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 네이버책
  • 알라딘
  • 교보문고
"지성인"(으)로 18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긴급출동 학교119 (현직 교감이 들려주는 학교 생존술)

긴급출동 학교119 (현직 교감이 들려주는 학교 생존술)

김창완  | 지성인
22,500원  | 20250530  | 9791189766597
김 교감은 1990∼현재까지 불우한 가정에서 부모님의 이혼 빈곤 및 학교폭력 등으로 학업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과 학부모의 고소고발과 악성민원으로 절망하는 교사들을 위한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2010년대 이후 학교현장은 춘추전국시대나 다름없다고 한다. 상습적인 학교폭력은 기본이고 일상화된 수업방해ㆍ교권침해ㆍ악성민원ㆍ교사들에 대한 악의적인 고소고발이 줄을 잇고 있다. 몇 년전부터 학교폭력이 발생되면 학교가 아닌 지역교육지원청에서 심의를 하고 있는데 학기초부터 학폭신고가 폭증하는 바람에 5월에 발생된 학폭사건 심의를 12월 이내 개최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아주 사소하고 경미한 사안조차도 화해 중재보다는 무조건 학폭심의위원를 향하면서 교육청은 북새통이 된지 오래다. 교육청의 심의결과는 80% 이상이 서면사과 및 조치사항 없음으로 결론이 난다. 엄청난 비용과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는 현실에 김교감은 학교폭력 결과보다는 예방에 초점을 두고 학교를 이끌고 있다고 한다. 학교폭력예방법이나 교원지위법이 존재하지만 실제 학교현장에서는 실효성이 떨어지고 다툼의 원인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김교감 역시도 현 상황을 겪으면서 온 몸으로 체득했던 경험들을 ‘긴급출동 학교119’ 본문에 오롯이 실었다. 김교감은 자신의 교직 인생 35년을 회고하면서 ‘상위권 학생 1%만 챙겨주는 교육으로는 답이 없다.’고 한다. ‘나머지 99% 학생들의 미래와 삶에 대해서도 진지하고 진심어린 관심을 기울여야 학생도 살고 학교도 산다.’고 강조한다. 〈주요 내용〉 ○ 학부모와 싸우지 않고 상생할 수 있는 획기적 대안 제시 ○ 학원수업ㆍ맞벌이부모님ㆍ게임중독 청소년들을 위한 솔루션 제시 ○ 가정불화로 좌충우돌하는 아이들을 손잡아주는 학교
정암 조광조는 왜 지치의 도학에 매진했는가?

정암 조광조는 왜 지치의 도학에 매진했는가?

신태수  | 지성인
23,400원  | 20250523  | 9791189766603
정암의 꿈이 지치至治였다고 속삭인다. 지치란 ‘지극한 정치’로서, ‘하늘과 사람의 틈새 없는 세상’을 지상에 펼치려는 유학 이념이다. 사람이 순정성을 회복해야 지치의 꿈이 구현된다고 하니, 첫째도 수양이고 둘째도 수양이다. 정암은 선대 학자들이 닦은 길을 달려나가 구습을 개혁하는 데까지 이르렀으니, 사림파의 오랜 염원을 정암이 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암은 수많은 개혁을 했다. 유능한 정치가가 평생 할 일을 4년 만에 다 이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묘사화 직후에 그간 개혁한 바가 우여곡절을 겪기는 했으나, 종래에는 결국 제 자리를 잡아나가지 않았던가. 살아서는 절반만 성공했을지라도, 죽어서는 나머지 절반을 마저 이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점에 기대어 정암을 새롭게 인식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알성시책〉에서 하늘과 사람이 하나의 이치에 근본을 둔다고 했으니, 옛 성군과 현재의 군왕과 백성은 하늘의 이치를 동일하게 품수했다고 할 수 있다. 위상은 서로 다르되, 이치는 서로 같다. 정암은 이치에 주목하되, 다음과 같은 몇몇 사상을 종횡으로 얽어서 지치의 개념을 견고하게 구축해 내었다. 첫째, 천인무간天人無間 사상이다. 하늘과 사람을 하나라고 여긴다고 하여 이렇게 말했다. 둘째, 왕도정치 사상이다. 군왕의 인정仁政 체계를 왕도정치 사상이라고 한다. 셋째, 내성외왕內聖外王 사상이다. 제왕이 성인 공부와 인정仁政을 모두 해야 한다는 사유체계를 이렇게 말했다. 찬탄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지치’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지치의 의미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정치’이니, 어느 시대의 군왕인들 지치를 소망하지 않겠는가! 후대 군왕들이 정암을 찬탄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후대 군왕들은 정암보다는 지치에 비중을 더 둔다. 정암을 징검다리로 삼아 태평성대의 세부 정황을 들추기 때문에 이렇게 볼 수 있다. 지치의 시대를 열기만 하면 그 자신이 성군聖君으로 추앙받고 힘들이지 않고도 백성들을 잘 다스릴 수 있다고 상상했을 것 같다. 지치를 거론하자니 정암을 빼놓을 수 없다. 주지하다시피 정암이 지치를 창도했고 그 지치를 현실세계에서 실현했다. 지치를 찬탄하기 위해 정암도 찬탄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고 이해할 수 있다.
고전소설 속 여성의  고난 극복 이야기

