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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영"(으)로 3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32040448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진은영 시집)

진은영  | 문학과지성사
10,050원  | 20220831  | 9788932040448
“한 사람을 조금 덜 외롭게 해보려고 애쓰던 시간들이 흘러갔다.” 우리 삶 속에 상실과 슬픔을 끌어안는 사랑의 공통감각 십 년을 기다려온 단 하나의 온전한 고백 누추한 현실에서 불현듯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시인 진은영 10년 만의 신작 시집 2000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한 이후 시집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2003), 『우리는 매일매일』(2008), 『훔쳐가는 노래』(2012)를 차례로 선보이며, 감각적인 은유와 선명한 이미지로 낡고 익숙한 일상을 재배치하는 한편 동시대의 현실에 밀착한 문제의식을 철학적 사유와 시적 정치성으로 풀어내온 진은영 시인이 10년 만에 신작 시집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문학과지성사, 2022)를 펴냈다. 시(인)의 사회적 위치와 기능을 묻는 한 강연에서 “시인은 침묵함으로써 대화하는 사람”이라고 진은영은 말한 바 있다. 공동체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목소리와 다양한 삶의 문제들에 귀를 기울여 그들의 삶을 문학적으로 가시화하는 일, 그 어렵고 힘든 일을 이번 시집에 묶인 42편의 강렬하고 감각적인 시들이 저마다 아름답게 해내고 있다. 결핍으로 가득 찬 과거와 불안하고 비탄스러운 현실 속의 우리는 진은영의 시와 함께 “손을 잡고 어둠을 헤엄치고 빛 속을”(「어울린다」) 걸어 미래로 나아간다. 고통의 쓴잔을 나눠 마시며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는 사랑의 힘으로. “사랑과 저항은 하나이고 사랑과 치유도 하나라고 이 시집 전체가 작게 말하고 있을 뿐, 어떤 시도 직접적으로 크게 말하고 있진 않다. 진은영의 정련된 이미지들 뒤에는 얼마나 많은 사유와 감정이 들끓고 있는가. 더 중요한 것은 사유와 감정이 하나의 언어로 표현된다는 것이다. 아름다움(예술)은 인간을 ‘해결’하는 사랑의 작업이 되고, 그렇게 치유되면서 우리는 ‘해결되지 않는 분쟁’과 다시 맞설 힘을 얻게 된다.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꿈을 포기할 수 없게 만드는 아름다움, 진은영은 그런 것을 가졌다.” -신형철, 해설 「사랑과 하나인 것들: 저항, 치유, 예술」에서
9788960908949

나는 세계와 맞지 않지만 (진은영 산문)

