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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철학"(으)로 30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89441005

철학상담 & 철학치료 철학 Cafe

서명석  | 책인숲
16,200원  | 20180920  | 9791189441005
Ⅰ. 이 책은 어떤 책인가 이 책은 철학에 기반하고 상담과 치료에서 출발한 철학상담과 철학치료를 현대적으로 풀고 정리한 것이다. 이런 책의 성격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작업을 했다. · 철학을 현대적으로 읽고 좌표 복원 · 상담과 치료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핵심 정리 · 철학상담과 철학치료의 세계를 현대적으로 개념화하고 이론 정립 Ⅱ. 이 책의 소개 철학은 지혜-학studies of wisdom이다. 그것은 지혜에 대한 배움이라는 말이다. 여기서 지혜란 무엇인가? 그것은 삶에 대한 자신의 통찰력이다. 이런 지혜는 세 가지로 구성된다. 그것은 로 말이다. 첫째, 인지적 측면의 지혜란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깊이다. 둘째, 정의적 측면의 지혜란 인지적 측면의 지혜를 지지하고 선호하는 경향성이다. 셋째, 행동적 측면의 지혜란 인지적 측면의 지혜를 실제 삶에서 실행하는 능력이다. 이런 지혜의 정의를 토대로 깔아 놓고 더 나아가 보자. 철학의 맥락에서 우리가 지혜로울 때 우리 삶은 질적으로 밀도가 높으면서 행복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어리석을 때 우리 삶은 질적으로 밀도가 낮으면서 불행할 수 있다. 이 맥락에서 불행은 경제적 부나 사회적 지위 그리고 개인이 가지는 명예의 유무 등에 의하여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을 말하지 않는다. 오로지 인간이 가지는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삶의 고통과 난관을 응축시켜 놓은 것이 불행이다. 그렇다면 불행을 제거해 주고 인간을 행복으로 이끌어주는 길은 과연 있는가. ...... 그런데 문제는 자신이 스스로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있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 누군가가 철학상담자philosophical counselor이고, 그의 도움을 통하여 어리석은 자가 지혜로운-자philo-sopher로 다시 태어난다. 그러면서 그 어리석음으로 생겨났던 삶의 고통과 번민을 해-소dis-solution하게 되는데, 이것이 철학치료Philosophical Therapy다. · 어리석음 → 지혜로움 어리석음에서 지혜로움으로 나아가도록 전문적으로 도와주는 활동이 철학상담Philosophical Counseling이고, 그 결과로 어리석은 자가 지혜로운 자가 되는 것이 철학치료다. 여기서 철학상담과 철학치료는 개념적으로 서로 구분되는 것이라도 실제 사태에서는 둘이 상호 연동하면서 서로 연대하는 개념-틀이다. 즉 철학치료가 철학상담과 개념적으로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철학상담과 함께 하는 쌍-개념pair-concept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이런 프레임을 축으로 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이 책에서 다룰 것이다. · 1부 ─ 철학의 세계를 보여준다 · 2부 ─ 상담과 치료의 지평을 열어준다 · 3부 ─ 철학상담과 철학치료의 지형을 그려준다 1부, 2부, 그리고 3부와 같은 그런 길이 있음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그 길의 지형과 풍광을 알려주는 것이 이 책의 지향처다. 그러니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함께 지혜의 길을 내보자! ㅡ 중에서
9791192455563

철학 치료 (철학, 병든 시대를 견디게 하는 힘)

