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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역사"(으)로 18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40806409

죽음의 역사 (죽음은 어떻게 우리의 세상을 변화시켰는가?)

앤드루 도이그  | 브론스테인
19,800원  | 20230222  | 9791140806409
피할 수 없는 죽음, 그러나 그 죽음의 형태는 시대별로 변화해 왔다!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또 어떻게 죽을 것인지에 관한 놀라운 통찰! 살아있는 생명체라면 그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우리가 죽는 이유는 급격히 변화했다. 과거에는 전염병, 기근, 전쟁 등이 주요 사망 원인이었지만, 오늘날에는 당뇨병, 심장질환 같은 생활 습관병이나 암, 뇌졸중, 치매 등으로 과거와는 완전히 다르다. 과거에는 나이와 관계없이 병이나 폭력으로 죽을 수 있었고, 흉년이 한두 해 이어지면 목숨이 위험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대부분 국가에서 식량의 부족보다 과다가 더 큰 문제이고, 60세에 사망했다고 하면 오래 살지 못했다고 놀라곤 한다. 인간이 사는 방식은 수없이 많은 측면에서 바뀌었으며, 죽음의 방식도 달라졌다. 우리가 죽는 이유는 왜 이렇게 큰 변화를 겪게 되었을까? 맨체스터 대학의 생화학 교수 앤드루 도이그는 전염병에서 유전병, 폭력, 식단에 이르기까지 특정 사망 원인을 획기적으로 줄이게 된 놀라운 역사적 이야기를 전한다. 비타민C를 발견해 괴혈병 치료법을 발견한 스코틀랜드 의사, 리버풀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최초의 세탁소와 공중목욕탕을 열어 전염병을 퇴치한 아일랜드 이민자, 전화를 갖춘 교회에서 정서적 고통에 처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심리 상담을 한 영국 목사, 모기가 병균을 옮긴다는 사실을 발견해 전염병을 줄일 방법을 깨닫게 한 쿠바 의사,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책을 써서 안전장치와 제도 개선의 시발점을 일으킨 미국 변호사 등 이 책에서 역사적으로 가장 강력했던 사망 원인을 줄이는 일에 매진했던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와 그 전개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살펴볼 수 있다. 과거부터 우리를 위협했던 수많은 사망 원인을 줄일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의과학의 발전과 이를 가능케 했던 사회적 움직임,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많은 사람의 열정 덕분이었다. 전염병을 퇴치하는 백신, 죽음에 이르는 이유를 정량화하여 찾아낸 통계, 더 나아가 우리의 근본적인 유전자를 조작하는 기술에 이르기까지 죽음과 의과학이 함께 발전한 덕분에 죽음의 위협에 시달리던 이전 세대와 달리 오늘날 세대는 매우 낙관적인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죽음의 역사와 의과학의 발전사를 함께 다루는 이 책은 우리에게 죽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되, 절망이 아닌 낙관으로 바라볼 수 있게끔 시야를 넓혀준다. 죽음이 우리의 삶과 세상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변화시켰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기를 권한다.
9788980386925

죽음의 역사

필리프 아리에스  | 동문선
19,800원  | 20161025  | 9788980386925
「문예신서」 제129권 『죽음의 역사』. 제 I 부 죽음 앞에서의 태도, 제 II 부 연구의 도정로 구성되어 있다.
9788995639566

결투 (명예와 죽음의 역사)

