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운동을 사랑하게 될 줄이야 (체육 꼴찌가 클라이밍을 만나 운동전도사가 되기까지)
오호라 | 내심
14,400원 | 20220407 | 9791197089923
체육 꼴찌가 클라이밍을 만나 운동전도사가 되기까지
어떤 운동을 시작할 용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권하는 책이자
6년 차 아마추어 클라이머가 쓴 본격 클라이밍 영업 에세이!
〈내가 운동을 사랑하게 될 줄이야〉 는 타고나기를 운동 신경이 없어 어린 시절에 늘 깍두기 신세였으며 체육시간을 매우 싫어하던 저자가 이런 저런 운동을 전전하다 클라이밍에 재미를 느끼게 되면서 운동을 권하는 사람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성장 에세이이자 클라이밍을 비롯한 헬스, 스케이트보드, 달리기, 필라테스, 크로스핏, 복싱과 같은 다양한 운동에 관한 체험적 정보도 담고 있다.
1부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대학시절에 이르기까지 저자에게 운동이 삶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했으며, 운동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러던 중 운동을 즐길 수 있게 되는 계기를 보드 동아리 활동에서 발견하게 되고 이어지는 2부에서 클라이밍을 좋아하고, 몸이 변화하게 되는 모습., 운동에 관해 달라지게 된 태도 등에 관하여 이야기 한다. 클라이밍의 종류(리드, 볼더링), 암장투어, 클라이밍 장비, 클라이밍과 다이어트와의 관계, 클태기(클라이밍이 권태로워지는 시기)를 다루며 클라이밍이라는 스포츠가 익숙하지 않은 이들이 자연스럽게 알게 될 수 있도록 설명하였고, 클라이밍을 이미 취미로 즐기고 있는 사람들도 공감할 만한 내용이다.
마지막 3부에서는 '클라이밍'을 시작으로 다양한 운동을 즐기게 되고 스스로를 '운동하는 여자'로 정체화하면서 삶에서 느낀 점들을 다양하게 다룬다. 여자들이 벌크업을 두려워하게 된 이유, 운동하는 여자여서 '숏컷'이 편한 이유, 바디 프로필 준비를 하면서 느낀 점, 자전거를 타면서 느낀 소수자성 등 운동하는 여자를 둘러싼 사회적, 신체적 맥락을 한 번쯤 생각해보게 되는 흥미로운 주제들이 눈길을 끈다.
저자는 어린 시절 가장 싫어하던 운동 중 하나인 '달리기'와 극적으로 화해하게 되고, 새로운 운동 '복싱'에 도전하고, 운동 기록장을 크라우드 펀딩으로 직접 만들고 운동 커뮤니티를 직접 이끌어보기까지 하며 그야말로 운동을 사랑하게 되었음을 깨닫는다. 이러한 체험을 통해 저자는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당신의 잠재력 또한 대단할 것이며, 당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얼마든지 운동을 즐길 수 있음을 말해준다.
이 책은 운동을 멀고, 어렵게, 힘들게만 느끼던 사람들에게 당장 어떤 운동을 시작해 볼 충분한 용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