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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으)로 53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30669809

여름밤 해변의 무무 씨 (그리고 소설가 조해진의 수요일)

조해진  | 다산책방
13,500원  | 20250903  | 9791130669809
다소 시리즈 001번. 경계에 선 인물들을 따뜻하면서도 집요하게 조명해온 조해진 작가의 새 소설 『여름밤 해변의 무무 씨』, 그리고 이 작품을 집필하던 나날에 작가가 쓴 일기 여러 편이 실려 있다. 독자는 한 편의 소설을 읽은 뒤, 소설가의 사적인 일기를 읽으며 집필의 나날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소설가의 실제 책상까지 사진으로 마주하며 한 사람으로서의 작가를 만나게 된다. 『여름밤 해변의 무무 씨』는 세탁기 소리를 파도 소리라 상상하며 둘만의 애틋한 해변을 꾸렸던 어느 연인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상실과 고독을 딛고 다시금 삶을 이어 나가는 어느 개인(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연인과의 사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암 투병까지, 상실의 끄트머리에서 그저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었던 ‘김은희’가 삶이라는 바다에 다시금 닻을 내리는 데 힘을 보태는 이는, 놀랍게도 생판 타인이었던 ‘함수연’이다. 서로 얼굴조차 모르던 두 여성은 차츰 이야기를 들려주고 들어주는 관계, 기억하고 기억되는 관계가 되어 간다.
9791130672120

여름밤 해변의 무무 씨(큰글자도서) (그리고 소설가 조해진의 수요일)

조해진  | 다산책방
23,400원  | 20251031  | 9791130672120
다소 시리즈 001번. 경계에 선 인물들을 따뜻하면서도 집요하게 조명해온 조해진 작가의 새 소설 『여름밤 해변의 무무 씨』, 그리고 이 작품을 집필하던 나날에 작가가 쓴 일기 여러 편이 실려 있다. 독자는 한 편의 소설을 읽은 뒤, 소설가의 사적인 일기를 읽으며 집필의 나날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소설가의 실제 책상까지 사진으로 마주하며 한 사람으로서의 작가를 만나게 된다. 『여름밤 해변의 무무 씨』는 세탁기 소리를 파도 소리라 상상하며 둘만의 애틋한 해변을 꾸렸던 어느 연인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상실과 고독을 딛고 다시금 삶을 이어 나가는 어느 개인(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연인과의 사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암 투병까지, 상실의 끄트머리에서 그저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었던 ‘김은희’가 삶이라는 바다에 다시금 닻을 내리는 데 힘을 보태는 이는, 놀랍게도 생판 타인이었던 ‘함수연’이다. 서로 얼굴조차 모르던 두 여성은 차츰 이야기를 들려주고 들어주는 관계, 기억하고 기억되는 관계가 되어 간다.
9791141607241

빛과 멜로디

조해진  | 문학동네
14,850원  | 20240830  | 9791141607241
순도 높은 간절함으로, 조해진 5년 만의 신작 장편 고립되거나 소외된 이들의 삶에 빛이 깃드는 찰나를 아름다운 문장으로 그려내며 삶과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는 작가 조해진의 신작 장편소설 『빛과 멜로디』가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2004년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후 소설집과 장편소설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조해진은 매 작품 부드럽고 정확한 문장으로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그려왔다. 사회의 관심 밖에 놓인 인물의 삶을 또렷하게 응시하는 조해진의 시선은 특히 장편에서 잘 드러난다. 탈북인 ‘로기완’의 삶을 조명한 『로기완을 만났다』(창비, 2011), 자신의 힘으로 극복할 수 없는 괴로움에 잠긴 이들이 서로 마주하는 과정을 담은 『여름을 지나가다』(문예중앙, 2015), 그리고 해외입양과 기지촌 여성 문제를 뜨겁게 다룬 『단순한 진심』(민음사, 2019)까지 조해진은 사회적으로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인물의 삶을 꾸준히 그려왔다. 『단순한 진심』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 『빛과 멜로디』는 2023년 가을부터 2024년 봄까지 계간 『문학동네』에 연재한 후(연재 당시 제목은 ‘빛의 영원’) 결말부에 해당하는 4부를 새롭게 써내려간 끝에 완성된 작품으로, 평단의 커다란 호평과 함께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조해진 작가를 사람들에게 선명하게 각인시킨 단편 「빛의 호위」에서 한 뼘 더 나아간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빛의 호위」는 어른들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버려진 듯 홀로 생활하던 열두 살 권은에게 카메라를 선물한 승준과 그 카메라를 통해 죽음이 아닌 삶 쪽으로 한 발 내딛게 된 권은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이 사람을 살리는 일의 위대함’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소설이다. 조해진 작가는 『빛과 멜로디』 출간을 앞두고 편집부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빛의 호위」를 장편으로 확장한 계기에 대해 이렇게 밝힌다. 2022년에 일어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동시대 전쟁을 바라보며 전쟁이 얼마나 무의미한지 문학으로 증명하는 소설을 쓰고 싶어졌”고, “‘반전’을 테마로 여러 스토리를 구상해봤는데, 어떤 구상을 하든 결국 단편 「빛의 호위」의 메시지로 돌아오”(특별 소책자 『빛과 멜로디』 ‘코멘터리 북’에서)게 되었다고. '사람을 살게 하는 작은 호의 혹은 증여'에 대해 말하는 「빛의 호위」의 메시지가 작가로 하여금 긴 이야기를 쓰도록 이끈 것이다. 『빛과 멜로디』는 「빛의 호위」 이후 새로이 더해진 여러 인물들의 사연을 오가며 시공간을 넘어 '작은 빛'으로 연결되는 사람들의 삶을 그린다. 더 넓어진 공간과 시간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한 명 한 명 간절하게 담아낸 『빛과 멜로디』를 읽는 동안 우리는 소설 속 인물이 체온을 가진 사람으로, 무심코 지나친 ‘전쟁’이라는 단어가 구체성을 지닌 절박한 단어로 다가오며 어느 때보다 마음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9791167972583

