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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으)로 2,386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40710690

인생의 의미 (삶의 마지막 여정에서 찾은 가슴 벅찬 7가지 깨달음)

토마스 힐란드 에릭센  | 더퀘스트
16,074원  | 20240904  | 9791140710690
“사람은, 우리는, 나는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가” 삶에 대한 가장 인간적이고 가장 아날로그적인 회귀 말기 암에 걸린 인류학자, 오랜 탐구 끝에 7가지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다 오슬로대학교 사회인류학과 교수인 토마스 힐란드 에릭센은 노르웨이가 낳은 세계적인 사회인류학자다. 그가 쓴 책은 여러 나라에서 대학교재로 쓰이며 국내에도 출간된 바 있다. 전 세계를 누비며 연구와 강연, 집필 활동에 매진했던 그가 몇 년 전 췌장암 선고를 받았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에릭센은 30년 넘도록 사회인류학자로서 탐구해온 인류의 궤적을 ‘인생의 의미’라는 관점으로 재편성한다. 분야를 넘나드는 방대하고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인생의 처음과 끝을 파고든 끝에, 그는 세상의 통념과 다른 7개의 단어로 인간의 삶을 압축하였다. 삶의 의미라는 주제는 언제나 존재했다. 인간은 언제나 존재의 본질과 방향성을 찾으려 했다. 삶의 의미를 묻는 것이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 (…) 그러나 AI는 인생의 의미를 성찰할 수 없다. AI에게는 삶이 없기 때문이다. AI는 육체도 없고 어린 시절의 기억도 없으며 이웃에 대한 도덕적 의무도 없고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인식도 없다. -서문 관계, 결핍, 꿈, 느린 시간, 순간, 균형, 실 끊기로 이루어진 7가지 의미 안에서 그는 시공간과 인종을 넘어선 다양한 문화와 지식을 훑으면서 각각의 주제어가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차분하게 설명한다. 노르웨이에서 출간 후 ‘인생의 의미 찾기’ 열풍을 몰고 왔다. 원유와 천연가스로 경제적 걱정이 사라진 노르웨이에서 사람들로 하여금 진지하게 삶을 반추하고 고민하고 성찰하게 만든 책이다. 인간의 삶을 압축한 이 7개의 단어에서 각자 어떤 단어는 빠질 수도 있고 어떤 단어가 추가될 수도 있을 것이다. 플라톤과 다윈, 모차르트와 슬라보예 지젝까지 삶과 사람에 대한 가장 지적이고 창의적인 담론 이 책으로 독자들은 크게 두 가지를 얻을 수 있다. 먼저 “무엇을 위하여 우리는 이토록 열심히 사는 걸까?”라는 질문을 곱씹어보면서 내가 하는 일들의 의미를 일깨울 수 있다. 화려한 부동산과 금융 재산을 내가 사는 이유를 모른 채 소유한다면 재산이 주는 즐거움을 과연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을까. (《모순》의 주인공 안진진의 이모를 생각해보라) 인류가 쌓아온 풍부한 지식과 교양이 차오르는 것은 《인생의 의미》가 주는 뜻밖의 선물이다. 플라톤과 몽테뉴를 거쳐 다윈과 모차르트, 슬라보예 지젝, 데이비드 보위까지. 철학, 과학, 사회학과 예술부터 록음악과 영화 등 대중문화를 넘나들며 저자가 펼쳐놓은 지식의 만찬을 마음껏 맛보고 흡수할 수 있다. 독자로서 삶과 인간에 대해 이렇게 풍부하고 지적인 담론을 읽어본 게 언제인가. 삶에 대한 가장 인간적이고 가장 아날로그적인 회귀를 통해 잠깐 멈추어 서서 나는 누구이고 어떻게 살아왔으며 또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공들여 생각해볼 시간이다.
9788931024654

토니오 크뢰거 (토마스 만 중단편선)