고전소설 속 여성의 고난 극복 이야기

서유경  | 지성인
14,400원  | 20250325  | 9791189766573
고전소설 속에 등장하는 여성 인물이 고난을 겪고 이겨내는 이야기에 주목하고자 하였다. 고전소설 속 여성 인물의 고난 양상과 극복 과정은 지금 이 시대의 독자에게도 희망과 깨달음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고전소설에 등장하는 여성 주인공들은 서사 전개 과정에서 버려지고 죽음의 위기를 만나는 등 각양각색의 고난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고전소설이 갈등을 본질로 하는 서사 갈래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나 작품에 따라 그 고난의 성격과 지향이 다르다는 점에서 작품별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특히, 있을 수 있는 많은 고난의 요인들 중에서도 왜 그러한 고난이 다루어졌는가는 매우 흥미로운 문제이다. 그리고 여성 인물의 고난과 극복 양상은 당대 독자에게 뿐만 아니라 현대의 독자에게도 읽는 즐거움과 의미를 줄 수 있을 것이다. 고전소설 속 여성 인물의 고난은 당시의 사회문화적 현실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향유층의 삶과 긴밀한 관련성이 있다. 그리고 그 현실은 현대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일 수 있다. 그래서 이러한 이야기를 읽는 것은 당대의 향유층이든지, 현대의 독자이든지, 고전소설 속 여성 인물의 삶과 고난에 공감하고 그러한 고난을 극복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것일 수 있다. 이 책에서 다룬 고전소설 속 여성들은 지독하게 힘겨운 인생의 어려움, 고난을 겪는다. 그러한 어려움은 그 여성 인물이 선택한 것이라기보다는 다른 누구에 의해서 혹은 어떤 상황 때문에 주어진 것이다. 그렇지만 그 여성 인물들은 서사 전개 과정에서 고난에 대응하면서 과감하게 극복해 낸다. 여기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심청전〉, 〈매화전〉, 〈정수정전〉을 중심으로 하여 다루어 보았다. 이 연구 주제로 접근할 수 있는 고전소설 작품은 훨씬 더 많고 다양하지만, 우선적으로 이들 작품으로 선정하였다. 이 작품들은 여성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고 있고, 그 주인공이 고난 당하는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으며, 작품별로 여성 인물이 당하는 고난의 원인과 해결 양상이 특징적으로 형상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여성 인물이 겪는 고난의 양상에서 그 고난의 성격이 어떠한지, 그리고 고난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또한 그 인물은 어떻게 고난에 대응하고 겪어내는지를 분석해 보고 그 의미를 고찰해 보고자 하였다.
경상감영의 인재 선발과 낙육재 위상

