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리  | 퀸즈셀렉션

12,150원  | 20230331  | 9791140808083

“레아, 그 홀을 찾아오는 것 역시 발타가 계약한 임무였다.” “죽으라고 보냈다는 말씀을 뭘 그렇게 멋지게 하고 그러세요.” 은발의 기사가 사라지고 은나무 공방의 세공사는 웃음을 잃었다. “레아, 발타는 하느님의 정의를 세우는 일에 목숨을…….” “저는 이제, 폐하께서 믿는 하느님은 안 믿어요.” 신의 선택을 받았다는 여인은 더 이상 신을 믿지 않고, 신의 기사에서 한 여인의 기사가 된 발타는 그녀를 지키기 위해 영원한 이별의 길을 택한다. 신의 이름을 위해 인생을 바친 성전기사들은 신앙의 수호자의 손에 몰락하기 시작하고……. 끝나지 않는 고난 속, 두 사람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윤소리  | 퀸즈셀렉션

12,150원  | 20230331  | 9791140808052

이해할 수 없는 기적, 인정할 수 없는 신의 선택. 왕은 신의 선택을 받은 여인을 원했으나 기사와 숙녀는 끝내 서로의 사랑을 선택한다. “레아, 우리…… 도망갈까요? 봄이 왔습니다. 먼 길을 떠나도 괜찮은 계절이에요.” 하지만 왕은 기어이 그들의 앞을 막아섰다. “작별 인사 없이 그냥 떠났더구나, 발타. 인사는 제대로 해야 하지 않겠느냐.” 검을 겨누는 왕에게 기사도 검을 들었다. 뒤에 있는 그의 숙녀를 위하여. “한 가지만 여쭙겠습니다. 저와 레아를 떼어 놓으려던 이유가 레아가 ‘세 구혼자에게 청혼받은 여인’이어서입니까?” 어둠 속에서 오가는 대화 속에 필립의 진심과 발타의 진실이 드러나는데. “알고 있나, 발타? 우리 세 사람이 모두 동일한 꿈을 꾸던 자라는 것을.”

윤소리  | 퀸즈셀렉션

12,150원  | 20230331  | 9791140808021

프랑스 카페왕조 필립 4세 시대, 침략자 술탄과 성지를 지키려는 성전기사단의 전쟁이 한창인 아크레. 세공방의 레아 가족이 배를 타고 탈출하기로 한 날, 레아는 성전기사단 단장님이 맡긴 검을 돌려주러 전쟁의 한복판으로 나가야 했다. 그러나 덜덜 떨며 도착한 곳에서 단장님의 죽음을 목도하고, 그곳에서 어릴 적부터 꿈꾸던 아름다운 기사, 발타를 만난다. “혼자 가시기엔 위험합니다. 데려다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집에 돌아온 레아가 목격한 것은 가족의 참혹한 살해 현장. 살아 있는 것은 네 살배기 라셸르뿐, 그리고 여동생이 전한 충격적 소식은…….

윤소리  | 퀸즈셀렉션

12,150원  | 20230331  | 9791140808045

성전기사단 비밀의 방에서 입단식의 큰 비밀을 목도한 레아. 이해할 수 없는 입단 절차에 불복한 발타의 선택. 그 선택에 필립은 극렬히 분노한다. “감히……! 네가 죽으려 한 진짜 이유가 뭔지 말하라!” “세공사가…… 새벽에 떠났습니다. 제가 왜 사는지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세공사에 대한 네 마음은 무엇이냐.” 삶을 포기한 발타의 절절한 고백. 그 고백을 들은 레아는 필립에게 목숨을 건 제안을 한다. “폐하, 저하고 괜찮은 거래 하나 해 보시겠어요?”

윤소리  | 퀸즈셀렉션

12,150원  | 20230331  | 9791140808038

‘레비’란 이름의 남자 세공사로 숨어 살게 된 레아. 은 세공품을 사들이며 자신을 추적하는 왕의 기사, 발타를 만난다. “발타 님은 세공품을 수집하는 이유가 있으십니까?” “중요한 물건을 찾기 위해서. 물건을 돌려받고 그자를 확실히 처리해야 하니까.” 꼭 맞잡은 손이 덜덜 떨렸다. 레아는 긴 도피 생활이 이제야 종착지에 다다른 것을 실감했다. 내 정체를 밝히고 훔친 물건을 돌려 드린 후 죗값을 받을까. ‘세공사 레비’로 그의 옆에서 모르는 척하고 살아 나갈까. 하지만 그녀가 여인이라는 걸 먼저 알아 버린 왕 필립의 얼음 같은 새파란 눈동자가 그녀를 압박한다. “대답해라, 아크레의 숙녀여. 네가 나의 팔라댕에게서 훔쳐 간 게 무엇인지.” “제, 제가…… 발타 님의…… 마음을 훔쳤나이다.”

