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투자 노트 (투자의 신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와 투자의 기술!)
서희경 옮김, 하마모토 아키라 감수 | 소보랩
12,600원 | 20250513 | 9791139148695
위기 속에서도 일관된 투자 철학을 유지한다!
절대 무너지지 않는 버핏의 원칙
2025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시장이 요동쳤지만 워런 버핏은 3,000억 달러 이상의 현금을 보유한 덕분에 충격을 흡수하고, 급락장에서 약 127억 달러의 자산을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평소의 투자 원칙을 고수하며 조급함 없이 대응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항공 산업이 사실상 마비되자 그는 보유하고 있던 항공주를 전량 매각했고, ‘세계가 바뀌었다’는 판단 아래 회복 가능성에 의문을 품었다. 이후 그는 일본의 5대 종합상사에 투자했는데, 이는 글로벌 공급망 기반의 안정성, 저평가된 주가, 환율 환경 등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이었다. 2008년 금융위기로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하고 투자자들이 대거 자산을 회수할 때에도 버핏은 오히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에 과감히 투자했다. 이는 “남들이 두려워할 때 나는 탐욕을 부린다”는 그의 철학에 따른 결정이었고, 결과적으로 큰 수익을 안겼다. 1999년 닷컴 열풍으로 기술주가 인기를 끌었을 때도 그는 “이해하지 못하는 비즈니스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고, 거품이 꺼진 후 그의 신중한 태도는 다시 주목받았다. 1987년 블랙 먼데이로 다우지수가 하루 만에 22.6% 폭락했을 당시에도 그는 흔들리지 않고 좋은 기업을 적정한 가격에 사들이는 데 집중했으며, 많은 사람들의 의문 속에서 코카콜라 주식을 대규모로 매입했다. 그는 “사람들은 오늘도, 내일도, 20년 후에도 코카콜라를 마실 것”이라며 브랜드 신뢰와 소비 습관,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에 주목했고, 코카콜라는 이후 버크셔 해서웨이의 핵심 수익원이 되었다. 1980년대 초 금리가 20%에 육박하던 시기에도 그는 단기 금리보다 기업의 장기적 현금 흐름과 경제적 해자에 집중했으며, GEICO와 Capital Cities/ABC 등 내재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1973년 오일 쇼크로 언론 산업이 침체되고 시장이 불안정했을 때도 버핏은 워싱턴포스트의 독점적 지위와 브랜드 신뢰도를 간파하고 투자에 나섰으며, 이는 수십 배의 수익으로 돌아왔다. 그는 이 투자를 두고 “내가 한 최고의 투자 중 하나”라고 회고했다.
버핏은 다양한 위기 속에서도 일관된 투자 철학을 유지해왔다. 유행을 따르기보다 본질을 살피고, 공포에 휩쓸리기보다는 기회를 분석해 냈다. 그가 강조하는 ‘원칙’은 단순한 투자 전략이 아니라, 시장을 바라보는 태도이자 장기적인 생존의 기준이었다. 그는 말한다.
“잃지 않으려면,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불확실성이 일상인 시대, 시장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출렁일 것이다. 『워런 버핏 투자 노트』는 이러한 시대에 필요한 판단 기준을 제공한다. 단기적 반응이 아닌 장기적 태도로 시장을 바라보는 법, 시장의 소음 속에서도 중심을 지키는 법을 말한다.그리고 더 나아가, 세상의 겉모습에 휘둘리지 않고 본질을 꿰뚫는 눈, 원칙을 지키며 기다릴 줄 아는 인내, 기회가 왔을 때 흔들림 없이 집중하는 법까지. 이 책은 위기의 순간마다 빛났던 버핏의 통찰을 통해, 독자 스스로도 자신만의 중심을 세우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