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  | 문학과지성사

12,600원  | 20021007  | 9788932013602

'얼굴 없는 작가'로 불리는 듀나의 세 번째 소설집인 이 책에서 그리는 미래는 디스토피아이며, 로봇과 사랑에 빠진 여인이 기계의 육체를 탐하는 등의 인간과 기계가 역전된 또 하나의 '멋진 신세계'가 펼쳐진다. 모두 12편의 작품이 실려있는데, 그 중에는 영화제작자들이 탐낼만한 작품도 있고 철학과 교수들이나 생물학과 교수들이 인용할 만한 것들도 있다. 'SF'로 읽어도 무방하지만 '철학서'로 이해된다 하더라도 큰 무리는 없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