방되자마자 바로 세계사적 냉전의 틈바구니에서 민족이 분단되었다. 분단은 70년을 넘어섰다. 이 비극의 분단체제를 강고하게 지탱하는 우리 정치의식의 밑바탕은 언제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가? 바로 제주 4.3과 여순사건의 진행과정에서부터 생겨난 것이다. 이 이념화된 분단의식은 민족상잔의 6.25전쟁으로 치달으며 몇 십 배 강화된 채로 철옹성처럼 현재에 이른다. 지금도 우리가 때때로 목도하고 있는 태극기부대의 뒤틀린 이념성도 여기에 기인한 것이다. 모두 제주와 여순사건의 후유증들이다. 우린 미처 몰랐고, 알 수도 없었고, 잘못 알려지기만 했던, 우리 현대사! 제주4.3과 여순민중항쟁! 제주4・3과 여순사건은 대한민국 정부수립 전후에 벌여졌던 최대의 비극이면서, 반공체제의 결정적 계기가 된 사건이다. 제주4・3사건은 특별법이 만들어져 진압과정에서 무리한 국가폭력이 인정되었고 정부의 공식적 사과와 기념일 제정까지 이루어졌다. 하지만 여순사건에 대해서는 정치권에서 제대로 언급조차 되지 않다가, 2019년 이 책 〈우린 너무 몰랐다〉 초판이 나온 이후인 2021년 비로소 국회에서 여순사건특별법이 제정되었다. 정식 명칭은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다. 이 두 사건은 우발적으로 비슷한 시기에 별도로 일어난 사건이 아니다. 여순민중항쟁의 최초의 계기는 현지 주둔 군부대의 제주도토벌 출동거부였다. 이것은 항명이 아니라 군인에게 자국민을 학살하라는 부당한 명령에 대한 정의로운 거부였다. 그리고 다수의 민중이 여기에 호응해 나선 것은 미흡한 친일파청산과 행정의 폐해, 식량난까지 초래한 민생의 파탄 때문이었다. 해방정국에서 여운형의 건준과 인민위원회, 그리고 미군정 통치의 총체적 평가! 인민위원회에 대한 미군정의 탄압이 제주4.3과 여순항쟁으로 귀결되다! 이 책은 제주와 여순사건의 근본적 배경인 해방이후의 정국을 남북한 전체를 포괄하여 이해시킨다. 그걸 위해 먼저 당시의 국제정세, 즉 냉전질서의 주축인 미국과 소련의 동아시아정책을 이해해야만 한다. 역사에 가정법은 무의미하다고 하지만 역사진행의 과정마다 득실을 따지고 교훈을 얻기 위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의 모색과 성찰이 필요하다. 해방직후 남북한의 역사는 미・소의 이해관계를 충실히 대변하는 세력이 주도권을 잡으면서 분단으로 치달았지만, 강대국의 이해충돌 속에서도 현명한 대응으로 민족의 분열을 막고 독립을 성취할 수도 있었다. 그 가능성이 상당했기에 저자 도올은 좌・우익 진영의 편가르기에 치우치지 않는 현실감각을 지닌 여운형, 그리고 건국준비위원회를 못내 아쉬워한다. 1945년 8.15 해방이후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까지 남한에 진주한 미군이 한국을 통치했던 시기가 미군정기이다. 이 책에서 저자의 미군정에 대한 평가는 냉혹하다. 미군정은 국제전략에 따른 미국의 국익추구로 일관했고, 한국에 대해 철저한 무지한 상태로 일관했다는 것이다. 절대적인 권력이 갖는 무지는 정황을 잘 파악하는 악의보다 더 무서운 결과를 가져온다. 단순히 점령지를 편리하게 통치하겠다는 발상은, 한국인 스스로 자치능력을 발휘한 건국준비위원회와 각 지역 인민위원회를 부정하면서 기존의 친일파 중심 질서를 온존시키도록 했다. 친일파를 청산하지 못한 대가는 단순히 추상적인 대의명분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았다. 