진은영  | 마음산책
14,070원  | 20240915  | 9788960908949
“위대한 책들의 타격 아래서 우리는 번번이 죽고 또 번번이 다른 존재로 태어난다” 고통과 슬픔 속에서도 영혼의 반짝임을 발견하는 시인, 진은영의 신작 산문집 등단 후 24년 동안 네 권의 시집을 출간하며 감각적이고 치열한 언어와 예리한 사회인식으로 사랑받아온 진은영 시인이 신작 산문집 『나는 세계와 맞지 않지만』을 펴낸다. 시인은 책의 서문에서 “내 빨간 수첩과 내 머릿속은 이렇게 어디서 왔는지 불분명한 타인의 문장들로 가득하다”라고 이야기한다. 쉽게 잠들지 못했던 밤과 죽고 싶었던 순간마다 자신을 살렸던 문장들이 있었고, 시인은 쉴 새 없이 그것들을 읽고 밑줄을 그으며 힘든 시간을 견뎠던 것이다. 시간이 흘러 고통과 회복의 기억이 희미해진 후에도 자신을 살게 했던 책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 진은영이 호명하는 작가들은 그 이름만으로도 강렬하고 매혹적이다. 카프카, 울프, 바흐만, 카뮈, 베유, 플라스, 아렌트…… 삶은 피할 수 없는 고통으로 가득하고, 아무리 애써도 승리는 오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자각하면서도 전력으로 글을 썼던 작가들이다. 자신과 맞지 않는 세계 속에서 고유함을 잃지 않기 위해 분투했던 이들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지 않고 위대한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그들의 책도 낡지 않고 살아남아, 현대 독자들의 영혼에도 균열을 낸다. 시인은 사랑하는 작가들의 책과 문장들을 살피며, 사람을 살아가게 하는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 속에서도 끝까지 단 한 사람을 걱정하는 문학의 안간힘에 대해서도 쓴다. 좋은 작가는 아첨하지 않는다. 오랜 친구처럼 우리에게 진실의 차가운 냉기를 깊이 들이마시라고 무심한 얼굴로 짧게 말한다. 카프카, 울프, 카뮈, 베유, 톨스토이, 플라스, 니체, 아렌트…… 여기서 다룬 저자들은 다 그렇다. 그들에게 삶은 계속되는 소송이거나 400년 내내 분투한 뒤에야 겨우 이룰 수 있는 소망, 다시 굴러떨어지는 바윗돌, 보상 없이 행하는 사랑, 끝없이 헤매다 제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겨울 숲 같은 것이다. (…) 이들은, 내 책을 읽는다면 넌 아침에 슬펐어도 저녁 무렵엔 꼭 행복해질 거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 대신, 너는 고통이란 고통은 다 겪겠지만 그래도 너 자신의 삶과 고유함을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말해준다. 작가들은 진심으로 독자를 믿는다. 그들에게 그런 믿음이 없다면, 어떤 슬픔 속에서도 삶을 중단하지 않는 화자, 자기와 꼭 들어맞지 않는 세계 속에 자기의 고유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부단히 싸우는 주인공을 등장시킬 수 없을 것이다. (…) 릴케의 시구처럼 우리는 책에서 자신의 그림자로 흠뻑 젖은 것들을 읽는다. _「책머리에」에서
9788960909045

나는 세계와 맞지 않지만 (큰글자도서) (진은영 산문)

진은영  | 마음산책
30,600원  | 20241128  | 9788960909045
등단 후 24년 동안 네 권의 시집을 출간하며 감각적이고 치열한 언어와 예리한 사회인식으로 사랑받아온 진은영 시인이 신작 산문집 『나는 세계와 맞지 않지만』을 펴낸다. 시인은 책의 서문에서 “내 빨간 수첩과 내 머릿속은 이렇게 어디서 왔는지 불분명한 타인의 문장들로 가득하다”라고 이야기한다. 쉽게 잠들지 못했던 밤과 죽고 싶었던 순간마다 자신을 살렸던 문장들이 있었고, 시인은 쉴 새 없이 그것들을 읽고 밑줄을 그으며 힘든 시간을 견뎠던 것이다. 시간이 흘러 고통과 회복의 기억이 희미해진 후에도 자신을 살게 했던 책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 진은영이 호명하는 작가들은 그 이름만으로도 강렬하고 매혹적이다. 카프카, 울프, 바흐만, 카뮈, 베유, 플라스, 아렌트…… 삶은 피할 수 없는 고통으로 가득하고, 아무리 애써도 승리는 오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자각하면서도 전력으로 글을 썼던 작가들이다. 자신과 맞지 않는 세계 속에서 고유함을 잃지 않기 위해 분투했던 이들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지 않고 위대한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그들의 책도 낡지 않고 살아남아, 현대 독자들의 영혼에도 균열을 낸다. 시인은 사랑하는 작가들의 책과 문장들을 살피며, 사람을 살아가게 하는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 속에서도 끝까지 단 한 사람을 걱정하는 문학의 안간힘에 대해서도 쓴다.
9791169941471

