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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으)로 10,449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3635414

성(큰글자)

프란츠 카프카  | 빛소굴
43,200원  | 20250326  | 9791193635414
20세기 가장 문제적 작가이자 독문학의 전환점이라 평가받는 프란츠 카프카. 그의 마지막 장편소설이자 현대인의 실존적 고통을 농축해 담은 작품 『성』을 선보인다. 대한민국 1세대 독문학자로서 한국펜클럽 번역문학상을 수상했던 강두식 선생의 번역 원고를 새로이 개정했다. 카프카의 작품들 중 ‘가장 매혹적인 소설’(『뉴욕 타임스』), ‘가장 아름답고 서정적인 소설’(『가디언』) 등의 찬사를 받는 『성』은, 낯선 타지에 도착한 토지 측량사 K가 이유도 모른 채 당하는 마을 사람들의 냉대와 ‘성’이라는 지고한 존재에 의해 자꾸만 가로막히는 여정을 카프카 특유의 환상적 리얼리즘으로 그려낸 소설이다. 다시 말해 『성』은 K라는 인간이 성에 도달하려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일종의 기행紀行이며, 다만 여행자가 결코 목적지에 다다르지 않는, 다다를 수 없는, 다다르기를 끝내 포기하는, 다다른다는 것의 의미를 해체하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일반의 기행과는 다르다.
9788997714995

도덕경 원본 노자 (큰글자)