경상감영의 인재 선발과 낙육재 위상

장인진  | 지성인
27,900원  | 20250125  | 9791189766542
경상감영에서 설치한 낙육재는 인재양성과 문풍 진흥을 위해 설립한 경상도의 영학營學으로 1721년(경종 원년)에 경상감사 조태억趙泰億( 1675-1728)이 설립하였다. 도내 재주 있고 뜻이 돈독한 선비를 선발하여 학업을 권장하고 문풍을 진흥하고자 대구부의 남문 밖에 설치하였으며, 그 명칭은 『맹자孟子』에서 말한 “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교육시키는 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다[得天下英才 而敎育之 三樂也].”에서 취한 것이다. 낙육재는 감영의 공적 교육기관이었으므로 영학營學 또는 영재營齋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지난해에는 「경상감영의 인재 선발과 낙육재 동연록」이라는 논제로 경상감영에서 선발한 낙육재 재생들의 동연록[동문록]을 총 정리하여 발표하였다. 동연록에 수록된 명단은 대개 이곳에서 공부한 사람들의 개인 문집과 관련 문헌에서 발굴한 것이다. 이 책의 구성은 Ⅰ장 서문에 이어서 Ⅱ장에서는 경상감영 영학의 수용과 설립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여기서는 먼저 반계 유형원의 교육개혁 방안 가운데 영학의 성격을 살펴보고 교육 제도를 수용한 배경을 구명하였다. 그리고 낙육재의 설립과 관련하여 조태억의 「낙육재 절목서」, 조현명이 정한 「낙육재 권학절목」과 「낙육재 절목」 등에서 교육적 기반을 살펴보고 장서 구성을 도출하였다. 낙육재 운영과 관련하여 학전의 규모, 운영비, 학습과 관련하여 권장 도서를 짚어보고 강독과 제술의 실상을 살펴보았다. Ⅲ장에는 후대 경상감사의 낙육재에 대한 관심과 교육 의례를 살펴보았다. 여기서 낙육재에 관심을 보인 경상감사 몇 사람의 행적을 추적하여 흥학적 관점에서 낙육재의 흥망을 구명하고 감사가 행한 교육 의례 행사인 정읍례, 향음례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Ⅳ장은 필자가 1978년부터 낙육재 동연생同硏生의 명단을 수집하고 정리한 내용을 중심으로 전개하였다. 동연생이란 동창생을 의미하며, 전체의 명단이 동연록同硏錄[동문록]이다. 이것을 중심으로 먼저 선발된 자의 거재 횟수별 현황을 살펴보았다. 여기에 수차례 지원하여 거재한 사실이 있다면 당시 선비들이 낙육재에 대한 자긍심과 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연령별 현황을 살펴보았다. 낙육재가 교육기관으로서의 어떤 성격을 지녔는가를 최초 선발·거재 당시의 연령을 통하여 파악하기 위함이다. 또, 지역별 현황을 살펴서 학풍이 어느 정도 확산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구명해 보았다. 마지막으로 재생들의 문집 현황과 낙육재 관련 글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본 후, 행적이 두드러진 사람들과 한말의 애국 계몽의식을 보인 재생들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언급하였다. Ⅴ장에서는 낙육재 교육이 대구 교육 문화에 끼친 영향을 다루었다. 주로 낙육재 철폐 이후 지역의 교육과 문화 계승에 대한 내용이다. 끝으로 부록에 낙육재 동연록, 낙육재 도서목록, 낙육재 『재록』의 원문 영인본을 수록하여 연구에 참고가 되도록 하였다.
일두 정여창은 왜 도학에 체용론을 도입했을까?

일두 정여창은 왜 도학에 체용론을 도입했을까?

