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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퍼"(으)로 15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6155636

크리스퍼가 온다 (진화를 지배하는 놀라운 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제니퍼 다우드나  | 프시케의숲
19,800원  | 20180402  | 9791196155636
크리스퍼 최초 개발자 다우드나 교수가 밝히는 흥미진진한 연구 여정! 미래 담론의 핵심 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에 대해 다루는 『크리스퍼가 온다』. 21세기 생명공학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요한 영예로운 상을 휩쓴 제니퍼 다우드나는 해당 기술을 최초로 개발한 당사자로서, 이 책을 통해 유전자가위의 연구 개발 과정과 그 원리를 상세하고 명쾌하게 밝힌다. 유전자가위란 타깃 유전자만을 정밀하게 조준해서 편집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로서, 인류가 직면한 거대한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가 개발한 유전자가위는 활용도가 높고 가격이 값싸, 의학과 농축산업 분야의 비약적인 발전은 물론 산업적인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아울러 그만큼 무분별한 사용의 위험성도 있어 윤리적인 도전도 만만치 않다. 저자는 이러한 양면성을 포괄적으로 검토하며 유전자가위에 대한 사회적, 윤리적 논의를 강력하게 촉구한다.
9788993690651

크리스퍼 베이비 (유전자 변형 인간의 탄생)

전방욱  | 이상북스
18,000원  | 20190725  | 9788993690651
유전자 편집 아기의 탄생 이후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유전자가위는 유전자의 특정 부분을 정교하게 잘라내는 기술로, 유전자를 자르고 붙이는 유전자 조작에 사용된다. 그중에서도 2012년 개발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과학저널 《사이언스》가 2015년 12월에 발표한 10대 획기적 과학 연구 성과 중 1위로 꼽힌 기술로, 3년간 60건이 넘게 인간 유전자 편집에 관한 회의가 개최되고 보고서가 발간되었는데,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DNA에 대해 원하지 않는 변화까지 포함할 수 있는 안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이 기술을 이용한 배아 편집의 임상 사용을 진행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결론 내렸다. 『크리스퍼 베이비』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사용해 세계 최초로 유전자가 편집된 아이를 탄생시킨 중국의 과학자 허 젠쿠이의 발표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2018년 11월 8일 《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안토니오 레갈라도는 허 젠쿠이가 인간 배아 편집을 통한 출산 시험을 중국의 임상시험등록부에 등록했다고 특종 보도했고, 기사가 공개된 후 허 젠쿠이는 서둘러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세계 최초로 루루와 나나라는 가명의 두 소녀가 유전자 변형 아기로 태어났다고 밝혔다. 허 젠쿠이는 2018년 11월 28일 ‘제2차 인간 유전체 편집 국제 정상회담’에서 자신의 실험에 대해 발표했다. 59장의 슬라이드를 사용해 가며 비교적 상세하게 실험의 목표,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의 조건, 특별한 실험에 대한 동의, 미래에 가능한 일들, 신생아의 건강 모니터링 정책 등 자신의 실험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시했다. 이 책은 ‘제2차 인간 유전체 편집 국제 정상회담’에서 허 젠쿠이가 발표하고 토론한 내용을 각 장 서두에 수록하고, 이에 따른 여러 문제를 저자의 시각에서 비판적으로 정리했다. 1장은 ‘크리스퍼 베이비’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비교적 상세히 서술했고, 2장부터 18장은 허 젠쿠이의 발표 내용을 중심으로 엮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중요한 내용은 허 젠쿠이 사건의 후속 조치와 생식세포 편집 임상 적용의 모라토리엄 문제를 다룬 19장과 생식세포 편집의 임상 적용을 둘러싼 논의가 바람직하게 이루어지기 위한 대중 참여와 이슈 프레이밍 전략에 대해 다룬 20장이다. 당장 현실로 다가온 유전자 변형 인간의 탄생 앞에서 윤리에 대해 숙고할 시간이 더 필요한지 자문하고, 인간의 생식세포 편집에 대해 우리 모두가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9791159318405

크리스퍼 드래곤 레시피 (유전자 가위 3큰술, 창의력 2큰술, 최첨단 과학 풍자 1/2큰술)

