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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소설"(으)로 1,768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59797200

엄마의 우산 (청소년 소설)

이상열  | 세종출판사(이길안)
0원  | 20241031  | 9791159797200
“청소년 시절에 한번은 겪고 넘어야 할 인생 고민이다. 호기심에 들뜬 가슴으로 우화를 꿈꾼다. 모험인 줄 모르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 보호자의 우산을 팽개치고 나선 방랑길은 낭만을 기대할 수 없다. 사춘기의 민감한 욕구 충동을 억제만 하는 교과서적인 성교육 고정관념을 바꿔보고자 한다. 돈에 집착하며 서울대학을 고집하는 엄마와 평범한 삶을 소망하는 고교생 딸의 갈등을 풀어보고 싶다.
9791157786039

똥형 똥생 (청소년 소설)

이승호  | 맑은샘
12,420원  | 20230502  | 9791157786039
청소년 소설인 『똥형 똥생』은 석동(똥형)과 정우(똥생)의 깊은 우정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우정에서 똥생의 장애는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똥형에게 이타심으로 작용하는 계기가 될 뿐이다. 어떻게 그런 우정이 가능할까? 둘 사이에 ‘마음의 강’이 있기 때문이다. ‘마음의 강’은 석동이네 할아버지가 어릴 때 놀았던 커다란 강에서 얻은 배움에서 시작한다. 그것은 석동에게 할아버지가 전한, ‘마음의 강’이 되어서 도도하게 흐른다. 그리고 가족, 누렁이, 숙자네, 정우와 민욱에게도 흘러 커다란 강을 이룬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흐르는 강 말이다. ‘마음의 강’은 일상에서는 감성이지만 어려움 앞에서는 용기가 된다. 이와 더불어 모든 것을 극복하는 ‘진실한 삶’의 의미로 다가온다. 이 강이 있기에 주인공들에게 아무리 힘든 상황이 닥쳐도 내면에 흐르는 깊은 감정은 멈추지 않는다. 『똥형 똥생』은 우리에게도 마음의 강이 있는지 묻는다.
9791198162472

소녀 가장 아이의 눈물 (청소년 소설)

서인석  | 열린동해문학
10,800원  | 20230224  | 9791198162472
청소년 소설 “소녀 가장 아이의 눈물” 세 남매가 부모님을 잃고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면, 재호 유치원 입학/새엄마의 만남/알바 구하러 갔다가 강제 노역/지옥에서 탈출/ 경찰에 신고하여 납치범 검거/뺑소니 범인 검거/학교 폭력 및 검거/경찰 대학 시험 및 입학/이런 주제로 소녀 가장으로서 겪어야 할 고통과 좌절을 극복하면서 삶을 살아가는 한 아이의 눈물겨운 모습을 그린 장르이다. 이 소설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녀 가장 아이를 어느 공장에 팔아넘겨 임금도 주지 않고 강제 노역에 시달림을 받고 지옥 같은 곳에서 폭력, 성범죄, 배고픔, 이런 범죄 집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학대 받으면서 온종일 강제 노역에 시달림을 받다가 극적으로 탈출을 하는 장면들이 연출되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 일어나는 언어 폭력, 집단 구타, 금전 협박, 노림, 기타 등, 주인공인 여동생이 어느 날 집에 돌아오지 않아 여동생과 친한 친구에게 전화하니 나쁜 선배 언니들과 어울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동생을 여기저기 찾아 나서지만, 혼자 힘으로 찾지 못하여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친구들과 피시방, 노래방, 오락실, 가볼 만한 곳을 찾다가 우범 지역인 공원에서 여동생을 집단 구타를 하는 아이들로부터 구출하는 장면들이 연출되고 있다. 소녀 가장인 명희는 이런저런 시련을 겪으면서 부모님을 죽인 뺑소니 범인을 경찰관 아저씨와 함께 검거한다. 경찰관 아저씨로부터 경찰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제안받아 경찰관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경찰 대학에 합격하여 동생들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감동적인 작품이다. 이 책을 소년 소녀 가장에게 바칩니다.
9788975740091

남자친구 이리구 (청소년 소설)