K컬처를 만든 K콘텐츠의 힘 (콘텐츠산업 입문서)

조해진  | 새미
18,000원  | 20250829  | 9791167972583
이제까지 한류는 단순히 하나의 현상을 넘어, 세계 문화의 흐름을 새롭게 정의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처음엔 TV드라마와 K팝으로 시작된 한국 문화의 바람은 이제 영화, 드라마, 웹툰, 애니메이션, 캐릭터, 그리고 게임과 같은 K-콘텐츠는 물론이고 한국의 음식문화, 생활문화까지 폭넓게 세계로 퍼져나가며 ‘K-컬처’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K-컬처의 발전 과정과 현재의 모습을 조명하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탐구하기 위해 쓰여졌다. 이 책은 부제에서처럼 한국의 문화콘텐츠에 대한 입문용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콘텐츠분야를 공부하는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알기 쉽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었음을 밝힌다. 그리고 이 책은 단순히 K-컬처의 현재를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앞으로의 문화적 가능성과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
9791167972095

K컬쳐를 만든 K콘텐츠의 힘 (콘텐츠산업 입문서)

조해진  | 국학자료원
20,900원  | 20241231  | 9791167972095
이제까지 한류는 단순히 하나의 현상을 넘어, 세계 문화의 흐름을 새롭게 정의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처음엔 TV드라마와 K팝으로 시작된 한국 문화의 바람은 이제 영화, 드라마, 웹툰, 애니메이션, 캐릭터, 그리고 게임과 같은 K콘텐츠는 물론이고 한국의 음식문화, 생활문화까지 폭넓게 세계로 퍼져나가며 ‘K컬쳐’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K컬쳐의 발전 과정과 현재의 모습을 조명하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탐구하기 위해 쓰여졌다. 이 책은 부제에서처럼 한국의 문화콘텐츠에 대한 입문용으로 쓰였기 때문에 콘텐츠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하는 데 목적을 두었음을 밝힌다. 그리고 이 책은 단순히 K컬쳐의 현재를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앞으로의 문화적 가능성과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
9791160263527

겨울을 지나가다 (큰글자도서) (조해진 소설)

조해진  | 작가정신
23,400원  | 20241030  | 9791160263527
어둠 속을 차근차근 더듬어 미래에 꺼내 쓸 빛을 품고 있는 이야기 작년 늦봄, 엄마는 췌장암 선고를 받았다.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를 했지만 증세는 호전되지 않았고, 올해 9월에는 급기야 모든 치료를 포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다. J읍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세상을 떠나고 싶다는 엄마. 이제 남은 시간은 석 달 정도라니, 그런 엄마를 ‘나’도, 동생 미연도 만류할 수는 없었다. 영상 편집기사인 ‘나’는 작업에서 모두 하차하겠다는 뜻을 회사에 전하고, 두 달 남짓한 시간 동안 엄마를 돌보며 임종을 지킨다. 일사불란하게 장례를 치르고, 소란한 말들과 풍경들이 지나간다. 효녀라고, 요즘 시대에 이런 딸이 어디 있느냐고 누군가 내뱉는 말들은 지나가지 못한다. 발화하지 못한 항변으로 가슴속을 맴돈다. 엄마를 간호한 시간은 고작 두 달이고 그마저도 엄마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근심하느라 “엄마가 직면한 현재의 불안과 고통을 자꾸만 잊었다”고, 실은 “엄마를 회피한 날이 더, 더 많았다”고. 그리고 ‘나’는 모두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 뒤, 엄마 집에 남기로 결심한다.
9788936434649

