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 차이나하우스

0원  | 20100915  | 9788992258302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김장환의 『중국문학의 갈래』. 저자가 중국문학입문과 중국문학사와 중국문학입문을 강의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술한 것이다. 중국문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은 물론, 관심을 가진 일반인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 가능한 쉽고 정확하게 중국문학을 이해하도록 배려했다. 특히 중국문학의 장르적 특징을 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김명구  | 명지대학교출판부

23,000원  | 20240726  | 9788973354092

이 책은 20여 년 전부터 중국 고전소설의 흐름을 쉽고 체계적으로 써 보자는 거대한 바람에서 시작되었다. 그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중국 고전소설의 발전에 대해 개괄적으로 소개한 책들이 있었지만, 각 대학의 중국 문학 관련 연구자들이 한 분야를 맡아서 작성하였거나, 대학원생을 위해 중국 소설의 개념과 특징을 논의하듯 고찰한 연구서와 중국을 비롯한 외국의 저서를 우리말로 옮긴 책이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책들은 그 자체로 이미 충분한 지식을 제공해주었지만 어떤 특정한 학습대상에 국한되어 기술되었거나 일부 중국 학자의 시각이나 관념이 지나치게 강조되었다. 또한, 이와 같은 책은 실제 교육현장에서 운용하기 어렵고 지나치게 자세하고 복잡한 내용으로 일반 대학생들이 중국 고전소설에 대해 배우고 그 흐름을 살펴보기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따랐다. 더더군다나 중국 고전소설에 흥미를 지니고 서사의 변화 과정을 한번 알아보고자 하는 일반인들에게 있어서 이러한 책은 너무나 멀게 느껴지곤 했다. 최근에는 고전문학, 특히 고전 서사의 콘텐츠contents를 새롭게 오늘날의 실정에 맞게 다시 쓰거나 리텔링retelling, 모티브motive와 에피소드episode를 활용하거나 다른 문화예술 분야로 재창작하는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실제로 다양한 콘텐츠로 생산하고 있기도 하다. 문학과 문화, 예술이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 소통하며 넘나드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대학생이나 관련 분야의 연구자, 중국 서사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등을 위한 책은 아직 요원遼遠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학문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고 문화예술의 변화 과정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면서 대학생을 위한 그리고 우리의 시각에 맞는 중국 고전 소설사를 써야 한다는 사명감이 이 책의 완성을 이끌었다. 더불어 대학교 강단에서 20여 년을 넘게 가르쳐 온 중국 고전소설 강의 노트를 제대로 정리하고 싶은 개인적인 열망도 적잖이 작용했다. 이 책은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중국 서사를 학습자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와 해설을 제시하고 꼭 필요한 내용을 쉬운 우리말로 상세히 풀어서 소개하였다. 이 책 여러 부분에서 삽입된 이미지는 본문과의 연관성뿐만 아니라 이미지 자체로도 충분한 서사성을 가지고 있어 본문의 내ㆍ외적인 서술과 유기적으로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중국 서사의 흐름을 다각적이면서도 폭넓게 들여다보고, 해당 작품을 새롭게 살펴볼 수 있는 창의적 시각과 깊이 있게 분석할 수 있는 독해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 중국현대문학학회  | 동녘

13,500원  | 20060825  | 9788972975052

국내의 젊은 연구자들이 모여 기획하고 공동 집필한 중국현대문학 입문서. 굴곡 많은 중국 근현대사와 더불어 성장해온 중국현대문학을 소개할 뿐 아니라, 오늘의 중국을 읽고 이해하는 데 밑거름이 되는 시각을 보여주고자 했다. '중국현대문학@문화'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1부는 시기별, 지역별 문학사론을 다룬다. 2부는 장르론으로, 중국현대문학을 시, 소설, 산문, 희곡 네 분야로 나누었다. 장르별 큰 흐름을 짚고, 작가론에서 다루지 못한 주요 작가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안배했다. 3부는 작가론이다. 중국현대문학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루쉰부터 사회주의 체제에서 일탈한 신세대를 묘사한 왕숴까지, 그리고 타이완과 홍콩의 작가들까지 두루 소개한다. '에필로그'에서는 서유럽의 모던을 참조 체계로 삼아 '동아시아의 근현대'의 가능성을 점검했다.

권애영  | 소명출판

27,000원  | 20230430  | 9791159057779

‘아동중심’을 실천한 중화민국 시기의 아동전문 잡지 『아동세계(兒童世界)』는 우리나라 『어린이』 및 일본의 『아카이토리』와 마찬가지로 근대적인 아동관을 담아 간행된 중화민국 아동잡지이다. 『아동세계』는 1922년 1월 16일 상무인서관에서 창간하여 1941년 6월까지 무려 20여년 동안 발간되었다. 이 잡지는 현재의 중화인민공화국이 아닌 일본의 점령과 국공내전으로 혼란스럽던 시기에 낡은 시대를 청산하고 새로운 세계를 열망하며 ‘아동을 중심’에 놓고 만든 아동 전문잡지였다. 여기에는 번역 동화 및 창작동화, 과학지식, 극본, 수수께끼, 마술, 놀이, 아동작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실렸다. 『아동세계』는 중국 문학사상 처음으로 쉬운 구어체 문장과 그림을 많이 넣어 아동잡지의 형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특히 단순한 삽화뿐 아니라 오늘날 그림책의 초보적 단계로 볼 수 있는 ‘그림이야기’가 아동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책은 그동안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근대적인 세계관으로 신문화운동 시기에 창간된 『아동세계』를 다룬 연구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