제임스 랜달  | 이카루스미디어
14,400원  | 20080415  | 9788995639566
1826년 상인인 데이비드 랜달은 결투에서 자기의 은행 매니저를 총으로 쏘아 죽였다. 200년 후 그의 후손들 중 한 명인 제임스 랜달은 두 명의 합리적이고 교육받은 남자들이 왜 서로에게 총을 쏨으로써 분쟁을 해결했는지를 설명한다. 새롭게 발견된 문서들을 이용해 두 사람의 충돌과 그 사건을 둘러싸고 있는 상황을 재구성한다. 결투라는 서로의 목숨을 빼앗는 기이한 관행이 어떻게 생겨났으며 얼마나 유행했는지 그리고 왜 사라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결투의 역사 그 자체에 대해서도 탐구한다. 결투의 전개과정과 결투의 역사를 다뤄 스코틀랜드 최후의 결투라는 사건을 중심으로 결투라는 관행에 대한 당시의 사회적 변화와 결투에 임하는 당사자들의 입장이나 불안감을 기술했다. 애초에 결투는 정의를 구현하는 방법으로 재판을 대신해 시작되었다. 귀족들은 결투를 자신들의 특권으로 받아들였으며 중간계급들은 귀족을 흉내 내며 결투를 함으로써 상층계급에 소속되었다고 느끼고자 했다. 이렇게 중산층으로까지 확산되며 유행하던 결투는 남편 없이 남겨진 아내, 아버지 없이 남겨진 아이들에 대한 걱정과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으로서의 의무가 중시되면서 결투관행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9788979868838

거의 모든 죽음의 역사

멜라니 킹  | 사람의무늬
13,500원  | 20110812  | 9788979868838
두렵지만 너무난 궁금한, 죽음에 대해 고찰하다! 『거의 모든 죽음의 역사』는 고대시대부터 현재까지 벌어지는 죽음과 관련된 기이하면서도 섬뜩한 각종 의식을 소개하면서 다사다난 했던 죽음의 역사를 속속들이 파헤쳤다. 영화에나 등장하는 미라가 한때 특효 약제로 활용된 이야기부터 시신을 먹는 풍습, 사망 진단의 문제점에서 죽음의 재발견까지,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생물학, 윤리, 법학의 영역을 넘어 다양한 일화를 통해 유쾌하게 들려준다. 각각의 주제를 생동감 있게 풀어 쓴 이 책은 오싹하면서도 흥미로운 죽음의 이면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9788998891053

불멸의 노래 2: 죽음의 그림자 (죽음의 그림자)

류은경  | 책마실
15,300원  | 20231120  | 9788998891053
오늘날 민주주의 국가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자유’는 숱한 목숨을 바친 기나긴 투쟁의 산물이다. 거저 주어지는 권리는 없다. ‘종교의 자유’도 예외가 아니다. 류은경의 《불멸의 노래》는 모진 박해에도 아랑곳없이 한국 천주교의 씨를 뿌린 선구자들의 이야기다. 특정 인물 중심의 영웅 사관을 지양하고 ‘불멸’하고자 하는 두 세력을 대척점으로 다양한 인물 군상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주자의 하늘’ 아래서 불멸하고자 하는 기득세력과 그에 맞서 ‘새로운 하늘’을 열고자 하는 개벽세력이 충돌한다. 천주교의 ‘복음’을 통해 평등사상을 깨치고 실존적으로 각성한 사람들이 개벽의 불길을 낸다. 이를 두려워한 지배계층은 무자비하게 박해하고, 그 박해를 기화로 정적을 대거 숙청한다. 그 시대, 지배세력과 피지배세력 그리고 신성불가침의 주자학 세계와 불온한 천주학 세계의 충돌을 새로운 하늘 즉 ‘백성의 하늘’을 열어가는 시대의 함의로 풀어간다. ‘호남 최초의 천주교도’로 알려진 유항검과 그 일가는 《불멸의 노래》의 중심축을 이룬다. 그는 진산사건으로 최초의 순교자가 된 윤지충과 더불어 초대 조선천주교회의 핵심인물이다. 1784년, 유항검은 권철신ㆍ권일신 형제를 통해 천주교 교리를 접하고서 이승훈으로부터 세례를 받는다. 이어 그는 1786년, 가성직 제도를 설립한 이승훈으로부터 신부로 임명되지만 가성직 제도의 시정을 요청하고 그 오류를 정죄(淨罪)하도록 촉구했다. 한편 유항검은 주문모 신부를 초남이로 초대하여 포교에 힘쓰는 등 천주교 발전에 혼신을 기울였다. 그러던 1801년(순조 1), 신유박해의 거센 회오리가 초남이를 덮쳤다. ‘사학(邪學)의 괴수’로 낙인찍힌 유항검을 비롯하여 성직자와 신도들 수백 명이 역도(逆徒)의 누명을 쓰고 모진 고문 끝에 처형되었다. 《불멸의 노래》의 무대는 호남으로부터 시작되어 중앙정계(한양)로 옮겨간다. 유학을 건국이념으로 삼아 세운 조선은, 중종 재위(1506~1544)를 계기로 조광조를 비롯한 신진사대부가 정치변혁을 내걸고 대거 중앙정계에 진출하면서 새로운 바람이 부는가 싶었다. 그러나 그 변혁이란 왕권정치를 신권정치로 바꾸는 것에 불과한 한계를 지니고 있었을 뿐 아니라 기존체제를 공고화하는 주자학의 도그마에 빠져 사변으로 흐르면서 정치는 오히려 초기의 사상적 유연성을 잃고 사회변혁 대신 당쟁을 격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게다가 사민계급(四民階級)에 따른 신분제가 더욱 공고화되면서 사회는 생기를 잃고 국가는 문약에 빠졌으며 관료들의 수탈은 날로 극심해져 백성은 도탄에 빠졌다. ‘주자의 하늘’ 아래에서 지배계층은 살졌으나 피지배계층은 날로 말랐다. 이런 사정은 《불멸의 노래》의 시대 배경이 된 당시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불멸의 노래》는, 조선 정조 이후 본격화된 노론세력의 천주교 박해를 씨줄로 삼아 그에 대항하여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천주교 신앙인들의 삶을 날줄로 삼아 풀어나간다.
9788928501861