김진국  | 한티재
19,800원  | 20240902  | 9791192455563
병든 시대를 견디게 하는 힘, 철학 몸과 마음에 깊이 새겨진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것은 의학 기술이 아니라 문학이나 철학과 같은 인문학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의학 기술 수준이나 시설만 놓고 보면 세계 어느 나라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가계뿐 아니라 보험재정에서 지출되는 의료비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들의 삶의 만족도는 OECD 국가 중에서 꼴찌 수준이다. 게다가 한국 사람의 절반 이상은 객관적 검사 결과와 무관하게 자신이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우리 주변에 심신미약자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이고,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서 방황하다가 한순간 비정상의 나락으로 굴러떨어질 위험을 안고 사는 사람이 지천에 숨어 있다는 말이다. 근대 이후 의학 기술의 진보는 눈부시다. 그러나 의학은 밤하늘에 반짝이는 한 줄기 별빛이 사람을 어떻게 깨달음으로 이끌 수 있는지는 설명하지 못한다. 바람 소리, 풀벌레 소리, 빗방울 소리의 ‘데시벨’을 측정하여 청각에 미치는 효과는 정확히 계산하지만, 그 소리들이 어떻게 상처 난 마음을 달랠 수 있는지는 해명하지 못한다. 왜 세상이 이토록 비참한지, 과연 신이 있기나 한지, 절망을 견뎌내는 힘은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아무런 답을 얻을 수가 없다. 답을 못하는 것뿐만 아니라 관심이 없다. 저자는 한국 사람들의 정신세계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끼친 사건이 ‘일제강점’과 ‘한국전쟁’ 그리고 20세기 막바지에 터진 ‘외환위기’라고 말한다. 한국인 특유의 집단 콤플렉스는 이 세 가지 역사적 사건에 뿌리가 있다는 것이다. ‘3·1 만세운동’, ‘4·19’, ‘5·18’, ‘6월항쟁’, ‘촛불시위’에서처럼 불의와 부조리에 대한 한국인 특유의 저항의식이 드러난 적이 있으나,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모든 가치가 경제가치로 획일화되면서 그마저도 희석되고 말았다. 그래서 허무주의와 물질주의가 팽배한 사회가 된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 사람들의 콤플렉스와 신경증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오이디푸스 신화가 아니라 ‘조센진’, ‘빨갱이’, ‘부동산 불패’의 신화가 형성된 역사를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이 책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현재 한국 사람들의 미약한 심신 탓에 일어나는 자살, 가족 살인, 혐오 범죄, 묻지 마 살인, 초고령 사회의 노인 문제와 같은, 우리 사회의 온갖 부조리에 대한 처방을 의학 기술이 아니라 문학이나 철학과 같은 인문학에서 찾아보려는 시도라고도 할 수 있다.
9791174970114

상담과 심리치료를 위한 철학 (피타고라스로부터 포스트모더니즘까지)

Alex Howard  | 박이정
22,500원  | 20250829  | 9791174970114
파타고라스부터 현재까지 가장 중요한 철학자 30명에게 듣는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알고 있나?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 저자는 현대 상담과 심리치료가 서비스하는 자기 계발 프로그램들이 사회 및 세계로부터 독립된 ‘자기’ 또는 ‘자아’에 의존하고 있음을 비판한다. 인간은 사회로부터 독립된 존재가 아니라, 하이데거가 주장했듯이, ‘세계-내-존재’이다. 우리는 자기 계발을 강조한 나머지 종종 자신이 사회적 존재라는 점을 망각하곤 한다. 저자가 추천하는 상담은 내담자의 고민과 고통을 덜어주고 위안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기 주위와 세계를 둘러보고 현상계가 아닌 실재 세계에 직면하도록 내담자를 이끄는 상담이다. 저자가 이 책을 저술한 주요 동기는 포스트모더니즘이 진리와 가치를 해체한 결과 지적 황폐화가 발생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2,000년에 쓰였고, 그 후 25년이 흘렀다. 이제 우리는 포스트모던 사회가 아니라 포스트휴먼 사회에 살고 있다. 지난 25년 동안 저자가 기대했던 철학 사상이 출현했는지, 아니면 기존의 어떤 사상이 재평가되어 부상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우리 시대의 고민과 고통을 상담하는 데 중요한 과제이다.
9788999723681

심리치료와 철학상담

노성숙  | 학지사
13,500원  | 20210310  | 9788999723681
『심리치료와 철학상담』은 〈심리치료의 역사적 전개과정에서 철학의 필요성과 중요성〉, 〈정신의학자 보스와 철학자 하이데거의 만남과 대화〉, 〈여성주의 상담과 철학상담〉등을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9788971804582

치유 (심리치료로서의 철학)

루츠 폰 베르더  | 경북대학교출판부
17,480원  | 20170427  | 9788971804582
이 책『치유』는 뛰어난 선각자들의 혜안을 빌어서 인간이 겪는 마음의 고통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그것이 왜 발생하는지를 성찰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치유방법이 무엇인지를 독자 스스로 터득하게 해준다. 저자 루츠 폰 베르더(Lutz von Werder)는 “라디오 철학”, “철학을 통한 자기치유”라는 운동을 통해 철학을 심리상담 및 심리치료를 위한 삶의 기예라는 관점에서 실천하고 있는 대중 철학자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인간의 삶과 행복에 관한 것이 본래 철학의 근본주제이며 그런 점에서 심리치료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시대를 뛰어넘어 현대인과 철학자들과의 대화의 장을 열려고 시도한다.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저술된 이 책은 인간의 정신을 치료하기 위해 철학을 수용하려는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에게도 이론적 토대를 심화할 수 있는 계기를 부여하며, 임상과정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방법적 측면을 위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5000122733