폴 뇌플러  | 책세상
0원  | 20220520  | 9791159318405
거대한 날개로 하늘을 비행하며 무시무시한 불을 내뿜는 용은 신화에서 판타지 영화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덕분에 〈반지의 제왕〉부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드래곤 길들이기〉까지 게임, 영화, 드라마 등 여러 매체에서 용은 단골 소재로 등장했다. 그런데 이러한 용을 실제로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 반려‘용’과 한강을 산책할 수 있을까? 러시아워 때문에 차가 막힐 때 용을 타서 빠르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는 없을까?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같은 최첨단 생명공학이 있다면 이론상으로는 가능할지도 모른다. 이 책 《크리스퍼 드래곤 레시피》는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조회수 130만 회가 넘는 TED 강연으로 유명해진 과학작가이자 캘리포니아대학교 세포생물학 교수인 폴 뇌플러는, 그의 딸과 함께 이처럼 발칙하고도 흥미진진한 용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두 저자는 전 세계 용의 역사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동물을 조합하는 놀라운 상상력과 크리스퍼 유전자 조작 기술 등 최첨단 과학을 동원해, 불을 뿜고 하늘을 나는 용을 만들어본다. 애석하게도 (연구비가 부족해) 용을 만들 수 없었던 저자는 최첨단 과학의 이면을 풍자하고, 과학의 발전에 따라 우리 인간에게 더욱 필요해진 생명윤리를 깊이 있게 논한다. 두 부녀가 제시하는 ‘드래곤 레시피’에는 ‘위대한’ 과학 기술과 창의력, 그리고 웃음이 절로 나오는 유쾌한 문체와 풍자가 담겨 있다. 이 책은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실제로 용을 만드는 책’으로서, 한번쯤은 나만의 용을 꿈꿨던 사람과 처음부터 용에는 관심도 없던 사람 모두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과학책이 될 것이다.
9791197648151

뇌 진화의 역사 (바다수세미에서 크리스퍼까지)

브렛 스텟카  | 리가서재
18,000원  | 20220630  | 9791197648151
뇌는 어떻게 가장 신비로운 인체 기관이 됐는가 광활한 미지의 영역인 뇌, 그 탐험을 위한 가이드 약 12만5,000년 전 호모 사피엔스는 멸종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때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지금의 우리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기후와 지형의 변화로 숲이 사라지고 초원이 황폐화하면서 기존의 수렵채집 방식만으로는 먹을거리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었다. 이때 우리의 호모 사피엔스 조상들은 바닷가로 나아갔다. 그들은 파도와 조류의 움직임을 유심히 관찰해 언제 해산물을 채취할 수 있는지를 알아냈고, 처음으로 굴과 조개껍질 까는 법을 터득하는 데도 성공했다. 이로써 먹을거리 문제가 해결돼 가까스로 멸종의 위험에서 벗어나면서 생존의 토대를 안정적으로 다질 수 있었다. 그때 우리를 구했던 것은 무엇인가? 바로 우리의 뇌이다. 인간의 뇌와 그것이 진화해 온 과정은 그 어떤 종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여정이었다. 이번에 출간된 ≪뇌 진화의 역사(원제: A History of the Human Brain)≫는 이 기나긴 여정으로 우리를 안내하면서, 인체 가운데 가장 신비로운 기관이 어떻게 발달해 왔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한다. 해양의 단세포 생물에서 시작해 호모 사피엔스의 머리에 자리 잡기까지의 굴곡진 역사와 함께, 후생 유전학과 크리스퍼에 관해서도 다루면서 미래의 뇌는 어떤 모습일지도 그려본다. 명쾌하면서도 사실에 기반한 전문성을 잃지 않은 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곧 우리의 존재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뇌의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우리는 인간이란 진정 무슨 의미인지, 퍼즐들을 하나씩 맞춰갈 수 있을 것이다. 노벨상 수상자인 스페인의 신경해부학자 산티아고 라몬 이 카할은 “뇌는 아직 탐험 되지 않은 수많은 대륙과 광활한 미지의 영역으로 이루어진 세계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 책은 그 미지의 영역을 탐험하는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9788962622072

김홍표의 크리스퍼 혁명 (DNA 이중나선에서부터 크리스퍼 유전자가위까지)

