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 네이버책
  • 알라딘
  • 교보문고
"좋은시 추천"(으)로 341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37422768

여름에 더 좋은 시

배수연, 허주영, 김이듬, 박정대, 김행숙  | 민음사
13,500원  | 20250723  | 9788937422768
“책을 정말 많이 읽겠네요. 한 달에 몇 권이나, 아니 1년에 몇 권이나 읽으세요?” 편집자들이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헤아려 본 적은 없지만 정말 많이 읽기는 합니다. 당연하죠. 직업이니까요. 아직 책이 아닌 글, 책이 되려는 글, 이미 책이 된 글… 그런 모든 글들을 읽고 또 읽는 게 책 만드는 삶의 기본이니까요. 하지만 이런 식의 읽기 ‘자체’가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실존적인 차원으로서의 진짜 독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독서에 진짜 독서가 있고 가짜 독서가 있단 말이야?” 의아해하는 목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네요. 독서는 ‘읽기’를 통해 이뤄지지만 ‘읽기’가 곧 독서는 아닙니다. 직업으로서의 읽기는 노동에서 그치기 쉽습니다. 저는 그 읽는 노동을 통해서 돈을 벌고 살아갑니다. 솔직히 노동이 늘 즐거울 수는 없습니다. 삶은 고단하고 고통스러우니까요. 보람도 있고 가치도 있지만, 그래서 더 힘겨울 때가 많습니다. 유별난 소리가 아니라, 직장생활의 당연한 현실이죠. 누구나 그럴 겁니다. 반면, 진짜 나만을 위한 독서를 하게 되면 바람 잘 드는 숲속을 산책하듯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것을 느낍니다. 이때의 회복은 지식을 습득하는 것과는 좀 다릅니다. 노동으로서의 읽기와도 다릅니다. 오롯이 즐기는 독서는 책의 내용은 물론이려니와 그 책의 물성 자체,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사각사각 넘기며 느끼는 데서 오는 말할 수 없는 평안을 줍니다.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라고 하지만, 제 생각에 독서는 마음의 치료제에 더 가깝습니다. 안다는 것과 깨닫는 것은 다르고 전달하는 것과 느끼는 것은 다릅니다. 알고 전달하는 독서는 깨닫고 느끼는 독서의 부분집합이고요. 노동으로서의 독서에서 벗어나 쉼으로서의 독서를 할 때, 우리는 우리를 지치게 하는 모든 피로들로부터 벗어납니다. 깨닫고 느끼며 차원이 다른 회복을 얻습니다. 여름에 읽으면 더 좋을 시를 모았습니다. 더위, 열대야, 장마, 능소화… ‘여름’이라는 계절이 떠올리게 하는 작품들이 여기 다 있습니다. 방학, 휴가, 산책, 여행… ‘여름’이라는 낭만이 떠올리게 하는 작품들도 있고요, 바다나 계곡처럼 파란 물의 이미지가 손짓하는 작품들도 있습니다. “여름밤의 폭죽을 봐”(「여름의 집」) 하늘을 가리키는 소리에 갑자기 떠오르기 시작하는 그해 여름의 공기, “땀 흘리며 진지한 대화를 나눴던”(「낯선 여름과 그해 여름」) 그날그날의 숨결. 무심하게 물아붙이는 피곤한 일상에서 자주 잊고 지내던 여름의 생동이 감각되자 “쨍쨍한 햇볕 밑에서/ 조금씩 갈라지고 있”던 (「방학숙제」) 메마른 마음에도 바람이 불어옵니다. 여름을 만끽하고 싶어집니다. 우리는 겨울에 깊어지고 여름에 성장합니다. 일할 때 깊어지고 놀 때 성장하죠. 1년에 딱 한번 선보이는 ‘워터프루프북’은 놀면서 성장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여름의 책입니다. 물에 젖고 땀에 젖는 여름이지만 이 책만은 물에도 땀에도 젖지 않습니다. 물에서 더 뽀송하고, 땀 흘리며 더 쾌적하게 읽을 수 있는 책.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찰방찰방 넘기며 점점 더 행복해하는 여름의 나날을 마음껏 누려 보시길 권합니다. “이 여름 낡은 책들과 연애하느니”(「질 나쁜 연애」) 이 색다른 책과 함께 물속으로 뛰어들어 보세요.
9788924051742