토마스 만  | 문예출판사
8,100원  | 20250320  | 9788931024654
위대한 산문정신의 소유자이자 20세기 독일 문학의 최고 작가로 손꼽히는 토마스 만의 걸작 중단편선! 철저한 산문정신의 소유자로 널리 알려진 토마스 만이 이룩한 문학적 성취와 특징은 독일 문학 사상 그 유례를 찾기 어렵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대체로 독일의 작가는 헤르만 헤세처럼 서정시와 같은 소설을 많이 썼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토마스 만의 소설을 영국이나 프랑스 문학의 사실주의 계열에 놓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토마스 만이 자신이 작가라는 사실을 철저하게 의식하고 글을 썼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에서 가장 중요하게 도드라지는 것은 예술가의 자의식이다. 19세기 영국이나 프랑스의 위대한 소설가들은 작품 뒤에서 얼굴을 보이지 않고 객관적인 위치를 점유해 소설을 전개해 나갔다. 그러나 토마스 만은 자신이 포착한 현실을 예술가적 자의식을 활용해 재구성한다. 현실 세계를 지성의 여과 장치를 통해 정리하고, 그 안에 깃든 정신세계의 맥락을 파악한 후에 그를 기초로 현실을 재창조하는 것이다. 문명 비평적인 요소를 가지면서도 철학과는 구분되는 토마스 만 문학의 특징은 바로 여기서 비롯한다. 토마스 만이 탐구한 ‘예술가’와 ‘시민’의 (대립) 구도는 오늘날까지도 여러 문학과 영화 등에서 반복되어 다뤄지는 주제다. 각각은 이상과 현실의 열렬한 옹호자를 상징하는데, 토마스 만은 이 구도에 관한 최초이자 최고의 작가였다. 그의 작품은 인간은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작품을 읽은 독자는 이 질문에 대한 나름의 답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그가 동시대의 정치적 분위기에도 민감했다는 점에서 예술과 정치의 관계를 따져볼 수도 있다. 위대한 산문정신에서 길어낸 그의 문제의식은 여전히 형형하다.
9788947501941

공허에 대하여 (삶은 비운 후 비로소 시작된다)

토마스 모어  | 한국경제신문
17,820원  | 20250920  | 9788947501941
텅 빈 것들의 지혜, 고요한 것들의 힘 채움의 시대에 건네는 비움의 철학 전 세계 수백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영혼의 돌봄》의 작가이자 심리치료사인 토마스 무어가 신작 《공허에 대하여》로 돌아왔다. 이 책에서 무어는 현대인이 끝없이 채우려 애쓰면서도 허무함을 느끼는 이유를 파고들며, 공허를 결핍이 아닌 충만의 시작으로 제시한다. 불교의 ‘무(無)’, 노자의 ‘무위’, 기독교의 ‘케노시스’ 등 동서양의 사상과 일상의 일화를 엮어 침묵과 공백의 힘을 나직이 일깨워준다. 반지 없는 손가락, 화살 없는 활, 텅 빈 좌석 같은 상징적 이야기들을 통해 공허가 삶에 불어넣는 자유를 그려내며, 채움보다 비움을 통해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마음 여행으로 독자를 이끈다. 바퀴가 중심이 비어 있어야 돌듯, 마음도 빈틈이 있어야 흐른다. 무어는 일상의 빈자리, 시간의 느슨한 틈, 대화 사이 자리잡는 정적을 억지로 채우지 말고 작은 명상으로 받아들이라 권한다. 그 빈자리, 틈새, 여백이야말로 우리 내면의 숨결이 머무를 공간이며, 진정한 변화가 스며드는 통로라고 말한다. 들리지 않아도 깊게 울리는 현 없는 비파처럼, 《공허에 대하여》는 삶의 빈틈 속에서 지혜를 발견하도록 이끄는 안내서다.
9788952200709

요셉과 그 형제들 6 (먹여 살리는 자, 요셉 (하) (토마스 만 장편소설))

토마스 만  | 살림
16,200원  | 20240130  | 9788952200709
창세기 40장에서 50장까지의 내용을 그려낸 이 부분에서 요셉은 높이 올라가고, 꿈에도 그리던 아버지와 형제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이 이집트까지 온 까닭은 무엇일까? 현명한 자 요셉의 뛰어난 정치 수단과 스스로의 잘못도 인정하고 자신을 팔아 치운 형제들을 용서해 주는 이야기는 한편의 감동을 연출하는 대목이 될 것이다. 그토록 그리던 아들 요셉의 품에서...
9791191758252

토마스 만 단편 전집 2

토마스 만  | 부북스
13,500원  | 20240110  | 9791191758252
《토마스 만 단편 전집》 제2권에 수록된 9편의 작품들을 모두 관통하는 한 가지 특징은 삶과 죽음의 대립이다, 이것은 예술성과 시민성의 갈등, 또는 예술가 기질과 시민 기질의 충돌, 삶과 예술의 대비와 갈등으로 표현되는데, 이러한 기본 테마는 단편 〈트리스탄〉에서도 나타난다.
9788952243904