김홍표  | 동아시아
18,000원  | 20171108  | 9788962622072
모두를 위해 친절한 언어로 설명하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유전질환이나 암, 난치성 질환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그런데 일반인들이 눈 깜짝할 새도 없이 빠르게 발전하는 유전공학 기술을 이해하며 받아들이기란 어렵기 그지없다. 김홍표 교수가 2년여에 걸쳐 집필한『김홍표의 크리스퍼 혁명』은 크리스퍼가 무엇인지, 이 기술이 얼마나 혁신적인지 독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알기 쉬운 언어로 친절히 설명하고 있다. 제1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유전자를 다룬다. 생명이 진화하며 각각의 종이 DNA를 어떻게 진화시켰는지 흥미진진하게 설명한다. 진화적 관점에서 DNA를 바라보며 DNA에 쓰인 비밀에 한 발씩 접근해나간다. 제2장부터 본격적으로 유전자가위가 등장한다. 크리스퍼는 언제, 어떻게 발견된 것이며 그 원리는 무엇인지 상세히 설명한다. 제한효소와 DNA 회문구조가 펼치는 기가 막힌 양동작전을 따라가다 보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가 얼마나 효율적인 도구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제3장에서는 왜 사람들이 크리스퍼를 ‘발명’이라 부르지 않고 ‘발견’이라 부르는지, 크리스퍼가 등장한 과정을 시기별, 사건별로 상세히 정리한다. 지금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제니퍼 다우드나, 장펑, 김진수 박사를 소개하면서 이 기술의 현재를 기록하고, 크리스퍼가 바꿀 가까운 미래를 예견한다. 제4장은 모기의 박멸, 바이러스에 강한 바나나 품종 개발, 뱀의 다리를 다시 되돌리려는 시도 등, 크리스퍼 유전자가위가 어떻게 응용되고 있는지 몇 가지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제5장에서는 유전자가위로 생명체의 생식을 어떻게 조절할 수 있는지, 유전자가 대물림되는 방식을 통해 이해해보고, 제6장을 통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사회적·윤리적 문제들을 짚어가며 어떻게 과학을 발전시킬 것인가 고찰한다.
9788993690491

DNA 혁명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생명 편집의 기술과 윤리, 적용과 규제 이슈)

전방욱  | 이상북스
16,200원  | 20171107  | 9788993690491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생명과학의 축복일까? 거대한 상상일까? 『DNA 혁명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혁명적 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 여러 사례와 적용 가능성 등을 통찰하고, 과학과 인간 생명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과학적·사회적 논의점을 제공한다. 유전자가위란 유전자의 특정 부위에서 DNA를 절단하는 능력을 갖는 광범위한 효소를 말한다. 유전자가위 기술로 생명체가 가진 유전체를 잘라 내거나 원하는 유전자를 집어넣어 유전자를 교정/편집할 수 있다는 말이다. 유전자가위 기술은 기초 생물학 연구에 다양하게 사용되는 것은 물론 돌연변이 유전자 교정을 통한 체세포 유전자 치료, 자녀의 유전병을 막기 위한 배아 및 배우자세포 돌연변이 유전자 교정, 외래 유전자를 도입하지 않는 식물 유전체 변형, 해충이나 침입종의 멸종과 멸종 동물의 복원 등에 광범위하게 응용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런 위력을 가진 기술은 미숙한 임상 적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 치료가 아닌 인간 유전자의 증강, 유전자 편집 식물의 규제 곤란, 멸종이나 복원을 통한 생태계의 혼란 등을 불러올 수 있다. 저자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소개하고, 이 생명공학 기술의 함의를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하면서 이 기술을 시민들이 참여해 윤리 차원에서 숙고하고 법과 제도를 통해 민주 방식으로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위력적인 기술에는 위력적인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으니,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의 성과에 무비판적으로 열광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보다 많은 이들에게 닿기를 바라고 있다.
9788954449021

원하는 키와 얼굴을 선택하세요! (만능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 캐스-9의 세계)