양방웅  | 이서원
18,000원  | 20180219  | 9788997714995
1993년 죽간형태로 발굴된 초간본을 근간으로 한 노자 초간본楚簡本이 도덕경의 원본입니다. 동양철학계의 석학 김충열교수는 초간본이 출현하기 전에 통행본을 가지고 강의한 일에 대해서 학자로서 부끄럽다고 선언하였습니다. 이제라도 초간본楚簡本으로 바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노자》는 오랜 세월 세계의 석학들이 탐독한 책입니다. 이를 톨스토이는 러시아어로 번역하였고, 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데거는 독일어로 번역하였답니다. 하이데거는 “누가 탁류를 안정(安靜)시켜서 서서히 맑게 할 수 있을까? 누가 안정되어 있는 것을 움직여 서서히 생동하게 할 수 있을까?”라는 초간본 제12장(통행본 제15장)의 두 구절을 한자로 써서 그의 서재 벽에 걸어놓고 보았다고 합니다. 신영복은 생애 중 소중하게 본 책으로 《노자》?《논어》?《자본론》 3권을 꼽았습니다. 노자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사마천의 《사기》에 나옵니다. 에는 노자라는 이름으로 노담?노래자?태사담 3명이 등장합니다. 그렇다면 《노자》는 누가 쓴 책일까요? 그리고 성(聖)?지(智)?인(仁)?의(義)?예(禮)에 관한 전통적 오행의 윤리이념을, 초간본과 《한비자》에서는 찬미하고 있는데 백서본과 통행본에서는 이를 반유가의 글자로 바꿔 노골적으로 유가를 배격한 이유는 뭘까요? 첫 번째 의문은 1973년에 호남성 마왕퇴 한묘에서 백서본이 출토되었고, 이어서 1993년에 호북성 곽점 초묘에서 초간본이 출토되면서 제기되었던 것입니다. 이 의문은 곽기(郭沂)등 초간본을 연구한 학자에 의해서 풀립니다. 『노담은 공자에게 ‘예(禮)’를 가르쳐 주었으며, (노담 또는 그의 제자가) 춘추 말 BC480년경에 초간본을 쓴 사람이다. 태사담은 공자가 죽고 100여년이 지난 BC374년에 진헌공을 찾아가 만났으며, BC380년경 전국 중엽에 초간본을 바탕으로 당시의 여러 학설을 종합하여 증보판 를 지어 윤희에게 준 사람이다. 그리고 노래자는 그의 저술이 아직 알려지지 않아 불분명한 사람이다』라는 것입니다. 초간본은 그 자체로 완정한 족본(足本 완전한 판본)입니다. 그리고 는 한비자가 《한비자》?편을 쓰기 위해 본 책입니다. 두 번째 의문은 백서본과 통행본에서 전통적 윤리이념을 왜 배격하고 있는가라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가 생겨난 진원지는 백서본(갑)에 있습니다. 그동안 학자들은 백서본과 통행본에 나오는 와 같은 글을 보고, 어떻게 설명할 수 없으니까 ‘仁’의 개념을 편애(偏愛)?편사(偏私)라고 거꾸로 해석하였습니다. 그리고 노자를 반유가적 인물로 낙인찍었던 것입니다. ‘仁’이란 기본적으로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마음, 즉 ‘애인약애기신(愛人若愛其身)’ 입니다 《묵자》 . 仁의 개념은 이러한 애인(愛人)으로부터 시작하여 더 나아가 천지만물이 공생(共生)하는 애물 (愛物) 그리고 애천(愛天)으로까지 더욱 확충해나갑니다. 仁의 본성은 청정(淸靜)입니다. 仁 하다고 스스로 나타내지 않고 그저 맑고 고요합니다. 치열하게 흘러가는 강물도 보다 낮은 곳을 지향하는 겸손함과 생명체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仁의 성품을 지녔습니다. 강물은 바다에 이르러 仁의 본성인 청정을 온전하게 찾습니다. 마치 차별 없이 만물에 비추어 따스한 기운을 베풀어주는 햇빛처럼, 바다도 특정한 사물을 편애하거나 미워하지 않습니다. 참된 仁은 바다나 햇빛을 닮아 과시하거나 나타내려고 하지 않습니다[大仁不仁.《장자》]. 소인(小人)들은 편애하고 과시하지 않는 경우가 없지만[未有小人而仁者也, 《논어》], 성인은 결코 편애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역사상 여러 성인이 나와 인간사회를 좀 더 밝은 세상으로 이끌어 주었던 것이며, 천지 또한 묵묵히 만물을 낳아주고 길러주고 갈무리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통행본 제3장의 불상현(不尙賢)이나 제19장의 절성기지(絶聖棄智)?절인기의(絶仁棄義)에 관해서는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아무튼 초간본에는 이런 구절이 나오지 않습니다. 노자는 전통윤리를 중시하였을 뿐만이 아니라 오히려 유가사상을 선도하였음이 초간본의 출토로 확인되었습니다. 도가사상과 유가사상은 서로 대립과 갈등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소통이 잘 이뤄진 관계에 있습니다. 《한비자》편 해설을 보면, 한비자 또한 전통윤리 개념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칭송하고 있지요. 