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경  | 문학과지성사

18,000원  | 20080428  | 9788932018591

이것은 내 몸인가, 아니면 타인의 몸인가? 몸과 세계의 경계는 어디인가? 프랑스 초현실주의 시인들의 몸에 관한 연구를 담은 책. 엘뤼아르, 데스노스, 페레의 시적 모험을, 르네 마그리트, 폴 델보 등을 비롯한 동료 화가들과의 연관 속에서 몸에 관한 테마를 조명한다. 《초현실주의와 몸의 상상력》은 몸이 왜 초현실주의 미학의 핵심에 자리잡고 있으며, 어떤 예술 의도를 담아내는지, 몸의 회화적 이미지 유형을 통해 초현실주의적 특성을 밝힌다. 또한 몸에 관한 73여 점의 예술작품을 수록해 이해가 쉽도록 했다. 초현실주의자들의 몸에 관한 탐험을 서술하면서 끝없이 재탄생을 준비하는 불완전한 몸으로부터 무한한 잠재성과 다의성을 발견한다. 그리고 몸의 관습적 형태와 미학의 오래된 질서를 끊임없이 문제 삼아 일상적인 시각을 넘어선 새로운 시각으로 자아와 세계를 모색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 이 책은 저자의 박사논문「초현실주의 시에 나타난 몸의 글쓰기(엘뤼아르, 데스노스, 페레): 초육체성을 향하여」를 한국어로 번역 정리하여 출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