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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철"(으)로 2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32038407

사랑의 다섯 가지 알레고리 (최수철 테마 연작소설집)

최수철  | 문학과지성사
12,600원  | 20210331  | 9788932038407
“우리는 사랑을 얻는 데보다는 잃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들인다” 동인문학상ㆍ이상문학상 수상 작가 최수철이 정교하게 진단하는 이 시대의 사랑 감각적이고 집요한 언어 실험으로 한국 문학사에 그 존재감을 깊게 각인시켜온 작가 최수철의 테마 연작소설집 『사랑의 다섯 가지 알레고리』(문학과지성사, 2021)가 출간되었다. 최수철은 2019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뒤 처음 선보이는 이 책에서 다음 여정을 위한 새로운 실험을 시도하고 있는 듯하다. 작가는 인간 본질과 시대에 대한 면밀한 탐문의 여정을 ‘사랑’이라는 테마로 꿰어 담아낸다. 신화와 고전, 심리학적 이론 등이 풍부하게 녹아 있고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전개되는 소설들은 각각 의자, 가면, 모래시계, 욕조, 매미라는 사랑의 다섯 개의 알레고리로서 개별적으로 읽히는 동시에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깊은 문학적 고민의 결과로 탄생된 『사랑의 다섯 가지 알레고리』는 올해 데뷔 40년을 맞이한 작가의 방대한 사유를 갈무리하면서 앞으로의 행보를 내다보게 한다.
9791160261714

독의 꽃(큰글자도서) (최수철 장편소설)

최수철  | 작가정신
31,500원  | 20200630  | 9791160261714
한국 문단의 희귀하고도 이질적인 존재감! 이상문학상, 김유정문학상, 김준성문학상 수상 작가 최수철 5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정밀한 언어와 문체 실험으로 인간 본연의 문제를 탐구해온 작가, 최수철의 신작 장편 『독의 꽃』이 출간되었다. ‘의자’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삶을 표상한 장편 『사랑은 게으름을 경멸한다』(2014) 이후 5년 만이다. 『독의 꽃』은 몸속에 독을 지니고 태어나 그 독을 점점 키우다가 결국 독과 약을 동시에 품고서 죽음에 이르는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이자,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독과 약에 관한 이야기다. 작가 스스로 이미 10여 년 전부터 ‘독’에 대한 작품을 구상해왔다고 밝힌 바 있듯이, 이 소설은 오랜 시간 궁구해온 사유의 결과물이자 실험적인 작가 정신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작가는 ‘독’과 그 상관물인 ‘약’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가면서 우리 의식의 지평을 넓혀나간다. 또한 그는 이 작품을 두고 심리주의와 상징주의, 임상 기록과 추리 기법, 연애소설의 형식 등을 동원한 이른바 ‘총체 소설’이라 직접 명명하기도 했는데, 이처럼 소설은 한층 더 깊어진 주제의식과 다채로운 양식 실험으로 ‘독’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세계를 우리의 눈앞에 펼쳐 보이고 있다. 전작들에서 ‘침대’와 ‘의자’ 등 하나의 일상적인 사물을 메타포로 하여 존재와 세계의 심층을 들여다본 작가는 이번에는 ‘독’이라는 낯설고도 강렬한 메타포를 통해 새로운 층위의 의미를 일구어내고 있다. 독과 약, 선과 악, 성과 속, 삶과 죽음,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끊임없이 교란하고 와해하는 최수철의 집요한 탐색은 때로 냉철하고 이지적이면서도, 인물의 내면과 심리를 섬세하고 깊이 있는 시선으로 응시하면서 생의 본질을 일깨운다. “최수철은 답을 알지 못한다고 확신할 때 좋은 소설을 쓴다. 그는 분명한 행동 대신 모호한 의식을 표현하려고 한다”는 문학평론가 김인환의 말을 환기해볼 때, 그의 소설은 공통적으로 삶의 불가해성을 실험적이고 형태 파괴적인 양식으로 그려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작품 역시 기존 서사 양식의 관례를 그만의 방식으로 깨뜨리고, ‘독’이라는 하나의 메타포이자 모티프가 그야말로 소설의 주제이자 구성 원리이면서, 나아가 아예 소설 전체가 되어버리는 과감한 전도의 방식을 구사하고 있다. 최수철 작가가 선사하는 이 생경하고도 독특한 미감은 왜 그가 한국 문단에서 이례적이고 중요한 존재로 자리 매김하는지를 선명하게 확인케 할 것이다. 한국 소설의 새로운 활력, 더 나아가서는 새로운 리얼리티를 위한 모태……. 오랜 기간 소설을 써온 작가는 지금까지도 자신의 소설적 방식을 갱신하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으며, 『독의 꽃』 역시 그 시도에 이어져 있는 가장 최신의 실험으로 인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_손정수(문학평론가, 「작품 해설」에서)
9788950985790