한비자는 외적으로 엄정한 법치를 강조하면서도 내적으로는 전통윤리를 존중한 법가입니다. 군주는 통치를 위해서 ‘법(法:道?刑)과 덕(德:術)이라는 두 개의 칼자루[二柄]를 잡고, 철저히 공익公益을 추구하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편에 나오는 “실도이후실덕(失道以后失德 도를 잃으면 다음에 덕도 잃는다)”이 백서본에서는 “실도이후덕(失道而后德 도를 잃은 다음에 덕이 나타난다)”으로 나옵니다. “失德”에서 ‘失’자를 빼고 “德”이라고 한 것이지요. 통행본 제38장에도 백서본과 같이 “실도이후덕(失道以后德)”으로 나옵니다. 김충열은 이를 해설하면서 인용한 편의 글 중에 “失자가 와서는 안 되는데, 한비자는 계속 失자를 쓰고 있다. 분명히 잘못된 것일 게다”라고 지적하였습니다. ‘失’자가 들어간 것을 착오로 본 것이지요. 이는 한비자가 와 를 쓰기위해 본 책을 “《백서본(갑)》”이라고 단정한 것에서 생긴 착각으로 봅니다. 한비자가 본 책은 입니다. 그리고 ‘失’자가 들어간 것은 착오가 아닙니다. 에서 친유가적 글 12개장을 뽑아 편을 지은 것이지요. 실도이후덕(失道而后德)과 같은 반유가적 글은, 《한비자》가 작성된 BC240년까지는, 《노자》라는 책에 들어있지 않았음이 확실합니다. 그렇다면 누가 언제 왜 에 있는 친유가적인 글을 반유가적인 글로 바꾸었을까요? 혐의가 가장 짙은 사람은 진시황 때 승상이었던 이사(李斯)입니다. 그가 『새 시대의 정책을 비판하는 낡은 사상을 지닌 유생들을 완전히 제거하고, 유가의 책들도 모두 불살라버려야 하며, 오로지 법치와 우민정책으로써 통치하여 군주의 권력을 강화해야한다』고 주창한 글이 《사기》에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이사는 순자 문하에서 함께 공부한 동문 한비자를 독살하고, 시황의 승인을 받아 분서갱유를 단행했습니다. 이러한 이사의 언행으로 미루어보면 「백서본(갑)은 《한비자》를 작성한 BC240년 이후부터 분서갱유를 단행한 BC212년 전 사이에, 유가 등 지식인을 탄압하고 철권통치를 강화할 목적으로, 이사가 중에서 일부 글자를 교묘하게 바꾸기도 하고 끼어 넣은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렇게 개작한 다음에 는 분서갱유 때 다른 책들과 함께 태워버렸겠지요. 그러나 그 흔적이 《한비자》에 남아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이사가 를 개작한 것이 곧 백서본(갑)」이라고 봅니다. 백서본을 통행본과 비교해보면, 거의 같은 판본 계통에 속하는 것으로 道와 德에 관한 글의 순서가 바뀌어있을 뿐 새로운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일부 학자들이 ‘별 것 아니다’라고 평가절하 했던 것입니다. 백서본은 그동안 노자사상을 왜곡시켜온 주범입니다. 현재로서는 이를 사실로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백서본에서는 “道가 상실된 이후에 德이 나타난다”고 했는데, 왜 그런지 그 이유를 누가 설명할 수 있을까요? 학자들은 이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어물쩍 넘어갔습니다. 무어라 설명하든 그건 《장자》에 나오는 도척(盜? 도적 수령)이 도가나 유가를 힐난하며 내뱉는 궤변일 뿐입니다. 애당초 성립할 수 없는 논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강단에서 오래 동안 자신도 모르는 해괴한 논리로 노자강의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김충열은 초간본이 출현하기 전에 통행본을 가지고 강의한 일에 대해서 학자로서 부끄럽다고 선언하였습니다. “많은 학자들이 이 새로운 출토자료를 보지 못해 자기의 잘못된 학설을 고치지 못하고 죽어갔는데, 나는 살아서 그 잘못을 수정하고 미비했던 학설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사실이다. 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그래서 한편으로는 부끄럽기도 하지만, 나는 ‘행복한 학자’라고 스스로 자위해 본다.”라고, 그의 책 머리말에 썼습니다. 양심을 지닌 학자로서의 자존심을 보여주었습니다. 국내의 《노자》관련 책 중에는, 초간본의 내용을 백서본이나 통행본과 비교하며 설명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인용하고 있는 책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초간본을 전면적으로 해설한 책은 현재 양방웅의 《초간 노자》와 김충열의 《김충열 교수의 노자강의》 그리고 최재목의 《노자》 3종에 불과합니다. 필자가 2003년에 쓴 《초간 노자》와 2016년도판 《노자 왜 초간본인가》를 보완하여 다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9788932324272