신태수  | 지성인
21,600원  | 20240826  | 9791189766528
일두는 하동 정씨로서 함양군이 배출한 대학자이다. 하동군과 함양군의 여러 건물들이 일두의 자취를 잘 드러낸다. 일두고택, 악양정, 광풍루光風樓, 제월당霽月堂이 손꼽을 만한 건물들이다. 본관인 하동군과 출생지ㆍ성장지인 함양군의 여러 건물들에 일두의 자취가 반영되었다면, 하동군과 함양군에는 관련 전적典籍도 많으리라 여겨진다. 실제로는 딴판이다. 일두에 대한 전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동계桐溪 정온鄭蘊이 작성한 〈정여창 신도비명〉을 보면, 무오사화 때 일두 부인이 여러 사상서를 불태웠다고 한다. 일두가 체용론을 기술하지는 않았지만, 일두가 언급한 바를 기술한 자료나 체용론의 시각에서 일두를 평가한 자료가 많다. 추강秋江의 〈추강냉화秋江冷話〉와 탁영濯纓의 〈속두류록續頭流錄〉과 지족암知足菴의 서書와 미암眉庵의 〈종성일기鍾城日記〉와 포초圃樵의 〈정사록丁巳錄〉과 돈재遯齋의 제문이 그런 자료이다. 이들 자료를 보건대, 자료별로 강도의 차이가 있되 본체론ㆍ인성론ㆍ체용론ㆍ수양론ㆍ가치론이 어우러져서 체용론적 도학을 형성한다. 체용론이 본체론ㆍ인성론과 결합하고 수양론ㆍ가치론을 추진 동력으로 삼았기 때문에 체용론적 도학을 상정할 수 있다. 흔히들 일두를 칭송하고자 할 때 점필재佔畢齋ㆍ한훤당寒暄堂과의 관계를 거론한다. 점필재와는 ‘틈만 나면 언제든지 찾아뵙고 학문을 배울 정도로’ 긴밀한 사제 사이였고, 한훤당과는 ‘고정남헌考亭南軒’ 내지 지동도합志同道合이라고 불릴 정도로 절친이었다. 점필재ㆍ한훤당이 워낙 준걸이어서 점필재ㆍ한훤당과의 관계를 거론하기만 해도 일두의 위상이 올라가겠으나, 이만이 대학자로 추앙받는 이유일 수 없다. 대학자로 추앙받기 위해서는 별도의 여러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 다음의 요소는 기본이다. ‘빼어난 학덕’이라든가 ‘수기안민修己安民의 정치 논리’라든가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품격’이라든가 하는 요소가 그것이다. 일두가 문묘종사의 대상이 된 까닭은 이 세 요소가 결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세 요소를 하나씩 살피기로 한다. ‘빼어난 학덕’은 일두를 소개하는 거의 모든 기록, ‘수기안민의 정치 논리’는 목민관 시절,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품격’은 도통론道統論과 연관 체용론이 오경 탐독과 경전의 의리 실천을 관통하기 때문에 이렇게 볼 수 있다. 필자는 체용론을 천착한 후에 그 체용론이 둘째 요소 및 셋째 요소와 어떻게 호응하는지를 살펴보고, 사상사적 의의를 선명하게 밝히고자 한다. 이렇게 할 때, 일두 도학 그 자체의 특징과 정체성이 드러나리라 기대한다.
조명암 시 연구

조명암 시 연구

서영희  | 지성인
24,300원  | 20240627  | 9791189766504
조명암(趙鳴巖, 1913~1993)은 충남 아산군 영인면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일제강점기 모더니즘 시인이자 대중가요 작사가, 희곡작가, 연출가로 왕성하게 활동하였다. 그의 본명은 조영출(趙靈出)로 모더니즘 시를 쓸 때는 본명을 주로 사용하였으나 대중가요 작사가로서는 조명암이라는 필명을 주로 사용하였다. 조명암은 1930년대 식민지 근대 도시의 부조리한 상황을 고발하였으며 당대의 모순을 파악하여야 구조적 병리 현상을 치유할 수 있다는 분명한 사회·역사적 진단을 가지고 시 창작에 임하였다. 그는 현실 문제에 첨예하게 대립하면서도 문학의 예술성과 언어의 기교 문제를 함께 고민하였다. 조명암의 시는 모더니즘뿐만 아니라 앞선 시대의 낭만주의 유산과 리얼리즘 등 당대 여러 사조의 핵심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한국 문학사에서 의미 있는 한 지점을 차지한다. 이 책은 1930년대에서 해방기에 이르는 조명암의 시와 시인으로서의 자질을 바탕으로 쓴 대중가요 가사 전반을 연구한다. 이를 통해 한국 문학사에서 조명암의 위치를 밝히고 시인이자 대중가요 작사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그의 문학적 궤적을 추적하는 것이다. 제1부에서는 조명암 시의 모더니즘을 미적 근대성의 실현 방식, 모더니즘 시학과 작가 의식, 전통성과 풍속의 부각으로 분류하여 논의한다. 제2부에서는 대중문화 운동의 실천, 순수 예술과 대중 예술의 조화 등 모더니즘 시인으로서 조명암이 추구한 양가적 노력을 다룬다. 제3부에서는 조명암의 친일 시와 친일 가요시가 민족의 미래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에 원인이 있었음을 밝힌다. 대중가요에 친일 작품이 많은 이유는 이것이 지배 이데올로기 전달 역할과 선전·선동의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는 장르이기 때문이다.
한자음의 변화규칙