카뮈 (지중해의 태양 아래에서 만난 영원한 이방인)

최수철  | 아르테(arte)
15,740원  | 20200117  | 9788950985790
카뮈의 영원한 고향 알제리에서부터 예술과 정치 활동의 정점을 찍은 파리를 거쳐 마지막 거치인 루르마랭까지, 부조리에서 반항을 거쳐 사랑에 이르는 문학 여정을 따라가다 20세기 부조리 문학의 금자탑 『이방인』, 폐허 문학의 걸작 『페스트』, 인간 내면의 진실을 집요하게 탐사한 『전락』 등의 작품으로 현대 프랑스 문학사의 빛나는 좌표가 된 알베르 카뮈(Albert Camus, 1913∼1960). 올해 타계 60주년을 맞이하는 그는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될 무렵에 태어나 돌도 되기 전에 전쟁으로 아버지를 잃었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레지스탕스로서 활동하며 젊은 시절을 보냈으며, 알제리 전쟁 속에서는 좌든 우든 인간을 전체화하는 모든 폭력에 반대함으로써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말하자면 그의 삶과 문학은, 인간사의 최대 비극이자 가장 부조리한 모습 중 하나인 전쟁의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가운데 형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하여 전후戰後 수많은 젊은 세대가 그의 작품들 저변에 깔려 있는 인간과 세계의 근원적인 부조리함에 대한 인식과, 그것에 대한 반사적 반응으로서의 반항에 깊이 공명했다. 특히 이 세계의 경계 바깥에서 걸어 들어온 것 같은 뫼르소라는 인물을 통해 부조리를 대면한 인간의 벌거벗은 모습을 보여주는 『이방인』은 “건전지의 발명 못지않은 하나의 사회적 사건”(롤랑 바르트)으로 평가받으면서 세기의 문제작 반열에 올랐다. 그뿐만 아니라 그 스스로 공산당 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산주의가 노정한 폭력성에 대해 깊은 회의를 표명함으로써 사르트르를 비롯한 파리의 좌파 지식인들과 결별한 일은 경계적 지성인의 면모를 보여준다. 그 대신 고대 지중해의 헬레니즘 전통에 기반한 한계, 절도, 균형, 중용을 내세운 ‘정오의 사상’(『반항하는 인간』에서 진정한 반항의 결론으로 내세우는 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현재성을 더욱더 인정받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보아온 지중해의 명징한 태양과 푸른 바다로부터 길어 올린 그 정오의 사상은 수사적 장식이 억제된 고전적이고 단순한 문체로 발현됨으로써(“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로 시작하는 『이방인』의 첫 구절로도 그것을 짐작할 수 있다) 20세기 ‘짐승의 시간’으로부터 그를 건져 해독해주는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현대 소설 미학의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
9791160261325

독의 꽃 (2019 동인문학상 수상작 | 최수철 장편소설)