마음(큰글자도서)

나쓰메 소세키  | 현암사
35,000원  | 20250505  | 9788932324272
“백 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이야기” 일본의 셰익스피어이자 천년의 문학가 나쓰메 소세키가 꿰뚫어 본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고독 2016년 나쓰메 소세키 사후 100주년 기념 국내 최초 장편소설 전집(전 14권) 완간 《 아사히 신문 》, ‘지난 천 년간의 일본 문학자’ 투표 1위 무라카미 하루키와 강상중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나쓰메 소세키 ‘한국출판문화상 편집상 최종 후보’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그 우울한 청춘의 시대, 옆에서 늘 속삭이듯 말을 걸어준 것은 나쓰메 소세키였습니다” 자유를 구가하고 독립을 주장하며 자아를 내세우는 풍요로운 사회에서 왜 이렇게 다들 고독한가. 부모자식, 부부, 친척, 친구, 연인, 사제……인간관계 안에 숨어 있는 에고이즘과 고독, 그리고 실낱같은 희망을 그려낸 나쓰메 소세키는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 봐도 선구적인 작가임이 틀림없다. _ 강상중(도쿄대 명예교수) ■ 나쓰메 소세키 장편소설 전집, 국내 최초 완역 출간 “2016년 나쓰메 소세키 사후 100주년을 앞두고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나쓰메 소세키 장편소설 전집을 차례로 펴냅니다. 단단한 번역, 꼼꼼한 편집과 디자인으로 새롭게 읽는 나쓰메 소세키 소설은 깊숙한 재미와 진진한 삶의 관찰로 가득합니다. 소설을 읽고 쓰는 까닭을 기껍게 체험하게 할 ‘고민하는 힘’ 속으로, 세계문학과 한국문학의 독자들을 초대합니다.” - 2013년 9월 전집 출간사 2013년 9월부터 출간하기 시작한 현암사의 나쓰메 소세키 장편소설 전집이 4차분『마음』,『한눈팔기』,『명암』 출간으로 마침내 완간되었다. 일본 근대 문학의 출발, ‘소설이 없던 시절의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는 근현대 일본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으며 20세기의 대문호, 일본의 셰익스피어 등으로 불린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1,000엔권 지폐에 가장 오랫동안 그의 초상이 실려 있었고, “일본의 노벨문학상 수상 뒤에는 나쓰메 소세키가 있다”라고 할 정도로 수많은 작가에게 강력한 영향을 끼친 일본의 대표 작가이기도 하다. ‘일본 근대 문학의 아버지’, ‘국민 작가’ 나쓰메 소세키(1867~1916) 사후 100주년을 맞아 현암사에서 국내 최초로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을 완역 출간했다. 우리나라에서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은 여러 출판사를 통해 대표작에 치우쳐 중복 출간되어 왔으나 현암사에서 출간하는 소세키 소설 전집은 나쓰메 소세키가 12년 동안 집중적으로 써내려간 장편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며 ‘지금의 번역’으로 만날 수 있는 국내 첫 전집이다.『나는 고양이로소이다』,『산시로』,『문』,『마음』,『명암』 등 우리 교과서에 실려 널리 알려진 작품뿐 아니라 소세키의 연보에서도 가끔 빠져 있는 숨어 있던 소설까지 온전히 담았다. 소세키는 길지 않은 창작 기간 동안 한시, 하이쿠, 수필, 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작품을 썼다. 그 작품 각각이 개성 있게 분출하는 분위기, 내용에 따른 문체 변주의 독특함 등 소세키의 작품을 고전이라 일컬음에 이론은 없을 것이다. “필요 없는 문장은 단 한 줄도 없다”며 소세키의 문체를 생생한 우리말로 잘 살린 송태욱의 꼼꼼한 번역에 소세키 단편소설 전집을 완역한 노재명의 소세키에 대한 깊은 이해가 더해져, ‘우리 시대 소세키 번역’으로 거듭났다. 또한 소세키의 작품을 온전히 지금 여기에 되살리는 것은 송태욱(『고양이』 외 11권)・노재명(작고,『태풍』 및 『그 후』)의 필생 작업이기도 하다. ■ 100년 전의 나쓰메 소세키에게 묻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고민 나쓰메 소세키는 메이지 시대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썼지만 그가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국경과 시대를 초월하여 ‘지금의 우리들’에게 닿아 있다. 그는 인간의 문제에 깊이 천착했고, 인간 마음속 심연까지 접근해 들어갔다. 고독과 불안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자신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하는 질문과 탐구로 생생한 보편성을 확보했다. 소세키는 자전적 성격이 강한 작품들을 썼고, 그의 생애가 작품처럼 드라마틱하고 비극적이었다. 그는 후처의 아들로 태어나 두 번이나 양자로 보내졌다가 양부모의 이혼으로 파양되었다. 중학생 때 어머니를 잃고, 큰형과 둘째형을 폐결핵으로 잃었으며 결혼한 뒤에는 아내가 유산의 충격으로 투신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그 자신은 평생 위통을 앓았고 신경쇠약, 두통에 시달렸다. 그는 이러한 무수한 상실과 고통에 대한 기억을 작품 속에서 소름끼치도록 차분하고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다. 우리의 삶이 고통과 불행, 궁핍의 연속이고 반복임을 수긍하면서도 한편으론 삶을 믿을 수 있기를, 불안하지 않기를 갈구했다. 성장 제일주의 사회, 군국주의 사회를 살아가면서 시대를 꿰뚫어 보고 타인의 욕망에 휩쓸리지 않는, 자유롭고도 윤리적인 ‘개인’이 되고자 한 나쓰메 소세키. 그는 “개인이 뿔뿔이 흩어져 있는 시대에 고독한 영혼끼리 공명하는”(강상중) 길을 모색했고, 불안하고 나약한 우리 자신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끈질긴 희망을 놓지 않으며 죽을 때까지 인간을 연구했다.
9791196870775

조깅하듯 쉽고 즐거운 코깅 두뇌운동 워크북 1 (큰글자책) (조깅하듯 쉽고 즐거운, 치매예방부터 인지강화 훈련·재활까지 어르신을 위한 첫 두뇌활동 워크북)

