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돈  | 학고방

16,200원  | 20190812  | 9788960718784

학문의 길은 정말로 끝이 없는 것 같다. 애당초에는 자신 있게 썼던 내용들이었으나, 세월이 지날수록 자료도 많이 보게 되고 생각의 각도도 바뀌면서 수정, 보완해야할 곳이 계속 나온다. 이들을 고쳐야겠다는 마음은 오래전부터 가졌으나 초판이 나온지 12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그것을 실행하게 되었다. 초판본의 소진에 그만큼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이다. 원인은 여러 가지 있겠으나, 본 책의 내용에 부족한 점이 많아 독자들에게 크게 호응을 받지 못하였던 것이 가장 중요한 원인일 테고, 하나의 핑계를 대자면 갈수록 현실적인 학문이 중시되는 반면 그에 따라 문헌연구를 중심으로 하는 순수 인문학이 경시되고 있는 것 또한 작은 원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초판본의 성격은 크게 바꾸지 않았지만, 초판본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고, 초판본을 낼 때와는 다르게 생각하게 된 부분을 보완하였다. 우선, 중국어를 전공한 동학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지는 제3장의 現代音系를 새롭게 수정하고 보완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참고에도 용이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제4장 隋唐音系에서 反切을 계련한 결과 얻은 성모의 음가를 추측하는 데 있어서도 현대 음운론에서 중시되는 상보적분포이론을 적용하여 새롭게 추측하였다. 그 외 소소하게 수정한 곳이 꽤 된다.

이재돈  | 학고방

13,500원  | 20070228  | 9788960710276

최영애  | 통나무

13,500원  | 20001031  | 9788982640940

우리나라 학계에 근대학문으로서의 중국언어학의 다각적인 성과를 꾸준히 도입시키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한 저자가 갑골문연구에 관한 책을 냈다. 중국문명을 이해하는 관건이라고 할 중국언어 그 자체를 포괄적으로 해설함으로써 동아시아문명의 인식의 지평을 넓혔다. 총괄적인 개념 정리부터 음운학, 문자학, 문법학을 다루고 있다. 제32회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

김태경  | 학고방

10,800원  | 20050825  | 9788991593411

김태은  | 한국문화사

16,200원  | 20240223  | 9791169191906

음운학은 말소리를 연구한다는 점에서 우리의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나 음운학이라는 학문 분야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의 경우 그 기초개념 자체를 매우 낯설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개념이나 이론의 난이도가 높아서가 아니라 낯선느낌이 곧 어렵다는 느낌으로 이어지는 듯이 보입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이 책은 음운학이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자 하는 것에 생각의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어가 모어인 학생들이 중국어 음운 체계를공부하기 위해, 혹은 중국어가 모어인 학생들이 한국어와 중국어의 음운 체계를 대조하고자 할 때 중국어의 음운 체계와 현상을 효과적으로 설명하는 것에도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때문에 필요하다면 양국의 학생들에게 모두 익숙한 영어의 예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책의 부록에는 음운학의 기초 개념을 이해하기 위한 용어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순으로 제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한어병음으로 표현되는 중국어 음절의 실제 음가를 IPA로 제시한 표도 첨부되어 있어 연구자들이 보다 용이하게 필요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반오운  | 학고방

34,200원  | 20140820  | 9788960714298

본서는 중국어 음운학자들에게 중국어 음운학에서 해결되어야 할 문제를 중심으로 이 분야의 선도적 연구 경향을 소개하고 중국과 해외의 주요 학자들의 연구 성과와 방법을 소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저자는 출판 당시까지의 중국어 음운학 분야, 특히 중고음과 상고음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하여 면밀한 고찰을 통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더 나아가 중국어와 직접 관련된 자료는 물론, 소수민족언어에 관련된 자료, 각종 문헌 등의 방대한 자료와 각종 방법을 근거로 각 장에 걸쳐 독창적이고 탁월한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중국 고대음운학의 정수를 담은 이 책은 독자들에게 중국어 역사 음운학의 각 부문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최영애  | 학고방

33,250원  | 20110218  | 9788960711938

금세기에 들어와서 동양 문화권에 서양 언어학 이론이 도입되면서 중국어나 한국어의 연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학자들의 연구가 축적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학문의 축적에도 불구하고 비교언어학적 측면에서 본 중국어와 한국어의 교섭사는 현재 전하는 자료로써는 도저히 정확한 시기나 양태를 추론해내기 어려운 실정이다. 저자는 고대 한중 언어 교섭사의 바탕이 없이 고대 한국어의 실상을 파악한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