최수철  | 작가정신
13,500원  | 20190514  | 9791160261325
한국 문단의 희귀하고도 이질적인 존재감! 이상문학상, 김유정문학상, 김준성문학상 수상 작가 최수철 5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정밀한 언어와 문체 실험으로 인간 본연의 문제를 탐구해온 작가, 최수철의 신작 장편 『독의 꽃』이 출간되었다. ‘의자’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삶을 표상한 장편 『사랑은 게으름을 경멸한다』(2014) 이후 5년 만이다. 『독의 꽃』은 몸속에 독을 지니고 태어나 그 독을 점점 키우다가 결국 독과 약을 동시에 품고서 죽음에 이르는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이자,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독과 약에 관한 이야기다. 작가 스스로 이미 10여 년 전부터 ‘독’에 대한 작품을 구상해왔다고 밝힌 바 있듯이, 이 소설은 오랜 시간 궁구해온 사유의 결과물이자 실험적인 작가 정신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작가는 ‘독’과 그 상관물인 ‘약’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가면서 우리 의식의 지평을 넓혀나간다. 또한 그는 이 작품을 두고 심리주의와 상징주의, 임상 기록과 추리 기법, 연애소설의 형식 등을 동원한 이른바 ‘총체 소설’이라 직접 명명하기도 했는데, 이처럼 소설은 한층 더 깊어진 주제의식과 다채로운 양식 실험으로 ‘독’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세계를 우리의 눈앞에 펼쳐 보이고 있다. 전작들에서 ‘침대’와 ‘의자’ 등 하나의 일상적인 사물을 메타포로 하여 존재와 세계의 심층을 들여다본 작가는 이번에는 ‘독’이라는 낯설고도 강렬한 메타포를 통해 새로운 층위의 의미를 일구어내고 있다. 독과 약, 선과 악, 성과 속, 삶과 죽음,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끊임없이 교란하고 와해하는 최수철의 집요한 탐색은 때로 냉철하고 이지적이면서도, 인물의 내면과 심리를 섬세하고 깊이 있는 시선으로 응시하면서 생의 본질을 일깨운다. “최수철은 답을 알지 못한다고 확신할 때 좋은 소설을 쓴다. 그는 분명한 행동 대신 모호한 의식을 표현하려고 한다”는 문학평론가 김인환의 말을 환기해볼 때, 그의 소설은 공통적으로 삶의 불가해성을 실험적이고 형태 파괴적인 양식으로 그려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작품 역시 기존 서사 양식의 관례를 그만의 방식으로 깨뜨리고, ‘독’이라는 하나의 메타포이자 모티프가 그야말로 소설의 주제이자 구성 원리이면서, 나아가 아예 소설 전체가 되어버리는 과감한 전도의 방식을 구사하고 있다. 최수철 작가가 선사하는 이 생경하고도 독특한 미감은 왜 그가 한국 문단에서 이례적이고 중요한 존재로 자리 매김하는지를 선명하게 확인케 할 것이다. 한국 소설의 새로운 활력, 더 나아가서는 새로운 리얼리티를 위한 모태……. 오랜 기간 소설을 써온 작가는 지금까지도 자신의 소설적 방식을 갱신하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으며, 『독의 꽃』 역시 그 시도에 이어져 있는 가장 최신의 실험으로 인한 결과라고 할수 있다. _손정수(문학평론가, 「작품 해설」에서)
9788932028804

포로들의 춤 (최수철 연작소설집)

최수철  | 문학과지성사
0원  | 20160805  | 9788932028804
과연 우리는 역사의 리얼리티를 어떻게 경험해야 하는가. 최수철의 연작소설집 『포로들의 춤』. 의식을 추적하는 집요한 언어와 무수하고 치밀한 감각의 연쇄가 낳은 감각의 무정부 상태를 그린 작품 세계로 현대 한국 소설사에 뚜렷한 족적을 새겨온 저자의 여섯 번째 소설집이다. 지난 3년간 한국 현대사, 특히 해방 이후부터 한국전쟁이 끝나는 시기에 걸친 기록들과 더불어 많은 시간을 보낸 저자는 1952년의 어느 겨울, 거제도 포로수용소의 한 광장에서 춤을 추고 있는 포로들을 포착한 베르너 비숍의 사진 아래 적힌 설명글에서 영감을 얻어 이야기를 써내려갔다. 1951년 이른 봄부터 1953년 여름 휴전협정이 조인되기까지, 한국전쟁 포로들을 재교육한다는 유엔군의 명분하에 운영된 거제도 포로수용소. 반공포로들과 친공포로들 사이에 밤낮으로 자행된 유혈 살상이 극으로 치달으며 냉전이념이 첨예하게 맞부딪는 또 하나의 전쟁터로 불리던 현장에서 회백색 최루탄 연기가 난무하는 70~80년대 대학가 시위 현장으로, 다시 2002년 한일월드컵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며 붉은 악마의 물결로 넘쳐났던 시청 앞 광장으로 한국 현대사를 옮겨 다니며 사진에 봉인된 과거의 역사가 소설 속에서 어떻게 현재의 역사로 이어질 수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실재하는 역사 속에 틈입한 의식과 상상력의 소설 언어로 낱낱으로 있던 사건과 의혹, 구멍과 관계들을 퍼즐처럼 꿰맞춰가는 치밀한 구성으로 영혼까지 빼앗겨버릴 만큼 공포와 치욕으로 참혹했던 공간의 인물들을 지금, 여기에 소환하고 역사의 이면을 추적해가는 한편, 가슴 묵직한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는 작품이다.
9788970120683

얼음의 도가니(93이상문학상수상작품집 17) (1993년도 제17회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최수철  | 문학사상사
10,800원  | 20141103  | 9788970120683
이 책은 일반 독자들을 대상으로 집필한 소설이다.
9788972756903

사랑은 게으름을 경멸한다 (최수철 장편소설)