기분 좋은 시

신영균  | 퍼플
6,900원  | 20180109  | 9788924051742
북소리 둥기둥 둥기둥 둥기 둥둥둥 우주의 밤바다 수평선 너머 흑의홍상 여인들이 꽃춤 춘다 살랑살랑 흔들리다 파도에 서서 칠흑의 어둠을 일거에 쓸고 가니 해와 달이 따라가며 대북을 친다 쿵쿵쾅 쿵쿵쾅 뚜닥 쿵쿵쿵 은하의 별무리 지평선 너머 황의홍상 여인들이 장구를 메고 방실방실 뛰놀다 괭과리 치니 깜짝 놀란 잡귀들이 도망을 가고 옷고름은 덩실덩실 나비춤이다 당기당 당기당 당기 당당당 꽃봄을 기다리며 신영균
9791168102446

좋은 시는 다 우스개다

오탁번, 고형진, 박슬기, 방민호, 송기한  | 태학사
25,200원  | 20240125  | 9791168102446
한국 문단의 ‘천재’로 불렸던 시인ㆍ소설가ㆍ동화작가 오탁번 1주기에 즈음하여 묶어낸 말년의 시 세계 이 책은 오탁번 시인의 갑년 이후 시 작품들에 대해 여러 비평가와 연구자들이 쓴 글을 모은 것이다. 원고의 선별과 배열은 모두 오탁번 시인이 직접 했다. 작년에 팔순을 맞은 시인이 환갑 기념으로 출간한 『시적 상상력과 언어-오탁번 시읽기』의 후속 작업으로 이 책을 준비했는데, 그만 마지막 책이 되고 말았다. 1부는 시인이 자신의 시에 대해 언급한 산문, 2부는 그간 간행한 시집에 붙은 해설, 3부는 시인의 시에 대한 비평, 4부는 대담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탁번 시인은 자신의 작업실 원서헌에서 시집과 문예지에 실린 이 원고들을 손수 뽑아 정리하던 중 깊은 병이 찾아온 것을 알았고, 책의 뒷마무리를 이정현 시인에게 부탁했다. 그리고 한 달 후 세상을 떠났다. 이정현 시인과 이 책에 글을 수록한 필자들이 오탁번 시인의 유지를 받들어 생전에 계획한 책의 편집과 체제를 그대로 따라 이 책을 출간했다. 고형진 교수와 오태환 시인은 이 책의 머리말에 이렇게 적었다. “선생은 갑년 후에도 활발하게 시를 쓰고 발표했다. 정년이 다가와 학교 일로부터 자유로워지면서 시 창작에 더욱 매진했고 정년 이후 에는 전업 시인으로 시에 몰두했다. 시는 선생과 한 몸이 되어 일상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선생의 일과는 시와 나란히 진행되었다. 그렇다고 시를 대량 생산하지는 않았다. 선생은 손톱에 피가 돋도록 언어를 조탁하여 잘 빚은 시의 항아리만을 세상에 내놓았다. 선생은 갑년 이후 3~5년 간격으로 시집을 간행하였다. 시집 간행 주기는 갑년 전에도 똑같았다. 선생은 그렇게 평생 엄격하고 성실하게 시를 짓다가 어느 날 갑자기 저세상으로 훌쩍 떠나셨다. 갑년 이후에도 선생의 정신은 푸르렀다. 늘 어린아이와 같은 호기심으로 세상을 바라보았고, 문단과 정치의 부조리엔 결기 있게 비판의 목소리를 냈으며, 새로운 시에 대한 실험을 지속해서 시도했다. 그리고 끝까지 유머를 잃지 않았다. 유리알처럼 맑고 투명했던 젊은 시절의 언어 감각은 모국어의 자원계발로 이어졌다. 선생은 사전에 매몰되어 있던 아름다운 우리말을 채굴해 빛나는 보석으로 세공하여 시의 진열대에 앉혔다. 갑년 이후에 펴낸 선생의 시집들은 모국어의 보고이다. 선생은 모국어의 파수꾼을 자임하였고, 그 일에 신성한 사명감을 가졌다.” 이 책에는 23인의 평론가 및 연구자들이 오탁번 시에 대해 쓴 글 또는 시인과 나눈 대담이 실려 있다. 몇몇 대목만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알요강」의 할아버지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어린 손자가 저 작은 알요강에 소리를 내며 오줌을 눌 그날을 기다리며 ‘향긋한 지린내’에 의지하여 동지섣달 긴긴밤을, 그 춥고 흐린 노년의 시간을 보낸다. 이 정경과 언어에 담긴 은은한 마음의 결은 필설로 다 하기 힘들다.” - 이숭원(문학평론가, 서울여대 명예교수) “토박이말의 다채로운 구사는 다정하고 걸쭉하고 살가운 어투의 문장에 녹아들면서 구어체 입담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게 된다. 입말의 묘미와 상황의 흥미로운 반전은 그의 시의 매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시적 담화와 상상이 모두 서사적 형식을 시 안에 끌어들여 가능한 것이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그의 시는 소설을 읽을 때 느끼게 되는 끈적끈적한 점액질의 문학적 감동을 선사한다.” - 고형진(문학평론가, 고려대 교수) “선생의 이즈막 시들은 한결같이 힘을 쏙 빼고 있어서, 애초에 힘이란 게 있었는지조차 모르겠다. 애써 뭘 선언하거나, 애써 뭘 정립하거나, 애써 심오한 척, 뭘 포장하려는 속내가 아예 잡히지 않는다. (…) 힘이 빠졌다고 해서 정서와 감각의 장력이 느슨해지거나 언어의 모서리가 닳지도 않았다. 노자가 말했다는 대교약졸(大巧若拙)의 함의와 또 다르다. 약졸(若拙)하지 않다는 뜻이다.” - 오태환(시인, 문학평론가) “쇠좆매로 스스로 영혼을 때리면서 숫눈처럼 희고 깨끗한 원고지, 즉 눈이 와서 쌓인 상태 그대로의 깨끗한 눈 위에다 피를 토하듯이 시를 써야 한다는 각오를 고희를 앞둔 시인 오탁번은 다지고 있다. 나이를 좀 먹었다고 시인 스스로 대가연하는 경우가 많은 우리 시단에서 이런 자세는 우리 모두의 귀감이 되고도 남을 만하다.” - 이승하(시인, 중앙대 교수)
9791187324515