김영미  | 백세건강학교
13,500원  | 20240715  | 9791196870775
효순효식 백세건강학교, 치매예방 입문서 ‘코깅 두뇌운동 워크북’ 출간 18가지 영역ㆍ118가지 활동ㆍ600여 문항 무작위(랜덤) 구성! 컬러링 채색부터 연산력·언어능력·사고력·시공간파악능력·기억력·정서인지능력·협응인지능력까지! 코깅Cogging 하나로 끝내세요! ◆ 인지 케어가 필요한 고령자에 최적화 [코깅 두뇌운동 워크북편 시리즈 1,2권]은 인지정상군 일반 고령자의 치매예방부터 증상을 보이는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 고령자의 인지강화 훈련, 인지저하군 치매 초·중기 고령자 인지재활까지를 모두 고려하여 개발되었습니다. - 대학 진학이나 취업, 자격 취득과 같은 강한 활동 동기가 없고 - 시력 노화로 글자가 많거나 글자 크기가 작은 활동을 힘들어 하고 - 일상의 무료함을 느끼나 골치 아픈 것은 꺼려하고 - 치매에 걸릴까봐 걱정되나 마땅히 할 건 없고 - 한두 가지에 집중된 단조로운 활동만을 하고 계신 고령자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2013년부터 현장에서 검증된 코깅 두뇌운동 시리즈 1, 2 - 가정에 계신 어르신 곁에 두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워크북! - 무료해 하시는 어르신을 위한 첫 두뇌활동 입문서! - “코깅 두뇌 운동 워크북”으로 뇌 근육을 지켜주세요! ◆ 고령자의 인지·심리·신체·환경 특성을 고려한 ‘유니버설 디자인(UD)’ 관점 적용 가정에 계신 고령자부터 시설 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신 고령자까지 누구나 직관적이고 보편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 적정 기술(Appropriate Technology) · 중간 기술(Intermediate Technology)’ 관점으로 개발되었습니다. - 돋보기 없이 볼 수 있도록 글자 크기 극대화 - 핵심적인 적정 언어활동 외 글자 활동 최적화(최소화) - 지루하지 않도록 재미있는 직관적인 활동 위주로 배치 - 동일한 영역을 지루하게 수행하지 않도록 무작위(랜덤) 배치 하여 워크북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 모든 인지영역 활동을 한 권에 통합 구성 복합인지 활동부터 단기·장기 기억력 활동까지 모든 영역을 [코깅 두뇌운동 워크북 1, 2권]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수록하였습니다. - 그리기·채색·연산·언어·사고·시공간파악·기억·협응 활동 등 다양한 구성 - 인지훈련이 가능하도록 난이도 복합 구성 - 총 18가지 영역ㆍ118가지 활동ㆍ600여 문항 제공 하여 인지 자극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9791173321559

넥서스 1(큰글자책) (석기시대부터 AI까지, 정보 네트워크로 보는 인류 역사)

유발 하라리  | 김영사
21,600원  | 20250418  | 9791173321559
◆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 유발 하라리 6년 만의 신작 ◆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선데이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비인간 지능의 위협과 우리의 미래에 대한 경고 “AI는 우리 종의 역사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의 진화 경로를 바꿀지도 모른다.” 글로벌 베스트셀러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으로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사상가의 반열에 오른 유발 하라리 교수가 압도적 통찰로 AI 혁명의 의미와 본질을 꿰뚫어 보고 인류에게 남은 기회를 냉철하게 성찰하는 신작으로 돌아왔다. 생태적 붕괴와 국제정치적 긴장에 이어 친구인지 적인지 모를 AI 혁명까지, 인간 본성의 어떤 부분이 우리를 자기 파괴의 길로 내모는 것일까? AI는 이전 정보 기술과 무엇이 다르고, 왜 위험할까? 멸종을 향해 달려가는 가장 영리한 동물, 우리 사피엔스는 생존과 번영의 길을 찾을 수 있을까? 상아탑 속 자신의 방에만 안주하지 않고 정치학, 종교학, 매체학, 진화생물학, 컴퓨터과학 등 다양한 학제 간 지식을 습득해온 하라리 교수의 독창적인 역사적 시각과 스토리텔링은 인류를 위한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빛을 발한다.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에서 펼쳤던 그의 논지가 ‘정보’를 중심으로 통합되어 더 정교하게 실체를 드러내는 《넥서스》에서 우리는 하라리 교수의 도저한 ‘현실주의’적 해법을 만난다. 비인간 지능이 우리의 존재를 위협하는 현재, 우리는 실수할 여유가 없다.
9788936400002

