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24시 (지금 우리는 이야기 중입니다)
남수원중학교 | 파란하늘
18,000원 | 20251205 | 9791194737445
「스토리 24시 - 지금 우리는 이야기 중입니다」는 남수원중학교 1, 2, 3학년 학생들이 펼쳐 보이는 상상의 결실을 집대성한 특별한 창작 작품집입니다. 학교라는 일상적인 공간 속에서, 아이들은 저마다 독특한 시선과 개성을 바탕으로 하루 24시간 쉼 없이 생각하고, 질문하고,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냅니다. 이 책은 그런 학생들의 생생한 상상력과 순수한 창작의 에너지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남수원중학교 학생들이 함께한 이야기 창작대회는 단순한 글쓰기 대회가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의 감정과 생각을 이야기의 재료로 삼아,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계를 구성해 나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어떤 학생은 자신의 경험 속 작은 사건을 따뜻한 이야기로 다시 써 내려갔고, 어떤 학생은 현실의 규칙을 넘어선 판타지 세계를 세밀하게 구축했습니다. 또 어떤 학생은 친구와의 우정, 미래를 향한 꿈, 혹은 해결되지 않은 질문을 글 속에 담아 깊이 있는 메시지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 책에는 학생들이 보여준 다양한 장르와 서사의 실험이 담겨 있습니다. 익숙한 듯 낯선 모험담, 스스로를 비추는 내면적 이야기, 웃음을 주는 기발한 설정, 미래를 상상하는 SF적 상상력, 그리고 현실과 환상이 조화를 이루는 감성적인 서사까지-한 권의 책이지만 여러 세계가 공존하고 서로 스며듭니다. 각 글은 작가가 된 학생들의 목소리가 그대로 살아 있으며, 그 안에는 어른들이 미처 보지 못한 세계에 대한 신선한 관찰과 독특한 해석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창작’이라는 행위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글쓰기란 누군가에게는 용기를 필요로 하는 과정이며,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생각을 꺼내 보이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학생들은 자신이 무엇을 느끼는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스스로 탐색하며 한 편의 글을 완성했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상상하고 쓰는 즐거움을 배우고, 서로의 이야기를 읽고 공감하는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이 책은 단순한 글 모음집을 넘어, 학생들의 성장을 기록한 하나의 작은 역사입니다.
「스토리 24시 - 지금 우리는 이야기 중입니다」는 독자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상상하고 있을까?
우리는 얼마나 자주 생각을 멈추지 않고 끝까지 따라가 보는가?
아이들의 상상력은 어른들의 세계에 작은 틈을 만들고, 그 틈 사이로 새로운 가능성을 비춥니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독자들은 학생들이 만들어낸 다채로운 세계 속을 여행하게 되고, 어느새 잊고 지냈던 창작의 설렘을 다시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남수원중학교 학생들이 지금 이 순간도 계속해서 ‘이야기 중’인 것처럼,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도 함께 상상하고, 질문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떠올려 보길 바랍니다.
우리는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상상하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스토리는 24시간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