오늘도 오지랖

진은영  | 오늘책
12,600원  | 20231106  | 9791169941471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타나는 오지랖 엄마 “하, 오늘도 또 시작이네.” 기찬이가 자주 하는 말이에요. 엄마는 누군가 어려움에 처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해요.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스스럼없이 말을 건네고요. 기찬이 생각에는 그냥 지나쳐도 될 일인데 굳이 나서는 엄마를 보면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비 오는 날 어김없이 학교에 나타난 엄마는 우산이 없는 친구에게 달려가 우산을 빌려주고, 길 가는 할머니의 무거운 짐을 대신 들어 주고, 버스에서 만난 임산부를 큰 소리로 불러 자리를 양보해요. 기찬이는 이런 엄마의 모습이 창피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했어요. 그런데 엄마의 오지랖이 사람들을 웃게 하고, 얼굴을 환하게 만들고, 기쁨을 주지 뭐예요. 기찬이는 오지랖에 묘한 매력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되지요. 기찬이 엄마의 따뜻한 오지랖 이야기 『오늘도 오지랖』에서 함께 만나 보아요.
9788932042060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큰글자도서)

진은영  | 문학과지성사
22,500원  | 20230920  | 9788932042060
2000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한 이후 시집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2003), <우리는 매일매일>(2008), <훔쳐가는 노래>(2012)를 차례로 선보이며, 감각적인 은유와 선명한 이미지로 낡고 익숙한 일상을 재배치하는 한편 동시대의 현실에 밀착한 문제의식을 철학적 사유와 시적 정치성으로 풀어내온 진은영 시인이 10년 만에 시집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를 펴냈다. 시(인)의 사회적 위치와 기능을 묻는 한 강연에서 "시인은 침묵함으로써 대화하는 사람"이라고 진은영은 말한 바 있다. 공동체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목소리와 다양한 삶의 문제들에 귀를 기울여 그들의 삶을 문학적으로 가시화하는 일, 그 어렵고 힘든 일을 이번 시집에 묶인 42편의 강렬하고 감각적인 시들이 저마다 아름답게 해내고 있다. 결핍으로 가득 찬 과거와 불안하고 비탄스러운 현실 속의 우리는 진은영의 시와 함께 "손을 잡고 어둠을 헤엄치고 빛 속을"('어울린다') 걸어 미래로 나아간다. 고통의 쓴잔을 나눠 마시며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는 사랑의 힘으로.
9788932041209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리커버, 양장)

진은영  | 문학과지성사
13,500원  | 20230206  | 9788932041209
2000년 「문학과사회」에 '커다란 창고가 있는 집' 외 3편을 발표하면서 등단한 진은영의 첫 번째 시집. 시인은 '어둠 속에 이 소리마저 없다면' 하는 마음가짐으로 시를 짓는다. 허나 '모든 표정이 사라진 세상'에 '너'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막 심어진 묘목이 파란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치듯, 조심스레 손가락을 내어밀어 적은 시편들이 담겼다.
9788932041216

우리는 매일매일 (리커버, 양장)

진은영  | 문학과지성사
13,500원  | 20230206  | 9788932041216
총 49편의 시를 3부로 나누어 싣고 있는 두번 째 시집. 깊이 앓고 오랜 시간 사유하고서야 비로소 얻어지는, 우리의 가슴과 머리를 동시에 치고 가는 낯선 은유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그 은유들은 지극히 단정하고 또 아름답기까지 하다. 치열한 의식과 환하게 빛나는 시어의 간극, 차가움과 달콤함의 이율배반적 공존에서 재조합된 진은영 특유의 청신한 시적 세계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시집에서는 습관화된, 타성에 젖은 눈과 귀, 후각과 미각 그리고 촉각을 보기 좋게 배반하는 구절들이 곳곳에서 반짝인다. 메시지의 전달에 급급하지 않고, 최소의 어휘와 간명한 표현으로 커다랗게 증폭하는 감각의 사유, 감각.육체의 연동.떨림이 시인이 지향하는 지점이라면 이번 시집은 그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9791165219673