로기완을 만났다(리마스터판) (조해진 장편소설)

조해진  | 창비
13,500원  | 20240216  | 9788936434649
넷플릭스 화제의 영화 「로기완」 원작소설 신동엽문학상 수상작, KBS 선정 ‘우리 시대의 소설 50’ 조해진이라는 굳건한 토대를 완성한 우리 문학의 찬란한 한걸음 타인의 아픔에 대한 가장 진정성 있는 고민 섬세하고 유려한 문장으로 그려낸 공감과 연대, 치유의 이야기
9791160263299

겨울을 지나가다 (조해진 소설)

조해진  | 작가정신
12,600원  | 20231201  | 9791160263299
“작가 조해진이 세상의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바치는 헌사” 신동엽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대산문학상, 동인문학상 수상 작가 신작 소설 박준 시인 · 김혼비 작가 추천! “그의 소설은 희망이다. 미래에 꺼내 쓸 빛을 품고 있으니까.” _김혼비(에세이스트) “이토록 작은 사실들을 그러쥐고 작가는 그리고 우리는 다시 허름한 사랑을 시작합니다.” _박준(시인) 작가정신 중편소설 시리즈 ‘소설, 향’의 여덟 번째 소설, 조해진 작가의 『겨울을 지나가다』가 출간되었다. 2022년 동인문학상 수상작 『완벽한 생애』와 짧은 소설집 『우리에게 허락된 미래』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소설이다. 2004년 등단한 이래 사회 주변부로 밀려난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일관되게 들려준 조해진 작가는 여섯 권의 장편과 다섯 권의 소설집을 발표하고, 신동엽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대산문학상, 동인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그만의 작품 세계를 펼쳐왔다. 『겨울을 지나가다』는 췌장암 선고를 받은 엄마와 사별한 뒤 홀로 남겨진 주인공이 엄마의 죽음을 애도하며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그리는 작품이다. 필연적으로 작별을 겪어야 하는 세상의 모든 엄마와 딸에게 바치는 헌사이자, 커다란 상실의 슬픔 속에서도 또 다른 아픈 이를 향해 곁을 내어주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지금까지 조해진 작가가 보여온 타인의 고통과 상처를 보듬는 시선은 여전하지만, 삶 그 너머까지를 아우르는 한층 더 깊어진 사유와 정밀하게 세공된 문체로 보다 따스한 희망을 빛을 선사하고 있다. 소설은 밤이 연중 가장 긴 날인 ‘동지’와 가장 추운 시기인 ‘대한’, 날씨가 풀려 초목이 싹트는 ‘우수’에 이르기까지 절기의 변화에 따라 진행된다. 아픔을 딛고 세상 밖으로 나아가려는 주인공의 옆에는 절기마다 모습을 달리하는 자연이 있었다. 침묵을 지키는 안개와 둥지를 찾아 날아가는 새, 흐르는 물소리를 들려주는 강이 있었다. 엄마가 떠났다는 사실조차 실감할 수 없고, 자신을 향한 걱정이 때론 외로움으로 내몰기도 하지만, “아직은 혼자가 아니”라는 감각이, 어둠 속에서도 퇴색되지 않는 누군가를 돌보려는 마음이 있었다. 김혼비 작가는 이 소설을 읽고, “상실 이후의 삶과 애도의 의미에 관해 사려 깊고 면밀하게 써 내려간” 작품이며 “조해진의 소설을 읽는 것은 언젠가 무너져 내렸을 때 스스로를 일으켜 세울 힘을 비축해두는 일”이라고 추천했다. 박준 시인 또한 “별 기대 없이 돌보던 것들이 실은 나를 보살펴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일깨우며 “다시 허름한 사랑을 시작”하게 하는 소설이라는 소감을 남겨주었다.
9788937420627

천사들의 도시 (조해진 소설)

조해진  | 민음사
13,500원  | 20230519  | 9788937420627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왜 알리지 않았니?” 고통을 쉽게 발설하지 않는 이들의 다문 입이 열릴 때까지 기다려 주는 침묵의 귀 ‘타자의 작가’ 조해진 첫 소설집
9784779128691