최수철  | 현대문학
12,600원  | 20140428  | 9788972756903
최수철의 장편소설. '의자'라는 메타포를 중심으로 인간의 광기와 욕망, 억압과 공포, 그리고 사랑과 치유를 그린 작품이다. 작가 최수철은 오래전부터 '의자'에 관심을 가져왔고, 연애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한다. 따라서 '의자'를 통해 얻은 관찰과 성찰을 토대로 한 사랑 이야기가 완성되었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강박적일 만큼 '의자'에 관한 트라우마를 지닌 이들이다. 이들이 서로 사랑하고 관계 맺는 과정을 통해 '의자'로 대변되는 각자의 억압을 떨쳐내고 치유받는 모습이 존재론적 사유와 미학적 상상력, 엄정한 문체로 치밀하게 그려져 있다. 규도는 거리를 걷다 한 카페의 유리창 너머로 의자들을 이리저리 옮기고 있는 한나를 보게 된다. 그 모습에 흥미를 느끼고 카페에 들어간 그는 작은 소란을 겪으며 쓰러져버린 한나를 병원으로 옮긴다. 두 사람의 유년기와 주변 인물들에는 '의자'와 관련된 트라우마가 자리하고 있으며, 이들 역시 그 기억과 강박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때문에 규도는 번역 일을 하면서 외부와 차단된 생활, 즉 유령으로서 살아가고 있고, 성우 일을 하던 한나는 어느 날 갑자기 신경쇠약으로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게 되어버린다.
9788985846196

사막에 묻힌 태양 (세계문화예술기행 4)

최수철  | 학고재
8,550원  | 19961110  | 9788985846196
소설가 최수철의 이집트 기행문. 단단한 구성과 깊은 사색, 구도자적인 작품 세계로 알려진 저자가 자신의 소설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이집트 여행기를 썼다. 모래의 바다 위로 작열하는 태양 아래 세워진 인간의 나라에 대한 탐방이다. 기행문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존재`를 깨달아가는 이의 이야기와도 같다.
9788932011868

매미

최수철  | 문학과지성사
0원  | 20000801  | 9788932011868
어느 날, 인간 중에 매미가 되어버린 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나다. 어느 무덥던 날 갑자기 나는 어떤 연고로 인하여 매미가 되었고, 곧 나는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하여, 사실을 말하자면, 지금 나는 매미로서 살아가고 있다. 나는 우연히도 매미의 힘을 빌려, 단 하루 동안에 인간으로서의 삶을 처음부터 전혀 새로이 모두 살았다. 그로 ...
9788932007472

내 정신의 그믐

최수철  | 문학과지성사
5,850원  | 19950701  | 9788932007472
이 책은 일반 독자들을 대상으로 집필한 소설이다.
9788932023502

갓길에서의 짧은 잠 (최수철 소설집)

최수철  | 문학과지성사
10,800원  | 20121010  | 9788932023502
소설가 최수철의 변신을 엿볼 수 있는 작품집! 『갓길에서의 짧은 잠』은 이상문학상, 윤동주문학상, 김유정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는 중견 소설가 최수철의 작품집이다. 난해한 독법을 요구했던 그동안의 작품들과 달리, 이번에는 소설의 산문적 특성을 분명하게 드러내며 빠른 전개를 선보인다. 작가 특유의 깊은 사유와 무게, 울림은 여전하다. 구성의 매력이 돋보이는 표제작 《갓길에서의 짧은 잠》은 야밤의 고속도로에서 겪는 일을 통해 환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페스트에 걸린 남자》는 ‘페스트’라는 소설을 쓰는 화자를 통해 작가가 창작 과정에서 겪는 고통을 이야기한다. 이처럼 사유와 영감을 통합하는 방식을 시도한 작가의 노력이 담긴 6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9788932022130

침대

최수철  | 문학과지성사
0원  | 20110610  | 9788932022130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의 침대가 되다! 사람이자 요람, 관으로 살아온 침대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소설 『침대』. 작가 최수철이 이후 6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로, 스토리텔링에 힘을 실은 치밀한 소설 쓰기를 보여준다. 한 그루의 자작나무가 침대로 탄생한 후 시베리아, 리에파야 항구, 발틱, 희망봉, 싱가포르, 대한해협에 이르는 백여 년간의 삶을 그리고 있다.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침대의 파란만장한 여정을 통해 침대 위에서 태어나고 죽음을 맞이하는 우리의 삶은 어쩌면 하나의 꿈일지도 모른다는, 그렇기에 우리는 모두 하나의 꿈을 꾸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그래서 우리는 서로의 침대인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이 작품은 2010년 김준성문학상을 수상한 단편 을 떠올리게 하는데, 실제로 그 단편의 이야기들이 수정을 거쳐 곳곳에 들어 있다.
9788932017587