윤자영  | 자음과모음
13,050원  | 20230525  | 9788954449021
키, 얼굴, 성격까지 모두 바꿀 수 있다고? 질병 치료와 동물 복제 그리고 수명 연장까지 우리의 미래를 바꾸는 유전자 편집 공학 이야기 우리는 제각기 다른 외모와 성격을 지녔습니다. 누구는 유달리 코가 작고 누구는 유난히 발이 크죠. 어떤 사람은 성격이 활달하고 어떤 사람은 침착해요. 이렇게 사람마다 다른 특징을 가진 이유는 뭘까요? 바로 저마다 유전자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최근 우리는 뛰어난 인공지능과 로봇을 접하며 컴퓨터공학과 기계공학 발전에 주목했습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현대 생명공학의 발전도 빠릅니다. 복제 양 돌리가 세상에 나온 지 십여 년이 지난 지금, 과연 유전자공학은 어디까지 발전했을까요? 『원하는 키와 얼굴을 선택하세요!』는 유전자 편집 과정을 차근차근 알려 주며 유전자 편집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펼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유전자가 무엇인지, 어떻게 부모님의 유전자가 나에게 전해졌는지 이야기하며 시작됩니다. 이어서 과학자들이 유전자 가위를 발명한 과정과 유전자 가위를 사용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특히 최신 유전자 가위인 크리스퍼-캐스9으로 질병을 치료하고 동물을 복제하는 과정, 우리의 수명을 늘리는 방법 등을 상세히 펼칩니다. 생물 선생님이자 추리 소설가인 이 책의 저자 윤자영은 재치 있는 문장으로 우리의 상상력과 사고력을 자극합니다. 유전자 공학이라는, 우리에게 다소 어려운 영역을 쉽고 흥미로운 세계로 바꿔 초대합니다. 어떤 유전자를 어디에 끼워 넣어야 질병이 치료될까? 어떻게 해야 멸종된 매머드를 되살릴까? 어떻게 해야 유전자 편집 기술을 올바르게 사용할까? 저자와 함께 고민하다 보면 어느새 유전자 편집 공학 속으로 성큼, 들어서 있을 것입니다.
9791170410898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축복의 도구일까?

김정미, 양혁준  | 글라이더
12,420원  | 20211105  | 9791170410898
미래를 바꿀 축복의 도구,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새로운 생명과학의 시대가 도래했다! 2015년, 생명과학계를 강타할 획기적인 기술이 발표된다. 바로 미국의 생화학자 제니퍼 다우드나와 프랑스의 미생물학자 에마뉘엘 샤르팡티에가 개발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이다. 2019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윌리엄 케일린은 이를 ‘달 탐사선보다 대단한 일’이라고 치켜세우며, 생명과학계에 불러올 파장을 예고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다시 한번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게 된다.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 도구가 출시되고,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오는 와중에 이를 가능하게 한 기술이 바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라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대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가 무엇이기에 풀 수 없을 것 같던 팬데믹의 매듭이 조금씩 헐거워지고 있는 것일까?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가 재단하는 인류의 미래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란 특정 DNA 염기서열에 맞는 RNA 형태의 크리스퍼를 만들어 카스나인에 집어넣는 기술이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잘라낼 염기서열로 안내하는 가이드 RNA와 RNA가 데려간 곳을 직접 자르는 카스나인으로 제작한 단백질 분자로 구성된다. 특정 단백질을 자르려면 그에 맞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만들어야 한다. 쉽게 말해 문서 편집 프로그램에서 자주 쓰는 ‘찾아 바꾸기’ 기능을 생명과학 기술로 재현해내는 것이다. 문서 분량이 많아서 특정 문자열을 찾기가 힘든 경우에 이 기술을 사용하듯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수많은 염기서열 중 특정한 부분을 찾아내 원하는 염기서열로 바꾸는 무척 섬세한 기술이다. 물론 크리스퍼 이전에도 유전자 가위 기술은 존재했다. 그러나 만들기가 까다롭고 제조 비용이 상당해 상용화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은 제조 비용이 적고, 사용 방법도 쉬우며, 원한다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기술이다. 그렇다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이 가장 반가운 사람은 누구일까? 부모에게 질병을 물려받아 병마와 힘겹게 싸우고 있는 환자들일 것이다. 살아서는 극복할 수 없었던 유전 질병이, 이제는 특정 염기서열을 찾아 바꾸는 것만으로 완치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기후 변화와 병충해로 식량 위기를 겪는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어떤 기후와 병충해에도 적응하는 작물의 탄생이 머지않았으니 말이다. 이처럼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영리하게 사용한다면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일도,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일도 더 이상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 될 것이다.
9791135464324

유전자 임팩트 (크리스퍼 혁명과 유전자 편집의 시대)