한영미  | 답게
13,500원  | 20220825  | 9788975740091
여고생(소수아)의 평온했던 삶의 영역에 큰 침범을 해버린 남자친구(이리구)와의 만남과 임신, 출산 이후의 삶들을 홀로 헤쳐나가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묘사하며 주인공을 바라보는 엄마(이지영)의 시점 또한 섬세하게 그려가는 10대 미혼모의 현주소를 생생히 묘사해주는 소설이다. 이제 더는 숨길 소재가 아니라, 청소년과 부모님이 함께 읽고 주인공의 현실에 공감해보고, 더욱 현명하게 자신의 감정과 행동에 책임질 수 있도록 각자의 생각을 나누어 보아도 좋을 것이다.
9788975743696

나한테 왜 그랬어 (장수명 청소년소설)

장수명  | 답게
13,500원  | 20250325  | 9788975743696
도서출판 답게의 야심찬 기획 〈나 답게 청소년 소설〉 열일곱번째 『나한테 왜 그랬어』 장수명의 ‘나한테 왜 그랬어’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이런 문구가 떠올랐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 한 어느 대그룹 회장의 말과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다’고 한 철학자 쇼펜하우어. 인생이라는 긴 여정은 100m 단거리가 아니라, 우리 몸 각각의 기관이 스스로 제 자리를 지키고 제 숨을 쉴 때 비로소 무리 없이 완주할 수 있는 마라톤인 것이다. 장수명의 ‘나한테 왜 그랬어’는 태어나자마자 엄마에게 버림받은 주인공 지아의 성장 이야기다. 게다가 한 고개를 간신히 넘기고 나면 또 다른 비탈지고 가파른 오르막과 맞닥트리게 되는 지아. 작가는 이 작품을 쓰면서 주인공 지아의 아픈 성장기를 온몸으로 이입(移入)해 함께 겪느라, 먹지도 자지도 못했다고 한다. (몸무게가 39kg까지 빠졌다니…….) 이 세상에 존재한 모든 생명체는 존엄한 존재들이며, 행복해지려고 이 세상에 태어난다. 그런데 왜 그들은 스스로 혹은 타인으로 인해 존엄을 훼손당하고 행복을 빼앗기는 것일까? 지아 역시, 아들을 꼭 낳아야 하는 지아 엄마의 이기적인 욕심으로 인해 버려지고 만다. 그렇게 엄마로부터 뒤바뀐 운명을 살게 되는 지아는 영문도 모른 채, 갖은 학대와 폭행을 당하면서 지아 스스로 저를 위로하며 유년을 보내게 되는데……. ‘나한테 왜 그랬어’ 이 작품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살아내야 하는 찬란한 청춘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같은 작품이다. 자신의 엄마보다 더 큰 거울을 가진 지아는 민호를 배려하며 찬란한 자기 인생을 찾아간다. 물론, 꽃차 할머니라는 이인(異人)을 만나, 넘어진 그 땅을 짚고 꿋꿋이 일어선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을 지켜주는 귀인(貴人)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매 순간, 찰나마다. ‘나한테 왜 그랬어’는 흩어진 퍼즐 조각 같은 가족들을 제 자리에 꾹꾹 눌러 꼽으며, 숨이 아리도록 사랑하는 가족을 그려 놓은 작품이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딩크족이 늘어나는 시대다. 게다가 가족이 있어도 ‘외롭고 고독하다’는 말을 주변에서 곧잘 듣는다. 다시 한번 가족의 품을 느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9791197214813

하늘과 땅을 움직인 사람들 (청소년 소설)

화성작가회의  | 백조
10,800원  | 20201019  | 9791197214813
백조출판사 청소년 문학 시리즈 『하늘과 땅을 움직인 사람들』 출간 백조출판사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문학 시리즈 〈백조 청소년 문학〉을 론칭했다. 첫 번째 책으로 화성작가회의 회원들이 집필한 청소년 소설 『하늘과 땅을 움직인 사람들』이 출간됐다. 『하늘과 땅을 움직인 사람들』은 화성 지역의 역사적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집이다. 사실을 기반으로 쓰인 이번 소설집의 주인공은 문인(文人)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했던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모집해 식량을 조달하고 난민을 구제하는 등 많은 전공을 세운 우성전 편을 시작으로 조선 후기의 학자 우하영, 조선의 제22대 왕 정조, 조선 후기의 문인 이옥, 독립운동가 김주남, 국어학자 이규영, 시인 홍사용, 소설가 박승극의 일화를 각색하였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겪는 다양한 갈등과 고민들을 통해 현재 청소년들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본다.
9791185057910

두 번의 눈물, 모두의 하이파이브 (청소년소설)