光の護衛

조해진  | 彩流社
29,270원  | 20230411  | 9784779128691
9788960907645

우리에게 허락된 미래(큰글자도서) (조해진 짧은 소설)

조해진  | 마음산책
28,000원  | 20221012  | 9788960907645
균열이 생기고 무너져가는 세계의 귀퉁이에서 소설가 조해진이 건네는 여덟 편의 안부 신작 짧은 소설집 『우리에게 허락된 미래』 출간 2004년 등단 이후 줄곧 사회의 테두리, 중심부 바깥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그들을 대변하듯 이야기를 만들어온 소설가 조해진의 짧은 소설집 『우리에게 허락된 미래』가 출간됐다. 18여 년 동안 네 권의 소설집과 여섯 권의 장편소설을 출간한 그는 신동엽문학상, 젊은작가상, 이효석문학상, 대산문학상 등 국내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소설의 가치를 꾸준히 증명해왔다. 조해진의 『우리에게 허락된 미래』는 마음산책 열세 번째 짧은 소설이다.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견지하며 세심하게 정련한 문장으로 쌓아 올린 여덟 편의 소설은 여전히 따뜻하고 묵직하다. 작가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그동안 쉬이 꺼내 보이지 않았던 SF적 상상력을 담아냈다. 미지의 행성 ‘X’와의 충돌을 한 달 남짓 앞두고 재회한 연인 이경과 현석(「X-이경」 「X-현석」), 우주선 고장으로 16년간 우주를 떠돌다 아들을 만나기 위해 지구로의 귀환을 준비하는 은정(「귀환」), 생명 연장 프로젝트에 성공해 233년을 살아왔고, 앞으로도 살아갈 넬(「CLOSED」)까지. 가깝거나 먼 미래 속 작은 개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색다른 방식으로 독자에게 안위를 묻는다. 이번 짧은 소설은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현재 가장 주목받는 그림작가 중 한 명인 곽지선(제니곽)과 함께했다. 독창적인 발상과 기법을 통해 상상의 영역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독특한 질감의 그림들이 책에 환상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2년여 전부터 균열이 생기고 조금씩 무너지고 있는 이 세계의 귀퉁이에서 우리는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 건지 자주 고민하곤 했습니다. 『우리에게 허락된 미래』는 실은 ‘허락하고 싶지 않은 미래’의 다른 표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허락하고 싶지 않아서, 미래 세대가 현재의 과오와 남용에서 자유롭기를 바랐기에, 이 소설집에 실린 작품들을 한 편 한 편 완성해갈 수 있었습니다.” _「작가의 말」에서
9784787722232

天使たちの都市

조해진  | 新泉社
28,000원  | 20221205  | 9784787722232
9788936438487

완벽한 생애 (조해진 소설)

조해진  | 창비
12,600원  | 20210915  | 9788936438487
“마지막 말은 이미 정해져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너의 잘못이 아니라는 그 말……” 대산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수상 작가 조해진 완벽할 수 없는 우리 생애를 감싸안는 따스한 소설 신동엽문학상, 젊은작가상, 이효석문학상, 김용익소설문학상, 백신애문학상에 이어 지난 2019년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조해진의 신작소설 『완벽한 생애』가 출간되었다. 창비의 젊은 경장편 시리즈 소설Q의 열한번째 작품이다. 직장을 돌연 그만두고 제주로 향하게 된 윤주, 윤주의 제주 생활 동안 그의 방을 빌리며 한국여행을 하게 된 시징, 꿈을 접고 신념을 작게 쪼개기 위해 제주로 이주한 미정의 이야기가 다정히 주고받는 편지처럼 이어진다. 삶에서 잠깐 스쳐갈 뿐인 타인에게 ‘방’을 내어주고 기꺼이 자리를 마련해주며 “필연적으로, 그렇지만 그림자처럼 은근한 방식으로”(발문 최진영) 연결되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불완전하게 흔들리는 세계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살아 있음’의 증인”(작가의 말)이 되어줄 수도 있겠다는 단단하고 따스한 희망을 품게 하는 소설이다.
9788960907218

우리에게 허락된 미래 (조해진 짧은 소설)