마의 산 1

토마스 만  | 살림
11,700원  | 20220725  | 9788952243904
드높은 예술성과 정신성으로 대중의 선택을 받은『마의 산』 20대 초반의 ‘겸손한’ 젊은이 한스 카스토르프가 스위스 다보스에 있는 베르크호프라는 요양 시설을 찾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는 폐결핵으로 그곳에서 요양하고 있는 사촌 요아힘을 방문할 겸 자신도 잠시 휴양을 하기 위해 3주 예정으로 그곳을 찾아간다. 그런데 그는 예정된 3주 뒤에 그곳을 떠나지 못한다. 그도 환자가 되어 그곳에 머물게 되는데…….
9788931024470

유토피아

토머스 모어  | 문예출판사
9,900원  | 20250220  | 9788931024470
르네상스 인문주의자들이 희랍과 라틴 고전에서 얻은 인문 정신의 정수! 토머스 모어의 가장 중요하고 논쟁적인 작품 라틴어 원전 완역본 노동의 대가가 공평하게 분배되고, 약자를 배려하며 조화롭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완벽한 이상향 ‘유토피아’ 1516년 영국의 뛰어난 지식인이자 인문주의자 토머스 모어가 출판한 《유토피아》의 국내 최초 라틴어 원전 완역본이다. 《유토피아》에는 에라스뮈스, 페터 힐레스, 제롬 부스라이덴 등 당대의 인문주의자들이 이 작품에 헌정한 추천사 혹은 헌사가 서문으로 수록되어 있다. 또한 모어의 초고를 바탕으로 에라스뮈스 등이 함께 편집하고 수정해 만든 책이다. 르네상스 인문주의자들이 희랍과 라틴 고전에서 얻은 인문 정신의 정수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유토피아’를 ‘U-topia’라고 쓰면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도시가 되지만 ‘Eu-topia’라고 적으면 ‘행복도시’가 된다. 플라톤과 키케로의 고대 세계를 토대로 근대 세계를 열고자 투쟁한 16세기 인문주의자들이 그린 ‘행복도시’의 모습이 이 작품에 담겨 있다. 또한 이 소설을 통해 창조된 새로운 이름 ‘유토피아’가 하나의 문학 장르로 탄생했다. 사유재산이 존재하지 않고 모두가 노동의 대가를 공평하게 분배받는 나라, 정의와 평등, 이성과 합리성에 기반한 제도가 국가의 토대가 되고, 약자를 배려하며 조화롭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완벽한 이상향의 모습은 16세기 유럽에 대한 신랄한 풍자이며 캄파넬라의 《태양의 나라》, 베이컨의 《새로운 아틀란티스》,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볼테르의 《캉디드》 등으로 그 계보가 이어지며 오늘날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유토피아 소설의 기틀을 마련했다. 문예세계문학선으로 출간된 《유토피아》는 서양고전학 연구자 김남우 교수가 라틴어 원전을 번역 대본으로 삼아 원문에 충실히 번역했다. 케임브리지대학교 대역판의 편집자 교감주를 참고, 검토하여 저자의 의도를 최대한 살리고자 했으며 르네상스 시대 인문주의자들이 《유토피아》에 남긴 수많은 기여가 돋보이도록 심혈을 기울여 옮겼다.
9791190564724

연애학교 (전면 개정증보판)

게리 토마스  | CUP
15,750원  | 20250605  | 9791190564724
나의 반쪽 어떻게 선택할까? 아름다운 만남과 데이트를 꿈꾸는 이들의 필독서
9788937429880