송재영, 덕일중교육공동체  | 나무늘보
13,500원  | 20201024  | 9791185057910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 모두 행복한 혁신학교 덕일중 이야기 “「두 번의 눈물, 모두의 하이파이브」는 초등학교 시절 모범생이던 ‘다해’가 비선호 학교로 알려진 덕일중학교에 입학하여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덕일중학교는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공립중학교이다. 1993년 개교하여 2006년부터 급격히 신입생이 줄기 시작했는데, 지역에서 비선호 학교로 인식되며 2011년도에는 신입생 절반이 입학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러나 선생님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2011년도에 제1기 혁신학교로 지정되었다. 이후 여러 시련과 아픔을 극복하고 지금은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 모두 행복한 혁신학교로 거듭났다. 주인공 다해는 친구들과 부모님의 선입견 때문에 전학을 택한 친구들과 달리 자신의 소신대로 덕일중학교에 남기로 한다. 그런데 덕일중학교의 수업방식이 조금 특이하다. 암기 위주의 공부가 아니라 모둠원과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다해는 친구들과 모둠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오해로 인한 갈등을 겪게 되지만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배우게 되고, 더 깊은 우정을 쌓는다. 모범생이지만 다소 자기중심적이었던 다해는 꿈이 없던 친구의 꿈을 찾아주고 응원하며 자신이 진짜 꿈도 찾게 된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혁중이 얼굴이 나왔다. 혁중이 쑥스러워하며 영상편지를 쓴 것이었다. “다해야, 세상에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학교도 가기 싫었고, 친구도 만들기 싫었고, 꿈도 없었던 거야. 그런데 다해 네가 나에게 다가와서 세상을 향한 문을 열어주었어. 정말 고마워. 네 덕분에 나는 PD가 되겠다는 꿈이 생겼어. 나처럼 꿈 없이 살아가는 친구들에게 멋진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거든. 그러려면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고, 책도 많이 읽어야 한대. 그래서 지금부터 그 꿈을 향해 나아가려고 해. 멋진 사람이 되어서 다시 만나자! 안녕!” 혁중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어 보였다. 다해 또한 모니터 속에 있는 혁중이를 향해 손을 흔들며 “안녕!” 하고 인사했다.(본문 가운데서)
9791192641317

차라리 결석을 할까? (이명랑 청소년 소설)

이명랑  | 애플북스
11,250원  | 20240517  | 9791192641317
“과목별 선생님이 왜 모두 다른 거야! 겨우 한 살 더 나이를 먹었을 뿐인데 초등학교 때와 이렇게 다른 점이 많다니!” 슬기로운 중학 생활을 위해 꼭 한 번 읽어야만 하는 책! 《차라리 결석을 할까?》(애플북스)는 갓 중학교에 입학한 현정이와 태양이의 좌충우돌 중학 생활을 담은 청소년 소설이다.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사춘기라서 그래?》를 쓴 이명랑 작가가 초등학교 때와 확연히 달라지는 중학교 생활에 대해 걱정하는 아이들의 고민을 다룬 〈중학 생활 날개 달기 시리즈〉 1편이다. 이번에 개정된《차라리 결석을 할까?》는 주인공인 현정이와 태양이가 낯선 중학교 생활을 시작하면서 완전히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친구를 사귀고, 과제를 완수하고,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 서로 이해하고 살아가야 하는지 깨달아가며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삶’에 이르는 과정을 담고 있다. 몸이 아플 때 담임선생님에게만 말하면 되는 초등학교와는 달리 중학교는 매 시간마다 들어오는 선생님이 달라져, 양호실에 가겠다고 말씀드리기 곤란한 문제를 통해 중학 생활의 어려움을 잘 전달하고 있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이해하면서 조금씩 자라가는 주인공들의 중학 생활 고군분투기를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다. 저자인 이명랑 작가는 “오랜 기간 청소년 소설을 쓰면서 정말 많은 청소년을 만났습니다. 그때 아이들이 낯선 학교와 친구들, 매시간 선생님이 달라지는 것에 대해 큰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어요”라고 청소년에게 애정을 듬뿍 담아 말한다. 특히 저자는 이 책의 부록에서 실제 중학생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중학생이 되면 달라지는 점, 수행 평가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 솔직하고 애정 가득한 조언을 전해 준다. 중학교 입학을 앞둔 친구들이나 이미 중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 혹은 중학생이 된 자녀를 조금 더 잘 이해하고 싶은 부모님과 선생님이라면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좀 더 쉽게 알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9788997482276

풍금소리 (청소년 소설)