조해진  | 마음산책
12,600원  | 20220120  | 9788960907218
균열이 생기고 무너져가는 세계의 귀퉁이에서 소설가 조해진이 건네는 여덟 편의 안부 신작 짧은 소설집 『우리에게 허락된 미래』 출간 2004년 등단 이후 줄곧 사회의 테두리, 중심부 바깥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그들을 대변하듯 이야기를 만들어온 소설가 조해진의 짧은 소설집 『우리에게 허락된 미래』가 출간됐다. 18여 년 동안 네 권의 소설집과 여섯 권의 장편소설을 출간한 그는 신동엽문학상, 젊은작가상, 이효석문학상, 대산문학상 등 국내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소설의 가치를 꾸준히 증명해왔다. 조해진의 『우리에게 허락된 미래』는 마음산책 열세 번째 짧은 소설이다.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견지하며 세심하게 정련한 문장으로 쌓아 올린 여덟 편의 소설은 여전히 따뜻하고 묵직하다. 작가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그동안 쉬이 꺼내 보이지 않았던 SF적 상상력을 담아냈다. 미지의 행성 ‘X’와의 충돌을 한 달 남짓 앞두고 재회한 연인 이경과 현석(「X-이경」 「X-현석」), 우주선 고장으로 16년간 우주를 떠돌다 아들을 만나기 위해 지구로의 귀환을 준비하는 은정(「귀환」), 생명 연장 프로젝트에 성공해 233년을 살아왔고, 앞으로도 살아갈 넬(「CLOSED」)까지. 가깝거나 먼 미래 속 작은 개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색다른 방식으로 독자에게 안위를 묻는다. 이번 짧은 소설은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현재 가장 주목받는 그림작가 중 한 명인 곽지선(제니곽)과 함께했다. 독창적인 발상과 기법을 통해 상상의 영역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독특한 질감의 그림들이 책에 환상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2년여 전부터 균열이 생기고 조금씩 무너지고 있는 이 세계의 귀퉁이에서 우리는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 건지 자주 고민하곤 했습니다. 『우리에게 허락된 미래』는 실은 ‘허락하고 싶지 않은 미래’의 다른 표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허락하고 싶지 않아서, 미래 세대가 현재의 과오와 남용에서 자유롭기를 바랐기에, 이 소설집에 실린 작품들을 한 편 한 편 완성해갈 수 있었습니다.” _「작가의 말」에서
9788932038230

환한 숨 (조해진 소설집)

조해진  | 문학과지성사
12,600원  | 20210309  | 9788932038230
『빛의 호위』 『단순한 진심』의 저자 조해진 신작 소설집 너에게로 나의 숨결이 흘러들 때 되살아나는 온기 어린 이야기들 소외된 이들의 자리를 따뜻한 언어로 위로하는 조해진의 소설집 『환한 숨』이 출간됐다. 신동엽문학상, 젊은작가상, 이효석문학상 등 문단 내 굵직한 문학상을 휩쓸며 저력을 다져온 작가가 지난 2019년 『단순한 진심』으로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후 선보이는 첫 책이다. 이 책에는 자전소설인 「문래」와 2019년 김승옥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환한 나무 꼭대기」를 포함한 총 9편의 소설이 수록되었다. 특히, 「환한 나무 꼭대기」는 “어둠 속에서 빛을 더듬어나가는 듯한 섬세한 문장으로 쓰인 소설”이라는 심사평처럼, 인생의 굴곡을 어루만지며 말로 풀어내기 어려운 감정들에 환한 숨을 불어넣는 작가의 특장점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그간 조해진은 사회에서 소외된 이주민, 입양인, 노동자 빈민 등 다양한 스펙트럼 안에서도 가장 어두운 자리에 머무는 이들의 삶에 색채를 더하는 작업을 수행해왔다. 이번 책에서도 가려지고 외면된 자리에 놓인 이들, 이를테면 기댈 곳 하나 없이 암 투병 중인 중년 여성이나 수은중독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일해야 했던 미성년 노동자들, 이렇다 할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청춘을 허비하다 지쳐버린 남녀의 삶 등에 렌즈를 가져다댄다. 작가는 이들의 삶이 결코 여기서 끝난 것만은 아니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감각되지 않지만 존재하는” 개개인의 이야기에 온기를 더한다. 조해진 소설을 읽는 일은 맨손으로 찬 눈을 움켜쥐고 한동안 응시하는 시간 같다. 외면할 수 없는 딜레마 앞에서 우리는 ‘회전목마에 혼자 오른 어린아이’처럼 여러 번 어지럽고 불현듯 고독해지겠지만 그러한 고립이 끝은 아니다. 타인의 고통을 자기 온기로 녹여 그것이 더 높은 차원에서 구원되기를 바라는 조해진의 아름답고 섬세한 “기도의 언어”가 우리에게는 있기 때문이다. _김금희(소설가)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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