임종환자 치료의 철학

J.F.HANRATTY  | 하나의학사
0원  | 19920601  | 5000122733
9791155503201

예술철학·예술치료 이야기 (예술이 어떻게 아픈 마음을 달래주나요?)

조정옥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16,200원  | 20190331  | 9791155503201
예술치료, 예술철학을 만나다 __세상의 아름다움을 위하여, 영혼의 아름다움을 위하여, 우리는 예술이 필요하다 철학과 예술 분야 교양서를 꾸준히 펴내며 많은 관심을 받아온 저자가 이번에는 『한 권으로 보는 예술철학·예술치료 이야기』를 펴냈다. 지난 저서 『청소년을 위한 행복철학』으로 행복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지며 철학의 대중화에 보탬이 되었다면, 이번에는 예술은 어떻게 우리의 마음속 상처를 깨닫게 하고 또 낫게 하는지, 예술철학과 구체적인 예술치료에 대한 설명을 한 권으로 담았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우리가 인식하지 못할 뿐, 사람들은 계속해서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 많은 사람들이 어릴 적부터 음악과 미술 등을 배우고 접하지만, 우리의 일상까지 예술이 충분하게 스며들지는 못했다. 사람들을 둘러싼 아름다운 환경은 사람들의 마음까지 아름답게 만들어 줄 수 있을 텐데,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예술과 삶은 좀처럼 그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실로 눈부신 세상의 아름다움을 위하여, 반짝이며 빛날 우리 영혼의 아름다움을 위하여, 강력하게 예술이 필요하다. 다수의 현대인들은 SNS에서 유명한 식당을 찾아 밥을 먹고 디저트를 즐기며 수다를 떠는 데 몰두해 있다. 누더기 같은 거리에는 생의 불만족과 불안이 넘실거린다. 거리의 외양도 치료받아야 하고, 사람들의 병든 마음도 치유와 예술이 필요하다. 즐거운 수다와 산책, 여행이 병든 마음을 달래줄 수는 있지만, 마음속 멍든 상처는 낫지 않는다. 마음속 상처를 스스로 깨닫고, 또 낫게 만드는 중요한 수단 가운데 하나가 예술이며 예술치료이다. 철학자 니체는 ‘예술은 살기 위해 진실을 감추는 거짓말’이라고 했다. 예술은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따라서 현재 다양한 미술치료, 음악치료, 영화치료 등 다양한 예술치료가 등장하여 우리 사회에 점차 대중화되고 확산되고 있다. 이 책은 예술과 철학 그리고 치유를 함께 다루며 예술철학과 예술치료를 연결시키려는 통섭적 시도에 속한다. 예술적 도구를 매개로 하는 심리치료에 철학적 사유를 공급하고, 사유에만 빠져 있는 예술철학에 인간 행복의 마인드를 공급하고자 한다.
9788989007500

마음 철학으로 치료한다 (철학치료학 시론)

이광래, 김선희, 이기원  | 지와사랑
13,500원  | 20110131  | 9788989007500
우울증으로 상징되는 현대인들의 마음병을 프로작이나 팍실과 같은 일시적이고 중독적인 치료법이 아닌, 보다 근본적으로 치유할 방법을 ‘철학’에서 찾는다. 세 공저자는 현재 강원대학교 철학과의 철학치료팀을 이끌고 있는 학자들로서, 철학적 성형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철학치료학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모아 정리한 결과물이다. 현재 우울증과 같은 증상은 ‘마음의 병’이 아닌 ‘뇌 질환’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뇌신경계의 반응을 약물로 조절해야 하는 ‘기질성 뇌 장애’나 ‘정신분열성 장애’가 아닌 한 정신과의 약물치료는 소용없다. 소용없는 것을 넘어, 항우울제와 항불안제에는 부작용이나 강력한 중독성 등의 폐해가 있음을 지적한다. 그리고 현재 마음의 병을 약에 의존하게 된 것은 의사와 제약회사 간의 은밀한 거래에서부터 시작된 것임을 밝혀낸다. 오히려 심각한 마음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신의학적 진단이나 그에 따른 화학약물요법이 아니라 얼어붙은 마음을 녹일 수 있는 인정어리고 인간애적인 치유다. 눈에 보이는 질병, 즉 ‘병원병’이 아닌 보이지 않는 병이기에 약물적 치료보다 언어적 철학 치유가 더 효과적이다. 더구나 마음이 아프고 우울한 이들에게는 인간 존재가 존엄하다는 보편적 이해와 주체의 실존적 상황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우선하는 철학 성형이 필요한 것이다.
9788977756571