올해의 좋은시 (38인 자선집)

서울시인협회 (엮음)  | 문화발전소
13,500원  | 20191210  | 9791187324515
『올해의 좋은 시(38인 자선집)』은 서울시인협회가 엮은 책으로서 38인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책이다.
9791193485101

오래도록, 아주 오래도록 (올해의 좋은 시 2024)

서울시인협회 시인문학회  | 인문학사
18,000원  | 20240510  | 9791193485101
시인문학회 2024년 ‘올해의 좋은 시’를 펴내면서 ① 세상의 모든 딸들은 모두 어머니에게 불친절하다/ 어머니는 불풀이 대상/ 다 받아 주는 어머니들도 어머니에게 불친절했던/ 그 시절에 대한 보속으로/ 딸들의 화풀이를 참아 낸다 -송영숙 「세상의 딸들에게」 중에서 ② 살다 보면 사랑도 낡아진다/ 오래된 가구처럼/ 여기저기 헤어지는 것이다// 모든 사랑이 그런 건 아니다/ 엔틱가구는 오래될수록 애착이 간다/ 딱히 흡족하지는 않아도/ 내 놓을 정도는 아니다 -양창식 「사랑의 감도」 일부 ③ 재작년 추수한 오래된 쌀이 있다/ 누르띵띵한 쌀 몸은 누린 때가 묻었다// 물에 담가 팍팍 문지르고 비비고 닦아내어/ 하얀 뜬 물이 나오고 말갛게 씻어내니/ 제법 만난 밥이 되었다// 무거운 내 나이/ 내 생도 오래된 쌀처럼/ 누렇고 색 바랜 때가 묻었다/ 폭풍, 비바람에 간간이 씻기지만/ 물속에 풍덩 빠져 쓰고 짜고 텁텁한 내 피를/ 닦고 닦이며// 누구에게나 주는/ 배부르고 등 따스한/ 맛있는 밥이 되겠지 -홍보영 「쌀을 씻으며」 중에서 ④ 말빨은 화려한데 행동은 없으니 후덜덜/ 정의는 어디 가고 불의가 판치고 있으니 후덜덜/ 사랑은 가뭄인데 미움 다툼 넘쳐나니 후덜덜/ 생각은 가득한데 몸은 이불 속이니 후덜덜/ 함성은 요란한데 배는 맨날 산으로 가니 후덜덜/ 나눔 부르짖어도 부자들은 돈잔치 후덜덜/ 늙기 싫어 발버둥쳐도 다가오는 마지막 후덜덜/ 아무리 따져봐도 허물만 가득하니 후덜덜 -이한센 「인생은 후덜덜」 전문 ⑤ 항상 단아하게 가꿨던 삶은 네 삶이/ 가슴 미어지도록 서럽게 스치는 밤/ 산 사람은 어떻게든 산다는 말이/ 끝내 벗어나지 못할 죄 아니더냐// 다 털어 버려야 가벼워진다고 하니/ 힘들었던 이 세상, 다 잊어버려라/ 여윈 가슴에 얹힌 네 자리 맴돌며/ 끊이지 않는 눈물꽃으로 기다리마 -송일섭「보내지 못한 편지」 중에서 어떻습니까? 이 시들이? 원고를 정리하며 만났던 시들 중에서 눈길 머무는 대로 골라 본 다섯 편입니다. 어떤 작품에는 한 평생 살아온 삶의 지혜가 담겨 있고, 또 어떤 작품에는 우리 시대의 사회상을 풍자하되 날카로운 직접화법 대신 짐짓 딴청을 부리듯이 유머러스하게 풍자의 날을 숨겨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섯 번째로 소개한 작품에는 딸을 여읜 아버지의 진한 슬픔이 읽는 사람에게 더 큰 밀물로 다가와 참척을 겪은 시인의 마음이 선명한 문신처럼 전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9788924052497

