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배  | 서광사

24,300원  | 20200510  | 9788930624244

우리는 많은 사실들을 알고 있고, 그 사실들로부터 또 새로운 사실을 알아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추론’의 힘이다. 『추론이란 무엇인가』는 어떻게 하면 추론을 좀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지 설명하고, 논리학의 이론보다는 실제로 논리학을 응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집필한 책이다. 1부 「기초」에서는 추론의 기초가 되는 몇 가지 사항을 설명한다. 먼저 1장에서는 모순, 반대, 함축, 동치, 부정, 일관성 등의 개념을 중심으로 주장들 사이에는 여러 가지 논리적 관계가 성립한다는 점을 설명한다. 2장에서는 옳은 추론은 정확히 무엇이고, 옳은 추론인지를 어떻게 판별하며, 옳은 추론이 어떤 구조적 특성을 지니는지 등을 설명한다. 2부 「옳은 추론의 여러 형태」에서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여러 가지 추론 방식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3장에서는 가장 기초적인 추론 방식인 명제논리 추론을 다루고, 4장에서는 삼단논법의 논리를, 5장에서는 벤 다이어그램을 이용한 추론 방식을 소개한다. 6장에서는 명제논리 추론을 확장한 양화논리 추론을 다룬다. 3부 「확장」에서는 추론 방식을 확장해서 적용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7장에서는 짝 맞추기, 순서 정하기, 종류별로 묶기, 자리 배치 등의 논리 퍼즐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마지막 장인 8장에서는 진리 게임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각 장마다 실제 응용을 위한 연습문제로 공직적격성평가(PSAT)와 법학적성시험(LEET) 등의 사고력 시험에서 출제되었던 추론 문제를 여러 개 사용하였다. 독자들은 적재적소에 배치된 연습문제를 풀어봄으로써 본문의 내용이 실제 추론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알 수 있으며 추론 능력과 논리적 사고를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최원배  | 서광사

21,600원  | 20200910  | 9788930624251

이 책은 『논리적 사고의 기초』, 『추론이란 무엇인가』 등을 집필한 한양대학교 최원배 교수가 2016년 한국연구재단 인문저술지원사업 연구과제로 수행한 원고를 책으로 펴낸 것이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A이면 C”라는 형태로 된 문장인 조건문을 사용한다. 또한 의사결정을 하거나 결단을 내릴 때, 현재의 상황에서 일정한 조건이 성립한다면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조건부 사고) 심사숙고하기 마련이다. 논리학의 영역에서도 조건문 논의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조건문을 이론적으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으며, 조건문은 논리철학에서 가장 논쟁적인 주제 가운데 하나이다. 조건문을 분류하는 문제, 직설법적 조건문에 진리함수적 분석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인지, 그 이전에 직설법적 조건문이 진리조건을 갖는지의 여부와 그에 따른 추론의 타당성 문제를 두고도 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갈려 있는 상황이다. 이 책의 1부에서는 조건문 논의를 위한 기초적인 내용을 다룬다. 1장에서는 조건문에 관한 대표적 이론인 진리함수적 분석을 소개하고, 2장에서는 조건문의 분류에 관하여 직설법적 조건문과 가정법적 조건문의 구분 문제를 논의한다. 2부에서는 조건문의 진리조건을 다룬다. 3장에서는 일상적 조건문이 진리함수적 조건문임을 보이고자 하는 여러 논증을 소개한다. 4장에서는 진리함수적 분석의 대안으로 제시된 이론들의 논리 체계를 살펴보고, 5장에서는 진리함수적 분석을 옹호하는 입장들을 다룬다. 3부에서는 조건문이 진리조건을 갖지 않는다는 것을 보이고자 하는 논증을 다룬다. 이런 입장은 진리함수적 분석의 근본 가정을 문제 삼는 시도로, 6~8장에서 루이스, 기바드, 에징톤이 제시한 논증을 차례로 검토한다. 4부에서는 조건문이 나오는 추리를 다룬다. 일상적 조건문을 진리함수적 조건문으로 이해하면 타당하다고 해야 하지만 직관적으로는 부당해 보이는 추론이 있다. 이런 반직관적 결과들을 자세히 검토한다. 9장에서는 전건 긍정규칙의 반례라고 제시된 반 멕기의 사례를 따로 다룬다. 10장에서는 반직관적인 결과 가운데 조건 증명과 관련된 추론을 다루고, 11장에서는 조건문의 부정과 관련된 추론을 다룬다. 마지막 5부에서는 지금까지의 논의를 요약한 다음, 일상적 조건문에는 여러 용법이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남은 문제와 조건문 논의의 최근 동향을 간단히 소개한다. 조건문은 논리철학뿐 아니라 심리철학, 과학철학, 형이상학의 여러 주제와 결부시켜 논의되는 주제이며, 언어학, 심리학, 전산학 등 다른 학문 분야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는 주제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조건문 논의의 내용과 흐름, 국내외 학자들의 최근까지의 연구 동향을 살펴보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최원배  | 서광사