케빈 데이비스  | 브론스테인
25,200원  | 20210526  | 9791135464324
지금까지 일어난 과학 혁신 중 가장 놀라운 크리스퍼에 관한 모든 것 크리스퍼는 어떻게 발전했고, 앞으로 얼마나 더 발전할 것인가? 크리스퍼의 기원과 발전, 활용, 오용에 관하여 스토리로 풀어내다! 인간의 유전자를 알아내고, 편집하겠다는 도전은 오래전부터 시도되었다. 1990년부터 시작되어 2003년에 마무리된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는 그러한 도전의 일환이었다. 그러나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가 완료된 이후 점점 이 열기는 사그라드는 듯했다. 그런데 2015년 초에 중국 과학자들 손에서 인공 배양된 사람의 배아 유전자가 사상 최초로 변형되는 일이 일어났다. 비록 여성의 몸에 임신이 되는 단계가 아닌, 생존이 불가능한 배아에 실시된 예비 연구였지만 누군가 유전자 편집을 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불을 지핀 사건이었다. 그리고 2018년 11월 중국 허젠쿠이 교수는 크리스퍼를 사용해 유전자를 교정한 맞춤 아기를 탄생시켰다. 이 사건으로 인해 그는 감옥에 갇혔다. 이 책은 지금까지 일어난 과학 혁신 중 가장 놀라운 혁신인 크리스퍼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크리스퍼의 기원과 발전 그리고 활용법과 오용으로 인해 생긴 문제 등을 매우 디테일하게 다룬다. 크리스퍼는 과학과 의학, 농업 심지어 우리의 인생마저도 변화시킬 만반의 태세를 갖춘 기술이지만 과학, 규제, 윤리적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 특히, 2015년, 2018년 중국에서 발생한 사건처럼 말이다. 기술의 발전은 막을 수 없다. 그렇다면 최소한 크리스퍼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야만 이 기술이 가지고 있는 놀라운 가능성과 어두운 이면을 정확히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유전자 편집 기술은 수많은 과학자들이 약 50~75년 간 이룩한 놀라운 발전의 결과라 할 수 있다. 프랜시스 크릭과 짐 왓슨이 1958년에 네이처로 보낸 서신을 통해 밝혀진 유전자의 이중나선 구조부터 시작하여 이제는 인간의 DNA를 읽고, 쓰고, 편집해서 생명의 암호를 이해하고, 고치고, 조작하고, 통제하려는 인류의 탐구까지 이어져왔다. 근 10여 년간 눈부시게 발전해온 이 기술이 어디로 갈 것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이제는 사회가 따라잡을 수 있는 수준을 넘어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기술,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관점을 얻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기를 권한다.
9788973167326

미생물의 참모습 (마이크로바이옴에서 크리스퍼까지)

파스칼 코사르  | 부산대학교출판문화원
16,920원  | 20220221  | 9788973167326
※ 이번에 출간된 〈우리시대 질문총서〉는 기술·환경·휴머니즘·지역(부산) 등 우리 앞의 현실에 대한 성찰을 제공하고 대안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우리 세계의 변화를 미시적이고 거시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학문적 시각을 제공하는 한편, 도래할 세계와 지난간 미래의 쌍방향적 대화와 성찰을 통해 우리시대를 비판적으로 반성하고 예견하는 문제적 활동을 기획· 소개한다. 이 책은 생물학에 문외한인 사람들을 포함하여 세균의 매혹적인 세계를 발견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미생물”은 더 이상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했던 존재가 아니다! 미생물학은 최근 수십 년 동안 근본적으로 바뀌었다. 미생물, 특히 세균은 아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또 병원균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우리에게 유익한 동반자로 다가온다. 세균은 아주 복잡한 사회생활을 하면서 서로 소통하고, 숙주와 상호작용하면서 살아간다. 말하자면 생명체에 정착해서 함께 공생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생물막, 식물과 동물에서 형성된 미생물총과 같이 세균들이 구성하고 있는 그들만의 사회가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리스테리아, 살모넬라, 황색포도알균과 같은 세균들이 숙주에 침투할 때 놀랍도록 정교한 전략을 갖고 있다는 것도 알려지고 있다. 더욱이 세균의 면역체계에서 유래한 CRISPR/Cas9 시스템은 DNA를 문서편집기처럼 “편집”할 수 있는, 스위스 군용 칼 같은 분자 멀티툴을 우리 손에 안겨주었다. 이처럼 세균은 생물학에서 일어나는 혁명의 한가운데에 있는 생명체이다! 항생제 내성, 오징어에 있는 발광세균, 말라리아 매개 모기를 박멸하는 데 한몫하는 세균, 생물테러에 이용될 수 있는 세균, 그리고 장내 미생물의 신비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문가인 파스칼 코사르는 이 책에서 미생물학의 개요를 완벽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9791190893657

좋을지 나쁠지 어떨지 유전자가위 크리스퍼 (DNA와 염색체로 시작하는 유전학 기초부터 동물 복지와 맞춤 아기를 비롯한 생명 윤리 수업까지)