서울새남굿 신가집 (삶의 노래, 죽음의 노래)

이상순  | 민속원
58,000원  | 20111111  | 9788928501861
서울새남굿 신가집에는 죽음의 노래가 들어 있다. 죽은 사람의 천도를 목적으로 하고 죽은 사람을 편안하게 저승으로 보냄으로써 인간의 삶을 다시 기리고 찬양하자는 목적 아래 저승을 입체화하면서 지옥과 극락의 구분에 의한 인간의 죽은 넋을 바리공주를 통해서 천도하는 노래를 부르게 된다. 저승의 넋을 다시 불러서 새롭게 예찬하면서 이들을 새로운 조상으로 받아들이도록 하는 의도를 가진 죽음의 노래를 부르게 된다. 천근새남굿이 바로 죽음의 노래로 여울진다.
9791187038658

두렵고 황홀한 역사 (죽음의 심판, 천국과 지옥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바트 어만  | 갈라파고스
18,900원  | 20201127  | 9791187038658
『길가메시서사시』부터 호메로스와 베르길리우스의 서사시,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을 거쳐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론』까지 새롭게 톺아보는 산 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두렵고도 황홀한 사후 세계의 역사! ‘천국과 지옥’의 기원, 그리고 삶의 본질을 찾아 떠나는 가장 지적인 여정!『두렵고 황홀한 역사』. 영민한 논리와 도발적인 관점으로 초기 기독교의 역사를 연구해 온 저자는 이 책에서 기독교도 대부분이 믿는 ‘천국과 지옥’이라는 사후 세계관이 성서에 기반한 개념이 아님을 논증한다. 저자는 심지어 예수조차 그런 사후 세계를 믿지 않았고, 지금 믿어지는 것처럼 단일한 사후 세계관이 기독교 내에 존재했던 적이 없다고 말한다. 대신에 서로 경합하는 다양한 관점들이 사회, 문화, 정치적 필요에 따라 채택되어 왔음을 밝힌다. 성서와 외경뿐 아니라 『길가메시 서사시』부터 호메로스와 베르길리우스의 서사시,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을 거쳐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론』에 이르는 풍부하고 면밀한 문헌 검토와 날카로운 분석, 위트 있는 문체를 두루 갖춘 이 책에서 저자는 죽음과 그 이후에 대한 익숙한 생각들을 다시 성찰하도록 돕는다.
9791156620426