26,100원  | 20190320  | 9788930624220

이 책은 한양대학교 정책학과에서 논리학을 가르치는 최원배 교수가 지은 책으로 논리학 입문서이다. 그는 이미『비판적 사고 : 실용적 입문』,『피셔의 비판적 사고』를 번역 출판하고 『입증』을 공저한 바 있다. 이 책은 표준적인 논리학 입문서이다. 이 책은 다음 세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첫째, 이 책은 논리학을 처음 배울 때 다루어야 할 핵심 주제를 모두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명제 논리 체계의 건전성과 완전성 증명도 다루었다. 둘째, 이 책은 입문서라는 점을 감안하여 논리학의 기초 개념이나 논리학에서 사용하는 여러 기법들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기법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기법의 배후에 있는 작동 원리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셋째, 이 책은 자연연역의 방법을 채택하여 논리학을 전개하고 있다. 이로써 논리학을 공부하는 것이 실제로 추론 능력을 키우는 데 보탬이 된다는 점을 실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영의, 최원배, 여영서  | 서광사

13,500원  | 20180220  | 9788930623810

철학서적 전문출판 서광사에서 과학철학서인『입증』을 출간하였다. 이 책의 공동 저자들은 대개 입증의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연구를 해 온 사람들이다. 이들은 우리나라에도 이 주제에 대해 표준적인 입문서가 나올 때가 되었다고 생각해 지난 2년 동안 정기적으로 연구 모임을 갖고 책의 전체 구조와 세부 내용 및 각자 담당할 부분을 정하였다. 그리하여 1, 2장은 여영서(동덕여대 교양교직학부 교수), 3장은 최원배(한양대학교 정책학과 교수), 4장은 박일호(전북대학교 철학과 교수), 5장은 이영의(강원대학교 교수)가 맡아서 작업을 했다. 가설과 증거 사이의 관계를 다루는 입증 이론은 과학철학의 중요한 주제이며 현대 과학철학의 핵심 분야이다. 이 책에서는 세 가지 대표적인 입증 이론인 가설연역법의 입증 이론, 헴펠의 입증 이론, 베이즈주의의 입증 이론을 다루고 있다. 책의 내용으로 1장에서는 증거와 가설의 관계를 알아보고 입증의 의미를 소개한다. 2장에서는 입증 이론 중 가설연역법의 입증 이론을 설명하고 그 이론이 지니는 문제점을 지적한다. 3장에서는 헴펠의 입증 이론을 설명하고 이 이론이 지니고 있는 문제점과 그 대안을 설명한다. 4장에서는 입증 이론 중 최근 가장 영향력 있는 베이즈주의 입증 이론을 설명한다. 5장에서는 베이즈주의 입증 이론의 문제점을 알아보고 그 해결을 위한 베이즈주의 연구의 흐름을 전망한다. 저자들은 이 책의 주요 독자를 입증 문제에 관심을 가질 만한 학부 학생이나 대학원생으로 잡았고, 논의 수준과 범위도 거기에 맞추었다. 이에 따라 여기서는 아주 전문적인 내용까지 다루지는 않았으며, 입증에 관한 여러 이론을 소개하면서 특정 이론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하지도 않았다. 더욱 전문적인 내용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라면 장 끝에 소개해 놓은 관련 문헌을 나침반 삼아 입증의 너른 바다로 더 항해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여영서, 이영의, 전영삼, 최원배  | 서광사

13,500원  | 20220810  | 9788930623841

이 책은 『입증』(2018)과 『인과』(2020)에 이은 세 번째 공동연구의 결과로 여영서, 이영의, 전영삼, 최원배 4명의 연구자들이 집필한 책이다. 저자들은 2021년 4월의 기획회의를 통해 설명에 관한 현대 과학철학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기로 정하고 이후 설명에 대한 주요 이론을 다섯 개로 분류하여, 1장의 서론과 4장의 화용론적 설명 이론은 여영서, 2장의 포괄법칙 설명 모형은 최원배, 3장의 통계 연관적 설명 모형과 인과 메커니즘적 설명 모형은 전영삼, 5장의 통합적 설명 모형과 6장의 남은 문제와 전망은 이영의가 맡아서 썼다.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볼 수 있는 설명은 과학철학의 핵심 주제 중 하나이다. 설명을 통해 우리는 사회현상과 자연현상을 이해하고, 과학은 가장 대표적이고 모범적인 설명의 사례를 제시하기 때문이다. 설명에 관한 철학적 연구는 특히 법칙, 인과, 확률 등과 긴밀하게 관련되어 탐구되어 왔고, 현대 과학철학자들은 설명이 갖춰야 할 필수 조건을 중심으로 설명의 본질을 밝히려 연구해 왔다. 이에 설명에 관한 현대 과학철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쉽고 명확하게 소개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이다. 현대 과학철학은 설명과 입증, 그리고 인과에 대한 이해를 출발점으로 삼기에 이 책은 현대 과학철학을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는 나침반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과학철학 개론서가 주제별로 한두 개 이론만 간략하게 소개하는 것과 달리 공동연구의 결과는 설명과 입증, 그리고 인과 각각의 주제별로 전체적인 지형도를 그렸다. 그만큼 과학철학의 구체적인 논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기가 쉬울 것이다. 더욱 전문적인 내용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라면 각 장 끝에 소개해 놓은 관련 문헌을 참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