한자음의 변화규칙

성인출  | 지성인
117,000원  | 20230527  | 9791189766405
성인출의 『한자음의 변화규칙』은 〈한자음의 변화 원리〉, 〈한자음의 구성〉, 〈한자음의 변화〉 등이 수록되어 있는 책이다.
향기 인문학 (인간, 향을 만나다)

향기 인문학 (인간, 향을 만나다)

김영  | 지성인
17,100원  | 20230410  | 9791189766399
세상은 수많은 냄새로 가득 차 있습니다. 좋은 냄새든, 혹은 기분 나쁜 악취든. 여러분은 비가 오기 직전의 냄새를 아시나요. 비가 내리기 직전의 땅에서 올라오는 흙냄새, 비가 내리면서 하늘에서 퍼지는 비린 듯한 물 냄새, 풀 냄새, 나무 냄새, 폭풍우 냄새……. 우리는 의식하지 못하지만 세상은 온통 냄새로 가득 차 있습니다. 외국여행을 할 때 맨 먼저 발을 딛게 되는 공항, 나라마다 그 나라 특유의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베트남 공항에서 나는 냄새,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나는 냄새, 파리 공항의 냄새…. 요즘 같은 소독제로 지워지기 전에는 그 나라 특유의 냄새가 만연했던 곳이지요. 그럼 여러분은 어떤 냄새를 좋아하나요. 나만의 냄새 페티시를 가지고 있나요. 저는 어릴 때 막 찍어낸 신문지의 인쇄 냄새를 좋아했습니다. 킁킁 신문지 종이 냄새를 맡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떤 친구는 땀 냄새를 좋아했고 어떤 친구는 청국장 냄새를 좋아하기도 했습니다. 모두 자기만의 좋아하는 냄새가 있을 건데 이건 생각해보면 일종의 ‘페티시즘’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깊이 들어가면, 행복의 냄새 혹은 불행의 냄새는 있을까요. 상상해 보세요. 냄새에 굉장히 예민한 분이라면 도파민이 분비될 때 나는 냄새를 알아맞힐지도 모릅니다. 행복한 사람의 표정에서 그 느낌을 알아챌 수 있는 것처럼, 풍겨오는 냄새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책은 세상의 냄새에 관한 인문학적인 접근입니다. 신화, 역사, 문학, 영화 등에 나타난 인간 냄새의 흔적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조선후기 기생의 공간과 문화

조선후기 기생의 공간과 문화

박수진  | 지성인
18,900원  | 20230306  | 9791189766382
삶은 공간에 의해 이루어지므로, 공간과는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어떤 공간에서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공간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공간은 사회를 반영하고 문화를 형성하는 그릇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공간에 초점을 맞춰 제시한 것들이다. 저자는 작품에 드러난 공간을 따라가면서 그녀들의 삶과 문화적 의미들을 살피고자 하였다. 이 책에 모인 7편의 글들은 학술지에 발표했던 논문들을 엮어 책의 목적에 맞게 다시 고쳐 쓴 글들이다. 물론 책은 여섯 편의 논문과 한 편의 보론으로 구성하였다. 6편의 연구들은 기생들이 살았던 공간과 문화에 대해 언급한 글들인 반면, 마지막 글은 기생의 욕망 구조에 대한 글이다. 이 글은 기생의 생활상을 드러낸 작품이기는 하나, 공간과는 거리가 있는 듯하여 보론으로 하여 마지막 보론에 따로 배치하였다.
디지털게임의 사회적 상상력