직장인을 위한 실무 구글 스프레드시트 (실전! 비즈니스 구글 스프레드시트 완전 정복)

진은영  | 길벗
19,260원  | 20220516  | 9791165219673
실전! 비즈니스 구글 스프레드시트 완전 정복 직장인을 위한 실무 구글 스프레드시트 엑셀보다 쉽고 빠르게! 정보 공유와 협업을 위한 최고의 도구,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단숨에 익힌다! 실제 업무 상황 100% 반영! 현장 밀착 실무 프로젝트로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인다! 현장감 넘치는 실무 템플릿 제공! 웹 데이터 수집 및 편집, 가공부터 데이터 관리와 분석까지 담았다!
9791168251007

놀이 발명가 (2021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

진은영  | 오늘책
11,700원  | 20220517  | 9791168251007
‘어, 이게 뭐지?’ 우연히 알록달록한 커다란 천을 발견했어요. 심심한데 이걸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재밌는 놀이를 발명해 볼까요? 무한한 상상과 변화무쌍한 놀이의 세계로 함께 떠나요!
9791165214616

엑셀 이렇게 하지마라! (잘못된 EXCEL 습관, 바르게 고쳐보자! | 직장인 워ㆍ라ㆍ밸 보장!)

진은영  | 길벗
15,070원  | 20210215  | 9791165214616
내 엑셀 습관,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무심코 사용했던 엑셀 기능이 업무를 더욱 복잡하고 어렵게 만들었다면? - 엑셀 유튜버, ‘공대 언니’의 이유 있는 잔소리가 잘못된 EXCEL 습관을 바로 잡아줍니다. - 업무 삽질, 상사의 잔소리, 밤낮 없는 초과 근무 없애 직장인 워·라·밸을 보장합니다. - 속 시원한 업무 해결책을 제시하여 작업 시간은 줄이고, 업무 능률은 높여줍니다.
9788959130467

시시하다 (진은영의 시가 필요한 시간)

진은영  | 위즈덤하우스(예담)
0원  | 20160820  | 9788959130467
내 손안의 작고 깊은 위로의 책. 『시시하다』는 진은영 시인이 2011년에서 2016년에 걸쳐 한국일보에 연재한 ‘아침을 여는 시’ 가운데 92편을 엮은 책이다. 한국 시에서 외국 시, 관록있는 시인에서 젊은 시인까지. 시인이자 철학가의 안목으로 고른 순도 높은 시들과 자신이 특별히 사랑하는 시의 목록을 함께 담고 있다. 또한 진은영 시인의 시를 읽고 풀어낸 에세이에는 삶을 깊숙이 관통하는 동시에 편안하고 다정하게 일상을 위로한다. 마음이 허기지고 시가 고프고 위로가 필요한 순간. 이 책은 곁에 두고 언제든 읽을 수 있는 ‘내 손안의 작고 깊은 위로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9788932014388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진은영  | 문학과지성사
10,800원  | 20030724  | 9788932014388
진은영의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은 문학적 상상력에 목마른 현대인들을 위한 시집이다.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짧은 글귀 안에 담긴 작가의 심오한 뜻을 파악하는 재미가 있다.
9788936423490

훔쳐가는 노래 (진은영 시집)