사도세자 비밀의 서 (비운의 왕세자, 죽음의 비밀이 담긴 금등지사)

이수광  | 아시아
13,500원  | 20140926  | 9791156620426
한 편의 추리소설처럼 사도세자 죽음의 비밀을 추적하다! 『사도세자 비밀의 서』는 영조와 정조시대의 이야기를 대중역사서와 소설 속에서 다루었던 저자 이수광이 ‘금등지사’, 즉, 영조가 남긴 비밀의 책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아버지와 아들의 대립과 갈등이라는 축으로 오늘의 시각에서 치열하게 다룬 책이다. 영조 38년, 조선사 최고의 비극이 일어났다. 비운의 왕세자 사도세자가 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히고 8일 만에 죽고 만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아무도 그 죽음의 미스터리를 모른다는 것에서 이 책은 시작한다. 책에서는 사도세자를 ‘흉악한 병에 걸린 광인’으로 그리고 사도세자의 광증의 원인을 아버지 영조에 있다고 말한다. 훌륭한 아들이 되길 바라는 영조와 그런 아버지에게 주눅 들어 정신질환을 앓는 아들, 이에 아들을 죽일 수밖에 없는 비통한 아버지 영조와 죽어가는 아버지를 바라보는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의 슬픔을 유려한 문장으로 써내려갔다. 저자는 어떤 경위로 이들의 관계가 뒤틀렸는지, 아버지의 어긋난 사랑이 아들에게 어떻게 비춰졌는지, 아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아버지가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풀어나간다.
9788974838508

만들어진 간첩 (유럽 거점 간첩단 사건, 그리고 최종길 교수 죽음의 진실)

김학민  | 서해문집
17,550원  | 20170520  | 9788974838508
조작된 그날의 진실을 파헤치다! 1973년 유럽 거점 간첩단 사건의 실체, 그리고 서울대 법대 최종길 교수 고문치사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는 『만들어진 간첩』. 최종길 교수의 동생 최종선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중앙정보부의 이 거짓 ‘발표’를 뒤집기 위해 싸워 온 30여 년의 여정, 그리고 최 교수를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 배경이었던 ‘유럽 거점 간첩단 사건’의 실체와 그 전개 과정을 파헤쳐 정리한 결과물이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의 최종길 교수는 1973년 10월 16일 오후, 당시 중앙정보부 직원이었던 동생 최종선의 안내로 정보부에 출두했으나, 사흘 후인 10월 19일 새벽 ‘간첩 혐의 자백 후 투신자살’이라는 중앙정보부의 일방적 ‘발표’와 함께 차가운 시신으로 돌아왔다. 그의 죽음에는 간첩의 증거는커녕 자필 진술서나 심문조서, 구속영장 한 장 없이 중앙정보부의 밑도 끝도 없는 ‘발표’만이 들씌워져 있을 뿐이었다. 그 닷새 후인 10월 25일, 중앙정보부는 ‘유럽 거점 간첩단 사건’이라는 것을 발표하면서 최 교수를 거기에 끼워 넣었다. 최 교수가 죽은 원인이 된 ‘유럽 거점 간첩단 사건’은 대표적인 조작 간첩 사건으로, 1973년 10월 25일 중앙정보부는 수사 끝에 유럽에서 유학 또는 연수를 한 교수와 공무원 등 총 54명이 간첩이라고 언론에 발표했다. 이와 함께 실제로는 동생과 함께 ‘자진 출두’한 최종길이 ‘검거’되어 간첩임을 자백하고 화장실을 통해 투신자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중앙정보부의 이런 일방적 주장과 발표는 끝내 진실이 아니었다. 최종선은 자신이 몸담고 있던 조직에서 조사받던 형이 갑자기 죽은 데 대해, 큰 분노와 절망을 느꼈다. 하지만 막강한 조직에 제대로 분노를 표출하기란 어려웠다. 이에 최종선은 형의 억울한 죽음을 기록으로 남기기로 결심하고, 이를 ‘양심수기’로 기록했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이처럼 제대로 밝혀지지 못한 진실이 수없이 많다. 하지만 진실을 밝히기 위해 피해자들의 피나는 노력과 ‘가해자들의 양심에 기댈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정의란 무엇인지’를 되묻는다는 저자의 이야기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9791189683870