디지털게임의 사회적 상상력

김겸섭  | 지성인
17,100원  | 20221228  | 9791189766351
『디지털게임의 사회적 상상력』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우리의 일상과 삶에 필수적인 매체로 자리 잡은 디지털게임을 경유하여 매체의 진화와 변이가 갖는 의미를 짚어보고자 한다. 물론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첨단 테크놀로지 관련 기술혁신들을 일별하거나 그 의미를 짚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그러한 작업은 십 수년 전부터 익히 들어온 이야기들이다. 그리고 그러한 기술에 대한 비판과 그것들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우려는 다른 지면을 필요로 할 것이다. 여기에서는 다만 과학기술이 늘 문화와 공진화(co-evolution)를 해오고 있으며 디지털게임이야말로 과학기술의 과거와 현재를 반성하고 미래를 엿보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살펴보고자 한다. 아케이드게임부터 지금의 스마트 모바일게임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VR과 AR 기반의 게임에 이르기까지 과학기술의 성취를 제일 먼저 전유한 매체는 게임이다. 조금의 과장을 섞어 말하면 당대의 첨단 기술은 디지털게임으로 수렴된다. 인공지능(AI)과 빅 데이터, 사물인터넷과 5G 기술,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이 어우러져 보여주고 있는 게임 콘텐츠의 ‘지금과 미래’는 여가문화의 미래를 예견하게 한다. ‘호모 루덴스’(homo ludens)로서 인간은 우리시대 게임 안에서 그리고 게임을 경유하여 다양한 문화들을 구성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시대의 주요한 문화형식들은 놀이와 게임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나는 그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과 그에 담긴 의미를 이야기하고 싶었다. 디지털게임이 등장하기 전에도 인류는 놀이를 통해 산문 같은 현실에 이의를 제기하며 다른 현실을 그려보였다. 그리고 낙관적인 전망이 아직은 시기상조이긴 하지만 언젠가 게임이 놀이가 해온 역할을 조금이라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그러자면 해야 할 공부를 해야겠다. 누군가의 친구가 된다는 것은 내가 그 우정을 감당할 만한 그릇이 되어야하는 것이듯 게임의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진정으로 그를 이해하려는 공부에서 시작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장점은 물론 허물까지도 알아가면서 우정의 파이를 키워나갔으면 하는 소망을 담아 미숙한 결과물을 내놓게 되었다.
경애왕 과거의 기록,그리고 진실 (과거의 기록, 그리고 진실)

경애왕 과거의 기록,그리고 진실 (과거의 기록, 그리고 진실)