정신치료의 철학적 지평

김영필, 김주완, 김석수, 신인섭, 이종왕  | 철학과현실사
19,000원  | 20080320  | 9788977756571
[머리말] 이제 과학주의적 치료모델만으로 치료할 수 없는 정신적 문제들에 대한 새로운 접근 대안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상황하에서 이 책은 정신치료의 새로운 지평, 즉 철학적 지평을 반성적으로 고찰해 본다. 철학적 정신치료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전통적인 정신치료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역동적 대안을 찾으려고 한다.
9788924009262

변화의 철학과 인문치료 3

탁양현  | 퍼플
0원  | 20130429  | 9788924009262
인문치료라는 새로운 학제 개념의 정립을 위한 철학적 시도 동양고전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통한 인문 상담/치료의 모색 현실세계에는 흔히 세 가지 형태의 시공간이 존재한다. 이데아와 같은 理想鄕的 시공간, 이미지와 같은 超世的 시공간, 실제적 현실인 世俗的 시공간이 바로 그것이다. 이상향의 시공간은 無의 토대다.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최상의 고향이라서 理想鄕이다. 또한 어디에도 실재하지 않는 Utopia이므로 ‘텅 빔’[無]이다. 유토피아라는 개념 역시 그리스어의 ‘없는’(ou-) 또는 ‘좋은’(eu-)에 ‘장소’(toppos)라는 말을 결합하여 Thomas More가 만들어낸 것인데 세상 어디에도 없는 좋은 장소란 의미다. 반면에 세속의 시공간은 有의 토대다. 세계가 실제적으로 이어지는 곳이라서 世俗이며 실재하여 나타나므로 現實이다. 그런데 과연 이 셋 중에서 인간존재가 실제로 머무르는 시공간은 어디일까? 아마도 대부분은 쉬이 실제적 현실이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누구라도 잠시만 되짚어 생각해 보면 인간존재는 결코 현실적인 세속의 시공간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금세 인식하게 된다. 분명 실제적으로는 현실의 세속에 속하면서도 심리적으로는 이상향을 꿈꾸는 동시적이며 이중적인 실제와 초월의 사이적[間的] 시공간에 머물고 있음을 인식하게 되기 때문이다. 만약 누군가가 인간존재는 세속의 시공간에만 있는 것이라고 단언한다면 그는 분명 정신(마음)과 육체를 분리하여 사유하는 것이다. 정신으로부터 분리된 육체라면 충분히 세속의 시공간에만 머물 수 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그렇다면 정신은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 실재하지 않으니 없는 것인가? 몸과 마음으로서의 인간존재는 없음도 아니며 없지 않음도 아니고 있음도 아니며 있지 않음도 아닌 그 사이[間]에 머문다. 부득이하므로 몸의 현실에 토대를 두면서도 늘 영혼의 이상향으로 비상하는 이중적 사이의 시공간에 있다. 또한 삶과 죽음 사이, 시간과 공간 사이, 사람과 동물 사이, 아이와 어른 사이, 신과 악마 사이, 하늘과 땅 사이. 그러한 온갖 변화와 순환 사이에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인간존재들은 자신이 그러한 사이에 있다고 생각되면 아주 불편해 한다. 적어도 시작이 있었다면 반드시 끝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사이에서의 선택과 불안보다는 소속에서의 확신과 안정 속에 머물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느 편에도 확고히 소속하지 못한/않은 채 사이를 떠도는 자라면 누구라도 이내 방랑자나 이방인으로 간주해 버린다. 사이의 시공간은 아무래도 잠시 떠도는 곳이지 오랫동안 머무는 곳은 아니라고 여기는 탓이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 안에서 생성적이며 창조적인 변화는 오히려 그러한 사이에서 비롯하였다. 때문에 그러한 사이를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역의 원리를 깨닫는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상담이나 치유를 필요로 하는 내담자들의 대부분은 늘 그러한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으므로 특히 인문상담자나 인문치료자는 그런 모든 사이를 배려하는 인식이 요구된다. 이는 곧 인문학적 상담/치료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9788924009279