혼모노(큰글자도서)

성해나  | 창비
39,000원  | 20250820  | 9788936400002
‘몰입’의 파티다. 영화로 만들고 싶은 작품들로 가득하다.” -배우 박정민 ‘2024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1위 선정! 지금 가장 생생하고 뜨거운 이름, 성해나라는 강렬한 세계 2024·2025 젊은작가상, 2024 이효석문학상 우수작품상 수상작 수록 작품마다 치밀한 취재와 정교한 구성을 바탕으로 한 개성적인 캐릭터와 강렬하고도 서늘한 서사로 평단과 독자의 주목을 고루 받으며 새로운 세대의 리얼리즘을 열어가고 있다 평가받는 작가 성해나가 두번째 소설집 『혼모노』를 선보인다. 성해나는 2024·2025 젊은작가상, 2024 이효석문학상 우수작품상, 2024 김만중문학상 신인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연달아 수상하고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선정한 ‘2024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1위로 선정되는 등 이미 그 화제성을 증명한 바 있다. 첫 소설집 『빛을 걷으면 빛』(문학동네 2022)에서 타인을 이해하려는 시도를 부드럽고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내고, 첫 장편소설 『두고 온 여름』(창비 2023)에서 오해와 결별로 얼룩진 과거에 애틋한 인사를 건네고자 했던 그가 『혼모노』에 이르러 더욱 예리해진 문제의식과 흡인력 넘치는 서사를 통해 지역, 정치, 세대 등 우리를 가르는 다양한 경계를 들여다보며 세태의 풍경을 선명하게 묘파해낸다. 특히 이번 소설집에는 지난해 끊임없이 호명되며 문단을 휩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표제작 「혼모노」를 비롯해 작가에게 2년 연속 젊은작가상을 선사해준 「길티 클럽: 호랑이 만지기」, 이 계절의 소설과 올해의 문제소설에 선정된 「스무드」 등이 수록되어 더욱 눈길을 끈다. “작가의 ‘신명’이라 불”릴(추천사, 이기호) 만큼 “질투 나는 재능”(추천사, 박정민)으로 빛나는 『혼모노』, 그토록 기다려왔던 한국문학의 미래가 바로 지금 우리 앞에 도착해 있다.
9791170801078

단(큰글자책) (김정빈 장편소설)

김정빈  | 새움
36,000원  | 20251002  | 9791170801078
대한민국 스토리DNA 11권. 김정빈 장편소설. 1984년 출간되어 이듬 해 최대의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으로 대중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긴 소설이다. 이 책이 몰고 온 파장은 문학계를 넘어 사회 전반에까지 나타났다. 100만 독자를 열광시킨 이 소설은 단학수련.단전호흡.뇌호흡.국선도 열풍의 원류가 되었으며, 이후 모방 서적이 줄지어 출간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주류 사학에 억눌려 변방으로 밀려나 있던 재야 사학의 존재를 수면 위로 급부상시키기도 했다. 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도 이름이 오른 실존 인물 우학도인 권필진(권태훈) 옹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이다. 장풍, 축지, 비월, 둔갑, 그리고 조선 최고의 검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도인.이인.초인들의 통쾌한 이야기를 생동감 있는 필치로 그려냈다. 우학도인의 해석을 거쳐 조명되는 한국의 위대한 인물들, 과학과 동양 사상의 결합, 세계의 탁월한 영적 수행자들…. 전설로만 존재하던 선도의 세계를 생생히 증언했을 뿐만 아니라 일제에 의해 억눌린 민족 자존심을 일깨우고, 한민족의 광활한 미래상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9788955461633

갤럭시 성경(개역개정)(해설새찬송가)(중)(합본)(색인)(검정투톤) (큰 글자)

선교횃불 편집부  | 선교횃불
0원  | 20110917  | 9788955461633
한글 / 검정투톤 / 지퍼 / 은장 / 색인 / 합본 / 주석 / 가로 14.5 * 세로 20 * 두께 4 (Cm)
9788955461640

갤럭시 성경(개역개정)(해설새찬송가)(중)(합본)(색인)(다크브라운투톤) (큰 글자)

선교횃불 편집부  | 선교횃불
0원  | 20110917  | 9788955461640
한글 / 다크브라운투톤 / 지퍼 / 은장 / 색인 / 합본 / 주석 / 가로 14.5 * 세로 20 * 두께 4 (Cm)
9788955461657