박순교  | 지성인
22,500원  | 20221128  | 9791189766344
일련의 기록에 의하면, 927년 음력 11월 경애왕은 포석정에서 향연을 베풀며 취흥을 돋우다가, 견훤에게 사로잡혀 비운의 죽음을 맞이했다. 뒤를 이어 김부가 즉위했다. 치명적 자만의 결과 죽음을 맞이한 기록만이 남아 있는 셈이다. 그를 둘러싼 평가 또한 부정적이고 비판적일 수밖에 없었다. 지금껏 경애왕은 그 각인 탓에 하대의 정치 상황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검토된 바 있을 뿐, 본격적으로 논구된 바조차 없었다. 신라 왕조의 마지막 부분은 베일에 가려져 뭔가 확연하지 못하다. 경애왕이 포석정에서 술잔치를 벌이다가 예상치 못한 견훤의 침입을 받아 죽었다는 대목에선 특히 그러하다. 당시는 후삼국 세력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던 와중이었다. 견훤의 예리한 칼날은 경애왕을 겨냥하고 있었다. 경애왕은 왕건에게 연식을 보내 급거 구원을 요청하기까지 했었다. 생사의 기로에서 한없이 불면의 밤을 보냈어야 할 경애왕이, 목전의 위기에 아랑곳하기는커녕 주흥과 잔치를 벌였다는 전승은 충격적이며 해괴하기 이를 데 없는 이율배반이 아닐 수 없다. 왜, 어디서부터, 무엇이, 어떻게 잘못된 것일까. 927년 포석정 사건의 우중충한 표면을 걷어내고 이면에 잠복되고 말살된 내막을 핍진逼眞하게 복원할 수는 없을까. 그간 필자는 숨겨진 역사의 회랑을 추적하는 장정에 나섰다. 만일 경애왕이 포석정에서 견훤에게 사로잡혀 죽게 된 이유가, 상식처럼 굳어진 주색에 빠져 있은 결과라면, 견훤은 방종에 빠진 임금을 살려 두어 괴뢰 정권의 꼭두각시로 활용하지 섣불리 목숨을 빼앗지는 않았을 것이다. 또한 무참히 왕을 죽이고서 약소국 신라를 병합할 의도였다면 구태여 다시 왕을 옹립하진 않았을 것이다. 이 점이 경애왕의 비극적 죽음이 가진 의문의 시작이다. 경애왕은 수차례에 걸쳐 왕건에게 견훤에 대한 강경책을 주문했다. 심지어 927년 정월 군사 동맹의 선두에서 견훤을 공격한 전력도 있었다. 경애왕의 주창 하에 맺어진 고려와 신라의 공조는 급기야 927년 정월에서 11월에 걸쳐 견훤에 대한 파상적 공세의 바탕이 되기도 했다. 필자는 《삼국사기》와 결을 달리하는 《삼국유사》를 토대로 경애왕의 최후와, 최후에 이르는 단계를 축차적으로 고찰하고자 했다. 《삼국유사》는 김부가 경애왕을 해목령에 장례 지냈다는 《삼국사기》기록을 일절 싣지 않았다. 《삼국유사》가, 《삼국사기》에 없는 경애왕의 혈족, 신덕왕과 경명왕의 무덤까지 일일이 찾아 기록했던 것에 비해, 정작 《삼국사기》에 멀쩡히 있는 경애왕 장례 기록을 생략하였다. 김부의 경애왕 장례를 부인한 셈이 된다. 이러한 점은 일연의 의도적인 것으로서 주목받아 마땅하다. 또 《삼국유사》는 《삼국사기》가 그토록 감추고 싶어 했던 김부 일가와 포석정과의 관계를 일일이 찾아 적시했다(《삼국유사》권5 효선9 빈녀양모). 설령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을지나 행적과 기록은 숨길 수 없다. 《삼국유사》는 포석정이야말로 경애왕의 외조 헌강왕이 접신한 지성소였음도 밝혔다. 《삼국유사》는 일관되게 《삼국사기》서술에 반대하였고, 포석정이 술판의 장소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징험했다. 경애왕이 훙薨한지 이제 1095년이 지났다. 《삼국유사》가 역사의 강에 던진 작은 돌멩이 하나의 파문을 찬찬히 곱씹고 살펴보아야 할 때에 이르렀다. 《삼국유사》가 행간에 비틀어 전하는 문면의 일점일획과 《삼국사기》기록을 비정批正하려는 은미한 메시지에 새삼 귀를 열고 주목할 필요가 있다. 후삼국 시기를 연구하는 논자들은 궁예·왕건이라는 한 축과, 견훤이라는 한 축을 양립시켜 당대를 조감했을 뿐 약소국 신라의 정치적 역할이나 노력에는 상대적으로 커다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왔다. 기왕에 외면해 왔었던 신라를 염두에 두고, 치열한 생존 욕구와 노력들을 하나하나 고스란히 포착할 때, 또 이를 통해 세상을 다시 바라볼 때에야말로, 마침내 역사의 단면에 감추어져 있는 진상[眞相,Reality]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되리라 믿어진다.
사설시조 선집

사설시조 선집

박상영  | 지성인
23,400원  | 20221121  | 9791189766337
이전에 누락된 가집 및 작품들, 작가들은 다시 보완하여 부록 편을 마련하게 되었고, 해석이 어려운 부분에는 각주도 달아보면서 신나게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한시가 사설시조적 질서로 재편된 작품(곧 한시 현토 작품들)의 경우는, 한시 독음을 그대로 기재하기보다는, 뜻풀이를 같이 실어두면 공부하기가 편할 듯하여, 원뜻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현대어역도 같이 부기해 두었다. 또한, 부록 편에 실린 작품을 함께 녹여 원 사설시조 편에 하나로 넣을 수도 있었지만, 원 자료집에서 누락된 작품 및 가집, 작가들을 분명히 알면 더욱 좋을 듯하여,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일부러 따로 떼어 놓았다. 그렇기에 보다 보면, 원 사설시조 모음집과 부록 편에 실린 작품 중에는 이본 관계도 더러 발견되는데, 이는 모두 주석을 붙였으니 같이 살펴보면 될 것이다. 아울러 선집(選集)이라는 제목도, 수많은 사설시조 중 일부만 가려 뽑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전체 시조 작품 중 사설시조만 추려냈다는 의미로 사용하였다. 이렇게 여차저차 해서 나온 것이 바로 본서이다. 본서를 읽어가다 보면, 배꼽 잡고 데굴데굴 굴러갈 만큼 웃길 때가 대부분일 테고, 성적인 에로틱함 앞에서 얼굴이 확 달아오를 때도 종종 있을 것이며, 현실 비판적인 작품 앞에서 날카로운 시선 및 비감(悲感)을 느낄 때도 간혹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우리네 삶을, 어떻게 이토록 감질나게 표현했을까 싶을 만큼의 진한 감동은 물론이요, 오락, 재미, 흥미, 유흥이라는 한정된 키워드만으로 다 담을 수 없는 다양한 정감들이 미묘하게 교차하는 지점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볼 수 있을 것이다.
호찌민 주석 생