변화의 철학과 인문치료 2

탁양현  | 퍼플
0원  | 20130426  | 9788924009279
인문치료라는 새로운 학제 개념의 정립을 위한 철학적 시도 동양고전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통한 인문 상담/치료의 모색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결코 철학의 바깥에 있지 않다. 현대철학의 가장 유력한 실존주의자인 Martin Heidegger는 [철학입문]에서 이러한 발언을 한다. 우리가 결코 철학의 바깥에 있지 않음은 우리가 철학에 관한 어떤 지식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 아니다. 우리가 철학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해도 우리는 이미 철학 안에 있다. 왜냐하면 철학은 우리 안에 있으며 우리 자신에게 속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는 우리가 항상 이미 철학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우리는 철학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굳이 철학하지 않아도 이미 철학하고 있다. 더욱이 우리는 가끔 철학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인간으로 실존하는 한 언제나 필연적으로 철학한다. 인간으로서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것은 곧 철학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동물은 철학할 수 없다. 그리고 신은 철학할 필요가 없다. 만약 신이 철학한다면 그 신은 이미 신이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철학의 본질은 한 유한 존재자로서의 인간존재의 유한 가능성이기 때문이다. 인간존재는 이미 ‘철학함’을 의미한다. 인간현존재 자체는 그 본질상 우연적이든 그렇지 않든 이미 철학 안에 들어서 있다. 그런데 인간존재는 서로 상이한 가능성과 다양한 깨어 있음의 단계와 정도를 가진다. 때문에 그에 따라 철학 그 자체는 감추어져 있거나 문학이나 예술이나 종교나 정치나 경제 등의 각종 다양한 방편으로써 드러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경우 일반적인 철학으로서 인식되지 않을 따름이다. 철학이라는 학문과 철학함이 동일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철학하려는 까닭은 철학이 존재하기 때문이며 그렇게 철학하는 행위 자체가 철학함임은 자명하다. 따라서 이 둘은 輕重이나 優劣이나 先後 따위의 도식을 좇아 배치되어서는 안 된다. 이 둘은 서로 분리되지도 분리될 수도 없는 ‘하나이면서 둘이고’ ‘하나이지만 하나이지 않고 둘이지만 둘이지 않은’ 비동시적 동시성의 지평 위에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관계방식은 어떻게 규정할 수 있으며 이해될 수 있는 것일까? 이는 논리적이거나 과학적인 사유를 추구한다면 쉬이 납득되지 않는 표현일 수밖에 없다. 때문에 외려 지극히 철학적인 사유를 통한 철학함이 요구된다. 철학함은 아무런 사전 전제도 전제하지 않는 無前提로부터 시작된다. 易의 사유 역시 그러한 무전제로서의 無極인 太極으로부터 시작되어 다시 무극으로 되돌아가는 순환과 변화의 과정 안에서 결코 아무런 전제도 하지 않는다. 이는 요행을 바라거나 우연에 기대는 운명론이나 숙명론을 추구하는 결과가 아니다. 스스로/저절로 그러하는 천지자연이라는 이 우주 자체의 법칙적 원리가 그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역의 원리는 易哲學과 三玄哲學으로써 인문학적인 상담/치료를 추구하며 실현코자 하는 인문치료자에게는 반드시 요구되는 사유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9788924009286