퀸즈미라클 강은숙  | 부크크(bookk)

8,400원  | 20251015  | 9791112072757

오늘도 마음은 작게 떨리고 세계는 조용히 방향을 바꾼다. 나는 그 미세한 떨림을 길의 첫 신호로 받아 적었다. 완벽은 늘 멀었지만 생동감은 언제나 곁에 있었다. 이 책은 가슴이 뛰는 쪽으로 몸을 기울이는 연습장이다. 질문은 왜에서 시작되고, 답은 한 걸음에서 자란다. 당신이 가진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우리는 문을 열고 빛을 들인다. 작은 설렘이 내일의 용기로 이어지길 바란다.

퀸즈미라클 강은숙  | 부크크(bookk)

13,800원  | 20250901  | 9791112051349

작은 물방울과 거품이 아이들의 하루를 지켜줍니다. 깨끗한 손과 환한 웃음은 건강의 시작이며, 행복의 뿌리입니다. 이 책은 반짝이는 손씻기 요정 비비와 친구들의 모험을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손씻기 습관을 배우도록 돕습니다. 동화 같은 그림과 함께하는 비비의 이야기 속에서 작은 습관이 큰 기쁨과 건강을 만드는 순간을 경험해 보세요.

퀸즈미라클 강은숙  | 부크크(bookk)

9,200원  | 20250924  | 9791112064684

삶의 길 위에서 우리는 수많은 선택 앞에 서곤 합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어 멈추기도 하고, 때로는 눈물 속에서 다시 일어서는 힘을 배우기도 합니다. 이 책은 저의 삶 속에서 마주한 수많은 고비와 깨달음을 담은 작은 기록입니다. 희망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발걸음을 내딛는 그 순간에 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글을 읽는 동안 당신의 마음에도 잔잔한 위로와 새로운 길의 빛이 스며들길 바랍니다.

퀸즈미라클 강은숙  | 부크크(bookk)

8,400원  | 20250924  | 9791112064677

아침 햇살이 공원 위로 반짝 내려앉자, 어린왕자는 작은 별에서 긴 여행을 마치고 지구에 도착했어요. 발끝에 닿는 풀잎은 촉촉했고, 바람은 휘이잉 귓가를 스쳐 갔지요. 그 순간 그는 깨달았어요. 오늘 하루는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별빛이 이어주는 특별한 길, 별빛길 위에서 걷는 모험이라는 것을요. 숫자는 친구가 되고, 장소는 무대가 되었어요. 빵 냄새 솔솔 풍기는 아침, 웃음소리 번지는 낮, 약속과 용기를 배우는 저녁, 달빛이 품어주는 밤까지. 그 모든 순간이 이어져 하나의 별빛길이 되었지요. 이 길 위에서 어린왕자는 작은 만남을 소중히 새기며, 내일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준비합니다. 지금 당신이 이 책을 펼친 순간, 어린왕자의 별빛길도 시작됩니다.

퀸즈미라클 강은숙  | 부크크(bookk)

8,800원  | 20250922  | 9791112062833

아이들은 낮보다 밤을 더 좋아할지도 몰라요. 하루를 마치고 이불 속에 들어가면, 마법 같은 이야기들이 조용히 시작되니까요. 은호도 그럴거에요. 조용한 밤, 포근한 이불 속에서 별빛을 바라보며 잠에 들곤 했죠. 어느 날, 그 밤은 조금 달랐어요. 눈에 보이지 않는 길이 열리고, 그 끝에서 한 친구를 만났거든요. 하늘을 달리고, 구름 위에서 웃고, 짧지만 찬란한 그 만남은 은호의 마음에 깊은 꿈을 남겼어요. 이 이야기는, 그 꿈에서 피어난 작은 기적에 대한 이야기예요. 그리고 그 기적은, 언제든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도 피어날 수 있답니다.