좋은 시 작사집

신영균  | 퍼플
13,200원  | 20180223  | 9788924052497
산에 오르니 산에 오르니 바위틈엔 솔나무 하나 살만하신가 물어보니 생각해 본 적 없다하며 그냥 쉬었다 가라 하더이다 산에 오르니 하늘에는 방랑구름 한 조각 평안하신가 물어보니 있음과 없음이 하나이니 평안과 고생이 똑같다 하더이다 산에 오르니 만나면 좋은 사람 언제 또 만날까 물어보니 만남과 헤어짐도 하나라며 그냥 웃기만 하더이다 꽃동산에 앉아서 신영균
9791190566186

좋은 시를 찾아서

유희  | 작가
13,500원  | 20201230  | 9791190566186
시집 『좋은 시를 찾아서』는 〈현대시 연구〉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91193485064

축봄합니다 (올해의 좋은 시 2023)

서울시인협회 시인문학회  | 인문학사
18,000원  | 20231230  | 9791193485064
‘축복’ 대신 “축봄합니다” 산수유 꽃망울 힘겹게/ 허공에 첫발 디디더니// 지천에 개나리 피고/ 서서히 목련도 봉긋/ 가슴을 키우는 날// 온종일 겨울이었던‘ 너에게 말하고 싶어라/ “축봄합니다”/ 너와 함께 걷는 길 위에서/ 스치듯 만나는 그 누구에게라도// 축복이 아니라/ 축봄이라고 2022년 ‘윤동주 신인상’을 통해 등단한 이창훈 시인의 〈축봄합니다〉 시 전 편입니다. 서울시인협회 시인문학회가 해마다 펴내는 앤솔로지 격인 〈올해의 좋은 시 2023〉에 수록할 391편의 시를 한 편 한 편 읽어나가는 동안 유난히 제 눈을 사로잡은 놀라운 시였습니다. 이 한 편만으로도 저는 감히, 〈올해의 좋은 시 2023〉이 올해 우리나라 시인들이 펴낸 많은 시집 중에서 가장 훌륭한 시를 담은 앤솔로지였다는 자부심을 갖습니다. 이른 봄 “산수유 꽃망울 힘겹게” 피고, 뒤를 이어 “개나리 피고, 목련도 봉긋”하는 이 봄이야말로, “스치듯 만나는 그 누구에게라도” “축봄”한다고 하는 시인의 이런 진심만큼 가슴을 따스하게 위무했던 시가 여기 있습니다. 2023년 12월,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9788960394292

그림에서 시를 묻다 (한국의 좋은 시)

이지엽  | 고요아침
0원  | 20120228  | 9788960394292
그림을 통해 시를, 시를 통해 그림을 감상하는 『그림에서 시를 묻다』. 한국 화단에서 가장 시적 그림을 그리는 화가 박종회의 그림을 감상하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 시를 읽어나가도록 구성했다.
9788960393981

현대시 100년 (한국의 좋은 시)