이선미  | 에코미디어
9,000원  | 20191010  | 9788997482276
모든 것을 자본화시키는 시대에, 사랑마저도 일회용 커피를 마시듯 소비하고 있다. 이 작품은 이러한 시대에 청순하고 아직 때묻지 않은 소년소녀의 애틋한 순애보 같은 사랑을 보여준다. 우리가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아름다운 사랑의 세포를 일깨워 주기에 충분하다. 마치 황순원의 「소나기」를 읽었을 때의 마음과 같은 심정으로 쓴 청소년소설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참다운 인간의 우정과 가치’를 독자들에게 말해주고 있는 듯하다. -강경호(시인, 문학평론가)
9788975743610

낯선 아르바이트 (이경순 청소년소설)

이경순  | 답게
12,600원  | 20231220  | 9788975743610
오늘도 자기 몫의 고민으로 힘겨워하는 청소년들, 이 땅 모든 이들의 삶이 조금은 더 밝고 경쾌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경순 작가가 건네는 해바라기꽃 빛 찬란한 위로와 행복 메시지!
9791192374314

꿀벌 보호를 하지 못하면 지구는 망한다 (강병선 청소년 소설)

강병선  | 실천
10,800원  | 20231106  | 9791192374314
소설 속에서는 해가 바뀌고 날이 바뀔 때마다 최고치 기온을 갈아 치우는 폭염이 계속되는 거로 썼습니다. 이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온난화현상이라며 어린이 청소년과 독자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해서입니다. 사람들이 사는 아랫마을에 두꺼비들이 내려와 파리모기를 잡아주므로 마을 환경이 쾌척해졌습니다. 장티푸스나 콜레라 같은 전염병이 꼬리를 감췄다고 썼습니다. 이에 이 소설을 읽는 청소년들이 환경보호 하는 일이 중요함을 깨닫게 되리라 믿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물과 햇볕, 공기가 오염된다거나 어느 날 갑자기 없어져 버린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말하기도 무서운 끔찍한 일이 벌어지겠지요. 꿀벌도 마찬가지로 어느 날 갑자기 없어진다면 지구촌은 멸망하고 말 것입니다. 이처럼 꿀벌이나 두꺼비가 하는 일이 지구환경 보전하는 데 크게 공헌한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우리나라에 맹꽁이와 개구리, 두꺼비, 등 개체 수가 많이 줄었다는 뉴스를 자주 듣습니다.
9791168261242

프리즈 (고경숙 청소년 소설)

고경숙  | 호밀밭
9,720원  | 20231030  | 9791168261242
▶ 삶의 무게를 견디기에는 아직 여리지만 저마다의 방식으로 단단하게 근육을 만들어 가는 ‘열일곱’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 『프리즈』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열일곱 들이 등장하는 청소년 소설이다. 소설 속에는 드라마에서 곧잘 나오는 엄친아나 금수저는 존재하지 않는다.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가서도 진료비 걱정에 불안해하고, 어른들에게 불량기 있는 문제아로 보일까 봐 걱정하며, 겉보기에는 남부러울 것 없이 멀쩡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남에게 보이기 싫은 문제들로 끙끙 앓기도 하는, 어디에나 있을 평범한 열일곱의 청소년들이 소설 속에 자리한다. 이들이 짊어지고 있는 현실의 무게는 때로 불공평해 보이기도 한다. 스스로 만들어 낸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나 상황에 의해 발생하는 문제들, 가령 어려운 가정 형편이나 부모님의 이혼 또는 죽음 등 다 큰 어른도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이 어린 그들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소설이 사랑스러운 점은 그 속에서 인물들이 원망과 분노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고 그렇다고 대책 없는 낙관을 보이는 것도 아니며, 단지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하나 해 나가는 모습을 덤덤하게 보여 준다는 점에 있다. 현실의 문제를 당장에 해결할 방법도 없고, 어떤 날은 그런 현실에 휘둘리며 바들바들 괴로워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꺾이지 않고 나름의 방식으로 여린 근육과 여물지 않은 꿈을 단단하게 만들어 가는 이들. 이런 의미에서 ‘프리즈’라는 동작은 열일곱의 등장인물들이 세상에 대항하는 자세이자 태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열일곱이다. 한 손으로 지구를 떠받치고 근육으로 지탱해야 하는 동작, 프리즈(Freeze)는 때론 세상을 거꾸로 보기도 하고, 내 몸무게를 느끼며 바들거리느라 참기 어려운 고통이기도 하다. 우리가 겪고 있는 청춘의 날들도 그런 것 아닐까? 그러나 허공을 박차고 지구에 착지할 때 느끼는 성취감과 자존감은 하늘을 찌른다. -본문 중에서
9791195392223