베네치아에서 죽다

토마스 만  | 민음사
9,720원  | 20230512  | 9788937429880
명망 높은 초로의 작가 구스타프 폰 아셴바흐는 한평생 자신의 숨통을 조여 온 고된 창작에 시달리던 중 머리를 식히고자 무심히 도심을 배회한다. 바로 그 순간, 이국적인 행색의 낯선 인물을 맞닥뜨리게 되고 아셴바흐는 돌연 거친 불안과 충동에 사로잡힌다. 무엇을 예감했던가? 그는 그간의 일상을 뒤로하고, 오직 훌륭한 작가로서 살아온 고리타분한 삶을 등지고 죽음처럼 단 한 번뿐인 일탈을 감행한다. 그렇다면 이제 떠나야 한다, 예전의 모든 것들과 완전히 결별해야 한다. 아셴바흐는 우연 같은 필연의 노예가 되어 불길한 습기와 육욕을 충동질하는 태양과 까마득한 피안을 동경하게 하는 바다로 가득한 베네치아로 향한다. 처음 그는 베네치아의 속물적 분위기에 악취를 느끼지만 차츰 그 타락한 아름다움에 도취되어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식사를 기다리며 한 폴란드인 가족을 유심히 관찰하던 아셴바흐는 타치오라는 아름다운 소년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아셴바흐는 소년이 완벽하게 아름답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곤 흠칫 놀랐다. 창백하면서도 우아하고, 내성적 면모가 엿보이는 얼굴은 연한 금발에 감싸여 있었다. 곧게 뻗은 코와 사랑스러운 입술, 우아하고 신성한 진지함이 깃든 그의 얼굴은 가장 고귀했던 시대의 그리스 조각품을 연상시켰다. 가장 완벽하게 형식미를 실현해 낸 모습이었다.”) 그때부터였을까? 아셴바흐는 타치오한테, 아니 미(美)의 현현인 신성한 존재에게 정신없이 빠져들고, 급기야 관심은 동경으로, 동경은 애정으로, 애정은 집착으로 검게 물들어 간다. 늙어 버린 스스로의 거죽을 혐오하며, 타치오라는 아름다움을 좇아 죽음으로 타오르는 베네치아의 미로를 방황하는 아셴바흐의 운명은 이제 어디로 향할 것인가.
9788937429873

기만

토마스 만  | 민음사
9,720원  | 20230512  | 9788937429873
자연을 사랑하는 로잘리 폰 튀믈러는 남편을 잃은 뒤, 미술가로 활동하는 딸 안나와 대학 입시를 앞둔 아들 에두아르트와 함께 안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로잘리는 순리대로 나이 들어 가는 삶을 관조하며, 별다른 사건 없이 포근한 삶을 누리고 있지만 어딘가 권태롭기도 하다. 그러던 어느 날, 공대를 지망하는 아들에게 꼭 필요한 언어, 즉 영어를 가르치고자 머나먼 미국에서 건너온 과외 교사를 들이게 된다. 스물넷의 청년, 켄 키튼은 지난 세계 대전 동안 군인으로 복무하며 유럽을 사랑하게 된 인물이다. 조각같이 잘생긴 외모, 건장한 육체, 진지한 독일 사람들에게서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유쾌한 유머 감각! 아들 에두아르트뿐 아니라 로잘리까지 순식간에 매료된다. 최초의 두근거림은 점차 애틋한 연정, 뜨거운 열망으로 변해 가고 로잘리는 마침내 켄을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이성적인 안나는 어머니의 종잡을 수 없는 감정, 위험한 충동을 눈치채고 끊임없이 경고한다. 그러나 로잘리는 오히려 매사에 합리적인 잣대만을 들이대는 딸을 비난하며 자신의 열정을 일종의 계시로 받아들인다. 꽃이 만발한 여름날, 튀믈러 가족과 켄 키튼은 교외로 짤막한 소풍을 떠나고 운명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9788952246608

마의 산 2

토마스 만  | 살림
11,700원  | 20220725  | 9788952246608
드높은 예술성과 정신성으로 대중의 선택을 받은『마의 산』 한스 카스토르프는 베르크호프 요양원에 사촌인 요아힘을 방문하기 위해 3주 예정으로 왔으나 환자로 머물게 된다. 그곳에서 자신을 ‘인생의 걱정거리 자식’이라 칭하며 가르침과 깨우침을 주는 세템브리니, 그와 대립을 이루며 논쟁을 펼치는 나프타를 만나게 된다. 이들과 시간을 보내며 7년간을 지내다 제1차 세계대전 참전으로 인해 지상으로 내려오며 끝맺는다.
9791189716301

바그너와 우리 시대 (에세이·관찰·편지)