몽타주

최수철  | 문학과지성사
10,800원  | 20070302  | 9788932017587
의미 있는 삶을 타진하는 '내밀하고도 격렬한' 메시지 〈페스트〉의 작가 최수철의 신작 소설집. 근 십년 간 썼고 그중 계간지에 발표했던 작품들 가운데 다시 9편을 선별해 담았다. 의식과 언어의 카오스에 내던져진 존재 확인 및 입증의 글쓰기라는 작가의 작품 세계에 근접해 있는 이번 신작의 소재는 '진부한 일상, 일반인의 삶에서 '각질'처럼 떨어져 나온 몸의 불안, 분열, 해체, 망상, 집착' 들이다. 범인을 찾는 몽타주를 그리는 한 젊은 여자의 이야기인 표제작 〈몽타주〉를 비롯해, 소통이 불가능한, 무가치한 시대에 인간 메신저로 살았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메신저〉, 삶에 확신을 가지지 못한 채 살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인 〈확신〉, 독특하고 유별난 사고방식과 습벽을 지닌 미래형 인간을 그린 〈채널 부수기〉 등 9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몽타주』에는 의식의 움직임을 재구성하고 조립하는 작가 특유의 솜씨가 생생하게 살아있다. 그런데 끊임없이 연동과 분절운동을 하는 듯한 소설 속 화자들은 하나같이 피와 살로 다져진 몸(육체)에 한 치의 공기층도 허락하지 않고 밀착해 있다. 바로 여기서 응당 관념적인 소설인 듯싶다가도, 손끝에 닿는 생살, 맨몸의 감촉이 지극히 육화된 이야기로 귀결되는 최수철 소설의 묘미가 발견된다. 〈양장제본〉
9788932016627

페스트 1 (최수철 장편소설)

최수철  | 문학과지성사
8,550원  | 20051213  | 9788932016627
최수철 장편소설. 지금껏 작가 자신이 천착해온 의식의 해체, 엄정한 문체, 도저한 지적 사유라는 작가적 과제와 스타일을 견지하면서도, 스스로 삶을 방기하는 '자살'이라는 문제를 전면화하여 폐쇄적 개인에서 사회로 문제 의식의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이야기 전편에 걸쳐 작가는 그 어떤 장르, 소설에서도 시도된 바 없는 자살에 대한 종교적, 철학적 성찰을 시도하고 있다. 주요등장인물 중 의사 한기형과 작가 임서상을 통해 언급되는 '인간 정신에 대한 방대한 임상 보고서'라는 대목은 이번 작품의 성격을 한마디로 요약하고 있다. 일종의 원죄의식처럼 결국 인간의 삶 자체가 죽음으로 다가가는 도정이고 죽음 앞에서 순결, 엄숙해지는 개개인의 심리 묘사에 초점이 맞춰진 최수철의 이번 장편 역시 독자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기는 마찬가지지만, 한 치의 빈틈 없이 촘촘하게 짜여져 있는 서사의 전개와 등장인물 간의 기묘한 역학관계가 속도감 있게 전개되면서 작가의 이전 어느 작품보다 흥미진진하게 읽힐 것이다.
9788932016634

페스트 2 (최수철 장편소설)

최수철  | 문학과지성사
8,550원  | 20051213  | 9788932016634
최수철 장편소설. 지금껏 작가 자신이 천착해온 의식의 해체, 엄정한 문체, 도저한 지적 사유라는 작가적 과제와 스타일을 견지하면서도, 스스로 삶을 방기하는 '자살'이라는 문제를 전면화하여 폐쇄적 개인에서 사회로 문제 의식의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이야기 전편에 걸쳐 작가는 그 어떤 장르, 소설에서도 시도된 바 없는 자살에 대한 종교적, 철학적 성찰을 시도하고 있다. 주요등장인물 중 의사 한기형과 작가 임서상을 통해 언급되는 '인간 정신에 대한 방대한 임상 보고서'라는 대목은 이번 작품의 성격을 한마디로 요약하고 있다. 일종의 원죄의식처럼 결국 인간의 삶 자체가 죽음으로 다가가는 도정이고 죽음 앞에서 순결, 엄숙해지는 개개인의 심리 묘사에 초점이 맞춰진 최수철의 이번 장편 역시 독자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기는 마찬가지지만, 한 치의 빈틈 없이 촘촘하게 짜여져 있는 서사의 전개와 등장인물 간의 기묘한 역학관계가 속도감 있게 전개되면서 작가의 이전 어느 작품보다 흥미진진하게 읽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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