호찌민 주석 생

임진호  | 지성인
0원  | 20221003  | 9791189766320
호찌민 주석은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피식민지 독립 국가의 정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저명한 공산주의 지도자 중 한 사람이자 베트남의 국부로 추앙받고 있다. 그는 프랑스의 식민 지배 시기인 1890년 5월 19일 베트남 중북부 지방의 응에안 성 호앙쭈에서 태어났으며, 1969년 9월 2일 평소 지병이던 심장병으로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7년 후인 1975년 4월에 베트남의 남과 북이 하나로 통일되었다. 호찌민 주석은 세상을 떠난 후에도 베트남 국민들에게 영원히 살아있는 영웅이자 정신적 지주로서, 그가 남긴 말 한마디 한마디가 오늘도 삶의 이정표이자 철학으로 베트남 사람들의 생활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 호찌민 주석의 유언장에는 “내가 죽은 뒤 거창한 장례식으로 인민의 돈과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조용히 화장해 달라”고 할 정도로 그는 진정으로 베트남 국민을 사랑했던 위대한 지도자이자 박애주의자였다. 현재 그의 시신은 하노이 시내 ‘바딘 광장’에 잠들어 있다. 이 광장은 호찌민 주석이 1945년 광장에 모인 수많은 국민을 향해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다. 창조주는 우리에게 불가침의 권리와 생명, 자유, 행복을 주었다.”라고 외쳤던 곳이기도 하다.
수필의 향기

수필의 향기

박상영  | 지성인
16,200원  | 20220902  | 9791189766061
수필은 다른 어느 문학 갈래보다도 작가의 삶과 인생철학이 핍진하게 녹아 있는 문학 갈래인 만큼, 비록 길지는 않지만, 하나씩 읽어갈 때마다 마주하게 되는, 한 사람의 철학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러한 감동이 한가득 담긴 보물창고 같은 글을, 어떻게 독자의 관심과 연결시켜 제대로 교육할 것인가는 수필교육의 최대 난제 중 하나이다. 현대 수필은 그나마 낫지만, 특히, 고수필은 언어 자체도 한자로 되어 있는 것이 많고 고어적인 표현 등으로 독자들이 애초부터 거부감을 느끼기가 쉽다. 따라서 이를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하는 방법론적 모색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이 책이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집필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러한 방향으로 가기 위한 전 단계에 머문 감이 크다. 즉 구체적인 교육 방법론 제시보다는, 개략적인 수필문학의 사(史)와 론(論)을 통, 공시적으로 한번 살펴보는 데 보다 논의의 초점이 놓이게 된 것이다. 실상, 이 작업 또한 그렇게 만만한 것은 아니어서, 수필 문학의 모습을 오롯이 드러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최대한 시기별 중요한 작품을 중심으로, 어느 정도의 흐름과 개략적인 특징은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려고 했다.
문학 속의 도학 (문학의 숲으로 간 도학)

문학 속의 도학 (문학의 숲으로 간 도학)

신태수  | 지성인
24,300원  | 20220527  | 9791189766313
도학에 매달리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영남이 도학의 本山이다. 東方五賢을 보아도 잘 알 수 있다. 寒暄堂·一?·晦齋·退溪는 영남에서 출생했거나 성장했고 靜庵은 현풍의 한훤당에게 수학했으니, 동방오현이 영남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다. 흔히들 영남 선비는 자신이 도학자로 불리기를 바란다고 하는데, 이른바 ‘동방오현 신드롬’에서 연유하지 않았나 싶다. 둘째, ‘문학 속의 도학’ 연구가 미흡하다. 文學徒와 哲學徒가 자기 전공에 얽매이면서 문학 속의 도학을 방치하곤 했다. 어떤 이유에서든 간에 문학 속의 도학을 방치해서는 안 되고, 누구라도 나서서 一路邁進해야 한다. 내가 겁이 없이 도학에 매달리는 이유가 이 절박감 때문이다.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