진은영  | 창비
9,000원  | 20120817  | 9788936423490
우리의 마음에 강렬한 인상을 새기는 시를 만나다! 진은영 시인의 세 번째 시집『훔쳐가는 노래』. 2000년 계간 《문학과사회》에 ‘커다란 창고가 있는 집’ 외 3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김달진문학상 젊은시인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하며 낯선 화법에 실린 선명하고 감각적인 이미지와 독창적인 은유로 자신만의 시세계를 펼쳐온 저자의 이번 시집은 현실세계에 대한 치열한 문제의식 속에 사회학적 상상력과 시적 정치성이 어우러진 새로운 감각의 세계를 그린 50편의 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2011년 현대문학상 수상작인 ‘그 머나먼’ 외 5편을 비롯해 ‘오필리아’, ‘쓸모없는 이야기’, ‘불안의 형태’, ‘지도를 찾아서’, ‘단식하는 광대’, ‘몽유의 방문객’ 등 철학적 사유와 성찰이 깃든 매혹적이고 환성적인 언어와 감각적이면서 군더더기 없는 간명한 표현들로 이루어진 시편들을 3부로 나누어 수록하였다.
9788976822338

문학의 아토포스

진은영  | 그린비
18,000원  | 20140805  | 9788976822338
문학과 정치의 강렬한 만남, 시인 진은영의 미학론! 진은영은 시인으로서 실존의 차원에서 ‘미학적 성취’와 ‘정치적 의미’ 사이의 긴장 관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왔다. 『문학의 아토포스』는 그의 문학·정치관에 대한 솔직하고도 정갈한 사유의 기록으로, 여러 지면에 발표된 10편의 글을 묶고 다듬었다. 문학이란 이러저러해야 한다는 엄숙한 선언 대신, 문학이 할 수 있는 일과 갈 수 있는 곳을 고민하며, ‘함께하는 놀이와 싸움’을 제안한다. 나아가, 문학이 거해야 할 정해진 자리는 없다(아토포스atopos, 자리 없음)고 말하며, 문학적이라고 한 번도 규정되지 않은 공간에 흘러들어 그곳을 문학적 공간으로 바꾸는 일이야말로 문학과 정치를 대립적인 것으로 보는 이분법에 정면으로 돌파하는 길이라고 이야기한다.
9788976823014

니체 영원회귀와 차이의 철학

진은영  | 그린비
14,310원  | 20070910  | 9788976823014
탈근대의 니힐리즘을 극복하는 차이의 철학 새로운 삶을 촉발하는 사유와의 마주침을 주선하는『클리나멘 총서』시리즈. 클리나멘, 즉 사선운동은 직선운동을 하는 원자들의 마주침을 설명하기 위한 에피쿠로스의 개념을 말한다. 이 총서는 기존의 사유를 뒤집는 마주침을 주선하며 '지금-여기'의 삶을 다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제4권 〈니체, 영원회귀와 차이의 철학〉은 용수와 들뢰즈를 통해 니체의 '차이의 존재론'을 다룬 책이다. 현대철학의 주요 개념인 '차이'가 니체의 영원회귀 사상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했다. 저자는 차이 개념이 시장이데올로기와 냉소주의의 상투어구로 전락해버린 오늘날의 모습에서 니힐리즘의 징후를 발견하였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자는 말로 개인의 무조건적인 자유를 강조하는 냉소주의적 태도는 결국 차이의 소거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무엇인가 불변의 실체를 상정하는 경향을 니힐리즘의 한 표현이라고 규정한 니체를 따라, 저자는 이를 '탈근대적 니힐리즘'이라고 명명하였다. 니체의 사유를 한층 더 발전시켜 '탈근대적 니힐리즘'에 맞서는 새로운 존재론이자 정치학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차이'라는 개념에 원래의 전복적 잠재력을 돌려주고, 그에 근거하여 탈이데올로기의 시대라는 오늘날 시장이데올로기와 냉소주의에 맞설 수 있는 탈근대적 존재론과 정치학을 모색하였다. 이를 위해 저자는 인도의 불교 철학자 용수, 프랑스의 현대 철학자 질 들뢰즈를 경유하여 탈근대로 진입한 첫 번째 철학자였던 니체에게로 되돌아간다. 용수와 들뢰즈를 통해 차이와 영원회귀에 대한 니체의 수수께끼 같은 아포리즘을 명쾌하게 설명해주고, 이를 존재론적 개념으로 격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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