토마스 만  | 포노(PHONO)
18,900원  | 20221201  | 9791189716301
토마스 만의 시선으로 만나는 리하트르 바그너 장녀 에리카 만이 선별한 49년간의 관찰, 에세이, 편지 모음 《바그너와 우리 시대》는 토마스 만의 장녀 에리카 만이 아버지 토마스 만의 글과 서신, 기고문 가운데서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 1813-1883)를 주제로 삼은 것들을 연대순으로 한데 묶은 것이다. 1902년 토마스 만이 절친이자 작가인 쿠르트 마르텐스에게 보낸 편지를 시작으로 1905년의 메모 속에서 세 줄짜리 짤막한 글까지 바그너에 대한 토마스 만의 기록을 세심하게 살려낸 이 책은, 편지나 발췌문, 작은 발언들 등 세월이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토마스 만의 즉흥적 발언들 사이에서 바그너에 대한 양가감정과 변화 과정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1908년에 쓴 ‘연극 무대에 관한 시론’이나 1911년 잡지에 기고한 ‘리하트르 바그너 정산’, 그리고 제1차 세계대전 기간에 쓴 논란의 책 《비정치적 사람의 관찰》, 바그너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은 1931년의 글 ‘바그너와 우리 시대’처럼 바그너와 그 작품들에 대한 경탄과 비탄 그리고 깊은 통찰이 드러나는 글들도 가득하다. 토마스 만의 가장 중요한 바그너 연구라 할 만한 에세이 ‘리하르트 바그너의 고난과 위대함’과 《니벨룽의 반지》에 대한 중요한 해설이 들어 있는 1937년의 글 ‘리하르트 바그너와 《니벨룽의 반지》’도 빼놓을 수 없다. 두 편의 글은 토마스 만의 지식의 총합을 보여주는데, 바그너 작품에 대한 그의 특별한 노고가 핵심을 이룬다. 특히 ‘리하르트 바그너의 고난과 위대함’이라는 에세이는 뮌헨의 괴테학회가 바그너 50주기를 맞이해 의뢰한 강연의 원고인데, 열렬한 바그너 숭배자인 히틀러가 권력을 잡은 직후인 1933년 1월에 토마스 만이 뮌헨대학교 대강당에서 처음 이 내용을 발표하고 2월에 암스테르담, 브뤼셀, 파리 등지에서 강연한 바 있다. 바그너의 예술적 성과에 대한 뜨거운 찬사와 함께 바그너 숭배 이데올로기의 무비판적 태도에 들어 있는 위험을 경고한 이 강연 원고는 토마스 만이 독일을 떠나 망명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계기가 되었다. 이처럼 이 책에는 1902년부터 1951년까지 토마스 만이 49년간 기록한 바그너에 관한 41편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책에서 토마스 만의 눈을 통해 위대함과 세련됨, 감각성과 섬세한 퇴폐성, 포퓰리즘과 악마적 기교들이 서로 뒤엉켜 있는 바그너의 작품들과, 인간 바그너를 향한 더할 수 없이 날카로운 표현, 그리고 바그너의 내면 풍경과 그가 세운 위대한 성과 등을 만날 수 있다. 바그너라는 그 강력하고 다의적인 현상을 추적하면서 평생 그에 대한 비판적 관찰을 멈추지 않은 토마스 만의 지적·예술적 호기심 덕분에 우리는 바그너 세계에 제대로 진입할 기회를 얻는다. 여기 수집된 글들이 완전한 것이라고 요구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토마스 만이 리하르트 바그너에 대해 쓴 모든 것을 포함한다. (…) 토마스 만은 바그너에 대해 이따금 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그것도 시간과 공간이 서로 달라서 그의 발언들을 완전히 구분해줄 때만 그런 것도 아니었다. 그는 에세이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을 때 문제가 있는 표현이나 구절들도 그대로 두었다. 수십 년이 흐르면서 그의 바그너에 대한 이미지가 얼마나 여러 번 바뀌었든 상관없이, 일정한 기본 특성들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그는 그런 것들도 놓치고 싶어 하지 않았다. 그래서 출판사와 발행인도 역시 완결된 글의 일부를 줄이는 일을 그만두었다. _ ‘발행인의 말’, 308-309쪽
9788932909332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토마스 만  | 열린책들
4,500원  | 20220720  | 9788932909332
현대 독일 문학의 거장 토마스 만의 중·단편집 노벨문학상 수상자 토마스 만의 대표작인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토니오 크뢰거」 뿐만 아니라, 그동안 국내에서 자주 소개되지 않았던 토마스 만의 단편소설들 「글라디우스 다이」,「트리스탄」, 「굶주리는 사람들」, 「신동」, 「힘든 시간」, 「벨중족의 혈통」까지 한데 묶어 토마스 만의 작품 세계를 좀 더 촘촘하게 경험할 수 있게 한 책이다.
9791193394571