죽음의 청기사 (1918년의 ‘코로나19’, 스페인독감의 세계문화사)

Spinney, Laura  | 유유
19,800원  | 20210424  | 9791189683870
2020년 벽두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를 뒤흔든 화두는 단연 코로나19다. 사람들은 이런 일이 처음 만나는 지구적 재앙인 듯 허둥대다 이내 원인과 치료법을 찾기 시작했고 그 일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하지만 이런 사달이 과연 처음일까? 이 모든 일이 예측 불가능했을까? 저널리스트 로라 스피니는 코로나19 시대와 놀랍도록 비슷한 일이 딱 100년 전에도 있었다고 말한다. 그것은 1918년 발병한 스페인독감이다. 『죽음의 청기사』에서 저자는 탁월한 탐사 기량을 바탕으로 당시의 언론 보도부터 개인의 사연, 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까지 흩어진 데이터를 그러모아 스페인독감을 바라보는 시야를 확장시킨다. 또한 스페인독감이 어떻게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자리했고 나아가 어떻게 흐려졌는지를 추적하며 전염병을 기억하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펼친다. 즉 이 책은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한 우리를 비추어 볼 수 있는, 스페인독감에 관한 가장 입체적이고 전방위적인 논픽션이다.
9788928521531

출산과 죽음의 민속학

노성환  | 민속원
25,200원  | 20250903  | 9788928521531
출산과 죽음은 가볍게 듣고 넘길 수 있는 단어가 아니다. 이것은 생과 사의 문제이다. 이 굴레에서 벗어나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므로 인간을 연구하는 철학을 비롯한 역사, 문학, 종교 등 모든 분야에서 이 문제는 무겁게 다룬다. 출산과 죽음 문제들의 근저에는 영혼관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사후에 영혼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출산과 죽음의 민속은 성립될 수 없다. 영혼을 믿기 때문에 태반을 하나의 생명체로 다루어 태실 또는 태총을 만들고, 죽은 사람의 영혼으로 부부인연을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고양이를 영혼을 훔쳐가는 동물로 보고, 시신이 나오면 그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하는 민속이 있는 것이며, 그리고 사후에 극락에 가서 태어나는 왕생설화도 탄생한다.
9788964452981

타나토스, 죽음의 서구 지성사

최성철  | 길
43,200원  | 20250620  | 9788964452981
서양 역사학에서 죽음은 어떻게 인식되어 왔는가 태초 이래 ‘죽음’은 모든 인간에게 굴레 씌워진 가장 무섭고 불안하고 회피하고 싶은, 그렇지만 반드시 맞이해야만 하는 필연적 사건이다. 따라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죽음을 삶에서 멀리 떨쳐내 버리고 싶어 한다. 하물며 프로이트의 말처럼 우리의 무의식에는 죽음을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고까지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에 들어서는 이러한 죽음에 대해 적극적으로 사유하는 것이 오히려 죽음을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죽음은 학문적으로 어떻게 성찰되고 연구되어 왔을까? 죽음은 예로부터 인문학적 성찰과 사유의 주요 주제, 아니 주요 주제를 넘어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을 따라 ‘철학하기’ 자체를 아예 ‘죽음 연습하기’로 이해했을 정도이다. 그래서인지 죽음을 주제로 한 ‘철학’ 분야의 연구 업적은 실로 방대하다. 인문학을 포함한 모든 학문 분야를 통틀어 거의 압도적으로 많은 연구 성과를 낸 곳이 바로 철학 분야이다. 이러한 경향은 ‘문학’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그 밖에 사회과학, 의학, 자연과학 분야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역사학은 어떨까? 불행히도 역사학에서는 사정이 완전히 달라 ‘죽음’은 소재로서 자주 등장하기는 하지만 학술 주제로 연구되어 온 전례가 거의 없다. 기껏해야 프랑스 역사가 필립 아리에스의 『죽음의 역사』 정도이다. 이조차도 사실상 ‘죽음의 심성사’에 가까울 뿐, 집중적으로 죽음의 문제를 다루지는 않고 있다. 이러한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과거 서양의 지식인들이 사회와 역사 환경과의 상호 작용 속에서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에 대한 ‘죽음의 지성사’적 연구는 국내외를 통틀어 이루어진 사례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서구 지식인들의 죽음에 대한 생각과 기록을 당대 역사학과의 관계 속에서 파헤쳐 주제별로 총정리하는 이른바 ‘서양에서의 죽음의 지성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9788961953443