일제통치의 치밀한 관리조차 사라진, 해방 이후의 행정은 무질서와 부패 모리배의 농간으로 민생의 파탄을 가져왔다. 미군정은 이에 따른 혼란을 바르게 해결하지 못했으며, 결국 좌익의 탓으로 돌리며 탄압하는 방식으로 처리되면서 민족의 분열과 갈등만 조장하고 말았다. 이러한 흐름의 비극적인 귀결이 바로 제주4・3과 여순민중항쟁이다. 고려제국에 대한 새로운 발견! 제주도와 여수지역의 역사, 고대부터 근세까지! 이 책에는 세계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경》에 대해 설명하면서, 고려시대에 대한 풍성한 설명이 다양한 배경으로 펼쳐진다. 고려의 금속활자가 우발적으로 발명된 것이 아니라, 고려라는 나라가 그만큼 일상적 수준이 세계최고의 문화적 역량을 유지하고 있던 강력한 제국이었음을 설파한다. 청주 흥덕사지 철당간, 고려청자, 팔만대장경 등의 확인할 수 있는 실물만으로도 고려는 당대 세계 최강국이었다. 문제는 고려를 제대로 인지할 수 있는 역사 문헌이 적다는 것이다. 《고려사》만 해도 조선 초기에 편찬된 것으로, 고려를 비하하려는 쿠데타세력의 의도가 깔려있는 역사서라고 저자는 한탄한다. 또 이 책에는 고대부터 근세까지의 제주와 여수에 대한 핍박과 수난의 역사, 과거 탐라국의 위용과 이순신장군을 도와 국난을 극복한 여수지역 민중의 영웅적 이야기가 들어있다. 이 지역에 대한 이해를 깊고 풍요롭게 해준다. 엄정하고 상세한 “제주4.3과 여순민중항쟁 연표”!! 해방전후사의 통시적 이해를 돕는다! 눈물이 흐르는 역사서술!! 이 책에는 부록으로 100여 쪽이 넘는 “제주4.3과 여순민중항쟁 연표”가 실려 있다. 이 연표에는 1943년부터 1955년까지, 한반도 정세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국제적 사건과 해방 이후의 정국, 제주와 여순에서의 민중항쟁과 관련된 주요사건이 망라되어 있다. 그리고 최근의 여순사건 특별법이 발의되고 국회에서 통과되는 모든 과정까지 소상히 기록하고 있다. 역사의 수레바퀴는 엄연한 시간의 축을 따라 진행해온 것이다. 따라서 역사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일차적 과제는 무정한 시간 속에서 발생되어 나오는 사건들을 각각의 연관구조를 따지면서 정리하는 연표작업이 필수이다. 이 “제주4.3과 여순민중항쟁 연표”의 특징은 단편적인 사건과 날자의 나열이 아닌, 간략한 서술 속에서도 그 사건의 성격을 드러내고 가치판단을 분명하게 하는 것에 있다. 이것이 또한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역사서술의 기본자세이다. 이 책과 연표는 역사를 복합적으로 이해하게 한다. 표피적이고 단선적으로 사건을 꿰맞추지 않는다. 사건발생에 얽혀있는 다양한 원인들을 분석하고 복잡한 당시의 상황에 맞춰 경중을 가려 제시한다. 또 당시를 살아가는 인간을 중심으로 역사를 바라본다. 사건의 중심에 서있었던 다양한 인간군상들, 그 각각의 캐릭터에 주목한다. 그리고 그 인물에 대한 엄정한 포폄을 행한다. 그래서 이 책과 연표는 준엄하다. 그리고 보편적인 인간의 감성으로 사태를 파악한다. 슬픈 역사의 극복은 역사에서 슬픔을 없애려하지 말고, 오히려 그 슬픔을 드러내야 하고, 그 슬픔에 동참하여 우리 모두의 슬픈 역사로 공유하는 것뿐이라고 한다. 하여 이 책에는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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