갤럭시 성경(개역개정)(해설새찬송가)(중)(합본)(색인)(와인투톤) (큰 글자)

션교횃불 편집부  | 선교횃불
0원  | 20110917  | 9788955461657
- 한글 / 와인투톤색 / 지퍼 / 은장 / 색인 / 합본 / 주석 / 가로 15 * 세로 20.5 * 두께 4 (±0.5) (cm)
9791193357507

사양(큰글자도서)

다자이 오사무  | 성림원북스
27,900원  | 20250327  | 9791193357507
무라카미 하루키가 가장 존경하는 작가, 다자이 오사무 생전에 가장 압도적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사양』은 네 인물을 중심으로 한 소설이지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은 주인공 ‘가즈코’이다. 당당하고 꿋꿋한 이 여성 캐릭터를 통해 우리는 다자이 오사무의 페미니즘적 면모를 엿볼 수 있다. 가즈코의 독백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에 빠져들다 보면, 『설국』의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여성의 심리묘사를 가장 탁월하게 그려낸 역작!”라고 평가한 것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가즈코는 전쟁을 진부하고 따분하다고 말하면서, 작업화를 신고 달구질했던 때만은 그리 진부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고되기는 했지만 그 달구질 덕분에 몸이 꽤 튼튼해져서, 앞으로 생활이 더 궁핍해지면 달구질을 해서 살아가야겠다고 할 정도다. 술과 약물에 의지하는 소설가나 남동생에 비하면, “나는 낡은 도덕과 끝까지 싸우며 태양처럼 살아갈 거예요.”라고 하는 그녀의 씩씩함은 어찌나 멋져 보이는지! 다자이 오사무의 손끝에서 탄생한 당시 여성의 이야기, 사랑과 혁명을 위해 살아가는 그 모습은 이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9791168321472

원온원(큰글자) (국내 유일의 원온원 매뉴얼북)

백종화  | 플랜비디자인
45,600원  | 20250204  | 9791168321472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리더와 구성원 모두를 성장시키는 원온원 실행 가이드북 리더가 진짜 궁금한 원온원에 대한 Q&A 수록 2022년 출간 이후 리더들에게 주목을 받은 《원온원》 개정판 “정기적으로 원온원을 실행한 후 새로운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원온원》 출간 후 구성원과 정기적으로 원온원을 실행한 후 많은 리더가 이 말을 하고 있다. 원온원은 조직과 리더, 구성원의 성장과 성공을 연결하는 방법으로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해결책을 제시했다. 지금까지 원온원의 강점을 이해했다면 이번 개정판에서는 실제적인 실행 가이드로 리더들에게 원온원 스킬을 더하고 있다. 상호 인간적인 유대감과 신뢰를 기반으로 강력한 파트너십 관계를 만들어주는 파워풀한 소통 수단인 원온원! 리더라면 지금 당장 원온원 스킬과 함께 원온원 리더십을 키워야 한다. 원온원이 어색했거나, 이제부터 원온원을 시작하려는 리더와 회사, 그리고 평가와 피드백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리더들을 위해 이 책은 원온원을 제대로 익히고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북이 될 것이다.
9791157064700

골프(큰글자도서) (골프의 성지에서 깨달은 삶의 지혜)

윤영호, 윤예성  | 메디치미디어
34,200원  | 20250924  | 9791157064700
“진정한 골퍼들은 골프에서 삶의 지혜를 배운다.” 세계 명문 골프코스에서 만나는 역사, 문화, 사람 이야기 대한민국 골프 인구 600만 시대! 한국인들의 골프 사랑은 나날이 깊어가고 있지만,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자연이 만든 코스를 제대로 경험하기 쉽지 않다. 골퍼라면 누구나 한 번쯤 바람과 파도가 깎아내린 가장 원초적이고 웅장한 코스에서 씨름해보고 싶은 욕망이 있다. 이 책은 그러한 골퍼들의 바람을 원없이 충족해준다. 골프에 진심인 골프 칼럼니스트 윤영호가 윤예성과 함께 세계 명문 골프코스를 직접 돌며 들려주는 생생한 경험담, 그리고 현장감 있는 사진은 독자들에게 갤러리가 되어 담대한 골프 경기를 관전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골프 성지에서 얻은 깨달음과 더불어 인문학적 통찰력 가득한 문화와 역사 이야기는 읽는 이들을 품격 있는 골퍼로 거듭나게 한다.
9791155643815