Ridge, Yolanda  | 서해문집
12,420원  | 20210615  | 9791190893657
2020년 노벨화학상의 주인공이자 미래과학의 게임 체인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에 대한 모든 것! 《좋을지 나쁠지 어떨지 유전자가위 크리스퍼》는 유전자 편집기술인 크리스퍼에 대한 생명 과학 개론서이자, 크리스퍼를 주제로 과학 토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워크북이다. 크리스퍼가 초래할 사회적 변화뿐만 아니라, 크리스퍼와 관련한 생물학 지식을 친절하고 명료하게 알려준다. ‘게놈’이라고도 불리는 유전체에서부터, DNA와 유전자, 염색체를 소개한 뒤, 유전공학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보여준다. 또한 매 페이지마다 파스텔톤의 일러스트를 넣어 개념화된 생물학적 대상을 이해하기 쉽게 시각적으로 소개한다. 크리스퍼를 통해 우리는 유전학의 아버지 멘델을 만날 수 있고, 세계 최초의 시험관 아기 루이스 브라운도 만날 수 있다. 물 샐 틈 없는 금속 우리 안에서 벌레들을 키우는 부르키나파소의 곤충 연구소에 가볼 수도 있고, 생물 무기 전쟁에 사용할 생물 테러 방법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크리스퍼로 인해, 얼마 전까지도 신의 영역이라 생각하거나 운이 좋아서 혹은 나빠서라고 여기던 장애와 질병 영역은 이제 더 이상 통제 불능의 대상이 아니다. 이 책은 DNA에 말을 거는 최초의 시도이자 신과 인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크리스퍼의 세계를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설명해준다. 《좋을지 나쁠지 어떨지 유전자가위 크리스퍼》는 경이감과 공포감을 동시에 주는 최첨단의 과학 기술 크리스퍼를 통해 생명과학의 현주소와 유전학의 기본 개념을 소개하고, 그것이 가져올 일상의 변화를 이야기한다-건강히 오래 살 수 있는 반려동물이나 위생적인 실험실에서 만든 고기, 썩지 않는 감자와 같은. 더 나아가 그러한 변화가 가져올 철학적이고 윤리적인 문제를 이끌어내어 논쟁적인 토론의 길로 이끈다.
9791194087090

송기원의 포스트 게놈 시대 (생명 과학 기술의 최전선, 합성 생물학, 크리스퍼, 그리고 줄기 세포)

