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반아칭 - 북프라이스

입상체 주변에 발생하는 거동 해석을 위해 적용되는 이론, 지반아칭 『지반아칭』에서는 지반 속에 발달하는 지반아칭 현상을 크게 트랩도어와 트렌치에서 발달하는 현상의 두 가지로 구분하였다. 즉, 지중에 터널과 같은 공동이 발생하였을 때 흙 입자들이 그 공동을 메꾸려고 그 공동의 중심 방향으로 동시에 이동하는 구심이동 시에 입상체 지반에 발달하는 지반아칭과 트렌치 내에서의 흙 입자의 평행이동 시에 발달하는 지반아칭으로 구분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흙 입자의 구심이동은 트랩도어의 하강으로 지반 속에 발달하는 지반아칭 현상을 재현시킬 수 있다. 지반은 불연속 흙 입자들의 집합체이다. 이러한 지반 속에서 변형이 발생하면 구성 흙 입자들이 이동하면서 입자들 사이의 마찰 상호작용에 의하여 지반 내부에서 지반아칭(soil arching)이 발달한다. 이 지반아칭은 흙 입자들 사이의 마찰에 의한 전단저항에 의하여 발달하게 된다. 지반아칭이 지반 내부에서 발달하는 동안 지반 스스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응력전달과 입자재배열이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지반아칭』은 전체가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제1장에서는 지반아칭의 종류에 대하여 현장 응용사례와 함께 구분ㆍ설명한다. 다음으로 제2장과 제3장에서는 각각 트랩도어와 트렌치 속에서 흙 입자의 구심이동과 평행이동 시에 발달하는 지반아칭 현상을 모형실험과 연계하여 설명한다. 제4장에서 제12장까지는 지반아칭 현상에 대한 해석 적용 사례를 설명한다. 즉, 제4장에서 제8장까지는 트랩도어에서 발생하는 흙 입자의 구심이동에 의한 지반아칭이론을 적용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였고, 제9장에서 제12장까지는 트렌치 내에서의 흙 입자의 평행이동에 의한 지반아칭 이론을 적용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였다. 입상체 흙 입자로 구성된 지반 속에서의 지반아칭현상을 이론적으로 해석하기 위해서는 어떤 근거가 마련되어야 할 것인가는 한마디로 설명하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지반아칭은 지반 구성 재료인 입상체 흙 입자들 사이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발생되기도 하지만, 지반 속에 있는 여러 가지 지중구조물과 흙 입자 사이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발생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능한 여러 가지 상황에서 다양하게 발생하는 지반아칭현상을 관찰ㆍ정리하고 이들 경우에 대한 지반아칭 메커니즘을 체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