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우리, 하나의 교회 (차이를 넘는 사랑과 연합의 공동체를 세우다)
스캇 맥나이트 | 죠이북스
22,500원 | 20250605 | 9791193507575
과거에도, 오늘날에도 교회는 역사상 가장 급진적인 사회 실험이다
“교회는 닮은 점이 없는 사람들과 서로 다른 사람들을 한 상에 데려와 새로운 유형의 가족으로 서로 삶을 나누게 하는, 하나님의 세계 변혁 사회 실험이다.”_본문에서
지금 우리의 교회는 어떤 모습인가
주일 오전, 가장 많은 성도가 모여 예배 드리는 시간, 예배당의 모습을 그려 보라. 그리고 그 예배당에서 당신의 눈에 띄는 사람들, 그 교회에서 당신이 교제하는 사람들을 떠올려 보라. 아니, 범위를 더 넓혀 당신의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을 떠올려 보라.
당신이 떠올린 사람들은 어떤 이들인가? 그들 가운데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과부나 홀아비, 게이나 레즈비언, 행색이 허름한 사람, 가난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는가? 아마도 그런 이들은 거의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실제로 그런 이들이 예배당에 없어서일 수도 있고, 어쩌면 그들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있어서일 수도 있다. 오늘날 한국 교회에서 이런 이들은 특별한 선교 대상이 되어, 이들만이 모이는 교회가 따로 세워질 뿐, 이들이 함께 어우러진 교회는 찾기가 힘들다. 그리고 이유가 무엇이든, 가장 많은 성도가 모이는 그 시간, 그 공간에 비슷한 사람들만 모여 있는 것은 하나님이 계획하신 교회의 모습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교회,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하나 됨을 이루는 곳
이 책의 저자 스캇 맥나이트는 유사한 것과 동일한 것을 추구하는 기독교 문화와 그리스도인의 삶을 만들어 낸 교회는 사실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결과를 낳았고 말한다. 그러한 교회는 하나님의 계획을 잘게 잘라 서로 분리된 집단으로 만들어 서로가 서로에게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구상하시고 계획하신 교회는 서로 다른 점을 지닌 사람들이 모이는 공동체, 다양한 영역에서 온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곳이다.
신약 학자이자 초기 기독교의 역사와 생활에 대해 다양한 책을 저술한 저자는 이 책에서 사회 경제적 차이, 성별, 학력, 인종 등 서로 다른 이들이 교제하도록 세운 교회를 하나님의 장대한 사회적 실험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 실험에 참여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보여 주기 위해서, 서로 하나 될 수 없다고 생각한 두 부류, 유대인과 이방인이 한 공동체를 이루는 것을 사역의 목표로 삼은 바울이 그리스도인의 삶에 관해 기록한 내용을 소개한다.
이 책은 교회와 교회가 분열하고, 성도와 성도가 하나 되지 못하는 이 시대, 사회 경제적 수준이나 성별, 학력이나 사상 등에서 자신과 다른 사람과는 거리를 두고 비슷한 이들과만 어울리는 오늘날 교회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고, 서로 다른 이들과의 사귐이라는 하나님의 교회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이 지닌 여섯 가지 주제를 소개하여 하나님이 바라시는 참된 공동체의 길로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