송기원  | 사이언스북스
18,810원  | 20241115  | 9791194087090
인간이 생명의 비밀을 편집하고 다시 쓰는 포스트 게놈 시대 필수 교양서 CRISPR-CAS9 유전자 가위와 RNA 연구에 노벨상이 주어진 2020년대, 합성 생물학 응용 암 치료제, 프라임 에디팅, 오가노이드 등 최신 생명 과학 트렌드를 반영한 3개 챕터 추가! 얼마 전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암 진단 플랫폼 개발 소식이 실렸다. 인공 지능으로 인간 유전체 전체를 분석, 생성한 데이터를 빅데이터 플랫폼에 이관하는 사업이 소개되기도 했다. 다양한 지도책 사업과 각각의 데이터 플랫폼 작업들은 이미 생명 과학의 연구 방법을 크게 바꾸고 있고 그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생명 과학은 세포를 들여다보고 유전자를 추출하는 실험실에서 벗어나 가상 공간에 구축된 데이터 플랫폼에서 생명 현상에 관련된 질문과 답을 찾아내는 정보 과학을 향해 달려 나가고 있다. 생명 과학 발달의 방향과 속도를 바꾼 최신 현대 기술을 받아들이기 위한 새로운 기준과 정보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연세 대학교 생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생화학자 송기원 교수의 『송기원의 포스트 게놈 시대: 생명 과학 기술의 최전선, 합성 생물학, 크리스퍼, 그리고 줄기 세포』(개정 증보판)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생명 과학을 둘러싼 논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큰 그림을 그려낼 수 있도록 하는 길잡이다. 이 책의 초판인 『송기원의 포스트 게놈 시대』(사이언스북스, 2018년)에서 송기원 교수는 유전자 가위 기술과 합성 생물학, 줄기 세포 연구가 어떤 것인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다채롭게, 심도 있게 다루었다. 생화학자로 80여 편의 SCI 급 논문을 발표하는 일급 연구자인 동시에 대통령 소속 국가 생명 윤리 심의 위원회 위원, 국가 지식 재산권 위원회 위원으로 복무하며 사회적 발언과 책임을 다하는 활동가로 이름 높은 송기원 교수의 이 책은 21세기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생명 과학의 최전선을 소개하는 한편, 그 사회적 여파를 성찰하는 책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때 신의 영역으로 금기시되었던 생명의 핵심을 파고드는 현대 과학을 두려움 모르는 지적 탐구와 신중한 사회적 반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함께 아우르고 알기 쉽게 소개하는 송기원 교수의 글쓰기에 독서계의 관심이 모였다. 그러나 이 책 출간 이후 생명 과학 분야에서 혁명적이라고 할 만한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 예를 들어, 송 교수가 이 책을 쓰는 계기가 되었던 에마뉘엘 샤르팡티에와 제니퍼 다우드나의 CRISPR-Cas9 유전자 가위 기술이 2020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또한 기존 유전자 가위 기술이 가지고 있던 표적 이탈 가능성을 개선하며 정확성을 높이려는 노력의 결과로 프라임 에디팅(prime editing)이라는 획기적인 기술 개발이 이루어졌다. 유전자 회로를 새로 삽입함으로써 세포 자체의 기능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게 해 주는 합성 생물학은 치료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줄기 세포로부터 소형 장기인 오가노이드(organoid, 장기 유사체)를 만들어 생명 발생의 신비를 이해하고 다양한 질환의 개인 맞춤형 치료에 이용하는 방법이 일반화되었다. 저자는 이 책의 초판에서 유전자 속에 담긴 생명의 암호를 읽는 시대에서 쓰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런데 시대는 7년 만에 그 전망도 뛰어넘고 있다. 송기원 교수는 지금을 이렇게 진단한다. “생명 과학의 정보 과학화”라고. 송기원 교수는 자신의 이 진단을 설명하기 위해 생명 과학의 개괄서인 『송기원의 생명 공부』(개정 증보판)과 『RNA 특강』을 새로 펴냈고, 2018년에 초판을 낸 이 책의 개정 증보판까지 새로 펴내게 되었다. 이 세 권의 책을 함께 읽는다면, “생명 과학의 정보 과학화”라는 생명 과학의 혁명을 개괄할 수 있으리라. 송 교수는 매일같이 쏟아지는 새로운 정보를 반영하는 작업이 시급함을 절감하고 ‘포스트 게놈 시대’를 넘어설 개정 증보판을 펴내기에 이르렀다. 우선 기존 판본의 내용을 철저하게 재검토하고, 정보의 업데이트 정도로 충분한 챕터와 완전한 개고(改稿)가 필요한 챕터를 파악하고 정비했다. 그리고 7년 사이 새롭게 등장한 과학 기술은 새로 챕터를 써 다뤘다. 이번 개정 증보판에서는 3개의 챕터가 추가되었는데, 합성 생물학의 의학적, 약학적 이용을 다룬 11장, 프라임 에디팅을 비롯한 유전자 가위 기술의 혁신을 다룬 24장, 오가노이드 기술의 이모저모를 다룬 29장이 그것이다. 입문자와 전문가 모두를 위한 체계적이고 밀도 높은 본문에 걸맞은 삽화도 추가되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9791188569342

그림으로 읽는 서양과학사 (그리스 자연철학부터 크리스퍼 가위까지, 과학은 어떻게 세상을 움직였을까?)

김성근  | 플루토
16,020원  | 20220311  | 9791188569342
과학사는 복잡하고 어렵다고? 160여 장의 그림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는 서양과학의 역사 고대 그리스에 자연현상에 관해 질문하고 탐구하던 자연철학자들이 있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피타고라스, 에우클레이데스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들은 최초의 과학자이다. 인류는 이제 진화론으로 인간의 기원을 찾고,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개발하고, 인공위성과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데까지 이르렀다. 과학이 점차 발달해가는 과정에 수많은 과학자의 중요한 이론과 실험이 있었다. 그사이 과학이 정치ㆍ사회와 얽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일도 생기곤 했다. 이처럼 방대한 과학사를 살펴보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그림으로 읽는 서양과학사》는 서양과학의 뿌리부터 현재까지 서양과학의 역사를 담고 있다. 과학사를 알기 쉽게 이해하도록 160여 장의 명화와 삽화, 사진들을 통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다룬다. 여러 과학 분야의 복잡한 과학 이론과 과학자 간의 논쟁도 흥미롭게 설명한다. 《그림으로 읽는 서양과학사》는 과학의 지난 발자취를 따라가며 과학과 과학기술이 어떻게 발달해왔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가야 할지도 생각하게 만든다.
9791189198268