죽음의 왕, 대서양의 해적들

마커스 레디커  | 갈무리
15,300원  | 20240329  | 9788961953443
그래픽 노블 『죽음의 왕, 대서양의 해적들』에서 독자들은 18세기 대서양 해적들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다. 해적들의 이야기는 반란, 유혈 전투, 사회 혁명의 이야기이다. 해적선은 이동하는 아웃사이더들의 공동체였다. 이 그래픽 노블은 해적과 해적 문화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며, 반항적이고 강인한 마음을 가졌던 그들을 우리가 사랑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대서양 해적의 황금시대가 절정에 달했을 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 사람이 상선에 노예로 팔려가 반란의 항해에 나서게 된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농장에서 탈출한 아프리카계 아메리카인 도망 노예 존 그윈, 암스테르담 출신의 선원 루벤 데커, 아메리카 출신의 남장 여성 마크(일명 메리) 리드가 바로 그들이다. 상선의 선원들은 반란을 일으켰고, 세 사람은 해방된 노예들과 함께 ‘나이트램블러호’에서 민주주의를 확립했다. 이들의 새로운 정치체제는 민주적 의사 결정, 사회 안전망, 건강 및 장애에 대한 보험, 노획물의 균등한 분배 등 급진적인 사회적 혜택들을 제공했다. 이는 모두 그 시대 해적선들에서 문서화된 관행이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런던의 엘리트는 ‘나이트램블러호’를 소탕하기 위해 전쟁에 굶주린 한 선장을 고용하게 되고, 높으신 분들의 사회는 공해를 누비는 해적들과 한 바탕 전쟁을 치르게 된다.
9791188108367

죽음의 고고학

마이크 파커 피어슨  | 사회평론아카데미
24,750원  | 20171215  | 9791188108367
죽음과 매장을 고고인류학적으로 분석한 죽음고고학 연구서이다. 인간 연구에서 빠뜨릴 수 없는 주요 주제인 죽음에 대한 태도와 죽음 문화에 대한 연구는 인간의 삶에 대한 연구이자 동시에 그 사회의 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통로이다. 저자는 전 세계의 여러 시기와 장소, 이를테면 유럽 및 근동의 구석기시대, 북부 유럽의 중석기시대, 아시아 및 유럽의 철기시대에 대한 사례 연구들을 인용하면서 과거의 장송의례 및 장례습속을 생생한 그림으로 복원해 낸다. 이 책은 인간이 죽음을 어떻게 인식하며, 사후 세계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또 죽음을 사회적으로 어떻게 공유하고 재사회화하는지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게 해 준다.
9788997472925

존엄한 죽음의 문화사

구미래  | 모시는사람들
0원  | 20150325  | 9788997472925
국내 유일의 죽음 문제 연구소인 한림대 생사학연구소가 그동안의 연구와 강연 등을 통해 축적한 죽음 연구 성과를 시리즈로 기획한 [타나토스(죽음) 총서] 제2권이다. 이 책은 종교적인 측면에서 ‘한국인의 존엄한 죽음 문화’를 역사적으로 고찰함으로써 현재 우리의 죽음 문화가 갖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재성찰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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