VR(큰글자책) (The beginning ver.0)

정션  | 북스토리
27,000원  | 20241127  | 9791155643815
이것은 현실인가? 아니면 가상 세계의 한 부분인가? 어쩌면 우리가 맞이하게 될지도 모르는 미래의 단면 VR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VR뿐만 아니라 AR, MR, 홀로타일 등 다양한 기술이 발전하고 있고 우리의 현실도 그에 맞추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VR-더 비기닝』은 그러한 가상현실 기술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지며 만들어졌다. 이야기의 배경은 그리 멀지 않은 미래 세계. 과학 기술이 지금보다 더 발전하여 보드를 카트로 변신시키기도 하고, 숲의 길도 첨단소재로 닦여 더없이 쾌적한 환경을 가진 곳이다. 진짜 강아지가 로봇 강아지를 친구로 여길 만큼 로봇이 자연스럽고, 로봇 팔로 장난치는 일도 유별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주인공인 지한이 가지는 고민, 가족을 볼 때의 마음, 연인을 보며 느끼는 감정이나 갈등은 지금 우리 시대의 청년들이 가지고, 느끼는 것과 거의 동일하다. 지한은 연차가 낮은 연구원이며 결혼을 원하는 여자 친구가 있지만 결혼자금이 부족하다. 그가 처한 상황은 현재의 젊은 세대와 그리 다르지 않은 것이다. 지한이 가상현실 프로젝트에 참가해달라는 회사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응한 것도 결혼자금을 마련하고 더 나은 삶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이 또한 현재의 젊은 세대라면 누구나 해볼 법한 선택이다. 하지만 이어지는 지한의 선택과 행동은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가상 세계의 희망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자신과 미래를 위해서 택한 결과가 그를 고독하고 허무하게 만들고, 결국 그를 깊은 회환과 후회에 빠지게 만든다. 저자 정션은 책의 머리말에 “디스토피아적 SF 세계관으로 그려낸 미래 모습과 우리가 실제로 맞게 될 미래 모습이 닮은꼴이 아니기를 바라며 이야기를 풀어보겠다.”라고 썼다. 그의 말처럼 부디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실제로 맞는 미래는 지한과 닮은꼴이 아니기를.
9791193357699

마음(큰글자책)

나쓰메 소세키  | 성림원북스
37,800원  | 20250704  | 9791193357699
“지금보다 한층 더 외로운 미래의 나를 견디느니 쓸쓸한 지금의 나를 견디고 싶은 거지요.” 인간의 마음을 깊이 있게 탐구한 나쓰메 소세키의 역작 ‘일본의 대문호’ ‘일본 근대 문학의 거장’ ‘일본 문학의 아버지’ ‘일본의 셰익스피어’……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사랑받고 있는 나쓰메 소세키를 수식하는 말들이다. 그가 세상을 떠나기 2년 전 발표된 《마음》은 1914년 4월부터 8월까지 〈아사히신문〉에 연재되었던 작품이다. 1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의 대표적 출판사 이와나미서점의 창업주가 연재 중인 《마음》을 보고 직접 나쓰메 소세키를 찾아가 출판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소세키는 자신의 책 출판 비용을 스스로 부담하고, 표지 그림과 책의 디자인에도 함께했다고 한다. 《마음》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현재까지 1,000만 부 넘게 판매된 스테디셀러이다. 무엇이 이 작품을 이토록 오래 사랑받게 하는 걸까? 《마음》은 인간의 죄책감과 침묵, 고독과 도덕적 딜레마를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화려한 미사여구나 거대한 사건이 자극적으로 이어지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그럼에도 마음의 흐름을 따라 읽노라면, 손에서 놓지 못하고 숨을 죽인 채 쉼 없이 이야기의 끝을 향해 가게 된다. 나쓰메 소세키의 문장은 수면 위로는 단정하고 고요하지만, 그 아래는 쉼 없이 파동치는 감정들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문장과 문장 사이에 숨겨진 그 감정의 흐름을 좇아가며, 섬세하게 한 문장 한 문장을 옮기려 애썼다는 번역가 장하나는 말한다. “《마음》은 단지 한 시대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지금 이 순간, 우리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타인을 향한 무심함, 자기 자신에 대한 불신, 그리고 그 속에서 마지막까지 남겨지는 연민과 책임. 이 모든 것이 담긴 이 고요한 소설이, 독자 여러분의 마음에도 잔잔한 파문처럼 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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