송기원의 포스트 게놈 시대 (생명 과학 기술의 최전선, 합성 생물학, 크리스퍼, 그리고 줄기 세포)

송기원  | 사이언스북스
0원  | 20181015  | 9791189198268
생명의 정보를 속속이 읽어 낼 수 있게 된 게놈 시대를 넘어 생명체를 편집하고 창조하는 포스트 게놈 시대로 ★ 생명 공학의 거침없는 질주 앞, 변화의 최전선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노정혜(서울 대학교 생명 과학부 교수) ★ 창조자를 꿈꾸는 우리 자신에 대한 성찰, 이 책을 읽고 시작해도 늦지 않다. ―장대익(서울 대학교 자유 전공학부 교수) 우리는 과학 기술과 인간에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할까? 우리는 이제 우리 자신의 유전체를 임의로 교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생명 과학 기술은 우리 자신을 포함한 생명체를 대상으로 하므로 그 파급 효과나 윤리적, 사회적 중요성이 크다. 과학자만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먹어서 안전한가” 이상의 질문을 던져야 할 필요가 있다.―본문에서 21세기 초, 인간 유전체의 정보를 읽어내겠다는 인간 유전체 계획(Human Genome Project, 인간 게놈 프로젝트)이 완료된 이후 생명 과학 기술은 놀라운 속도로 진보를 거듭하고 있다. 2016년 5월 합성 생물학의 세계적 대가들이 하버드 의과 대학에 모여 인간의 유전체를 합성하는 프로젝트를 진지하게 논의한 바 있고, 2017년 8월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공동 연구 팀이 크리스퍼(CRISPR-Cas9)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인간 배아의 유전체 교정에 성공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그리고 2018년 여름, 중국 과학 아카데미의 합성 생물학 연구 그룹과 뉴욕 대학교의 제프 보에케 교수 연구팀은 효모의 염색체 16개를 각각 1개, 2개의 염색체로 이어 붙여 재설계했고 이 효모들이 문제없이 생명 현상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고했다. 이렇듯 인간이 직접 유전체를 합성하여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를 창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포스트 게놈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생명 과학 기술은 인간의 사유가 쉽게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인간의 사상과 가치관을 빠른 속도로 앞질러 가고 있다. 그러나 인간 배아의 유전체 편집이 실제로 일어난 일임에도 불구하고, 유전체가 무엇인지조차 제대로 들어보지 못한 이들은 자세한 내용을 이해하고 싶어도 복잡한 과학적 개념의 장벽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생명 과학 기술 연구가 상당히 급진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그 연구 결과들은 대중에게 현실로 다가가지 못하고 유리되고 있는 것이다. 생명 공학이라는 학문 분야는 생명의 정체성과 인간성에 예리한 질문을 던지며 우리 자신의 존재 인식에 첨예한 갈등을 일으키는 논쟁적인 분야이다. 생명 과학이 생명체 창조라는 꿈을 꾸고 있는 현재, 이 학문이 가진 사회·윤리적 의미만으로도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와 함께 공유되고 토론될 필요가 있다. 이번에 ㈜사이언스북스에서 나오는 『송기원의 포스트 게놈 시대: 생명 과학 기술의 최전선, 합성 생물학, 크리스퍼, 그리고 줄기 세포』는 생명 과학을 대중 앞으로 가지고 나와 논의의 장을 열고자 하는 시도의 결과물이다. 이 책은 합성 생물학, 크리스퍼 가위, 세포 치료제 등 생명 과학의 최전선에 있는 지식을 체계적이고 밀도 높게 담아내며 입문자와 전공자 모두에게 유익한 개괄서이다. 장별로 제공되어 있는 상세한 일러스트와 컷 만화들은 독자의 이해를 깊게 하고 즐거운 독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9791170411000

10대 이슈톡 세트 (이 뉴스 믿지 마세요!/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축복의 도구일까?/메타버스 언박싱)

이정호  | 글라이더
37,260원  | 20220210  | 9791170411000
메타버스 언박싱 10대를 위한 메타버스 완전 정보 +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축복의 도구일까? + 이 뉴스 믿지 마세요! 가짜 뉴스를 거르는 신박한 기술 등으로 수록되어있는 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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