변화의 철학과 인문치료 1

탁양현  | 퍼플
0원  | 20130425  | 9788924009286
인문치료라는 새로운 학제 개념의 정립을 위한 철학적 시도 동양고전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통한 인문 상담/치료의 모색 근현대의 가장 유력한 심리학자 중의 한 사람인 Carl Gustav Jung은 ‘상처 입은 자만이 다른 사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는 동안 크고 작은 마음의 상처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런데 마음의 상처에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따라 삶의 모습은 달라진다. 예컨대 철저히 개별자나 주관의 입장에서 마음의 상처를 초월하거나 승화할 수도 있다. 또는 철저히 공동체나 객관의 관점에서 마음의 상처를 억제하거나 억압할 수도 있다. 이러한 두 가지 방법론은 가장 일상적이며 일반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방법론으로써는 결코 인문치료자의 태도를 갖기는 어렵다. 개인을 우선하는 주관적인 태도나 집단을 우선하는 객관적인 태도는 모두 나름의 의미와 가치를 갖는다. 하지만 마음에 상처를 입은 존재자는 개별자나 공동체의 관점보다는 그 자신의 관점만이 있을 따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문치료자는 이미 규정되어 있는 기존의 어떤 관점을 제시하려는 억지스런 의도보다는 내담자 스스로 자신의 상처를 성찰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유도해주어야 한다. 마음에 상처 입은 존재자들은 적어도 그 상처를 서로 공유하기만 하여도 충분히 치유될 수 있다. 누군가 단 한 사람만이라도 자신의 말을 진실로 경청해주고서 그 속내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준다면 대부분의 상처는 나아질 것이다. 현대적인 마음의 병들은 대부분 각 개별자로서의 인간존재가 서로 소통할 수 없다는 데에 가장 큰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서로 소통할 수 없다는 현상은 각 개인들의 성격이나 성품이나 인격에서 비롯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는 사회구조 자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런데 각 개인의 문제는 스스로 대안을 모색하고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는다지만 사회구조적인 문제는 개인의 힘으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不得已]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체로 심리학이나 종교학이나 정신의학 등은 개인의 개별적인 문제에 대해서만 관심을 둘 뿐 사회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마땅한 해명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사회학이나 정치학이나 경제학 등은 사회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만 해명할 뿐 개인의 개별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이 외의 많은 분과 학문들 역시 이러한 형태의 한계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그렇다면 사회라는 공동체를 떠나서는 생존 자체가 불가능해진 시대와 상황 속에서 각 개별자로서의 개인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것일까?
9788970138367

철학과 마음의 치유 (니체 심층심리학 철학상담치료)

김정현  | 책세상
20,700원  | 20130225  | 9788970138367
『철학과 마음의 치유』는 ‘철학치유’, ‘철학치료’를 위한 이론적 모색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니체 철학에서 현대 심층심리학의 학문적 뿌리를 찾는 동시에, 니체 사상을 매개로 현대 철학실천의 지형도를 살피며, 실존해명의 철학과 로고테라피 등을 통해 철학상담치료/임상철학의 가능성을 살펴본다. 인간의 마음이 작동하는 방식을 탐색하는 심층심리학을 폭넓게 이해하면서도 더 근원적인 지점을 파고드는 철학상담 혹은 철학치료의 고유한 영역을 찾고 있다.
9791130421995

상담과 심리치료에서 철학의 역할

피터 B. 라베  | 학이시습
36,480원  | 20160808  | 9791130421995
정신질환은 정말 뇌 기능 이상으로 생긴 병이며 유전되는가? 아니다. 이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비통함, 가족과의 불화, 폭력과 전쟁이 남긴 고통, 삶의 우여곡절로 생긴 슬픔이다. 마음은 의사와 제약회사가 처방한 약으로 고칠 수 없다. 무엇으로 치료하나? 철학이다. 『상담과 심리치료에서 철학의 역할』은 철학이 어떻게 마음의 고통을 치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지 논증하고, 철학상담 효과와 방법을 알려 준다.
9788971804438

철학실천 (철학실천의 개념과 심리치료와의 관계)

다니엘 브란트  | 경북대학교출판부
19,000원  | 20160809  | 9788971804438
이 책의 핵심 개념인 ‘철학실천’이란 기존의 심리학적 치료와는 달리 인간의 자연적 소질인 철학함을 통해 삶의 대처 능력과 충족 능력을 배양하여 정신적 어려움과 고통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철학적 생활상담을 말한다. 이는 근대 이후 정신적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인을 위한 심리치료의 대안으로 아헨바흐(Gerd B. Achenbach) 박사가 창안한 개념으로, 오늘날 세계 여러 대학에서 철학과 연관된 교과목으로 개설되고 강연과 세미나 등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분야이다. 그러나 국내에는 아직 철학실천을 주제로 다룬 문헌들이 거의 소개되지 않고 있고, 다만 철학실천과 관련된 이론을 소개하는 입문서에서 간략히 인용되거나 부분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은 철학실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소개하기 위한 것으로, 철학함을 스스로 자신의 과제로 인식하고, 나아가 그런 인식을 일깨우는 소명을 가진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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