시장에서 살아남는 실전 추세매매기법 (20년간 연평균 153% 수익률을 기록한 시스템)

토마스 카  | 이레미디어
22,500원  | 20241231  | 9791193394571
1999년 이후 단 한 해도 손실을 내지 않고 153퍼센트, 164퍼센트의 연평균 수익률을 기록한 두 개의 시스템! 추세 트레이딩 포지션을 찾고, 진입하고, 관리하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이 실려 있는 책! 《시장에서 살아남는 실전 추세매매기법》은 《추세매매 기법》의 2nd Edition으로 1판에 비해 많은 것이 추가되었다. 이 책은 기술적 분석에 기반한 10가지 트레이딩 시스템을 소개하는데 2판은 여기에 수익성이 검증된 매수/공매도 시스템이 추가되고, 각 시스템을 펀더멘털 측면의 2가지 핵심 사전 필터로 검증한다는 차이를 지닌다. 기술적 분석 특성상의 주관성 그리고 그에 따른 확증 편향을 줄이고, 객관성을 크게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둔 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5년에 걸쳐 펀더멘털 필터들을 검증한 결과 PSR과 EPS 증가율이 효과적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는 이 두 필터와 더불어 몇 가지 오버레이 및 지표를 추가로 사용하는데, 그 정체는 SMA, MACD, 스토캐스틱, OBV, RSI, CCI다. 저자는 이를 통해 핵심 차트 템플릿을 설정한 후에 조정, 눌린 스프링, 강세 괴리, 블루 스카이 상방 돌파, 강세 바닥 상방 돌파, 강세 평균 회귀 매수 지점과 공매도용 사전 필터 검색식으로 좋은 해소 랠리, 약세 괴리, 갭 하락, 블루 시 하방 돌파, 상승쐐기형 하방 돌파, 약세 평균회귀 매수 지점을 찾는다. 이 매수 지점들은 달리 말하면 시장에서 가장 강세를 보이는 종목들이다. 이 책이 훌륭한 부분은 투자자로 하여금 많은 시간을 쓰지 않도록 공을 들였다는 데 있다. 독자는 검색식을 통해 소수의 종목을 추출하고 그 종목을 관리(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기만 하면 된다. 언제 진입해야 하고 언제 빠져나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22장에서 4가지 방식으로 소개한다. 즉 수익성 있는 추세 트레이딩 포지션을 찾고, 진입하고, 관리하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이 실려 있다. 물론 그보다 중요한 것은 책에서 언급하는 투자의 기본 규칙을 지키는 것이고, 또 실제 돈을 가지고 하는 수많은 트레이딩 경험일 것이지만, 이 책이 그 경험을 하는 데 있어 용기를 줄 것이다.
9791185769615

토니오 크뢰거

토마스 만  | 북산
12,600원  | 20221027  | 9791185769615
20세기 독일의 가장 위대한 소설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토마스 만의 자전적 소설 토마스 만이 전하는 예술가의 고뇌와 세계관 길을 잃은 시민 토니오의 자아 찾기 《토니오 크뢰거》는 한 소년이 성장기에 겪은 사랑과 아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어른이 되면서 자신의 예술관으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20세기 위대한 소설가이자 독일 문학의 최고라 손꼽히는 토마스 만은, 26세에 발표한 첫 장편 소설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로 1929년, 54세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토니오 크뢰거》는 토마스 만이 28세에 발표한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토마스 만의 최고 작품이라 평하기도 하는데, 그의 모든 작품을 응축시켜 놓았다고 해도 될 만큼 예술관이 잘 투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토니오 크뢰거》는 성장 소설이라 할 만큼 한 소년이 성장기에 겪는 사랑의 아픔이 잘 나타나 있다. ‘예술’과 ‘시민’ 사이에서 방황하며 존재하는 토니오의 이야기를 통해 토마스 만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 즉 시민적 사랑 없이는 진정한 작가로 거듭날 수 없음을 이야기한다. 자신의 유년 시절이기도 한 ‘길을 잃은 시민’ 토니오에게 예술은 시민적 사랑에 의해 더욱 성숙해질 수 있음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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