조오현, 이지엽  | 고요아침
13,500원  | 20110809  | 9788960393981
『현대시 100년』은 한국 현대시를 그림과 함께 엮은 책이다. 최남선, 한용운, 김소월, 정지용, 이상, 이육사, 백석, 서정주, 박목월, 윤동주, 김수영, 천상병, 신동엽 등 작고 문인을 중심으로 시와 시조 50여 편을 수록하였다. 예술적 형상화가 잘 이루어지고, 민족과 이웃의 고민과 아픔을 함께한 작품들을 창현 박종회의 그림과 함께 엮어 감동을 더해준다.
9788971932544

좋은 시의 비밀 1

정진명  | 학민사
13,320원  | 20190825  | 9788971932544
좋은 詩는 읽는 순간 가슴에 와 닿는다. 그러면 어떤 詩가 좋은 詩일까? 이 책은 빗대기, 그리기, 말하기라는 詩 창작의 세 가지 원리로 씌어진 詩들을 분석함으로써 풍성한 좋은 詩의 향연을 펼친다. 좋은 시는 읽는 순간 가슴에 와 닿는다. 그런데 그런 까닭을 말해보라고 하면 선뜻 설명할 수 없다. 그 이유를 아는 데는 상당한 안목과 이론 지식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배우는 시 수업이 그런 것들을 가르친다. 교과서에는 좋은 시를 싣고, 그런 시들이 왜 좋은 지를 배운다. 우리는 이런 공부를 무려 12년이나 한다. 그런데 시를 보는 안목은 점점 더 낮아지고 시는 점차 어려워진다. 그 까닭은 학교에서 배우는 시가 주로 평론가나 학자들이 밝힌 내용을 시험용으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어려운 학술 용어에 치여서 시를 보는 눈마저 점차 잃어가는 것이다. 개구리를 잘 알려고 해부했더니 정작 개구리는 죽어버린 꼴이다. 이 책에서는 ‘좋은 시가 지닌 비밀’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설명한다. 다른 문학 갈래와 달리 시는 시만의 독특한 창작방법이 있다. 그 방법을 세 가지로 압축하여 정리한 다음에, 각각의 시에서 그 방법들이 어떻게 변주되어 적용되는지를 설명했다. 보통 학교에서 배우는 시 갈래론은, 서정시, 서사시, 극시인데, 이런 식의 분류법으로는 시의 본질을 이해할 수 없다. 학문으로서는 의의가 있겠으나, 시를 이해하고 감상하는 데는 의미가 없다.
9788995882764

올해의 좋은 시

한국시인협회  | 국학자료원
18,000원  | 20061222  | 9788995882764
사단법인 한국시인협회 사화집. 지난 1년 동안 여러 회원들이 쓴 시 작품들 가운데 대표적인 것들을 한편씩 골라 엮었다. ☞ 사단법인 한국시인협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순수 시인단체로 오로지 시와 시인들, 그리고 독자들과 호흡하며 시와 시인을 위한 많은 활동을 해왔다. 1957년 대표간사 청마 유치환을 중심으로 조지훈, 이한직, 박목월, 김춘수 등 75명 시인으로 시작한 이래 1000여 명의 회원이 활발한 시작을 펼치고 있다.
9791130820231

구름 사이로 빛이 보이면 (2023 오늘의 좋은 시)

맹문재  | 푸른사상
16,650원  | 20230331  | 9791130820231
2023년 우리 사회 곳곳에 빛을 던지는 시들 2022년 한 해 동안 문예지에 발표된 작품들 가운데 문학평론가 3인이 선정하고 해설한 『구름 사이로 빛이 보이면 : 2023 오늘의 좋은 시』(김지윤·맹문재·오연경 엮음)가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72명의 시인은 코로나19, 자본주의, 도시, 노동, 전쟁 등 시대의 고통과 불안을 적극적으로 담아내어 어두운 우리 사회 곳곳에 불을 밝히고 있다. 우리 시단의 흐름을 반영한 이 선집은 한국문단의 오늘과 내일을 가늠하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9791192808048

올해의 좋은 시 2022 (48인 자선시집)

서울시인협회  | 문화발전소
18,000원  | 20221223  | 9791192808048
이 책은 서울시인협회에서 엮은 동시집이다. 올해 출간된 시 작품들을 정리해서 엮었다.
9791186459508

좋은 시, 명시인 전 (2017 미당서정주시회 선정시선 현대 시인전)

김미화, 최대락, 김옥련, 김태홍, 배숙연  | 한비
18,000원  | 20170810  | 9791186459508
미당 서정주 시회에서 2017년, 현대시 특선으로 16 시인을 선정하여 시인들의 시를 수록하였다.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