퀸즈미라클 강은숙  | 부크크(bookk)

8,400원  | 20250922  | 9791112062840

햇살이 가득한 아침, 일자산 허브천문공원의 언덕 위에 작은 빵집이 서 있습니다. 굴뚝에서는 고소한 빵 냄새가 솔솔 퍼지고, 허브꽃들은 바람에 흔들리며 하루의 시작을 알리지요. 그 빵집 속에서 아주 작은 소녀, 엄지공주가 눈을 떴습니다. 그녀는 엄지손가락만큼 작았지만, 마음은 누구보다 크고 따뜻했지요. 오늘 하루, 그녀는 빵 위를 뛰어다니며 새와 벌, 토끼와 나비 같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납니다. 비가 오면 빵조각을 우산 삼고, 저녁이 오면 모닥불 곁에서 노래하며, 밤이 되면 별빛을 이불 삼아 잠듭니다. 숫자는 친구가 되고, 장소는 무대가 되는 이 여행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기억 속에 오래 남을 모험입니다. 이제 우리 함께, 빵 향기 가득한 공원으로 떠나볼까요?

퀸즈미라클 강은숙  | 부크크(bookk)

8,400원  | 20250922  | 9791112063182

해가 저물고 허브천문공원 위로 어둠이 내릴 때, 똑쟁이 은호는 설레는 발걸음으로 빵집 앞에 서 있습니다. 굴뚝에서는 고소한 향기가 피어나고, 하늘에는 첫 별이 반짝 떠올랐지요. 은호는 두 눈을 크게 뜨고 속삭입니다. 오늘 밤은 분명 특별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 거야. 별빛은 은호의 길을 비추고, 달님은 미소로 은호를 반깁니다. 별자리는 은호의 노트 속에 그림이 되고, 은호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며 교훈을 배워갑니다. 작은 호기심이 큰 발견으로, 함께하는 우정이 등불이 되어, 결국 별의 선물로 이어지는 이 밤. 숫자가 친구가 되고, 장소가 무대가 되는 내비동화 여행이 이제 막 시작됩니다.

퀸즈미라클 강은숙  | 부크크(bookk)

19,100원  | 20250917  | 9791112060853

나는 평생 시를 가까이 두고 살아왔습니다. 짧은 한 줄 속에서도 마음이 흔들리고, 한 구절 속에서도 삶의 길을 다시 찾곤 했습니다. 특히 한시(漢詩)는 단순한 옛 글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나에게 깊은 울림과 지혜를 전해 준 보물이었습니다. 《한시 추구집》 제3권은, 고전의 맑은 울림 속에 나의 현실을 담아낸 또 하나의 여정입니다. 삶의 고단함 속에서도 시는 나를 붙잡아 주었고, 이제 그 힘을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이 책이 여러분께도 삶을 견디는 힘과 잔잔한 위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틸다킴  | 퀸즈셀렉션

50,000원  | 20200429  | 9791135482229

〈1권〉 노디악 후작의 장녀, 이리나. 세상의 풍파에 한순간에 집이 망해 버렸다. 오갈 곳 없는 이리나에게 아카데미 동기이자 번번이 찼던 구혼 상대인 일레노아가 제안을 하는데……. “제게 오십시오. 그럼 빚은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나 교제하는 사람 있는 거 알잖아.” “마음까진 바라지 않겠습니다.” “그럼 뭐…… 몸만? 아니, 뭐 이런 쓰레기 같은…….” 그냥 채무자이자 일하는 하녀로 남고 싶은 이리나와 그녀를 완전히 소유하고 싶은 일레노아의 줄타기가 시작되다. 〈2권〉 모든 채무 관계가 사라졌다. 자유의 몸이 된 이리나는 일단 바다부터 건넜다. 그리고 그 후, 거상이 되어 돌아와 재회한 일레노아는……. “이리나, 지금 만나는 남자 있나요?” “뭐야, 그게. 만나는 여자도 없다.” “그럼 당신 침대를 덥혀 주던 사람이라도.” 식사 자리에서 나누기에 대단히 부적절한 화제였음에도 일레노아는 다시 한 번 단정하게 입을 뗐다. “오랜만이지만…… 해도 되나요?” “…….” 우리 우아한 변태, 그 걸출한 미모만큼이나 성격도 여전하구나. 어휴, 이 예쁜 쓰레기 같은 놈아.

퀸즈미라클 강은숙  | 부크크(bookk)

19,100원  | 20250903  | 9791112053589

세상은 끊임없이 흐르고 변합니다. 그러나 하늘과 해와 달, 산과 강은 변치 않는 자리에 서서 우리에게 삶의 이치를 일깨워 줍니다. 저는 그 속에서 시를 읽으며 마음을 다스리고, 짧은 구절 속에서 세상의 진리를 배워왔습니다. 《한시 추구집》은 단순히 고전의 언어를 모아놓은 책이 아니라, 사람과 시대, 그리고 자연을 잇는 다리이자 제가 걸어온 삶의 자취를 담아낸 기록입니다. 이 두 번째 책을 독자 앞에 내놓으며, 여러분도 한시의 맑은 울림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신만의 깊은 사유와 위안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