까마귀 형사 (청소년 소설)

박경배  | 썰물과밀물
6,300원  | 20150513  | 9791195392223
박경배 소설 『까마귀 형사』. 미국에서는 인종차별 사건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으나 미국 정부는 현재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사건은 비단 흑인과 백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한국인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1992년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에서 흑인 로드니 킹을 무자비하게 집단 폭행한 백인 경찰관이 무죄로 풀려나자 분개한 흑인 사회가 폭발해 시위와 약탈이 일어나는 등 곧바로 폭동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 집단은 바로 한인 교포였다. 또 현재 볼티모어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동으로 말미암아 한국 교포가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다. 이 책은 한국의 어린 작가가 미국의 이런 인종차별 문제를 보고 듣고 느낀 바를 서술한 것으로, 인간은 어떤 상황에서라도 차별해서는 안 되며, 서로 평화롭게 살아야 한다는 역사적 당위를 쉽고 재미있게,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9791193296608

슬기로운 환경 수업 (청소년 소설과 함께하는)

정은해, 전지혜, 신윤정  | 초록비책공방
15,300원  | 20241030  | 9791193296608
공교육에서 본격화되고 있는 기후 변화 교육 환경 생태 테마, 서·논술형 평가의 단골 소재로 떠오르다 2020년 세계 최초로 공립학교에서 기후 변화 교육을 의무화한 이탈리아를 비롯해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환경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제6차 교육과정이 시작된 1992년부터 환경 교육이 선택 과목으로 도입되었지만 입시 교육 위주로 소외되어 오다가 20년이 지난 2022 개정 교육 과정이 발표되면서 환경생태교육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더불어 중고등학교 교과 과정에 서·논술형 평가가 확대되면서 ‘환경, 생태, 기후 변화’는 토론, 논술 수업의 좋은 주제가 되었다. 학교와 교육도서관을 중심으로 독서 교육에 힘써온 3인의 저자는 청소년들에게 책을 매개로 다양한 생각거리를 던져주고 있다. 전작 《십대, 문학으로 세상을 마주하다》는 학교생활, 가족 관계, 사회 문제, 미래 사회와 과학 기술 등을 테마로 담은 책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었다면 이번 책 《슬기로운 환경 수업》은 14편의 문학 작품 속 간접 경험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다양한 시각을 전하고 있다.
9788967997618

명륜고 MBTI 상담실 (정구복 청소년 소설)

정구복  | 북오션
13,500원  | 20230503  | 9788967997618
너의 MBTI가 궁금해!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청소년들의 좌충우돌 성장기 이 책은 고등학교 현직 교사인 저자가 교육소설 《심결》과 《불온한 사람들》 다음으로 펴낸 청소년 소설이다. 기간제 교사와 고3 학생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학생들이 직면한 갈등과 고민을 해결하고 성장해 가는 모습과 이 과정을 지켜보며 학생들을 보듬고 교사로서의 양심을 지키고자 하는 기간제 교사의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MBTI를 매개로 서로를 인식하고 소통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자기다움을 찾아 나가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현실적으로 그려진다. 서로의 가치관과 의견이 달라 관계가 틀어지는가 하면 신념을 갖고 한 행동으로 어른들의 비난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저마다 자신의 길을 찾고 자기 정체성을 고민하며 한 걸음씩 나아간다. 이 작품을 통해 저자는 학생들이 꿈을 향해 도전의 나래를 펼칠 수 있기를 바라며, 작은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건네고 있다. [줄거리] 미가와 조이, 준수, 이화, 성빈은 자율 동아리 ‘명륜고 MBTI 상담실’을 만든다. 반 친구들의 행동과 습관 등을 분석하여 MBTI를 알아보았던 수행평가 발표를 시작으로 이 동아리를 만들었다. 미가와 조이는 절친한 사이였으나 교내 학생 불편 사항을 개선하는 안을 두고 의견이 달라 갈등을 겪게 된다. 미가의 어려운 가정사가 드러나면서 미가를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도 달라진다. 예비종과 관련해 학교에 대자보를 붙이고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했던 미가는 학교 선도위원회에 불려가게 되고, 그런 미가를 두둔하던 기간제 교사 오영진은 그 일로 학교와 재계약이 되지 않는다. 한편 미가에게 마음이 있는 준수는 미가의 주변을 맴돌며 미가와 함께하는 내일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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